최근 수정 시각 : 2024-01-25 22:51:26

수유차

🍵 차 (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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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만드는 방법3. 기원

1. 개요

酥油茶 / Butter tea

티베트 의 일종.

차에 버터(야크젖 버터. འབྲི་མར(브리마르))와 소금, 우유( 야크)를 넣고 갈아서 섞어서 만든다. 티베트어로 '스챠'라고 부른다. 스챠 이외의 차는 차탄( 홍차)라고 부르는데, 끓인 차에 소금과 버터를 조금 넣는 것이다.

티베트 사람들은 버터차를 아주 즐겨 마시는데, 한 해 500잔에서 1000잔 이상 마신다고 한다.

여기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것이 방탄커피이다.[1]

2. 만드는 방법

전통적인 교반 과정 현대화된 레시피

전반적으로 만드는 과정은 몽골의 수테차(Сүүтэй цай)와 비슷하나, 우유와 차만 넣는 수테차에 비해 버터를 추가하고 교반하는 작업을 추가한다.

정석적인 레시피에선 흑차[2]인 장차[3]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정에서 식사겸 음료로 끓여먹는 차이기 때문에 티베트는 물론이고 티베트 외의 국가에서는 장차를 홍차로 대체하는 식으로 변형을 거친 레시피를 사용 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홍차 만으로는 맛이 부족하여 보이차 홍차를 섞어서 찻물을 우려내어 수유차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수유차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교반하는 과정으로. 재료를 잘 섞어서 버터가 뭉치지 않게 하는 것과 교반하는 과정에서 생긴 거품이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어내는 것이 수유차의 맛을 크게 좌우한다. 또한 차가 식으면 버터가 굳어서 맛이 없어지니 주의해야 한다.

버터는 야크젖 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우유도 야크젖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두가지 재료 모두 한국에서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버터와 우유로 대체해도 상관 없다.

우선 전통적 방식대로 만들자면 다음과 같다.
1) 냄비에 적정량의 물을 붓는다.
2) 물에 압착된 발효차 덩어리에서 적당히 떼어낸 찻잎 조각, 천연 소다 등을 넣는다.
3) 걸죽해질 때까지 차를 끓인다
4) 차를 여과하여 찻잎과 같은 잔여물 덩어리를 걸러낸다.
5) 교반기로 사용할 실린더 형태의 나무통에 끓여서 따듯한 차를 담는다.
6) 차가 따듯할 동안 섞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양의 버터, 소금, 우유를 차가 담긴 교반기에 넣는다.
7) 나무통에 담긴 재료들을 목봉을 위아래로 움직여 휘젓는 방식으로 교반한다.
8) 차가 식기 전에 적당히 교반한 차를 냄비에 붓고 우유막 등이 생기지 않게 국자로 퍼올렸다 도로 붓는 과정을 반복하여 끓인다.
9) 차가 완성될 때까지 5) ~ 8)의 끓이고 재료를 첨가하고 교반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10) 완성된 수유차를 따라 마신다.

현대적인 방식은 과정과 재료를 조금 간소화하고 정량을 정하고 전통도구 대신 믹서기나 핸드믹서로 교반 과정에 들어가는 수고를 줄인 정도의 차이 밖에 없다. 아래 적힌 버터나 우유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다.
1) 냄비에 1.5 리터의 물을 붓는다.
2) 물에 압착된 발효차 덩어리에서 떼어낸 찻잎 조각 2g 을 넣는다.
3) 5분 정도 끓여 차를 우려낸다.
4) 차를 여과하여 찻잎을 걸러내고 이를 다른 냄비에 담는다.
5) 차에 버터 50g, 우유 50ml, 소금 5g을 넣는다.
6) 핸드믹서나 믹서기를 이용하여 재료들을 교반한다.
7) 교반한 차를 우유막 등이 생기지 않게 국자로 퍼올렸다 도로 붓는 과정을 반복하여 끓인다.
8) 완성된 수유차를 따라 마신다.

좀 더 간단하게는
1) 버터차가 마시고 싶을 때 사용할 차를 끓여두고 적당히 보관해둔다.
2) 버터차가 마시고 싶어졌으면 미리 끓여둔 차를 데운다.
3) 믹서기에 버터 적당히, 우유 취향껏, 소금한꼬집 을 넣고 데운 차를 붓는다.
4) 믹서기로 재료들을 잘 교반한다.
5) 완성된 수유차를 따라 마신다.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3. 기원

티베트의 왕, 두순 만보가 병에 걸려서 나을 가망이 없었는데, 왕이 어느날 새가 잎이 붙은 나무가지를 물고 날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잎을 조금 입에 물어보자 좋은 향기가 나고 기운을 찾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왕은 이 잎을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신하들에게 같은 잎을 찾아오라고 했다. 왕이 내린 퀘스트에 따라서 신하들은 티베트 전역을 찾아보았는데, 한 장관이 티베트와 중국 국경에서 차나무를 발견하여 왕에게 바쳤고 이후로 티베트에서 차를 마시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4]

티베트는 역사적으로 을 중국에 수출하였고, 대신 중국 중남부 지역에서 나는 흑차용 찻잎을 받아왔다. 이 무역로를 차마고도라고 불렀다.


[1] 커피에 버터를 넣어먹는 것은 다른 국가에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커피에 버터 등을 넣고 먹는 방식을 유행시킨 당사자가 이 커피를 유행시킨 계기는 티베트 여행도중 현지인들이 야크 버터 차를 마시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것이다. [2] 발효된 찻잎. 대부분 운반과 보관이 용이하도록 압착된 형태의 차 덩어리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3] 늙은 찻잎과 가지가 대량으로 포함된 발효차. 압착된 상태로 유통됨. [4] 실제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구하기 힘들고, 온도와 바람 때문에 체온 유지가 힘든 고원지대에서 따뜻한 차는 중요한 비타민 섭취 수단인데다 체온 유지에도 좋다. 게다가 추운 지방에서 칼로리 공급과 체온 유지에 중요한 지방등이 들어가니 그 중요도가 매우 높을 수 밖에... 그래서인지 이 지역 관습 중에는 먼 여행을 떠나는 사람한테 최소 세 모금 이상의 버터 차를 먹이고 보내는 관습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