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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영역/화학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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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ffffff,#1f2023><bgcolor=#ffffff,#1f2023><(> 토론 - 탐구 영역 하위 종속 문서로 '일반계'와 '직업계'의 구분을 하지 않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탐구 영역/일반계' 문서를 이전의 토론 합의(조합별 의견을 삭제하기)에 위배됨에 따라 삭제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탐구 영역/직업계'를 '대학수학능력시험/직업탐구 영역'으로 환원함
토론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1-3-16 공식 자료인 2022학년도 6월모의평가 시행 계획에 따라 탐구 영역 하위 종속 문서로 분류되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탐구 영역/○○○○'의 형식을 기존의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 또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영역/○○○○'으로 되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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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구 영역 선택 과목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7차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09 개정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15 개정 물리학Ⅰ 물리학Ⅱ
'22 개정 선택 체제 폐지. 고1 공통 과목을 범위로 한 탐구 영역(통합과학)으로 단일화.
}}}}}}}}} ||

1. 개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과학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 시험으로서의 화학Ⅱ에 대해 다루는 문서이다.

2.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시기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3,4페이지 (저작권/ KICE)
파일: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 영역 화학Ⅱ 3페이지.png 파일: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 영역 화학Ⅱ 4페이지.png
풀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과학과 진로선택 과목인 화학Ⅱ에서 출제한다. 원래 이 시기 교육 개편안에서는 과학Ⅱ와 기하를 진로선택과목로 분류한다는 명목으로 모조리 제외시키려고 했으나 이공계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되어 2020년 이후의 수능에서도 상대평가 선택과목으로 유지, 그와 동시에 사회탐구 영역과 같이 응시할 수 있게 바뀌었다.(예를 들어 1사탐 + 1과탐 조합이 가능해졌다. 이 경우, 반드시 사회탐구 영역을 먼저 풀어야 한다.) 다만, 2과탐 응시 필수가 걸려있는 대학에 지원할 때에는 반드시 과학탐구 2개를 응시해야 한다.

이전 교육과정에 비해 오히려 빠지면 빠졌지 늘어난 건 없다. 8개 과탐 중 가장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빠진 부분은 수능에선 거의 정석적인 퀴즈만 물어봤던 '엔트로피'와 '자유 에너지' 파트, 그리고 쉬운 3점으로 자주 출제되던 '표준 환원 전위' 파트가 있다. 유형이나 교육과정 내용 등이 대폭 바뀌는 여타 과탐에 비해 기존 기출로 공부해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와 같이 학습 콘텐츠에 큰 변화가 없는 경우에는 상위권 재수생들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2.1. 선택 시 유의사항

장점
  • 적은 개념량[1]
  • 높은 단원간 연계도[2]
  • 일반화학과의 연계도 높음
  • 틀을 벗어나지 않는 문제유형[3]

단점
  • 상당한 타임어택[4][5]
  • 많은 계산량[6]
  • 높은 표본[7]

2.2. 단원별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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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시험 의견 및 후기

2.3.1. 2021학년도

  • {{{#!folding [6월 모의평가]
2020학년도 6모보단 어렵게, 2019학년도 6모보단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1페이지는 크게 어렵지 않았으나, 2~4페이지에서 미지수를 이용한 정량적인 계산 문제와 정성적인 추론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어서 체감 난도를 크게 상승시켰다. 2페이지에서는 증기 압력 내림과 끓는점 오름을 동시에 물어본 8번 문항, 염의 액성을 물어본 10번 문항, 결합 에너지를 미지수로 제시하고 주어진 엔탈피 값을 구해야 하는 11번 문항 등이 돋보였다. 3페이지에서는 기체 법칙과 관련된 15번 문항이 까다로웠고, 산-염기 평형에서 출제된 16번 문항에서 계산을 통해 시간을 끌었다. 마지막 4페이지에서는 평형 상수를 미지수로 제시한 18번 문항[8], 기체 법칙과 관련된 19번과 20번 문항이 까다로웠다.
예상 1등급 커트라인은 45~47점에서 형성되었으나 실제 1등급 커트라인은 예상과는 전혀 다른 39점이 나왔다.[9] 만점자 표준점수는 85점으로, 과탐 8과목 중에서 가장 높다!
}}}
  • {{{#!folding [9월 모의평가]
2019년 9모에 비해 약간 어려웠고, 2018년 9모와 비슷하게 출제되었으나 계산이 조금 더 많았다. 3페이지까지는 쉬웠으나 4페이지는 조금 까다로웠다.
1페이지는 계산이 거의 없어서 수험생들을 방심하게 만들었지만, 2페이지부터 계산식을 작성해야 풀 수 있는 문항이 일부 출제되었고 이는 3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준 용액과 질량을 모르는 특정 농도의 용액을 희석하여 새로운 농도의 용액을 제조하는 13번 문항, 기체 법칙을 활용한 14번 문항, 약염기와 강산의 중화 반응을 해석하는 15번 문항, 문자 여러 개를 조합하여 엔탈피와 관련된 미지수를 구하는 16번 문항, 1차 반응을 정량적으로 다룬 17번 문항 등 3페이지까지 두드러지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지만, 계산 문제의 비중이 높아 시간을 잡아먹었을 가능성이 크다. 4페이지는 평균 이상으로 어려웠는데, 제시된 몰 분율 자료를 통해 1차 반응을 정량적으로 해석하는 18번 문항, 온도가 변화하는 상황을 기체 법칙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20번 문항이 출제되었다. 특이하게도 2점 문제였던 19번이 최고난도였는데, 온도가 변하는 상황에서 평형 이동을 해석하는 문제였다.
예상 1등급 커트라인은 43~45점에서 형성되었고 확정 1컷은 44점, 만점자는 25명 (0.7%)이다.[10]
}}}
  • {{{#!folding [대학수학능력시험]
헬파이어. 2023 수능 이전까지 역대 최악의 화학Ⅱ 시험지. 2017년 수능부터 점점 까다롭게 만들더니 이번 수능에서 또한번 갱신했다. 난도 상으로는 16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는데[11] 신유형 문제로 변별했던 2016년 수능과는 달리 유형화된 문제들이 출제되었으나 계산이 조금 더 많았다.
1페이지는 크게 어려운 문항은 없었으나, 분자간 힘 단원과 기체 방정식을 섞은 문항인 5번 문항이 돋보였다. 2페이지에서는 완충 용액과 관련된 문항이 9번 문항으로 출제되었는데 개념을 물어보는 정도로 간단히 출제되었다. 화학식량 조건을 활용하여 몰랄 농도가 같은 용액의 용질 몰수 비를 구하는 11번 문항, 끓는점 오름 개념을 활용하여 용질의 질량을 구하는 14번 문항, 결합 에너지를 이용하여 생성 엔탈피를 구하는 15번 문항 등이 계산 능력을 요구했다. 3페이지에서는 양적 관계를 활용하는 기체 문항인 16번 문항, 불균일 반응을 다룬 평형 문항인 17번 문항 등이 출제되었다. 4페이지에서는 반응 속도 문항이 2문항(18, 19) 출제되었는데, 조건을 보고 상황을 빠르게 파악했어야 했다. 20번 문항은 평형 이동 문항인데, 실린더에서의 평형을 다루고 있으므로 압력 평형 상수를 활용하여 풀 수 있다.
확정 1컷은 2019년 수능보다 5점 내려간 45점, 만점 표준점수는 70점으로 II과목 중 가장 높다. 또한 2컷은 40점인데, 이것은 최상위권 학생들 뿐만 아니라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도 어려웠던 시험이라고 말할 수 있다. 화2의 표본상 저 등급컷이면 일반 수험생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운 시험이었다고 볼 수 있다.
}}}

2.3.2. 2022학년도

  • {{{#!folding [6월 모의평가]
2020년 6모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다.
1~2페이지는 무난했으며, 3~4페이지도 크게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다. 이전 교육과정에서 어렵게 출제되었던 산과 염기는 개념 문제로 출제되었으며, 기존에 고난도 문제로 출제되었던 반응 속도, 화학 평형 단원도 정확한 개념과 정석적인 풀이를 요구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었다. 계산이 있었던 문제는 4페이지 20번인데, 기출 문제에 비하면 복잡하지는 않은 편이었다. 다만, 기체 단원이 까다롭게 나오는 최근의 기조는 유지되었다. 18번 문제의 경우 탄화수소 관련 문제인데, 2009 교육과정 화학I의 원소 분석기 문제처럼 물질의 질량을 제시하였다.
여담으로 교육과정 개정으로 단윈 순서가 바뀜에 따라 6월 모의고사 범위에 반응 속도가 추가되었다. (작년 6모에서는 과학탐구Ⅱ의 한시적 범위 축소로 인해 반응 속도가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6모 범위에 화학Ⅱ 고난도 주제가 대부분 포함되면서 앞 단원 문제수가 줄어들고 뒷 단원 문제수가 증가하였다. 앞 단원 문제는 까다로운 문제도 있었으나, 뒷 단원 문제의 경우 학습 부담을 고려하여 개념 위주로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인 난도는 19년 / 20년 6모보다 약간 쉬웠으며, 1등급 커트라인은 44점, 만점자는 65명(1.24%)이다.
}}}
  • {{{#!folding [9월 모의평가]
21학년도 9모보다 어렵게, 21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1-2페이지는 계산이 많지 않았고 기본적인 개념 위주로 출제되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는 없었다. 허나 3페이지부터 계산능력과 정확한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쏟아져나오며 체감난도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3페이지에는 결합 에너지를 이용하여 반응 엔탈피를 계산하는 13번 문항, 두 산의 이온화 상수 비를 활용하여 완충 상황과 중화 상황을 해석하는 14번 문항, 농도가 다른 두 가지 용액을 섞어 다른 용액을 만드는 과정을 해석하는 15번 문항, 반응물에 대한 양적 자료를 통해 반응 속도 상황을 해석하는 17번 문항 등이 계산 능력을 요구했다. 특히 12, 16번 문제의 경우 간단한 이상기체/화학 평형 문항이였으나 각각 압력과 부피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으면 실수의 여지가 매우 큰 문제였다. 4페이지 또한 까다롭게 출제되었는데, 그것에 더해서 발문또한 매우 길어서 응시생들의 부담또한 가중시켰다. 반응물의 계수에 미지수가 포함되어 있는 기체 문항인 18번 문항이 난도가 높았고 평형 문항인 20번 문항은 기존 화학Ⅱ 기출문제에서는 활용되지 않았던 삼차방정식이 등장하였다.[12] 또한 양적 자료를 통해 반응 속도 상황을 해석하는 19번 문항이 비교적 까다로웠다. 종합하면 고난도 문항은 다른 해에 비해 조금 더 어려워졌고 3페이지가 상당히 돋보였던 시험이였다.
어려운 난도를 반영하듯이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4점, 만점자는 15명이고, 응시자는 3,474명이다.[13] }}}
  • {{{#!folding [대학수학능력시험]
작년 수능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작년 수능 20번급의 킬러 문제는 없었으나 준킬러 수준의 문제를 여러 개 출제하여 난이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2번 문제의 경우 ㄴ 선지에서 아이오딘 분자가 공유 결정인지를 물어봤는데, 분자 결정임을 간과한 수험생들이 틀려 정답률 60%를 기록하였다. 3페이지에는 오랜만에 수은 기둥을 이용한 문제(13번)이 출제되었는데, 딱히 어렵지는 않았다. 4페이지에는 반응 속도가 3문제나 출제되었다. 극악을 보여 준 9월 모의평가 19번 문제를 계기로 반응 속도 문제 풀이를 열심히 한 수험생들은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타 과목들과는 달리 이전과 비교해 특별히 어려운 킬러 문제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 1등급 컷은 47점으로, 과탐 8과목 중 물리학 II와 더불어 가장 높게 형성되었다.}}}

3. 2009 개정 교육과정 적용 시기

2019학년도 9월 모의고사 문제지 4페이지 (저작권/ KICE)
파일: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 화학II 4페이지.jpg
풀이
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 4페이지였는데, 한 페이지에 문제가 세 개 밖에 없다.[14] 다만 문제가 괜히 3개 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위의 풀이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암기내용은 어마어마하게 적지만[15] 정량적인 접근을 지향하는 화학 과목의 특성상 모의고사에서건 수능에서건 자비 없는 계산 문제가 속출하여 계산 문제가 아닌 문제가 거의 없다. 즉 개념이 극도로 쉬워 기본적인 화학 성질들을 다루는 정도일지라도, 대부분의 문제를 정량적인 수치로 답을 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시험지를 운용하기엔 가장 까다롭다. 물리Ⅱ가 호랑이 한 마리랑 싸우는 느낌이라면, 화학Ⅱ는 피라냐 100마리랑 싸우는 느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수학 영역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수학 영역은 시간제한 내에 수리적 사고를 끌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면 화2는 계산, 상황판단을 미칠 듯한 시간 압박 속에 실수 없이 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 선택 과목에 응시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대체적으로 어려운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확 든다. 다른 과탐 과목이 공부를 해서 평범하게 문제를 푼다는 느낌이라면, 화학Ⅱ는 마치 왠지 컨트롤, 범용성, 공략 같은 단어가 걸맞을 정도로 AoS스러운 접근법이 대두되는 과목 같다. 차라리 공부가 아닌 랭커 게임(...)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게 마음 편할 수도 있다. 교과서는 그냥 초심자를 위한 게임 공략 팁일 뿐이다. 이 때문에 재미와 희열을 느끼는 선택자도 많지만 수능 시험장에서 웃을 수 있을 지는 아무도 장담 못한다. 어쩌면 화학을 전공하고 싶어서 이 과목을 선택한다기보다는 이러한 마니악한 요소 때문에 선택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16] 화학Ⅰ과 비교를 하자면, Ⅰ은 1단원처럼 자잘한 개념과 몇 가지 팁에 의존해야 하는 느낌이 있다면 Ⅱ는 그냥 국어 영역 보듯 개념을 배웠던 건지 아님 없는 건지 암묵지에 의해서만 몸이 반응해버린다는 점이 있다. 이게 대체 화학인지, 화학을 소재로 한 스피드 공략 게임인지 알 수 없는 느낌이 다분하다. 사실 모든 과학탐구 영역은 소재만 활용하는 퍼즐게임이긴 하다.

수치 계산보다 문자 계산에 약하면 수치계산이 대부분인 화학Ⅱ보다 물리Ⅱ가 더 어려울 수 있고, 수치계산은 빠른데 많은 양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생명과학Ⅱ가 더 어려울 수 있다.[17] 단순히 화학을 전공하거나 올림피아드 수상을 했더라도 빠른 계산 능력과 빠른 상황 파악 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고득점을 따내긴 어려울 것이다. 특히나 짧은 제한시간 속에서의 단순 연산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위 시험의 1등급 커트라인은 45점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의 응시 인원은 3,000명대이다.

3.1. 단원별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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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시험 의견 및 후기

3.2.1. 2014학년도

  • 예비시행 모의평가 (2012년 시행)

  • 6월 모의평가

  • 9월 모의평가

  • 대학수학능력시험
    역대 최고 수준. 표준점수가 과학 탐구 과목 중 2번째로 높은데 응시자 집단의 수준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는 화학Ⅱ의 표준점수가 2등이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표준점수가 가장 높은 지구 과학 I은 응시자 집단의 수준이 가장 낮다.[18]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4점이며, 만점자는 0.37%이다.

3.2.2. 2015학년도

  • 6월 모의평가

  • 9월 모의평가

  •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쉽게 출제됐다. 산-염기 평형이나 반응 속도 부분에서 킬러라고 할 만한 문제가 없었다는 게 특이점. 뜬금없이 부피의 변화를 묻는 문제[19](14번)라든가 RT=25를 제시하며 PV=nRT를 화학 평형에까지 엮어서 내는 문제(18번)를 내면서 계산 문제를 열심히 만든 다음 20번에 기체를 박아둠으로써 화학Ⅱ러들을 멘붕시켰으나… 워낙에 응시자 수준이 높은 탓에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6점이 되었으며 만점자는 1.39%이다.

3.2.3. 2016학년도

  • 6월 모의평가
    단언컨대 수학 C형[20]이라 할 수 있는 과학탐구 과목. 공식들이 판을 치고 응용 문제가 쏟아져 나온다. 기존 출제 형식과 유사한 면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면, 즉 작년의 경향에 비해 다소 문제 구성이 바뀐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1번 문항으로 5단원이 출제 범위가 아니므로 그 대신 수소 결합에 대해 묻는 문항으로 단순하게 출제되었다.[21] 이로인해 수소 결합 대신 물질의 상변화와 분자 사이의 상호 작용을 통합적으로 출제하여 4번 문항에 배치되었다. 5번 문항[22]은 교과서에 주어진 결정구조와 다르게 3개의 정육면체로 구성된 단위세포를 물어보았으며[23] 8번과 같이 상평형 상태에서는 깁스 자유 에너지 변화가 0임을 이용하는 문항도 출제되었다. 또한 9번처럼 각 농도의 개념을 잘 이해하여 수학적 계산으로 값을 구해내는 문제[24]나 반응속도와 화학평형 및 이상기체방정식을 통합적으로 묻는 문제들도 많이 출제되었다. 11번처럼 1단원과 2단원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문제나 17번처럼 2단원과 3단원을 포괄적으로 물어보는 문제가 나온 것으로 보아 화학Ⅱ의 경우 어느 한 단원에 치중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모든 문제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지만 계산이 필요하므로 시간이 촉박하여 까다로운 일부 문제(19번, 20번)를 푸는 데 어려웠을 것이다. 다만 일부 문제들에 낚시를 거는 것이 많이 보였는데, 이를 파악하느냐 못 파악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문제에 고립계라고 주어졌으나 문제를 보지 않고 풀면 주위의 엔트로피가 증가한다고 ㄷ에 낚이게 될 10번 등이 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20번이 대표적인데, 문제가 길어서 읽다가 지쳤다는 말도 있다.[25] 예상 1등급 컷은 45점이었으나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3점이며 만점자는 13명이다.

  • 9월 모의평가
    작년 9월 모의평가에 이어 올해도 무난하게 출제되었다. 6월보다 점수가 오를 수 밖에 없는 물화학. 17번문제는 물 100g을 가정해서 서로 합치면 5번을 찍고 피본다. 20번문제는 주어진 시간이 1차, 2차 반감기라는 것을 계산해서 초기농도를 역산하지 않으면 답이 안 나온다.' 6월과 비교해보면 시간을 잡아먹는 문제가 사실상 없다. 만점자는 104명(2.08%)이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헬파이어. 당시 기준 역대 최악의 화학Ⅱ 시험지. 과탐Ⅱ 폭발 유일한 생존과목. 첫장엔 꽤 쉬운 몸풀기 문제가 나와 "올해는 물이구나ㅋ"라고 생각했던 학생들이 많았으나...[26] 뒷장을 넘기니 갈수록... 어려울 거라고 다들 예상은 했지만 까다로운 문제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쏟아져 나왔다. 후반부에 까다로운 문제와 신유형 문제가 섞여 나와 당황한 수험생들이 많았다. 18번 밀도비교 + 평형이동 계산[27], 20번 반응속도 추론 등 화학Ⅰ스럽게 질량과 밀도, [math(PV=nRT)]를 이용해 몰수를 알아내야 하는 문제가 나왔고, 전체적으로 계산량 또한 굉장히 많았다. 어렵게 나올 수 있는 부분은 전부 나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5점[28]으로 Ⅱ과목 중에서 가장 낮게 나왔으며, 만점자는 33명(0.84%)이다.

3.2.4. 2017학년도

  • 6월 모의평가
    매우 어려운 편이었다. 2016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으나 계산으로 뒤통수를 후려갈겨 작년보다 체감 수준은 어려웠던 듯하다. 2페이지까지는 여유있게 풀다가 계산 문제가 잔뜩 나오기 시작하는 3페이지부터 수준이 올라갔다. 16번에서는 삼원연립방정식을 풀어야 했고[29], 17번은 무난한 반응열 문제였지만 시간이 필요한 문제였고, 18번은 분압을 이용해서 실험 과정 순서대로 쓰면 풀리는 문제였다. 19번은 2점인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였다.[30] 20번은 압력과 부피를 바꾸는 정말 스펙타클한 문제였다.[31] 다행히도 작년 6월 20번 같은 노답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0점이며 만점자는 13명(0.19%)이다.

  • 9월 모의평가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 평가원에서 다양한 시도를 한 시험으로 볼 수 있다. 보통 킬러 문제로 출제되는 산,염기 파트에서 매우 쉽게 출제되었고, 20번 킬러로 나오는 속도 문제도 무난하게 출제되었지만 꽤 생소한 내용이 많이 출제되었다. 4번 문제는 그림상으로 보면 좀 이상한 문제였고((나)와 (다)의 분자량 차이가 크지않지만 그림을 보면 큰 것 같다.), 9번 문제는 용해도와 라울 법칙을 묶은 신유형이었고, 11번 문제도 온도 차이와 시간을 이용해서 비열비를 구해야되는 신유형이었다. 13번에서는 ㄷ에서 평형상수를 계산할 때 부피를 고려하지 않으면 틀리는 문제가 출제되었고, 16번은 전형적인 엔탈피 노가다 문제보다는 어렵게 출제되었다. 보통 화학에서는 고체의 부피를 무시하지만 19번 문제에서는 남은 고체의 질량과 밀도를 주어져서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다. 20번은 용액 문제였는데, 2016학년도 수능부터 계속 킬러 5문제에 용액문제가 포함되어 있어서, 수험생들이 잘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계산량은 6월 모의평가보다 적어서 등급컷은 당시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점 표준점수는 72점이며, 1등급 커트라인은 45점(표준점수 69점)이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어려웠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불꽃놀이 하느라 바쁜 시험이었다. 17번까지는 그럭저럭 무난한 수준이었으나, 4페이지인 18번~20번이 상식을 날려버리는 계산 문제로 나왔다. 18번 문제는 작년 수능 20번과 거의 같은 유형의 문제. 실험Ⅰ에서 반응이 완결된 것을 토대로 A(g)의 반응계수를 유추하고 B에 대한 1차 반응임을 확인하는 문제였다. 19번 문제는 평형문제. 기압이 증가할수록 A(g)의 수득률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A(g)의 반응계수가 1임을 유추하고, B(g)와 C(g)의 초기 몰수와 반응 계수가 동일하므로 몰 분율도 같은 비중을 가진다는 점을 이끌어내야한다. 20번 문제는 왜 안보이나 싶었던 중화 적정 문제. 주어진 이온화도를 토대로 수소 이온의 농도를 유추하고 이를 토대로 다시 다른 농도의 용액을 중화 적정하여 pH를 알아낸 뒤 이온화도를 구하는 미친 수준의 문제.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5점이며 만점자는 13명(0.36%)이다.

3.2.5. 2018학년도

  • 6월 모의평가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화학Ⅱ 답지 않게 2, 3페이지의 계산량이 매우 적었다. 20번만 좀 어려웠는데, 그래프 상에서 같은 온도에서 압력이 변했을 때 밀도 비가 압력 비에 정비례하게 그려져서 부피 변화에 의한 평형 이동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반응물의 계수의 합과 생성물의 계수의 합이 같다는 걸 바로 알수 있고, 주어진 점을 알맞게 옮겨서 대입하면 금방 풀리는 문제였다.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5점이며 만점자는 69명(0.96%)이다.

  • 9월 모의평가
    꽤 어려운 시험이었다. 16번까지는 무난했으나 4페이지부터 상당히 어려워졌다. 17번은 ㄱ,ㄴ은 쉽게 나왔으나 ㄷ은 평소 쓰던 가수분해 공식이 아닌 정의를 이용해야 해서 까다로웠고 18번은 T1과 T2일때 A의 농도를 구한 후 k [A]의값을 비교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계산이 참 더럽다. 19번은 어렵지 않았고 20번은 부분 압력 비와 부피 변화율을 이용해 B의 계수를 구한뒤 평형 상수를 계산하면된다. 문제들을 푸는데 이게 화학인지 수학인지 구분 못할 정도로 계산을 많이 써야 해서 오답률이 높았다.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4점이며 만점자는 18명(0.38%)이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워터파크 개장. 엄청나게 쉬웠다. 3번문제에 함정이 있었고 16번, 17번 문제 등 중후반부에 신유형 문제가 나왔으나 기본 개념이 잘 잡혀 있는 학생이라면 무난하게 풀었을 것이다. 킬러문제라고 할만한 것도 없었다. 4쪽 문제들도 킬러는 하나도 없었고 모두 준킬러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18번, 20번 문제는 푸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모의고사에 자주 나오는 유형이어서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8점이며, 만점자 비율은 2.46%(82명)로, 본 수능 과학탐구 영역 최고치이다. 워낙 쉬워서 1등급 커트라인이 50점이 될뻔 했으나 몇몇 함정문제에 걸려드는 바람에 50점 만점을 받지 못하고 미끄러진 학생들이 많아 1등급 커트라인이 50점이 되지는 않았다.

3.2.6. 2019학년도

  • 6월 모의평가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던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또한 1컷이 40점이었던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도 많이 어렵게 출제되었다. 2014년 개정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된 시험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중반부 문제들부터 상당히 많은 계산량을 요구하여 수험생들에게 체감 수준은 높았을 것이다. 11번 문제는 헨리 법칙을 활용한 연립방정식 문제였으며, 16번 문제는 기존의 기출 문제에서 제시하지 않았던 온도에 따른 전체 엔트로피 변화에 대한 그래프를 제시하였다. 17번 문제는 정반응 속도/역반응 속도의 그래프를 이용하여 반응의 진행 방향을 알아보는 문제였는데, 계산 문제는 아니었다. 18번 문제는 기체의 반응에 대한 문제였는데, 온도 변화를 놓치지 않았다면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19번 문제는 기체의 용해 평형에 대한 문제였는데, He(g)(H2O(g))의 부피 변화를 이용하여 A(aq)의 증기 압력을 알아내고, 이를 통해 A 수용액에서의 A의 몰분율을 알아보는 문제였다. 20번 문제는 2017학년도 수능 19번 문제를 응용한 문제로, B의 질량 백분율 자료를 이용하여 각 상태에서의 A와 B의 몰수의 비를 알아내고, 이를 이용하여 평형 상수를 구하는 문제였다. 참고로, 20번 ㄱ 선지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복수정답이 인정되지는 않았으나 오류인 이유는 간략히 알아두자.[32][33]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39점이며, 만점자는 10명이다.

  • 9월 모의평가
    매우 어려웠던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또한 작년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34] 4페이지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일부 출제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만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화학II 답지 않게 2, 3페이지의 중반부 문제들의 계산량이 많지 않아서 수험생들에게 체감 수준은 6월 모의평가보다는 낮았을 것이다. 1번 문제는 특이하게 에너지의 전환 과정을 나타낸 그림이 제시되었지만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다. 14번 문제는 헨리 법칙을 활용한 문제였는데, 수용액의 부피가 다른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하지만 자료를 어렵지 않게 제시하였기 때문에 낚인 수험생은 별로 없어 보인다. 16번과 18번 문제는 반응 속도 문제였는데, 반응 속도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감각만 있었다면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19번 문제는 평형의 이동에 대한 문제였는데, 첫 번째 평형 상태의 밀도를 이용하여 평형 상태를 파악하고, 온도와 평형 상수의 관계를 이용하여 두 번째 평형 상태를 파악하고 밀도를 구하는 문제였다. 밀도가 전체 밀도가 아닌 혼합 기체의 밀도였다는 것을 놓치지 말자. 20번 문제는 올해 6월 모의평가의 20번 문제와 유사한 문제인데, 온도와 평형 상수의 관계를 이용하여 화학 반응식의 계수를 확정하고, 제시된 평형 상수의 비를 통해 온도의 비를 확정한 것을 이용하여 두 평형 상태의 부피의 비를 구하는 문제였다.[35] 여담으로, 기존의 9월 모의평가나 수능과는 다르게 4페이지에 평형의 이용 단원의 산과 염기 부분의 문제가 없는 대신(3페이지 마지막 문제인 17번에 출제되었다.), 평형의 원리 단원에서 2문제(19, 20번)가 출제되었다.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5점으로,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었다. 1등급 비율은 6.4%로 본수능에서 험난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최초로 물리Ⅱ보다 낮은 응시자 수를 기록했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지만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는 어렵게 출제되었다. 2, 3페이지의 중반부에서 아주 오래된 유형[36]의 문제가 몇몇 출제되었는데 다소 생소하게 느낀 수험생들이 많았다.[37] 11번 문제는 산과 염기 단원의 문제였는데, 약산의 이온화 상수와 pH를 활용하는 문제로 크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으나 ㄷ 선지를 생소하게 여긴 수험생들이 많아서 본 시험 오답률 2위에 올랐다.[38] 14번 문제는 화학 평형 단원의 문제로, 반응 지수와 평형 상수의 비를 해석하는 문제였다.[39] 15번 문제는 반응의 자발성 단원의 문제로 엔트로피 변화의 절댓값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다. 17번 문제는 반응 속도 단원의 문제로, 0차 반응으로 출제되었으나 주어진 화학 반응식에 미지수가 2개나 있었으며 초기 상태에서의 A(g)의 농도를 미지수로 놓아 두어서 본 시험 오답률 3위에 올랐다.[40] 문제를 보고 바로 계산을 하기보다는 수에 대한 감각과 화학의 탐구 상황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가 필요했던 문제. 18번 문제는 기체 단원의 문제로,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 18번을 응용하여 출제되었으며 온도 변화에 유의하여야 했다. 20번 문제는 화학 평형 단원의 문제로, 고난도 화학 평형 문제의 전형적인 형태로 출제되었으나 숫자가 복잡하고 20번이여서 본 시험 오답률 1위에 올랐다.[41]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7점으로,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살짝 낮게 형성되었다.

3.2.7. 2020학년도

  • 6월 모의평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던 작년 6월 모의평가에 비하면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다. 기체 문제나 평형의 원리 문제와 같은 까다로운 문제들이 3페이지 후반(16번)과 4페이지에 일부 출제되었으며, 2, 3페이지의 중반부 문제들은 적당한 난도로 출제되었다. 3번 문제의 경우 에탄올의 끓는점을 알고 있었다면 (나)가 에탄올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7번 가설-실험 문제는 평소와 달리, 결과 및 결론으로 가설이 '옳지 않다'로 나와, 주의 깊게 보지 않을 경우 틀릴 수 있다. 14번 문제는 쉽게 풀 수 있었지만 증기 압력와 관련해 낚인 수험생들이 많아 본 시험 오답률 2위에 올랐다. 16번 문제는 평형의 이동에 대한 문제였는데, 강철 용기의 부피와 평형 상태의 몰분율 자료를 보고 평형 상수를 고려하여 미지수를 찾는 문제였다. 17번 문제와 18번 문제는 기체 문제였는데, 화학 반응식의 계수와 주어진 물질의 몰수 변화에 유의하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다. 19번 문제와 20번 문제는 평형의 이동에 대한 문제였는데, 19번 문제는 크게 어렵지 않았으며, 20번 문제는 본 시험 오답률 1위에 오른 문제[42]로, 온도 변화에 유의하여야 했다. 20번 문제는 실린더 용기 내의 평형 상태를 다룬 문제이므로 압력 평형 상수를 이용하여 풀이할 수도 있다. 비교적 쉬웠음에도 불구하고 1등급컷은 상당히 낮게 나왔다.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3점이다.

  • 9월 모의평가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었던 작년 9월 모의평가에 비하면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다.[43] 딱히 킬러라고 할만한 문제가 없어서 일부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생각보다 쉬웠다는 의견이 주류다. 그러나 3, 4페이지에 수식을 써서 풀어야하는 문제들이 다소 포진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했을 가능성도 있다. 시험의 어렵고 쉽고는 전체적으로 개인차가 많이 났을 것으로 전망된다.[44] 1, 2 페이지는 어렵지 않았으나 3, 4페이지에서 시간이 모자랐다는 학생들도 일부 있다. 14번 문제의 경우 산과 염기 단원의 문제로, 기출 문제를 충분히 학습했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항이었다. 15번 문제는 2019 수능의 문제와 유사한 고체의 용해도 단원의 문제로, 주어진 수에 대한 조건을 감각적으로 처리하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으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수식을 세워 풀려고 시도하면 연립방정식이 4개가 나오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복병이었다.[45] 17번 문제는 반응 속도 단원의 문제로, 0차 반응으로 출제되었다. 무시무시한 비주얼과는 달리 문제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18번 문제는 화학 평형 단원의 문제로, 각각의 평형 상태에 대해서 식을 세운 후 연립하는 문제였다. 마지막 처리에서 각각의 조성이 확정되지 않아 당황한 학생들도 더러 있었다. 19번 문제는 반응 속도 단원의 문제로, 문제는 어렵지 않았으나 실수할 여지가 있었다. 반감기가 1min 이라는 것만 알아낸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본 문항은 오답률 3위에 올랐다. 20번 문제는 기체 단원의 문제로, 본 단원의 그레이엄 법칙과 돌턴의 부분 압력 법칙을 통합한 유형의 문제이다. 문제가 많이 어렵지는 않았으나 분자량이나 계수를 구하는 과정에서 실수할 여지가 있었다.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7점이다.[46]

  • 대학수학능력시험
    2018, 2019 수능보다는 약간 어려운 난도로 출제되었다. 13번, 18번, 20번 문제가 다소 생소하다고 느낄 수는 있었으나, 2019 수능과 비교하면 대체적으로 익숙한 문항들로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지만[47], 1페이지의 6번이나 3페이지의 13번, 15번 등의 문항이 학생들의 발목을 잡아 1등급 커트라인이 2018, 2019 수능의 47~48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1페이지의 6번 문제는 용액의 농도 계산 문제로, 어려운 문제는 아니지만 숫자를 보고 바로 판단이 서지 않았다면 계산하는 데 시간을 소모했을 것이다. 2페이지의 8번 문제는 폼산의 연료 전지에 대한 문제로, 학생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졌을 수 있으나, 문제는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다. 3페이지의 13번 문항은 용액의 총괄성과 관련된 문제로, 최근에는 잘 출제되지 않는 직관적으로 판단을 요구하는 문항이 나왔다. 3페이지의 15번 문항은 9월 모의평가에 출제되었던 비킬러 문항을 변형한 문항으로, 상평형 곡선과 물질의 비열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문항이었다. 4페이지의 17번 문항은 산과 염기 문항으로, 2019 수능의 11번 문항과 유사하지만 조금 더 익숙한 형태로 출제되었다. 4페이지의 18번 문항은 기체파트 문항으로, 주어진 조건을 이용하여 계수 비를 추론하는 문항이었다. 생소한 형태로 문제가 나왔지만 조건을 제대로 파악했다면 어렵지 않았다. 4페이지의 19번 문항은 화학 평형 문항으로, 화학 평형 상수에 대한 계산 문제가 나왔다. 4페이지의 문항 중 가장 까다로웠던 문항은 20번 문항으로, 반응 속도 단원에서 출제되었으며 발견적 추론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2019 수능 17번 문항과 유사하지만 조금 더 어려운 문항이라고 할 수 있다. 예상 1등급 커트라인은 47점이었지만 확정 1등급 컷은 50점으로 뛰었다. 본 시험은 과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의 계산과, 기출 문제를 기반으로 하는 적절한 직관력 그리고 발견적 추론을 요구하는 킬러 문항의 적절한 배치로 수능 시험의 목적에 부합하였다고 할 수 있다.[48] 화학2의 2등급컷은 44점으로 1등급과 2등급간의 점수차이가 상당히 높다. 여기에 1컷이 50점인걸 보아 이번엔 쉽지 않고 변별력이 어느정도 있는 문항들이 나왔는데도 소수의 고인물들은 그런 문제들을 다 풀어낼 수 있다는 뜻이다.[49] 결국, 올해를 기점으로 과탐 전 과목이 고인물 파티가 되었다. 여담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화학2 과목은 다른 과목에 비해 모의평가와 수능을 응시하는 학생들의 표본의 수준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체감하는 난도와 등급컷이 다를 수 있다. 이는 시험의 문제가 아닌, 상대평가 시험인 수능의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화학2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이를 유념하고, 신중하게 과목을 선택하자.

3.3. 학습 조언

  • 화학Ⅱ는 숙달이 됨에 따라 문제풀이에 변화가 온다. 가령 농도 풀이에 숙달이 되면 주어진 몰 농도에 부피를 죄다 곱해서 몰 수를 바로 꺼내야 하는 등 자료를 미리 다 해석해두어야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 이처럼 화학Ⅱ는 주어진 자료를 보고 무엇을 물어볼지 예측하는 것에 능해야 한다. 또 하나를 예로 들자면, 만약 1000d-w 같은 식이 주어졌을 때 바로 질량에 관한 조건임을 파악해야 한 뒤, 부피로 나누면 몰랄농도일 것이고, (분자량)×(부피)로 나누면 몰농도임을 미리 예측해야 한다.
  • 장점이라면, 개념의 휘발성이 지구과학이나 생명과학에 비해 낮은 편이라 특성 상 한 번만 제대로 해둔 뒤 문제 풀이 감각만 쭉 이끌어가면 유리한 과목이다. 자료 정리 역시 연습만 꾸준히 하면 갈수록 패턴이 눈에 뻔히 보이게 되니 초반에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초반에 그 감각을 이끌어내는 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빨리 성적을 올리고 싶어하는 학생 입장 상 고도의 인내력이 필요하다.
  • 화학Ⅰ을 하고 와야 하는가?
    • 화학Ⅰ을 하고 오면, 개념 이해 장벽을 확실히 뭉개버릴 수 있다. 하지만 수능은 문제 유형을 익히고 답을 맞혀야 한다는 점이 더 우선시되어야 한다. 따라서 수능 화학Ⅱ를 위한 화학Ⅰ 선수 학습에 긴 시간을 투자하면 위험하고, 화학Ⅰ 선수 학습은 최단 7일, 최장 1개월 이내로 끝내야 바람직하다. 화학Ⅰ을 선수 목적으로 공부하다가 급 흥미가 쏠려 긴 시간을 투자하는 학생이 꽤 있을 텐데, 이는 화학Ⅱ의 수능 점수를 올리는 데 있어 곧 잘 망하는 지름길이다. 본인이 수능 화학Ⅰ을 대비하는 게 아니라, 수능 화학Ⅱ를 위한 화학Ⅰ를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꼭 몸에 각인시켜야 한다.
    • '나는 화학Ⅰ 양적 관계도 제대로 못 푸는데 화학Ⅱ는 제대로 할 수나 있을까? 특히 기체 파트랑 이어진다는데...' 등의 의욕 저하와 강박 관념에서 빨리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화학Ⅰ의 고난도 양적 관계나 중화 반응은 그 화학Ⅰ이라는 수능 선택 과목 자체의 유형 차이에서 논의되어야 할 문제이지, 화학Ⅱ의 용어 및 개념 이해의 문제가 아니다. 애초에 그쪽 부분은 수능 화학Ⅰ에서 물어보는 것과 상당히 다르다. 물론 수능 화학Ⅰ에서 익혀둔 자료 정리 감각이 있는 예비 학습자라면 유리할 수 있다. 그런데 이는 비단 화학Ⅰ에서만 요구되는 능력이 아니라 사회/과학탐구 전 영역에서도 요구되는 능력이며, 더 나아가 화학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 PSAT 자료해석능력'에서도 요구된다. 본인이 고2가 아닌 이상 여기서 시간을 길게 끌기보다 화학Ⅱ 자체에서 요구하는 유형에 특화되어 가는 게 중요하다.
    • 화학Ⅱ를 위한 화학Ⅰ 필수 개념 : 화학식량과 몰(Ⅰ단원/기체, 용액, 열화학, 평형, 반응 속도), 전기음성도(Ⅱ단원/분자 간 힘), 주기율(Ⅱ단원/분자 간 힘), 화학 결합의 종류(Ⅲ단원/고체), 분자의 극성(Ⅲ단원/분자 간 힘), 산화·환원 반응(Ⅳ단원/전기 화학), 금속의 반응성(Ⅳ단원/전기 화학), 산과 염기(Ⅳ단원/산 염기 평형), 중화 반응(Ⅳ단원/산 염기 평형).
    • 화학Ⅰ에서 스킵해도 되는 개념 : 보어의 원자모형, 오비탈, 이온 반지름, 유효 핵전하, 이온화 에너지 등 사실상 Ⅱ단원 내용 대부분.
    • 주기율 역시 전기 음성도만 제대로 봐주면 된다. 화학Ⅰ에서 반응식 작성할 때 지키던 패턴은 형식이 무지 비슷해 보여도 어차피 평형 파트에서 그 규칙이 몽땅 깨져버린다. 몰 수는 간간히 나오는 정도인데 화학Ⅰ 학습자 입장에서 몰 수로 파악하는 게 가장 쉬웠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반응식으로 따질 때 몰 농도로 작성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또 화학Ⅰ에 비해 이온의 존재감이 낮다.

3.4. 여담

  • 물리와 비슷하게 이전 단원에 배웠던 내용이 그대로 다음 단원에 적용되거나, 그 용어들이 일상어처럼 여기저기서 쓰인다. 예를 들어 기체 파트에서 배웠던 증기 압력이 평형에서 재등장하고, 열역학 파트에서 배웠던 엔탈피, 엔트로피의 개념도 용액 평형에서 활용한다.[50] 따라서 화학Ⅱ를 공부하는 사람은 개념을 절대 까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 개념의 양으로 따지자면 과학탐구 8과목 중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적다. 암기없이는 풀 수 없는 내용을 정리하면 A4지 한두장을 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EBS 수능특강 생명과학Ⅱ가 18강[51]으로 구성된 것에 대조적으로 화학Ⅱ는 고작 8강밖에 안한다.[52]
  •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를 보면 알겠지만 계산량이 매우 많다. 맨 첫 페이지를 제외하고는 문제의 수준이 비슷하다.[53] 즉 20번 문제라고 항상 가장 어려운 것은 아니며 중간에 있는 문제가 사람에 따라서는 제일 어려울 수 있다.
  • 국가직, 지방직 시험 과목 중 '과학'선택 과목에서 반드시 1~2문제가 출제된다. 그리고 환경직,보건직,간호직공무원 시험과목에 필수로 들어가며 제한경쟁 식품위생직 공무원 필수과목에도 바로 화학이 포함된다. 9급의 경우 화학Ⅰ의 출제 비중이 높지만, 7급 및 환경직,보건직의 경우에는 바로 이 화학Ⅱ와 대학과정의 일반화학의 출제비중이 높다. 수준도 7,9급 막론하고 아주 높은편에 속하여 의외로 과락을 맞는 수험생이 많다. 공부양이 방대하다보니 아무리 3과목으로 한정된 제한경쟁 시험에서도 과락자가 많이 속출하기도 한다.
  • 다른 과탐Ⅱ가 그러하듯이 문제집 수가 적다. 기출문제집으로는 자이스토리, 마더텅, Owl기출문제집 뿐이고, 수능용으로는 수능특강, 수능완성이 끝이며, 내신용으로 봐도 탐스런, 완자, 셀파, 하이탑 뿐이다. 근데 이것도 물리Ⅱ랑 생명과학Ⅱ 다음으로 많은 비중인게 더 함정...[54] 많은 학생들이 환상을 갖는 대치동 현장강의 자료도 별반 다를것 없이 과거 ebs 연계교재의 숫자만 고친 변형문제를 자료로 주거나 MEET, PEET기출변형이 주로 자료로 나간다.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때 물리Ⅱ에 밀려 응시자수 꼴찌로 추락했다. 그 전까지 화학Ⅱ는 한 번도 꼴찌를 기록해본 적이 없는 선택 과목이었으나 이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9월 모의평가, 7월/10월 학력평가, 수능에서 물리학Ⅱ에 밀려 또다시 응시자수 꼴찌로 추락하게 되었다.[55] 그러나 2025 수능 원서 접수 통계에 따르면 다시 6위로 상승했고, 지구과학2가 꼴찌로 추락했다.
  • 수능 과탐 선택 축소로 힘들다는 이공계열 교수들 (기사) 탐구 과목 2개 축소라는 정책때문에 교수의 상황도 여의치 않은 듯 하다. 정리하자면 결론은 화학Ⅱ 좀 하고 오라는 건데, 아무도 안 한다는 것. 교수들 말로는 12학번 이래로 학생들의 화학 실력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양이다.[56]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화학Ⅱ를 안 하고 온 공대생들[57]의 머리싸매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이들이 화학Ⅱ의 효용성을 크게 느끼는 기점은 바로 2, 3학년 때이다. 1학년 때 그럭저럭 학점을 받는 학생들도 수준 상향 평준화로 인해 확 미끄러지는 시점이 있는데 바로 이때다. [58] 수능에서 더 어려운 것을 선택해서 대학에 못 들어갈 바엔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과 같은 깔아주는 인원이 많은 과목을 선택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학탐구를 학생들의 선택권 강화라는 명목으로 나눠버려 과목간 유불리를 만들어내서 대부분의 이공계 진학생들의 화학기피와 대학교에서 화학기피화 현상 무시는 대학교에서 수준 미달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교수들은 이를 안타까워 하는 중이다.

4. 통계

4.1. 역대 등급 커트라인

  • 기재는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다.
2009 개정 교육과정
2과목 선택 적용 시기 (2014 ~ 2020 )
<rowcolor=#000,#ddd> 학년도 1등급컷 2등급컷 3등급컷
2014 6 47 45 39
2014 9 47 44 39
2014 수능 44 40 35
2015 6 43 38 32
2015 9 47 45 41
2015 수능 46 43 39
2016 6 43 37 28
2016 9 46 43 39
2016 수능 45 43 39
2017 6 40 34 26
2017 9 46 41 33
2017 수능 45 41 37
2018 6 45 38 24
2018 9 44 40 35
2018 수능 48 44 40
2019 6 39 33 23
2019 9 45 41 32
2019 수능 47 43 39
2020 6 43 35 23
2020 9 47 43 34
2020 수능 50 44 39
2015 개정 교육과정
2과목 선택 적용 시기 (2021~ )}}} ||
<rowcolor=#000,#ddd> 학년도 1등급컷 2등급컷 3등급컷
2021 6 39 31 24
2021 9 44 42 37
2021 수능 45 40 37
2022 6 44 36 27
2022 9 44 40 35
2022 수능 47 44 37
2023 6 43 35 27
2023 9 45 41 34
2023 수능 43 39 34
2024 6 35 25 17
2024 9 47 38 26
2024 수능 40 3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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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정 이전에도 가장 적었다. [2] 주로 1,2단원 [3] 화학Ⅰ과 마찬가지로 간혹 신유형 문제가 나오긴 하나 시험지에 여러개의 신유형이 나오는 생명과학이나 지구과학에 비해서는 비교적 유형화된 문제들이 출제된다. [4] 정확히는 자료해석을 바탕으로 한 수리추론 능력이 필요하다. [5] 또한 타임어택이 심해 문제를 풀다 계산 실수가 나오거나 중간에 막힌다면 시간에 쫒겨 킬러문제를 풀지도 못하고 시험이 끝날 수도 있다. [6] 4교시 수학 시험, 수학 다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과학탐구 8개 과목 중에서 계산량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다. [7] 화학Ⅰ과 마찬가지로 과탐 Ⅱ과목 중 표본 수준이 독보적으로 높다. [8] ㄱ 선지에 함정마저 있었다. [9] 화학Ⅱ 응시자 수가 9천명 정도로 이례적으로 높았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 실질적인 1컷은 47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47점까지의 누적 비율이 3.4%이고, 원점수 기준 1컷은 45점이나 표준점수 증발로 인해 확정 1컷은 44점이 되었다. 그로 인해 1등급 누적 비율이 무려 7.4%가 나왔다. 또한 2컷이 42점으로 1컷과 2컷의 차이가 2점밖에 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수능에서 경쟁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11] 사실 2016년 수능과 1컷은 같지만 2컷은 이번 수능이 더 낮다. [12] 사실 이 문제 같은 경우 삼차방정식을 쓰지 않고도 문제를 풀 수 있긴 하다. 문제에서 구하라고 하는 두 평형상수의 비가 5/54가 나온다. 그런데 삼차방정식이 쓰이는 부분인 온도T에서 (가)의 밀도(=x)의 경우 질량은 무조건 1이고, 부피 또한 결국엔 정반응이 일어날 것이며, 그에따라 몰 수와 부피가 증가하므로 x는 1보다 작을 것인데, 5/54를 x와 곱할 경우 반드시 그 값이 작아진다. 그런데 5개 선지 중에 5/54보다 작은 값이 1번 선지 뿐이므로 1번이 답이다. 실제로 EBS에서도 이 해설을 채택했다. [13] 20년 9모와 1컷이 44점으로 같지만, 이번 시험이 더 어려웠다. 그 이유는 첫째로 2020년 9모에서는 표점증발이 일어나 44점이 된 것으로 실질적인 1컷은 45~46점이었다. 그러나 이번 모의평가는 표점증발 없이 4.5% 구간에서 끊기며 1등급 컷이 44점에서 형성되었다. 또한 1등급 컷과 2등급 컷 사이의 간격을 보더라도 4점으로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도 어려웠다고 말할 수 있다. [14] 2~4페이지가 조건들로 꽉꽉 차있는 생명과학 2랑은 대조되는 모습이다. [15] 암기없이는 풀 수 없는 내용을 정리하면 A4지 한두장을 넘지 않는다(!) 1과목을 포함한 모든 과학탐구 과목을 통틀어 개념 양이 제일, 압도적으로 적다. [16] 다만 내용 자체는 대학 기초과목인 일반화학과 비슷하다. [17] 수학능력시험 해설을 보면 알겠지만, 화학과 생명과학이 해설 길이가 가장 긴데, 화학은 대부분이 계산으로 해설이 되어 있고 생명과학은 글로 해설이 되어 있다. 따라서 계산을 못하면 화학이 어려우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면 생명과학이 더 어렵다. [18] 참고로 화학Ⅱ 만점자는 38명으로 인문계 전과목 만점자와 6명(!!)차이이다. 아니 이게 말이 됩니까? 참고로 화학I는 76명이다. [19] 단위 부피당 분자 수를 모형으로 제시해서 부피 변화와 엔탈피 변화를 묻는 문제였다. [20] 이 해에는 수학 영역을 가/나형이 아니라 A/B형이라는 명칭으로 나눴다. [21] 원래 수소 결합의 경우 물질의 끓는점, 분자 사이의 상호작용과 함께 출제되는 경우가 많았다. [22] 원자의 수를 잘 세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잘못 센 경우 다시 해야하므로 집중해서 잘 풀어야 한다. 사실 선택지의 매력도가 적어서 잘못 세도 구할 수 있긴 하다 [23]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어 수험생들을 당황시켰다. [24] 하지만 그냥 개념을 모르고 대충 풀어도 답이 나오긴 한다. 하지만 나중에 이 문제를 활용해서 다시 낸다면 그땐 통하지 않을 확률이 높으므로 정확히 개념을 다져두는 게 좋다. [25] 한 문항이 거의 반 쪽을 차지한다. [26] 사실상 시간안배용 문제들이었다. 후반부의 까다로운 문제를 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자가 배려해준 것이다. [27] 2점이었다. 온도에 의한 평형이동에서 몰수를 쉽게 계산하기 위해 부피를 바꿔 생각했던 사람들은 나중에 평형 상수 계산을 위해 다시 부피를 원래 부피로 생각해야는데, 그걸 까먹은 사람들은 3번 찍고 피봤다. [28] 입시기관의 예상 1등급컷은 43점이었으나 실제 1등급컷은 2점이나 높게 나왔다. 예상에 비해 커트라인이 조금 높게 나온 것은 후반부는 어려웠지만 초중반엔 매우 쉬웠기 때문에 시간 안배에 성공한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초중반마저 어려웠으면 전례 없을 정도로 낮은 커트라인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29] b로 분자량을 구해서 [30] 다행히도 화학반응식에서 계수의 합이 같아서 평형상수를 구할 때 부피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다. 같은 2점이라는 점에서 작년 수능 18번과 비슷한 포지션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19번 문제는 항상 나오던 그림이 나왔서 훨씬 간단했다. 게다가 첫번째 반응과 두번째 반응 이후의 몰수가 같아서 압력이 일정하고, 부분압력의 비가 일정하므로 몰수비는 변하지 않는데, 몰수가 증가한만큼 부피도 증가하므로 결과적으로 첫번째 반응과 두번째 반응의 몰농도는 같아진다. [31] 질량 보존의 법칙을 이용하여 [math(x)]와 [math(y)]를 구하고 난 뒤 이상기체 상태방정식만 쓰면 의외로 간단히 풀리긴 한다. [32] 간단히 설명하자면, 1. 분해반응이기 때문에 흡열반응이다라는 논리도 반응물과 온도/압력 조건을 모르기 때문에 말이 안되며, 2.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반응이고, 평형에 도달하므로 흡열반응이라는 논리도 표준상태인지 아닌지 조건이 주어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판단이 불가능하다. 기출문제를 찾아보면 충돌하는 상황이 있다. 즉 두가지 논리 모두 말이 안되며, ㄱ 선지는 판단 자체가 불가능하다. [33] 이 모의고사의 경우 역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또다른 출제오류가 생1에서 두 문제나 제기되었는데, 역시 온전히 조건을 제시하지 않아서 오류가 제기된 케이스이다. 두 상황 모두 출제위원들이 검토를 대충했다고 밖에 설명되지 않는 상황이다. [34] 학생들은 체감상 꽤나 쉬웠다는 반응이었는데 이러한 반응이 나왔던 이유는 3달 전에 치른 6월 모의평가가 정말 말도 안되게 어렵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가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졌던 것이다. 실제로 시험이 전체적으로 쉽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35] EBS 연계 문항이다. EBS교재에 있는 문항을 업그레이드하여 출제하였기 때문에 계산량이 무지막지하게 늘어나버렸다. 시간 부족으로 인해 풀지 못한 학생들이 상당히 많았던걸로 생각된다. [36] 이들은 모두 2012년 2013년에 치러진 모의평가, 수능에 기출되었던 문제유형들이다.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5개년 기출문제 범위안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이 문제들이 매우 생소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신유형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37] 실제로 이런 부분에 말려 시험을 죽쑨 학생들도 있었다. [38] 이는 2013수능 19번 문제를 숫자만 바꿔서 그대로 출제한 것이다. 그 당시에도 정답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39] EBS연계 문항으로 주어진 몰분율 값을 이용하여 풀어야 한다. 9월 모의평가 20번의 하위호환이다. [40] 데이터상 오답률 1위는 아니었지만 기계적으로 풀기에는 다소 무리였고 특별한 아이디어를 떠올려 풀어야 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이 문제를 가장 어렵게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41] 14번 문항의 상위호환으로 같은 방식으로 접근한 후 기체방정식을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42] ㄷ 선지에 함정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43] 6월 모의평가와는 시험 스타일이 달라 수준 비교가 불가능하다. [44] 주어진 조건대로 풀어나가면 크게 막히는 부분 없이 무난하게 50점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되나 수식 계산이 약점인 학생들의 경우 시험시간이 여유가 없을수도 있다. [45] 미지수를 여러개 잡고 석출되는 용질의 양을 구하는 공식을 이용해서 푸려고 시도하는 경우 헬게이트가 열린다. 특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쩔수 없이 이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 [46] 무려 만점자가 3.25%나 나왔다. 다소 빡센 느낌이 있는 시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정하고 만든 킬러문제가 없었던게 등급컷 상승의 주요원인인듯 하다. 특히 17번 문항과 19번 문항이 비주얼에 비해 지나치게 쉬웠던 것이 화근이다. [47] 18번 문제는 연계 교재 등에 유사한 문항들이 많았고, 4페이지의 나머지 문제는 화학2의 추론에 익숙해져 있다면 모두 한 두 줄 이내로 풀리는 문항들이었다. 다만, 이러한 발견적 추론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더러 당황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48] 평가원 입장에서는 잘 출제된 형태의 시험이라고 할 수 있으나, 평소에 2등급 이하를 받던 학생이나, 계산 연습에만 치중한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이러한 형태로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 무식하게 양치기나 계산 연습만 해서는 성적을 올리기가 어렵다. [49] 1등급 컷이 4%를 겨우 넘기고 2등급컷 이하로는 기존의 시험들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으로 보았을 때 쉬운 시험이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즉, 너무 쉽게 출제해버린 시험들은 당연히 1컷뿐만 아니라 2,3컷도 올라가기 마련인데(보통 1등급컷이 50점이면 만점자가 4%를 겨우 넘기더라도 2등급컷이 46~47점은 나오고 3등급컷도 40~41점은 나온다. 심지어 1등급컷이 48점이어도 2등급컷이 47점이 나오는 경우도 꽤 많을 정도. 예를 들어 2019 수능 물리1의 경우 변별에 대실패해버려 50/47/42로 컷이 잡혔다.) 이번 시험은 2컷이 44점 3컷이 39점으로 2018~2019 수능에서도 2컷이 43~44점, 3컷이 39점 정도로 잡히는 것으로 보아 이번 시험은 최상위권을 제외하고는 예년들처럼 적당한 변별력을 보인 시험이 맞다. 즉, 변별력은 있었지만 최상위권의 수험생들은 다 풀어낼 수 있었다는 이야기. 접수자 수를 기준으로 한다면 1등급 컷은 48점에서 형성되었어야 한다. [50] 엔트로피는 개정 교육과정부터 볼 수 없다. 용해 평형은 화학Ⅰ으로 내려갔다. [51] 수능완성에선 15강으로 줄었다. [52] 다만 수능완성에서는 단원을 세분화하여 생명 과학Ⅱ보다 많은 18강으로 늘어났다. [53] 분자 간 힘과 액체 및 고체, 촉매, 전기 화학 부분이 첫 페이지에 많은 편이다. [54] 과거 화학Ⅱ가 인기과목이었던 시기의 잔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신에서는 생명과학Ⅱ와 더불어 화학Ⅱ의 인기가 건재하기 때문에 출판하는 것이다. 윤리와 사상과 동아시아사가 대표적인 예로, 아무리 과거 인기과목이라도 현재 인기가 없다면 출판사들은 과감히 절판한다. [55] 이는 화학Ⅰ도 마찬가지 [56] 11학번까지는 탐구 과목이 무려 4개를 봐야 했는데 그나마 당시엔 물Ⅰ+화Ⅰ+생Ⅰ+지Ⅰ 조합보다는 Ⅱ 과목을 하나 끼워넣는 경우가 꽤 많았고 ( 서울대학교 때문도 있지만 물화생지1을 다 하기에는 너무나 범위가 방대하다), 그 끼워넣는 Ⅱ과목 중 상당수는 다름아닌 화학Ⅱ였다. 그래서인지 허수가 많아 등급 따는 정도가 지금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수월했다. 게다가 이 시절은 물Ⅰ가 괴랄하게 출제되던 시기인데 요즘같이 계산폭탄이 터지는 화학Ⅱ보다도 이 시절의 물Ⅰ이 시간이 더 심하게 부족했다. 이유는 물Ⅰ의 경우 문제 발문의 길이가 길어서 그렇다. 게다가 삼원 연립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문제가 매우 많았고 이 시기의 물Ⅰ에서 터져나오는 계산폭탄 수준이 요즘 수능 화학Ⅱ의 계산폭탄 수준을 능가했다. 신유형도 물Ⅰ이 화학Ⅱ에 비해 많이 나오는 편이어서 문제풀다가 말리기도 쉬웠다. 이 시기 계산문제의 갯수는 물Ⅰ에서는 12~16문제씩이나 나왔고 화학Ⅱ에서는 8~12문제 정도가 나왔었다. 결론적으로 당시의 화학Ⅱ는 괴랄한 물Ⅰ에 비하면 그나마 할만 했다고 할 수 있다. [57]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같은 최상위 대학 학부생들도 기초 미달인 경우가 허다하다. [58] 기계공학과도 안심하면 안된다. 1학년 기초과목은 둘째치고 4대 역학 중 열역학을 무조건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