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6 17:18:39

셰스카

파일:attachment/셰스카/셰스카.jpg
이름 : 셰스카
: シェスカ
: Sheska
출신지 아메스트리스
직업 국립중앙도서관의 제1분관 사서
무직 군인
군계급 불명[1]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와카바야시 나오미(2003), 후지무라 치카(F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희선(2003), 이명희(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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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 책벌레'라 불릴 정도의 독서 애호가로, 심약한데다 맹하고 얼빠진 성격의 인물.

정식 발매본 초기엔 '세스카'란 이름으로 나왔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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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원작 /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국립중앙도서관의 제1분관 사서로 근무하던 여성. 작중에서는 이미 해고된 상태로, 중증 책벌레라서 하라는 일은 안하고 책만 보다 잘렸다고 한다. 책을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집 꼴이 책더미로 빽빽하게 들어차있을 정도로, 팀 마르코의 연구서 정보를 찾기 위해 엘릭 형제가 집을 찾아왔을 무렵에는 실수로 책더미를 무너뜨리는 바람에 아예 책 속에 파묻혀 죽을 뻔한 상황이었다. 결국 엘릭 형제와 같이 동행한 로스 소위와 블로슈 중사가 서둘러 책을 옮겨준 덕분에 겨우 구출되었다.

그녀는 사실 병환인 어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일을 해야하는 입장이었지만 상술했듯 책만 읽다가 일자리에서 잘린 상태였던데다, 재주도 없고 둔한데다 실수 투성이라 받아주는 곳도 없어서 스스로를 '사회의 쓰레기'라 자책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드워드 엘릭이 마르코의 서적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자 바로 책에 대한 정보를 기억해낸다.[2] 화재가 일어난 1분관에 있던 책임이 확실해지자 내용을 알아내기는 틀렸다며 좌절하는 엘릭 형제였으나[3], 취미 범주를 넘을 정도로 독서를 좋아하는 터라 읽은 책의 내용을 글자 하나 안 틀리고 모두 기억해내는 특기가 있던 그녀는 5일에 걸쳐 마르코 박사의 연구서적 필사본을 만들어 주었다.

덕분에 그 자리에서 에드워드에 의해 어마어마한 사례금을 받게 되었고, 이후 어머니를 좋은 병원으로 모실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를 전하러 엘릭 형제 앞에 다시 찾아온다. 하지만 여전히 새 일자리는 구하지 못한 상황이었으나, 마침 재판 기록 소실로 곤란해하던[4] 휴즈가 나타나자 에드의 추천으로 그 자리에서 끌려가듯 군법회의소의 사서로 유괴재취업했다.[5] 잘 된 일이긴 하지만, 그 이후로 휴즈에게 지독하게 혹사당했다. 고용자라는 인간이 자기 일까지 떠넘겨버렸는데 오죽하겠는가...[6]에드: 댁이 인간이우?

덕분에 데스노트에 나오는 스테판 제반니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능력으로 전개에 보탬을 줘 팀 마르코 연구서 에피소드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취급을 받지만, 사실 전개를 조금 수정해서 기록보관소 화재건을 지우고 그냥 엘릭 형제가 연구서를 찾아 해독했다고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 이런 전개의 존재의의는 신 캐릭터의 소개를 위함인데 그렇게 등장한 캐릭터가 큰 활약없이 공기화 되니 해당 에피소드가 그냥 편한 전개의 일환이 된 셈.

이처럼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이긴 하지만, 이후로 제대로 된 등장은 없다. 전투에는 전혀 기여할 수 없고, 머스탱 측에서 셰스카 만큼은 아니어도 기억력이 비범한 버트 펄만이 있고, 센트럴 사무직에 매인 몸이라 원작에서는 군법회의소 취직 후 잔업에 치인 모습과 휴즈 사후 머스탱이 휴즈 사건에 관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걸로 잠깐 등장할 뿐 연재가 끝날 때까지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중간중간에 배경으로도 나오지 못했고 후일담에서는 언급조차 안됐다. 마리아 로스나 심지어 요키나 군법재판소 전화교환수 같이 초반에 등장이 끝나거나 아예 스쳐지나가듯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조연도 낭비 없이 활용되는 작품 전개의 특성을 생각하면 완전기억능력이라는 개성을 가진 캐릭터가 1회용으로 소모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7]

2.2. 2003년판 애니메이션

파일:sheska01.jpg 파일:sheska02.jpg

7화에서 처음 등장. 원작과는 달리 이 시점에서는 아직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근무하던 것으로 나오며, 책을 나르던 중 쇼우 터커를 조사하러 도서관을 찾아온 에드워드 엘릭과 잠시 마주쳤다.

이후 원작처럼 도서관에서 해고되었다가 팀 마르코의 연구서를 복원해내고 군으로 전입한 이후로도 매스 휴즈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호문쿨루스를 독자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나온다. 따라서 등장 비중이 원작보다도 크게 늘었으며, 대부분 윈리 록벨와 함께 행동하는 것으로 나온다. 또한 엘릭 형제에게 휴즈의 죽음을 실수로 언급하여 그의 죽음을 엘릭 형제가 알게되었다.

이후 최종화의 나레이션의 화자도 셰스카가 맡는다.

이후 후일담인 극장판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에서도 윈리와 같이 행동했다.
[1] 평범한 병사 계급으로 추정된다. 군에 영입된 이유부터가 소실된 국립중앙도서관의 인간 데이터베이스로 쓰기 위해서인데, 휴즈나 머스탱에게 툭하면 부려먹히는 모습이 보인다. [2] 별 관심도 없던 자료였을텐데 책 표지 색깔에 책이 꽂혀있던 모양까지 정확하게 기억한다는 점에서 이미 일반인의 기억력이 아니다. [3] 2003년 애니판에서는 희망을 놓지 않은 에드가 홀랑 타버린 도서관에 찾아가 책을 재연성하러 시도했지만, 하필 그 순간 바람이 불어 책 파편이 날아가는 바람에 좌절한다. [4] 사령부과 가까운 곳이 1분관이라 형사 재판이나 사건 기록을 모두 거기 보관하고 있었는데, 에드가 거기에 있는 마르코의 연구 자료를 찾는다는 걸 알아챈 러스트가 1분관을 아예 통째로 태워버리면서 엄한 휴즈가 곤란해진 상황이었다. [5] 군무원처럼 사복이 아닌,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으며 계급은 아무런 무늬가 없는 민짜인 것을 보아 병사 계급인 듯. [6] 솔직히 다른 거면 괜찮았는데 군사재판 기록까지 읽어버린 바람에 이렇게까지 고생하게 된 것. 군사재판 기록은 대부분 비밀로 취급되기 때문에 특별한 자격이 없는 이상 평범한 민간인이 읽을 수 없을 뿐더러 군인이어도 열람 자격이 없으면 읽을 수 없다. 이것을 어기면 처벌.어떻게 보면 이걸 알고 일부러 감옥 안 가게 하려고 강제 입대시킨 것 같다. [7] 물론 셰스카가 재등장하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다. 군인이지만 전투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윈리처럼 주인공 일행과 깊은 연관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 그렇다고 추리물처럼 완전기억능력이 큰 도움이 될만한 장르도 아니다. 팀 마르코도 연금술사지만 전문분야가 전투에 특화된 것이 아닌지라 엘릭 형제에게 현자의 돌에 대한 진실의 단서를 제공해주고 스카의 형이 남긴 연성진에 대해 알아내는데 도와주고 어쩌다가 엔비를 물리친 것 외에 활약이 전무한지라 완전기억능력 외엔 능력이 없는 셰스카가 재등장하기 힘든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기껏 출연했다고 해도 로제처럼 짧게 나오는게 전부였을 것이다. 그러나, 셰스카 등장 시점 이후에 극비리에 진행되는 문헌 조사 관련, 특히나 마리아 로스에게 매스 휴즈 살해사건의 누명을 뒤집어 씌운 것을 리자 호크아이에게 극비리에 조사하라고 지시하는 등에 대한 부분에서 셰스카의 기억능력을 활용하는 연출 정도는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정도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