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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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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세열탄3. 연습용 수류탄4. 비살상 수류탄5. 연막탄6. 열압력탄7. 섬광탄8. 가스탄9. 고폭 수류탄10. 소이 수류탄
10.1. 백린 수류탄
11. 대전차 수류탄12. 조명지뢰13. 집속수류탄14. 에어소프트 수류탄

1. 개요

지연신관식 수류탄, 막대형 수류탄, 집속수류탄은 해당 문서들을 참고하고 여기서는 사용목적에 따른 종류구분을 한다.

2. 세열탄

세열수류탄()[1]
파편수류탄()
Frag Grenade. 일반적으로 쓰는 수류탄이 이 종류에 속한다. 'Frag'은 Fragmentation(파편)의 줄임말. 참고로 이 수류탄을 활용하는 팀킬 행위를 지칭하는 Fragging이란 속어가 만들어져 지금까지 존재한다.


위력시험 영상. 4분 18초부터 보면 된다. M67 수류탄을 금고 내부에 넣고 터뜨렸는데 무겁고 튼튼하다는 금고 외벽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것을 볼 수 있다. 문짝이 날아간건 덤. 파편탄이라고도 한다. 국어사전에 등재된 용어나 한국군 교범에서 사용하는 정식 명칭은 세열수류탄이라 하며, 단어 그대로 외피가 폭압을 받아 '잘게 찢어져서' 파편이 되면서 살상력을 가지는 무기이다. 말 그대로 폭발시 나온 파편으로 인명 살상을 하는 용도다.

파일:m67cutaway.jpg
장약을 제거한 M67 세열수류탄 내부 모습. 파편이 고루 분산될 수 있도록 엠보싱 처리가 되어있다.[2]

파일:harm45084277.jpg
'수류탄 내부 구조'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이 사진은 스위스 RUAG Ammotec제 HG-85 / EUHG-85 수류탄의 내부구조다. 영국군에 L109A1으로 채용되기도 하였다.[3]

파일:20101229094700.jpg
대한민국 국군 제식 수류탄인 K413 세열수류탄의 파편으로 사용되는 텅스텐 큐브.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00px-RGO_defensive_grenade_Navy.jpg
방어형 수류탄. 러시아제 RGO
고폭 수류탄에 상대되는 '방어형 수류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격용으로 주로 쓴다는 통념과는 달리, 파편 수류탄은 주로 적이 이쪽으로 돌격해 올 때 오는 자리에 던져서 적을 쫓아내는 용도로 잘 쓰기 때문. 그 이유는 군에서 수류탄의 유효살상범위는 항상 던진 놈이 피한 것보다 살짝 넓다고 깔 정도로 파편이 상당한 범위에 뿌려지기 때문에 던지는 사람도 엄폐물이 없으면 적과 같이 벌집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자가 참호나 벙커와 같은 엄폐물 안에 제대로 숨은채로 던질 수 있다면 사용자에게 파편이 튈 일이 없으므로 방어용으로 사용할 때 효율이 좋다는 의미이다. 그렇다고 공격전에 못 쓴다는 것은 절대 아닌지라 접근 전에 적진을 헤집어놓거나, 적 밀집 구역, 적 진지나 건물, 벙커에 투척하거나 하는 용도로 잘 쓰인다.

미디어에서는 이 수류탄이 터질 때 화염 폭발이 일어나는 것처럼 표현할 때가 잦은데, 이는 총구 플레어와 같은 맥락으로 폭발했다는 걸 시각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실제 수류탄 폭발시엔 시각적으로 보이는 건 사용하는 폭약에 따라 다르지만 두가지, 흰색 혹은 회색 연기만 나거나 검은 연기뿐이다. 대신 위력과 폭발음은 매체에서 묘사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크며, 지면을 타고 전해지는 진동이 느껴진다.

3. 연습용 수류탄

Practice grenade
파일:m69_sheet 0a.jpg
파일:m67_usaf 0.jpg
M67 세열수류탄의 파생형인 M69 연습용 수류탄


연습용 혹은 훈련용 수류탄은 진짜 수류탄을 던지기 전에 훈련 목적으로 이용되는 수류탄이다. 연습용인 걸 알아보기 쉬우라고 청색 혹은 밝은 하늘색으로 도색되어 있다. 수류탄이 터지는 무기라는 건 인식할 수 있도록 매우 소량의 폭약만 들어있거나, 아예 폭약 자체를 넣지 않고 실물과 무게만 동일하게 맞춘 더미탄 종류도 있다. 덕분에 수류탄 훈련 중 부주의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각종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으며, 영상에서 볼 수 있듯 복부 밑에서 터지거나, 심지어 손에 쥔 채로 터져도 다치지 않아 매우 안전하게 훈련이 가능하다. 수류탄 문서의 육군 항목에 좀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파일:연습용 수류탄 폭발시연.gif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의외로 이쪽 방면에서 한국은 상당한 수출 강국인데, 한국씨앤오테크(주)에서 개발한 연습용 수류탄은 진흙과 광물질이 혼합된 탄체에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만든 어댑터를 사용하여 훈련 후 날아간 파편을 따로 치우지 않고[4] 그냥 방치하더라도 그대로 자연 상태로 분해되어 환경 오염의 염려가 적으며, 화약은 신관에 들어간 0.9g이 전부고 신관의 폭발로 인한 폭압도 수류탄 재질이 모두 흡수하여서 위의 움짤처럼 폭발음과 함께 약간의 먼지만 발생할 뿐 어떠한 상해를 입지 않을만큼 매우 안전하다. 움짤 원본 영상. 그리고 폭발 시에는 연막이 발생하도록 구성되어있다. 2012년에는 수출 2,000만불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4. 비살상 수류탄

Non-Lethal grenade
파일:rubbergrenade.jpg
파일:m104 0.jpg
M104 NLBHG
고무탄과 마찬가지로 비살상 목적으로 고무 케이싱에다 고무 알갱이를 넣은 고무 세열수류탄도 있다. 범죄자 제압, 인질을 잡은 테러리스트 진압이나 폭동 진압용으로 쓰인다. 다만 섬광탄처럼 이것도 엄연히 비살상 무기가 아닌 저살상 무기다. 당연히 잘못 쓰면 사람을 죽일 수 있으며, 특히 아무리 폭발 위력을 약하게 했다 해도 장약으로 폭발하는 특성상 손으로 쥔 상태에서 터지면 손에 중상을 입을 수 있다.

5. 연막탄

Smoke Grenade
파일:m18(smoke)_sheet 0.jpg
연막탄 문서 참조.

6. 열압력탄

Thermobaric Grenade
파일:d1341c950382dbca87cb55a4c447bc6a.png


GHTB 열압력 수류탄과 기폭 영상

분진폭발의 원리를 이용한 열압력화기 수류탄이다. 자매품으로 열압력 유탄이 있다. 원리상으로는 연막탄과 유사한데, 연막 대신 폭발성 고체형 분말을 넣어 퍼뜨린후 점화되어 폭발하는 방식이다.

7. 섬광탄

Flashbang / Stun grenade
파일:m84_sheet 0.png 파일:attachment/flashbang2-2.jpg

영국군 특수부대이자 현대 특수부대의 스승 SAS에서 처음 개발한 건물 내 제압용 유탄. 폭압과 파편 대신 섬광과 폭음을 유발해서 일시적으로 당한 사람을 멍하게 만든다. 그리고 마무리는 특수부대가 돌격해서 집중사격을 하거나 기절한 사람을 체포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압용 섬광탄이라고 해도 폭압 자체는 그리 안전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보호대상과의 거리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안면 근처에서 폭발하여 사망하는 사례가 몇 건 발생한 바 있다. 화상 등을 입기도 한다.

8. 가스탄

Gas grenade / CS Grenade / Tear gas grenade
파일:p_def_1072.jpg
파일:m7a3_sheet 0.jpg
CS 최루탄( M7 최루수류탄)

독가스를 넣거나 최루탄을 넣은 수류탄을 말한다. 말 그대로 가스를 넣어서 퍼지게 하는 것. 가스 환경의 확인을 쉽게 하기 위해 색소가 같이 퍼지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어느 정도 연막의 효과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연막의 효과를 내려고 일부러 던지는 경우는 적다. 그 이유는 독가스는 말할 것도 없고, 최루탄이라도 시전자가 미리 방독면을 착용하지 않으면 자신부터 가스를 뒤집어쓰고 고통에 시달리는데다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사실상 독가스에 가까울 만큼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9. 고폭 수류탄

HE Grenade(HE=High Explosive)
파일:mk3a2(dummy)_profile 0.jpg
Mk.3 고폭수류탄
보통의 파편 수류탄이 폭약과 함께 파편용의 철편이나 구슬 등을 넣는 반면, 고폭 수류탄은 얇은 깡통에 폭약을 가득 채운 형태의 수류탄. 파편 대신 폭압 자체로 적에게 피해를 준다. 온몸이 꿰뚫려 넝마가 되진 않아도 고막이 터지고 횡격막이 찢어지고 폐가 터져 죽는 것.

순간적인 압력으로 사람을 죽인다는게 이해가 힘들 수도 있으나 당장 고폭수류탄에서 폭압을 대폭 낮춘 섬광탄도 실내에서 근탄을 당하면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래도 이해가 힘들다면 충격파로 잠수함 강판도 구겨버리는 폭뢰를 떠올려보면 된다.[5] 멀리 갈 필요 없이 당장 한국에서 타이어가 폭발하여 옆에 있던 사람을 폭압만으로 사망케 한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

파편이 별로 없어 개활지에서는 살상반경이 적어 돌격시에 유용하며,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는 엄폐물 뒤에 있어도 폭압에 의해 공간 내부가 완전히 청소되는 일이 가능하다고 한다. 실외에선 폭압이 분산되어 살상력이 대폭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 밀폐된 실내에서는[6] 엄폐가 소용이 없다. 모퉁이에 숨을 바엔 눈과 입을 다물고 귀와 코를 꽉 틀어 막는게 내상은 입겠지만 생존가능성은 더 높다.

파편 수류탄이 '방어용 수류탄'이라고 불리는 것과 상대적으로 '공격형 수류탄'이라고도 하며, 이렇게 불리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파편 발생량이 적고 살상영역이 좁아 공격시 제대로 엄폐, 은폐물을 찾기 어려운 상태라도 사용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엄폐물이나 모서리, 수류탄 처치공 등으로 방어가 가능한 파편 수류탄과 달리, 폭압은 100% 위력을 전달하지는 못해도 모서리나 엄폐물을 돌아서 그 너머를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적 방어진지를 공격할 때 유용하다. 고폭수류탄 외부에 파편 발생용 외피를 장착할 수 있게 만들어, 외피가 없을 때는 공격용, 외피 장착 후에는 방어용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특수한 목적의 수류탄이지만 정작 밀리터리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수류탄의 이미지는 이쪽에 가깝다.

10. 소이 수류탄

Incendiary grenade
파일:AS7046.jpg
말 그대로 불을 지를 때 쓴다. 일반적으로 퇴각시 장비나 문서 파괴용으로 쓰며, 보통 테르밋이나 백린 등을 사용해서 몇천도 이상의 엄청난 고열을 내기에 금속류 장비도 문제없이 불태우거나 녹여버릴 수 있다. 이 정도면 말이 '수류탄'이지 크기가 크기 때문에 작동하고 던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위치에 놓고 작동시킨 다음 놔두고 가야 한다. 전차장들은 전차를 파기해야 할 사태가 발생하면 적군이 노획해 사용할 수 없도록 전차 엔진과 포신을 녹여버리기 위해서 적어도 하나는 가지고 다닌다. 물론 전투용으로도 쓰려면 쓸 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게 쓰기도 힘들고 상기한 목적이 더 중요하므로, 보통은 정 어쩔 수 없을 때만 사용한다. AN-M14 소이수류탄 참조.

10.1. 백린 수류탄

White-Phosphorus grenade (WP Grenade)
파일:m34-wp_sheet 0.jpg
M34 백린수류탄

백린탄 문서 참고. 엄밀하게는 다르지만, 백린 연막탄으로도 통한다.

한국군에선 CP편제(Command Post,즉 지휘관이 상주하며 대대급 이상의 제대를 지휘하는 곳이다.)를 보유한 부대는 탄약고에 몇 발씩 비축해놓게 되어있는데, 전투 상황에서 적에게 던지라고 주는게 아니라 데프콘이 걸리고 물자분류를 할 때 서류들 파기용으로 쓰는 용도다. 서류파기는 원칙상 세절-소각 이중파기를 해야하나 상황이 급박하면 구덩이에 쓸어넣고 백린 연막탄 하나 까넣는 긴급파기 절차도 존재한다. 물론 적한테 던져도 충분히 위험한 무기이다.

11. 대전차 수류탄

Anti-Tank Grenade
파일:RPG-43_AT_Grenade.jpg
RPG-43
대전차 수류탄은 철저히 전차를 상대할 목적으로 새롭게 설계되었다. 기술력이 부족하거나 대전차 수류탄을 개발했더라도 보급량이 충분치 못했던 국가의 군대는 그냥 무식하게 기존의 대인수류탄을 다발로 묶은 집속수류탄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기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전차가 점점 대형화되면서 고작 사람이 손으로 던질 수 있는 정도의 무기로 전차를 무력화시키는 것은 대단히 어렵게 되었다. 또 보다 먼 거리에서 전차를 무력화시킬수 있는 대전차 로켓이 등장하면서 대전차 수류탄은 빠르게 일선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그렇지만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의 대전차 임무에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장갑차 수준에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제3세계에서는 여전히 현역이다. 대전 이후 대전차 수류탄 중 유명한 것으로 독일군의 집속수류탄과 소련군의 RPG-43 RKG-3이 있다. 1950년대에 개발된 RKG-3 수류탄은 수직 장갑기준 RHA 220mm를 관통할 수 있는 위력으로 복합장갑이 없는 1세대, 2세대 주력전차나 현대의 경장갑차량을 능히 파괴할 수 있다. RKG-3은 지난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의 전차를 상대로 쓰였고, 현재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저항세력이 미군의 경장갑차량을 상대로 사용하여 악명을 떨쳤다.

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안정날개를 달고 드론에서 투하하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12. 조명지뢰

강한 빛을 내는 게 목적이지만 순간적인 폭음과 섬광으로 적을 행동불능으로 만드는 섬광탄이 아니라 아군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조명탄이다. 대기 중 산소와 접촉하면 반응하는 금속 분말이 새어나오는데 긴 시간 동안 불꽃놀이처럼 타면서 주변을 환하게 밝힌다.

안전핀 없이 안전고리만 있는 경우가 많고, 사용하는 목적 상 즉시 작동해야 하므로 안전손잡이가 떨어지면 바로 발화물질이 흘러나와서 손에 화상을 입기 쉽다. 그걸 감수하고 꼭 필요해서 던질 때가 아니면 다른 수류탄과는 달리 투척하는데 쓰지는 않는다. 물론 방화 장갑 같은 걸 끼고 그냥 무시하면서 던질 수도 있다.

지뢰라고는 하지만 땅에 묻지는 않고 보통은 인계철선에 안전고리를 연결하여 숨겨둔다. 적이 철선에 걸리면 강한 빛을 내어 근처에 기다리던 매복병이 공격할 수 있게 적을 드러내는 용도가 일반적이다. 일종의 신호탄 같은 건데 밝은 빛을 이용하므로 대놓고 잘 보이는 낮 보다는 어두컴컴한 밤에 우거진 숲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술적 장비이며, 아군이 직접 공격하기 전에 확실히 사살하거나 중상을 입히기 위해 크레모아와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급할 때는 적에게 던져서 적의 위치를 더 정확히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여 아군에게 수월한 공격을 돕도록 그냥 사용자가 손을 다치면서도 던질 수 있다.

13. 집속수류탄

Bundle Grenade
파일:attachment/bunchedgrenade-00001.jpg
수류탄 여러개를 묶어서 살상력을 극대화시킨 폭발물. 적이 숨어있는 벙커나 건물에 던지거나 대인용으로 주로 썼지만, 대전차 무기가 없을 때 임시방편으로 전차에다 던지기도 했다.

14. 에어소프트 수류탄

Toy grenade
서바이벌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게 금속제 파편 대신 BB탄을 넣고, 화약 대신 에어건용 가스나 스프링 장력을 이용해 격발하는 형태의 수류탄. 비비샤워라고도 한다. BB탄에 가스로 격발하는 만큼 당연히 살상력은 전무한 수준이며, 종류에 따라 얼마든지 재사용도 가능하다.

보통 게임에서 수류탄에 관한 판정이 단체마다 다른데, 안전을 이유로 수류탄에 BB탄을 채워넣지는 않고 수류탄이 터지면 반경 몇 미터 이내에 있던 사람들은 자동 전사 판정을 내리는 경우(주로 유럽 쪽)가 있는가 하면 수류탄에 BB탄을 넣고 터졌을 때 나온 BB탄에 직접 맞아야 전사 판정을 내리는 경우(주로 국내 쪽)가 있다. 파워 자체는 평범한 가스 GBB과도 다르지 않은데 직격했을 땐 BB탄의 수 부터가 차이나는 만큼 위력이 다르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전자는 안전하지만 그 반경을 수류탄 던질 때마다 계산할 수도 없다보니 반경 안에 들어가있는데도 전사하지 않았다고 뻥을 칠 수도 있고 후자는 판정은 확실하지만 마찬가지로 수류탄을 던질 만한 환경이면 탄이 맞는 걸 실제로 보기 힘들다보니 맞았는데도 안 맞았다고 뻥 칠 수 있다. 유럽 쪽은 대한민국에 비해 에어소프트 규제가 널널하고 국내에서는 언론에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파워의 장비도 많이 사용하므로 직격시 위험이 훨씬 크기에 전자와 같은 방법을 쓰는 것. 물론 모든 유럽 팀이나 모든 대한민국 팀이 다 그런 것은 아니므로 서바이벌 게임에서 에어소프트 수류탄을 쓰고자 한다면 쓰기 전에 팀 규정을 확인하는 쪽이 빠르다.

세열수류탄이 아닌 연막탄 쪽에서는 애초에 연막탄에 직격하지 않는 이상 살상력이 없고 직격하라고 던질 일도 없으므로 서바이벌용 모의장비가 아니라 진짜 연막탄을 들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던져서 사용해야 하는 물건인데다 보통 수류탄을 던지는 곳은 구석지고 사람이 많은 곳이라 눈에 잘 띄지 않고 값이 상당히 나가므로 도난이 은근히 심한 물품중 하나다.


[1] 세열의 뜻은 가늘게 갈라지는 것. 또는, 잘게 찢는 것. [2] 이전에 사용되던 내부가 매끈하던 Mk.2 수류탄이나 철사 코일을 파편재로 썼던 M26보다 파편량이 훨씬 진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외피가 완전히 분산되지 않는 현상이 보고되곤한다. 운이 안좋으면 폭발만 하고 외피는 한덩어리로 있을 수도 있다.이 문제의 원천적 회피를 위해 국군의 신형 수류탄인 K413 세열수류탄은 V40계열의 설계를 본떠 외피를 미리 조각낸 금속블록으로 감싸도록 만들었다. 아래의 HG-85도 마찬가지. 미군은 M67로 버티다 ET-MP라는 전자신관 수류탄으로 넘어갈 계획. [3] 한국군 K400 수류탄의 구조라는 내용으로 인터넷에 자주 떠돌아다닌다. 전혀 사실과 다르다. K400은 미군의 M67 수류탄의 카피판으로, 파편재가 따로 없고 내부가 요철처리된 외피가 파편이 된다. K413은 텅스텐 큐브를 필름에 부착해서 외피로 사용하므로, 적어도 한국군이 사용하는 수류탄.중 금속 구슬을 파편재로 사용하는 수류탄은 없다. [4] 굳이 치우려면 깨지지 않은 탄체를 밟아 가루로 만든 뒤 여기저기 흩뿌리면 된다. 썩지 않는 부분은 수류탄의 안전장치로 전부 금속으로 만들어진다. [5] 물론 이쪽은 매질이 공기가 아닌 충격파를 그대로 전달하는 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긴 하다. [6] 완전히 밀폐될 필요는 없다. 폭압 자체가 너무 순간적이고 압도적이라 어느 정도만 밀폐되어 있어도 압력이 빠져나가기 전에 인체 정도는 걸레짝을 만들어 놓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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