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16:58:49

생선구이


파일:고등어 구이.jpg

1. 개요2. 상세3. 종류
3.1. 동양3.2. 서양

1. 개요

물고기를 구운 요리이다. 동양, 서양을 막론하고 생선을 먹는 문화권이면 어디서나 존재하는 범지구적인 요리.

2. 상세

인류가 을 발견하게 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도구로 짐승을 사냥하고나서 불로 고기를 굽는 것과 마찬가지로 물고기를 잡아 불에 굽기 시작한 순간부터 탄생한 요리. 굉장히 단순한 요리지만 잘 구워진 생선은 육고기 못지 않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육고기를 제공하는 육지의 짐승들보다 포획이나 가공이 쉽고, 가격도 저렴한 생선 특성상 동양과 서양 문화 모두 선사시대부터 쭉 생선을 주요 단백질원으로 섭취해 왔고, 나라와 민족, 지위계층을 막론하고 폭 넓게 퍼져나갔다. 몽골처럼 바다가 없어 해산물을 접하기 어려운 내륙 지역이 아닌 이상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대중적인 요리중 하나다.

동양과 서양은 조리법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동양 문화권에서는 생선 한마리를 통째로 굽는 것이 일반적으로 요리에 따라서는 내장과 머리를 제거하기도 하지만 그 외의 부위는 손질을 잘 안하는 편이지만 서양 문화권에서는 '필레(fillet)'라고 뼈, 피부, 지느러미까지 다 발라낸 생선의 살만 스테이크처럼 굽는다. 때문에 아시아에 여행온 유럽인, 아메리카인들은 아시아식으로 구운 생선구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편이다.[1]

우리가 흔히 접하는 동양식 생선구이, 그 중에서도 아예 통째로 조리해서 만든 생선구이의 경우 살과 마찬가지로 머리나 내장도 먹을수는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특히 꽁치같이 바다생선으로 요리한 생선구이는 비린내가 심하게 날 수도 있으니 더더욱. 이것 말고도 생선의 뼈를 발라내는 것도 문제인 것이 생선 by 생선인지라 뼈의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서 척추뼈만 들춰도 웬만한 뼈들이 함께 나오는 생선이 있는가 하면 꽁치, 준치 잉어같이 살 속에 가시가 반은 되지 않을까 싶은 악랄한 생선들도 있다. 이렇게 뼈를 발라내다 보면 식탁에 뼈들이 널부러져 식탁이 너저분해지고 입에서 가시를 골라내는 것이 귀찮아서 생선구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뼈를 잘 골라낸다면 횟집에서 모임이 있을 때 영웅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생선의 종류에 따라 구이보다는 튀김에 가까운 방식으로 조리하는 경우도 있다.

3. 종류

3.1. 동양

3.2. 서양

  • 연어스테이크
  • 도미스테이크
  • 그리스식 생선구이(ψάρι στα κάρβουνα)[2]
  • 뫼니에르

[1] 웃기는건 육류 요리에서는 정반대로 서양 문화권에서는 고기를 덩이째로 요리해서 테이블에서 써는 방식인 반면 동양 문화권은 바로 먹기 편하게 작고 얇게 요리해서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서구와 동양(필리핀/인도 제외)의 나이프+포크와 젓가락 문화 차이와 밀접하다. 서양의 덩어리 스테이크는 식탁에 개인별 나이프가 있기 때문이며, 나이프가 없는 동양의 경우 고기가 크면 이빨로 잘라 먹어야 하는 비루한 상황이 나온다. 동양인의 생선구이는 젓가락으로 잔가시를 익숙하게 발라낼 수 있기 때문이다. 포크에 능한 서구인들이 잔뼈가 있는 생선구이를 꺼리는 이유다. [2] 먹기 전에 올리브유 단위로 끼얹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