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4 22:29:01

생명의 물

1. 개요2. 상세
2.1. 관련 문서
3. 듄 시리즈에 등장하는 액체4. 꼭두각시 서커스의 아이템5.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생명의 물6. 유희왕의 마법 카드

1. 개요

Water of Life

죽은 생명을 부활시키는 신비한 .

2. 상세

생명수라고도 하며 이미 죽어버린 생명을 살려내는 힘을 갖고 있다. 러시아, 스페인, 한국[1] 등 여러 나라의 신화/ 민담/ 전설에서 등장하며, 워낙에 귀한 물건이다 보니 주인공들이 퀘스트로 고생고생하면서 이 물건을 구해 죽은 이를 되살리는 이야기가 많다. 특이하게도 한 세트로 딸려 있는 죽음의 물을 죽은 이의 몸에 뿌린다음, 생명의 물을 뿌려 죽은 이를 살려내는 방식으로 부활 과정이 묘사된다. 이는 먼저 죽음을 겪고 나서야 생명이 살아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실제로 생명의 물로 지칭되었던 액체는 고도수의 증류주이다.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백주 등이 생명의 믈로 지칭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소주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위스키의 경우 이름 자체가 생명의 물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는데, 생명의 물을 뜻하는 켈트어 단어 'usquebaugh', 혹은 갈리아어 단어 'uisce beatha[2]에서 의미를 잃고 발음만이 남아서 현재 위스키라는 단어로 남은 것이다. 생명의 물에서 유래된 이름을 가진 증류주는 위스키뿐만이 아니며, 브랜디의 원액인 오드비(eau-de-vie) 또한 생명의 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생명의 물을 뜻하는 라틴어 단어인 'aqua vitae'에서 직접적으로 유래된 아쿠아비트라는 술도 있다.

증류주를 생명의 물이라고 부른 이유는 전근대에는 음용 용도 외에도 고농도 에탄올 수용액인 증류주를 의료 용도로도 사용했기 때문이다.[3] 일단 정수와 세척 및 소독 효과가 있고, 기절한 사람에게 마시게 해 정신을 차리게 하거나 추운 곳에서 일시적으로 체온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었다. 기원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천주교의 성인인 성 파트리치오 주교도 술을 세례에 쓰는 물과 함께 생명의 물이라고 부른 기록이 남아 있다. 현대에 들어서며 현대 의약품들이 저런 효과들을 가져가며 증류주에는 기분전환(?) 용도만이 남아 버린 것이다.

증류주의 효능(?) 이외에도 낮은 접근성 역시 증류주의 '생명의 물'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에 한몫했다. 양조주를 증류해 양이 수 분의 1로 줄어버리는 증류주는 식량 사정도 좋지 않던 과거에는 특히나 귀한 술이었는데 이 때문에 일반인들은 쉽게 접하기 힘든 물건이며 고위층만이 사용할 수 있던 증류주를 아주 특별한 물건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브랜디는 중세에 만병통치약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아무튼 전근대에는 증류주가 필요한 일은 많았는데 가격은 비싸니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값싼 증류주인 등이 개발되었고, 항해 시 정수, 소독 및 사기 진작용으로 잘 사용된다.

여담이지만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 아이스크림을 생명수라고 극찬했다.

2.1. 관련 문서

3. 듄 시리즈에 등장하는 액체

스파이스 원료 문서 참고.

4. 꼭두각시 서커스의 아이템

생명의 물(꼭두각시 서커스) 문서 참고.

5.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생명의 물

命の水

다섯 종류 다섯 마리의 드래곤 네이쳐[4]가 노쇠한 육신을 버리고 어린 유생으로 다시 부활할 때만 출현하는 궁극의 마법 아이템. 어리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드래곤은 주로 인간의 손에 길러지는데, 드래곤이 유생에서 성체까지 자라는데는 한 사람의 평생이 필요하므로 그 대가라고 일컬어진다.

겉으로 보아서는 작은 유리병에 들어있는 물일 뿐이지만, 그 힘은 어떤 기적이든 가능케 하며 수백 년전에 죽은 자라 할지라도 원래대로 부활시킬 수 있다. 생명의 물을 쓸 때마다 그 유리병 자체가 작아지는 것을 보면 그 용기 자체가 생명의 물인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레디오스 소프 카스테포를 여행할 때 태고적의 전승이라며 소개되는 전래동화 다섯 개의 별 이야기 속의 워터 드래곤의 장(ウォーター・ドラゴンの章)에서도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이엣타 공주의 영혼을 하늘로 승화시키는 최고의 아이템으로 그 이름이 전해져 내려온 것 같다.

작중에서 이를 확인한 시점은 드래곤 네이처중 최강의 존재인 L.E.D 드래곤의 소멸후 부활로, 무구미카 콜렉트는 이를 감지했고, 아마테라스는 레디오스 소프의 모습으로 이라 더 비숍 아슈라 템플사건때 썬더 드래곤이 아이샤 코단테를 통해 찾아와 줄 것을 부탁하여 카스테포로 홀로 향했다가 생명의 물을 감지한 시블국 디 발로의 저격에 당해 육신이 소멸될 위기에 처했다. 생명의 물에 의해 부활했지만 신으로써의 힘을 일부 상실했고, L.E.D 드래곤의 소멸을 맞이했다. L.E.D 드래곤은 자신이 가장 약한 상황인 유생단계의 안전을 위해 보호자를 찾아줄 것을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여 스에와 함께 있던 중 아트로포스와 재회한다.

레디오스 소프의 육신을 재생하는데 생명의 물을 써버림으로써 아마테라스의 힘이 약해짐과 동시에 통제력을 잃은 플로트 템플은 반란자로 인해 쑥대밭이 되었고, 카스테포는 카스테포대로 A.K.D 시블국이 쟁탈전을 벌인 끝에 시블 군을 총지휘하고 있던 디 발로를 배후에서 조종하던 보스야스포트의 망령이 생명의 물을 손에 넣어 부활한다. 그리고 아마테라스가 힘을 되찾자 그 때 소모되었던 분량이 스에조우에게 되돌아왔다. 그리고 델타 밸룬을 떠날 수 없는 아마테라스 대신 아트로포스가 유생의 보호자가 되어 L.E.D 드래곤이 성체가 될때까지 함께하게 된다.[5]

이후 캐릭터즈의 해설을 통해 밝혀진 구 설정에서는 다소 뜻밖이지만 생명의 물이 가진 힘은 이 세상의 힘이 아니며, 보스야스포트가 아마테라스에게 저항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덕분이라고 한다. 다만 신 설정에서도 유지될지는 아직 미지수.

6. 유희왕의 마법 카드

생명의 물(유희왕) 항목 참조.


[1] 물은 아니지만, 한국 충청남도 아산에는 죽은 생명을 살려내는 신비한 돌에 대한 민담이 전해지고 있다. 링크 [2] 발음은 '우스케 베아다'정도가 된다. [3] 전근대에는 증류주는 일반적으로 희석하지 않은 채로 판매되어 50~70%의 알코올 농도를 가지고 있었고, 구매자가 알아서 희석해서 마셨다. 코냑/ 아르마냑은 불과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저러한 농도로 판매되었다. [4] ドラゴン・ネイチャー : 리부트 이후는 센트리 [5] 그 대가로 아트로포스는 자기를 죽여 파티마끼리 서로 죽이고 죽는 고통의 실을 끊어달라 요청했고, 성체가 된 L.E.D 드래곤은 약속을 지켜 성단력 4100년 쿠에사 플레임으로 행성 델타 밸룬을 성단에서 지워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