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4 16:21:55

사쿄

파일:나무위키+유도.png   교토시의 행정구에 대한 내용은 사쿄구 문서를, 검이 그대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사기하라 사쿄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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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京(さきょう)

유유백서의 등장인물. 한국명은 재경, 성우는 후루타 노부유키[1]/ 유동균/ 에릭 베일.[2]

영계탐정편 막바지와 암흑무술대회 편에 등장하는 악역 캐릭터로, 전세계 순위권에 들만큼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는 갑부. 긴 장발에 수려한 외모를 지녔으며, 오른쪽 눈가에 날붙이에 베인 듯한 흉터가 있다.

빙녀 유키나를 구하기 위해 악덕 사업가인 다루카네 곤조의 저택으로 쳐들어간 유스케 일행의 앞에 다루카네가 결성한 암흑계의 비밀모임 블랙 북 클럽의 회원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데, 유스케 일행 Vs 자신의 부하 격투가들의 대결에 막대한 돈을 걸어 승자를 맞추는 내기를 제안한 다루카네와 승부를 벌인다. 그런데 다른 회원들이 다루카네 부하들에게 돈을 걸 때 사쿄는 유일하게 유스케 일행에게 베팅 금액의 몇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거는 모습을 보였고, 유스케가 계속 이겨서 돈은 몽땅 사쿄의 주머니에 들어간다.

이 베팅의 백미는 다루카네가 비싼 돈을 주고 고용한 비장의 카드인 도구로 형제와 유스케&쿠와바라의 대결건이였는데, 사쿄는 유스케 팀이 이기는데 자그마치 72조엔(원작만화에서는 66조 2천억엔. 참고로 당시 일본 1년 국가예산)을 걸어 다루카네를 벙찌게 만든다.[3] 다루카네는 처음에 얼마라고? 했다가 다시 그 돈을 듣고 경악과 충격 속에 멍때렸는데 그래도 욕심 탓에 이 내기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결과적으론 유스케&쿠와바라의 콤보 공격에 도구로가 패하며 70조엔이 넘는 다루카네의 전재산을 몽땅 먹는데 성공.

하지만 사실 도구로 동생을 필두로 한 도구로 팀의 진짜 스폰서가 바로 사쿄였다. 그가 도구로 형제에게 유스케와의 대결에서 패배하라고 지시한 것이었다. 이는 원래 본인의 소유였던 빙녀 유키나를 다루카네가 몰래 훔친 데 대한 보복을 겸해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유스케의 힘을 시험하려는 것이었다. 이후 유스케&쿠와바라&쿠라마&히에이를 암흑무술대회에 초대하여 이들을 목숨을 건 사투의 장으로 몰아넣었다.[4] 동시에 대회를 뒤에서 주무르는 암흑가 갑부들을 끔살시켜 대회 운영권을 장악하고 상상도 못할만큼 어마어마한 부를 손에 쥔다.

그의 마지막 목적은 마계로 통하는 구멍을 여는 것. 요괴를 인간 세계에 불러들여 인간계를 혼돈에 빠뜨리려는 게 목적인데, 동기는 별다른 것이 아니라 그냥 그러면 재밌을 것 같아서라는 이유에서였다. 그야말로 진성 쾌락주의자 소시오패스. 도구로 동생은 이 사람의 욕망에 동의하진 않지만 그 구멍을 통해 마계로 가서 강력한 마물을 만나보고 싶다는 이유로 이 자에게 협력하고 있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도구로 동생이 "그런데, 왜 나한테 그 이야기를 하는 거죠?" 라고 묻자 쓴웃음을 지으며 "글쎄....그냥 말하고 싶었네." 이를 보면 목적을 같이 하는 것 외에 서로 나름의 신뢰도 있었던 듯하다.

암흑무술대회 결승전에서는 도구로와 유스케의 대결에서 도구로의 승리에 자신의 목숨과 돈을 모두 걸고 도박을 했다. 그러나 도구로가 패하자 자신도 도박에서의 패배를 인정하며 경기장을 자폭시키고 무너지는 경기장과 운명을 같이해 죽었다. 그 후 그의 야망은 파워인플레의 주범인 이놈이 계승하게 된다.

스스로도 인정할 정도의 최악의 인격파탄자. 행동도 도덕관념도 사상도 인간으로서의 모든 측면이 굉장히 악덕하다. 이런 캐릭터들의 클리셰와 달리 딱히 어린 시절에 불행이나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매우 착하고 유복한 5형제 집안에서 막내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랐고, 그래서 사쿄의 형들은 모두 잘나가는 공무원이라고 한다. 즉, 이렇게 악인으로 자란 것은 철저하게 타고난 품성이 지극히 사악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집에서 살아왔는데 미친 놈이 된 건 역시 내 탓이다. 여기, 머리 속이 썩은 거지."라고 본인 스스로도 말한다.

이미 유년기 시절에 동물을 토막내는 비정상적인 일에 쾌감을 느끼고 있었고, 3년이 지나기 전에 살인까지 저지르다가 그것도 질린 후 도박에 심취했다. 자신의 목숨을 거는 데도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미친 듯이 도박을 했다고 한다. 정말로 목숨을 건 경우는 딱 4번이지만 상대방이 제대로 미친놈이라며 니가 이긴 걸로 하자며 내뺐다고 한다. 갬블링에 하도 몰두해서 뒷세계 1위가 되었으며, 지금 보유한 어마어마한 재력과 도구로 형제도 부리는 권력은 모두 이때 도박으로 기반을 만들어두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그에게 호감을 가진 시즈루가 숨어서 그의 과거사를 다 듣고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근본까지 썩어빠진 자기중심형 악당이지만 약속을 지키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선호하는 등 본인만의 원칙을 철저하게 고수한다. 죽을 때까지도 이런 원칙과 품위를 포기하지 않아서 은은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퇴장하였으며, 단순한 쾌락주의 삼류 악당이 될 수도 있었던 사쿄에게 캐릭터적 매력이 부여될 수 있었다. 대회 중에도 규칙을 조작해 유스케 팀을 탈락시키려던 대회운영위원들을 도구로 동생을 시켜 처형하기도 했다. 이를 보면 질서 악처럼도 보이는 혼돈 악 성향의 인물. 대회 운영위원으로서의 권력을 이용해 훨씬 쉽게 우승할 수도 있었지만, 순전히 본인의 즐거움만을 위해 유스케 일행을 돕기도 하면서 도구로와 대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재미와 쾌락을 위해 비효율이나 스스로의 손해도 마다하지 않는 진정한 쾌락주의 혼돈 악 성향 인물.

애니메이션 한정으로는 쿠와바라 시즈루와 연애노선이 일어날 뻔하기도 했다. 정확히는 둘이 정말 연애를 했다기보다는 우연히 만난 이후로 썸 타는 것에 가깝게 둘 사이에 성인으로서의 사랑과 성적 긴장감이 돈 것 정도. 호감 자체도 사실 쿠와바라 시즈루의 일방적인 호감에 가까웠다. 경기장 돔 안에서 길을 잃었다가 요괴들한테 쫓기던 시즈루를 사쿄가 우연히 보고는 구해주는 걸로 처음 만나, 이후 같이 담배를 태우기도 한다. 덧붙여 위에 상술한 대로 자신의 어릴적 이야기를 간략하게 도구로 동생에게 말하고 부모도 좋고 형제들도 다 정상인데도 나만 미친 놈이니 내 머리가 썩은 거야...이라고 말하면서 씁쓸하게 이야기하던 것을 시즈루가 숨어서 다 듣고 알게 됨에도 그에게 가진 호감을 떨치지 못했다.

이후에는 도구로 팀이 패한 이후 경기장에 자폭장치를 키고 남았을 때 시즈루가 만나러 오자 씁쓸한 표정과 함께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엔 시즈루에게 자신이 쓰던 라이터를 넘겨준 후에 무너지는 경기장과 함께 사망. 이 때 시즈루에게 미소를 지으며 마치 "나같이 썩은 놈은 잊고 잘 살아요."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라이터를 건네주면서 시즈루 가슴을 더 아프게 했다. 여담이지만 성질은 지랄맞아도 심성은 착한 시즈루가 이런 인간 쓰레기에게 반했다는 게 얼핏 보면 충격적이긴 한데, 사실 시즈루는 사쿄의 악행을 전혀 몰랐으니 잘생긴데다 신사적인 사쿄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게 딱히 이상한 건 아니다. 그리고 후에는 사쿄의 진실을 알았으면서도 마음을 쉽사리 못접은 이유도 이런 호감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원작에선 그냥 무너지는 경기장과 같이 죽는 것으로 끝.

더불어 애니판 한정으로 영계탐정이던 센스이 시노부가 타락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시노부의 (지나치게) 올곧았던 신념이 무너지는 계기가 된 계경 터널의 요괴 고문 현장이 다름아닌 사쿄에 의해 주최됐던 것. 사쿄는 멘붕한 시노부를 조용히 비웃으면서 자리를 피했다. 이후 시노부는 영계의 극비 자료인 흑의 장을 훔쳐내서 보는 등의 행동을 벌이며 본격적으로 영계와 인류에 대한 증오를 키워나가게 된다. 같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요소인데 한쪽은 인간적이고 한쪽은 흉악하기 짝이 없으니 종잡을 수가 없다
[1] 1958년 출생이며, 링 아나운서로 유명했다. 2017년 8월 29일 기관지동맥파열로 인해 작고하였다. [2] 란도와 중복 [3] 2016년 5월 기준 환율로 계산하면 약 776조원이란 금액이다(...). [4] 물론 생사를 넘나든 싸움을 하면서 유스케 일행은 모두 어마어마하게 파워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