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20:24:30

사랑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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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는 사랑 노래로 채워진 음악들이 더 이상하게 느껴진다. 활동을 하지 않고 쉬는 동안 다양한 책을 읽고 경험을 하게 되면 당연히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것을 노랫말로 쓰게 된다. 사랑 내용밖에 떠오르는 게 없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90년대를 빛낸 명반 50" 신해철 인터뷰 中
백만장자 록밴드들은 이제는 사랑타령 또는 자신들의 불평만을 노래할 뿐이다. 당연하지만 실업자들에게 러브 송은 필요 없다.
존 라이든

1. 개요2. 유형3. 사례
3.1. 가요
3.1.1. 한국 음악의 종특은 아니다
3.2. 드라마
3.2.1. 사랑 타령을 배제하려는 노력
4. 타 국가에서는?
4.1. 북한 4.2. 동유럽4.3. 이슬람 국가4.4. 서방 국가4.5. 여담

1. 개요

사랑 타령 예술에서 사랑을 주제로 반복적으로 차용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비판적 표현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넓은 의미의 사랑보다는 주로 이성 간의 사랑인 성애, 연애, 데이트 등을 일컫는다.

2. 유형

사랑 타령이 대세로 굳어져 있는 추세를 비판하는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주제의식의 다양성 실종
    당장 뮤직차트에 있는 노래만 보더라도 '사랑', '널', '그대' 등의 가사가 없는 곡을 찾기가 힘들다. 어떤 형태로든 사랑과 관련된 가사는 꼭 들어가 있는 것. 특히 이러한 사랑 타령의 끝판왕은 다름아닌 트로트.[1]
  • 저속해지고 있는 표현 방식

3. 사례

가요, 드라마 등에서 항상 나올 정도로 많이 나오지만, 2020년대 이후로 줄어들었다.

3.1. 가요

사랑이라는 주제는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가장 보편적이고 공감시키기도 쉬운 주제이며, 따라서 상업적으로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고려가요에도 쌍화점, 만전춘, 이상곡 등 사랑을 노래한 것이 있기는 있었다.[2]

특히 아이돌 음악이나 발라드에서 사랑이라는 주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 애초에 주류 음악인 팝이 '인간의 보편적 감성을 노래'하는 데 초점이 있다고 보는 다수 견해에 따르면 그리 놀랄 만한 일도 아니다. 특히 가수가 사랑 노래를 부르면 관객들을 확실히 환호하게 만든다. 작사가가 따로 있든 가수 본인이 작사했든 간에 말이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주제가 독식하고 있는 현대의 가요 시장에 대해 주제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사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다양해야 할 가요의 주제들이 사랑 타령만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주제 그 자체가 사라져가고 멜로디와 퍼포먼스만 남아 가는 것이 현대의 퇴폐적이고 상업적인 가요들의 추세라는 것이다. 따라서 사랑 노래이더라도 가사가 아름답고 깊이 있는 표현력이 있다면, 오래도록 살아남는 명곡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유재하의 노래들이 있으며, 한국 최고의 명반 1위에 등극한 만큼 그의 발라드는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다만 갈수록 '사랑'과 관련 없는 가요를 찾기가 상당히 힘들어졌다. 대부분의 가수들은 사랑과 관련된 노래들을 계속 내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2020년대 들어 걸그룹 시장의 컨셉이 걸 크러쉬가 주를 이루게 되면서 사랑 대신 자신감, 자유, 저항 등에 대한 노래를 만들고 있다. 최근 걸그룹 이외에 사랑 노래를 만들지 않는 아티스트는 요즘에는 노라조 국카스텐 정도.[3]

3.1.1. 한국 음악의 종특은 아니다

“한국 가요만 사랑과 관련된 가요가 대부분이다”라는 식으로 알고 실제로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지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의 비율만 본다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빌보드/아이튠즈 따위의 과거/현재 차트를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북미, 유럽, 동아시아, 심지어 이슬람권을 포함한 제3세계 지역의 음악을 불문하고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는 음악은 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이다.

사실 북미에서도 한국에서 먹힐 법한, 그리고 실제로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인 달달한 R&B나 팝 블루스 쪽 가사는 '그리워', '못 보내', '너 땜에 못 살겠어' 패턴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당장에 팝 블루스[4]나 포크 블루스 팬들이라면 한 번쯤 흥얼거려 봤을 명곡들의 가사들을 떠올려 보자. 랩/댄스 부문은 가사가 아예 대놓고 섹스와 노골적인 성애 표현으로 뒤덮혀 있다. 심지어 Silly Love Songs는 가사가 대놓고 '사랑 타령이 뭐가 어때서?'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유치한 가사들을 주로 이용하는 장르가 한국 가요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쳤고, 2000년을 전후로 가요계의 주된 경향이 되었기 때문에 대체로 가사 또한 유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드물게 영어 등 외국어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어로 된 사랑 타령이 사랑 타령인지 모르는 경우 또한 존재한다.

유럽권도 마찬가지로, 제노포보스 가이드[5]에 따르면 이탈리아도 대중가요의 99%는 아모레(사랑)에 관한 것이라는 말이 있다. 스페인도 별다를 것이 없어서 Corazon(심장)이라는 단어는 아예 필수요소처럼 쓰인다. 남쪽만 그런 것도 아니라서 독일 및 북유럽판 트로트라 할 수 있는 슐라거(Schlager)[6] 역시 사랑 타령과 권주가인 경우가 대다수다.[7]

한때 “사랑 때문에 못살겠어요”가 한국 가요라는 말이 있었지만, 인구 구조와 상관 있을지도 모른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고령화가 가장 늦게 찾아온 나라며 (지금은 가장 빠르게 진전되고 있지만), 그만큼 이런 비판이 나오던 1980~90년대까지는 젊은 층 인구가 많았다. 게다가 1980년대 들어 겨우, 지상파 TV와 라디오에서 애정 표현이 허락된 상태였다.[8]

3.2. 드라마

한국 드라마 vs 일본 드라마 vs 미국 드라마
막장 드라마와 더불어서 한국 드라마의 큰 비판점. 한국 드라마의 경우에도 사랑 타령은 웬만한 작품에서는 빠지지 않는 소재이다. 농담 좀 보태면 경찰 드라마이면 경찰 내부에서 경찰끼리 사랑하는 이야기, 항공 드라마이면 공항에서 사랑하는 이야기, 병원 드라마이면 병원에서 사랑하는 이야기로.

본래의 주제를 잡아먹고 주객전도를 일으키는 것이 국내의 여러 드라마의 현실이다.[9] 이로 인해 장르의 지나친 편중 내지는 변질. 그리고 현실과 괴리된 주제가 지속되는 현실에 식상해진 사람들이 일본 드라마, 미국 드라마로 옮겨갔다.

다른 나라에서 보면 크게 튀지 않는 소재라도 국내에선 어쨌든 사랑 타령의 비중이 낮으니 그것이 신선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으며, 2007년을 기점으로 미드, 일드 등 외국 드라마가 국내에서 열풍을 이끌어 갔다.

물론, 멜로도 엄연한 장르이고 시청층이 존재하는 만큼 사랑 타령 자체는 괜찮지만 러브라인을 넣자고 다른 개연성 등을 모조리 말아먹는 게 문제이다.

얼마나 심각하면 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한국 드라마에서도 그것이 너무 돋보인다는 것이 문제. 닥터 진이 좋은 예.[10]

여전히 사랑 타령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가요와는 달리, 드라마의 경우 2020년대 들어서 넷플릭스를 위시한 OTT에서 사랑 타령이 아닌 다소 무거운 주제들의 드라마들도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자기 검열을 할 수밖에 없는 지상파방송보다는 표현의 자유가 상대적으로 넓고, 시청률에 구애를 받지 않아도 어느 정도 투자를 받을 수 있는 OTT 컨텐츠 제작 시스템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멜로드라마는 있었으나 키스신은 금지되었고[11], 1970년대에는 박정희 정권에 의해 드라마 기준이 제정돼 사랑타령 드라마들은 자주 검열되고 대신 반공극과 정책 드라마, 국책드라마, 국난극복 드라마를 방영하게 했다.

3.2.1. 사랑 타령을 배제하려는 노력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다고 드라마 전부가 사랑 타령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앞서 말했듯 지상파 방송을 떠나면 소재와 표현이 다양해지고, 지상파 방송에서도 괜찮은 작품을 찾아보면 꽤 많다. 대표작 몇 개를 찾자면 농촌의 일상을 주제로 삼은 전원일기나, 병원 내 의사들의 의술 그 자체와 암투에 초점을 맞춘 하얀거탑[12], 베토벤 바이러스의 경우 작가인 홍자매 스타일이 청춘이다. 반올림도 그렇고.

케이블이나 종편은 조금 더 실험적인 작품을 많이 시도했고, 사랑 타령을 원천적으로 배제한 작품도 다수 만들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미생이다. 원작 작가는 드라마화를 진행하면서 연애는 없다고 못을 박고 시작했다. 이 때문에 지상파에서의 드라마 제작은 결국 결렬되었지만, tvN에서 컨택해왔고 작가가 원하는 대로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한 결과 대박을 쳤다. '미생'을 필두로 하여 OCN, 넷플릭스 등지의 오리지널 드라마 등 연애가 배제된 드라마들이 다수 제작되었다. 2021년 하반기에 전세계에 화제를 일으킨 오징어 게임도 그 중 하나이다.

세상이 팍팍해지면서 사랑 타령 드라마도 감소하고 있으며, 대신 복수를 소재로 한 작품이 더 많아지고 있다. 물론 당연하다는 듯이 연애는 또 한다는 것이 문제지만. 혹은 사랑이 이어지는 매개체가 되는 상황에서 판타지적 요소가 개입하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면 시간여행이라든지, 이세계로의 전생이라든지, 초자연적 존재와의 사랑이라든지. 이는 시청자들이 팍팍한 현실과 인간관계에 지친 나머지, 현실을 배경으로 한 러브스토리에 오히려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를 최소화하고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대놓고 비현실적 요소를 듬뿍 끼얹는 것이다.

4. 타 국가에서는?

4.1. 북한

북한 같은 철저한 독재 국가에서는 거의 보기가 힘들다. 북한 음악의 20%가 조선로동당의 당 정책 선전가요이고 10%는 혁명가요, 전시가요이고 나머지가 김정일, 김일성, 김정은 찬양가요이므로 서정 가요는 0.5% 정도로 얼마 되지 않는다. 남녀 사이의 평범한 사랑에 가장 가까운 감정을 묘사한 북한 가요로는 휘파람이 있다. 그나마도 사회주의 국가의 이상적인 여성 노동자상을 구현한 '복순이'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라는 점에서 체제 선전의 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노래가 아니면 북한에서 일반적인 사랑을 묘사한 노래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이 점은 민주 캄푸치아[13]도 비슷하다.

4.2. 동유럽

동유럽의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같은 경우는 서방 가요와 유사하게, 사랑과 관련된 가요를 자주 작곡하였다.[14]. 소련의 백만송이 장미,[15], 카츄사의 원곡처럼 소련에서도 사랑 관련 가요가 유행하였다.

제2세계 국가에서도 북한이나 민주 캄푸치아와 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상당 수준의 자유는 있어서 정부를 상대로 한 비판에 대한 탄압은 존재했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록 음악을 부르건 재즈를 부르건 신경도 안 썼다. 심지어 북한마저 개방적으로 보일 정도로 극단적인 쇄국 정책을 펼치던 엔베르 호자 치하의 알바니아에서도 1962년부터 연말마다 경음악 중심의 대중음악 대회 Festivali i Këngës를 개최하여 국영 TV 방송국 RTSH에서 중계하기도 했고[16], 악명높은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치하 루마니아마저 나라가 그럭저럭 돌아가던 1970년대에는 서방 문화에 개방적이라 TV에서 헐리우드 영화와 미국 드라마들을 방영해주는 것은 기본에, 심지어 2년에 한번씩은 해외여행을 허가해 주기까지 했다.

4.3. 이슬람 국가

이집트, 알제리, 오만,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 국가에서는 일부다처제가 인정되고, 아내를 최대 4명까지 둘 수 있기 때문에 아내가 있는 상태에서 다른 아내가 될 여자와 사랑을 나누는 드라마가 있는 경우가 많다. 사우디아라비아 연애 자체가 불법[17]이므로 제외.

이슬람권에서 제작된 자국산 대중가요조차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이 가장 흔하다. 노골적이거나 선정적인 표현이 자제되는 경향이 있는 정도다.

4.4. 서방 국가

반대로 사랑 타령을 찾기 힘든 음악들( 펑크 록[18], 블랙 메탈[19], 프로그레시브 록, 하드코어 펑크, 헤비 메탈) 등에서는 사랑 노래를 하면 까인다. 하드코어나 헤비 메탈은 인간의 어두운 내면이나 심지어 죽음이나 살인에 대한 주제까지 다루는 경우도 있다.[20]희한하게 이쪽 팬들이 사랑 타령 싫어하는 것처럼 일반 대중들은 이런 쪽의 가사들(전쟁, 범죄, 사회문제 등)이 어둡고 부정적이다고 싫어한다[21].

어쩔 수 없지만, 똑같은 제목의 노래라도 장르에 따라 분위기가 다를 수밖에 없는데, 판테라의 This Love는 첫사랑에 대한 중2병같은 감상을, 그리고 마룬5의 This Love는 으른연애와 이별을 소재로 했다.그 외에도 Lorna Shore의 Pain Remains Trillogy 는 사별을 소재로 했다.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역시도 비틀즈 해체 이후 "폴 매카트니는 바보같은 사랑 노래만 부른다"하고 평론가들에게 까였는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듯 1976년 <Silly Love Song>이라는 노래를 발표하여 빌보드 1위에 올려놓았다. 노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대놓고 바보같은 사랑 노래로 만들었고, 가사의 절반이 "I Love You"이지만서도 보란듯이 빌보드 정상에 올려놓음으로서 평론가들에게 제대로 한방 먹인 것이다.[22]

4.5. 여담

음악 뿐만 아니라 게임 등지에서도 한국은 사랑 타령을 한다는 말이 있다.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 기준이긴 하지만, 몬스터 잡고 레벨업 하는 RPG 게임에서마저 남자친구/ 여자친구 같은 커플 시스템이나 결혼 시스템이 존재한다. 유저들이 만드는 모드 같은 것도 예외는 아닌데, 심즈 4에서는 한국인 플레이어들이 플레이를 할 때 심들로 사랑나누기(성관계) 횟수가 26.3회로 1인당 평균 횟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기성세대들과는 달리 젊은 세대는 서구권 사람들만큼이나 상당히 개방적인 편이기는 하다. 괜히 기존의 성적 억압과 새로이 대두되는 성적 해방이 강하게 충돌하고, 젊은 층 사이에서 유교 탈레반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건 아닌 것.

인하대학교 한성우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1923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어 대중가요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어휘는 의외로 '사랑'이 아니라 ''와 ''였다고 한다. 한 교수는 이를 두고 "'내가 너에게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라는, 좀 더 새로운 맥락을 발견하게 됐다"라는 감상을 전했다. 또한 '사랑'에 따라붙는 수식어는 긍정적-부정적 비율이 1대 2 정도로 슬픈 사랑 타령이 많았다고 한다. #

사랑 타령은 대중성이 높고 깊이 낮은 곡을 찍어내기에 유리하기에 양산형 게임 정도를 제외하면 양산형 분야에서는 사랑 타령을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 다만 사랑 타령이 아닌 트로트 곡도 있는데, 진시몬의 〈보약 같은 친구〉가 그 예시 중 하나다. [2] 이들 중 많은 수가 조선 초기에 유교가 정치 및 사회 이념으로 자리잡기 시작하며 유학자들이 '남녀상열지사'라고 하면서 삭제되어 버렸다. 조선 시대 양반가에서는 연애 없이 부모가 짝지어주는 대로 결혼해야 했다고 한다. [3] 내는 앨범마다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보컬 하현우는 나가수와 복면가왕 출연 이후 인기를 얻었지만 커버곡 이외에 국카스텐이 부른 노래는 국카스텐이나 록 팬이 아닌 이상 잘 모른다. 사랑 노래가 현 음악 시장에서 최고의 대중성을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예시로는 그 동안 사회 비판 컨셉으로 활동했으나 별로 뜨지 않아 본격적으로 서정적인 사랑 노래가 타이틀이 된 '화양연화' 이후 대박을 친 방탄소년단이 있다. 하지만 '화양연화'에 수록되어 있는 '쩔어', '뱁새' 등의 노래는 여전히 주제 의식을 잃지 않았으며 사랑 역시 주제에 맞게 잘 살려내어 오히려 좋은 예다. [4] 사실 소위 '정통' 블루스도 별다를 게 없다. BB 킹을 비롯한 소위 'Three Kings'의 노래들은 제목만 훑어봐도 사랑 노래 아닌 것이 거의 없으며, BB 킹 이전에도 'Gal', 'Man', 'Woman' 같은 단어들이 안 들어간 곡들이 거의 없다. [5] 한국에서도 '안방에서 세계여행 유럽문화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나온 적이 있었고(현재는 절판) 한때 먼나라 이웃나라의 번외 편을 만들 때 이걸 표절했었다는 논란이 일던 적도 있었다. [6] 트로트나 엔카처럼 중, 장년층 취향이다. 흔한 편견으로 북부 유럽은 블랙메탈 같은 장르만 발달했을 것이란 이미지가 있지만 다른 장르의 비중도 만만치 않다. [7] 이 때문에 문화인류학자들 중에서는 노래를 비롯한 음악의 원류는 초기 인류의 짝짓기 구애활동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추측하기도 한다. [8] 키스는커녕, 온돌방 세트장에서 부부인 남녀 배우가 정자세로 마주 보고 앉아 있다가 서로 어깨를 끌어안는 정도의 연출이 들어간 드라마가 두고두고 장안의 화제가 될 정도였던 시절이다. [9] 사실 주제의 편중과 묘사의 유치함은 엄격한 지상파 방송 심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세련되고 파격적인 작품은 케이블 방송에서 상당수 찾을 수 있다. [10] 원작은 시대를 초월한 의학 기술로 인해 일어나는 옴니버스와 타임슬립물이었지만, 이 드라마는 사랑 타령을 넣는 바람에 원작의 요소만 빌려온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 되어버렸다. [11] 원로배우 이순재도 당시에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멜로는 해도 키스는 못 했다고 한다. 이 기사를 통해 1960년대에는 키스신이 방송에 못 나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2] 원작이 동명의 일본 소설이다. [13] 이쪽은 아예 차라리 그 북한이 더 정상적인 나라로 보일 만큼 극단적이고 억압적이었다. 크메르 루주 정권 하의 민주 캄푸치아는 완전한 배급 중심 사회로의 건설을 위해 화폐 자체를 아예 폐지해버리고, 그 누구든 도시에 거주하는 것을 완전히 금지하고 거주민들을 강제로 농촌으로 이주시켜 버려 하루아침에 유령 도시가 넘쳐날 정도였으며, 심지어 사상 주입을 쉽게 하기 위해 문자 그대로 가족들을 성별, 나이에 따라 각기 다른 지역으로 흩어놓아 '가족'이라는 개념을 파괴하던 판이었기 때문. [14] 이 점은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소련이 낳은 세계적인 명감독인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노스텔지아와 같이 기독교적 영화를 제작한 것과 같이,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제작 및 상영되었다. [15] 좀 더 따지고 보면, 원곡은 라트비아 전통 민요였는데, 이걸 러시아어로 번안하면서 한국에는 러시아 노래로 알려진 것이다. 사실 한때는 라트비아건 러시아건 전부다 소련의 일원이기도 했으니까, 백만송이 장미를 소련 노래로 이해하는 것도 틀린 건 아니다. [16] 물론 호자는 1972년 대회를 보고는 대회 조직자들이 '비도덕적 면모'를 보이는 노래와 퍼포먼스로 나라를 위험에 빠트린다고 주장하며 1973년 이후 대회에는 출연자들이 입는 옷과 움직임까지 제한하고 곡의 대부분이 선전적 내용을 담도록 검열을 가했으나, 호자가 죽기 직전인 1984년 대회에서 1등상을 탄 노래의 제목이 '사랑은 새싹처럼 피어납니다'였을 정도로 세속적인 노래가 아예 못 나오게 하지는 않았다. [17] 당장 사우디아라비아가 어떤 나라인지 생각해 보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자들이 운전조차 하지 못하고 맥도날드에서조차 남자와 여자가 줄도 따로 서는 나라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여자들이 올림픽 출전조차 못 했다고 한다. [18] 아이러니하게도 최고의 펑크 록 밴드 중 하나인 더 클래시는 Train in Vain 등 사랑노래를 발표한 바 있으며, 조선펑크의 개척자인 노브레인 또한 넌 내게 반했어 등을 발표한 적이 있다. [19] 이 분야에서 사랑 타령을 찾기 가장 힘들다. [20] 그 대표적인 게 바로 블랙메탈, 데스코어. [21] 게다가 하드코어나 헤비 메탈은 강렬한 사운드와 창법으로 부르기 때문에 더더욱 거부감이 크다. [22] 팝 선호 경향이 짙은 한국에서는 폴 매카트니가 달달한 사랑 노래만 불렀다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최초의 헤비 메탈을 폴 매카트니가 작곡했을 정도로 폴 매카트니의 활동 범위는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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