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3 23:34:40

크로체 디 피에트로

사도십자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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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使徒十字, ruby=クローチエデイピエトロ)] / Croce di Pietro

소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등장하는 물건. 영국 쪽에선 베드로의 십자가라고 부른다.

9권에서 운반을 막으려고 했던 스태브 소드의 진짜 정체. 성령 10식 중 하나이다.

그 효과는 일정한 의식을 통해 토지에 박히면 그 토지를 로마 정교의 것으로 만든다. 말 그대로 그 토지는 가장 로마 정교에서 이득을 주는 형태로 로마 정교에 소속되게 된다.

그런고로 리드비아 로렌체티 올리아나 톰슨이 로마 정교로부터 훔쳐갔다는 건 완벽한 거짓말. 아니, 이것이 사실이라 한들 결과적으로 이들의 거래 상대가 바로 로마 정교 그 자체다. 말할 것도 없이 이들의 진짜 목적은 학원 도시에 이것을 꽂아서 도시를 통째로 로마 정교의 영역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발동 하는데에 별자리가 관여되므로 제약이 있어, 특정한 때 이외에는 발동할 수 없다.[1] 그리고 마술 발동에는 별빛이 필수요소.

대패성제 때 학원도시에서 발동했지만, 발동시각인 6시 30분에 학원도시에서 불꽃놀이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것과 동시에 지상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빛에 모든 별빛이 보이지 않게 되고 발동 조건을 맞출 수 없게 되어 발동 자체가 실패로 돌아간다.
결국 어떤 의미로 톰슨이나, 로렌체티나, 마그누스나, 츠치미카도나, 카미조나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뻘짓만 해놓은 셈. 카미조 말마따나 이런 희대의 뻘짓에 말려든 후키요세 히메가미만 불쌍할 뿐이다. 결국 히메가미 쪽은 카미조와 같이 퍼레이드 구경도 못 해보고...

이 물건 자체는 리드비아 로렌체티가 회수해서 자기 개인 비행기로 귀환하다가 로라 스튜어트의 기습에 걸려서 리드비아와 함께 회수당하고 만다.

여담이지만 기존의 마술 사이드 침략자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방법으로 학원도시를 점령하려 했는데, 그 배경엔 카미조 토우마의 아버지 카미조 토우야가 관련되어 있다. 해당 항목 참조.

이 물건의 실사판이 등장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극단주의 개신교 신자들 외국에 나가서 그 나라의 종교 성지 주변에 성경 글귀가 적힌 말뚝을 박아넣는다는 짓을 벌여 놓은 것. 더 자세한 내용은 땅밟기 문서에서 '땅밟기의 아류작' 항목을 참고바람.


[1] 원래는 별자리에 관련된 마술의 경우 장소와 시간의 제약이 존재하지만 이 물건은 제작 당시부터 어느 곳에서 발동해도 문제 없도록 상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장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발동 장소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포인트에서 발동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한다. 즉, 베드로가 로마에서 6월 29일에 순교한 이유는 사도십자가 로마 인근에서 발동할 경우 6월 29일에 발동할 수 있도록 조정되어 있다는 이유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