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12:23:57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Universidad de Buenos Aires
University of Buenos Aires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파일: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문장.svg

<colbgcolor=#1D2554> 대학 정보
언어별 공식 명칭
스페인어 <colcolor=#1d324d,white>Universidad de Buenos Aires
영어 University of Buenos Aires (UBA)
<colcolor=white> 표어
Argentum virtus robur et studium
(아르헨티나의 역량은 힘과 공부)
국가 아르헨티나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분류 공립대학
대학 설립 1821년 8월 26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age(1821-08-26)]주년)
주소 부에노스 아이레스시 비아몬테 430
발전기금 $700 million (약 9,000억원)
총장 알베르토 바비에리 (Alberto Barbieri)
교직원 28,943명 (2004년 기준)
재학생 <colbgcolor=#1D2554><colcolor=#fff> 학부생 297,639명 (2004년 기준)
대학원생 30,000명 (2018년 기준)
상징 교색
블루 
|
화이트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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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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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비=100%, 높이=100%)]

1. 개요2. 입학과정3. 여담4. 대학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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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UBA campus.jpg
▲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200주년 영상

스페인어 표기법으로는 Universidad de Buenos Aires, 통칭 UBA라고 한다.

아르헨티나의 공립대학 중 가장 큰 대학. 1821년 8월 12일에 당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였던 마르틴 로드리게스가 설립하여 공식적으로 문을 연 1821년 8월 26일부터 지금까지 설립 후 무려 200년 이상 유서깊은 대학이다. 노벨상 수상자 4명과 15명의 대통령을 배출해 낸 명실공히 아르헨티나 최고의 대학교이다. 현재까지도 아르헨티나 엘리트 중 대부분이 이 대학 출신이다.

13개의 학부와 6개의 병원 그리고 10개의 박물관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4개의 중학교[1]와 연결이 되어 있는데 그중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등학교(CNBA)[2] 나 고등상업학교인 카를로스 펠레그리니(ESSCP)[3] 를 다니면 중학교를 1년 더 다니고 대학입학과정인 CBC[4]를 하지 않아도 된다.

2. 입학과정

입학과정이 특이한데 입학할 때 따로 시험을 보지 않고 1년 동안 CBC라는 과정을 이수해서 학기말에 시험을 통과해야 2학년부터[5] 전공수업을 들을 수 있다. 과목은 총 6과목으로 지망하는 과에 따라 달라진다. 난이도는 대충 중학교 5학년 수준인데 학비가 공짜인 탓에 남미 전역에서 밀려오는 입학신청자들을 걸러내고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보면 될 듯하다. 쉬워 보이지만 1년 만에 바로 통과하는 학생들은 30% 남짓이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3. 여담

  • 아르헨티나의 다른 국립대학들[6]과 마찬가지로 정부 예산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책이나 여러가지 준비물로 나가는 돈 외에는 등록금을 졸업할 때까지 일체 내지 않아도 된다.[7]
  •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경제적으로 그리 안정된 국가는 아니고 2012년 이후로 경기침체에 빠진 데다가 2018년에는 급기야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요청할 지경에 이르러 국립대학 예산 삭감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다.
  •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학교답게 건물들이 아주 고풍스러운 멋이 있는데, 특히 법학부 건물은 신전처럼 크고 웅장해 관광객들이 많이 구경하러 온다고 한다.
  • 무상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고 입학시험도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들어갈 땐 쉽고 나올 땐 어렵다. 제때 졸업하는 학생수는 25%가량. 이 극악무도한 난이도 때문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는 3학년까지만 다니고 자퇴를 해도 어딜 가든 인정을 해준다. 게다가 교수들도 자기 마음대로여서 한 학생은 마지막 학기에 문제오류 한 번 지적했다가 교수가 몇 년간 통과를 안 시켜줘서 결국 다른 사립대학에서 다시 전공을 시작해 졸업장을 땄다는 이야기도 있다.

4. 대학 평가

아르헨티나 최고 대학이자, 라틴아메리카에서 최상위권 대학으로 평가된다.

U.S News 라틴아메리카 대학랭킹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상파울루 대학교, 캄피나스 대학교, 폰티피컬 칠레 가톨릭 대학교, 리우데자네이루 대학교 다음인 5위이다. 2021년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는 중남미 대학으로선 최고 순위인 66위에 랭크됐다. #

이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도 있으나 일단 아르헨티나의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 총합적인 국력을 따져볼 때 어마어마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일례로 2000년대 중반 대한민국의 서울대학교가 100위 안에 들지 못한다고 언론에서 평가절하하며 떠들어댔던 시절 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의 평가를 받던 국가였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국력이 절대로 강하다고 평가되지 못하며 전반적인 국력 또한 지역강국에 속하는 브라질, 튀르키예에도 밀리는 편이고 1인당 국민소득이나 전체 GDP 또한 절대로 전세계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했을 때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그러나 세계대학평가에서 아르헨티나의 대학교가 100위권에 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가 세계적인 명문대라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세계 100위권 대학교들은 대부분이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 서구 선진국들 위주이며[8] 근대화에 서구 선진국과 일찍 성공한 일본과 선진국 후발주자인 대한민국, 홍콩, 대만 정도이다. 개발도상국의 경제 수준에서 100위권에 속한 국가는 중국, 러시아 뿐인데 이 국가들의 국력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아는 부분일 것이다. 심지어 아프리카나 오세아니아에는 대학이 없는 국가들도 있다. 고로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국력을 가진 국가들 중에서 세계대학평가에서 100위권에 드는 국가는 단 한국가도 없다.


[1] 아르헨티나는 고등학교의 개념이 없고 초등학교 7년, 중학교 5년으로 기초교육과정을 마친다. [2] Colegio Nacional de Buenos Aires [3] Escuela Superior de Comercio Carlos Pellegrini [4] Ciclo Básico Común, 공통기초과정 [5] 다행히 이 과정을 1학년으로 쳐준다. [6] 사실 브라질이나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도 국공립대는 등록금이 무료이고, 멕시코도 국공립 대학 등록금은 푼돈 수준으로 싸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된 나라가 아니다 보니 예산 편성에 있어서는 마찬가지로 애로사항이 많다. [7] 그런데 돈을 안 내도 되는 대신 교수들이 자주 빠진다. 교수들이 투잡을 뛰는 경우도 많으며 심지어 현직 대통령이 법대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8] 그러나 과거 아르헨티나의 지배국이었던 스페인마저 100위 안은 커녕 세계 178위로 평가된 바르셀로나 대학교가 스페인의 전체 대학중 최고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