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19:25:19

카일로 렌

벤 솔로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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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등장인물
카일로 렌
Kylo 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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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의 모습 (30세)
<colbgcolor=#000000><colcolor=#000000,#dddddd> 본명 벤 솔로 (Ben Solo)
종족 인간 ( 포스 센서티브)
성별 남성
189cm
몸무게 89kg
계급 파다완 (15 ABY ~ 28 ABY)
렌 기사단 사령관 (28 ABY ~ 35 ABY)
퍼스트 오더 사령관
퍼스트 오더 최고지도자 (34 ABY ~ 35 ABY)
소속 솔로의 가문
루크 스카이워커의 제다이
신 공화국
렌 기사단
퍼스트 오더 ( 최고 위원회)
제다이
부모 한 솔로 (아버지), 레아 오르가나 (어머니)
친척 루크 스카이워커 (외삼촌)
조부모 아나킨 스카이워커 (외조부), 파드메 아미달라 (외조모), 슈미 스카이워커 (외증조모)
스승 루크 스카이워커
스노크
출생 5 ABY, 찬드릴라
세계관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Eras-canon.png
첫 등장 작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년)
배우 애덤 드라이버[1]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애덤 드라이버[2]
파일:투명.png 매튜 우드[3]
파일:투명.png 로저 크레이그 스미스[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신용우
파일:일본 국기.svg 츠다 켄지로

1. 개요2. 정체3. 작중 행적4. 평가
4.1. 미성숙함4.2. 캐릭터적 내러티브
4.2.1. 캐릭터성의 구축 과정4.2.2. 기타 견해
5. 크로스가드 라이트세이버6. 여담
6.1. 배우6.2. 강함
7. 관련 문서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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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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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포스 라스트 제다이[5]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스타워즈 시퀄 삼부작 메인 빌런[6][7]이며, 크로스가드 라이트세이버를 무기로 사용한다. 소속은 렌 기사단 오리지널 삼부작 은하 제국의 잔존 세력인 퍼스트 오더이다. 깨어난 포스 기준으로 29세.

비밀스러운 퍼스트 오더의 최고 지도자 스노크의 제자이자 렌 기사단장으로서, 카일로 렌은 통상적인 공식 퍼스트 오더 지휘 체계에 속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최종 명령 결정자인 스노크의 지시를 직접 하사받고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군대를 본인이 지휘하는 경우가 많아 상급 지휘관과 충돌하거나 긴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는 은하 제국 시절의 다스 베이더와 같은 위치이다.

스타워즈 세계관에선 지금까지 제다이 VS 시스 대결구도를 스토리의 주축으로 삼아왔기에 카일로 렌도 시스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라이트사이드 VS 다크사이드가 더 맞는 표현이며, 카일로 렌은 다크사이드 조직인 렌 기사단이지 시스가 아니다.[8] 일단 시스의 '다스' 명칭을 쓰지 않고 렌 기사단의 명칭인 '렌'을 사용하며, 2017년작 배틀프론트 2에서 레이의 도전과제 중 다크사이드 포스 사용자를 한 번씩 잡는 과제가 있는데 '시스 3명과[9] 카일로 렌'으로 분명히 따로 표기하고 있다.

2. 정체

파일:KyloRenVFcover-TROS.png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한 솔로 레아 오르가나의 아들이다. 원래의 이름은 벤 솔로 (Ben Solo).[10][11]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언급에 의하면 어렸을 때부터 외조부 다스 베이더처럼 흑화될 조짐을 보였다. 타고난 포스 센서티브이나 베이더의 어두운 면모마저도 실상은 외할아버지를 빼닮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레아와 한 솔로가 아들을 루크에게 보내 제다이 수련을 맡겼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러나 벤 솔로는 결국 스노크의 유혹에 빠져들어 포스의 어두운 면으로 들어서게 되었고,[12] 결국은 루크를 배신해 동료 제다이들을 죽이면서 렌 기사단에 들어서게 된다[13]. 제자의 타락과 배반에 충격을 받은 루크 스카이워커는 그대로 잠적하여 은둔생활에 들어갔고, 한 솔로는 신공화국군/저항군의 장군 직위를 포기하고 다시 밀수꾼으로 회귀하는 등 현실 도피에 빠져들게 된다.

3. 작중 행적

3.1. 깨어난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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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스타워즈 7편 시점에서는 퍼스트 오더에서 사령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클래식 트릴로지에서 다스 베이더 외에 여러 장군, 제독들이 나왔던 것처럼 따로 군 전체의 전략을 담당하는 장교인 아미타지 헉스 장군이 존재하며, 카일로 렌은 중요한 임무에서 직접 나서거나 포스를 이용해 정보를 취득한다. 군 전체의 사령관이라기 보단 특수전, 정보전 등을 전담하는 야전 장교 느낌이다. 스노크에게 보고를 할 때도 헉스와 같은 위치에서 보고를 한다. 자신의 병크로 루크 스카이워커의 위치를 기록한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에 실패하는데, 헉스가 이를 지적하기도 하고 카일로도 그걸 보고 화를 내긴 하지만 적어도 포스 그립을 걸진 않는 것을 볼 때 베이더와 윌허프 타킨의 관계와 비슷한 경쟁하는 위치로 보인다.[14][15]

또한 중간에 자신의 외조부 다스 베이더를 선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면을 쓴 것도[16][17] 다크사이드로 전향한 것도 다스 베이더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external/bloximages.newyork1.vip.townnews.com/55300a7d24fef.imag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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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십시오. 또 다시 느꼈습니다. 빛의 유혹을. 최고 지도자께서 감지하셨지요. 다크 사이드의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신다면, 저는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들을 모두 없애겠습니다. 조부님, 보여주십시오. 조부님께서 시작하신 일을 제가 끝내겠습니다."
"Forgive me, I feel it again. The call to the light. Supreme Leader senses it. Show me again the power of the darkness and I will let nothing stand in our way. Show me, Grandfather, and I will finish what you started."

하지만 내면의 선함이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포스의 밝은 면에 마음이 흔들릴 때가 많으며, 그때마다 다스 베이더의 가면[18]을 보며 포스의 어두운 면을 배신하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외할아버지 최후의 전말을 모르는 것도 아닐 텐데 왜 이러는지는 아직 불명.[19][20]

작중 최초 등장은 자쿠에 위치한 포스교 마을을 습격하면서다. 카일로 렌은 배틀프론트 2의 캠페인 후반부에서 델 미코의 마음에 침투해 루크 스카이워커의 행방을 아는 자, 로르 산 테카의 위치를 파악했고, 이제 그를 잡기 위해 마을을 습격한 것이었다. 퍼스트 오더 스톰트루퍼가 마을을 쓸어버리고 로르 산 테카도 사로잡지만 그는 이미 저항군 장교 포 대머론에게 지도를 넘겨주었고, 포 역시 현장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잡혀버리지만 지도 데이터는 BB-8에게 넣어 도주시킨 뒤였다.

카일로 렌은 로르 산 테카를 죽이고 포를 자신의 기함 파이널라이저로 데려와 마음에 침투해 드로이드에 지도를 숨겼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 와중 포는 핀과 함께 자쿠로 도주하고, 자쿠에서 핀은 BB-8을 데리고 있던 레이와 만나 퍼스트 오더의 추격을 피해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도주한다.
파일:깨포 카일로.png
퍼스트 오더는 타코다나에 있는 마즈 카나타의 술집에서 BB-8가 발견되었다는 밀고를 받고, 카일로 렌은 타이파이터와 스톰트루퍼를 대동하고 타코다나를 침공한다. 여기서 카일로 렌은 레이와 처음 마주하게 되고, 심상치 않은 포스를 느끼고선 그녀를 납치한다.

카일로 렌은 스타킬러 베이스의 고문실에서 레이의 마음에 침투해 정보를 얻으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레이가 포스에 각성하는 계기가 되고 오히려 자신이 압도당해 버린다. 레이에 대해 스노크에게 보고하러 간 사이, 포스를 각성하기 시작한 레이는 스톰트루퍼를 이용해 탈출에 성공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기지도 적의 습격에 혼란스러워진다. 분노에 가득찬 카일로[21]는 레이를 찾던 도중 자신을 설득하러 온 아버지 한 솔로를 외길 난간에서 만나 마스크도 벗어 내려놓고 대면한다. 한 솔로가 '네겐 아직 선한 면이 남아있으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같이 돌아가자'며 설득하자, 나름대로 굳게 지은 사악한 표정이 약간 풀리면서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더니 결국 눈물을 흘리며 답을 알고 있지만 실행할 용기가 없다고 고백한다.[22] 한 솔로가 '뭐든 도와줄 테니 돌아가자'고 대답하자 자신의 라이트세이버를 끄고는 한 솔로에게 주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고 한 솔로는 그의 라이트세이버를 잡는다. 그러나 그는 결국 다크 사이드를 선택, 라이트세이버를 그대로 작동시켜 한 솔로를 살해한다.[23]

그리고 내뱉는 말이 고마워요.[24][25] 결국 개봉 전에 스타워즈 팬들이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짓을 저지를 것이란 루머는 아주 끔찍하게 실현되었다.[26] 한 솔로를 죽이고 난 뒤 빡친 츄바카 우키 보우캐스터[27]에 맞아 복부에 부상을 입는다.[28]

파일:external/tctechcrunch2011.files.wordpress.com/crossbla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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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라이트세이버... 그건 내 것이다!"
"That lightsaber... It belongs to me!"
이후 변변한 치료도 안받고 눈밭에서 레이 일행을 가로막는다. 포스로 레이를 날려버리고 핀에게 "배신자!!!"라고 일갈하는데, 자신의 아버지이자 핀을 믿어주었던 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남한테 배신자 소리를 하는 그의 모습에 격하게 빡친 핀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맞선다.[29] 부상당했다곤 하나 고통 때문에 상처부위를 쿵쿵 쳐가며[30][31] 강력한 포스 센시티브인 카일로 렌은 핀을 완전히 갖고 놀다가, 어깨에 작은 검상을 허용한 후[32] 핀의 라이트세이버를 붙잡아 멀리 던져버린 후 핀의 등을 검으로 스치게 해서 리타이어 시킨다. 그리고 핀이 놓친 라이트세이버를 포스로 끌어당겨 손에 넣으려는 찰나, 포스가 더욱 강력해진 레이가 포스로 낚아채 2차 대결을 펼친다.

사실 전투력만 따지면, 레이는 애초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부상[33]을 당한 점, 레이를 생포하기 위해 일부러 약하게 싸운 점, 감정에 휩쓸려[34] 집중하지 못한 점과 시간 부족[35]이 결합되고, 여기에 레이의 능력이 갈수록 눈을 뜨게 되어[36] 패배하고[37] 죽음의 위기에 몰리게 되나, 운 좋게도 스타킬러 베이스의 연료전지가 터지면서 지반이 붕괴되어 대결은 종료되고 살아남는다. 그 뒤 스노크의 지시로 복귀.

3.2. 라스트 제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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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the past die. Kill it, if you have to.
과거는 죽게 내버려둬. 필요하다면 죽여.

이번에도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스타킬러 베이스에서의 전투 직후 최고 지도자 스노크에게 보고하러 가면서 등장한다. 스노크는 카일로에게 " 태어나서 광선검 한 번 안 잡아본 계집애한테 진 것이냐"며 비난하고 자기 아버지를 살해했지만, 스노크는 아직도 그에게 선한 면이 남아있다고 꼬집는다.[38]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는 제 2의 다스 베이더를 원했지만, 넌 그냥 가면 쓴 애송이에 불과하다[39]며 카일로의 자존심을 벅벅 긁어 내리는 맹비난을 퍼붓는다.[40] 이에 분노한 카일로 렌이 벌떡 일어나자 스노크는 포스 라이트닝으로 제압하고 그를 내려 보낸다.

굴욕감과 분노가 온몸을 감싼 상태에서 카일로는 자신의 가면을 벽에 수차례 박아 부셔버리고[41], 이후 다시는 가면을 쓰지 않는다. 이후 자신의 전용기 '타이 사일런서'를 타고 직접 출격해 오가나 장군이 타고 있는 저항군 기함을 습격, 저항군의 전투기를 모두 파괴시키는 큰 전적을 세운다.[42] 그리고 어머니 레아와 저항군 고위 간부들이 타고 있는 함교가 사정권에 들어와 공격하려 하지만, 이내 마음이 변해 공격하기를 포기하고 만다.[43] 그러나 그를 호위하던 타이파이터 두 기가 함교를 사격, 폭파시킨다.

이후 아치토 행성에서 루크와 훈련을 하던 레이와 갑자기 알 수 없는 현상에 의해 포스로 연결된다. 한동안 레이에게 적대감과 비난을 받지만 어느 날, 레이가 카일로에게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본다.[44] 여기서 카일로의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나는데, 루크 스카이워커가 "카일로 렌이 자신을 날려버리고 렌 기사단의 다른 6명의 기사들과 함께 나머지 따르지 않고 저항한 제다이 수련생들을 몰살했다"고 이전에 말한 것과 달리, "벤의 스승이었던 루크가 벤 솔로를 죽이려고 한 것"을 벤 솔로 자신이 막고, 루크를 제압하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레이는 충격적인 진실을 듣고 루크를 추궁하고, 루크에게서 모든 진실을 듣는다. 사실 루크의 말과 카일로의 말 둘 다 부분적으로 맞다. 루크는 벤 솔로의 어둠을 보고 순간 벤을 죽이고자 하는 충동에 이끌려서 라이트세이버를 켰으나, 자신의 충동을 후회하고 라이트세이버를 끄려는 순간, 벤은 이미 자고 있는 자신 앞에서 라이트세이버를 켜고 있는 루크를 발견하여 루크에게 저항하여 루크를 날려버리고, 자신을 포함한 12명의 제다이 수련생들 중 자신을 따르는 6명과 함께, 나머지 제다이들을 몰살했던 것. 그러나 연결된 포스로 서로의 생각과 감추고 있던 과거의 일들을 공유하면서 카일로가 다시 선한 벤 솔로로 돌아올 것이라는 미래를 본 레이는, 카일로를 다시 선한 벤 솔로로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시 그를 선으로 회유하기 위해 퍼스트 오더의 기함 '슈프리머시' 호에 레이는 제 발로 찾아가고, 레이를 맞아 카일로는 레이를 직접 스노크에게 데려간다. 스노크의 방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에서 레이는 자신과 카일로가 함께하는 미래를 보았다면서, 카일로를 회유하려 든다. 그러나 카일로는 이에 전혀 미동도 안 하는 모습을 보인다.

카일로와 함께 스노크의 방에 들어간 레이는 알고 보니 이 둘의 포스를 연결한 배후가 스노크임을 알게 되고[45], 스노크는 자신의 속임수에 넘어간 레이를 멍청하다고 조롱한 뒤, 레이를 고문하고 결박, 카일로에게 레이를 죽이라 명령한다. 카일로는 레이를 죽이려고 자신의 라이트세이버를 작동시키나 싶었지만...

카일로는 되려 포스를 이용하여 스노크의 옆에 놓여있던 레이의 라이트세이버를 움직이고 작동시켜 스승인 스노크를 살해한다.[46]

스노크는 그 자리에서 두동강 나버리고, 그의 곁을 지키던 프레토리언 가드들을 레이와 힘을 합쳐 처리하고,[47] 그러고는 공격 중지 명령을 내리면 모든 게 끝날 수 있다는 레이의 부탁을 거부하며 레이를 회유하여 "저항군, 스카이워커, 시스, 제다이와 같은 과거의 옛 것들은 모두 사라져야 한다"며 "우리 둘이서 우리의 이상에 맞게 은하계를 통치하자"고 설득한다.[48][49]

여기서 카일로는 레이의 어두운 과거를 언급하며[50] "보잘 것 없는 출신의 너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신에게는 특별하다"고 말하면서 손을 내밀며 자신과 함께하자고 간절하게 설득하나, 제발 그 길로 가지 말라며 울먹이던 레이는 제안에 따르지 않고, 포스로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를 낚아채서 카일로에게 일격을 날리려 한다.

그러나 카일로 역시 재빨리 반응하여,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를 서로 포스로 빼앗으려 한다. 포스 싸움을 벌이던 카일로와 레이 사이에 결국 라이트세이버가 쪼개지며 폭발이 일어나고 그 여파로 날아가 레이와 카일로의 2차전은 일어나지 않았고, 때마침 홀도 제독의 동귀어진 공격 덕분에 기함 슈프리머시의 우측 날개부가 토막나면서 카일로는 충격에 기절. 레이는 탈출선을 타고 떠나버린다.
카일로: 여자애가 스노크를 살해했다. 놈들을 끝장내자.
헉스: 끝장내? 지금 누구한테 명령질이야? 네가 내 군대를 통솔하겠다고? 최고 지도자께서 타계하셨으니 우린 지도자가 없...
카일로: 최고 지도자는, 돌아가셨다. (Supreme Leader is dead) [51]
헉스: 최고 지도자여... 만수무강 하소서!! (Long Live the Supreme Leader!!)

깨어난 카일로는 동료인 아미티지 헉스 장군에게 레이가 스노크를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고, 지휘권을 가지고 카일로의 심경에 거슬리는 말을 하는 헉스 장군을 '포스 초크'로 위협하며 최고 지도자의 교체를 선언한다.[52] 잠시 반발하던 헉스 역시 포스 초크를 당한 직후 굴복하고 그를 최고 지도자로 옹립한다.

최후의 저항군이 도착한 크레이트로 압도적인 지상 병력과 타이 파이터를 투입시켜 저항군을 궁지로 몰아 승기를 잡아가지만, 그때 루크 스카이워커가 등장한다. 루크의 존재 자체와 그의 등장에 분노가 폭발한 카일로는 모든 워커들에게 과할 정도로 포격을 지시하지만 루크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53] 이에 루크를 자기 손으로 없애려고 마음먹은 카일로는 셔틀에서 내려[54] 루크와 라이트세이버로 1대1로 맞선다.
카일로: 날 용서하려고 돌아온건가? 내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
루크: 아니.
스승의 실력을 알기에 직접 상대하기는 부담스러웠는지 결투동안 움직임도 적고 직접적인 충돌없이 서로를 노려본다.
루크: 내가 널 망쳤다, 벤. 미안하구나.
카일로: 당연히 그러시겠지! 저항군은 죽었어! 전쟁은 끝났고! 그리고 내가 당신을 죽이면 난 마지막 제다이를 죽이게 되는 거야!
루크: 대단하구나. 네가 방금 말한 모든 것은 다 틀렸어. 저항군은 오늘 다시 태어났고, 전쟁은 이제 시작일뿐이다. 그리고 나는 마지막 제다이가 아니야.
카일로: ...그녀와 당신은 물론 모든 걸 파괴하겠어.
루크: 아니. 분노로 나를 죽여도 나는 언제나 네곁을 맴돌거다. 네 아버지처럼...
카일로의 불안정한 공격을 루크는 회피로만 대응하다가, 갑자기 전의를 포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55] 루크가 라이트세이버까지 꺼버리자, 카일로는 잠시 주춤하다가 타이파이터 소리를 내며 달려들어 루크의 가슴을 베어버린다.[56] 그러나 루크는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고, 렌은 그런 루크에게 다가가 라이트세이버로 천천히 찔러본다. 그런데 라이트세이버는 루크의 몸을 그냥 통과해버리고, 렌은 루크가 이곳에 직접 온 게 아니라 아크토에서 자신의 포스로 구현한 분신을 대신 보낸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모든 게 저항군이 요새 내의 숨겨진 통로를 찾아 그곳으로 빠져나갈 시간을 벌려던 루크의 책략임을 알아차리고, 루크의 환영이 사라진 후 구멍이 뚫려 내부가 드러나 보이는 크레이트 기지 내에서 공허함을 느끼고선 분노해 고함을 지른다.

이후 스노우트루퍼를 대동하고 기지 내를 수색하지만, 역시나 텅 비어있었다. 버려진 기지 바닥에는 루크가 환영으로 만든 '밀레니엄 팔콘의 황금 주사위 장식'이 떨어져 있었는데, 이걸 보고선 다시 아버지 생각이 났는지 조용히 오열한다.[57]

본편에서 다크사이드로 완전히 전향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까진 추측의 단계이며, 언행으로 볼 때 단순히 라이트 사이트 / 다크 사이드의 측면으로 나눠서 세상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구시대의 모든 것을 없애버리고[58] 새로운 시대를 지배하려는 야심을 드러내었다.

3.3.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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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국의 황제 팰퍼틴의 생존 소식이 전 은하에 퍼진 후, 카일로 렌은 웨이파인더를 찾기 위해 무스타파에서[59] 알라즈멕들을 토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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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카일로는 황제의 위치가 담겨있는 웨이파인더를 찾아 엑세골 행성으로 가서 신체 여기저기가 비틀려 좀비같은 몰골로 기계장치에 의존하고 있는 황제를 만나 황제의[60]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8편에서 자신이 박살냈던 가면을 복구하고[61] 퍼스트 오더 최고 위원회[62]를 소집하여 시스함대에 대한 주제로 회의를 하게 된다.[63] 그런데 회의 도중 위원회 위원 중 한명인 도마릭 퀸 장군이 시스 함대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다가 렌이 그를 포스 초크로 천장에 박아버린다.

엔도의 죽음의 별 II의 잔해에서 레이와의 결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어머니의 죽음을 감지함과 동시에 마지막까지 벤을 부르는 것을 느끼고 라이트세이버를 떨어뜨린다. 레이는 떨어지는 라이트세이버를 주워 일격을 날리고, 카일로 렌은 패하고 만다. 레이의 포스 힐로 치료받은 뒤[64] 자신의 환상 속에서 아버지 한 솔로를 만나며 아버지를 죽인 라이트세이버를 멀리 던져버리고 완전히 라이트사이드로 돌아선다.

카일로 렌을 버리고 벤 솔로로 돌아온 뒤, 팰퍼틴이 은거한 엑세골에 잠입해[65] 렌 기사단과 대치한다. 처음엔 무기 없는 상태로 렌 기사단에게 제압 당하나, 레이가 전송해준 외할아버지의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해[66] 렌 기사단을 전멸시키고 레이와 합류한다. 팰퍼틴과의 최후 결투에서 팰퍼틴의 포스 드레인에 큰 부상을 입고 기력을 소진한다. 벤 솔로는 다시 일어서지만 팰퍼틴은 마지막 스카이워커를 없앤다며 벤을 낭떠러지로 추락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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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팰퍼틴을 쓰러뜨리고 기력을 소진해 사망 상태에 이른 레이에게 남은 생명력을 모두 전해주고, 그녀와 키스한 뒤 레아 오가나와 같이 포스의 영으로 승천한다.

영화의 마지막에 타투인의 농장에서 어머니인 레아와 외삼촌인 루크가 포스의 영으로 등장하는 데 반해 벤 솔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레이가 스카이워커의 성을 계승하는 장면이라 그런듯.

4. 평가

원래 스타워즈가 아버지을 고문하고 아버지 아들이 서로를 죽이려 들다가 끝내 서로 번갈아가며 오른손을 잘라먹고 장인어른 사위를 산 채로 탄소냉각시켜서 사위를 죽이려 벼르는 자에게 팔아넘기고 그 사위의 아내가 남편을 구하러 잠입했다가 발각되어 노예가 되고 남편 아내의 목을 조르며 스승 제자가 서로 칼부림을 하다가[67] 스승 제자의 사지를 잘라버리고 제자가 복수로 스승을 죽이는 막장스러운 내용이었으나 사제 관계를 제외한 나머지는 미수에 그쳤고,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마저도 살해 미수를 범하는 패륜을 저지른 것은 카일로 렌이 처음이다.

그리고 라스트 제다이에서 모친인 레아 오르가나 살해 미수에 스승인 스노크를 두동강내며 쌍패륜이라는 위업을 달성한다. 루크의 죽음(또는 포스의 영으로의 승천)도 어떻게 보면 카일로 렌에게 원인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로 아비와 두 명의 스승을 본인의 손으로 죽이고/죽게 하고 그리고 렌 기사단의 동료 6명과 함께 제다이 수련생 시절의 사형, 사제들을 모두 죽이고 모친까지 살해하려 했던 희대의 패륜아로 각성한 셈이다.

쉽게 말하면 아버지도 죽이고 동료들도 죽이고 어머니를 거의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으며 전 스승이자 외삼촌의 사망 동기를 제공하고 현 스승까지 죽여버리는 어마무시한 패륜을 저지른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의 우상인 외할아버지도 못 이룬 다크사이드 진영의 최고 수장 자리까지 차지하게 되었다.[68]

위의 패륜적 이미지로 인해 카일로에 대한 호불호는 크게 갈리는 편이다. 애덤 드라이버의 특유의 저음 목소리가 매력적이고 라스트 제다이에서 나름대로 자신의 행보와 특성을 굳혀서 팬이 어느 정도 늘어난 반면, 불호를 느끼는 쪽은 아래의 미성숙한 성격을 지적하며 상당히 부정적인 쪽으로 평가한다. 정확히 말하면 대부분 '실패한 캐릭터성이다.','발암 캐릭터다'라는 등 카일로의 미성숙한 성격의 스토리텔링에 몰입하지 못하는 쪽에 가깝다. 특히 한국에서는 불호 쪽이 주로 보인다. 의견들을 모아보면 '다스 베이더나 두쿠에 비해 위엄이 너무 뒤처지며, 배우의 인상이 너무 선해서 몰입할 수가 없다' 라는 쪽으로 모아진다.

다행히 9편 개봉 이후엔 오히려 가장 잘 만든 시퀄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2020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인 애덤 드라이버의 명연기 덕도 있지만,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7편과 9편을 감독한 J.J. 에이브럼스와 8편을 맡은 라이언 존슨은 서로 다른 창작적 견해를 보여주었지만 카일로 렌에 대해서는 정말 유일하게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했고, 그 결과 시퀄 시리즈를 보면서 카일로 렌의 감정선을 충분히 납득 가능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9편에서 라스트 제다이에서 라이언 존슨이 만든 설정의 대부분을 변경할 때, 레이와 렌의 포스연결은 오히려 강화되었으며 그 결과 훌륭한 시퀀스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4.1. 미성숙함

전형적인 성장형 악인 캐릭터다. 처음 등장할때는 포스 블래스터 탄을 멈추게 하거나[69] 굉장히 파괴적인 마인드 트릭을 이용해 포 대머론에게서 정보를 알아내는 등[70] 인상깊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다가도, 영화가 진행될수록 의외로 클래식 트릴로지의 루크처럼 제대로 훈련이 안된 듯한 모습이 나온다.

라이트사이드의 제다이가 전멸하고, 루크 스카이워커 역시 실종되어 버린 상황에서 사실상 전장에서 다른 렌 기사단 동료들을 제외하고는 유일한 포스 능력자로서 전투에서는 맞설 적수가 없지만 레이에게 마인드 프로브를 시도하다가 그녀의 각성을 도와주는 격이 되어버린다거나 오히려 순식간에 레이에게 정신을 읽히고 당황하는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71]

위에서 말한 블래스터 탄 멈추기도 알고보면 카일로 렌의 미숙함을 보여주는 장치로, 블래스터 탄을 멈추는 것은 겉으로 봤을 때는 매우 위압적으로 멋있어 보이지만 전투 중에는 매우 비효율적인 기술이다. 공중에서 블래스터를 멈출 경우 지속적으로 포스를 사용해야 하고 실제로 깨어난 포스에서도 카일로 렌이 떠나는 순간 블래스터 탄이 다시 움직였다. 때문에 이전 작품에서 제다이나 시스들은 블래스터 탄을 튕겨냈고, 이쪽이 더 효율적이다.[72] 카일로 렌의 이런 기술은 외할아버지 다스 베이더와 비교해보면 더 미숙함이 드러나는데, 다스 베이더의 경우 제국의 역습에서 다스 베이더가 한 솔로의 블래스터를 한손으로 막아내 가볍게 한 솔로를 제압했고, 로그 원에서는 다스 베이더가 반란군 부대를 아주 손쉽게 요리하면서 오른손으론 라이트세이버로 블래스터를 튕겨내는 동시에 왼손으로도 블래스터 탄을 튕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초짜 다크사이드 유저와 전설의 시스 군주의 실력차를 확연히 보여준다.

게다가 진중한 위엄이 있는 두쿠 다스 베이더와는 달리 분노할 때 주변 사물을 라이트세이버로 다 때려부수는 버릇이 있어 부하들도 슬금슬금 피하는 등 그다지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73] 첫 번째로 이 짓을 했을 때 그의 뒤에 있던 장교는 그나마 장교라서 그런지 벌벌 떨면서도 자리를 지켰지만.[74]

그래도 조금만 실수하면 제독이건 대령이건 바로 포스 초크으로 황천행이었던 다스 베이더보다는 조금 나을지도 모른다. 일단 카일로는 장비에 화풀이한 다음에 보고하던 해군 장교의 목을 조르긴 했으나 죽이진 않은 것으로 보이므로. 다스 베이더의 경우는 실수하면 죽는다는 공포감을 통해 위엄을 얻었지만 카일로 렌은 젊기도 하고 화풀이로 주변 사물을 부수니 베이더와 같은 위엄은 얻지 못한 듯하다.

시스들은 분노나 공포같은 부정적인 감정에서 힘을 얻으므로, 이 감정의 날을 세웠다가 전투시에 폭발하듯 뿜어내는 것이 정석이기에 화딱지 난다고 아무데서나 세이버 켜들고 휘두르는 것부터 그의 미숙함을 잘 알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의 스승인 스노크에게까지 대들면서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 실력 미숙 이전에 분노조절장애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된다. 스노크도 이건 좀 아니었는지 후반에는 아예 가르침을 완성해야 한다며 철수할 것을 명령한다.

다만 어찌 보면 이것이 그가 아직 다크 사이드에 완벽하게 빠져든 상황이 아니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진짜 철저하게 빠져들었다면 다스 베이더처럼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쌓아두고 있다가 한꺼번에 폭발시켜야 하는데, 카일로 렌은 감정이 여전히 남아 있다. 스노크가 굳이 아버지 한 솔로를 죽이게 한 것도 감정을 봉인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인데, 그는 다크 사이드에 빠져 아버지를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생각해서 죽인 게 아니라 오히려 다크 사이드에 빠졌음을 입증하기 위해 죽이는 태도를 보인다. 여기에 레이와의 대결을 보면 감정 컨트롤을 아예 못하는 등 완벽한 악인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의 여지를 보여주는 것이 사실.

그래서 작중 카일로 렌의 모든 행위가 스노크를 암살하고 다크사이드를 무너뜨리기 위한 의도된 행위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작중 카일로 렌이 저지른 패륜은 다크사이드 세력에 위장잠입한 아들을 위해 한 솔로가 스스로 대의를 위한 희생을 한 것이며, 이런 설정이라면 "조부님께서 시작하신 일을 제가 끝내겠습니다." 라는 카일로 렌의 대사가 설명이 된다는 것.[75] [76] 어느 쪽이든 남은 두 에피소드가 모두 개봉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관객의 평은 "다스 베이더와 같은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실력이 있는 악당이 아니라서 실망했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데 일부나마 "평범하게 다스베이더 판박이같은 악당이 아니라 오히려 미성숙해서 입체적이고 성장의 가능성이 있는 악역이라는 게 좋다.", 혹은 "다스 베이더가 보여준 캐릭터성보다 렌의 캐릭터성이 더 특이해서 좋다"거나, "아나킨이 다스베이더가 되기까지의 심리구조의 단계적 변화[77]를 똑같이 겪고 있기 때문에 이후의 변화가 궁금해지고 기대된다."라는 긍정적인 의견으로 나뉜다. 평론가들은 호평하는 이들이 많다. 크리스 스턱만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그는 동기가 있으며 왜 이와 같은 악행을 저지르는가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이끌어냈다."라면서 대호평했다. 위대한 악당은 관객의 공감과 몰입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말이다.

에피소드 7에서 카일로가 등장할 때마다 긴장감 조성은 확실히 된다. 카일로 렌은 작중에서 등장하는 내내 상당한 광기에 충만해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스 베이더와는 사뭇 다른 의미로 긴장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충분히 해내긴 했다. 베이더가 언제든 상대를 날려버릴 수 있도록 장전된 대포라면, 렌은 언제 어디서 폭발할지 알 수 없는 화약통 같은 느낌.

영화상의 모습들을 자세히 따져보면 카일로 렌은 결코 약한 캐릭터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카일로 렌을 상대로 전투를 했던 캐릭터인 레이와 핀을 보자면,

레이의 경우,
  • 두 명의 남자에게 기습당하지만 금방 이긴다. 기본적으로 싸움을 잘한다는 걸 알 수 있다.
  • 선천적으로 포스가 강하다.
  • 카일로의 대결에서 카일로 렌은 봐주면서 싸우고 있다는 걸 "넌 스승이 필요해."라는 대사에서 보여 준다. 또한 일방적으로 카일로 렌이 이기고 있다는 건 레이가 싸움에 밀리며 뒤로 걸어가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아무리 레이가 선천적으로 포스가 강하고 싸움을 잘 한다 해도, 아직까지는 기본적으로 카일로 렌이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핀의 경우,
  • FN-2199과의 대결에서 스톰 트루퍼가 근접전 훈련을 받는다는 걸 보여 준다.
  • 카일로 렌은 포스로 레이를 날려 놓고 핀을 금방 제압하지만 마무리하려는 순간 고통이 엄습하였고, 핀은 이를 노리고 공격하여 카일로의 어깨를 공격하지만 금방 제압당한다.

또한, 카일로 렌을 부상입힌 우키 보우캐스터의 위력도 고려해 봐야 하는데,
  • 영화 내내 괴랄한 위력[78]을 보여준다. 한 솔로도 보고 놀라며 탐낼 정도.
  • 카일로 렌은 포스로 블래스터를 막을 만큼 강하지만 아버지를 죽인 직후라 심리적인 무방비 상태였고 보우캐스터를 복부에 직격으로 맞는다.[79]
  • 그 후 바로 츄이가 스톰트루퍼에게 우키 보우캐스터를 쏘는데, 스톰트루퍼는 한 대 맞고 멀찍이 날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일로 렌은 여러 면에서 미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영화에서도 그걸 의도적으로 강조하는 걸 알 수 있다.
  • 다크사이드임에도 불구하고 작중 몇 번이나 라이트사이드로 회유당할 뻔 하였고,[80] 다크사이드의 상징인 노란 눈동자도 아직 없다.[81]
  • 자기 스스로 부족함을 인지하고 있어서 외할아버지를 롤 모델로 따르고 있다.[82] 물론 포스의 영이 되어 모든 걸 지켜보고 있을 당사자는 자신의 아들을 배신한 데다가 끝내 사위까지 죽이고 급기야는 아들도 죽게 만들어버린 외손자의 뻘짓 때문에 분통이 터졌을 것이다.
  • 날아오는 블래스터를 일반적인 제다이처럼 반대로 튕기거나 막는 대신 멈췄다. 카일로의 강력한 포스 능력을 과시하는 장면으로 보여질 수 있으나, 실제로 카일로 본인도 스스로 다스 베이더만큼 강해지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것처럼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제다이들은 블래스터를 멈출 수 있다. 단지 튕겨내거나 막는 쪽이 훨씬 이득이기 때문에 하지 않을 뿐이다. 한 마디로 허세. 다스 베이더의 경우, 제국의 역습에서 한 솔로가 쏜 블래스터를 정면에서 손바닥으로 받아냈다. 그것도 한발이 아닌 여러 발을. 단, 카일로는 블래스터 샷과 함께 사격하는 상대까지 함께 멈춘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허세라고 판단하기는 약간 무리가 있다.
  • 스스로 분노를 제어하지 못해 라이트세이버로 주변을 닥치는 대로 파괴한다. 카일로의 미성숙한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장면.
  • 레이가 지도를 봤다는 걸 알자 BB-8은 내버려두고 레이만 납치해서 저항군이 BB-8을 회수하는 걸 내버려두고 만다. 레이의 기억에서 지도를 빼낼 수 있든 없든 이건 아주 큰 실책이었다. 왜냐 하면 저항군이 지도를 손에 넣은 순간 루크를 쫓는 경주가 시작되는 건데, 문제는 경주 상대가 은하계에서 가장 빠른, 자기 아버지의 우주선이다. 그가 얼마나 미숙하고 생각이 짧은지 드러난다. 단, 이는 당시 부하 스톰트루퍼가 보고했던 것처럼 저항군에게 퍼스트 오더의 강습부대가 완전히 털리고 있는 중에 내린 결정이었다. 우주선으로 레이를 데려가는 장면들 사이사이로도 터져나가는 타이파이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였으므로, 이는 나름의 최선을 선택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 카일로 렌이 사용하는 라이트세이버를 자세히 살펴보면 마감이 거칠고 전선이 바깥으로 드러나 있다. 또한 그의 투구 역시 다스 베이더의 매끈매끈한 투구와는 달리 매우 거칠고 흠집투성이다. 마스크를 통해 나오는 변조음성 역시 베이더와 대조적으로,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는 세련되고 듣기 좋은 바리톤이었던 데 비해 렌의 목소리는 마치 싸구려 무전기를 통해 들리는 목소리마냥 거칠고 조악하다. 그의 불안한 심리가 반영된 결과들로 보인다. 또한 크리스탈 설정을 응용, 그의 심경에 걸맞는 거칠고 타오르는 듯한 검신을 보여준다. 반면 레이가 물려받은 라이트세이버는 예전의 연출과 동일하다.
  • 초반에 보여준 압도적인 강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패배하고 만다. 전술한 대로 실력이 부족해서 패배한건 아니지만 당사자에게는 대굴욕이 아닐 수 없다.[83] 비교대상이 라서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는데, 카일로 렌은 숙련된 라이트세이버 검객이다.[84] 그런데 실력적으로는 상대들보다 압도적이면서 포스는 쓸 줄도 모르고 검은 지금 처음 잡은 옛 부하이자 생초보에게 어깨를 부상당하는가 하면 포스는 조금 전에 쓸 수 있게 됐고 검은 지금 처음 잡은 생초보에게 패배하고 말았다.[85]

이 때문에 스타워즈 신작 트릴로지를 대표할 악역치곤 너무 미완성적인 캐릭터라는 비판도 없지 않으나, 무작정 강하고 절대악스러운 캐릭터를 내세웠다간 다스 베이더와 다스 몰을 섞어놓은 괴상한 다스 베이더 카피캣에 불과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게다가 한 솔로 레아 오르가나의 아들을 절대악으로 만들 경우 오히려 팬들이 현실성이 지나치게 부족하다며 외면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인간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프리퀄 시리즈의 평면적인 악역들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캐릭터가 되었다. 또한 프리퀄 시리즈의 아나킨이 그러하였듯 점점 진정한 완성된 악역으로 성장하는 성장형 캐릭터로써 후속작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캐릭터며, 실제 작중에서도 아버지를 살해함으로써 스스로 다크 사이드를 택했음을 알린다. 물론 감정은 끝내 버리지 못했지만. 확실히 설익은 악당 컨셉이 유효하다고 보는 의견이 많은데, 어차피 애써 완성도 높은 악역을 만들어봤자 그 비교 대상은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악역 중 한 분이고, 무슨 짓을 해도 저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으니 역발상으로 미성숙한 악역을 만든 것이다.[86]

또한 9편에서는 일련의 과정들로 인해 성장을 이뤘는지, 이전보다 훨씬 더 침착하고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이를 상대로 몇 번이나 심리전을 걸때, 깨어난 포스 때와는 달리 흐트러지지 않고 오히려 레이의 마음을 계속 뒤흔들어 놓았고, 되살아난 황제를 독대하고도 그에게 따르는 척 했지만 실제로는 돌아설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전투력 면에서도 이전작들처럼 너프된 상황이 아니라 더 강함을 드러낸다. 레이와 수송선으로 포스 대결을 펼칠 때 밀리지 않았고, 본인의 우주선이 레이 때문에 추돌하여 걸레짝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안가 상처 하나없이 유유히 걸어온다. 심지어 데스스타 잔해에서 레이와 결투를 벌였을 때에는 점점 감정에 휩싸여 냉정함을 잃어버리는 레이와는 달리 시종일관 침착하게 대응하고는 이내 레이를 무릎 꿇리기까지 한다. 때마침 레아의 신호와 죽음을 감지하고는 멈칫한 틈에 반격을 허용해서 그렇지 둘의 대결만 보면 사실상 렌의 승리라 봐야 한다.

4.2. 캐릭터적 내러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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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캐릭터성의 구축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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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적 내러티브의 측면에서 본다면 (수 많은 스타워즈의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인 한 솔로의 살해는 캐릭터로서 카일로 렌의 위상을 확실히 스타워즈 세계에 구축시킨 필요불가결한 극적 장치였다고 할 수 있다.

캐릭터로서 카일로는 영화 초반에 여러가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그 "최고의 혈통에 걸맞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관객에 어필한다. 그러나 동시에, 영화에서 다스 베이더나 황제가 깔아 놓은 모습, 확장세계관에 등장한 여러 매력적이고 인상적인 시스 캐릭터와는 사뭇 대조적으로 미숙하고 초조해하는 특징을 함께 보이고 있다. 기존 매체에서 시스들이 카리스마적인 악당이었던 반면, 카일로는 다크사이드와 라이트사이드 사이에서 흔들리는 유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스노크에게 투정을 부리듯 언성을 높이기도 하며, 화를 참지 못하고 사방팔방에 난장을 부리기도 한다.

지금까지 등장한 시스의 스테레오타입은 하나같이 맹렬한 신념과 사상을 조용하게 내면으로 수습하여 힘의 원천으로 삼는 카리스마적인 타입이라면, 카일로는 조용히 불타오르기는 커녕 대놓고 발산하는 분노, 짜증, 역정, 충동이 눈에 띈다. 전형적인 시스로드들이 (얼마나 뒤틀려 있든) 매우 강렬하고 확고한 자기신념을 결코 굽히지 않는 자유로움을 내비친다면, 카일로의 행동은 자유롭기는 커녕 초조하고 강박적이다.

이러한 불안정함과 미숙함이 다스 베이더와 분명히 다른 점이라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장중하고 카리스마적인 악당 캐릭터로서 다스 베이더는 카일로의 대선배격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만약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로 등장했더라면 (시나리오 작가가 무슨 수를 써도) 어차피 다스 베이더의 아류로 보일 뿐이지 결코 그를 능가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결국, 카일로는 부동의 신념과 카리스마로 타인을 압도하는 전형성에서 탈피하여 미숙하지만 강해지기 위해 번민하며 초조해하는 전혀 다른 캐릭터성을 관객에게 호소하게 된다. 따라서, 그는 흔들림없는 신념을 보여주기 보다는 외조부 베이더에 대한 열렬한 빠심만을 보일 뿐이며, 일평생을 상실의 고통과 공포에 사로잡혀 있던 아나킨과는 달리 베이더에 대한 동경으로 대리만족을 삼는 듯한 유치한 면모가 있다. 그리고, 약점이 숨겨져있었다가 3부작 마지막에서야 노출 된 베이더와는 달리 카일로는 처음 부터 이러한 약점을 관객에게 내보이는 유약함이 있다.

그런데, 카일로 렌은 한 솔로를 죽임으로서 비로소 자신이 동경하는 '어둠'에 어울리는 깊이의 트라우마를 경험하게 된다. 강렬한 잠재능력에 비해 유약하고 유치하던 면모가 있었던 '베이더 빠돌이'는 부친 살해를 통해 '한 꺼풀 벗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카일로의 한 솔로 살해는 아나킨이 사이보그화 된 다스 베이더가 되면서 파드메의 죽음을 알게 되는 순간과 비견될 수 있을 것이다. 윈두를 죽이고 제다이 숙청을 시작했을 무렵의 아나킨은 무엇보다도 정신적인 불안정이 눈에 띈다. 상황이 이리저리 이면서 졸지에 다크사이드로 빠져들어 '베이더 경'이 되어버렸지만, 그 직후 아나킨은 내면의 감정을 연료삼아 조용히 불타오르기보다는 지금까지 자기를 괴롭혔던 모든 망상과 콤플렉스를 폭발시키면서 그야말로 열폭을 한다. 마지막 결투에서 오비완과의 말싸움, 파드메와 오비완의 사이를 오해하여 파드메의 목을 조르는 등 모습은 그야말로 "열폭 꼴불견의 최고조"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비완에 의해 팔다리가 잘리고 결국 검은 사이보그가 되며,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파드메가 결국 자기 손에 의해 죽었음을 알았을 때(황제가 그리 알려준 것 뿐이지만) 비로소 아나킨은 그 어둠의 깊이에 어울리는 공포의 시스군주 - 다스 베이더로 거듭나는 것이다.

영화사상 전무후무한 초대형 악역 캐릭터인 베이더의 바로 뒤를 따라오는 신진 악당의 캐릭터로서 다스 베이더와 동일 캐릭터성을 갖고 경쟁하는 것은 솔직히 불가능하다. 결국, 베이더와 전혀 다른 캐릭터성을 보이면서도, 동시에 전통적인 스타워즈 악당의 장중함(gravitas)을 갖추기 위해서 제작진이 고안해낸 방법은 변신이었다.

베이더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성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은, 흠, 베이더와는 전혀 다르긴 하네. 하지만 찌질해라는 감상을 갖도록 한 후, 이후 (아나킨의 타락과 맞먹을 정도의) "다크사이드로의 추락"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깊은 추락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역시, 살해당하는 인물이 루크, 레아, 한솔로 3대 주인공 중 하나 쯤은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흠, 참신하지만 찌질해." 하던 관객들은 '그 장면'을 보고 나서는 놀라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카일로만의 캐릭터성이 구축되는 순간이다.

또한, 라스트 제다이에서 카일로가 불안 요소였던 자신의 스승인 스노크를 암살하고, 레이 앞에서 자신의 야망[87]을 드러내고, 자신의 분노의 결정적 원인이었던 루크 스카이워커를 직접 마주하는 등, 카일로 렌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들이 점점 사라지게 되었다. 이로써 카일로는 자신의 불안정함을 극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다. 게다가 카일로 렌이 스노크를 살해하면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9에서 카일로의 악당으로서 거듭난 모습을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 카일로 렌이 스노크를 살해할 당시 정신적으로 강해졌음을 입증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카일로가 스승인 스노크의 명에 따라 레이를 처형하기 위해 자신의 라이트 세이버를 레이 머리에 대고 조준할때, 스노크는 카일로의 마음을 읽기 시작한다. 카일로가 곧 “진짜 적”을 죽일것이라는 것을 파악한 스노크는 당연 그 “카일로의 진짜 적”이 레이일 것이라 생각하고 어서 그 “진짜 적”을 죽이라고 재촉을 하는데,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카일로는 스노크 옆에 전리품처럼 놓여져 있던 스카이워커의 라이트 세이버를 가동시켜 스승인 스노크를 두동강 내버린다. 즉, 자신의 마음을 읽고있던 스승을 상대로 포스를 이용해 훼이크를 친 셈. 이는 카일로 렌이 정신적으로 어느정도 강해졌다는것을 입증하는 장면이다.

다만, 이후 저항군 잔존세력의 완전한 궤멸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88], 마치 삼국지연의의 산 중달이 죽은 공명에게 속 듯 루크 스카이워커의 환영에 속아 지상병력의 진격을 멈추고 그 루크의 환영에 일제 포격을 명하고 심지어 직접 나가 루크(의 환영)에 대고 일기토까지 시전하는 등 저항군의 도주 시간만 벌어준 전략적 오판을 하는것을 보면 아직 미완성된 모습을 여전히 보여준다.[89]

4.2.2. 기타 견해

카일로 렌을 연기한 배우 애덤 드라이버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벤 솔로는 어렸을 때부터 유전적으로 물려 받은 내적인 어둠과 잠재성으로 괴로워하였고, 이때 루크에게 보내졌는데,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것에 대한 분노와 원한이 쌓여 있다고 밝혔고, 감독 J.J 에이브럼스도 벤 솔로는 원래 선과 악을 동등하게 가지고 태어났으나 어렸을때부터 스노크의 유혹을 받으면서 괴로워했고 부모인 한과 레아는 이런 아들을 올바른 길로 지도할 힘이 충분치 않았다면서 카일로의 어둠을 설명하였다. 이러한 설명에 따르자면 다스 베이더에 대한 동경보다는 늘 잠재되어 있는 자신의 악에 대한 불안과 그 불안의 시기에 부모가 함께 있어 주지 않았던 것에 대한 원망으로 다크사이드로 전향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카일로 렌의 캐릭터성은 두쿠 그리버스, 팰퍼틴, 다스 베이더 같은 절대악 캐릭터라기보다는, 라이트사이드와 다크사이드 사이에서 갈등하는, 미완성 악역이자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카일로 렌이 계속 라이트사이드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어느 정도는 완성되지 않은 악당의 모습을 표현하려 한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는 관객도 있다. 선한 주인공이 악에 유혹당하는 경우는 많지만, 악당이 선에 유혹당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참신한 악인이란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같은 스타워즈에서 악당이 선에 유혹당한 선배는 클래식에선 카리스마적인 절대악이지만 최후에 가족을 위해 모든걸 내던진 인물로 그려냈다면 카일로렌은 선과 악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뇌하는 캐릭터이며 그 고뇌의 중심에는 가족이 함께 다뤄지고 있다. 그나마 비주얼이 까이는 거지, 와는 달리 연기력은 까이진 않고 있다.
  • 포스를 이용해 레이를 심문하다 레이에게 포스 역관광 당할 때, 후반부 대결씬에서 포스가 각성된 레이에게 역관광 당할 때 하나같이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는 점으로 볼 때 마스크를 벗은 모습은 미성숙함과 인간적인 면모을 보여주고자 하는 영화상 장치로 보인다. 다스 베이더의 마스크를 생각해보자. 다스 베이더 역시 아나킨 스카이워커로 돌아올 때 마스크 내에 가려져 있던 얼굴이 보였으며, 은하제국 초기에 파드메를 그리워하며 울 때도 마스크를 벗고 있는 모습이 나왔다. 스타워즈 반란군 시즌2에서도, 아소카 타노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일 때 역시 마스크가 반쯤은 망가져서 얼굴이 반쯤은 드러나 있었다.
  • 비록 미완성적이며 미성숙한 악역 캐릭이나, 그럼에도 에피소드 7에서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이후에는 훨씬 더 악역으로서의 무게감을 확실히 보여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90]
  • 그동안 전작들에서 제다이나 시스들은 움직임이 다른 사람들과 차원이 달랐었다. 클래식 에피소드4,5,6에서는 기술력의 한계로 그런 움직임은 없지만 에피소드1,2,3과 클론전쟁3D나 반란군 등에서는 포스사용자 특유의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카일로 렌과 레이는 지극히 평범한 인간적인 움직임으로 액션을 펼친다. 이는 현실성을 추구한 걸로 볼 수 있겠지만 작중 후반에 루크(비록 환영이었지만)가 카일로의 광선검을 피하는 움직임이 기존 시리즈들의 포스사용자 움직임처럼 포스의 흐름에 몸을 맡기듯이 역동적인 움직인 것을 보아 카일로 렌과 레이가 아직 포스사용자들의 전성기 시절때에 비하면 초보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카일로 렌은 다스베이더 빠돌이이기에 다른 포스사용자들과 달리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최고의 효율을 내는 방식을 따라하는 것일 수는 있다.

최후에는 미성숙하지만 악을 선택한 그는 다스 베이더의 길을 따라 최후의 순간에 인간성을 찾는 스토리가 됐다.

여담으로, 카일로의 찌질한 요소가 호불호를 떠나 어쨌든 캐릭터성으로 먹히긴 먹혔는지 중2병 패륜아와 외할아버지 빠돌이 기믹으로 각종 밈들이 생산되고 있다.

영화 개봉 초기에 찌질하다고 까인 것과 달리 지금은 신인 주연 캐릭터들 중 가장 평가가 좋은 편이다. 레이와 핀이 뭔가 하나씩 캐릭터성에서 석연찮은 점이 있고, 포의 경우 뒤에 비중이 늘어날 수도 있지만 어쨌든 깨어난 포스에서는 좀 많이 나오는 엑스트라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평가받을 기회조차 드문 데 비해 카일로는 캐릭터성이 참신하면서도 개연성도 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룬다. 시퀄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선에 유혹받는 악이라는 캐릭터를 일관되게 유지시킨 덕에 개연성 없는 서사로 악평을 받은 시퀄에서 호평받는 몇안되는 사례로 꼽힌다.

우스갯소리지만 사실 레이를 짝사랑해서 주춤거렸다는 이야기도 있다.실제 영화에서도 레이와 제법 깊은 교감을 한다. 사랑이라던가 뭐 그런 거 하곤 거리가 좀 있지만 빛에 해당하는 레이와 어둠에 해당하는 카일로 렌이 과정이 어쨌던 이런 교감을 거친다는 게 꽤나 재밌다. 그리고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개봉 이후 정말 레이를 짝사랑해서 주춤거렸다는게 어느정도는 맞았다...

5. 크로스가드 라이트세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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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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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세이버/카일로 렌 문서 참고.

6. 여담

  • 별 의미없는 얘기지만 영화 개봉 이전에는 정체에 관해서 이런저런 추측과 논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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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로 타고 다니는 전용 기체는 은하제국의 람다 왕복선의 후속기체인 입실론급 지휘 왕복선. 날개가 역T자로 완전히 펼쳐지지 않고 45도 각도로 절반만 펼쳐지는 특이한 디자인이다.
  • 카일로를 오리지널 갱스터 마피아 유형의 인물이라는 평들도 있다. 자신의 '보스'로 비유되는 아버지, 아버지의 심복들, 선의 시절 스승, 악의 시절 스승 등을 전부 제거하고, "조직"을 완전히 차지한 후에는 이제 자신의 정적(상대편의 보스)인 '레이'를 죽이고 패권을 차지하려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 노멀 커플로는 레이와의 커플링이 유행하고 있다. 일명 Reylo. 특히 중간에 카일로가 레이를 납치하고 심문하는 장면에선 둘 사이에 은밀한 성적 긴장감이 느껴진다고 하여 많은 팬들의 상상을 자극하고 있다. 이외에도 레이를 기절시킬 때 흙바닥에 쓰러지기 전에 급히 안아들거나, 데리고 갈 때 공주님 안기를 하거나, 레이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다소곳하게 기다리다가 그녀가 깨어나자 지긋이 눈을 맞춘 상태로 대화하고, 레이가 '가면을 쓴 괴물이랑 무슨 대화를 하냐'고 하자 곧바로 가면을 벗거나, 레이와 싸울 때에도 바로 죽이지 않고 '너에게 진정한 포스를 가르쳐주겠다'고 회유한다는 점에서 카일로가 레이에게 반해서 그런 거라고 추측하는 팬들이 있다. 심지어 '깨어난 포스' 소설판에서는 스노크가 레이가 카일로에게 동정심을 느꼈다는 걸 알아채는 묘사가 나오는데, 소설에서 아나킨이 제다이 시절에 동정심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나와서, 카일로-레이를 지지하는 팬들은 거의 공식 설정 취급하고 있다. 그 중 일부 팬들은 나중에 카일로가 레이 때문에 라이트사이드로 돌아오는 전개를 바라고 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선 포스로 교감하고 대화하며 레이는 카일로를 괴물로 보지 않게 되고 카일로는 레이에게 이해받고 싶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둘의 감정이 전보다 발전했다. 포스로 이어준 스노크가 죽은 후에도 서로 교감하는 장면이 있어 지지자들은 포스가 이어준 사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개봉 이후 레일로 커플이 공식 커플이 되었다.
  • 레고로는 75104 '카일로 렌의 커맨드 셔틀' 제품에 피규어가 들어있는데, 마스크 때문인지 상당히 대두가 돼버렸다. 그래도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일수도 있고 후드를 쓴 버전도 있는데 후드 쓴게 더 낫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광선검도 새로운 손잡이 부품이 아니라 날이 십자 모형이라는것도 마이너스 요소.[93] 75139 타코다나 전투에는 헬멧과 함께 맨 얼굴이 들어 있는데...제품이 워낙 창렬해서 피규어 뺴고는 좋은 평가를 못 받았다.
    파일:oVcvCxX.jpg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Lego_Kylo_Ren.png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Lego_Kylo_Ren_Cape.png
  • 넨도로이드로 나왔다. 번호는 726번. 얼굴은 당연히 넨도로이드화되었지만 나름 어울린다는 평. 액세서리로는 당연히 검이 들어 있으며, 공중에 멈춰선 블래스터 빔, 그리고 카일로의 보물인 외조부의 마스크 및 이를 올려두는 대좌가 포함되어 있다.
  • 중요 스타워즈 캐릭터이니 당연히 1/6 스케일 피규어가 있으며( 핫토이즈 제품), 소형(약 1/12스케일) 피규어로는 많은 회사의 제품들이 나와 있다. 특히 반다이 S.H. 피규어아츠의 스타워즈 라인으로 관련 상품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데, 카일로 렌은 에피소드 7과 8 버전이 별도로 발매되었다. [94] 특유의 다듬어지지 않은 외모를 잘 살린 조형으로 평가가 좋다. 이와 비교되는 제품이 일본 메디콤 토이의 MAFEX 제품인데, 메디콤 답게 직물로 만들어진 로브를 입은 피규어라는 장점이 있지만 얼굴이 너무 꽃미남으로 조형되어 카일로 렌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이는 취향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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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협 포스터의 패러디로 타투인 건축물 벽에 진 카일로 렌의 그림자가 자자 빙크스의 모습으로 패러디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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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사는 아니지만 애니메이션 레고 스타워즈: 무시무시한 이야기 카일로라는 단어는 '작고 나약하고 겁먹었다'는 뜻을 가진 단어로 나온다. 렌 기사단에 막 입단한 벤을 상대로 렌 기사단이 놀리면서 사용한 표현인데, 시리즈 내내 그의 행동을 돌아보면 이런 이름을 사용함으로서 스스로 나약함에서 벗어나려는 것으로 보인다.

6.1.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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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덤 드라이버가 젊은 해리슨 포드와 닮은 면이 있어서 캐스팅에 영향을 준 것 같다. 실제로 이 점을 기반으로 해서 카일로 렌이 한 솔로의 아들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팬들이 많았다. 실제로, 카일로 렌을 연기한 애덤 드라이버의 전체적인 얼굴 형은 젊은시절의 해리슨 포드를 닮았고, 눈은 젊은시절의 캐리 피셔를 닮아 외모 맞춤형 캐스팅이라는 의견도 있다.
  • 한국 한정으로 배역을 맡은 애덤 드라이버 이광수와 꽤 닮았다는 의견이 있다. 영상, 기사. 심지어 해외에서도 조금이긴 하지만 닮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기사, 링크, 링크 2[101] 190cm의 장신에 큰 코와 눈 그리고 작품 내에서 보여주는 허당인 모습 모두 이광수와 정말 흡사하다. 공교롭게도 이광수는 스타워즈 덕후이며, 특히 카일로 렌처럼 다스 베이더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102] 거기다 이광수는 군인 출신 애덤 드라이버와 비슷하게 같은 병과인 포병 출신이다. 이광수 본인이 인터뷰에서 애덤 드라이버가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 중 하나라고 밝혔다.

6.2. 강함

  • 위에 언급됐듯 캐릭터 자체가 미숙한 콘셉트이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저평가되고 있고 본작에서도 핀에게 어깨에 검상을 허용하고 레이에게 끝내 패배한 것 때문에 진짜 허접한 거 아니냐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카일로는 분명 상당히 강하다. 제대로 연출이 되질 않아[103] 납득하기 힘든 관객들이 많았지만, 결투를 하기 전에 츄이의 보우캐스터에 복부를 제대로 얻어맞아 이미 큰 상처를 입은 핸디캡 매치였다는 게 중요한 패인. 그리고 핀에게 졌다면 모를까, 레이에게 진 건 레이가 치트키라도 쓴 듯 빠르게 강해졌고, 카일로 렌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점이다.[104][105][106] 그리고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스노크가 카일로 렌에게 아버지를 죽인걸 괴로워하다가 여자애한테 졌다고 갈구면서 부가설명도 한다.
  • 깨어난 포스 후반부의 라이트세이버 결투를 분석해 보면, 카일로는 확실히 라이트세이버를 상당히 잘 다루는 실력자가 맞다.[107][108] 핀과 레이를 상대할 때 카일로의 움직임을 보면 대개 검격을 몸 앞에서부터 짧고 빠르게 날리는데 흔히 창작물에서는 검사 캐릭터들이 멋을 위해 몸 뒤에서부터 힘을 실어 크게 베는 것과 대비되는 (특히 방어구를 무시하며 스치기만 해도 피해가 들어가는 라이트세이버의 특성을 감안하면) 상당히 현실적인 검술이다. 당장 이 때 카일로와 싸우는 핀의 움직임을 보면 확실하게 대비가 되는데, 핀이 바로 그렇게 라이트세이버를 등 뒤로 올려서 크게 내리치듯 베려고 하다가 움직임이 크고 느려져서 카일로에게 간단히 막히거나 빗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빈틈을 찾았다고 판단하면 크게 휘둘러서 참격의 위력을 최대화하려고 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핀의 어깨를 지지기 바로 전의 장면에서는 뒷걸음질치는 핀의 목을 노리고 크게 베기도 하고 저항군이 스타킬러 베이스의 에너지 진동 제어기를 파괴한 직후 장면을 보면 레이를 몰아붙이다가 빙글 돌면서 크게 휘두르는 모습이 있다. 즉 카일로는 속공으로 몰아붙이다가 빈틈을 강하게 후벼파는 스타일로 추정되는데, 확실히 핀과 레이처럼 만만한 검사를 상대론 유효한 검술이겠지만 애초에 빈틈을 좀처럼 보이지 않거나 일부러 빈틈을 보이는 척 하고 오히려 그 때 카일로가 크게 베려다 보이는 빈틈을 공략할 줄 아는 실력자들에게는 약점 잡히기 쉬운 스타일이다.[109] 카일로가 활동할 당시에는 카일로와 호각으로 싸울 만 한 제다이가 사실상 없었을 테니[110] 카일로가 약자멸시형 전투에 특화된 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스노크도 카일로의 훈련을 끝마치겠다고 했으니, 레이에게 패한 후 악착같이 훈련한 카일로가 루크나 루크에게 훈련받은 레이 같은 강자들을 상대로 어떻게 싸울지는 8, 9편에서 본격적으로 볼 수 있을 듯 하다.
  • 카일로 렌이 작중에서 보여주는 라이트세이버 사용에 대해 또 하나 재미있는 분석이 있다. 바로 베이더 빠심과 자존심 때문에 라이트세이버 검격에서 본래의 포텐셜을 발휘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 임기응변으로 대응한다든지 몇몇 경우에 한 손으로 다루는 경우도 있으나, 본질적으로 라이트세이버는 칼날은 없고 손잡이에 있는 복잡한 기계장치들과 배터리로 인해 무게중심이 칼날이 아닌 손잡이에 다 쏠려 있어서 두 손으로 다루는 것을 전제로 한 무기다. 그런데 카일로는 작중 거의 대부분의 경우 매우 의식적으로 한 손으로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하는 모양새가 보인다. 베이더는 오비완과의 결투로 신체 일부가 절단되어 사이보그화 되고 이후 나이가 들면서 본연의 경쾌한 움직임과 회전을 잃게 되었기 때문에 무식한 레벨의 포스의 백업을 받으며 상대를 압도하는 간결하면서 직선적인 새로운 스타일을 몸에 익히게 되었고 이 스타일의 특징이 바로 한 손으로 세이버를 다루는 것인데,[111] 카일로도 작중 거의 대부분의 경우 한 손으로 세이버를 다루고 다른 손으로 포스 능력을 동시에 구사하는 스타일을 보인다. 베이더급의 초고수도 아닌 녀석이 베이더 빠심이 지나쳐서 베이더처럼 한 손 스타일을 억지로 구사하려다보니 무리가 많이 갔다는게 현재 팬덤에서 통용되는 정설.
  •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레이가 루크에게 수련받고 과거보다 훨씬 강해져서 돌아왔음에도 둘이 막상막하인 모습을 보여준다. 둘이 포스로 연결되어 어마어마한 거리를 건너뛰고 바로 앞에 있는것처럼 대화할때 렌은 레이만 보이지만 레이는 렌의 주변도 보이는 등 포스의 힘 자체는 약간 밀려보이지만 이후에 렌이 갈등을 일부나마 떨쳐내고 스노크를 죽이면서 감정을 어느정도 조절하게 되자 둘의 염동력 대결은 막상막하가 된다. 다만 레이와 렌이 양쪽에서 잡아당기던 루크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가 그 힘을 못이기고 반조각이 나 폭발하는 바람에 둘다 나가떨어져 기절하면서 명확한 승패가 결정나진 않는다. 다크사이드건 라이트사이드건 포스는 감정으로 통제해야 하는데 그동안 렌은 엄청난 내적갈등을 겪고 있던걸 생각하면 렌의 진정한 힘은 발현되지 못하고 있었고 갈등을 떨쳐내기 시작하면서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라스트 제다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렌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인걸 감안하면 레이 못지않게 성장의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다고 봐도 될듯하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계속 강해지고 있다고 하기도 했고.
  • 깨어난 포스와 라스트 제다이에서의 라이트 세이버 전투를 분석해보면, 카일로 렌은 본인보다 포스 능력이 약한 적을 상대할때 한해선 확실한 강함을 보여준다. 부상으로 인한 집중력 약화로 핀에게 한번의 공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별 무리 없이 간단하게 제압하였고, 포스에 각성하기 전의 레이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스노크의 가드들을 상대할때도 한번에 셋 이상과 대결하며 처리해 나갔다. [112] 그러나 라이트 세이버를 사용하지 않은 포스 대결에선 약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각성 이전의 레이에게도 마인드 트릭이 밀리며 거꾸로 마음을 읽히는 모습을 보였고, 레이와 포스를 통한 대화를 할때도 레이는 카일로 렌의 주변을 볼 수 있었지만 카일로 렌에게는 레이만 보였다.[113]레이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라이트 세이버를 놓고 벌인 포스 대결에선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깨어난 포스에선 분명히 카일로 렌이 끌어당기는 모션을 취했음에도 레이의 손으로 라이트 세이버가 너무나도 쉽게 들어왔고, 라스트 제다이에선 조금 더 발전하여 레이와 호각으로 라이트 세이버를 끌어당겼으나 라이트 세이버가 폭발하며 둘 다 튕겨나갔다. 심지어 레이가 두동강 난 라이트 세이버를 챙기고 밀레니엄 팔콘까지 타서 도주하는 사이,[114] 카일로 렌은 헉스가 찾아올때까지[115] 바닥에 기절해있었다. 표면적으론 무승부지만 도저히 카일로 렌이 레이보다 뛰어나다고 하긴 어려운 부분이다. 이것으로 보아 '포스를 이용한 라이트 세이버 검술'에는 확실한 재능이 있는것으로 보이나, '"라이트 세이버를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포스 대결'이나, '포스를 이용한 정신적 능력'에 있어서는 재능이 부족하든 수련이 부족하든, 확실히 약점이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후 레이의 진짜 태생이 다스 시디어스의 클론의 혈통이자 시디어스의 차기 육체로 밝혀지면서 카일로 렌이 레이에게 매번 포스를 다루는 능력에서 밀렸던 것은 어느정도 설득력을 가지게 되었다.
  • 결국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개봉후, 키프 비르에서의 결투에서 레이를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붙인 것으로 확실히 성장했음을 입증하였다. 심지어 어느 순간부턴 카일로 렌이 레이의 패턴을 모두 읽어냈는지 레이에게 무조건적인 선공을 내어줬으며 레이의 공격에 맞춰 패링하는 식으로 전투의 흐름을 압도적으로 리드했다.
  • 시퀄의 완결에 이르러 카일로 렌은 전투력보단 정신적 성장에 좀더 부각된 캐릭터이다.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시점에서 전투력면에서는 대항할 수 있는 상대가 거의 없으며 포스만큼은 최강자 반열에 들어가는 레이를 상대로도 대등한 싸움[116]을 벌이고 스노크를 상대로 페이크를 거는 등 정신적으로도 강인해진 것을 볼수 있다.

7. 관련 문서

8. 둘러보기

사제계보
스승-파다완 관계
요다
두쿠 백작 Kantam Sy
Lula Talisola
신 드랄릭
라엘
아벨로스
콰이곤 진
오비완
케노비
아나킨
스카이워커
루크 스카이워커
아소카
타노
레아
오르가나
그로구 벤 솔로 레이
사빈 렌



[1] 에피소드 7 ~ 9 [2] 디즈니 인피니티 3.0, 레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반란군 (아카이브) [3] 스타워즈 저항군,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 (마스크) [4]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 [5] 이때부터 후드 대신 망토와 정복을 착용한다. [6] 그런데 카일로 렌 역을 맡은 배우 애덤 드라이버는 카일로 렌을 빌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결국 시퀄 시리즈 최종장인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후반부에서 라이트사이드로 회심하게 된다. [7] 다만 이렇게 보면 클래식 트릴로지에서 "작품 시작 전 선역이었다 악역으로 배신, 트릴로지 내내 빌런으로서 활동, 마지막 순간으로 선역으로 돌아서는" 다스베이더 역시 클래식 트릴로지의 빌런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결국 빌런인지 아닌지는 보는 시각에 달려있다. [8] 굳이 따지자면 다크사이드의 포스 유저를 통칭하는 다크 제다이라고 할 수 있다. [9] 다스 베이더, 다스 시디어스, 다스 몰 [10] 이름은 오비완의 다른 이름이었던 벤에서 따온듯 하다. 어차피 EU 세계관에서 이미 같은 포지션의 제이센 솔로가 흑화했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올드 팬들은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여담으로 캐논 코믹스인 라이즈 오브 카일로 렌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벤 자신은 그 이름을 싫어하는데 이유는 '벤'이라는 이름도 오비완의 가명이었고 '솔로'라는 성 또한 아버지 한이 어느 모병관이 지어준 이름을 쓴 거여서 이 두 개의 거짓된 이름이 합쳐진 자신의 이름을 진실된 이름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11] 오비완 케노비(드라마)에서 오비완 케노비가 납치 당하던 레아를 구춘한 스토리가 생겼는데, 당시 오비완은 자신을 계속 벤이라고 불렀다. 벤 케노비가 레아의 생명의 은인이었던 것이 밝혀저서 아들 이름을 벤이라고 지은 개연성이 더 생겼다. [12] 팰퍼틴 시스 이터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시스와는 관계가 없다. 라스트 제다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바, 벤 솔로 본인은 시스에 관심이 없다. [13] 라스트 제다이에선 벤을 따라간 여섯 명의 동료 제다이들이 있어 이들이 렌 기사단으로 보였지만, 마블 코믹스로 연재되는 <라이즈 오브 카일로 렌>에서 나온 바로는 이는 루크의 착각이었고, 실제로 벤이 아닌 스노크가 제다이 사원을 무너뜨리기 위한 뒷공작을 했으며, 벤을 따라간 제자들은 벤을 막기 위해서 쫓아간 것으로 묘사된다. [14] 물론 타킨의 경우 베이더를 경쟁자로 여기기보다는 자신의 아래로 여기며 하대했고, 실제 권력적으로도 베이더는 타킨에게 밀려 위축된 입장이었다. 그에 비해서 헉스는 카일로 렌의 실수를 지적하고 밝혀내는 식으로 몰아붙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카일로 렌과 딱히 누가 우위라 할 것 없는 위치다. [15] 다만 타킨과 베이더는 권력의 우위에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서로의 위치와 영역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헉스와 렌은 대놓고 서로를 견제하려 든다. [16] 생명유지에 필요한 다스 베이더의 헬멧과는 달리 베이더와 비슷한 목소리를 내게 해주는 음성변조 기능밖에 없는 가면이다. 즉 베이더 코스프레용. 작중 한 솔로의 대사 "Take off that mask. You don't need it.(그 가면을 벗어. 너에게는 그게 필요없으니까.)"를 통해 알 수 있다. 다만 가면을 벗어도 원래 목소리가 베이더만큼 깔리는 저음이라서 별로 깨지 않고 간지가 살아있다. [17] 그런데 가면 디자인 자체는 베이더보다는 다스 레반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많다. [18] 가스 행성 베스핀의 환풍구로 떨어졌음에도 멀쩡히 재등장한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같이 묘하게 기묘한 설정인데, 분명 제다이의 귀환에서는 루크가 다스 베이더의 시신을 직접 화장했다. 정황상 분명 루크가 다스 베이더의 유품을 수습했을 것인데, 왜 다스 베이더의 헬멧이 카일로의 손에 있는 것인지는 불명이다. 아니면 루크나 레아가 아버지의 유품으로 보관하고 있던 것을 그냥 집에서 훔쳐왔을지도 수도 있다. [19] 유출 된 소설에 따르면 스노크가 카일로에게 '베이더가 사소한 감정으로 인해 일을 망쳤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즉 카일로는 베이더의 최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요다와 오비완이 아나킨이 베이더에 의해 죽었다고 표현한 것처럼, 카일로도 베이더가 시디어스를 물리친 순간부터 베이더는 죽은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20] 다만 외조부의 마지막을 시스 입장에서 다르게 해석해볼 여지도 있는데 시스의 둘의 규율이 그것이다. 시스는 둘의 규율에 따라서 스승과 제자가 항상 적대적이고 제자가 스승을 죽이는 것을 모범적으로 본다. 따라서 베이더가 스승 다스 시디어스를 죽인 행동은 시스를 저버린게 아니라 오히려 시스의 규율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며 여기에 따라서 카일로 렌은 모범적인 시스 다스 베이더를 따르는 것일 수도 있다. [21] 레이가 탈출한 것을 알고 나서 자신의 라이트세이버로 계기판을 다 부순다. [22] 카일로 역시 스노크가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23] 이때, 처음 한 솔로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엔 주변이 밝고, 렌의 목소리도 아들이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듯이 느껴진다. 그러다가 한 솔로가 렌이 건네준 라이트세이버를 잡았을 때, 스타킬러 베이스의 충전이 끝나면서 주변 음악과 배경이 어두워지더니 그대로 렌이 라이트세이버로 한 솔로를 찔러버린다. [24] 한 솔로를 살해하기 전 둘이 대화하는 장면의 연출이 압권이다. 그가 라이트세이버를 넘겨주는 장면에서는 한 솔로의 뒤에서 빛나던 태양이 라이트세이버를 넘겨받는 솔로의 손을 비춰주지만, 얼마 되지 않아 태양이 에너지를 모두 뺏겨 빛이 사라지자, 한 솔로의 등 뒤에서 비춰지던 푸른 후광이 사라지며 어둡게 변하고, 카일로 렌의 뒤에 있던 발전기의 붉은 빛이 화면의 톤을 뒤덮는다. 곧 있을 비극을 알려주는 장면. [25] 케이블 TV CGV판에선 뭔 이유인지 렌의 대사 자막이 전부 반말 처리되었다. [26] 초반에 스노크가 말한 시험, 즉 한 솔로를 처치함으로서 스스로 돌아갈 길을 포기하는 다크 사이드의 시험을 용기를 내어 훌륭히 치러낸 것이다. [27] 작중 일반 블래스터가 소총이라면 우키 보우캐스터는 유탄발사기에 가까울 정도로 강한 위력을 보여줬다. 클래식에서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최근에 츄바카가 스스로 뭔가 개조라도 했는지 한이 보우캐스터의 위력을 보더니 자꾸 이걸 탐내는 장면이 나온다. [28] 우키 보우캐스터는 위력 조절이 가능한 무기이며, 이때 렌의 피격 효과와 이후 스톰트루퍼에게 사격할 때를 보면 저위력으로 설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헤드샷을 날리거나 타코다나에서 보인 풀파워 대폭발 샷을 왜 날리지 않았을까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츄이가 일부러 옆구리 쪽으로 빗겨 쐈다는 내용의 팬 카툰도 있다. 어렸을 때 츄이와 자주 어울리고 만났을 가능성이 높으니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지만... 만약 정말이라면 츄이에게 있어선 더욱 비극적이다. [29] 계속 애매하게 행동하며 방황하던 핀이 자신의 위치를 깨닫게 되며 비로소 퍼스트 오더에 맞서게 되는 순간이다. [30] 이 장면이 묘하게 인상 깊었는지, 영화보고 한 번쯤은 따라해본다 카더라. 지속적 고통을 견디기 위해 짧은 고통을 일시적으로 가하는 것은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 역시 연출 때문에 우스꽝스럽게 보인다는 게 아쉽다. 차라리 밑에 나와 있는 것처럼 라이트세이버로 지혈하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31] 상처부위를 쿵쿵 때리는 장면에는 다른 해석도 있는데, 오히려 배에 고통을 더 주어서 고통 분노 등의 감정을 더 강하게 만들어 다크 사이드의 힘을 더 강하게 하려 했다는 해석이다. [32] 어깨에 검상을 입은 직후 상대를 무력화시킨 점이 이 장면과 꽤 유사하다. [33] 사실상 중상 [34] 실제로 그가 이상하게 삽질을 계속하는 게 아버지를 죽인 뒤 심경의 변화가 어느 정도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라스트 제다이에서의 스노크의 대사를 통해 당시 카일로 렌의 감정이 흔들린 것이 맞았다. [35] 스타킬러 베이스가 붕괴되고 있었기 때문에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폭발할 판이었다. 에피소드 3의 요다와 다스 시디어스의 대결과도 같은 시간이 쪼들렸던 상황. [36] 카일로 렌이 레이를 완전히 코너로 몰아넣은 상태에서 "넌 스승이 필요해! 내가 포스의 길을 가르쳐 주겠어."라고 다크사이드로의 회유를 하는 듯한 대사를 치는데, 그 "포스"란 말이 레이에게 포스 각성 효과를 주어 이때부터 레이에게 역으로 밀리기 시작한다. 레이를 심문할 때 포스로 생각을 읽으려다 오히려 레이의 포스를 각성시킨 것도 모자라 같은 실수를 또 반복했다. [37] 이 장면에서 검은 덩어리가 튕겨나가기 때문에 손이 잘린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다음 장면에서 누워있는 카일로 렌의 양 손이 멀쩡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튕겨나간 건 검은 라이트세이버인 듯. 또한 얼굴에 피가 흐르는 묘사가 있으나 어둡고 클로즈업이 되지 않아 상처의 크기를 가늠할 정도는 되지 않는다. 스타워즈의 악역 캐릭터는 전통적으로 얼굴에 큰 상처, 혹은 신체의 결손이 있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 보이게 되는 듯. 실제 상처 정도는 다음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38] 스노크가 불러다 놓고 가면을 벗으라고 하는데, 카일로의 두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 부친을 죽인 것을 후회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39] 사실 이 말은 카일로 렌을 전작 깨어난 포스 상영 당시부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측에서 주로 나오는 말들이기도 하다. [40] 카일로가 항상 베이더 경을 동경하고 롤모델로 삼았던 걸 생각하면, 이런 스노크의 비난은 카일로에게는 매우 분노할 만한 일이었을 것이다. [41] 이때 찌그러진 가면이 모습이 베이더의 것과 매우 비슷하다. [42] 대형 전투 주력함이 부족한 저항군 특성상 소형 전투기 편대를 중심적인 전력으로 편성했는데 카일로의 어뢰에 의해 전투기들은 물론 출격 준비 중이던 특출난 파일럿들도 싸그리 산화되어버렸다. [43] 예고편에서 묘사된대로, 이때 카일로(벤)와 레아의 표정을 보면 포스로 서로의 상황을 느낀 듯한 묘사가 있다. [44] 이때 당시 카일로가 상반신을 노출한 상태라서 뭐라도 걸치라며 민망해 한다. [45] 레이와 카일로가 포스로 연결된 직후에 루크와 레아 역시 포스가 연결되는 연출이 나오면서 영화 내내 카일로 렌과 레이가 혹시 남매가 아닐까 하는 관객들의 의구심이 단번에 틀어져 버린 셈. [46] 정황상 자신을 장기말에 불과한 수준으로 대하는 스노크에게 배신감도 느꼈을 것이고, 완전히 승리에 도취되어 방심한 그를 제거하고 자신이 최고의 지위에 오르겠다는 야망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직전 스노크가 카일로 렌의 마음을 읽으며 "카일로 렌이 라이트세이버를 켜서 그의 진짜 적을 죽일 것이다!" 라고 예언하는데, 렌의 정신력이 강해진 것인지 그 “죽일 진짜 적”이 레이가 아닌 스노크 자신일 줄은 전혀 읽지 못했다. 스노크나 렌 모두 설정상 시스는 아니었지만, 스노크는 결국 시스의 스승들처럼 제자에게 배신당해 죽은 셈. 시스의 사제 관계는 제자가 스승을 뛰어넘을 만한 실력이 되었을 때 배신을 하는 것인데, 포스는 스노크가 압도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렌의 진정한 목적을 눈치채치 못한 걸 보면 결국 제자의 잠재성과 자질이 스승을 뛰어넘은 셈이다. [47] 이때 카일로의 역량을 볼수 있는데 레이가 가드 1명과 싸우며 힘들어하고 있을 때, 카일로는 괜히 루크의 옛 제자가 아니라는 듯 혼자서 3명을 상대하며 가드가 빈틈을 보이는 순간마다 하나하나 처리했다. [48] 이 말은 50년 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에게 했던 말과 똑같다. [49] 그런데 공격 중지 명령을 내렸으면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니라 그들이 끝장날 뻔했다. 퍼스트 오더가 공격 중지 명령을 들을 리도 없었을 뿐더러 카일로 렌이 명령한 것을 보면 스노크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음을 바로 알게 되었을 것이다. 차라리 카일로 렌이 뻘짓을 반복하며 퍼스트 오더를 망하게 하는 게 나은 상황이었다. [50] 레이의 부모는 술값에 레이를 팔아버리고 자쿠의 사막에서 죽었는데, 레이는 그 쓰레기 같은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면서 언젠간 자신의 부모가 자신을 찾으러 올 것이라고 믿고 살아왔다는 것. [51] 극장판 자막에서는 ‘최고 지도자는 죽었으니, 이제 내가 최고 지도자다.’란 뜻을 의식했는지, "이제부터 내가 최고 지도자다"라고 바꾸어서 번역했다. [52] 이때 두 인물이 말하는 대사는 본래 유럽 대관식에서 왕위의 계승을 선포할 때 선언하는 "선왕께서 승하하셨도다. 금상 폐하 만세. (The king is dead, Long live the king!)"라는 프레이즈를 king만 supreme leader로 바꿔서 인용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Viva la Vida의 가사로도 유명하며, 라이온 킹 스카가 반역을 실행하며 말하는 불후의 명대사 "만수무강하소서."의 원문도 long live the king이다.) 즉 하필이면 스노크의 죽음을 이야기하는데 저 대사를 사용한 것 자체가 자신이 최고 지도자의 자리를 계승하겠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헉스는 눈치빠르게 그 다음 선언을 함으로써 '간이 계승식'을 마친 것. 라스트 제다이 자체가 '전통의 파괴와 세대교체'를 모토로 만들어진 영화임을 생각하면 이 대사는 표면적 의미 이상의 의도가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53] 심지어 루크는 가소롭다는 듯 어깨에서 먼지를 털어내기도 하였다. [54] 헉스가 말리려 시도했지만 카일로는 헉스를 냅다 포스로 내던져 벽에다 쳐박아 버렸고, 그 꼴을 본 퍼스트 오더 비행병은 군말 없이 바로 카일로를 내려보낸다. [55] 그 상황에 레이가 저항군을 구출시켰기에 저항군 탈출을 느끼고 라이트 세이버를 끈 듯하다. [56] 이 상황 자체가 충격받기 쉬운데 높은 음의 카일로 렌 테마 합창 BGM이 깔리면서 정말 어마무시한 임팩트를 준다. [57] 이때 반란군 잔존병력을 밀레니엄 팔콘에 태우고 문을 닫으려던 레이와 눈이 마주치고, 카일로와 레이는 서로 바라보다가 레이가 팔콘의 문을 닫아버린다. 스노크 없이 포스로 서로를 볼 수 있는 것 같은 연출로 레이의 핏줄이나 스노크의 생사여부에 대한 떡밥을 은근히 던진 것으로 보인다. [58] 깨어난 포스에서 한 솔로를 살해한 것은 단순히 다크 사이드를 선택해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라스트 제다이에서도 레아 오르가나를 죽이려다가 순간 망설였지만, 포스 센시티브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레이와 함께 스노크를 처치하는 데 성공하자, 저항군을 구시대의 잔재로 취급하면서 나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지배하자며 손을 내밀어 레이를 회유하려 했다. [59] 이들은 시스 지지자들이며, 베이더의 힘을 존경한 나머지 제국의 와해 이후 베이더의 성의 잔해를 지키고 있었다. [60] 제안이란 레이를 죽인 후 신 제국을 계승하라는 것. 하지만 극 후반 황제가 완벽한 그릇이 될 레이의 죽음을 바라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카일로 렌은 단순히 레이를 엑세골로 인도할 장기말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61] 렌 기사단의 장비를 만들어주는 시스 연금술사 알브렉이 가면을 복구해 주는데, 여기에는 시스 연금술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깨진 부분을 붉은색 금속으로 이어붙이는데 이는 사라시안 철이라는 금속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깨진 자기를 고쳐 사용하는 킨츠기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62] 스노크 사후 최고 지도자가 된 카일로 렌은 군제개혁을 하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퍼스트 오더 최고 위원회를 만들어 자신을 중심으로 엔릭 프라이드 대원수와 암렛 엥겔 장군, 프란티스 그리스 제독 등 실력파 장교들을 고위직으로 승진시켜 최고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하였고, 헉스 장군에게 쏠려있던 권력을 엔릭 프라이드와 몇몇 위원들이 차지하게 된다. 렌 또한 위원회를 통해 자기의 권력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결국 군제개혁으로 인해 권력을 빼앗긴 헉스는 렌에게 앙심을 품고 저항군 스파이 활동을 하게 된다. [63] 그 전에 렌은 회의장에 도착하자마자 손에 쥔 퍼스트 오더 내의 스파이와 저항군을 연결시킨 중계인의 목을 책상에 올려 놓는다. [64] 이 때 이후로 예전 오른쪽 눈에 난 흉터가 사라졌다. [65] 이때 타고 온 기체는 죽음의 별 잔해 속에서 찾은 타이 스카웃이라는 하이퍼드라이브가 장착된 타이 시리즈 기종으로, 외형으로 보면 그냥 타이 파이터와 다름 없어서 처음 영화 개봉시 설정 오류로 지적되었지만 이후 소설판에서 '하이퍼드라이브가 있는 정찰용 기종'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물론 영화 설정오류를 땜빵하기 위해 급조한 설정이라는 평. [66] 이때 한솔로 특유의 건들거리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67] 사제간의 대결은 사실 꽤 흔한 편이다. 에피2의 요다vs두쿠, 클론전쟁의 다스몰vs시디어스, 아사즈vs두쿠, 반란군의 아소카vs베이더 등.. [68] 다만 그 거대하고 강력했던 은하제국의 2인자였던 베이더와 그 잔당들이 모여 창건한 퍼스트 오더의 수장인 카일로 렌 중 누가 더 실질적으로 막강한지는... [69] 포 대머론이 쏜 블래스터 탄을 마치 시간을 정지시킨 듯 말 그대로 공중에서 멈추게 한다. 제국의 역습에서는 다스 베이더 한 솔로가 쏜 블래스터를 포스로 막아내는 장면이 나오고, 레전드 시리즈에서는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낙하 궤도를 바꾼 스타킬러나 루크를 필두로 한 신세대 제다이 그룹이 스타 디스트로이어 함대들을 포스로 날려버리는 더 큰 스케일의 포스 기술은 자주있었지만 이 정도로 정밀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포스를 이용한 인물은 카일로 렌이 최초다. 나중에 철수할 때 포스를 거두면서 탄이 빈 구조물을 때려 멍때리며 서있던 스톰트루퍼가 화들짝 놀라는 장면은 보너스. 이후 로그 원에서 다스 베이더가 반란 연합 수병들이 쏜 블라스터 탄을 포스로 수병들에게 되돌려 명중시키는 장면이 있다. [70] 이 때 카일로가 사용한 마인드 트릭은 포스 피어(Force Fear)에 가깝다. [71] 사실 레이가 메리 수로 보일 정도로 포스 잠재력이 넘사벽이라서 그런 거지만, 당황하는 모습을 숨기지 못하는 점에서 아직 미숙해 보인다. [72] 게임인 배틀프론트 2에서는 우클릭으로 블래스터 탄을 평범하게 튕기는 모습으로 보여주고 블래스터 탄을 멈추는 것은 일정 구역 내의 적들을 블래스터 탄과 함께 굳게 만드는 스킬로 표현되었다. 다만 이는 게임 내의 밸런스를 위한 것으로 생각해야 할 수도 있다. [73] 여담으로 초반에 처음으로 빡쳐서 광선검으로 닥치는대로 때려부술 때 보고 있던 퍼스트 오더의 장교의 표정이 매우 불쌍해보인다. [74] 여담으로 레이가 탈출해버리는 바람에 화딱지가 난 나머지 고문장비를 죄다 때려부수며 경비병들을 불렀을 때는, 마침 순찰중이던 스톰 트루퍼 두 명이 종종 걸어오다가 고문실에서 불똥들이 마구 튀는 걸 보곤 잠시 주춤하다가 그대로 뒤돌아 걸어가는 개그스러운 장면이 잠깐 나온다. [75] 그러면 카일로에게 죽임당한 수많은 신세대 제다이들이 설명이 안되는 듯 싶지만. 한편으로는 암살 대상의 신임을 얻기 위해 절친한 동료들을 희생하여 암살 대상에 접근한다는 이 추측 또한 있다. 이 내용은 장예모 감독, 이연걸 주연의 영화 영웅을 연상케 한다. [76] 또한 카일로 본인 또한 스스로 선택받은 자의 후손이고 그 후손으로써 할 일은 외할아버지 아나킨이 하려 했던 일, 즉 포스의 균형을 가져오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기에 이렇게 행동하는 것일 수도 있다. [77] 공포(소년 아나킨) → 분노(라이트사이드 아나킨) → 증오(다크사이드 아나킨) → 고통(다스베이더)처럼 아나킨은 이런 식의 단계별 심리구조의 변화를 통해 최종적으로 다스베이더로 완성되었다. 카일로도 이런 심리구조의 변화 중 하나를 겪고 있다고 여겨지는 중. [78] 거의 유탄발사기 급의 화력을 보여준다. [79] 다만 츄이가 맞아도 죽지 않을 수준으로 위력을 낮춰 쐈다는 의견도 있다. 한과 츄이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타락하기 전 벤은 자기 조카나 마찬가지다. 의외로 정 많은 성격인 츄이가 차마 카일로를 죽일 수 없어서 그랬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할 법한 이야기다. [80] 라이트사이드로 회유당할 뻔한 사유는, 본인이 한 솔로의 자식이라는 점. [81] 다만 두쿠 백작처럼 시스임에도 눈동자가 노랗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다스 시디어스는 시스 주술을 이용해 가짜 껍데기를 만들어 쓰고 다니는 식으로 눈동자 색을 일반인과 같게 유지하기도 했다. 이후 설정 변경으로 두쿠는 진정으로 다크사이드에 빠져든게 아니라 정치적 이유로 이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바뀌었다. [82] 근데 정작 베이더는 죽기 전에 제다이로 돌아와서 황제를 끔살하고 자기도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해 포스의 영이 되었으니 자신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운 일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83] 레이를 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그건 자신이 패할 리 없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생각이다. [84] 라이트세이버를 잡는 포즈가 너무 불안정하고 쓸데없이 큰 동작이 조금 있어서 그렇지, 확실히 고수급의 실력은 맞다. [85] 사실 패배의 원인은 부친을 죽인 후에 마음이 심하게 동요한 탓이다. 에피소드 8에서 스노크가 이 점에 대해 '아직 선함을 버리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비난했다. [86] 마침 나이도 이렇게 맞추기 좋은게 카일로 렌은 죽을 때 당시 겨우 30세였다. 다스 베이더는 45세였으니 미성숙함을 내세우기에는 어느정도 맞고 심지어 겨우 9세의 나이에 첫 전투에 참전하고 10대 후반부터 전쟁터를 누빈 다스 베이더와는 달리 나름대로 평화속에서 산 카일로 렌이 다스 베이더 만큼이나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미성숙한 모습을 보이는게 납득이 갈 모습이다. [87] 구세대의 모든 것들을 제거하고 신세대를 열고, 신세대의 모든 것들을 지배하는 것 [88] 말 그대로 퍼스트 오더의 지상병력이 진격하기만 하면 저항군은 바로 궤멸될 상황이었다. [89] 이건 카일로 렌의 판단이 틀린 것은 아니다. 마블 코믹스 등에서 묘사된 다스 베이더가 포스 염동력으로 AT-AT를 가지고 놀거나 천명의 군대를 쓸어버리는 모습을 보였고, 그 베이더를 쓰러뜨린 것이 루크이다. 라스트 제다이 코믹스판에서는 이 부분이 보강되어 집중 포화를 맞고 멀쩡한 모습에 저게 말이 되냐고 헉스가 경악하자 "그래. 저 자는 가능해.(Yes. And he's done it.)"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물론, 영화 본편에서 포스 능력자들이 그 정도 수준으로 묘사되는 건 후속작인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야 처음으로 영상화된 것이라 라스트 제다이가 나온 시점에선 마블 코믹스 등의 외전 매체까지 보지 않은 일반 관객들은 그런 걸 판단하기 힘들다. [90] 보는 사람들에 따라 혹자는 스페이스 오페라 아서스 메네실로 보기도 한다. 물론 아버지를 살해하는 패륜행각 빼고는 이 둘의 행보는 상당히 다르다. 결정적으로 카일로 렌은 아버지를 죽이고 악으로서 완성되었으나 아서스 메네실은 악으로서 완성되고 아버지를 죽였다. [91] 이 장면은 초기 티저편에 나왔으나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본편에서는 헬멧을 벗은 채로 핀과 대치하며 라이트세이버를 킨다. [92] 그러나 국내 정발된 DVD에는 영화 본편만 수록되어있다. [93] 그러나 레고게임에서는 새로운 손잡이 부품의 광선검이 등장한다. [94] 정확히는 세 가지 버전이 있는데, 일반상점 판매용 에피소드 7 버전은 마스크 머리만 있으며 맨얼굴이 없다. 맨얼굴이 첨부된 에피소드 7 버전은 혼웹수주다. 에피소드 8 버전은 일반상점 판매이며 마스크와 맨얼굴이 모두 들어있지만, 이는 에피소드 7 버전의 얼굴과는 다른 얼굴이다(흉터도 있다). [95] 언더커버 보스는 원래 대기업의 CEO, 사장들이 일반 종업원, 사원으로 분장하고 그 속에 들어가 그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겪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그걸 스타킬러 베이스로.. [96] 이점은 소리 없이도 알 수 있다. 표정이 다 무표정이다. [97] 카일로 렌의 본명인 Ben Solo와 근육질 몸을 뜻하는 속어인 swole을 합친 것. [98] 깨어난 포스를 찍을 때의 당시 나이는 해리 포터 시리즈 초반 때의 소설 원작 스네이프와 비슷하고, 영화판을 주로 본 사람들은 학교를 다니는 중이거나 갓 졸업했을 때의 젊은 스네이프와 비슷하다는 말을 한다. [99] 하지만 안타깝게도 만약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가 다시 만들어진다고 해도 영국/아일랜드 배우만 캐스팅하기 때문에 아무리 외모 등이 비슷해도 캐스팅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100] 공교롭게도 키아누 리브스가 엑설런트 어드벤쳐 3에서 단발머리를 한 모습이 영화판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네이프와 닮았으며, 심지어 알란 릭맨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스네이프 역을 맡을 당시와 나이가 같고 키도 비슷하다. [101] 다만 해외 사람들은 안 닮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하는데 동양인 쪽은 몰라도 서양인 입장에서는 비슷하지 않을 수도 있고 외모 관련은 주관적이니 판단은 알아서. [102] 그의 집에 다스 베이더 등 스타워즈 피규어가 있다. [103] 지혈을 위해 복부를 지지는 것도 아니고 고통을 견디기 위해 복부를 세게 툭툭 치는 장면은 의료 체계가 잘 갖춰진 현대 사회의 시민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낯선 장면이고, 우키 보우캐스터의 위력 자체도 영화 내에서 자꾸 오락가락 하는데다가 드라이버의 연기력도 이 때는 제대로 발휘되지 못해서 힘겨워 하기보다는 라이트세이버 잘 휘두르는 장면이 더 많았기 때문에 그의 부상이 중상이라는 걸 관객들이 인지하기가 힘들었다. 결국 캐릭터성이라기보다는 연출력 문제. [104] 당장 복싱같은 격투기 스포츠에서도 상대의 리듬이 변해 그 리듬에 적응하지 못하면 방어하기 극도로 힘들어진다. 렌은 강해지기 전의 레이 기준으로 싸우고 있었는데 레이가 순간 각성해서 급격하게 강해지는 것에 당황하여 당시 부상당해 약해진 자신의 힘마저 전부 쓰지 못하고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원래 스타워즈에서 제다이끼리의 라이트 세이버 듀얼은 힘이 코끼리와 개미차이로 나지 않는 이상 승부를 확담할 수가 없다. 즉 각성한 레이의 힘이 렌에 비해 개미정도의 약자가 아닌 이상 '이길 수'도 있는 것이다. [105] 당장 프리퀄과 클래식 시리즈 통틀어 최강자인 황제도 한 수 아래인 메이스 윈두에게 패퇴했다. 이를 생각하면 강한 포스능력자와 목숨을 건 라이트세이버 혈투가 처음인데다 부상, 아버지를 죽였다는 정신적 압박감까지 있는 렌이 제 실력을 모두 발휘못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106] 이때 패했다고 렌이 레이보다 약하다고 보기 힘든 것이,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는 레이가 레아에게 수련을 받았음에도 렌이 치열한 대결 끝에 레이를 제압하기 직전까지 갔다. (다만 그 순간 어머니 레아가 사망하는 걸 느껴 순간 방심하다가 역으로 당한다) 즉,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상태였기 때문에 상대에게 패했다고 봐야할 듯. [107] 클론 전쟁 3D나 2D, 아나킨과 오비완의 대결 장면을 보면 캐릭터들이 아주 날아다니는지라 카일로의 실력이 허접해 보일 수도 있지만, 클론 전쟁은 애니메이션이라서 묘사가 워낙 자유로운 것이지, 실제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3을 보면 팰퍼틴과 윈두의 대결 장면도 클론 전쟁에서 팰퍼틴이 라이트세이버 대결로 몰과 사바지를 압도하는 장면에 비해서는 라이트세이버 연출이 형편없는 편이다. 메이스 윈두와의 결투씬은 일부 장면을 제외하고 팰퍼틴 역의 이안 맥디어미드 본인이 대역 스턴트맨 없이 직접 연기했기 때문. 후반부 요다와의 결투씬은 분장으로 가릴 수 있기 때문에 대역을 썼다. 그리고 아나킨vs오비완 장면은 그동안 두 배우들이 했을 맹연습을 고려하면 당연한 연출이다. [108] 그리고 이 결투를 비롯한 프리퀄의 라이트세이버 검술들은 보기에는 멋지지만 움직임이 지나치게 화려하고 큰데다 힘이 실리지 않았고 합이 너무 잘 맞아 있어 서로를 무찌르기 위한 검술로 보이지 않고 그저 칼춤이라는 악평도 많이 듣고 있다. 실제로 프리퀄의 싸움들을 잘 보면 갑자기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빙글빙글 칼휘두르기를 한다던가 서로 온통 빈틈을 보이며 칼을 멋지게 맞부딛히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던가 칼을 상대의 칼날에 사알짝 갖다대는 수준이라든가 하는 황당한 동작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반면 깨어난 포스에서는 화려하기보다는 무게감 있게 힘이 실린 검술을 선보였는데 이 부분은 프리퀄의 검술 연출에 비판적이던 팬들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라이트세이버를 다루는 사람들은 보통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제다이라는 점과 칼과는 달리 무게가 없고 살짝만 닿아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어서 오히려 프리퀄에서의 검술이 알맞을순 있다. 라이트세이버/검식 문서에서도 다루듯이 라이트세이버에 대항가능한 무기가 거의 없다시피하다보니 오히려 과도한 살상력을 최대한 억제하는 쪽으로 발전했다. [109] 가장 좋은 예가 바로 오비완 케노비인데, 오비완은 방어적 검식인 소레수의 달인으로, 팔 네 개의 빠르고 변칙적인 움직임을 살려 어지간한 제다이는 혼자서 가볍게 처치할 수 있는 제다이 살인기계 그리버스초당 20회 참격을 전부 막아내고 오히려 그리버스의 팔 두 개를 베어낸 어마어마한 실력자다. [110] 루크의 제자들은 당연히 스카이워커 가문의 강력한 포스를 물려받고 포스의 어두운 면에 빠지기까지 한 카일로에게 전투에서 밀릴 수밖에 없고 루크는 잠자고 있던 카일로 렌을 죽이려다가 내면의 갈등에 빠져 흔들리던 상황에서 눈을 뜬 카일로에게 제압당했다. [111] 물론 다스 베이더 외에 두쿠도 한 손으로 라이트세이버를 쓰긴 하는데, 그의 라이트세이버는 항목에도 있듯이 손잡이가 개량된 것이다. 마카시라는 검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카일로 렌의 검식은 마카시와는 거리가 멀다. [112] 카일로가 한 번에 세 명씩 상대하고 있을 때 레이는 한 명 겨우 제압하고 있었다. [113] 루크의 존재는 레이를 찾는 루크의 목소리를 듣고 파악한듯 하다. [114] 즉, 레이가 마음만 먹었으면 카일로 렌은 기절한 사이 죽었을수도 있었다. [115] 이때도 조금만 늦게 일어났으면 헉스에게도 죽을 뻔했다. [116] 이 때는 레이도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채 갈팡질팡하고 있었음은 감안해야한다. [117] 한 솔로의 아들이자 다크사이드로 전향했다는 면이 카일로 렌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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