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줄거리를 서술하는 문서이다.2. 줄거리
과거 같은 소년원에 있던 캐서디와 배리슨은 바로 옆에 붙은 각방에 격리되어 있는 상황에도 서로 사랑을 속삭이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배리슨이 위험도 증가로 인해 어디론가 끌려가게 되고 그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보던 캐서디는 자신의 방에서 창문만 연신 두드리며 절망한다.
경찰에게 연행되어 가던 배리슨은 자신의 능력으로 소리를 질러 같이 타고 있던 경찰, 패트릭 멀리건을 공격한다. 멀리건은 배리슨의 능력으로 청각이 마비된 상태에서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녀의 습격에 어쩔 수 없이 사격하고 총탄을 눈에 맞은 충격에 배리슨의 몸은 저 멀리 굴러떨어진다.
그리고 현재. 에디 브록은 멀리건에게서 캐서디[1]가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멀리건을 잡아먹으려는 베놈을 애써 말리며 여자화장실로 숨어들어간다.[2]
캐서디를 찾아간 에디는 캐서디가 바라는 말을 기사로 내는 대신 자신의 이야기를 내준다는 거래를 받게 되고 그에 응하기로 한다. 에디가 물러나는 사이 베놈은 캐서디의 독방에 새겨져 있던 그림들을 기억하고 집으로 돌아온 뒤 종이에 복사 수준으로 그 그림들을 그려낸다. 에디는 그 그림들을 증거로 캐서디의 시신 유기 장소를 알아내고 기사로 낸다. 그 결과 캐서디는 다시 사형 선고를 받게 되고, 캐서디는 분노한다.
그 사이 에디는 결혼한다는 앤의 소식을 그녀에게 직접 듣게 되고 착잡해한다.[3] 앤은 에디와의 대화로 그에게 베놈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베놈에게 에디를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베놈은 착잡한 에디를 위해 요리도 하는 등 위로하기 위해 애를 쓴다.[4]
사형 전, 캐서디의 요청으로 다시 그를 찾은 에디는 베놈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지만 캐서디와의 대화 도중 캐서디가 너는 네 주위 사람들에게 암덩어리 같은 존재다, 주위 사람들의 행복을 앗아간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이유를 알겠다는 등 폭언을 퍼붓는데, 에디는 그런 발언들을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리지만, 열받은 베놈이 내 친구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말라며 캐서디를 공격한다. 그 사이 캐서디는 에디의 손을 물어버리고는 피 맛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채 에디에게 무언가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되고, 에디의 피와 같이 흘러나온 심비오트 조각을 입으로 삼켜 흡수한다.
집으로 돌아온 에디는 가만히 있으라는 자신의 말을 무시한 베놈과 언쟁을 벌이다가 한바탕 폭언을 퍼부은 뒤, 결국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한바탕 싸우고 그에 지친 베놈도 결국 그의 몸을 떠난다.[5]
한편, 사형을 위해 약을 주입받던 캐서디의 몸 안에서 붉은 색의 무언가가 튀어나와 약을 막아내고 그는 결국 카니지로 각성하게 된다. 카니지는 교도소장과 교도관들을 말 그대로 학살하며[6] 교도소를 탈출한 후 배리슨을 구하러 간다.[7] 직후 어느 주유소 편의점 직원을 공격한 후 거기에 있던 컴퓨터를 이용해 배리슨이 있는 장소를 알아낸 캐서디는 그녀를 구한다. 이후 시설에 몰려오는 경찰을 다시금 카니지로 변해 손쉽게 처리하지만, 그 도중 배리슨이 자신을 쏘는 무장 헬기를 향해 음파를 발사하고, 그로 인해 카니지는 고통스러워하며 배리슨에게 한 번 더 그런 짓을 하면 얼굴을 뜯어 먹어 버리겠다며 협박한다.[8]
그러는 와중 에디에게서 분리된 베놈은 여러 숙주를 전전하며 돌아다니다가 어떤 가장 클럽에 도착하고, 베놈에게 '멋진 코스튬이다' 라며 칭찬해주는 사람들을 보고 우쭐해지게 된다. 우쭐해진 베놈은 클럽의 무대에 서서 '에디는 멍청이고, 나는 자유다. 이주민에 대한 차별을 멈춰야 한다.'라며 일장연설을 펼치고 당당하게 무대에서 걸어나오지만, 무대 뒤편에서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듯 풀썩 주저앉는다. 이후 첸 아주머니의 슈퍼에 죽어가는 숙주를 이끌고 찾아와 먹을 것을 달라고 사정한다.
캐서디의 탈옥에 멀리건이 에디를 찾아온다.[9] 경찰서에 격리된 에디는 멀리건의 '캐서디가 나타다면 괴물도 함께 나타난다'는 말과, 손을 물렸을 때 캐서디의 입가에 묻은 심비오트 조각으로 유추해 캐서디에게도 심비오트가 깃들었음을 알게 된다. 자신에게 베놈이 없는 상황에 벌어진 최악의 상황에 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앤은 베놈이 규칙을 지키고 있다면 초콜릿과 닭을 찾아다닐 것이라는 에디의 말을 단서로 약혼자 댄과 함께 베놈을 찾아 첸 아주머니의 슈퍼로 오게 된다.
앤은 첸 아주머니에게 베놈은 어디 있냐고 묻지만, 첸 아주머니는 틱틱대며 그놈은 베놈을 내팽개쳐 놓았다는 둥 에디에게 부정적인 말을 늘어놓는다. 이에 뭔가 이상함을 느낀 앤은 베놈에게 나오라며 다그치고, 베놈이 첸 아주머니를 숙주로 삼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10] 앤은 캐서디를 막아야 한다, 에디가 위험하다고 하지만 베놈은 '그 놈 알아서 하라고 해. 히어로는 나야' 라면서 화를 낸다. 하지만 베놈이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앤의 유혹적인 말에(...) 넘어가 에디에게 가자며 앤에게 옮겨탄다.
에디의 사과에 베놈은 앤에게서 다시 그에게로 돌아오고[11], 에디가 캐서디를 찾는 사이 에디를 찾아온 멀리건은 캐서디에게, 캐서디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짐을 챙기던 앤은 배리슨에게 납치당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배리슨과 캐서디의 결혼식에 하객(...) 삼으려 납치한 것이다. 댄에게서 앤이 납치당한 장소를 전해들은 에디와 베놈은 그곳으로 향하고, 결혼식을 올리고 있던 캐서디와 배리슨을 마주하게 된다.[12]
베놈의 등장에 카니지가 다시 튀어나오고 그의 모습에 베놈은 빨간 놈은 위험하다며 숨는다. 하지만 사람을 먹게 해주겠다는 에디의 선언에 베놈은 다시 튀어나와 카니지와 전투를 시작한다.[13]
전투가 시작되자 카니지는 특유의 신체 변형을 이용한 공격으로 베놈을 몰아붙인다. 격렬한 전투 도중 카니지의 촉수에서 해방된 멀리건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성당의 옥상으로 올라가고, 배리슨이 추격한다. 옥상으로 올라온 멀리건은 무전기로 지원 요청을 하려 하지만, 쫓아온 배리슨에 의해 등에 카니지의 가시가 꽂히고, 쇠사슬에 목이 매달렸다가 내팽개쳐져 기절한다.
카니지의 압도적인 능력에 밀린 베놈은 결국 성당의 잔해더미에 깔리고, 아무래도 이길 수 없을 것 같다며 포기하려 하지만, 베놈이 쓰러져 있는 사이 자꾸 음파 공격을 사용하며 자신을 거슬리게 하는 배리슨을 죽이려는 카니지[14]에게 캐서디가 반발하는 모습을 보자 '저 둘은 잘 맞지 않지만, 우리는 잘 맞는다'라며 다시 한 번 각성해, 성당 옥상에서 앤의 머리를 삼키려는 카니지를 긴 막대로 꿰뚫으며 다시 한 번 대적하게 된다. [15]
하지만 여전히 베놈의 스펙으로는 카니지를 이길 수 없는 상황. 베놈은 불 아니면 음파가 필요하겠다며 배리슨과 공투라도 하려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 지만 곧바로 배리슨의 다리를 잡아 성당 창문 안쪽으로 내던져버린다(...) 떨어지던 배리슨은 텅 비어있는 종 안쪽을 향해 비명을 지르고, 크게 증폭된 음파로 인해 베놈과 카니지는 둘 다 숙주에게서 분리되어, 숙주들과 함께 성당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다.
에디와 캐서디, 그리고 베놈과 카니지가 추락하는 상황, 베놈은 댄과 앤의 몸을 타고 떨어지는 에디의 몸에 다시 깃들어 무사히 착지하지만, 캐서디는 카니지와 분리된 채로 추락해버린다.[16] 배리슨은 떨어지던 중 곳곳에 설치된 비닐 천막을 붙집아 버티며 겨우 착지까진 했으나, 하필이면 종이 자기 머리 위로 떨어지고, 마지막으로 음파를 내뿜으려고 발악하지만 그대로 깔려 사망한다.
캐서디에게로 다가가는 카니지를 문자 그대로 먹어치운 베놈[17]은 캐서디를 들어올린 뒤 에디의 얼굴이 반쯤 보이게 하여 그와 대화하게 해준다.[18] 사실은 그와의 우정을 갖고 싶었다는 캐서디의 말에 베놈은 다시 에디의 얼굴을 감추고 개소리라며 일축하고 그의 머리를 먹어버린다.
패트릭의 지원 요청으로 온 경찰들을 피해 에디와 베놈은 몸을 숨기고 앤에게 잘 지내라며 이별의 인사를 건넨다. 이때 베놈은 댄이 조금 마음에 들게 되었는지, 댄에게도 잘 지내라며 인사를 해준다[19]. 이 때, 옥상에 방치된 멀리건의 두 눈에 푸른 안광이 감도며 "괴물들"이라고 중얼거린다 [3편]
그 후, 어느 해변에서 이제 어디로 가냐는 베놈의 질문에 에디는 우리가 있을 곳이라고 대답하며 영화는 끝난다.[21]
[1]
연쇄살인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주지사의 사면으로 종신징역으로 감형된 상태다.
[2]
이때 에디가 숨은 칸의 옆에 있던 여자가 갑자기 들려오는 베놈과 에디의 다투는 목소리에 칸의 밑으로 에디가 숨은 칸을 훔쳐본다.
[3]
레스토랑에서 만나는데, 그 레스토랑 이름이
라레녜로, 프랑스어로 거미를 뜻한다.
[4]
하지만 계란 프라이에 껍질을 통째로 집어넣고, 믹서기 뚜껑을 닫지 않은 채로 작동시키는 등 요리와 부엌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오히려 에디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기만 한다.
[5]
이 때 베놈이 자전거를 타던 한 여성을 숙주로 잡고 엿을 날리면서 사요나라를 외치며 고함치는 것이 압권.
[6]
유튜브 등으로 선공개된 그 장면이다. 회오리 기술도 나오는데 다소 뜬금없다는 지적이 있다.
[7]
이때 캐서디는 "소장, 자네는 햄맛이었어" 라고 한다
[8]
베놈이 속한 종족인 심비오트 시끄러운 소리를 못견디기 때문. 이렇게 빌런끼리 상성이 극히 맞지 않는 것은 본 영화의 개성적인 설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럼으로써 얻는 효과는 평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9]
개봉 첫 주 이 장면에서 교도소가 교소도로 오타가 난 상황이 있다.
[10]
앞선 클럽 장면 등에서 드러나듯, 아무나 베놈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잘 맞지 않는다면 숙주가 죽어나갈 수도 있다. 첸 아주머니가 베놈을 아끼는 묘사가 몇 번 나오는데 이 때문에 선뜻 도와준 것으로 보인다.
[11]
이때 에디와 베놈의 대화가, 제3자가 보기엔 에디와 앤의 로맨틱한(...) 대화, 특히 미련 남은 전 애인 간의 묘한 꽁냥꽁냥으로 보이는 탓에 약혼자 댄이 내심 불만스러워하는 씬이 있다. 분량도 짧지 않고 마지막엔 에디가 베놈을 다시 이식(?)받기 위해서라지만 앤을 껴안질 않나, 댄에게 앤을 잘 부탁한다며 악수를 청하는 중에 베놈이 제멋대로 날뛰어서 뺨까지 후려버리지만 댄인배인지 바보인지 모를 댄이 "쟤네 둘 사이는 진짜 이상하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며 단순 개그씬으로 정리.
[12]
이때 결혼식 주례를 맡은 신부가 '이 결혼에 반대하는 사람은 지금 발언하고, 그러지 않을 거면 영원히 침묵하라'라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을 하는 도중에 에디가 베놈의 모습으로 난입한다.
[13]
둘의 전투가 시작되기 직전, 배리슨이 카니지를 도와주려는 의도로 음파를 지르는데, 당연히 베놈뿐만 아니라 카니지까지 영향을 받았고 카니지는 배리슨의 얼굴을 치곤 입 닥치라고 일갈한다. 베놈은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부부싸움을?!(Marriage trouble?! Already?)라는 개드립을 조져버린다(..)
[14]
이때 카니지는 지금 뭐 하는 거냐고 경악하는 캐서디에게 '이 년을 입 다물게 만들거야'라고 단언한다. 배리슨이 음파 공격을 처음 썼을때부터 이미 그녀를 죽여버릴 심산이었으며, 표면적으론 공생 관계지만 에디/베놈과는 달리 결국 캐서디의 의중엔 관심이 없었던 것.
[15]
이 때 카니지는 베놈을 던져버리곤 영화 제목이기도 한 "Let...there....be.....CARNAGE!"라는 명대사를 외친다. 대충 직역하면 대학살이 오리라! 정도.
[16]
앞서 언급된 '저들은 잘 맞지 않지만 우리는 잘 맞는다'는 대사가 싸움 내내 드러나다가 마지막엔 말 그대로 이뤄진 것.
[17]
먹은 직후 해맑게 맛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고 시식평을 남긴다(...).
[18]
이때 캐서디는 "그딴 괴물 없이도 난 여전히 살인자다" 라고 한다. 카니지 오열
[19]
앞서 언급됐듯 틈만 나면 에디에게 앤을 다시 뺏어오라고 하고 댄 뺨도 후렸었다(..)
[3편]
이것은 베놈 3편에서 톡신이 등장할 것이라는 떡밥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원작에서의 톡신 숙주가 패트릭 멀리건이기 때문.
[21]
삭제 장면에서는 베놈이 에디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주장하고 에디는 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