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17:41:49

버추어 파이터 4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버추어 파이터 버추어 파이터 2 버추어 파이터 3 버추어 파이터 4 버추어 파이터 5
( 얼티밋 쇼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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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Station 2
메타크리틱 MUST-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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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점수 - 제목 ⠀·⠀ 메타크리틱 현황 2024. 기준
1. 97 -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3
  1. 97 - Grand Theft Auto III
  2. 96 - 바이오하자드 4
  3. 96 - 메탈기어 솔리드 2 선즈 오브 리버티
  4. 95 - Grand Theft Auto: San Andreas
  5. 95 - Grand Theft Auto: Vice City
  6. 95 - 그란 투리스모 3: A-Spec
  7. 95 - 매든 NFL 2003
  8. 94 -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4
  9. 94 - 데빌 메이 크라이
  10. 94 - 매든 NFL 2002
  11. 94 - 매든 NFL 2004
  12. 94 - 메탈기어 솔리드 3 서브시스턴스
  13. 94 - NCAA Football 2004
  14. 94 - 갓 오브 워: 영혼의 반역자
  15. 94 - 버추어 파이터 4
  16. 93 - 번아웃 3 테이크다운
  17. 93 - 갓 오브 워 2
  18. 93 - SSX
  19. 93 - SSX 3
  20. 93 - 오오카미
  21. 93 - 월드사커 위닝일레븐 6
  22. 93 - NFL 2K3
  23. 93 - 버추어 파이터 4 에볼루션
  24. 93 - 월드사커 위닝일레븐 7
  25. 92 - 소울 칼리버 2
  26. 92 - SSX 트리키
  27. 92 - NHL 2002
  28. 92 -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1.#30 92 - 파이널 판타지 XII
  1. 92 - 파이널 판타지 X
  2. 92 - 기타 히어로 2
  3. 91 - ESPN NFL Football
  4. 91 - 기타 히어로
  5. 91 - 매든 NFL 2001
  6. 91 - 바람의 크로노아 2 세계가 원했던 잃어버린 것
  7. 91 - 라쳇 & 클랭크: 공구전사 리로디드
  8. 91 - 메탈기어 솔리드 3 스네이크 이터
  9. 91 - 트위스티드 메탈: 블랙
  10. 91 - 완다와 거상
  11. 91 - NCAA Football 2003
  12. 91 - 데드 오어 얼라이브 2 : 하드코어
  13. 91 - 매든 NFL 2005
  14. 91 - 월드사커 위닝일레븐 8
  15. 90 - 이코
  16. 90 - Tony Hawk's Underground
  17. 90 - 라쳇 & 클랭크: 공구전사 대박몰이
  18. 90 - NBA Street Vol. 2
  19. 90 - ESPN NFL 2K5
  20. 90 - MVP 베이스볼 2004
  21. 90 - 잭 & 덱스터: 구세계의 유산
  22. 90 - 번아웃 리벤지
  23. 90 - NCAA Football 2002
  24. 90 - 여신전생 페르소나 4
  25. 90 - 타임 스플리터즈 2
  26. 90 - 뷰티풀 죠
  27. 90 - ESPN NHL Hockey
  28. 90 - 레이맨 2

파일:external/img.gamefaqs.net/22644_front.jpg

1. 개요2. 시스템 특징3. 스테이지 구성4. 한국의 상황5. 일본의 상황6. 확장판
6.1. 버추어 파이터 4 에볼루션6.2. 버추어 파이터 4 파이널 튠드
7. 가정용 이식작
7.1. 버추어 파이터 47.2. 버추어 파이터 4 에볼루션

1. 개요


2001년 8월 발매. 3tb 발매 이후 약 4년 뒤에 발매하였다. 당시 세가의 최신 기판인 NAOMI2로 제작이 되었다.

1, 2, 3편이 발매 때마다 그래픽적으로 한 세대씩 앞서가는 놀라운 그래픽이어서 매번 화제를 불러온 반면, 이 게임이 발매된 2001년부터는 더이상 타 기기를 아득히 초월하는 괴물 기판을 사용하지는 않게 되었기에 그래픽적으로는 이전만큼의 커다란 임팩트는 사라지게 된다. 그렇긴 해도 여전히 당시 주류였던 6세대 콘솔 및 아케이드 게임을 상회하는 그래픽을 뽐냈으며, 특히 스테이지의 다채로운 기믹들이 화제가 되었다.[1] 늘 그랬듯이 4 또한 여전히 뛰어난 게임성과 재미로 일본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해외에서도 굉장히 좋은 평가들을 받았으며, 프레임 수치 계산에 기반한 공방이 현재와 같은 스타일로 완벽하게 정착되었다.

오리지널 4는 스즈키 유가 제작한 마지막 버추어 파이터이기도 하다. 이듬해 발매된 확장판 에볼루션부터 모든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는 파이팅 바이퍼즈 시리즈의 디렉터를 맡았던 카타오카 히로시(片岡洋)가 프로듀서를 맡게 된다. 사실 오리지널 4도 스즈키 유가 명목상 디렉터/프로듀서였지 실제 제작과정은 코디네이터였던 카타오카의 영향력이 매우 컸으며, 4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일부 모션이나 벽 공방에서 파이팅 바이퍼즈 느낌이 난다는 일부 유저의 소감도 바로 이 때문.[2]

2. 시스템 특징

게임의 스타일 자체는 2편의 스타일로 회귀하여 3편만의 고저차 시스템은 그대로 사라지면서 올드 버파 유저에게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고, 맵도 다시 사각형의 링 형식으로 재편성되었다.

3편의 E버튼(회피버튼)이 삭제되었으며 레버를 통한 철권식 횡 이동 방식으로 변경. 상대방 타격 공격이 나올 때 ↑N 혹은 ↓N를 정확하게 입력하면 해당 방향으로 이동하며 타이밍에 따라 회피 속성이 발생한다. 횡 이동을 하고 공격하는 회피 공격(↑N 혹은 ↓N P+K+G)도 추가되었다. 전작과 마찬가지지만 직선기, 반회전기, 전회전기에 따라 회피가 불가능하다.

일부 기술에는 특정 프레임간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공격하는 다루기(さばき/捌き)'[3]라는 기술의 속성이 추가되었다. 받아내기에 성공하면 '휘릭' 하고 옷깃이 스치는 소리가 들리면서 공격을 가한다. 반격기와 다른 점은, 반격기는 공격을 받아내는 동작을 취할 때 공격을 받아내는 판정이 생기지만, 이쪽은 공격하는 동작을 취하기 전까지 공격을 받아내는 판정이 있고 공격하는 동작에는 받아내는 판정이 없다.

그리고 이때부터 다운되는 순간에 (↑ 혹은 ↓ 방향) P+K+G 버튼을 입력하면 나가는 낙법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추가되어 다운 공격을 안 맞게 되었지만 엎어진 상황(등을 보인 상태)에 시계낙법, 반시계낙법을 취하면 뒤로 맞는 낙법캐치에 당할 수 있어서 무작정 쓸만한 시스템이 아니다. 어쨌든 이 때문에 기존까지 대미지 딜링의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던 점프 다운공격 의 비중이 크게 줄었다. 기존의 다운시키고 다운공격 하기 단순 반복이라는 패턴이 사라진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

추가 캐릭터로는 바네사 루이스, 레이페이가 추가. 가장 큰 변경점은 카드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되어 자신의 승/패를 기록하는 것이 가능했고 승단/강단의 개념을 도입하여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높였고 커스터마이즈의 추가에 따라 말 그대로 자신만의 캐릭터로 디자인이 가능했다. 아직 초창기 때라 수수한 아이템들 밖에 없지만 아케이드 판 한정에서 게임 OST도 바꿀 수도 있고, 초단 승격 시 추억의 버파 1 목각인형 모델도 쓸 수 있는 등 팬서비스 요소도 가득했다.[4] 그리고 결정적으로 프레임 수치가 버파를 100% 지배하게 된 게임이 바로 4편.

이 작품부터의 단급제도가 온라인 매치를 중점으로 두며, 기존 3편까지의 싱글플레이 단위인정전이 사라졌다.

단급표(버추어 파이터 4 오리지널)
급(級): 10급~1급
단(段): 초단~10단
소패왕(小覇王, Hero)
패왕(覇王, Champion)

패왕 이상 등급에서 승률 77% 이하.
명인(名人, Adept)
달인(達仁, Master)
철인(鐵人, Grand Master)

패왕 이상 등급에서 승률 78% 이상.
제왕(帝王, Conqueror)
권왕(拳王, Vanquisher)
마왕(魔王, Subjugator)

인(人), 왕(王) 이상 등급에서 10연승 미만, 승점 12점 이상 달성.
귀신(鬼神, Demonlord)
권신(拳神, Shadowlord)
투신(鬪神, Battlelord)
대제(大帝, Emperor)

인(人), 왕(王) 이상 등급에서 승점 상관 없이 10연승 이상 달성.
풍신(風神, Stormlord)
뇌신(雷神, Thunderlord)
용신(龍神, Dragonlord)
황제(皇帝, High King)

단급표(버추어 파이터 4 에볼루션, 파이널 튠)
급(級): 10급~1급
단(段): 초단~10단

자(者)
강자(强者, Warrior) 11단
맹자(猛者, Veteran) 12단
왕자(王者, Gladiator) 13단

장(將)
명장(名將, Hunter) 14단
지장(智將, Slayer) 15단
투장(鬪將, Destroyer) 16단

성(聖)
권성(拳聖, Sentinel) 17단
무성(武聲, Protector) 18단
제성(帝聲, Guardian) 19단

왕(王)
소패왕(小覇王, Hero) 20단
패왕(覇王, Champion) 21단

3. 스테이지 구성

4 오리지널 아케이드 모드 기준 기본 스테이지는 총 라운드 13까지 있으며 라운드 13에 등장하는 아키라까지 모두 승리하면 보너스 라운드로 듀랄이 등장한다.
듀랄은 보너스인 만큼 패배해도 컨티뉴가 아닌 엔딩 크레딧으로 이어진다.
스테이지마다 캐릭터가 랜덤으로 등장하는 4 에볼루션 이후의 본 시리즈와 타 격겜과는 달리 스테이지마다 캐릭터가 고정되어있다.
라운드 캐릭터
Round 1 리온 라팔
Round 2 레이페이
Round 3 파이 첸
Round 4 카게마루
Round 5 제프리 맥와일드
Round 6 바네사 루이스
Round 7 라우 첸
Round 8 재키 브라이언트
Round 9 아오이 우메노코지
Round 10 순제
Round 11 울프 호크필드
Round 12 사라 브라이언트
Round 13 아키라 유키
Bouns Round 듀랄

4. 한국의 상황

발매 초기 각 지역별로 팀이 존재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사그라들었다. 2편부터 3tb까지 이끌었던 세대들이 사라지고 나서 신규유저의 유입은 극히 적었으며 3tb 당시의 우려가 결국 현실로 나타났다. 사실상 국내에서 버추어 파이터의 전성기는 3tb까지 였으며, 4부터는 유저수가 급감하고 결국 몰락하게 되었다. 4에서 유저들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과거와 같은 수준이 아니었고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도 3편에 훨씬 못미쳤다.

3가 나왔을 때는 아케이드 전성기인 1996년이었지만 4가 나온 2001년에 한국은 이미 인터넷 환경의 발전으로 PC방이 난립하고 있었다. 스타크래프트가 본격적인 프로 대회들이 정착되기 시작하면서 한창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했고 TV에서는 기욤, 임요환, 김동수, 홍진호 등의 인기 프로게이머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비단 스타크래프트 뿐만이 아니라 2001년에는 레인보우 식스, 포트리스, 디아블로 2, 바람의 나라, 리니지, FIFA 등 수많은 PC 및 온라인 플랫폼의 히트게임들이 있었다.

신의욱의 경우 국내에 2편이 나올 당시부터 하던 유저이긴 했지만 1995년 당시 가장 어렸던 유저였고 2001년에 4편이 발매되었을 때는 성인이 되어서 간신히 버티고 있었지만, 유저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과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결국 최강의 자리에서 내려와서 잠시동안 잠적해버렸고 그 외에 한국 유저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실력 자체의 문제이기보다 한국의 열악한 상황으로 인한 문제여서 많은 버파유저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프레임 수치 등의 정보도 한참 뒤에나 조금씩 보급이 되었다.[5] 사실 대전 격투 게임에서 프레임 수치 같은 것은 버파 2 시절에는 그렇게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점차 공략 무크 등을 통해서 보급이 되면서 점차 그 정보를 바탕으로 이론을 세우고 대전하기 시작했던 것인데, 2001년 한국에서 그런 프레임 수치 같은 것이 바로바로 보급이 안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버파도, 그리고 한국에서의 버파도 하향세였다는 것이다. 그런 걸 할 사람들이 전부 다 취업, 군대,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디아블로, 철권 등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5. 일본의 상황

유저 수부터가 부족했던 한국과 달리 버파2 시절 못지 않은 대히트를 기록. 당시 일본쪽 기사를 인용하지면 '버파2 시절의 유저들이 돌아오고 있다'라고 표현하였고 회사나 학교를 빼먹고 게임에 열중하는 중독자들이 속출해 사회문제처럼 다룰 정도였으니 얼마나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는지 알 수 있다. 반대로 말해 3편이 일본에서 꽤 히트를 하긴 했어도 2 때에 비하면 얼마나 큰 인기 하락이 있었는지도 확인 가능. 엄청난 히트를 한 만큼 유저의 수도 많았고 많은 유명 플레이어들이 탄생하였다.

현재 격투게임 유저라면 이름을 들어봤을 홈스테이 아키라(아키라), 오스 아키라(아키라), 미나미 아키라(아키라), 헤루루(레이페이), 치비타(리온), 후도(리온), 이타바시 슌(슌), 누키(아오이) 등의 유저가 이때부터 극강의 실력자로 한국에도 이름을 날리기 시작하였고 대규모의 배틀과 많은 유저들의 연구로 인해 실력이 급 상승하여 현재에 이른다. 특히 치비타의 경우는 비주류로 평가받던 리온으로 최강의 모습을 보이며 당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던 스타 플레이어였다. 비유하자면 버파계의 임요환 비슷한 입지.

6. 확장판

6.1. 버추어 파이터 4 에볼루션


버추어 파이터 4 에볼루션 오프닝 1


버추어 파이터 4 에볼루션 오프닝 2

2002년 8월 발매. 밸런스를 수정했으며 브래드 번즈, 히노가미 고우가 추가 되었다. 스테이지도 모두 리파인되었으며 아이템 역시 다양하게 추가되어 4편에서는 가장 인기를 끈 확장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남아있던 유저들이 가장 많이 하던 버전이다.

6.2. 버추어 파이터 4 파이널 튠드

마지막 버전업. 또한 이니셜D 아케이드 스테이지 Ver. 3와 함께 NAOMI2 기판의 (거의) 최후의 작품이기도 하다. 신 캐릭터는 없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아이템이 추가되고 밸런스 수정과 스테이지 리파인을 제외하면 큰 특징은 없다. 캐릭터당 특정 기술 한두개를 두가지 버전 중에서 선택해 장착하고 플레이하게 하는 기묘한 요소도 있었는데, 예를 들면 아키라의 니킥을 4 때까지의 독보정슬을 쓸 것이냐 에볼 이후의 제슬탄퇴를 쓸 것이냐 선택하는 식. 에볼 때만큼 대량의 변경점을 가진 버전도 아니고 이미 4 발매후 시간이 많이 지난터라 오랜기간 비슷한 기반을 가진 버전이 나오는 것에 지쳐 인기가 크게 떨어지고 이맘때쯤 손을 뗀 유명 플레이어가 많았다. 게다가 콘솔 이식마저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한국에서는 이 버전을 마지막으로 국내의 버파유저들은 대부분 전멸하고 말았다.

7. 가정용 이식작

7.1. 버추어 파이터 4


PS2판 버추어 파이터 4 오프닝[6]

플레이스테이션2 : 아케이드판이 출시되기도 전인 2001년 초 세가가 가정용 게임기 사업 철수를 발표하면서 일찌감치 게임기계에서의 최대 라이벌 중 하나였던 소니의 PS2로 이식하겠다고 공표해 세가팬은 물론 당대 게이머들에게 어마어마한 충격을 준 작품이기도 하다. 2020년대 시점으로치면 대난투나 마리오, 젤다, 포켓몬스터, 메트로이드, 커비를 닌텐도 하드가 아닌 플레이스테이션으로만, 언차티드나 갓 오브 워, 그란 투리스모, 라쳇 & 클랭크, 라스트 오브 어스를 플레이스테이션이 아닌 닌텐도 하드웨어로만 출시한다고 했을 때 현 게이머들이 받을 충격과 최소 동급 혹은 그 이상이라도 보면 될 정도로 세가의 최대 대표작 중 하나인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가 소니의 기종으로 발매된다는 것은 그아먈로 엄청난 충격이었다.[7] 이 탓인지 발매전 타 플렛폼에 발매한다는 내용을 가지고 자학(...)하는 내용이 담긴 CF가 유명했다.

아케이드판 출시 후 약 5개월만에 빠르게 이식되어 2002년 1월에 발매되었다. 심지어 남코의 철권 개발팀조차도 '우리라면 그렇게 빨리 하진 못했을 거다'라고 격찬을 했을 정도. NAOMI2 기판과 PS2의 성능 차이와 더불어 디스크 매체가 DVD가 아닌 CD로 발매되어[8] 잔로딩이 좀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식도 자체는 매우 훌륭하고 트레이닝 모드를 비롯하여 많은 부분에서 초보자를 배려하는 모습이 많다. 다만 쿠미테 모드, AI 플레이어를 제외하고는 딱히 오래 가지고 놀 만한 요소가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 또한 그래픽 적으로 크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캐릭터들의 생김새가 원판과 좀 다르게 리뉴얼 되었다. 승리포즈 등에서 클로즈업 된 캐릭터들의 얼굴을 보면 외모가 아케이드판과는 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리온의 스테이지에서 눈의 배경 색감이 단순화되었다거나, 파이는 묘사가 다소 약해졌다거나, 레이페이의 스테이지에서 타일이 깨지는 패턴이 단순화 된 부분 등 소소하게 아케이드판보다 떨어지는 부분들이 존재하긴 한다.

그래픽적으로 NAOMI2 기판이 워낙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기 때문에 PS2판하고 비교하면 확 차이가 나긴하지만 느낌 자체를 그대로 재현해냈기 때문에 게임성 부분에는 모두가 납득할 만한 수준이었다. 버전은 한창 버추어 파이터 4의 막바지인 버전 C로 이식되었다. 버파 4를 한창 즐겼던 시절인 아케이드 버전 B와 같이 이식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충실한 이식도와 세가의 대표작이 플스 진영으로 발매된다는 화제성 탓에 일본 내에서만 단숨에 하프 밀리언을 돌파해 최종 54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히트를 쳤다. 그리고 북미에서도 하프 밀리언을 돌파하고 최종 63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결국 전세계 누계 168만장이라는 대흥행을 기록하면서 시리즈 내에서는 두 번째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다.[9]

발매 당일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버파4를 구입하기 위해 매장에서 줄을 서는 광경이 게임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을 정도였다.

7.2. 버추어 파이터 4 에볼루션

플레이스테이션2 : 국내 버파유저들의 꿈과 희망의 이식작. 게임 자체도 전작 버파 4 이식판의 단점이었던 싱글 플레이 보완, 안티 얼라이어징 처리로 더욱 부드럽게 표현된 그래픽[10], 매체가 CD롬에서 DVD롬으로 바뀌어 잔로딩이 개선된 점 등을 포함하여 더욱 높은 이식도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시리즈 최초로 YBM 시사닷컴을 통해 정식 발매 한글판(!)으로 출시되어 국내 버파유저들의 환호를 받았다.[11] 트레이닝 모드의 탄탄함은 한글화 버프로 우리나라 유저들에게도 충분히 알 수 있었고 각종 콤보 및 버파에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담았다.

추가 요소는 퀘스트 모드의 도입. 전작의 쿠미테 모드를 더더욱 강화시킨 모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실제 유명 플레이어의 데이터를 게임속에 구현해놓아 가상의 공간에서 유저의 실력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체험 해볼 수 있다.[12] 또한 10주년을 기념해 한국판에는 버추어 파이터 1편 그래픽을 재현한 에니버서리 모드가 추가되어 있다.[13] 또한 일본의 고수들을 초청해 친선대회 비슷한 이벤트도 개최된 바 있고 고수들의 리플레이도 수록되어서 여러 기술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판매량은 일본 기준 10만장을 조금 넘는 선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하필 파이널 판타지 X-2와 발매일이 겹쳐버려서 화제성에서 밀리기도 했고, 솔직히 완성도에 비해 너무 저조한 판매량이라 안타깝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그나마 나중에 발매된 북미쪽에서 어느 정도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결국 전세계 누계 62만장을 기록했다. 어느정도 흥행했으면 마지막 확장인 파이널튠드 이식이라는 희망을 가져 볼 수 있었지만 사실상 가정용 콘솔은 에볼루션으로 끝이 났다.


[1] 리온 스테이지의 눈쌓인 바닥이나(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눈이 흐트러진다.), 파이 스테이지의 수족관 비주얼, 레이페이 스테이지의 화려한 광원효과와 충격을 받으면 깨지는 바닥, 잭키 스테이지의 헬리콥터 서치라이트 연출, 울프 스테이지의 수많은 관중들의 움직임, 아키라 스테이지의 매 라운드마다 아침-저녁-밤으로 바뀌는 연출, 사라 스테이지의 배경 구조물이 번개로 인해 실시간으로 파괴되는 연출 등등 [2] 실제로 일부 모션을 파이팅 바이퍼즈 2의 것을 그대로 갖다썼다. [3] '다루기'라는 번역은 단어 자체의 뜻만 보고 번역한 것인데, 격투기 등에서는 '흘리기', '쳐내기(버추어 파이터 5 얼티밋 쇼다운에서의 공식 명칭)'에 가까운 의미이다. '피하고 공격', '되치기' 등의 번역도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다루기로 용어가 굳어버렸다. [4] 승/강단의 기초는 버추어 파이터 1의 이식판에서 선보이며, 오로지 싱글 플레이를 통한 단위인정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승강단의 원조는 이쪽. 나중에 철권 5에서도 그대로 가져온 요소이기도 하다. [5] 신의욱의 일본 원정 내용을 볼 때 일본의 최고수와 비교해서 약 반 수 정도는 아래였다. 하지만 지속된 대전에서 승률이 빠르게 오르는 것을 보면 대전상대가 부족한 게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 [6] 아케이드 버전과는 오프닝이 다르며 오프닝의 BGM도 다르다. 아케이드 버전의 오프닝 BGM은 PS2판에 수록되지 않았으므로 해당 곡을 좋아하는 팬에게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 아케이드와 같은 실시간 렌더링이 아닌 프리렌더링 한 동영상이라 해상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전반적인 그래픽과 배경 오브젝트 표현이 아케이드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7] 이날 버파4와 함께 타 기종 발매를 확정한 타이틀은 PS2로 사쿠라대전 시리즈, 스페이스 채널 5 시리즈, J리그 프로사커 클럽을 만들자, 닌텐도 진영에 GBA용 뿌요뿌요, 츄츄 로켓, 소닉 어드밴스 등을 발매 예정이라 공지했다. [8] 처음 발매된 일본판과 두 번째로 발매된 북미판 한정이다. 가장 마지막으로 출시된 유럽판의 매체는 DVD이다. [9] 시리즈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세가 새턴 버전으로만 전세계 누계 220만장을 기록한 버추어 파이터 2이다. [10] 안티 얼라이어징 때문에 그래픽이 부드러워보인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당시 PS2 오리지널 버파 4를 플레이했던 유저들에게는 흐릿하게 보인다는 점에 호불호가 있었다. 덤으로 그래픽 기반은 전작에 이어서 제작됐기 때문에 여전히 NAOMI2 기판보다는 못한다. [11] 다만 발매시기는 늦어 일본판보다 5개월 뒤인 2003년 8월에 발매되었다. 이 당시 한국판 전용으로 한정판을 함께 판매했는데, 여러 구성품 중에서 실제 무도인들을 섭외해 게임상의 기술을 재현해 보여주는 격투 실전강의 영상이 수록된 DVD가 큰 주목을 받았다. 그 외에도 이 DVD엔 과거 '하이퍼 배틀 대회 동영상'과 4 캐릭터들의 콤보 영상, 당시 랭킹 최강 32인이 펼치는 '명인전'이 수록되어 매우 소장가치가 있었다. [12] 실력을 키워가면서 이후 격투 신세기에서 참여하여 대망의 우승을 이뤄내면 감동의 엔딩이 흘러나온다! [13] 일본에서는 따로 버추어 파이터 10주년 기념서적에서 제공한 타이틀로 따로 발매하였다. 어쨌든 1편의 재림답게 모든 캐릭터의 그래픽이 추억의 텍스쳐도 없는 나무인형으로 나오고 여기서 게임엔진은 버파 4 엔진을 따르지만 일부 캐릭터의 무브셋 변경은 물론 버파 1 시스템으로 회귀하였다(잡기 모션 없음, 낙법 없음, 횡이동 없음 등등). 버파 2 이후의 신 캐릭터들도 얄짤없이 적용되었다(...). 레이페이 vs 바넷사 플레이영상. 1편 이식판(새턴, 32X, PC, 리믹스)에서 스펙 한계로 구현할 수 없었던 캐릭터들의 손가락 움직임도 여기서 볼 수 있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