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1 16:44:12

발사체


1. 물리학 용어2. 군사 용어
2.1. '미상 발사체 발사' 표현 논란
2.1.1. 옹호론2.1.2. 비판론2.1.3. 여담

1. 물리학 용어


발사체(, projectile)는 발사되어 관성대로 움직이는 물체다. 지구상에서 발사된 물체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지표면에 떨어지게 된다. 민간에서는 대체로 위성 발사용 로켓을 이렇게 부른다.

2. 군사 용어

포탄, 미사일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발사무기를 포괄하는 용어이다. 물리학에서의 정의와 다르지 않으며, 영문으로도 'projectile'을 쓴다.

2.1. '미상 발사체 발사' 표현 논란

대한민국에서는 북한에서 미사일 혹은 장사정포를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을 때,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에서 이를 통칭하는 용어로 발사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2022년 5월 4일)에도 사용되는 용어이다. 그러다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발사체'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실제로 '미상 탄도 미사일'로 발표하고 있다. 예시

2.1.1. 옹호론

속보 형식의 발표에 항상 발사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제원 분석 후에 미사일로 규정하여 다시 발표하는 형식을 취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 및 합동참모본부도 한미 정보당국이 면밀히 미사일로 분석한 발사체에 대해선 반드시 미사일로 규정하여 공식 발표를 했으며, 이는 언론 보도로 기록이 되어 있으므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미사일로 이미 밝혀진 무기 체계를 발사체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이 있으나, 발사체는 말 그대로 미사일도 포함하는 용어이다. 미사일인 것을 미사일이 아니라고 한 것도 아니며, 미사일이 아닌 것을 미사일이라고 한 것도 아니라, 미사일인지 아닌지에 대한 확답을 피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정치인, 특히 군통수권을 가진 집권 정치인의 사상 검증의 논거로 삼는다는 것은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매우 일차원적인 발상이다.

미상 발사체가 무조건 정치적인 용어인 것은 아니다. 정확한 파악도 안된 상태에서 국민들에게 불안감만 준다는 군대의 판단이고. 또한 미상 발사체 용어가 처음 사용된 시기또한 2013년 박근혜 정부였다. 문재인 정부 개입설 운운하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기사참조. #

2.1.2. 비판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19-2020년 북한 미사일 도발 문서
5.2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이에 정치적 목적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최대한 무마하고자 사용하는 표현이라는 여론이 있다. 2019-2020년 북한 미사일 도발 때 대한민국 정보 기관에서 북한의 미사일을 발사체라 표현하여 논란이 되었다. 이 때 발사된 KN-23은 명백한 탄도 미사일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KN-23 발사에서는 미사일로 발표했다가 발사체라고 보지 않는다고 정정 보도를 시키고, 국정원도 나서서 '미사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에 가세해서 방사포를 쏜 듯 하다며 북한의 도발 수위를 낮게 해석했다. #

파일:2020년 5월 KN-23 발사 당시 상황.jpg

또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 사항과 관련된 것이다. 따라서 북한이 발사한 소위 '발사체'가 탄도 미사일인지 여부는 단순하 북한의 대남 도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런데 2021년 3월 25일 미사일 발사에서 아침 7시 25분 '미상 발사체 발사'라고 발표한 뒤, 11시 30분 경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에둘러 가능성을 표했다. 그리고 백브리핑에서 '안보리 제재 위반으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할 수 없다는 식으로 어물쩡한 태도들 보인 바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이 발사 즉시 '미사일'로 규정한 것과 대비된다. #

셋째, 2021년 고중량탄두형 전술유도탄 시험발사에서는 합참이 '발사체'라고 하는 바람에 항공본부에서 민간 항공사에게 통지( 항공고시보)하기 이전에 확인을 더 하느라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 이 표를 보면 2021.3.25. 발사만 114분이나 걸렸다.

위와 같은 이유에서 보수 정당은 문재인 정부 시기 들어 이 표현을 비판했다. 김기현은 이 표현이 '북한 눈치 보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

2.1.3. 여담


더 심하게는 무엇인지 모르는 발사체라는 의미에서 불상(不詳) 발사체라고도 표현하는데, 우스개소리로 불상(佛像)을 발사한다고도 한다. 같은 의미로 미상(未詳) 발사체라고도 한다.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인 베르사체(Versace)와 비슷한 발음의 바르사체(Varsace)로 비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