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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선수 경력/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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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4년 2015년 2016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월2.2. 4월2.3. 5월2.4. 6월2.5. 7월2.6. 8월2.7. 9월2.8. 10월
3. 포스트시즌4. 시즌 총평5. 시즌 후

1. 시즌 전

2014년 말 신임 주장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주장으로 선출됐다.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이 우승하면 팬티 세리머니를 한다고 공약했는데 그 공약 시행을 자신이 아니라 구자욱 김상수에게 떠넘겼다. #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3월 29일 SK와의 경기에서 희대의 뇌주루로 만루찬스를 날려버린 원흉이 되었다.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좌중간으로 타구를 날렸는데 조동화가 공 위치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자 이명기의 백업플레이는 생각도 안하고 홈을 목표로 냅다 달려 2루는 물론 플라이에 대비하고 있던 선행주자 박한이까지 지나쳐 버렸다. 덕분에 추월아웃이 기록되었고, 거의 동시에 이명기가 공을 잡으면서 플라이 아웃까지 기록, 삽시간에 쓰리 아웃이 만들어지면서 외야 플라이 1타점이 득점 없는 더블플레이로 바뀌어 버렸다. 만약 박석민의 이같은 본 헤드 플레이가 없었다면 1타점으로 SK와의 점수차가 2점으로 좁혀진 2사 1,2루 상황이 되고, 전날 좋은 타격감을 보인 이승엽에게 기회가 이어질 수 있었으나 정수근이 했다. 그리하여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 등에서는 퇘럼버스 등으로 까였다.

2.2. 4월

kt전에 이은 LG와의 3연전에서 계속해서 수비불안과 아쉬운 실책을 연발하며 팀의 루징시리즈를 이끌었다. 같이 루징시리즈로 팀을 이끈 구자욱과 함께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를 포함한 수많은 삼성 관련 커뮤니티에서 주적으로 찍혔다. 구자욱의 1루 수비가 점점 안정되면서 박석민의 수비도 안정됐지만, 타격감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4월 21일 NC전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이제 좀 살아나나 싶다가도 귀신 같이 득점권에서는 부진한 스윙으로 범타로 물러나는 일이 잦았다.

2.3. 5월

5월 8일부터 있었던 SK와의 3연전에서는 몸쪽 공에 대한 대처를 못하는 등, 스윙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5월 12일 한화전에서는 2안타 2볼넷으로 4차례 출루했지만, 4회초 강경학의 3루 땅볼 때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급하게 송구를 한다고 1루수 키를 넘겨 관중석 쪽으로 공을 던지는 실책을 저질렀다. 9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2루까지 진루했으나 이승엽의 투수 땅볼 때 런다운에 걸려 횡사했다. 그리고 5월14일 클러치에러로 팀은 대패했고 2위로 떨어졌다.

4월에 이어 여전히 '박석민은 주장감이 아니다', '이쯤 되면 주장 자리 반납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다.

2.4.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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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한화전에서 강경학의 번트를 내야플라이로 잡아냈는데 1루 송구 과정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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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5연패를 앞두고 주장 최고참이 장난을 치는 모습이 찍혔다.

6월 12일 쓰리런 홈런으로 팀의 연패를 끊고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6월 18일 전날에 허벅지통증이 심해져 1군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3루는 백상원이 맡을예정. 박석민이 말소되고, 박찬도가 1군에 올라왔다.

6월 28일 기준, 현재까지 그의 자리는 구자욱이 훌륭히 대체하고 있으며 어째 주장인 그가 빠지니 오히려 팀이 잘 나간다는 것이 팬들의 중론이다. 한편 이날 3군에서 장원삼과 함께 롯데 3군을 상대로 실전 테스트를 가져 4타수 1안타 2삼진 을 기록했으며, 6월 30일 1군에 등록되었다. 경기에 2번 3루수로 출장했으나 경기는 우천 취소되었다. 류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분간 중견수 구자욱과 플래툰으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상대가 좌완이면 2번 박석민 7번 구자욱, 우완이면 2번 구자욱 7번 박석민 이런 식으로. 물론 구자욱이 현재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OPS 11위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박석민이 무려 플래툰으로 타순 조정될 만큼 밀렸다는 것도 보여준다.

2.5. 7월

7월의 첫 주중 3연전에 복귀해서 2번타자로 나설 때는 8타수 2안타 2타점 2삼진으로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3~5일 주말 LG전에서 13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어느 정도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분간은 지켜 봐야 할 듯하다.

29일 대구 NC전에서 오랜만에 클린업 트리오로 승격하여 7번에서 5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 2홈런[1]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보이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덤으로 OPS도 5푼 가까이 올리며 9할 OPS를 기록했다.

30일에도 그대로 타격감을 이어가며 2루타-홈런-삼진-홈런으로 전날 경기를 포함하여 이틀 연속 멀티 홈런에 무려 6타석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2.6. 8월

8월 7일 SK와의 경기에서는 2루타 두개와 희생플라이를 포함해 6타수 4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날아다녔다.

8월 9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9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끝내기 2루타를 쳤다. 그 이후 그 누구도 대구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이게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나온 마지막 끝내기 안타가 되었다.

8월 12일 LG와의 경기에서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합의판정 끝에 1:1에서 2:1로 앞서는 트리플악셀 솔로홈런을 쳤다.

2.7. 9월

9월 1일 마산 NC전에서는 7~8월에 몰아쳤던 불빠따[2]가 식었는지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는데, 특히 5회 주자 만루상황과 7회 주자 2, 3루 상황에서 삼진을 당한 것은 매우 아쉬웠다.

9월 2일 마산 NC전에서는 올 시즌 내내 삼성에게 굉장히 강했던 상대 팀 선발 투수 에릭 해커를 상대로 1회 초에 쓰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6회 초에는 바뀐 투수 박진우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전 날의 부진을 만회하는 중. 이 날의 활약으로 20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나바로, 최형우, 이승엽에 4번째 기록이었다.

9월 13일 넥센전에서 박병호에게 영 좋지 않은 곳을 맞았다. 실제로 둘은 상무 선후임[3] 사이로 매우 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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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롯데전에선 2점홈런 - 3점홈런 - 볼넷 - 만루홈런 - 볼넷 - 유땅 으로 6타석 4타수 3안타 3홈런 2볼넷 9타점을 기록, 이로써 정경배 외 여럿이 가지고 있던 KBO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기존 8타점)을 경신하였다.

특히 이날 5회 김성배를 상대로 때려 낸 만루홈런은 엉덩이가 뒤로 빠지면서 제대로 된 스윙을 하지 못 했는데도 사직 구장 담장을 넘어가 버렸다. 작년 4월에도 말도 안되는 스윙으로 장외에 가까운 홈런을 날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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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타점의 임팩트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까지 등록되셨다. 참고로 수훈 인터뷰에서 사이클링 홈런이란걸 알고 있었고, 마지막에 대놓고 노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이클링 홈런이 한미일 통틀어 마이너 리그에서만 나온 기록이란 것도 알고 있다고 밝히면서 야잘알 인증. 하지만 아쉽게도 솔로 홈런 하나를 못쳐서 사이클링 홈런엔 달성하지 못했지만 한 경기 9타점 즉, 한 경기 최다 타점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4]

9월 22일 NC와의 대구구장 경기에서 1점 솔로홈런을 기록하였고, 넓은 스트라이크 존으로 인한 투수전 속에서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결승타가 되었다. 9월 24일 kt전에서 최형우 거르고 박석민을 시전한 kt배터리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5]

2.8. 10월

10월 2일 kt전에서 4대 4 동점 9회 말 1사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문상철에게 잡혀 병살로 연결되며 끝내기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팀은 10회 말 조무근의 끝내기 폭투로 삼성이 시민운동장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가 승리로 끝났다. 영상

3.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에서는 최형우에 묻혔을 뿐 매우 부진했다. 아예 몸 자체가 열린 채로 타격을 시작했고, 역시나 내야 땅볼만 신나게 양산했다. 그나마 성적은 홈런과 볼넷 덕에 그럴싸했지만, 공수 양면에서 처참했음을 부정하는 팬들은 거의 없다. 그리고 이후 프리미어 12에는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다. 두산의 선수들은 더 심해보이는 부상을 안고 박석민보다 많은 경기에 뛰었는데도 빠졌기에 욕을 먹고 있다.[6] 대체자로는 두산의 허경민이 승선했다.

4. 시즌 총평

FA 자격을 앞둔 상황에서 135경기 448타수 144안타 26홈런 116타점 타출장 .321/.441/.551 OPS 0.992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출루율은 리그 3위의 성적이며 116타점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5. 시즌 후

FA 3루수 박석민, 시장 나온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지만 팬들은 같이 FA 자격을 얻는 이승엽과 함께 잔류할 것이라 예상했었다. 일단 이승엽은 2년 36억 원을 받으며 잔류했지만 그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겠다면서 FA 시장으로 나온다고 기사에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는 술렁이고 있다.

삼성 구단에서도 마치 다른 팀 가려면 가라는 듯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협상이 결렬되었음을 발표하면서 우선협상기간이 끝나는 시간까지 다시 만나서 설득할 일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에는 헐크를 놓치더니 이번에는 대체 불가능한 팀 프랜차이즈를 이런 식으로 보내도 되는거냐며 많은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윤 모씨 안 모씨의 FA 협상 기간에 9시가 넘도록 협상을 이어 가면서 어떻게든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석민이 다른 팀으로 간다면 나바로와의 재계약 또한 불확실해지기 때문에 삼성의 내년 시즌이 더 불투명해졌다.

이렇게 된 이유로는 삼성그룹이 지난 4년 간의 우승으로 과다해진 구단 운영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라거나, 지난 최근의 대규모 FA가 모두 흑역사가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큰 돈을 투자하기가 꺼려져서라는 설명이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안지만급 계약을 제시받았다는 기사까지 나오면서 삼팬들은 어리둥절하면서도 폭발 중.

다음은 타팀들이 박석민을 보는 관점을 추정한다.
  • NC : 가능성이 높다. 모창민은 못하는 것을 넘어 밀렸고, 지석훈이 있지만 박석민에 비할 바는 아니다.
  • 두산 : NC만큼은 아니더라도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특유의 뎁스 때문에 박석민 ↔ 보상선수 + 현금 트레이드처럼 보일 소지가 있다. 그리고 기존 3루에는 허경민이 있다. 게다가 구단 측에서 외부 FA 영입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심타자인 김현수가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중심타선 보강이 필요하다. 2016 시즌 클린업에, 무존재감 로메로를 대신해 외국인 타자 용병으로 넣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말이다.
  • LG : 유망주 출혈이 필수불가결하지만, 아주 매력적임에는 분명하다.
  • 롯데 : NC만큼 가능성이 높은데, 황재균이 메이저 갔을 경우에 한정된다. 황재균이 메이저 가면 3루 공백이 생기고, 1루는 공격력이 구멍이라사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이다. 만약 황재균이 메이져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황재균이라는 국대 3루수의 존재 덕에 박석민을 잡을 이유가 없어지니 발을 뺄 것이다.
  • 한화 : 3루수들이 넘쳐도 그 3루수들이 2% 부족해서 노릴 수는 있겠지만, 여기는 살려조의 악몽 때문에 투수에 올인한다고 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김성근의 지시에 따라 영입을 시도했고 실패하자 감독은 크게 화를 냈다고 한다.
  • 기타 : KIA는 이범호, SK는 최정, 넥센은 김민성, kt는 앤디 마르테가 있어서 큰 관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잔부상이 많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결국 NC 다이노스로 4년 86억, 옵션 10억 포함 총 4년 96억에 이적했다. 주전 3루수가 당장 필요한 NC가 검증된 정상급 3루수인 박석민을 영입한 것은 어떻게 보면 예측됐던 일이었다.

박석민이 NC로 간 이유는 몸값도 있지만 자신에게 오퍼를 넣은 구단들 중 NC가 오랫동안 살던 대구에서 가까운 창원 지역 연고지이고, 그의 어머니가 김경문 감독의 팬이기 때문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때도 박석민을 통해 김경문 감독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넸다.

무려 96억이라 거품이 많이 꼈지만 NC는 이정도 선수를 데려왔으니 내년에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시즌 종료 후 3루수 골든글러브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수상했다. 그 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지 삼성 팬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하다며 말을 잇다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7] 그러나 먹튀가 되면서 재평가를 받고있다.


[1] 2루타 2루타 솔로포 쓰리런 [2] 박석민의 7월 성적은 타율 .434 7홈런 23타점이고 8월에도 타율 .353의 불빠따를 휘둘렀다. [3] 1985년생의 박석민이 1986년생인 박병호보다 1년 고참이다. [4] 5회 선두타자로 나와서 왼쪽 폴대를 살짝 빗겨가는 파울홈런을 쳤다.즉 이게 넘어갔으면 사이클링 홈런이 기록되는 것이였다. [5] 참고로 박석민은 득점권 타율 리그 1위로 4할 3푼 2리나 된다!! [6] 양의지는 발가락 골절, 정수빈은 손가락 부상 [7] 박석민이 딱히 큰 문제를 일으켰거나 어그로를 끌며 팀을 나간 것도 아니며 정당하게 FA 권한에 따라 NC로 간 것이다. 거기에 본인도 시상식에서 친정팀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으니 최대한 좋게 작별했다. 같이 있었던 이승엽은 지금은 NC 선수지만 나중에 은퇴할때는 꼭 삼성에서 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