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7:04:19

박건(일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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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
Park Geon
파일:생존일기 파이널 박건.jpg
{{{#!folding [ 캐릭터 소개문(스포일러 주의) ]
나이 만 22~23세
성별 남성
소속 제1209부대 본부중대 → 무소속
계급 병장
직위 분대장[1]
학력 중졸[2]
취미 운동
성우 짤태식

1. 개요2. 외모3. 성격4. 작중 행적5. 인간 관계6. 어록7. 평가
7.1. 긍정적인 평가7.2. 부정적인 평가7.3. 총평7.4. 작품 외적인 역할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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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건

나이: 24
계급: 병장
취미: 운동

TMI
-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군면제였으나 자원입대 하였다.

- 전역 후 검정고시를 준비중이었다.

- 6남매중 첫째다.
복학일기 캐릭터 소개문
애니메이션 《 일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김현수와 같이 계급은 병장이고 분대장 직책을 맡고 있었으며 후에 정병욱에게 분대장 직책을 양도한다.

정병욱과 함께 분대원들 중 최연장자로, 첫 편에서는 유일하게 내리갈굼을 받거나 하지도 않았기에 헬스를 하는 장면으로 밖에 안 나왔지만 부식 편부터 비중이 많아지고 이름도 나온다. 부대 내에서 김현수와 가장 오래 있었고 짬을 많이 먹어서인지 최선임인 김현수에게 시시콜콜 츳코미를 걸며, 강태현, 김기관을 비롯한 후임들이 정병욱에게 갈굼받을 때마다 감싸주거나 싸움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2. 외모

파일:박건 일러.jpg
본 시리즈의 공식 미남이며, 옆동네 유선우와 함께 주로 짤툰의 대표적인 미남 캐릭터로 거론되는 유이한 인물이다. 일기 시리즈의 그림체가 기존의 짤툰 그림체와는 달리 대부분의 인물들이 잘생겨지거나 귀여워진 편이지만 박건은 그 중에서도 외모가 가장 훤칠하게 묘사되는 편이다.[3] 이원희 만큼은 아니지만 헤어스타일이 묘하게 특이한데 풍성한 앞머리를 제외하면 삭발이며 앞머리는 삐죽삐죽한 편이다. 이때문에 2차 창작에서 창작물을 그리는 팬덤에선 그리는 쪽으로는 이원희보다도 훨씬 더 그리기 어렵다는 평. 때문에 디테일한 작화로 그려질 경우에는 주로 쉼표머리로 표현되는데, 내연동물 작가인 백수민도 인스타에 박건을 쉼표머리로 그렸다. 또한 방탄모를 착용한 상태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이상하게 눈이 작아보인다.

다만 유선우와는 달리 본편에선 잘생겼다는 소리를 듣지는 못했다. 어찌보면 당연한게 본편의 배경이 남자밭인 군대인데다 한가하게 얼평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기 때문. 그러나 짧툰 전화번호 편에서 주정연이 그를 보자마자 바로 애교모드로 돌변해 전화번호를 따려한 것을 보면 공식적으로 잘생긴 것이 맞다.[4] 2022년 4월 1일 만우절 기념으로 공식 커뮤니티에 생존일기 그림체로 박건의 전역짤이 올라왔는데 상당한 고퀄리티 작화로 그려진 것을 감안해도 안경 벗은 유선우에 필적하는 미남으로 묘사되었다. 짧툰 100년 편에서 그의 조상이 등장하는데 그의 외모는 조상에게 물려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분대원 중 정병욱과 같이 몸이 역삼각이다. 이러한 몸짱적인 모습은 간부 편에서 다른 편보다도 더 잘 드러나는데, 댓글 반응들도 몸이 좋다는 편이 대부분. 이후 병영일기 할로윈 데이 편 전투농구 일러스트에서 상의를 전부 벗고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는데[5] 그동안 군복에 가려져서 그렇지 상당한 근육질이다.

분대원들 중 가장 키가 크다. 키가 큰 김현수 병장과 나란히 서있는 회차(4화 간부 편, 6화 통신 편)를 보면 김현수 병장이 자세가 구부정하긴 했지만 그보다 더 컸고, 분대원들과 같이 찍은 사진에도 앞에 서있는 것을 감안해도 가장 컸다. 무엇보다도 시즌 1 8화에서 부모님의 생사불명 상태로 멘붕에 빠진 강태현을 위로해주는 장면에서도 강태현이 작지 않은 키로 묘사되었음에도 키 차이가 엄청났다. 키 설정표에서는 190cm 정도로 묘사된다.

3.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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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이 빛건이라고 불리는 이유로 따뜻하다. 이는 자타공인으로 작중 수많은 등장인물들 중에서 독보적으로 선량한 인물로 손꼽히며 박건의 패러미터 상으로도 인성과 희생정신이 최대치인 5로 가장 높다. 박건 팬픽에서 그가 유독 성자 수준으로 묘사되는 이유다. 이유도 이런 박건의 따뜻한 성격 때문이다. 하지만 마냥 물러 터진 것만은 아니어서 김기관이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좀비들에게 총을 발포했을 땐 나중에 이 일을 지적하긴 했다.

사실 병영일기 초반부에는 아직 설정이 덜 잡혀서 그런지 지금처럼 대인배는 아니었다. 1화에서는 김현수나 정병욱이 내리갈굼을 시전했을 때에는 운동만 하고 딱히 제지하지 않았으며 2화에서 대대장실에 있는 커피 포트를 가져오자는 강태현의 제안을 듣자 천재라고 감탄하는 김현수와는 달리 '완전 개또라이'라 평하고 '겨우 라면 때문에 대대장님 커피 포트를 훔치는게 말이 되냐'며[6]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박건의 대인배 기질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3화부터다.

병영일기 4화를 제외하면 여지껏 단 한번도 크게 화를 내지 않았으며 심지어 그 4화에서도 진심으로 화를 냈다기 보단 개그씬에 가까웠다. 김기관이 온갖 폐급질을 벌여 정병욱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에게까지 온갖 욕을 먹는 와중에도 박건은 화를 내지 않았고 끝까지 그를 위로해줬다.[7] 그나마 크게 소리를 친 것은 정병욱에게 수류탄을 달라고 했을 때 뿐인데 이때는 화가 나서가 아니라 여유 부리고 있을 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예외다.

당직사관을 처리하자는 말에, 유일하게 망설이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나중에 당직사관이 어땠냐는 강태현의 질문에 과거 회상하다 갈굼당했던 과거를 떠올리고 바로 죽이자고 날뛰긴 했지만 그래도 당직사관이 정병욱한테 맞아 죽자 혼자 묵념을 해줬다.

이러한 선한 면모는 조상인 박건우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건우의 모친이 독립운동을 하는건 좋지만 일자리와 일상생활을 팽개치면서까지 하는건 직접 나서서 해야할 이유가 있냐고 걱정했지만 건우는 내 나라를 내가 지키는데 이유는 필요없다며 자기보다 어린 여자애들도 열심히 하는데 자신이 어떻게 가만 있냐고 했는데, 박건 역시 군입대를 하기전인 2019년에는 공사장 인부로 일하고 있었고 입대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되자 같이 일하던 인부가 너희집 형편으로는 충분히 군면제를 받을수 있는데 왜 고생을 사서 하냐고 물었고, 1919년의 건우가 했던 "제 나라 제가 지키는데 딱히 이유가 필요없다'는 이유를 댔다.

신중하고 예리한 편이다. 김현수와 정병욱이 좀비가 멍청하다며 까자 좀비가 전화까지 받은 일까지 언급하며 조심해야 한다는 등 신중한 모습을 많이 보였으며, 또한 김기관을 달래던 중 근처 마을의 좀비들이 부대에 쳐들어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떠올렸고, 실제로 밖에서 좀비들이 쳐들 왔고 부대 안에서도 다른 분대원들이 좀비들을 피해 위병소로 가려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해결책을 떠올리는 등 전략적 판단 능력이 뛰어나다.

단점은 지나치게 착한 나머지 너무 온화하고 낙관주의적이라는 점. 멀리 갈 것도 없이 김기관을 냉정히 쳐내지 않고 갱생시키려고 하다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분대원들에게 크나큰 피해를 준 사례가 있다. 상황을 좋은 쪽으로 최대한 보려 한다는 게 결국 맞선임과 후임들에게 본의 아니게 큰 짐을 짊어줘버린 방향까지 흘러갔으니 박건의 유일하다시피한 결점이라고 볼 수 있다.

강강약약 면모도 보이는데 후임들에겐 잘 봐주고, 온화하게 대하는것에 비해 선임인 김현수는 은근히 갈구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4.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박건(일기 시리즈)/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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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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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간 관계

정리하면, 김기관을 제외한 박건의 前분대원은 물론 본인까지 쌍방으로 우호적이다. 사실상 엑스트라인 김태훈 중사와 김성호 상병 정도를 제외한다면 작중에서 악심을 품은 캐릭터는 단 한 명도 없다.
  • 박건 분대
    • 김현수: 자신의 맞선임이지만 유일하게 김현수로부터 어떠한 시비도 받지 않았으며 작중 가장 많이 티격태격하는 인물이다. 간부 편에선 김현수가 당직사관을 죽일 생각에 신나서 날뛰는 걸 보고 쌍욕을 날리면서 반말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사이는 매우 좋은 편이며 김현수의 활약은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 정병욱: 자신의 맞후임. 그래서인지 후임들 중 가장 많이 챙겨주면서 진정시켰으며, 자폭하기 전, 정병욱에게 분대장을 맡기는 것을 보면 정병욱을 상당히 신뢰하고 있는 듯한 모습도 있다. 다만 그가 후임들에게 엄격하게 대하고 있는 점은 본인도 염려하고 있는지 후임들이 실수를 해도 적당히 갈구고 욕하고 때리는 것도 줄이라고 당부하기도 한다.
    • 이원희: 가끔 얘기하는 모습으로 보아 강태현처럼 그를 잘 봐준 듯하다.
    • 김기관: 박건이 가장 많이 감싸주는 인물.[8] 물론 좋아서 감싸주는게 아니라 그냥 김기관이 제일 폐급짓을 많이 해서 그렇다. 다만 감싸주는 것과는 별개로 그의 폐급짓은 안 좋게 보는지 10화에서 김기관에게 진짜 씹트롤이긴 했다며 한마디 했다.[9] 감싸주는 이유는 그가 갱생하고 성장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회를 주기 위해서인 듯 하다. 그래서인지 심한 트롤짓을 한 김기관에게 화 한 번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이 행동은 자신의 죽음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 강태현: 의외로 주인공인 강태현과는 접점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신병인만큼 그를 상당히 잘 챙겨주는듯 하다. 어머니와 관련된 일로 멘붕에 빠졌을 때 분명 잘 계실 거라고 다독여줬다.
  • 동생들: TMI에서만 언급됐으며 작중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았고 박건 본인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는 불명이다. 그래도 딱히 인성에 문제가 없다면 나쁘진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6. 어록

! 너무 걱정하지 마~ 너희 부모님, 진작에 대피하셨을 거라니까?? 너희 집 주택이라며? 그냥 다른 놈이 우연히 들어와서 받은 거 아냐??[10] 그래~ 그니까 정신 좀 차려 임마!! 일단 너부터 무사히 나가야 부모님 안부나 그런 것도 확인할 수 있을 거 아냐???

7. 평가

7.1. 긍정적인 평가

오... 분대장님도 좀 치시지 말입니다...
박건 병장님이였다면 분명 너같은 폐급 새끼도 어떻게든 용서하고 받아 주셨겠지...[13]
닥쳐.... 같은 쓰레기를.....유일하게 사람 취급 해 주는 사람이었.....![14]
- 정병욱
박건 병장님도 결국 저 자식 때문에...[15]
- 강태현
별다른 허점이 존재하지 않는 올라운더. 뛰어난 전투력, 평균 이상의 지략, 감정적으로 나서지 않는 냉정함, 타인의 실책을 감싸주는 관용력과 인내심, 어린 나이에 비해 우수한 경험 등 분대장을 맡기에 제격일 정도로 능력과 인성이 뛰어나며 그와 동시에 내부 분열 및 다툼을 중재하고 팀을 이끄는 리더로, 병영일기 주연들 중에서 에이스 포지션을 담당했다.

병영일기 초반부터 분대원들 중 가장 관대한 모습을 보여줬고 최후에는 일행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모습 덕에 독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병영일기 마지막 화에서 좀비에게 물리자 좀비화로 허무하게 죽느니 차라리 다른 좀비들과 동귀어진해서 결국 희생을 한 모습이라든가, 썸네일의 포즈라든가, 강태현이 아닌 박건으로 등장한 파트 컷 등등 인상적인 활약 덕분에 독자들에게 진정한 영웅이자 사실상 병영일기의 진 주인공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사실 박건 분대는 다른 생존자 단체들과는 달리 이해득실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동행한 게 아니라 좀비 사태 이전부터 함께 생활해왔고 김기관 1명을 제외한 구성원 모두가 인성이 좋았기 때문에 비교적 괜찮아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따질 때 문제가 너무 많았다. 우선 인물 각각의 개성과 생각이 중구난방하다 보니 이걸 한데 모으기 힘들었고, 이를 박건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간신히 봉합 중인 상태였다. 상술했듯 김기관조차 안고 갈 정도의 성격이기에 이런 인원들을 규합시킬 수 있었으니, 애초에 박건이 없었다면 분대 자체가 형성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강태현은 줄곧 부모님의 생존확인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탓에 피폐해지는 모습을 보일 지언정 박건 생전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끝까지 버텨왔다.[16]

정병욱이 좀비퇴치 담당을 맡아서 그렇지 부대탈출 에피소드를 보면 박건도 전투 능력과 판단 센스가 상당하다. 김기관의 삽질로 분대원들이 흩어질 때 박건은 혼자서 좀비들을 못해도 4마리는 죽이고 위병소로 도망쳤으며,[17] '분대장' 편에서 시민 좀비들과 전투를 벌이는 장면을 보면 상당한 전투 능력과 판단 센스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당시에 지친 상태였음에도 좀비들을 쏘던 중 뒤쪽의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다른 좀비가 다가오자 바로 눈치채고 그 좀비 앞으로 순식간에 다가가 착검만으로 목을 한 번에 베어버리고[18], 발차기로 좀비를 날려버리는 등 엄청난 괴력과 스피드를 소유하고 있다. '100년' 편에서는 입대 전, 사회의 노동판에서 구를 때도 오전 작업을 빨리 끝낼 만큼 피지컬이 좋다.

머리도 잘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병영일기 후반부에서 부대 안밖으로 좀비들이 몰려오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해결방안을 바로 떠올리고 실천하려고 했다.

초인적인 인내심을 가진 것도 박건이 고평가 받는 부분 중 하나다. 수많은 일기 시리즈의 캐릭터들 중에서도 김현수 이주오와 함께 인내심이 매우 높은 캐릭터로[19] 후임 김기관이 상시 긴장해야 할 상황에 계속해서 실수를 유발하고 후임을 건드리고 맞선임에게 하극상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본인 명령을 어기고 총을 발포해 좀비들을 끌어모아 분대원 전원을 죽게 만들 뻔했음에도 마지막 건에 대해 잠시 짜증을 낸 것을 제외하면 단 한번도 그에게 화를 내거나 구타하거나 내리갈굼을 시전하지 않았고 갱생할 수 있도록 그를 위로하고 설득해왔다. 아무리 남들보다 일찍이 사회생활을 어느정도 했다고는 해도 박건의 나이가 20대 초반인 점을 생각하면 그의 침착함과 인내심이 경이로울 정도다. 이는 비슷한 나이대인 김현수와 이주오도 마찬가지.

후술할 문제점 때문에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박건은 비교적 최고의 리더라고 평가할 수 있다. 능력도 우수하며, 리더로서 사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우수한 판단력으로 상황을 파악하며, 동료들이 와해되거나 사고를 치지 않도록 잘 이끄는 등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분대장직을 인수받은 정병욱이 박건과는 달리 분대장으로서 떨어지는 자질로 인해 복학일기와 생존일기 Part 1에서 거하게 일을 저질러 주변 인물들까지 피해를 보게 만들었기 때문에 박건의 뛰어난 리더십이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이렇듯 박건은 이질적이다 싶을 정도로 일기 시리즈의 등장인물들 중 강하고 비교적 완성된 인간상으로 자리하는 캐릭터로, 주인공과 조연을 막론하고 반드시 어디 하나는 허점이 존재하는 것은 기본에 아예 뒤틀리거나 상처에 허우적대는 인물들이 가득한 일기 시리즈에서 꽤 독특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능동적이고 진취적이며, 지략, 정신, 육체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강하고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외모도 미남이고, 능력적으로도 거의 모든 영역이 프로페셔널에 가깝다. 거기다 독보적이다 싶을 정도로 선한 인간성을 겸비하는 등 창작물에서 나올 법한 긍정적인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 실제로 박건의 퇴장이 작품의 갈등과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함이라는 뒷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니[20] 만약 박건이 죽지 않고 생존일기까지 계속해서 출연했다면 전반적인 암울한 상황이 어느 정도는 나아졌을 것이며, 문제의 '해결편'과 같은 포지션을 부여 받은 캐릭터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7.2. 부정적인 평가

아니 요새 너무 오냐오냐 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식으로 계속 애들[21] 풀어주면 버릇만 나빠지지 말입니다.[22]
박건 병장님이였다면 분명 너 같은 폐급 새끼도 어떻게든 용서하고 받아 주셨겠지... 근데...난 아니야...[23]
- 정병욱
건이 그 새끼 솔직히 좀 바보같다고 생각했었는데...
- 김현수
사람이 지나치게 착하기만 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준 반면교사. 아무리 분대원들끼리 험악해져봐야 좋을게 없다지만 박건은 분대원들에게 계속해서 민폐를 끼쳐대는 것은 물론 반성도 안 하고 자신만 우선시하는 김기관에게 벌을 주거나 혼내긴 커녕 계속 감싸주기만 했다. 박건의 성격을 생각하면 아마 김기관에게 갱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갱생하여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했던 것 같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상정할 수 있는 위기상황을 넘어선 좀비 아포칼립스사태에 너무나도 물러 터진 판단이었다. 결론적으로 박건은 의도도 좋았고 본인의 능력도 있었으나 현실과 목적 사이의 괴리를 제대로 고찰해내지 못한 철없는 이상주의자의 면모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김기관의 행보는 분란을 줄이고 말고 하기 이전에 평상시의 기준으로 봐도 심각했고, 실수 한번으로 일행이 몰살 당할 수 있는 현 사태에선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았다. 특히 김기관이 대놓고 맞선임인 이원희에게 하극상을 시도하고 뛰쳐나갔을 때나 본인의 지시를 무시하고 총을 발포한 탓에 좀비들의 어그로를 끌었을 때 아예 처단하거나, 최소한 구속시켜 일행의 안전이 보장되기까진 위험한 행동을 저지르지 않게 요주의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박건은 끝까지 김기관을 방치하며 안일하게 행동했고, 결국 이러한 안일함이 본인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심지어 박건 본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최종적으로 자신이 결정한 일인데 누굴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김기관에게 실망하거나 그를 마구 감싸다 배신당한 걸 전혀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좋게 말하면 그만큼 인내심이 좋다고 할 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써먹히기 딱 좋은 호구 캐릭터라는 느낌이 매우 크다. 정병욱과 나머지 분대원들이 그의 유언을 듣고도 분노가 극에 달해 김기관을 가차없이 버리는 장면과 대조적이다.[24] 이후 생존일기 파트 1 마지막 화에서 김현수가 차에 갇힌 채 좀비들로부터 둘러 쌓이자 박건을 언급했는데, 병영일기 당시 모두를 위해 희생한 박건을 바보같이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건과 상당히 친했던 김현수조차 박건의 지나친 관대함을 좋게보지는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생존일기 최후반부에선 박건 덕에 목숨을 여러 번 부지했던 김기관이 아예 본인을 위해 희생한 박건을 부조리 방관자라며 고인모욕을 일삼는 절정급 배은망덕 망언까지 퍼부어대서 박건의 호의가 완전히 부정당해버려 그의 지나친 관대함이 얼마나 의미없는 삽질인지 제대로 드러났다.

어찌보면 사회에 일찍 나갔으나 일에만 집중하느라 대인관계에서는 서투룬 경향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 대인관계에서 언제나 사람이 진심으로만 있을 수는 없다. 가족끼리도 이해타산에 따라 때로는 계산적으로 돌변해 서로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 척을 지는 경우까지 있으며 조직사회에선 더더욱 계산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맘에 안 드는 사람이라도 내쳐버리면 손해일 경우 감정을 티내지 말고 잘 대해줘야 하며, 맘에 들어도 내쳐야 하는 사람일 경우엔 유도리 있게 내쳐야 한다. 그러나 박건은 그러지 못했고 이는 박건 본인을 죽음으로 내몰고 말았다.

이 때문에 박건이 살아남았어도 오히려 박건 본인의 낙관주의적인 성격 때문에 상황을 악화시키고 일행을 위험으로 빠트렸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감상도 있다. 물론 박건이 융통성과 냉정함만 부족할 뿐, 그 외 능력은 출중하기 때문에 일행에게 도움이 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았겠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이고 악랄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복학일기에서 이주오가 이도연에게 한 충고처럼 정말로 착하기만 한 사람들은 살아남기 힘들어지고 있는 본작의 분위기를 고려해 봤을 때, 만약 박건이 살아남았어도 본인의 문제점을 고치지 못했다면 제아무리 박건이라도 최소한 자신과 일행을 위험에 빠트리는 실수를 한 번 쯤은 했을 가능성이 아예 없지만은 않다.

박건의 행보에 제일 아쉬운 것은 중간 관리직 역할의 부재였다. 무력하면 먼저 생각나는 군인들이 총까지 휴대한채 분대를 구성해서 돌아다닌다는 시점에서 분대의 리더, 즉 분대장인 박건의 입지는 결코 낮잡아볼 수 없는 위치였고, 그만큼 박건은 작정하면 어느정도의 강압적인 판단은 실현시킬 수 있는 위치였다. 그러나 상술했듯 지나치게 상냥한 면모는 물론 짚어나가야할 부분조차 미룬다는 판단을 했고 이 부분은 정병욱이 후임들을 강압적으로나마 다스리며 군기를 잡았기 때문에 당장 티안나게 미뤄지는데 성공했지만 정병욱이 지휘권을 잡자마자 부대내 갈등이 터져나온데서 알 수 있듯 이는 박건이 버티고 있기에 가능했던 극단적인 당근과 채찍 전략이었다. 만약 박건과 분대원들 중간정도의 위치에서 박건의 지나친 상냥함은 지적하여 어느정도의 징계는 주도록 하되 정병욱처럼 지나치게 강압적으로 다스리지 않는 인물이 중간관리직으로 위치해줬다면 이정도 사단은 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7.3. 총평

이런 세상에선... 아니다, 이런 세상이 되기 전에도... 착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은 절대 못 살아남아요. 살고 싶으면 독해지세요. 그렇게 계속 남한테 신경 쓰다간 결국 자기 목숨도 부지 못하게 될 테니까...[25]
- 이주오
좋게 말하면 참된 리더의 표본이자 최고의 성인군자지만[26] 나쁘게 말하면 융통성과 냉정함이 너무 부족한 호구라고 할 수 있다.[27]

어떻게보면 이 정도의 선량한 사람도 마냥 긍정적인 일만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본작의 세계관이 얼마나 막장이 되었는지 보여주는 반증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문단 위에 서술되어 있는 이주오의 대사를 생각해 보면 설령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가 아니었어도 죽지만 않았을 뿐이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 즉, 박건은 모두를 위해 헌신하는 성품은 있었지만 지나친 낙관주의로 인해 살아남기 위한 냉정함이 부족했던 인물이었다.

물론 지나친 관용력이 문제이긴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덮고도 남을 만큼 장점이 많은 캐릭터란 것도 사실이다. 전투 능력은 뛰어나지만 판단력이 떨어지는 정병욱, 잔머리는 좋지만 전투 능력이 떨어지는 김현수와는 달리 이쪽은 전투력과 지력이 모두 뛰어난 편이고, 인물상으로도 상당히 좋은 성품 잘생긴 얼굴의 작화로 묘사되었으며, 그 밖의 임팩트 있는 묘사 덕분에 상술한 단점이 있음에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굉장히 높다.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시청자들 또한 박건의 매력적인 캐릭터성과 작품 자체에 좋든 나쁘든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는 사실은 부정하지는 않기에[28] 현재까지도 대다수가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비록 사망했기 때문에 일기 시리즈에서는 완전히 하차했지만, 짧툰 등의 다른 작품에서는 여전히 등장하고 있으며 사실상 짐승친구들, 주정연과 함께 짤툰을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가 되었다. 김기관이 다른 영상에서도 절대악이자 비하 캐릭터로 나오면서 짤툰의 대표적인 영고라인이 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7.4. 작품 외적인 역할

일기 시리즈 총 63화 중에서 불과 11화에서의 퇴장이라는, 기이할 정도로 빠르게 하차했다.[29] 당연히 한 시즌만에 퇴장하는 바람에 분대원들 중 출연 분량이 가장 적었다. 하지만 박건 본인은 퇴장했을지언정 그의 그림자 만큼은 생존일기 시점에서까지 분대원들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에게까지 드리워졌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본작에서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영향력을 끼쳤다.

박건의 사망은 남은 분대원들의 행적의 방향에 크나큰 변화를 주었으며, 그에 따라 분대원들과 접점을 가진 다른 진영의 캐릭터들에게도 영향이 갔다. 박건의 사망으로 김기관은 일행에게서 퇴출 당해 혼자 부대에 남겨지다 범죄자들에게 발견되어 구출되었고 범죄자들은 군항에 대피소가 있다는 김기관의 설명에 군항과 비지에 가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남은 일행 역시 마찬가지인데 박건으로부터 분대장 직책을 이어받은 정병욱은 사적인 감정에 의해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해 결국 강태현을 폭주시켰고 그렇게 분대원들과 그들에게 구조 받은 이주오와 이도연이 뿔뿔이 흩어졌다. 그 이전에 김현수가 강태현의 상태를 알아채고 그를 배려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만약 박건이 살아있었다면 강태현의 상태를 걱정하고 진정시켜줬을 지도 모르지만 이미 죽은 자는 말이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흩어진 일행들은 우연히 용병들과 합류해 부소장을 구출하거나 유치원에 베이스캠프를 형성해 연합을 이루었고 김기관도 본인이 저지른 횡포에 의해 자신을 구해준 범죄자들 중 유일한 운전 담당이 부상을 입는 결과를 낳는 등 박건의 퇴장이 본의 아니게 생존일기의 스토리 전개에도 크게 기여한 셈이 되었다. 그야말로 자신의 죽음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킨 인물로, 만약 박건이 죽지 않았다면 복학일기 이후의 스토리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8. 기타

파일:박건 전역.png
만우절 기념 전역 일러스트
파일:박건 초안.jpg
초기 원화[30]
  • 일기 시리즈를 넘어 짤툰 전체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남성 캐릭터. 짤툰 캐릭터 이상형 월드컵에서 전체 순위에서 37%의 득표율로 1등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 대단한 건 기껏해야 득표율이 1% 차이가 날까 말까한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이쪽은 2등을 한 주정연무려 30% 차이가 났다.
  • 팬들은 박건을 '빛건'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 시즌 1 병영일기 썸네일에 가장 많이 등장하였다.[31]
  • 일기 시리즈 주역들 중 최초로 자살로 좀비가 되지 않은 채 사망한 캐릭터다. 두 번째는 맞후임인 정병욱.
  • 라면을 안 좋아한다고 한다. 후임라인에게 라면을 모두 양보했을 때 정병욱에게 나 라면 안 좋아하는 거 알지 않냐고 말했는데 정병욱이 아무런 반박을 하지 않을 걸 보면 사실일 가능성이 좀 더 높다.[32]
  • 본인 입으로 사격실력은 좋지 않다고 한다. 김기관에게 사격 훈련에 대해 말해줄 때 자신은 사격 때 김현수랑 더불어서 만발 맞춘 적이 손에 꼽을 정도라고 했으며 김현수의 처참한 사격실력을 생각해 보면 결코 좋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도 가까이 있는 좀비는 쉽게 쏴죽인 것을 보면 김현수보다는 낫거나 김기관을 고무하기 위해 그냥 한 소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 파일:박건영정.jpg
    4월 11일, 커뮤니티에서 쿠키영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실수로 빠진 박건의 관물함 사진이 올라왔는데 자세히 보면 전역일 45일 남았다고 되어있다. 이를 보아 말년병장 김현수 못지 않게 짬이 상당한 듯.
  • 복학일기의 주인공 이주오와 외모, 목소리, 능력 면에서 닮았다는 반응이 있다. 특히 최근 나온 생존일기 파트 2 아이캐치에서 나온 이주오의 정면 사진은 거의 박건을 연상시키게 했다. 물론 가족이나 친척관계는 아니며 접점이 전혀 없는 완전한 남이다.
  • 짤태식이 복학일기 연재가 종료되면 쿠키영상으로 뭘로 하면 좋을지 커뮤니티로 투표를 받았다. 이 커뮤니티 댓글창을 보면 선택지에는 없지만[33] 박건이 살아 돌아오는 스토리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ㄹㅇ짤툰] 작가 일기에서도 짤태식이 이를 언급하지만 작화담당 taiki가 이미 산산조각이 나버려서 다시 살려내는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군필자들은 알겠지만 세열수류탄의 살상반경은 15M로 웬만한 고폭탄에 꿀리지 않는다. 그런 수류탄을 바로 얼굴 옆에서 터뜨렸으니 상식적으로 소생이 문제가 아니라 시체 자체도 온전할 수가 없다.
  •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짧툰 100년 편에서 밝혀졌는데, 우연의 일치이지만 독립운동가 박건과 동명이인이다.
  • 세계관이고 나발이고 싸그리 무시하고 만든 드림 매치 애니메이션 파이트 짤툰에선 후반부에 깜짝등장. 그러나 작중 취급은 정병욱보다도 최악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 생전에 후임들에게 박건 '병장님'[34]이 아닌 박건 '분대장님'이라 불려서 그런지 유튜브에서 누군가가 박건 병장이라고 하면 '박건 병장이 아니라 박건 분대장이다', '병장은 김현수다'라는 어이없는 댓글들이 간혹 달린다. 아무래도 짤툰의 주 시청자층을 생각하면 군대에 대해 무지해서 분대장이 병 계급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다.
  • 다른 분대원들처럼 일기 시리즈의 시초인 병영일기 주연이라는 근본 그 자체인 캐릭터라는 점도 있지만 1기 종장에서의 행적으로 최상위급 인기를 얻어서 그런지 일기 시리즈 주연들 중 2차 창작 관련 소재로 많이 쓰이는 인물이다. 주 소재는 성인 + 정상인. 본래도 선하긴 했지만 그야말로 잔 다르크도 울고갈 수준의 보살의 영역으로 까딱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른 분대원들과는 달리 무슨 일이 있어도 화내지 않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이미지가 주로 나온다. 파이트 짤툰의 박건의 관련 소재가 흑화라는 점과는 대조적. 물론 이쪽도 흑화하는 창작이 없는 건 아니다.
  • 의외로 인기 최고의 캐릭터 답지 않게 여성 캐릭터들과는 커플링 관련 창작은 아예 없다. 아무래도 일찍 퇴장해 전체적인 비중이 적은 것도 있겠지만 작중에서 연애에 관련해선 언급이 없어서 그런 듯하고 무엇보다 일기 시리즈는 여성 주연이 매우 적은 것도 한 몫하기도 했다. HL보다 BL 커플링이 주로 많다. 작중 김현수에게 츳코미를 거는 모습이 종종 나와서 그런지 그와 케미가 많이 나온다.
  • 강태현의 토끼나 김현수의 상어 밈과는 달리 그다지 많이 사용되는 편은 아니지만 주로 이미지 동물로는 강아지가 있으며 위의 언급한 백수민의 인스타에서도 토끼 강태현, 상어 김현수, 늑대 정병욱과 함께 강아지 인간으로 등장했다.[35]
  • 이상하리마치 병영일기의 공식 주인공인 강태현과는 접점이 거의 없다. 그나마 접점이라면 2화에서 강태현이 아이디어를 제시하자 뭔가 좋은 생각이 있냐고 묻거나 8화에서 부모님 문제에 심란에 빠진 강태현을 위로해 준 정도가 전부. 작품 외에서는 전투농구 일러에서 둘이 같이 대화하는 장면이 있긴 하다.

  • 지구방위대 챌린지 밈 영상인 짧툰 '병영일기X지구방위대' 편에선 선봉에 서서 분대원들과 함께 지구방위대 챌린지를 하던 중 갑툭튀한 좀비와 맞서 싸우려고 했지만 다른 분대원들이 모두 줄행랑을 치자 당황하고 뒤늦게나마 도망치는 개그씬을 보여준다.
  • 작화가 taiki의 언급에 의하면 사실 박건은 후반부에서 활약할 예정이 없었다고 한다. 본래는 박건이 문을 열던 중 좀비에게 습격 → 정병욱이 사격으로 구조하려 했으나 알다시피... → 결국 박건은 좀비에게 물림이라는 전개였다고. 그러나 운동하는 모습으로 등장 스타트를 끊었고 분대장이자 진행에 따라 활약했던 박건이 너무 활약 없이 끝나는 게 아쉬웠던 taiki가 칰타에게 부탁했고 그 결과 분대장 편이 현재의 스토리가 되었다고 한다.
  • 분대원들 중 가장 늦게 디자인 된 캐릭터라고 한다.
  • 완결 이후 taiki가 올린 사후세계 일러스트에는 주연으로 등장하는데, 뒤이어 저승에 온 정병욱을 배웅해주며, 그를 일으켜 세워준다.
  • 본편과는 달리 다른 매체에선 유독 상의탈의로 몸매를 부각하는 모습이 많아 색기담당 캐릭터이기도 하다.
  • 왼손잡이인듯 하다. 내리갈굼 편에서도 왼손으로 덤벨을 잡고 운동하고 있었고, 분대원 편의 썸네일에서도 손동작을 왼손으로 했다.
  • 짤툰 대난투가 재오픈을 한 뒤 병영일기의 첫번째 캐릭터로 등장했다.

[1] 시즌1 마지막화에서 정병욱에게 분대장 직책을 넘겨주었다. [2] 생계문제로 인해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 못하고 사회로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역 후 검정고시를 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3] 특히 간부 편에서 망설일 때나 은엄폐 편에서 작전을 알려줄 때 더욱 두드러진다. [4] 주정연은 몇몇 예외를 제외한 회사 동료들, 잘생긴 남자, 그런 남자의 가족한테만 애교모드로 변한다. 다만 아무리 미남이라도 본인이 마음에 안들어 하는 경우는 제외. [5] 김현수와 이원희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 죄다 상의탈의를 했다. 지방 덩어리가 많은 김기관을 제외하고 죄다 몸이 좋은 편이다. [6] 이때 대대장은 이미 좀비가 된데다 연병장에 있었기 때문에 커피 포트를 가져와도 문제될 것은 딱히 없었다. 다만 만일의 사태를 걱정해서 그런걸 수도 있다 실제로 대대장실에 좀비도 있었고. [7] 다만 총 쏘지 말라는 말을 어기고 좀비에게 총을 쏜 것은 삼거리 마크까지 띄우면서 지적하긴 했다. [8] 그러나 이 행동이 박건의 죽음을 재촉하고 말았다. [9] 직후에 사격실력이 괜찮다며 칭찬해주긴 했다. [10] 강태현: 그, 그렇겠죠...? 역시 저희 부모님... 두 분 다 무사하신 거겠죠??? [11] 짧툰 100년 편에서 박건의 형편 상 면제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말에 대답한 명언. [12] 그러나 한편으로는 집도 가난한데다가 자기 동생들만 5명인데 애국심 하나로 자기 집안과 동생들도 생각안하고 입대를 선택한 이상주의적인 마인드도 돋보인다. [13] 재미있는 점은 이 대사는 아래의 부정적인 평가에도 적용되는 복합적인 대사라는 것이다. [14] 다만 박건은 김기관을 그저 '실수 많은 이등병' 정도로만 여겼을 뿐, 구제불능인 인간 말종이라는 사실까지는 알지 못했다. 김기관은 박건 생전에도 정병욱에게 공포탄을 챙겨주거나, 부모님 문제 때문에 불안해하는 강태현을 약올리거나 폐급이라고 비웃는 등 추악한 인간 말종임을 드러내긴 했으나 전자는 박건이 보지 못했고 후자는 귓속말로 하거나 속으로만 생각해서 상기했듯 박건이 눈치채지 못했다. [15] 강태현이 아무리 분노했어도 박건은 끝까지 병장님이라고 부르며 예우를 갖추었고, 하극상의 이유로 들었던 것에는 박건의 죽음 또한 포함되기에 여러 모로 대단한 인물이라고 평가 내릴 수 있다. 이 때의 강태현은 자신의 눈치를 보아 군항으로 가자고 하며 자신을 챙겼던 김현수에게도 하극상을 저지르는 수준으로 눈에 보이는게 없었다. [16] 강태현이 본격적으로 흑화한 건 최후의 희망으로 여기던 군항조차 털려버린 모습때문이었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본인 스스로 언급했듯 정병욱의 (결과적으로)지속된 실책과 개인의 감정으로 분대를 움직였다는 것, 그러면서 강태현 본인에겐 내로남불 같은 모습을 보인 게 컸다. 박건은 분대원들을 지나치게 아꼈던 반면 그만큼 분대간의 안전에 대해서 예민했으니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 것. [17] '은엄폐' 편과 '외출' 편을 보면 위병소와 부대 사이의 경로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준 좀비의 시체만 해도 총 4구였고, 한 놈은 무려 목이 잘려나간채 죽어있었다. 김기관도 같이 있긴 했지만 몸에 피도 안 묻었고 총도 놓고 왔기에 싸웠을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 반면,그리고 어차피 얜 싸울 깡도 안된다. 박건은 몸에 피가 묻어있었다. [18] 목은 중요한 부위 중 하나라 근육이 밀집되어 있고, 목뼈도 뼈 중 단단한 축에 속하는 척추의 일부다. 아무리 좀비들의 내구도가 종잇장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해도 목을 한 번에 베어버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며, 심지어 커다란 대검도 아닌 조그만한 착검을 사용해서 좀비의 목을 베어버렸으니 박건의 근력이 보통 강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거기다 앞서 이야기했듯 박건은 당시 연이은 전투로 상당히 지친 상태였다. [19] 다만 김현수는 병영일기 1화에서 내리갈굼을 저지른 적이 있었다. 물론 이는 1화 후반부의 반전을 위한 전개였지만 어찌됐든 작중 드러난 김현수의 행적인 만큼 캐릭터 평가에서 빠질 수가 없다. [20] 실제로 박건이 극에서 퇴장한 이후 작품의 분위기가 암울하고 진중해졌다. [21] 복수형으로 표현하긴 했지만 당시 후임 라인 중 사고 친 건 김기관 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김기관 하나만을 저격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22] 실제로 김기관은 해당 에피소드에서 하극상이라는 대형 사고를 쳐버렸고, 이후로도 탈출 도중에 총을 쏴서 좀비들이 몰려오게 하거나, 박건을 버리고 혼자 도망치는 등 갈수록 폐급짓의 정도가 심해졌다. [23] 말 자체는 김기관을 욕하는 말이지만 다르게 해석하자면 그만큼 박건이 김기관 같은 구제불능을 버리지 못할 정도로 이상주의적이라는 말이기에 부정적인 평가에 적용된다. [24] 심지어 그냥 버린 것도 아니고 그동안의 잘못을 전부 사과할 최후의 기회를 줬음에도, 최대 만행인 정병욱의 총에 공포탄만 넣은 것, 위병소 문을 잠가 박건을 버리고 온 것은 끝까지 감추려 들어서 버린 것이다. [25] 당연히 이주오는 생전의 박건을 보지 못했고, 그저 이도연에게 충고를 건넸을 뿐이었지만, 이 말을 들은 정병욱은 곧장 박건부터 떠올렸다. 사실상 작품 외적으로 박건을 저격한 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6] 덕분에 분대원들이 흩어지지 않고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다. [27] 그 때문에 박건에 뒤를 이은 정병욱이 결국 분대원들을 본의 아니게 분열시켜버렸다. 박건이 살아있었다면 아니 적어도 김기관을 쓸모없는 패로 단정짓고 버렸다면 적어도 박건 본인이 죽을 일은 없었을 거다. [28] 위에 서술되었듯 박건은 부정적인 평가는 과도하게 관용적인 성격인게 문제일 뿐이지, 착하지만 무능한 캐릭터는 당연히 아니고, 직속 후임 김기관과 박현정을 위시한 동진대학교 4인방처럼 자기 혼자 살겠다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인간 쓰레기는 절대로 아니기 때문이다. [29] 물론 이는 본 시리즈의 초점이 분대원들 뿐만 아니라 여러 진영의 시선도 따라갔던 점을 감안해야 하며, 작품 내적으로는 박건의 사망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당장 시즌 4 파트 2 후반부는 박건의 사망일로부터 4~5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다. [30] 지금과는 달리 평범한 체형이었으나 병장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근육질 캐릭터가 없다고 생각해서 지금의 근육질 체형으로 디자인 되었다고 한다. [31] 4번. 2화 부식, 6화 통신, 10화 외출, 11화 분대장 편에서 썸네일로 등장하였다. [32]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기에 라면을 많이 먹어서 싫어하게 되었거나, 그저 입맛 때문이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33] 선택지는 일기 시리즈 멤버들의 과거와 TMI,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가 없는 IF 스토리, 시즌3 예고편, 병영일기 멤버들이 롤린 추는 영상(...)으로 총 5가지다. [34] 사후에는 정병욱과 강태현이 한 번씩 이렇게 불렀다. [35] 원래는 이원희도 햄스터로 그리려고 했지만 원희의 얼굴이 백수민 작가의 그림체론 그리기 어려운 얼굴상이라 그리지 못했다고 인스타 스토리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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