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20:04:33

바알스폰

Bhaalspawn.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세계 설정 중 포가튼 렐름의 악신 바알의 자손을 일컫는 말.

1. 개요2. 특징3. 주요 바알스폰4. 바알스폰 계획의 진상5. 바알스폰 사가 이후

1. 개요

절대신 Ao에게 벌을 받아 모든 들이 능력을 잃고 지상으로 추락했던 타임 오브 트러블 당시 바알은 언젠가 자신이 멸망할 것을 예견하고 자손을 마구 퍼뜨려 부활의 토대를 마련하려 한다. 그래서 닥치는대로 여러 종족과 짝짓기해 뿌린 씨앗의 결과물. 그야말로 콩가루 집안.

다만 바알스폰이 이때만 생겨난 것은 아니다.

우선 타임 오브 트러블이 일어나기 13년 전, 바알이 문셰 제도에 아바타인 레비저로 강림했다가 트리스탄 왕에게 파괴당했던 때[1]에 생겨난 바알스폰이 있다. 때문에 사레복이나 5인방은 주인공과 같은 바알스폰 1세대이면서도 주인공보다 최소한 13살은 많다.[2] 또한 바알은 쾌락주의자라 색을 탐하는 성향이었기 때문에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이전에도 지상에 강림해 여자를 품곤 했다.

그리고 바알스폰이 자녀를 가지면 그 자녀도 바알스폰이다.
(스포주의)발더스 게이트 2의 예시
대표적으로 이모엔은 2세대 이상의 바알스폰으로 게임 상에서는 이레니쿠스와 야가슈라[3]가 에센스량은 적지만[4] 이모엔도 바알스폰이라고 인증하며, 에어리와 연애를 성공시키고 나면 확장팩에서 임신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에어리는 뱃속의 아이가 바알스폰으로 태어날 것을 걱정하는 말을 한다.

또한 바알의 왕좌 공식 소설 프롤로그 부분에서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선신추격대가 바알스폰 일가를 몰살시키는 중에 주민들이 아이는 살려두자고 하자 추격대의 대장이 '바알스폰의 자식도 바알스폰'이라고 말하며 직접 아이의 목을 쳐서 죽이는 비정한 장면이 나온다. 바알스폰의 자식도 바알스폰이고 그들이 에센스의 영향을 받는건 사실이다. 정말로 태어난 게 죄, 태어나서는 안 되는 종자들 취급이다. 그런데 저거 너무한 거 맞다. 바알스폰이 가진 악으로서의 본성, 에센스는 1세대들이나 영향을 받지 2세대쯤 가면 자신이 바알스폰인지조차 모르는 녀석이 태반이고 에센스의 양도 변변찮다.
(스포주의)발더스 게이트 2의 예시
가장 대표적으로 이모엔은 2세대가 거의 확실한데[5] 후반부에 바알스폰으로서의 힘을 깨워도 주인공만큼 미친듯이 고뇌하지 않는다. 어차피 2세대부턴 에센스가 주는 영향은 없다시피하고 그 이후부턴 그냥 인간이다.

바알의 피를 직접 이어받은 1세대 바알스폰이 가장 많이 태어난 때는 타임 오브 트러블 당시다.

2. 특징

바알스폰들은 기본적으로 갓스폰(신의 자손)이기 때문에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리고 이들이 죽으면 그들이 가진 신의 정수가 바알의 왕좌로 모이며, 이 정수가 모두 모이면 바알이 부활하게 된다.[6] 바알스폰의 경우 다른 갓스폰보다 더 많고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대신(예: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선성향 주인공은 SOA 중반까지 신성한 힘 강림 주문과 가벼운 상처 치료 주문을 특수 능력으로 가진다. TOB에 등장하는 바알스폰인 비캉은 감정의 기복이 생기면 다른 곳으로 순간이동된다.[7]) 죽으면 즉시 육체와 영혼이 전부 바알의 왕좌에 빨려들어가고 만다.

게임 상에서 다른 동료들은 죽었다고 해도 부활 주문으로 되살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죽으면 부활의 기회없이 바로 게임 오버가 되는 것으로 처리한다. 흔히 손이라고 불리는 게임 오버 동영상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육체와 영혼이 에센스화해서 바알의 왕좌로 빨려들어가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8] 사레복처럼 궁극의 운빨이 작렬해서 어딘가에 영혼을 묶이지 않는 이상 부활은 불가능하다.

미스트라 세븐 시스터즈가 축복받은 길을 걸었다면[9], 소수의 바알스폰은 멸시와 경멸, 혐오받는 길을 걷게 된다. 왜 소수냐면, 예전에 바알 부활의 제물로 쓰이거나 선신추격대가 추격하거나 해서 이래저래 거의 다 죽었으니까.

종족이 참으로 다양하다. 파이어 자이언트, 드래곤, 다크 엘프, 심지어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2편에선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토끼도 있으나, 명심할 점이 토끼는 발더스 게이트 제작사인 바이오웨어 쪽에서 넣은 유머다. 그리고 바알은 토끼와 잔 적도 없고 그럴 수도 없었다. 폴리모프를 쓰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그 당시엔 신들이 그러한 능력을 빼았겼다. 고로 설정상 바알은 인간 모습이었다는 것.[10] 때문에 토끼 바알스폰은 존재할 수 없다.[11] 센다이도 아바지갈도 각기 순혈 종족은 아니다. 센다이의 경우는 게임에서는 드로우로 나오지만, 공식 소설에서는 하프 드로우라고 단언하며, 아바지갈 같은 경우 게임에서도 소설에서도 잡종 드래곤이란 비아냥을 받는 처지에 있고 공식 소설에선 대놓고 하프 드래곤이라 역시 단언한다. 또한 센다이의 경우는 이전부터도 드로우 암살자 조직 중 바알 컬트가 있었다는 설정이 있는데, 이 컬트에서 나왔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

야가슈라의 양모는 마녀인데, 얘가 바알스폰이라는 걸 눈치채고 데리고 왔다. 그리고 양모 덕에 심장을 딴데다 숨겨놓을 정도로 비범하긴 한데, 그 양모 심장도 가져갔다. 결국 피는 못 속였다.[12]

발더스 게이트는 보통 바알스폰사가로 통칭한다. 주인공 고라이온의 양자가 바알스폰이기 때문. 바알이 파괴의 악신이긴 하지만 자식들의 성격이나 능력은 다 제각각이다. 평범한 농부 부터 단순한 살인마, 선한 영웅까지 모두 다르다. 다만 1세대의 경우엔 발트자, 선한 주인공 외엔 선인은 없다고 보는게 좋다. 대부분 바알 에센스가 주는 악영향을 견디지 못하고 사악한 길에 들어선다. 평범한 농부였지만 연쇄살인을 저지른 1세대 바알스폰이 좋은 예.

3. 주요 바알스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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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인물로 고라이온의 양자, 이모엔, 사레복 등이 있다. 그리고 포가튼 렐름에서 가장 강력한 바알스폰 5명을 바알스폰 5인방이라고 부르는데, 일라젤라, 야가-슈라, 센다이, 아바지갈, 발트자가 그들이다. 발더스 게이트 2 확장팩인 TOB의 경우 바알스폰 5인방과 더불어 바알스폰이 정말 많이 나온다. 포가튼 렐름은 바알스폰 투성이.[13] 다만 돌아가는 정황이나 고뇌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모엔은 바알스폰의 자손일 가능성이 있기에 사실상 용어 그대로 바알의 아들인 1세대 바알스폰은 주인공과 사레복 외에는 발트자 같은 바알스폰 5인방 정도만 남았다.

공식 소설의 엔딩을 따른다면 바알 스폰은 압델 아드리안과 비캉[14]만 남고, 게임 상에서의 엔딩을 본다면 진짜 바알의 아들은 주인공과 사레복 단 둘만이 남으며, 아랫 세대 중에서는 이모엔만 남게 된다.[15] 바알의 의도이긴 하지만 작정하고 엄청나게 자식을 뿌렸음에도 생존자가 한 손으로 꼽을 정도 밖에 안되는 걸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4. 바알스폰 계획의 진상

바알이 부활하려면 바알스폰을 모두 처리해야 한다. 이게 겉보기에는 어려워 보여도, 결국에는 바알의 계획대로 이루어질 판이었다.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멜리산을 이용하여 바알스폰 중 강력한 자들이 자신의 부활을 추진하도록 한다. 그 의도가 정말로 바알의 부활이든 아니면 자기가 바알이 되려고 하든 의도는 상관이 없다. 이를 통해 바알스폰끼리 배틀로얄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 의도니까.

2. 바알스폰을 다른 바알 추종자들이 부활의 제물로 쓰게 된다. 혹은 자신이 바알이 되기 위해 서로를 죽이게 된다. 바알스폰들이 아기일 때 다 죽어도 된다. 그럼 바로 부활하고 끝날 수가 있다.

3. 이런 과정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 있어도 결국 악한 본성을 드러낼 테니까 선신 추종자들이 알아서 없애줄 거다.

4. 그래도 재능이 있어서 남는 아이들이 있다고 해도 바알스폰끼리 서로 알아서 죽고 죽이면서 끝내 죽을 것이다. 설령 거기서 살아남았다고 해도 가장 강력한 추종자인 멜리산 및 그 추종자들을 보내서 처리하면 된다.

5. 아주 문제가 없는건 아니라, 바알스폰 중 최후의 아이가 끝내 살아남아서 에센스를 통제하여 '살인의 신'이 될 수도 있다. [16] 하지만 최후의 아이가 남게 되더라도 에센스를 흡수하기 전에 죽이면 만사 해결된다. 이를 막기 위해 자신의 에센스를 적당량 흡수한 초즌 멜리산이 마지막에 그 바알스폰을 처단하면 된다.

사레복만은 오랫동안의 노력을 들인 공부와 연구를 통해 일종의 가설로 실천해나가고 있었다. 사레복은 멜리산과 접촉했을 때 불완전하게 가르쳐준 에센스를 흡수하는 방법을 바탕으로 에센스를 증폭하는 법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것의 부작용으로 주인공에게 흡수당하게 된다.[17][18]

6. 혹시나 마지막 순간에 멜리산이 배신해서 모든 바알스폰을 제거하고 그 바알의 에센스를 흡수하여 자신이 신이 되려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특별한 케이스나 신격과 연이 있지 않는 한은 에센스를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 멜리산은 초즌이지 바알스폰이 아니니까.[19] 따라서 멜리산이 배신을 하여서 에센스를 흡수하여 신이 되려고 하면 멜리산은 자멸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은 부활.

결국 어떠한 선택지든 목적지는 '바알의 부활'로 이어지게 된다. 사실 그 누구도 신격이 되는 정확한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이런 계획이 가능했다.

신이 되는 방법은,

1.신에게서 신성을 (일부/전부) 양도받는다. 대표적인 예로 베인, 미르큘, 바알 3악신이 있다. 악신 제르갈이 자신의 앞까지 처들어온 3인방을 보고 흥미을 느껴 자신의 영역 중 가장 메이저한 살인, 죽음, 폭정의 영역을 각각 양도함으로 3인방은 전부 대신격으로 승천했다. 즉, 신격의 영역을 정당하게 양도받는 것이다. 이런 것 없이 그냥 신격의 에센스를 받으면 미스트라의 초즌 중 악당이 된 이들처럼 미치거나 멜리산처럼 파멸하게 된다.

2. Ao의 인정을 받는다. 3대 미스트라, 시어릭이 이에 해당한다. 간단하게 Ao가 너 신해먹으라고 인정해주는 것이다. 시어릭의 경우에는 에센스를 먹기는 한 듯 하지만, 일정량 이상 먹으면 에센스에 휘둘리기 때문에 맛만 본거 같다. 그래놓고 TOB에서는 자기가 바알의 플레인을 일부러 남겨 놓았다고 생색을 낸다.

3. 신의 자손으로서 신격을 계승한다. 혈통적인 의미로 신의 자손은 부모신의 신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바알이 멜리산이라는 최종 안전장치를 한 이유는, 상기한 조건이 걸려 있어 홀로 살아남은 바알스폰이 본인보다 계승권이 더 높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장치격인 멜리산은 정작 바알스폰이 아닌 사제일 뿐이기에 이 조건에 어긋나게 되는, 멜리산의 배신을 막는 이중의 안전장치이기도 했다.

따라서 어떤 놈이 삽질을 해도 그 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받을 수가 없었기에 베인보다는 계획의 완성도가 높았다.[20] 위의 여섯 단계 안에 바알스폰을 죄다 처단하거나 혹은 최후의 승자가 멜리산이 되기만 한다면 성공하게 되는, 적어도 쯔빔 하나에 올인한 베인보다는 치밀한 계획이었다. 애초에 베인은 쯔빔을 강한 졸개, 말로서 부리려고 에센스를 나눈 것이지 부활할 용도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히려 불안전한 계획을 짠 베인은 희대의 미친놈이라고 할 수 있는 시어릭 삽질 덕에 부활하고, 바알의 부활 계획은 바알이 불쏘시개로만 생각했던 연인에게서 탄생한 아이에 의해 무너지면서 결국 바알은 부활하지 못하게 된다.[21]

5. 바알스폰 사가 이후

하지만 바알이 워낙 인기있고 메타적으로 어떤 사고를 쳐도 개연성이 생기는 써먹기 편한 악신이라 그런지 5판본에서는 부활에 성공했다. 정확하게 말해선 계획이 성공해서 부활한 게 아니라 제3자에 의해 부활 당했다에 가까운데, 발더스 게이트 3에서는 양자에 의해 부활이 저지당하고 양자는 필멸자의 길을 택해 물거품이 되어버렸지만, 위더스(를 가장한 제르갈)에 의하면 제르갈이 부활시킨것으로 보인다. 덤으로 친구인 머큘도 살아났다. 이 사안에 대해선 바알 항목 참고.

이렇게 준신 나부랭이나마 부활한 터라 엄연히 초즌이라 볼 수 있는 바알스폰들도 바알의 취향에 맞는 이들에 한해 대거 부활했다. 단적으로 사레복이 멀쩡히 돌아왔고 초즌인 사레복의 손녀 오린이 뒤에서 암약중이며,오리진 캐릭터 중 더 다크 어지 또한 마찬가지.

바알스폰사가 시기와는 달리 바알이 두눈 뜨고 살아 있어서 바알스폰들은 말 그대로 바알에 철저히 종속되어 있다. 그나마 자기 의지나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떨처낼 수 있던 바알스폰 사가 시기와는 달리, 바알스폰들은 바알의 비위에 거슬린다면 곧장 꼭두각시로 전락하거나 즉각 슬레이어로 뒤틀려 버리며, 그나마 에센스 조금 가진 것 이외엔 정상적으로 살 수 있던 2세대들조차 철저하게 악에 물들어 버린다. 플레이어 캐릭터로 어두운 충동을 선택하면 고라이온의 양자처럼 바알의 초즌이 되는 대신 선한 길을 갈 것인지 선택할 수 있긴 한데, 이것조차 "억지로 일리시드에 감염돼서 모든 기억을 잃음 & 여정동안 새로운 자아를 쌓음 & 바알이 에센스를 뜯어가서 회생 불가 수준으로 죽었으나, 위더스가 새로운 자아를 바탕으로 다시 부활시킴"이라는 온갖 주인공 보정을 몰아 받은 뒤에야 가능했다.


[1] 레비저는 꽤 공들여 만든 아바타인데다 이 사건의 여파로 신도들이 많이 등을 돌리는 바람에 바알은 대신격에서 중신격으로 추락하고 만다. [2] 포렐 설정에서 이런 스폰들은 신이나 그 신의 후손이 직접 낳지 않는 한 생기지 않는다. 신격이 지상에 아무 때나 강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상당한 품을 들이는 노력으로만 가능하다. 문셰에 강림한 DR 1,345년과 타임 오브 트러블 시기인 DR 1,358년 사이에 바알이 자식을 만들 정도로 강림했다는 사건은 설정에 없다. 신이 인위적으로 에센스를 넣어 만들기도 한다는 오해가 어째서인지 퍼져 있는데, 그건 스폰이 아니라 초즌이고, 당연히 신의 자식이라는 인정도 못 받는다. 즉 초즌은 신에게 힘을 받은 사람이고 스폰은 신이 낳은 자식이다. [3] 게임 상에서 5인방이 유독 집착하는 대상은 주인공 뿐이며 이 당시에는 이들이 다른 바알스폰의 에센스를 흡수한다는 설정도 확립되지 않았다. 결국 이모엔은 주인공보다 에센스가 적은 것이다. [4] 세대가 내려가서 적은 것이다. 바알스폰은 5인방이나 사레복, 주인공처럼 인위적인 수단을 쓰지 않으면 에센스량이 늘어나지 않으며 이는 다른 신의 자식도 마찬가지다. [5] 이레니쿠스가 에센스의 양이 주인공보다 적다고 직접 말한다. 게임에서는 주인공과 동갑이라고 하지만 공식 소설에서는 연하라고 설정되어 있으며, 동갑이라도 주인공 이전 세대의 바알스폰이 낳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설정 충돌은 없다. 또한 "성격이 밝아서" 발현이 안 되었다고 하는데 1세대였다면 이런 행운은 불가능했다. 갓스폰의 강한 에센스 발현 영향을 "성격"으로 자제한다는 소리 따윈 그 어떤 D&D 설정에도, 포가튼 렐름 설정에도 없다. 이레니쿠스가 이모엔의 성격이 밝았기 때문에 에센스가 각성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게 전부. [6] 중요한 점은 특별한 방법이 아닌 이상, 바알스폰이 다른 바알스폰을 죽인다고 해서 그 힘을 흡수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주인공이 사레복과 그 이외 다른 바알스폰의 힘을 흡수했으나 이는 사레복의 결계와 오인방이 멜리산과 함께 작업한 마법장의 작용 때문이지, 본디는 불가능하다. 즉 멜리산이 마지막에 처단할 최후의 아이가 가지게 될 힘은 본래는 바알스폰 1인분 정도로, 바알의 초츤인 멜리산보다 힘이 약하게 제한된다. [7] 포가튼 렐름 본가 설정상으로 이 비캉은 1479 DR까지 어떻게든 살아남아, Murder in Baldur's Gate : Sundering Adventure 어드벤처 세팅에서 최종보스 후보로 등장한다. 바알스폰 사가가 끝난 후 발더스 게이트의 대공작이 된 압델 아드리안과 최후의 결전을 벌여서 둘 중 살아남은 쪽이 폭주해서 슬레이어로 변하고, 결국 최종보스로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들과 싸우게 되는 것. [8] 다만 1편의 어느 동료도 바알스폰인데 사원에 가서 부활 주문으로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CRPG 특성과 게임상 진행 등을 위해 오류를 어느정도 묵인한 것...은 아니고, 1편에서는 그가 바알스폰이라는 얘기가 없었다. 나중에 2편에서 설정이 추가되면서 모순이 생긴 것. 어차피 2세대 바알스폰은 에센스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2편 기준으로는 숨겨진 아이템으로 인해 스펠홀드 전까지는 불사, 스펠홀드 이후부터는 바알 에센스를 빼앗긴 상태이기 때문에 설정 충돌이 없다. 발더스 게이트 2 바알의 왕좌의 사레복의 경우 주인공에게 죽으면서 자신의 바알 에센스를 주인공에게 빼앗겼기 때문에, 부활한 이후에는 바알스폰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다. 따라서 부활 주문으로 살리는 것도 가능하다. [9] 이쪽도 까놓고 말하자면 갓스폰이다. 미스트라가 특별히 신경써서 남편을 정한 뒤에 에센스를 때려부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배경도 좋고 특수능력이나 재능이 남다른 것일 뿐이다. [10] 정확히는 어느 용병 대장의 몸에 빙의해 육체를 변화시켜 자신의 인간 시절의 모습으로 지상을 활보했다. 물론 신격으로서의 능력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이 정도가 한계였다. [11] 다만 마법사의 도움을 받았거나 타임 오브 트러블 이전에 생긴 자식이라면 가능하다. 아바지갈만 해도 드래곤의 성장 속도를 고려했을 때 타임 오브 트러블 이전에 생긴 자식일 것이 분명하다. 살인토끼라는 점은 몬티 파이튼의 성배에 나온 살인토끼의 오마주일 가능성이 있다. [12] 마녀에게 심장을 가져다 주면 오히려 자식을 지키려고 주인공 일행을 공격한다. [13] 게임상의 지역에서 바알스폰들이 많은 것은 바알 부활 계획의 일부이자 실행자인 멜리산이 계획대로 바알스폰들을 찾아다 사라두쉬에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선신추격대도 바알스폰을 어떻게 찾아내는 마당에 바알 교단 교황인 멜리산이 바알스폰을 못 찾아내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14] 공식 소설에선 언급이 없었는데 공식 설정에서 비캉도 살아남았다고 확정했다. 본래는 공식 소설 엔딩이 공식 설정하였으므로 여기에 추가. [15] 준 공식 모드인 어센션 모드까지 포함해도 추가되는 생존자 바알스폰은 발트자 한 명 밖에 없다. [16] Ao가 내걸은 조건으로 바알스폰이 한 개체만 남을 경우 에센스의 소유권이 바알보다 우선한다. 즉 이론상 바알스폰이 서로 죽이고 죽인 끝에 한 명만 살아남는데 성공하면 신이 될 수 있다. [17] 이것 때문에 일정 지역 내에서 살인이 일어나면 사레복의 힘이 강화된다. 사레복 자신이 얻은 지식과 멜리산이 알려준 방법을 응용해 좀 더 발전시킨 것이다. 대신 일정 지역에 있는 다른 바알스폰도 같이 영향을 받아 강해지게 된다. 사레복이 주인공을 제거하려고 한 이유 중 하나가 이렇게 힘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18] 때문에 2인분 이상의 에센스를 지니게 된 주인공만이 슬레이어로 변신할 수 있었고, 다른 바알스폰 1세대들도 멜리산이 알려준 방법을 통해 에센스가 강화되었겠지만 아무래도 주인공보다 에센스 보유량이 많을 수가 없었다. 2편 시작 시점에서 1세대인 사레복이 에센스와 영혼을 헌납해버렸고 TOB 시작 시점에서 5인방 중 하나가 와서 에센스를 먹으려고 암살을 시도했는데, 역으로 죽으면서 또 헌납했다. 단순 계산으로도 테디르로 갔을 땐 1세대 3명분 + 알파... [19] 그리고 중요한 게 바알은 사망한 것이지 소멸한 것이 아니다. 만약 바알이 아예 소멸해버린 것이라면 필멸자인 멜리산이더라도 천운이 닿아 몇가지 조건이 갖춰진다면 신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바알은 소멸한 게 아니라 잠시 죽은 것뿐이었다. 그러므로 바알이 아직 존재하는 상태에시는 바알 본인이나 그 혈통이 아니고서야 살인의 신으로써의 옥좌를 거머쥘 수 없는 것이다. [20] 바알의 계획이 실패하는 유일 시나리오는 바알스폰들 중 한명이 나머지를 모조리 쓸어버리고 자기가 직접 신이 되는 것 말곤 없다. [21] 위의 5번대로 고라이온의 양자가 최후의 아이가 되었지만 정작 멜리산이 에센스를 통제하지 못해 양자에게 패배하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무너지고 만다. 멜리산의 배신을 대비해서 이중의 안전장치를 해놓았는데 그 안전장치가 계획을 무너뜨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