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7b0100> 흑발 | 적발 | |
이름 |
<colcolor=#222> 란 벨르네피아 (Ran Bellenep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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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 10월 10일 | |
나이 | 217세(1부) → 221세(2부) → 생존(4부)[스포일러] | |
성격 | 성격파탄자, 예민, 독설가 | |
신체 | 180cm/57kg[3] | |
혈액형 | AB형 | |
관할 | 여하단 제1본부 웨네리타나 관할 | |
별명 | 미스터 펭귄 | |
가족 |
배우자
세니카 루 에이델린 아들 히아센 벨르네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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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원래는 적발이지만 수배범이라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흑발로 바꾼다. 겉으론 멀쩡해 보이지만 왼쪽 눈에 시력이 없다. |
능력 및 능력치 | ||||
고유마나 | 절대성 | 구현력 | 안정성 | 속성 |
루시드 드리머[4] 꿈술사 시니즈[5] |
9[6] | 측정불가 | 10[7] | 이적계 |
1. 개요
웹툰 트럼프의 등장인물.2. 상세
사연이 있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들 죄를 저지른 시점부터는 개자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카신과 노리의 200년지기 친구로,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세니카와의 사이에서 아들인 히아센을 얻지만 세니카는 사망, 죽은 아내를 살려내기 위해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8]을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모종의 이유로 인해 지명수배자가 되어 경찰들에게 쫓기고 있는 신세가 되고, 어린 아들인 히아센과는 함께 다닐 수가 없게 되어 친구인 카신에게 맡겨 놓고 도피 생활 중. 현상금은 무려 21억. 고유마나는 꿈을 설계하는 루시드드리머이자 꿈을 현실화하는 시니즈로, 평균 9 단위를 웃도는 고위험군 마나 소유자이다.
과거 쫓기고 있는 몸이었기 때문에 미스터 펭귄이라는 가짜 신분으로 활동했다. 1부에서는 정체를 감춘 채 웨네리타나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 때 앞머리로 눈을 가리고 검은 옷을 입고다니는 그를 보고 손님들이 지어준 별명이 '미스터 펭귄'이었다. 그리고 텐에게 정체를 들킨 후, 모종의 거래를 통해 여하단에 입단하여 경찰이 되었다.
성격파탄자라고 자주 불리지만 세니카와 지내면서 많이 준수해진 편이다. 비슷한 이유로 히아센과 있을 때도 어딘가 나사가 풀린듯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히아센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주는 편.
3. 성격
선천적인 만사 과민 체질탓에 몸이 약하고 신경질적이다. 말도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마구 뱉어대는지, 독설을 구사하는 능력이 상당하다.[9] 카신의 설명에 따르면 생활에 지장은 주지 않을 정도의 인격 장애가 약간 있어서 사회성이나 소통 능력이 떨어지고, 대신 다른 뇌 기능이 발달한 케이스라고(절대기억력을 가지고 있어 시니즈를 최대한으로 활용 가능하다). 카신은 란을 성격파탄자, 사차원 등으로 지칭하기도 하는데, 그의 회상에 따르면 란은 다른사람의 말에 집중을 못하고, 시도때도 없이 아무에게나 시비를 걸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머리끄댕이부터 잡아버리는 여하튼 여러 사람 골고루 피곤하게 하는 성격이었던 듯. 그러니까 쉽게 요약해 란의 성격은 '사차원 이중인격 성격파탄자'.하지만 세니카에게는 세상 누구보다 다정한 남자. 어린 시절에는 세니카의 건강이 악화되자 카신을 죽여버리겠다며 진심으로 위험한 공격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현재는 세니카를 되살리기 위한 실낱같은 가능성을 붙잡기 위해 아들도 친구도 버린 채 위험한 길을 택했다. 그리고 세니카에 대한 애정이 히아센에게 그대로 이어지는 듯, 히아센을 매우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히아센의 회상에 따르면 겨드랑이가 찢어질까 봐 안아 올리는 것조차 겁냈을 정도라고. 그리고 히아센이 기억을 지운 현재에도 어김없이 전전긍긍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기편이라 여기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의외로 진중하고 사려깊은 모습을 보인다. 이성적이라고 보여지는 부분이 많으나 사실 매우 감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세나에게 민감한 과거 이야기를 꺼내길 주저하는 모습이나, 프시히로부터 알아낸 세나의 보호자에 대한 이야기를 텐에게 감추는 등. 다만 이는 란 본래 성격이라기보단 그의 더러운 성격을 잠재우려 했던 세니카의 교육의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란은 '아내가 예전에 ~라고 했다'는 식의 표현을 자주 사용하곤 하는데, 세니카에 대한 헌신적인 애정이 란의 사회생활에 있어서 일종의 제어장치의 역할을 하는 듯하다.
4. 특징
빨간색 머리, 노란색과 주황색이 섞인 눈동자에 눈이 옆으로 째진 날카로운 인상이다. 카신의 회상에서 어릴 때의 란은 새침한 여자아이 같은 외모에 책읽는 것을 좋아하는 다소 폭력적인 면이 있는 아이였다고 한다. 상당히 마른 체격에 세니카, 히아센과 마찬가지로 움직이는 더듬이 머리[10]를 가지고 있다. 머리 색깔은 빨간색이지만 정체를 감추기 위해 검은색 곱슬머리로 변장해서 생활하고 있다. 다만 머리 변형의 지속시간은 기껏해야 24시간이고, 중간에 계속 신경을 쓰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기가 힘들다고... 란이 마법을 쓸 때마다 머리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이유인 듯.
등장인물 대부분이 그렇듯이, 란의 특징 중 하나는 잘생겼다는 것. 란이 등장하는 날에는 란의 외모를 찬양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는다. 란의 수배지가 화보다, 잘생겨서 거액의 현상금이 붙었을 것이다, 저 외모에 저 능력에 머리까지 좋으면 사기 아니냐, 체포하라고 준 수배지가 화보 등등등... 2부 9화에서 란과 싸우던 지기는 그 와중에 "당신 꽤 내 취향이라 가까이서 한 번 보고 싶었는데"라고 말하기도. 그리고 엄청난 동안인 듯. 26살인 건우가 본인쪽이 형인 것 같다고 착각할 정도니 말 다했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대신 다른 뇌기능이 많이 발달했다. 11살의 나이에 순환반사마법의 원리[11]와 공격마나가 아닌 본인의 마나는 자신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마나의 법칙을 이용하여 카신의 마나를 억제할 달팽이를 만들어내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정도. 특히 기억력이 매우 좋아서 한번 본 건 절대로 잊지 않는다고 한다. 카신의 말에 따르면 학창시절에 공부로 좀 날렸다고.[12] 기억력뿐만 아니라 추리 능력도 좋아서 여하단에 들어간 후 경찰로서 꽤 일을 잘 하고 있는 듯하다. 여하단 내에서 대형 루키로 정평이 난 듯.
하지만 허약한 체질 덕에 몸 쓰는 일은 영 꽝이다. 여하단에 들어온 이후에도 추리하는 것 외에는 사건 현장에 파견나가서 직접 일을 한 적은 없는 모양. 하지만 마법을 쓰지 못한다는 건 대외적인 명분일 뿐...
실상은 흔히 보지 못하는 무시무시한 마법을 사용한다. 란의 마법을 본 지기는 뭐 이런 징그러운 마법이 다 있냐며 당황하고, 이 장면을 목격한 보원성의 아이는 사람의 기분을 마나화한 것 같았다고 평한다. 어린 시절 카신도 처음 란의 마법을 보고는 직감적으로 '닿으면 죽는다'라고 생각할 정도. 마법이 워낙 특이하기 때문에 신분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마법을 못 쓰는 척 하는 듯. 참고로 왼쪽 눈은 세니카의 죽음 이후 어떤 이유에서인지 가리고 다닌다. 나중에 란의 자료를 잘 보면 가리고 다니는 왼눈은 실명인 듯 하다. 세니카가 화분으로 상처를 내 실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법을 쓸 때마다 엔피스테가 있는 부분에 무시무시한 마나가 몰리곤 한다.
프시히에 의하면 뭔가 후유장애를 가지고 있는 듯 한데, 세니카의 보호자로 보낸 어린 시절에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는게 밝혀졌다. 본편 그 삭망월의 기적 에피소드에 나와있다. 겉보기에는 그냥 인격 장애 정도로 보이지만 그 속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한다. 혼란스러울 땐 종이비행기를 잔뜩 접는 버릇이 있는데, 이는 란의 더러운 성격을 잠재우기 위한 세니카의 처방이라고.
어렸을 때의 실험으로 인해 스스로 시니즈를 구현한 케이스인데 절대기억력을 가지고 있으며 꿈 속의 자아와 실제 자아가 구분되지 않는 란은 시니즈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악용할 수 있고 구현하기 어려운 시니즈를 안정적으로 쓸 수 있고 세니카 옆에서 꿈 세니카와 세니카의 안전성을 보완해주는 역할도 란이 했다고 볼 수 있다.
고유 말풍선은 머리색과 같은 빨간색 바탕에 흰색 글씨.[13]
5.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란 벨르네피아/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6. 과거
'73번째 보관함' 챕터에서 과거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200여년 전 어린 란은 13명의 아이들과 함께 살며 몸이 약한 세니카의 보호자 역할을 했다. 하지만 남은 사람은 란과 세니카뿐이고 나머지 아이들은 사망한 듯.[14] 그 후 프시히의 시설에 와서 노리, 세니카와 함께 살게 된다.
어느 날 '대기'라는 고유마나를 가진 카신이 시설에 새로 들어오게 되고, 절대성이 미지수인 카신의 마나의 영향으로 인해 마나에 면역력이 없던 세니카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한다. 란은 카신을 내보내라고 하지만 프시히는 카신을 시설에 받는 것을 거부하면 아이들에게 사형이 선고된다면서, 면역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1년만 기다릴 것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1년간이나 세니카의 존재를 숨기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란은, 우연히 노리가 주워온 달팽이를 보고 카신의 마나를 흡수하는 면역제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달팽이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카신에게 싸움을 걸어 마나 사용을 유도하지만, 란이 원체 허약체질인 탓에 굳이 마나를 쓸 필요도 없이 카신에게 완전히 당한다. 결국 달팽이는 미완성 상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프시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카신이 세니카의 존재를 알아버린다. 카신이 세니카 옆에 있는 것을 목격한 란은 분노하여 전후 사정도 말하지 않은 채 카신에게 무차별 공격을 서슴없이 퍼붓고, 카신의 공격으로 인해 머리를 부딪치고 기절한다.
이후 카신과 싸운 일로 세니카에게 혼이 나지만 란은 여전히 세니카에 대한 걱정이 앞서고, 마침 찾아온 프시히에 의해 지난날 두 사람의 싸움이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원래 고위험군 마나 소유자들에 대한 법은 과반수 이상으로 체결되지 않을 시 사형이 집행되도록 되어 있는데, 란과 카신의 싸움으로 인해 카신의 고유마나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어 버린 것. 카신이 사형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란은 충격에 휩싸이고,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떠나는 카신을 보면서 카신이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해 버린다. 먼저 싸움을 건 사람은 자신이었으므로 죽이려면 카신이 아닌 나를 죽이라면서, 카신이 정말로 사람을 해칠 만한 애로 보이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해 달라고 여하단장에게 부탁한다.
란의 외침이 여하단장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그 이후에 카신의 사형은 없던 일이 되고 시설에 있던 4명의 아이들은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도 가능해진 듯하다. 이후 카신, 노리와 함께 위끄벨리 국립교육원에 입학하여 평범한 생활을 했고, 란은 뛰어난 머리 덕에 공부로 좀 날렸다고. 당시 유행하던 메모리박스에 셋이 싸우던 일과 세니카에 대한 기억을 넣어서, 앞으로 아프지도 싸우지도 말자는 약속을 하기로 한다. 결국 카신의 제안대로 내용물은 카신과 노리가, 오프너는 란이 정하는 것으로 합의한다. 그렇게 정해진 보관함의 오프너는 바로 '세니카'였다는 것이 카신을 통해 밝혀졌다.
에필로그에서는 보관함을 닫기 전 카신과 노리를 방에서 내쫓고는, 몰래 "고마워"라고 적은 쪽지를 넣고 쑥쓰러운 미소를 지으며 보관함을 닫는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으나, 200년 넘게 카신, 노리와의 남다른 친분은 계속 유지된다. "천재" 챕터에서 성인이 된 세 사람의 사진이 등장한 적 있는데 셋 다 얼굴에 우스꽝스러운 낙서(혹은 화장)을 하고 찍은 사진이었다. 비제가 '세 사람의 관계가 워낙 유명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적인 친분관계가 알려질 정도면 란 역시 꽤 유명인사였던 듯. 카신, 노리와 마찬가지로 명예의 트럼프 소속이었으며, 부여받은 세 번째 칭호는 에이델린.[15] 그리고 세니카와 결혼을 하여 아들인 히아센을 낳는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16]로 세니카가 사망하고 나서 이전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걷게 된 듯하다. 히아센과 함께 자취를 감추었다가, 히아센이 9살이 되던 해에 다짜고짜 아이를 카신에게 맡긴 후 본격적으로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을 찾아다닌다.
"천재" 챕터에서 비제가 조사한 내용을 통해 세니카 사후의 행적이 언급된다. 사회적으로 꽤 높은 지위에 있던 그가 12년 전 돌연 종적을 감추게 되고[17], 3년 전[18] 금지마법 서적 경매장에서 행적이 포착된다. 아마 금기시된 마법을 연구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창조주의 서재에서 8권의 책을 빼돌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60여 가지의 금지 마법을 수집하면서, 상상도 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고 다녔다고 한다. 항간에는 란이 자신의 아내마저 연구를 위해 희생시켰다[19]고 소문이 퍼져 있는 듯.
사실 란이 세니카를 위해서는 뭐든 할 인물이라는 것이 너무 자명했기 때문에 란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독자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곤 하였다. 하지만 2부 31화에서 란에게 현상금이 붙게 된 배경이 밝혀지며 반전이 일어난다. 2부 시점에서 7년 전 란은 카신에게 히아센을 맡기고나서 죽었다 살아난 사람을 찾아다니던 중 습격을 받는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 이후 란에게 살인죄 명목으로 현상금 10억이 붙게 되었다. 란의 말에 의하면 본인이 직접 살인을 저지른 일은 멜리데이 사건 때 여하단 경찰을 몰살했던 날뿐이라고. 즉, 그 외의 다른 살인 행각들은 그저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 죄를 뒤집어쓰게 된 것. 또한 그가 말하는 뉘앙스로 보아 창조주의 책을 빼돌리고 금기 마법을 수집했다는 죄목 역시 누명인 듯하다.
왼쪽 눈의 시력이 없다는 여론이 많다. 과거 세니카의 사망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부정 08화에서 쥬우비를 통해 실제로 16년 전부터 왼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쥬우비의 설명에 따르면 엔피스테의 문제로 마법을 쓸 때마다 면역세포들이 본인의 엔피스테를 공격하는 일종의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눈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멍 01화의 텐과 세나의 대화에서 16년 전 유리 화병에 왼쪽 머리를 맞아서 엔피스테를 살리는 대신 왼쪽 눈의 시력을 포기했다는 것이 밝혀진다.[20]
'그 삭망월의 기적' 챕터에서 어렸을 때 당했다는 모종의 실험 이야기가 나온다. 어렸을 때 란은 집에 화재가 남과 동시에 납치를 당했고 정신을 차려보니 철창 안이었다고 한다. 과거 마나 협회의 연구 실장이었던 히스의 불법 실험은 직접적으로 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억이 부분 부분 유실되거나 엔피스테가 자살할 확률도 있었다고 한다. 세니카는 마나에 대한 면역력이 없기 때문에 마지막 아이가 죽기 전까지 실험에 이용당하지 않았고, 자각몽을 꿀 수 있는 세니카는 실험을 하고 나면 기억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꿈에 초대해서 기억을 전달해줬다고 한다. 여기에서 란은 자기가 스스로 시니즈를 발현시켰고 실험실에서 탈출했다고 언급한다. 시니즈를 발현시키지 않았으면 죽었을지도 모르는 운명. 실험실에서 나온 란과 세니카는 프시히에게 거두어진다.
7. 명대사[21]
마지막으로 고맙단 말은 하고 싶다. 찰나였지만 꿈같은 시간이라 경찰이 오기 전까지 잊고 있었거든. 애까지 위험해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뻔했다. 현실은 그게 아닌데 말이야.
니가 그 방에 갔다는 것 자체가 문제야. 다시는 세니카 주변에 얼씬거리지 마. 그땐 정말... 죽여 버리고 싶어질 것 같아.
너희 죽여야 될 사람을 잘못 고른 거지? 니들 눈에는 정말
쟤가 세상을 개박살을 낼 쓰레기로 보이냐고 이 X신들아!!
여기 사장 미친 놈이라는 소문도 못 들었나?
그만큼 쫓겼으면 현실을 받아들일 때도 됐잖아. 불쌍한 척 피해자 행세를 하려거든 다음 생에서나 해. 사연이 있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들 죄를 저지른 시점부터는 개자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이유가 있었다며 징징거려봤자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창조주의 시간 정의에 따르면 과거란 머릿속에 존재하는 지난 날의 잔영이며 미래란 앞으로 나아갈 길을 그리고 있는 지금의 나일 뿐, 시간을 돌이키거나 앞서가는 일은 절.대.로 불가능하니 후회를 남기지 않는 지금을 살아라. 내가 창조주에게 배운 건 그거 하나야.
X신 비계새끼 모가지라고 달린 건 죄다 비틀어 버릴 테다.
머저리들. 누구한테 뭘 시키는 건지.
방향키는 없다.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먼저 움직일 뿐.
그럴 필요 없어. 내 눈은 이미
너만 쫓는 레이더야!!! 네가 어디에 있어도 나는... 눈부셔.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너의 죽음은 아직도 받아들여지지 않는구나.
다음 생엔 반드시 널 지켜줄 신을 만나길.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 내가 내보낼 수나 있을까. 떠올릴 자격도 없는 내가...
만에 하나 네가 말한 장소에 히아센이 없거나, 그 애가 다쳤다면 애 상태에 따라 네 시신 상태가 결정될 거다.
지금부터 눈 뜨지 말고 딱 5초만 더 참는 거야. 할 수 있어. 괜찮아. 5초만 참는 거야.
미안해. 1초만에 구해주지 못해서...
너 살리려고 그런 거 아냐. 은인이니 뭐니 착각하지 마. 우리 아내가 그러는데, 사과할 일이 있으면 꼭 미안하다고 말하고 고마운 일이 있으면 꼭 고맙다고 말하래. 난 얼굴이 띠꺼워서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히아센 일 고맙다고. 말 안했는데 네가 죽어버리면 안 되잖아. 고마워.
무슨 말을 들었을 때, 혹은 하려할 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말은 상대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다고 했어.
아니, 틀려. 간절함의 정도가. 막고 싶으면 죽여. 그럼
너의 간절함을 인정해줄 테니까!
변수 하나라면, 내가 사람 마음 갖고 저울질도 할 수 있다는 후레자식이라는 거.
그래서 오늘은 내가
너에게 기적을 보여줄까 해. 악몽을 꿔서도, 창조주의 고유권한을 침범하는 못된 꿈을 꿔서도 안 되는 고위험군 마나 소유자인 내가 목숨을 걸고 오늘 너를 위해 창조주의 권능을 침범하려 해.
내 못된 꿈속의 너는 너를 지켜줄 히스도, 그 수조도 다 잃어버렸어. 거기서 나와. 히스랑 같이 지옥으로 떨어져.
물속에서 죽지 않는 몸이라도 목이 잘리면 죽지 않을까 생각 들었어. 먼저 가서 기다려. 지옥이라는 곳. 나도 곧 따라가지 싶으니까.
미안. 오늘은 펭귄 선배로 있으면 안 되는 날인가 봐.
나는 남들보다 현실감각이 좀 떨어져서 사실은 아직도 어느 쪽이 꿈인지, 어느 쪽이 현실인지 잘 모르겠어. 내가 살아있는지도 나는 구분이 힘들었거든. 그냥
네가 있는 곳에 있는 나는 살아있는 거라고 그렇게 믿고 살기로 했었는데, 그런데 이제 네가 없네.
가고 싶은 곳, 가지고 싶은 것 모두 다 가질 수 있게 될 거라고 했잖아. 그런 꿈을 꿔.
너의 꿈이 나의 현실이 될 수 있게.
왜 나는 그때 나는 왜 그렇게 바보여서 다 같이 살아서 나가자는 그 말을 지키지 못했던 걸까.
자살하고 싶은 마음 알겠는데 할 거면 주변인들 다 죽이고 해. 한 명이라도 너의 죽음을 슬퍼할 사람이 있는데 죽겠다는 건 너무 잔인한 짓이야. 그런 사람이 없으면 내가 조금 슬퍼할 것 같다고 해줄게.
... 그러니까 그 말은 너랑 걔, 두 명 밖에 모른다는 소리네..[22]
우리 와이프가 그랬어. 입이 머리보다 아래 있는 이유는 생각이란 걸 먼저 하고 말을 하란 뜻이라고.
나보다 멍청한 주제에 날 멍청이 취급하다니. 유리 깨버리기 전에 방음 기능 켜거나 나불대는 주둥이 꺼.
앞이 안보이니까 시간감각이 없어. 3일이 생각보다 길지는 않네.[23]
히아센, 그런 말 이제... 하지마. 대화 이어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 혼자 애쓰지마.
이것마저도
네가 알려준거야. 나 혼자였다면 영원히 몰랐겠지. 네가 같이가자 하면 가고 죽으라면... 그건 안 되겠다. 내가 죽으면 사진보고 말하는 연습 못 하니까.
말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야, 이번엔. 금방 올 테니까 사과도 설명도 나중으로 미뤄두려고 해. 백 밤만 자고 돌아올게, 약속이야.
8. 평가
일반적인 평가는 잘생기고 세고 머리좋고 능력 있고 적에게 가차없는 차가운 도시 남자. 만화 중간중간에 오싹할 정도로 인격장애 설정이 드러나는 장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주인공인 데다가 아들을 위해 뭔가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뭘 해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전투 시의 섬뜩함과 다르게 평소에는 앉은 자리에서 종이비행기를 수십 개씩 접는다거나, 아내의 말에 껌뻑 죽는다거나 하는 모에로운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란을 귀여워하는 독자들도 꽤 다수.[24]그러나 따지고 보면 현재 히아센의 불우함은 전적으로 란의 행적에 의한 것이란 점에서 비판은 피할 수 없다. 즉 아무리 주인공이어도 살인범은 살인범.... 물론 쾌락살인은 아니었으며, 란이 저질렀다고 알려진 범죄들이 실제로는 누명임이 드러나긴 하였다. 하지만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히아센의 정체를 안 경찰 전원을 죽인 것은 분명히 란이 살의를 갖고 저지른 일이었기에, 과거의 사정이 어찌되었든 현재 란이 살인자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그로 인해 히아센이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채 정체를 숨기고 살아야 한다는 것 역시 더욱 명확해졌다.
성격에 대한 평가도 갈린다. 공감능력이 떨어지거나 폭력성이 있는 것은 원래 설정이니 제외하더라도, 히아센 일에 대한 태도가 지나치게 들쭉날쭉이다. 자기 때문에 히아센이 위험하다고 이 악물고 모질게 밀쳐내다가, 어느 순간 보면 무작정 옆에 끼고 보호하려 드는 팔불출이 되어 있다. 1부 때는 그래도 억지로 부자간의 정을 떼려는 듯 보였으나... 2부에 들어서는 태도 변화가 더 심해졌다. 히아센을 여하단에서 쫓아내라고 소리지른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키리나 건우가 뻔히 옆에 있는데도 개의치 않고 눈만 돌리면 히아센을 찾고 있다.[25] 캐붕이라기보다는 히아센에게 대처하는 란의 심리상태가 오락가락 하는 것 같은데 이대로라면 아들의 기억까지 지운 보람이 없어질뿐더러 텐의 목숨이 풍전등화에 놓이게 된다.
란의 입장 위주로 서술되고 있어 독자들은 란을 많이 감싸는 경향이 있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란은 제 가족만 아끼고 다른 사람들의 목숨은 다소 가벼이 여기는 경향이 크다. 삭망월의 기적 편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어릴적 실험 당했기 때문에 형성된 성격이 아니라 날때부터 타고난 심히 싸이코패스스러운 성격은 여러번 나왔는데, 고작 12세의 나이에 본의 아니게 세니카에게 해가 된 카신을 살해하려고 하며 목에 구멍까지 뚫은 전적이 있고 초반의 일이라 이제와선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으나 무고한 경찰을 다섯이나 살해하고도[이때] 특별히 죄책감 갖는 묘사가 없이 경찰의 질책을 비웃으며 살해했다. 죄책감이 아예 없진 않았겠지만 그렇다 해도 이건 틀림없이 란의 선택이었기에 란의 팬이 아닌 독자의 입장에선 란의 해피엔딩을 온전히 바라주기에는 꺼림칙하게 느껴질 수 있다. 결국 현재 작품 내에서 사망하였다고 나와있지만 최근 시즌 4에서 여하단장이 살려두었다고 나와있다.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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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인기투표 1위를 해서 일러스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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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가 시작되기 전, 썸네일이 란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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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조금 깐 탈의신이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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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의 메신저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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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의 명예의 트럼프 복장
[1]
명예의 트럼프에 부여되는 칭호이나 수배범이 된 이후 박탈.
[스포일러]
세니카에 대한 기억만 지우고 몰래 숨겨둔 상태.
[3]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현실적인 체중을 가진 이 만화에서 홀로 매우 심한 저체중이다. 현실에서 이 키에 이 몸무게면 군대도 현역으로 못가고 공익으로 가야 하는 정도. 작중에서도 히아센이 뼈밖에 없다며 살을 찌우든지 근육을 키우든지 하라고 말한다.
[4]
꿈속 세계를 설계한다.
[5]
고위험군 마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단, 창조주의 고유 권한을 침범할 경우 시전자가 죽게 된다.
[6]
카신기준으론 낮은 듯.
[7]
꿈이 안전장치 역할을 하며, 세니카와 달리 자아가 분리되지 않아 10이라는 수치를 그대로 가진다고 한다.
[8]
카신은 '체르타'라고 추측 중.
[9]
등장인물들 중 가장 입이 험하다. 히아센이나 텐의 막말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 '명대사' 참고.
[10]
하트(♡), 느낌표(!), 물음표(?), 혹은 마구잡이로 헝클어진 모양 등, 감정 상태를 반영하여 움직인다. 란의 경우는 꽃이나 다른 모양도 정확하게 구사한다. 히아는 연습 중. 머리 위에 책을 올려놓거나 다른 사람의 머리 모양을 따라하는 걸 봐서는 어느 정도는 제어가 가능한 듯하나, 의지와 상관없이 제멋대로 움직일 때도 있는 모양.
[11]
다른 사람의 마나를 한 바퀴 돌려 그대로 반사시키는 마법.
[12]
그리고 란의 순간기억능력은 히아센에게 유전되었다.
[13]
하지만 말하는 게 아니라 생각할 때는 검은 바탕에 흰색 글씨다.
[14]
자세히 보면 앉아 있는 2명이 겹쳐져 1명처럼 보인다. 11명 모두 죽은 것이 맞다.
[15]
그러나 작중 시점에서는 이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데 아마 모종의 이유로 박탈당한 것으로 보인다. 카신이 명예의 트럼프를 그만두고도 데미슬리드라는 이름을 유지했던 것으로 볼 때, 란이 에이델린이라는 이름을 박탈당한 계기는 단순히 명트를 나갔기 때문이 아니라 살인죄로 수배범이 되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16]
란은 계획적인 살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17]
히아센이 태어나고 세니카가 죽었던 시기와 일치한다
[18]
란이 카신에게 히아센을 맡겼던 시기이다.
[19]
이때 특이하게도 비제는 '죽은 아내'가 아닌 '실종된 아내'라고 지칭한다. 세니카의 죽음이 대외적으로는 알려져 있지 않은 듯하다.
[20]
그 범인은 세니카였다.
[21]
위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남들과 차원이 다른 독설을 구사한다.
[22]
류가 란의 비밀을 본인과 자기 본부의 단원 하나가 알고 있다며 란에게 도발할 때 생각한 말. 상당히 섬뜩하다 대사다
[23]
사형될 시간 기다리고 있는데 히아센의 인기척이 들리자 한 말.
[24]
작품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25]
게다가 히아센 일 고맙다고 말하려고 건우를 구했다고 하는데, 만난 지 하루밖에 안된 애를 위해 자기 정체를 드러냈다는건 충분히 의심살 만한 행동이다.
[이때]
히아센과 자신의 연관성을 알았다는 이유로 이들을 살해했는데 히아센에게도 피해가 가긴 하겠지만 연좌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카신이 보호자로 붙어 있기에 히아센에게 큰 피해가 가진 않았을 것이었다.
[27]
세상을 떠난 아내와 기억을 지운 아이 사이에서 갈등하는 란...! 그를 기다리고 있는 미래는?! 트럼프 시즌3 ORB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