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15:57:48

미세스 다웃파이어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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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골든글로브 시상식
파일:goldenglobe.png
영화 작품상 - 뮤지컬·코미디
제50회
(1993년)
제51회
(1994년)
제52회
(1995년)
플레이어 미세스 다웃파이어 라이온 킹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rs_Doubtfire.jpg

Mrs. Doubtfire, 1993년 작.

1. 개요2. 내용3. 등장인물
3.1. 다니엘 힐라드, 다웃파이어 부인3.2. 미란다 힐라드3.3. 힐라드 가의 세 아이들3.4. 스튜어트 던마이어
4. 속편5. 여담

1. 개요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수상작으로 영국 작가인 앤 파인(1947~ )이 1987년에 쓴 Alias ​​Madame Doubtfire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코미디 가족 영화. 아내에게 쫓겨난 로빈 윌리엄스가 아이들이 보고 싶어 가정부 할머니(내니 Nanny)로 여장해 가정부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참신한 소재와 로빈 윌리엄스의 혼신의 사이코패스 코믹 연기, 사이코 스릴러틱한 감동적인 스토리로 호평받은 작품이다.[1] 감독은 나 홀로 집에 1, 2편의 감독이자 그렘린 시리즈 각본을 쓰기도 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제작사는 블루 울프 프로덕션. 배급사는 20세기 폭스.

다웃파이어(Doubtfire)란 극중에 나온 신문기사 제목의 일부인 "doubt fire"에서 따온 것이다. 가정부 할머니로서 아내와 전화통화 하던 도중 가정부로서 가명을 써야되자 허겁지겁 신문을 뒤지다 쓰게 된 이름이다.

로빈 윌리엄스와 이혼한 부인 역할로 포레스트 검프에서의 엄마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메이 파커 역할을 맡게 되는 샐리 필드가 분하였고, 007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미중년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샐리 필드가 새롭게 만나게 되는 남자 역할로 나온다.

2500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 2억 1900만 달러, 해외 2억 2천만 달러 모두 합쳐 4억 4100만 달러가 넘는 대박으로 상업적으로도 성공(한국에서도 1994년 1월 22일 개봉되어 서울 관객 46만 8천으로 성공)했으며, 상복도 따랐다. 로빈 윌리엄스는 이 작품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감독은 작품상을, 그외에도 아카데미 분장상[2]을 수상했다. 음악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 음악을 맡아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하워드 쇼어.

2. 내용

능력있는 애니메이션 더빙 성우이지만 일터에서 타협심이 없고, 아이들을 끔찍하게 사랑[3]하는 자상한 아빠 다니엘은 아내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으며, 경제능력이 부족하단 이유로 아내에게 이혼을 당하게 된다. 오직 주 1회 방문만이 허락된 다니엘은 아이들이 보고 싶어 이것저것 궁리를 하다 부인 미란다가 가정부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분장전문가인 남동생에게 부탁하여 여장을 한채 보모 할머니로 위장취업하고 가정부 할머니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살아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내의 고충이나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깨닫고 변화하나, 결국엔 위장취업이 들통나버린다. 엔딩에서 본인의 성격을 살린 아동용 TV 프로그램(미세스 다웃파이어 여장을 하고 나온다)을 진행하는데 이게 아주 대박을 터뜨리게 되며 좋은 직장도 얻었고 아이들과도 함께 하게 되었으며, 부인 미란다가 아동용 TV 프로그램에서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가족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걸 보며 미소를 짓는 장면으로 끝난다.

3. 등장인물

3.1. 다니엘 힐라드, 다웃파이어 부인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다. 한국에서 MBC판와 SBS판 모두 성우는 배한성[4], 일본판 성우는 야마데라 코이치 (소프트판 & TV 아사히판), 에바라 마사시 (후지 TV판).

천의 목소리를 가진 성우로, 사실 성우라기보단 변사에 가깝지만 쾌활하고 유쾌하며 자유분방하지만 가장으로서의 능력은 빵점에 가깝다. 애니 더빙 성우[5]이긴 하지만 멋대로 더빙 대사에 딴지를 걸다가 즉시 잘리지 않나, 제대로 벌어먹지도 못하니 아내 혼자 가정을 떠받쳐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음에도 집안에서 아이들과 파티를 열며 깽판을 치고 정작 청소도 안 해서 밖에서 일하고 들어 온 아내가 다 하게 만드는 등(…) 철이 없다. 다만 아이들과는 죽이 엄청 잘 맞으며 언제나 아이들과 놀아주는 다정한 아버지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세상 누구보다도 지극하다. 사실 정신연령이 아이들보다도 어린 것 같을 때가 많다(…).[6] 법정에서 아이들 없이는 못 산다고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은 그야말로 부성애가 느껴진다. 어쨌든 법정에서 다니엘에게는 집도 없고 안정된 일자리도 없으므로 양육권을 줄 수 없다고 해서 일주일에 한번밖에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게 한다며 선고받고 그야말로 토요일만을 기다리며 폐인처럼 지낸다.

그러다 결국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꾀를 내던 중 아내 미란다가 토요일 저녁에 애들을 데려가려고 다니엘의 집에 왔을 때 가정부를 구하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광고 전단지의 전화번호를 조작해 다른 가정부 후보들이 전화하는 걸 원천봉쇄시킨다(…). 그후 여러 통의 장난 전화를 때려 미란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한 후에, 자상한 할머니 가정부인척 가스라이팅 연기를 해서 호감을 산다.[7] 이름 정하는 것도 골때리는데, 전화할 때 이름을 생각 못한 다니엘은 버벅거리다 옆에 있는 신문의 헤드라인 제목 "Police Doubt Fire Was Accidental"[8]을 보고 다웃파이어라는 이름을 댄다.

분장전문가인 남동생 부부(참고로 남동생은 게이다)[9]의 도움으로 할머니 가정부로 변신하여[10] 집으로 입성한 후 첫날, 예전의 뭐든지 관대하고 지나치게 너그로웠던 아빠가 아닌 숙제도 제때제때 시키고(숙제 안 하면 자유시간도 없다면서 리모콘을 어항에 던지는 장면이 포스넘친다) 말 안 들으면 벌로 청소도 시키는 엄격한 모습을 보여주어 안 그래도 아빠 대신 가정부를 들였다며 뿔난 아이들의 반발을 산다. 게다가 첫날부터 요리를 못해서 부엌에서 한바탕 소동을 치루는 등 요란한 신고식을 치룬다. 가스레인지에서 요리하다 향신료가 병째로 쏟아져 음식을 망치고, 냄비를 잡다가 데여서 떨어트리는 마덝!!! 등의 삽질을 일삼다가 가슴에 불이 붙자 냄비 뚜껑 두 개 들고 불을 끄려고 쌩쑈하는 장면이 웃음 포인트. 결국 배달요리를 시켜서 고품격 로맨틱 만찬을 준비하고, 퇴근한 미란다는 이걸 보고 행복해하고 아이들도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받아들이게 된다. 특히 야려보는 눈빛도 귀여운 반발이 심했던 큰 딸이 엄마가 오랜만에 웃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고쳐먹은 듯.

이후 법원에서 찾아온 감독관을 상대로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쌩쑈를 하는 등[11][12] 여러가지 난관을 겪지만 점점 가정부 할머니역에 완벽히 적응해나간다. 요리도 처음엔 배달요리로 대강 때웠지만 요리 프로를 보며 연습한 덕에 나중엔 그냥 직접 할 정도가 된다. 토요일에 아이들을 만날 때 요리를 할줄 알게 된 다니엘을 보고 미란다가 놀라기도 한다.

아내에게 접근하는 스튜어트를 견제[13]하며 미란다에겐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친구나 친정 어머니 같은 존재가 되어 미란다에게 남편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아내를 이해하게 된다. 이 와중에 아내에게 재결합을 제의하며 아이들이 보고 싶어 미치겠다고 호소하지만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자신의 자리를 완벽히 커버하고 있다는 말에 씁쓸해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날 화장실에서 서서 소변을 보는(…) 장면을 아들이 보고 만다. 놀란 아들은 누나에게 달려가서 소리를 치는데 저 여자가 사실 남자였다고 she she he she he 거리는 게 재미있다(…). 결국 말 뜻을 이해한 누나와 함께 무기를 들고 대항하는데,[14] 결국 정체를 아이들에게 밝히고 만다. 하지만 알려지면 법원에서 아예 애들을 못 만나게 할 거라며 아이들과 비밀을 지키기로 한다.

한편 구린 진행자와 구식 포맷 탓에 망해가던 아동 교육 TV 프로그램 촬영장에서(이혼 후 방송국 스태프로 일하고 있었다) 혼자 아이들과 놀던 시절을 그리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늉을 하다가 랩 하시는 배한성 아저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담당자의 눈에 띄게 되고, 레스토랑에서 만나서 프로그램 얘기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날 같은 시간에 미란다가 스튜어트와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같이 와달라고 초대해버린 것. 아이들도 같이 와달라고 사정하고, 아내의 애인 견제는 해야겠고, 좋은 직장을 얻을 기회인데 차버릴 수도 없고... 결국 레스토랑에서 여러번 변신을 거듭하며 둘 사이를 왔다갔다 거리지만, 술에 취해서 변장을 풀었다 벗었다가 하다보니 결국 헷갈려서 방송 담당자 앞에 다웃파이어 상태로 나타나서 그의 앞에 앉아버린다. 방송담당자는 처음에 웬 할머니가 앉아서 남자목소리로 아는 듯이 말해서 멍때리다가 목소리를 듣고 다니엘?이라고 반응하며 알아차렸다. 당연히 당황해하다가 "이게 내가 생각한 방송 캐릭터"라면서 둘러대는데... 그 자리에서 그 담당자는 "분장 한번 잘했네? 게다가 할머니 목소리도 잘 내고 이거 괜찮겠는데?"라고 무척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스튜어트가 주문을 할 때 "후추 알레르기가 있으니 후추는 빼달라"라고 하는 말을 듣고는, 다니엘은 스튜어트를 골탕먹이려고 몰래 조리실에 가서 스튜어트가 먹을 요리에 후추를 왕창 넣었다.[15] 그냥 발진 정도겠거니 해서 그런 짓을 했겠지만, 스튜어트는 요리를 먹자 마자 숨도 못 쉴 정도로 발작을 일으켰다.[16] 면접 때 다웃파이어가 응급구조 자격증이 있다고 한 말을 기억해 낸 미란다가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부르는 소리에 난간을 뛰어넘으며(…) 달려가서 하임리히법으로 음식물을 뱉어내게 해서 살려내지만, 그 와중에 변장이 벗겨지며 정체가 드러난다. 결국 가정부로써 짤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법원에서도 정신병자 취급당하며 아이들을 못 만날 처지가 되자 사정을 말하고는 오열을 하며 호소하지만 기각당하고[17] 감시관 없는 곳에서는 애들을 만날 수도 없게 된다. 되려 정신병자로 몰려서 살인미수가 죄목에서 빠진 게 아닐까.

그 뒤에 다웃파이어 부인으로 여장을 한 채 아동용 TV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게 대박을 터뜨린다. 다니엘의 아이들도 미세스 다웃파이어, 그러니까 아빠를 못 만나게 되자 TV로나마 그를 그녀를 매일 보게 된다. 그리고 별 이상한 사람들만 면접을 보러 오자 다니엘이 얼마나 가족을 사랑했는지 알게 된 미란다와 얘기를 하다가, "당신은 사정을 다 알면서도 나를 정신병자로 몰았다"라며 화를 내고, 미란다는 다니엘을 진정시키며 아이들이 보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그게 무슨 뜻이야?" 하면서 일말의 희망을 갖으며 미묘한 웃음을 짓는 다니엘. 그리고 마지막에 미란다가 다웃파이어 부인이 아닌 다니엘을 가정부로 고용하면서, 다니엘이 아이들과 함께 외출하며 극이 끝난다.

3.2. 미란다 힐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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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nda Hillard
배우는 샐리 필드.[18]

MBC판 성우는 윤소라, SBS판 성우는 이향숙. 일본판 성우는 코야마 마미 (소프트판), 사사키 유코 (TV 아사히판), 이치죠 미유키 (후지 TV판). 다니엘의 부인이자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 무능력한 다니엘 때문에 퇴근 후에도 어질러진 집을 치우고 잔소리하느라 하루가 다 가며, 자신을 배려해주지 않는 다니엘의 자유분방함에 질려 이혼을 요구한다. 다니엘과 이혼 후에 아이들을 맡아줄 가정부를 구하던 중 다니엘에게 낚여(…) 미세스 다웃파이어라는 할머니 가정부를 들이게 된다. 귀가해서 멋들어지게 차려놓은 저녁상과 아이들의 숙제까지 철저하게 다 시켜놓은 광경에 몇달만에 행복한 미소를 짓고, 미세스 다웃파이어에게 심적으로도 많이 의지를 하며 고민상담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다니엘은 아내의 고민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잘 생기고 잘나가는 남자인 스튜어트에게 연애감정을 느껴 연인이 되지만 다니엘이 생일날 스튜어트를 골탕먹이려다 벌인 헤프닝탓에 결국 헤어진 듯. 마지막에는 TV로 다웃파이어 부인이 진행하는 방송을 보고 웃다가 직접 찾아가서 얘기를 나누고는 다니엘을 가정부로 고용해서 집으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아이들과 다니엘이 외출하는 모습과, 가족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다웃파이어 부인의 방송을 보며 웃음을 짓는다.

참고로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그 큰집에서 살면서 경제적인 전반을 홀로 책임진 것을 보면 엄청난 능력자다. 거기다 다니엘의 무개념 탓에 집안일까지 다 떠맡아 살아야했으니... 다니엘과 왜 이혼을 했는지 이해가 간다.

3.3. 힐라드 가의 세 아이들

첫째딸의 이름은 리디아로 배우는 리사 제이컵. 아빠를 누구보다 좋아하는 똑부러진 아이다. 아빠를 '쫒아낸' 엄마에 대해 대놓고 불만을 표시할 정도. 그래서 아빠 대신 자신들을 돌보라고 고용한 다웃파이어 부인을 가장 싫어했다. 일부러 대놓고 반항하기도 하고. 한번은 TV만 보고 있는 아이들에게 다웃파이어가 이젠 올라가서 공부하라고 하자, 아이들이 대놓고 무시한다. 하지만 이에 맞서 아예 다웃파이어가 리모콘을 빼앗아 어항 속에 쳐넣어버리자 데꿀멍. 그리고 공부하기 싫으면 집안일이나 하라며 가사노동을 시켜서 애들을 지치게 한 뒤 "공부할래, 일할래?"라는 한 마디로 기선제압 성공. 아빠와 이혼한 것 때문에 엄마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엄마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웃파이어 부인의 모습을 보고 엄마를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예의바르게 사과하고 그녀를 받아들이는 등 엄마의 고충을 알고 있는 어른스러운 모습도 보인다. 훗날 배우는 인디펜던스 데이에 출연하는데,[19] 우주인에게 납치당했다고 말하는 술주정뱅이 아버지를 둔 외동딸로 출연.

그 뒤로 크고 작은 영화에 조, 단역으로 출연하였지만 딱히 성과는 없었고, 2000년 이후로 출연작이 없으며, 배우 생활은 은퇴했다.

리사는 로빈 윌리엄스 작고 후, 그와의 추억을 공개하였는데,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촬영하면서, 그녀가 다니던 학교로 부터 출석일수 미달로 퇴학을 당하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로빈 윌리엄스는 교장에게 퇴학 조치를 취소하여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손수 작성하여 보내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퇴학이 취소되는 일은 없었지만, 리사에게는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남아있는듯.

둘째는 아들 크리스로 아버지를 영웅처럼 여긴다.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정체를 모르고 있을 때 남자처럼 소변을 누는 그녀를 우연히 목격하고 충격받아서 누나에게 달려와 횡설수설하는 개그씬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우는 매튜 로렌스인데, 훗날 핫 칙이라는 코미디 TS 영화에서 여주인공의 남친 역할로 나온다.

셋째는 막내딸 나탈리로 배우는 마틸다로 유명한 마라 윌슨. 마라 윌슨의 첫 출연작이다. 작중 최고의 깜찍 귀요미로 엄마의 새 애인인 스튜어트도 세 아이들 모두 귀여워하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막내 나탈리는 특별히 더 귀엽다고 인정할 정도. 언니 오빠가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정체를 알아냈을 때 다니엘은 나탈리에게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아직 너무 어려서인듯.

성우

리사: 이토 미키 (소프트판), 사카모토 마아야 (TV 아사히판), 와타나베 미사 (후지 TV판), 박소라 (SBS).
크리스: 이시다 아키라 (소프트판), 유우키 히로 (TV 아사히판), 사사키 노조무 (후지 TV판), 이선호 (SBS).
나탈리: 와타나베 나오코 (소프트판), 코오로기 사토미 (TV 아사히판), 이케가미 마리코 (후지 TV판), 우정신 (SBS).

3.4. 스튜어트 던마이어

배우는 위에서 언급된 대로 피어스 브로스넌.[20] MBC판 성우는 김도현[21], SBS판 성우는 박일.[22] 두 성우 모두 피어스 브로스넌 전담 성우이다. 일본판 성우는 호리 히데유키 (소프트판), 호리우치 켄유 (TV 아사히판), 아리모토 킨류 (후지 TV판).

잘 생기고 잘 나가는 사업가로 벤츠 고급형을 타고 다니며 아직 독신이다. 미란다를 꽤 좋아하는 듯 하며 아이들도 문제없이 자신의 아이들로 맡겠다고 말하는데[23] 배역을 보면 악역 같지만 잘못을 저지르는 건 없다. 되려 그의 입장에서 주인공이 악마. 아끼던 벤츠를 엉망으로 만들고(수리비만 따져도...) 그걸 비웃듯이 다웃파이어 부인 모습으로 벤츠 로고를 뜯어내 줘서 스튜어트를 멍때리게 하지 않나, 후추 알레르기가 있다고 말하는 걸 듣는 즉시 놀려먹는답시고 몰래 그의 음식에 후추를 듬뿍 뿌려 먹이다가 미친 듯한 기침과 발작을 일으켜 반사망 상태가 되는 통에 목숨까지 잃을 뻔했다. 그나마 이렇게까지 하려던 게 아니었던 다니엘이 그를 응급조치를 하여 살려낸다.

4. 속편

무려 22년만인 2015년 개봉예정으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고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으로 다시 출연할 예정이며 엘프의 각본 작가 데이빗 베런바움이 현재 각본 작업 중이라고 한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나오는 속편이라는 점이 불안하지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2014년 8월 11일 로빈 윌리엄스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영화의 제작이 불투명해졌다. 다른 배우를 쓰면 될지 모른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이 영화에서 그야말로 로빈 윌리엄스 연기가 영화 흥행에 크나큰 기여를 했던만큼 힘든 일이다. 결국 제작사나 관계자는 이후 제작 소식에 대하여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기에 영원히 나오지 않게 되었다고 봐야겠다.

5. 여담

  • 영화 배경은 샌프란시스코이다. 배경 주택 역시 유명 명소였고, 2016년 매물로 나왔다고 한다.
  • 로빈 윌리엄스가 분장한 다웃파이어 부인은 대역을 전혀 쓰지 않았다.[24] 로빈 윌리엄스 본인이 실제로 할머니 특수분장을 하고 할머니 가정부처럼 연기한 것이다. 특수분장이 워낙 잘 되어서 상술했듯이 그 해의 아카데미 분장상을 수상했다.
  • 정훈이 씨네21에 연재한 만화에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방화부인전(放火夫人傳, 다웃파이어 여사를 한자로 쓴 것)[25]이라는 이름으로 패러디했다.
  • 인트로에 쓰인 노래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Largo al factotum의 일부를 편곡한 것이다. 인트로에서 로빈 윌리암스가 더빙하는 애니메이션은 이 영화를 위해 만든 것으로, 척 존스가 제작했다. 풀 버전은 약 5분 10초 정도인데 영화에서는 앞부분과 뒷부분 일부만 쓰였다. 풀 버전 보기 스토리가 진행되다가 중간에 뚝 끊기는데 영화 인트로를 위해 필요한 부분만 제작했기 때문이다.
  • OST 수록곡 중 에어로스미스의 Dude (Looks Like a Lady)가 가장 인상적인데, 다니엘이 청소기와 빗자루로 거실을 청소하는 장면과 랍스터를 삶아내는 장면에서, 다니엘이 다웃파이어 부인으로 완전히 적응해가는 모습을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 해당 노래는 1987년 빌보드 Hot 100에서 14위까지 올랐던 곡으로, Run DMC Walk This Way로 협업했던 밴드의 제2의 전성기에 나왔던 유명한 노래이기도 했다. 마침 에어로스미스로서는 Get a Grip앨범으로 인기를 얻던 때에 옛날에 인기를 얻었던 곡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 곡이 나올 때 다니엘이 랍스터를 들고 "I'm not a crook!(나는 사기꾼이 아닙니다!)"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대사는 리처드 닉슨 워터게이트 사건 때 한 유명한 말이다.
  •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 영화에도 감독판이 있다. 따로 개봉되진 않고 2008년 DVD 및 2010년대 블루레이에서 추가되었다. 그 외에도 NC-17 등급[26]의 버전이 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감독의 해명(?)에 의하면 세가지의 각각 다른 버전들 중에 R 등급 버전[27]이 있다고 한다. #
  • 개봉 25주년인 2018년에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로빈 윌리엄스 제외)이 서로 다시 만나 인터뷰를 했다. #
  • 2021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져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2022년 8월 한국어 공연 예정. 참고

[1] 다만 비슷한 소재를 다룬 뜨거운 것이 좋아 투씨와 비교하는 평가들도 좀 있었다. [2] 아카데미에서는 딱 이 부문에만 후보에 올라 수상을 했다. 로빈 윌리엄스의 할머니 특수분장이 워낙 잘 되었고, 이 특수분장 자체가 영화의 핵심이기 때문에 수상 당시 논란도 없었다. 오히려 후보로 나온 다른 영화( 필라델피아, 쉰들러 리스트)가 곁다리로 보일 정도. [3] 애니메이션 더빙을 하다가 애드립으로 극중 담배피는 장면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흡연은 나쁘다는 말을 하는 통에 NG당하고 왜 멋대로 대사를 넣냐는 PD에게 아이들이 많이 보는데 흡연 같은 장면은 문제있다고 따지다가 결국 하차당한다. [4] 배한성 씨는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한 투씨에서도 절륜한 여장남자 연기를 한적이 있다. [5] 실제로 로빈 윌리암스는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지니를 녹음했었다. [6] 실제로 미란다는 다웃파이어에게 다니엘은 덩치만 큰 같다고 하기도 했다. [7] 이때 그 장난전화라는게 골때리는데, "애들이 좀 두들겨 패야 말을 듣는 스타일인가요?"라든가, "남자애는 싫어요. 제가 예전에 남자였거든요(...)."라는 식으로 전화를 해댔다. [8] 번역하면 "경찰, 화재가 사고는 아니라고 판단"이라는 문장이 된다. [9] 특이한 쇳소리 음성의 배우 하비 파이어스틴은 실제로도 게이이며 극작가로 유명하다. 공교롭게도 형 역할인 로빈 윌리암스와 마찬가지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더빙 경력이 있는 분이다.( 뮬란에서 뮬란의 동기전우인 야오를 맡았었다.) [10] 여장한 후 하이힐을 신고 다니면서 하이힐 만든 놈 죽일 놈이라고 욕하거나 할머니인 줄 알고 핸드백 소매치기하려던 좀도둑을 혼쭐 내놓는 게 소소한 개그. 압권은 버스 기사 할아버지가 추파를 던지다 다니엘의 털난 다리를 보는데 오히려 더 좋아한다(...). [11] 90일간 생활태도를 지켜보다가 안정된 직장도 얻고 태도도 고쳐먹으면 공동양육권을 줄 수도 있다는 조건이 있었다. 그런데 정작 미란다는 '누나가 와서 챙겨주고 있더라'라는 감독관의 말을 듣고는 벌써 다니엘에게 새 여자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니엘에게 누나가 없다는 건 알고 있었으니까. [12] 압권은 대접할 차를 준비하러 주방에 갔다가 얼굴 마스크가 바깥 도로에 떨어져서 트럭에 밟히고 자신이 다니엘이라는 걸 숨기기 위해 생크림 케이크를 그대로 얼굴에 박아버린 것(...). 그러면서 감독관에게는 얼굴에 좋은 마사지라고 둘러대며 그 크림을 차에 섞어넣어 주기까지 한다. 다니엘이 떠난 직후 감독관은 마사지 효과가 있을 줄 알고 크림을 얼굴에 바른다(...). [13] 하지만 하는 짓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스튜어트가 아끼던 벤츠 차량을 상당히 훼손시키지 않나, 음식물 알레르기 환자에게 하던 짓도 살인미수급. 어찌 보면 주인공 보정 탓에 묻혔지 실제로 문제가 크다. [14] 불알을 터트려 버리겠다고 협박한다(...). [15] Ground cayenne pepper. '페퍼'가 들어가다보니 후추로 번역이 많이 되지만 사실은 카옌 페퍼라는 고추를 빻은 고춧가루다. [16] 이 점 때문에 이 영화가 비난받기도 했다. 주인공이 가정을 위해서 한다는 짓이 실제로 정신병자로 몰려도 할 말 없는 수준이며 살인미수급이기 때문. 음식 알레르기 환자에게 저런 짓을 한다는 것부터가 살인미수로 몰려 쇠고랑차도 할 말 없다. 실제로 미국만 해도 저런 장난하다가 사람 죽여서 아주 제대로 살인죄로 수감되어 인생 조진 경우도 꽤 있으며 땅콩 알레르기 있는 선생에게 땅콩버터 먹인다고 말한 아이(장난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 교육담당 장학관은 이는 살인미수로 인정)가 강제 전학당한 일화도 있다. 알레르기 항목 참고. [17] 오열하는 장면마저도 연기일지 모른다고 판사에게 지적당한다. 앞서 있었던 후추 사건을 감안하면 감옥에 잡혀들어가지 않은 것만 해도 감사해야 할 상황. [18]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메이 파커를 맡기도 했으며, 반려동물 3마리가 본래 살던 집을 찾아나서는 모험 이야기를 다룬 가족영화 머나먼 여정에서 고양이 새시 성우를 맡기도 했다. [19] 공교롭게도 작중 아빠를 여장시켜준 프랭크 역 배우 또한 인디펜던스 데이에 출연한다. [20] 두 배우의 외모와 액면가 차이가 제법 나지만 사실 한 살 차이밖에 안 나는 동년배다. [21] MBC판에서는 레밍턴 스틸을 비롯해 주로 KBS에서 피어스 브로스넌의 성우를 여러 번 담당했던 김도현이 목소리를 담당. 재미있는 사실은 로빈 윌리엄스 출연작 중 하나인 후크 MBC판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 어른 피터팬을 그가 맡았다는 점이다. [22] MBC에 방영된 007 시리즈 골든 아이, 네버 다이, 언리미티드 론머맨, 애프터 선셋, 로즈 앤 그레고리과 미세스 다웃파이어 처럼 SBS에서 방영된 테일러 오브 파나마에서 피어스 브로스넌를 전담했다. 재미있게도 박일 역시 로빈 윌리엄스 출연작 중 하나인 스토커 MBC판에서 로빈 윌리엄스를 맡았다. [23] 그녀의 아이들이니 당연히 내 아이들이지라고 지인에게 말한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아버지가 될지 몰랐지만 주인공에 대해서 무능하고 현실을 모르는 바보 같은 자라고 비아냥거렸는데 그걸 바로 다웃파이어인 상태로 주인공이 죄다 들어버려서 오냐, 너 한번 혼쭐나봐라 이렇게 된다. [24] 다만 가정부로 취업한 초반에 주방에서 우왕좌왕 하다가 가슴 패드에 가스불이 붙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만은 안전상의 이유로 스턴트맨이 촬영했다. [25] 한국 개봉판 및 비디오에서 doubt fire를 방화라고 번역한 영향이다. 오역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의역인데, 이름의 출처가 된 신문기사의 "Police Doubt Fire Was Accidental"을 직역하면 "경찰, 화재가 사고는 아니라고 판단"이 되는데, 사고가 아닌 화재는 방화밖에 없다. [26] 청불 등급 중에서도 제한상영가 정도 되는 등급이다. [27] 여전히 청불이지만 수위가 좀 더 낮은 등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