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3:18:14

미디어(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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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的集团 (Midea Group)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중국의 가전 제조업체.

2. 상세

회사 이름은 중국어 보통화로는 "메이디"라고 읽고, 로마자 표기를 따르면 "미데아" 정도겠지만, 한국에서는 어째서인지 "미디어"라고 부른다. 영어식 발음으로는 마이디어로 불린다.

1968년 광둥성의 한 농촌 주민 23명이 공동으로 설립하였으며, 설립 초기에는 플라스틱 병마개나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였다.

1980년대부터 선풍기 에어컨을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가전제품 시장에 진출하였고, 현재까지도 백색가전제품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04년에는 당시 중국 내 7위 가전업체 화링과 냉장고를 주력 생산하던 룽스다 등을 인수하면서 기업 규모를 키웠다.

다만 같은 중국 가전회사인 하이얼에 비해서도 미묘하게 저가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저가공세에 힘입어 2015년 전세계 백색가전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상태. 2016년에는 도시바의 가전사업부의 지분을 인수하여 자회사로 삼았고, 같은해 한국의 전기밥솥 제조업체 쿠첸과 합작 회사를 만들어 중국에 합작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는 하이얼, 거리전기와 함께 중국 3대 가전업체로 성장했다.

한국에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한국 총판이 생긴 이후 "미디어"라는 브랜드로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 가전회사의 제품을 OEM/ODM 생산하기도 한다. 쿠쿠, SK매직의 식기세척기도 제조사를 확인해보면 미디어인 경우가 많다. 한 때는 삼성전자의 식기세척기 등 일부 가전을 위탁생산하기도 했다. 또한 캐리어 에어컨도 OEM/ODM한다.

산업용 로봇 제조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최근에 이 분야의 큰손인 독일 KUKA를 인수했다.

심천증시에 상장되어 있고 시가총액은 81조원에 달한다. 2024년 9월 17일부터는 홍콩 증시에도 상장할 예정이다.

3. 여담

  • 2020년, 미디어의 창업자이자 중국 4위 부호인 허샹젠 전 회장의 자택에 강도가 침입했으나, 아들이 가까스로 집을 빠져나와 강을 헤엄쳐서 경찰에 신고했다는 영화 같은 스토리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국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