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00:57:41

무조 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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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常矜持(むじょうきょうじ)

1. 개요2. 앨터 능력3. 작중 행적4. 이야깃거리

1. 개요

스크라이드 최종 보스. 한국어판 이름은 '무크'. 성우는 시라토리 테츠/ 김기철.

카즈마 류호의 결투로 인해 로스트 그라운드에 재융기 현상이 일어난 뒤, 더 이상 상황을 마틴 지그말에게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한 본토에서 보낸 새로운 총책임자. 본토의 직원들과 홀리 부대 앨터 사냥 대항 작전에서 붙잡혀 정제된 능력자들을 직속부대로 이끌고 작품 중반에 로스트 그라운드에 파견된다. 본디 로스트 그라운드 출신이이지만 본토에서 정제받은 앨터 능력자. 강력한 앨터 능력과 본토에서 부여한 권력을 등에 업고 날뛴다. 항상 경어체를 사용하며, 검은 수트와 은회빛 머리, 초록색 고글형 선글라스, 그리고 엘프귀가 인상적.

2. 앨터 능력

앨터 능력은 앱소프션(Absorption).[1] 타인의 앨터를 흡수해서 변질시키는 능력이다.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배리어 같이 쓴다던가 여러가지로 다양한 응용 능력을 보여준다. 이 능력을 바탕으로 다른 능력자의 앨터 능력을 흡수해서 자신의 앨터 능력을 강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같은 인물. 하지만 사실 이 캐릭터의 정체는 열폭의 결정체였다.

일단 그 출신을 이야기하자면, 앨터 능력자라는 것에서 예상이 가능한 거지만 본토가 아니라 로스트 그라운드 출신이다. 하지만 버려졌는지, 아니면 융기 현상 때 가족이 죽었는지는 몰라도, 철이 들었을 때부터 뒷골목을 전전하며 살아왔다. 그것도 어디서 범죄자 같은 거창한 게 아니라, 골목에서 골판지를 덮고 비를 맞는 노숙자로서 말이다.

그러던 그가 인생의 전환기를 맞게 된 것은 본토에서 로스트 그라운드의 능력자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기 위해 본토로 수송할 것을 요구하면서부터였다. 대다수의 비등록 앨터 능력자들이 잡혀서 강제로 끌려가는 와중에 이 자는 거의 유일하게 자원해서 스스로 본토로 갔고, 거기서 정제라는 조치를 당하면서도 오히려 자신에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그리고 이런 순종적인 태도로 본토 측 인간들의 신뢰를 산 무조는 작중 시점에 이르러서는 앨터 능력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위에 올라 홀리의 대장인 마틴 시그말조차도 고개를 숙이게 하는 곳까지 도달하였다.

허나 고작 그 정도로 만족할 생각이 없었던 그는 결국에는 본토에서 로스트 그라운드로 파견되는 이 일을 기회로 삼아 보다 강력한 앨터 능력을 손에 넣을 계획을 세웠고, 이 과정에서 류호의 가문을 집어삼켜버리고, 류호의 아버지를 자살로 몰고 갔다.

그리고 여기서 류호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저 과거를 읊었는데, 태어나면서부터 부잣집에서 태어나 남 부족한 거 없이 살다가, 어머니가 앨터의 결정체에게 살해당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고, 그 사건이 있은 후에도 홀리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던 류호와는 달리, 그는 당장 집은커녕 먹고 사는 것조차 힘들었기에 살기 위해서 본토로 자원해서 가서 간신히 이 자리까지 기어올라온 것이었다.

때문에 그에게 있어서 류호는 시작점부터가 다른 위치에 있던 인간이었고, 작중에서는 독백으로 "류호. 너한테는 모든 게 있었다. 모든 게. 하지만 나한테는 아무것도 없었어."라고까지 말하였다.

단, 확실히 저런 류의 열폭을 드러내기는 하였으나, 저것만으로 본작의 사건을 일으킨 건 아니고 일단은 야심 쪽이 더 컸다. 그에게 있어서 류호는 자신과는 정반대의 출발점에 있었고, 자신은 감히 올려다보지도 못했었으나, 이제는 자신이 갖고 놀게 된 장난감이자 적으로서 괴롭히며 희열을 느끼는 대상일 뿐,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었다. 그리고 그는 결국 자신의 야심대로 막강한 힘을 손에 넣고는 그 힘을 바탕으로 로스트 그라운드를 장악. 작중 스스로의 입으로 언급은 안 했으나, 하는 행동으로 보아 분명 본토까지 자신이 집어삼킬 계획이었을 것이다.[2]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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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카나미를 납치하여 네트워크를 구성해 상대의 심리를 읽는 능력을 손에 넣고, 이후 홀리 아이를 이용해 카즈마와 류호로 하여금 저쪽 세계에의 문을 열도록 만들어 앨터의 결정체를 지배하에 넣고, 결정체의 앨터 "White Trick & Black Joker" 를 손에 넣어 시가지의 대부분을 앨터화해 스스로의 요새를 만든다. 마왕의 탑 같은 느낌(…) 그 상황에서도 끝없이 욕망과 갈증을 위해 행동. 카나미+Absorption+WTBJ로 스트레이트 쿠거를 제압.[3]

능력흡수계 캐릭터들이 다들 그렇듯이, 메탈 쿠우라 마냥 카즈마의 앨터를 흡수하다가 감당하지 못하고 몸이 끓어오르다가, 제3형태로 변화한 카즈마의 쉘 브릿드의 주먹에 얻어맞고 저쪽 세계로 날아가버린다. 그 상황에서도 어찌어찌 부활하지만, 카리스마고 뭐고 다 팔아먹고 매우 추한 괴물이 되어버려서 다시 한번 쉘 브릿드의 주먹에 얻어맞고 완전히 소멸한다. 정작 열심히 열폭하던 류호와는 작중에서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았으며, 마지막에 괴물이 되었을 때 류호는 아버지의 원수인데도 '나는 과거를 청산했으니 너에게 넘겨주마'라면서 카즈마에게 상대를 양보했다. 또한 죠죠의 기묘한 스크라이드라 불리는 코믹스판에서는 존재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4]

극장판 Quan에서는 TV판 출연 부분보다 훨씬 일찍 등장, 로스트 그라운드에의 투자를 요청하는 키류 타다노리[5]를 조소하면서 스테이크를 우악스럽게 쳐묵쳐묵하고, 마틴 지그말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는 TV판과 동일.

4. 이야깃거리

  • 최종화를 2화 앞두고 퇴장했지만 나머지 에피소드는 에필로그와 주인공 둘의 싸움이기 때문에 스토리적으로는 쿄지가 최종보스이다.
  • 쿄지의 성우인 시라토리 테츠 전생에서도 동생한테 허구한 날 얻어터지더니 여기서 또 동생한테 두 차례나 곤죽이 되어버렸다. 당연히 성우장난. 그런데 건담 시드 가더니 여친뺏기고 팔꺽기 당한거 빼면 사이좋게나온다.
  • 니코니코 동화에 올라와있는 스크라이드 회담에 의하면 스크라이드 녹음이 끝나고도 연기했던 톤이 계속 남아 있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작중 출연자들이 모두 시라토리 테츠의 특유의 연기 톤을 다 따라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고 한다.

[1] 한국판에서는 애브섭션이라는 미묘한 센스가 되었다(…) [2] 그래서인지 류호가 아닌 카즈마의 최종보스가 되었다. 물론 애시당초 이 남자는 카나미를 납치해서 도구로 써먹었으니 적이 될 요소는 충분했다. [3] 싸움 도중 계속 스트레이트 쿠거를 무시하나 종반에 그 쿠거에게 뒷통수를 맞는다. [4] 나오긴 했다. 엔딩 부근에서 외계인들과 싸울 때 딱 한 컷. 그것도 아군으로! [5] 키류 미모리의 아버지이며 키류 재벌의 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