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02:56:43

모토나가 케이타로

파일:모토나가 케이타로.jpg
본인이 감독한 은하기공대 마제스틱 프린스의 포스터 옆에서 찍은 사진
1. 개요2. 생애3. 특징4. 비판5. 작품
5.1. 감독5.2. 참여작
6. 연출 샘플

1. 개요

元永慶太郎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및 연출가. 후쿠오카현 타가와시 출신. 필명은 치쿠호 타로(筑豊 太郎), 나가모토 케이지로(長本敬二郎).

2. 생애

어릴 때부터 부친의 8mm짜리 필름으로 특수 촬영 영화 같은 걸 자주 찍었다고 한다. 괴수 영화랑 액션 영화를 제일 좋아했지만 로마의 휴일도 굉장히 좋아했고 실사, 애니를 가리지 않고 좋아했다고. 일본에서는 실사 액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통해 액션이나 모험물 등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1985년에 하이 스텝 준(は~いステップジュン)이라는 작품의 제작진행으로 업계에 발을 들였다.[1] 이듬해인 1986년에 우주선 사지타리우스(宇宙船サジタリウス)에서 연출 조수를 맡음으로써 연출 관련 활동을 시작했으며, 1988년 점점 도메루와 론(どんどんドメルとロン)으로 연출로서 완전 독립하게 된다. 감독 경력은 2001년부터 시작했다. 장르 불문하고 연출에 많이 참여했지만, 배틀물이나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애니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7년 School Days부터였으며, 본격적으로 유명해지고 감독으로서의 능력이 확 뜨이게 된 것은 2010년 감독한 칼 이야기다. 그 이전에는 미소녀물 작품이 꽤 많은데, 칼 이야기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리물의 원작을 맡아 애니화하면서 준수한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칼 이야기랑 요르문간드의 경우 WHITE FOX 제작사의 작품이지만, 그렇다고 어디서 전속으로 연출을 맡는 건 아닌 것 같은 게 다른 작품들 보면 또 다 다른 제작사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studio A-CAT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엔 스튜디오OX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같은 스튜디오OX의 제작 담당이었던 이와하타 고이치와는 자주 협업한다. 이후 2003년 스튜디오OX가 사실상 해체되자 스튜디오X로 자리를 옮겨 활동했다. 나가오카 야스치카, 모리키 야스히로(森木靖泰), 호리이 쿠미(堀井久美), 히라야마 마도카(平山 円), 히라타 카츠조와는 동기. 2005년에 스튜디오가 해산한 이후에도 호리이, 히라야마 및 나가오카와는 자주 일을 같이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각본에는 우에즈 마코토, 코노 타카미츠(鴻野貴光)와 카키하라 유코, 연출에는 소쿠자 마코토(則座 誠), 음향 감독에는 에비나 야스노리(蝦名恭範), 음악에는 사카베 고가 자주 기용된다.

3. 특징

원래는 메카닉 액션 전문 연출가였다. 카와세 토시후미, 히라노 토시키를 통해 토미노 요시유키 식 입체감있는 메카닉 액션을 전수받았으며 마법기사 레이어스 TVA에서 이를 확실하게 선보여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2000년대부터 아랫 사람을 통솔해서 작업을 하는 프로듀서 형 감독으로 스타일을 바꿔 액션은 자중하고 미소녀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작품을 위주로 만들게 된다.[2] 신인 시절부터 콘티를 짜는 것보다는 동화 배분을해서 움직임을 풍부하게 만들고 화면을 예쁘게 다듬는 연출 작업에 더 흥미를 보였으며 이후로도 콘티는 후배에게 맡기고 연출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모토나가 케이타로의 작품의 영상 연출은 모토나가 본인보다는 조감독에 따라 작품의 질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3] 또한 캐릭터의 표정이나 액션 같은 건 이제 본인이 총괄하지 않으므로 작품마다 편차가 크지만 움직임의 부드러움이나 자연스러움은 모토나가가 직접 체크하므로 보장이 된다.

예외로 마제스틱 프린스 시리즈는 직접 콘티까지 작성해서 연출한 에피소드가 많았다. 디지몬 어드벤처 tri.도 액션 신은 모토나가 케이타로가 콘티를 작성했다. 이런 장르의 애니메이션은 메카닉 액션 연출이 가능한 연출가가 업계에 많지 않아 모토나가가 직접 연출하는 것으로 보인다.[4]

School Days 애니판, 키카이다 01 THE ANIMATION, 칼 이야기, 은하기공대 마제스틱 프린스처럼 캐릭터 심정 묘사에 탁월함을 보인다. 특히 School Days는 충격적인 결말을 제하고 보더라도 치정극으로도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또한 원작 전개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전면적으로 재해석하여 애니메이션화에 맞는 스토리로 재각색하는 특징이 있다. School Days에서는 '선혈의 결말'과 '나의 아이에게'를 조합한 오리지널 엔딩을 냈는데 이게 큰 반향을 얻었으며 특히 데이트 어 라이브 Ⅱ 이자요이 미쿠의 과거사 각색은 모토나가 케이타로 연출의 장점들이 모두 발휘되어 초월 제작이라는 평까지 받는다. 다만 그 초월 제작이 작붕에 묻혀버린 게 함정[5]

메카닉과 미소녀 연출이 다 되는 감독이므로 메카소녀 작품을 맡는 빈도도 높다.

여기까지라면 그럭저럭 실력 있는 네임드 감독으로 남았겠지만...

4. 비판

2014년 데이트 어 라이브 Ⅱ에선 심한 작붕을 보여 약간 비판을 받은 전적이 있으며 2004년 팬텀 오브 인페르노 OVA에선 원작과 달라진 호불호가 심하게 길리는 오리저널 설정과 전개로 비판받은적이 있으며, 2015년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에서도 원작의 설정과 전개를 무리하게 변경해서 설정구멍을 더 크게 만들어 비판을 많이 받았다. 사실 여기서 부터 조짐이 보였을지도 모른다[6]

하지만 모토나가 감독에 대한 가장 큰 비판은 디지몬 어드벤처 tri.에서 비롯된다. 이 작품의 저조한 흥행과 낮은 퀄리티로 인해서 마에카와 유스케, 카키하라 유코, 우키 아츠야와 같이 디지몬 시리즈 팬들의 공공의 적이자 공격 대상이 되었다. 심지어 이 사건 후로는 모토나가 케이타로가 만든 작품의 팬들 마저 "어떻게 자신이 맡았던 적지 않은 미소녀물들은 잘 만들면서 다른 원작 기반 만화의 애니들이나 정식 후속작들은 이렇게 망쳐버릴 수 있지?"라고 등을 돌릴 정도로 까이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그가 잘 맡는 장르의 애니들 조차도 디지몬 어드벤처의 새 감독이 되면서 대부분 퀄리티가 급격히 질이 낮아지기 시작했으며, 결국 2018년부터는 모토나가 케이타로가 감독직을 맡은 작품들은 거의 괴작에 도달한 수준이 되었다.

디지몬 어드벤처 tri. 디지몬 어드벤처의 후속작이지만 정작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나온 캐릭터성들 및 설정들을 전부 망치고, 모치즈키 메이코 메이쿠몬을 편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둘이 본인 및 각본가의 오너캐 설까지 나온 바 있다. 와타나베 켄지의 언급에 의하면 메이쿠몬은 사실 모토나가가 키우던 고양이가 모티브였으며 각본가와 자신의 자기만족을 위해 요청했다고 전해진다.[7]

작품에 대한 이해가 낮은 모습을 보인 것도 비판 요소 중 하나. 모치즈키 메이코는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어드벤처에 안경 쓴 소녀가 없어서 만들었다는데 정작 안경 쓴 소녀는 이미 2000년 파워 디지몬에서 등장한 홍예지가 있다. 이렇게 작품에 대한 무지를 보이는 모습을 여러 인터뷰와 코멘터리에서 보였다.[8] 코멘터리 자세한 비판은 디지몬 어드벤처 tri./비판, 모치즈키 메이코/비판, 메이쿠몬/비판 문서 참조.

또한, 카키하라 각본가와 공동으로 작업하고 있는 컨셉션 - 내 아이를 낳아줘!에서도 저런 문제점이 보이고 있다.

장갑 소녀 전기는 준수한 3D 모델링과 안정적인 그림체로 그나마 평가가 괜찮았지만 그래도 예전 감독의 명성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친다는 반응이 많다.

2019년에는 데이트 어 라이브 Ⅲ의 감독이 되었고 2022년에는 현자의 제자를 자칭하는 현자의 감독이 되었는데, 둘다 원작의 캐릭터성이나 원안을 무시한 디자인, 그리고 심한 저퀄리티 때문에 원작 팬들로부터 엄청난 욕을 먹었다. 우선 데이트 어 라이브 3기는 1화부터 심각한 작붕을 시작으로 3~7화에서 최악의 연출을 보여주었고 그걸로도 성이 안찼는지 3기 12화에서 라노벨 한권 분량을 다 집어넣는 만행까지 펼쳐 완전 망작으로 낙인찍혔다.[9][10] 그래서 팬덤에서는 3기의 감독이 1, 2기와 동일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경악했으며 더 이상 감독을 맡으면 안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었고 결국 4기부터는 제작진이 전면 교체되었다. 또한 현자의 제자를 자칭하는 현자에서도 1화부터 심각한 3D 연출과 5분 넘게 아무런 대사 없는 이상한 몽타주 연출을 보였고 데어라 3기처럼 심한 작화 붕괴와 저퀄리티 연출이 이어져 망작이라는 낙인을 찍었다. 시간이 갈수록 슬럼프를 극복하기는커녕 심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1]

이렇게 2015년부터 작품이 크고 작은 문제점을 보이고 있어 슬럼프에 빠졌다는 비판이 있으며, 심지어 상술한대로 슬럼프가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2020년대부터는 아예 망작 감독으로까지 명성이 추락한 상황이다. 결국 디지몬 시리즈는 물론이고 본인이 감독했던 시리즈 대부분의 후속작 애니화에서 강판되는 결말을 맞았다.

5. 작품

5.1. 감독

5.2. 참여작

6. 연출 샘플

본인이 직접 콘티를 짜고 공을 들이면 이 정도의 연출이 나오는데 프로듀서형 감독으로 스타일을 바꿔서 이런 연출을 보기 드물어졌다.
[kakaotv(400898623)]
절대무적 라이징오 OP
콘티 및 연출 모토나가 케이타로
은하기공대 마제스틱 프린스
메카닉 전투신 콘티는 대부분 모토나가 케이타로
은하기공대 마제스틱 프린스 극장판 중 블루 원 전투 신
콘티 모토나가 케이타로
게임 시노비 나이트메어 OP 감독 모토나가 케이타로


[1] 논크레딧이라고 한다. # [2] 이렇게 스타일이 크게 바뀐 감독으로는 신보 아키유키가 있다. [3] 크레딧에는 없어도 조감독은 어느 애니나 한 명씩은 있다. 모토나가 작품에선 보통 이와하타 고이치가 조감독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4] 디지몬은 엄밀히 말하면 거대로봇물이 아니지만 워그레이몬, 오메가몬 같은 인기 몬스터의 디자인은 메카닉과 별 차이가 없다. 원래 디지몬 감독인 카쿠도 히로유키도 메카닉 액션이 가능한 연출가였다. [5] 다만 실제로 어른의 사정을 감안하고 보면, 오버플로우 사 게임 대부분의 시나리오 라이터인 메이저스 누마키치, 마제스틱 프린스의 부감독과 시리즈 구성인 소쿠자 마코토, 요시다 레이코 & 시모 후미히코, 데어라 애니판의 조감독과 시리즈 구성인 스즈키 카오루와 시라네 히데키는 제법 역량은 갖추었던 각본가(+ 부감독)(칼 이야기, 데어라는 원작자가 따로 있음)들이라 적어도 평타나 좋아도 대박을 쳤으나, 디지몬 어드벤처 tri.의 시리즈 구성인 카키하라 유코는 역량이 떨어지는 편이었기에 작품이 거센 비난을 받게 되었다. [6] 거짓의 가면 애니판에서도 원작 설정 + 전개를 무리하게 변경시켜 애니 평가를 떨어뜨렸는데 아래 언급되있는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에서 설정을 망치는 짓과 데어라 시리즈에서도 원작 내용 스킵을 밥먹듯이 하는 걸로 봐선, 그냥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상태에서 막 작품을 만드는 거다. [7] 이 때문에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감독인 라이언 존슨과 같은 예시로 비교되기도 한다. [8] 심지어 디지몬 팬들과 일부 제작진들, 프로듀서들이 "첫번째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의 선택 받은 아이들 8명이 왜 선택 받았는가?"라는 분노가 담긴 질문에도 불구하고 대답하지 못 했다고 한다. [9] 이게 어느 정도냐면 원피스 1권 분량을 통째로 한화에 다 때려넣을려고 중요 떡밥을 다 스킵했다고 보면된다. [10] 여담이지만 12권을 한화에 때려넣은 덕분에 4기에서도 수습이 전혀 안되고있어서 결국 4기에서는 이부분을 통째로 바꿔야 했다. [11] 그래도 2023년 감독한 파멸의 왕국은 왕년 School Days에서 선보인 음울한 연출색이 맞아떨어진다는 평이.나왔다. 다만 슬럼프로 나자빠뜨린 작품들에 비하면 본인의 재평가를 꾀하기에는 어렵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