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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취 계열 악마인 호러들을 상대 중인 메피스톤 |
1. 소개
인류제국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 블러드 엔젤의 사서장(=치프 라이브러리안). "죽음의 군주"라는 칭호가 있으며, 팬덤에서는 황제 폐하 혹은 생귀니우스의 그레이터 데몬[1]이라는 엽기적인 별명으로 불린다.2. 설정
예전 설정에서는 원래 사서가 아니었다는 말도 있었는데, 적어도 지금의 설정에서는 원래부터 사서라고 되어 있다(p.47). 본명은 칼리스타리우스로, 동사의 보드게임 스페이스 헐크에 나온 사서이자 작중 이름이 나온 마린들 중 유일한 생존자가 렉시카넘 칼리스타리우스라서 동일인물 아니냐는 설이 있었는데 '일단은' 동일인물이 맞다.가즈쿨 막 우룩 스라카가 일으킨 제2차 아마겟돈 전쟁 때 블랙 레이지에 걸려서 데스 컴퍼니에 들어갔다. 그러다가 에클레소리움(제국 국교회) 건물에서의 전투 때 건물이 무너져서 그 잔해 속에 갇히게 되었고, 7일 밤낮을 잔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치다가 결국 블랙 레이지를 이겨내고 이전보다 훨씬 강한 힘을 얻기에 이른다. 그가 각성하고 건물 잔해에서 빠져나올 당시 무기는 작살난 데다 갑옷은 걸레가 되어 있었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주변에 있던 오크들의 뼈와 살을 분리해주셨다고 한다. 이후로 빠르게 승진해서 사서장이 되었다.
그리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수다스럽던 성격도 어느 정도 고쳐졌는데, 이것이 좀 심해져서 이제는 말수도 적고 혼자 생각에 잠겨 있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인지 블랙 레이지를 극복한 대가로 사실은 뭔가 더 끔찍한 것으로 변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2] 정작 당사자는 자신은 이제 칼리스타리우스가 아니라 그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 메피스톤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이들한테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남들이 자신을 칼리스타리우스라고 부르면 대답은 해주지만 '그건 내가 아닌데...'하면서 곤란해 했다. 그러나 2014년 이후로 진행 중인 다리우스 힝크스 3부작에서는 칼리스타리우스로의 정체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기존부터 알고 지내던 라이브러리안이자 베프인 라셀루스와의 신뢰관계라든가... 어찌되었건 블랙 레이지를 극복해낸 이후 능력치가 무지막지하게 상승한 모양. 자신한테 집적거리는 데몬 프린스 므카르한테 워프행 편도티켓을 끊어준다거나, 카니펙스를 맨손으로 찢는 등 상큼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2.1. 프라이마크의 부활
하지만 점점 자신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커져가다가, 급기야 단테와 함께 함대에서 낙오한 함선을 되찾기 위해 출동했을 때는 엄청난 힘을 보여줘서 단테도 같이 갔던 라셀루스한테 "쟤가 언제 저렇게 쎄졌대냐?"며 놀라지만, 결국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한다. 이런 와중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도 블랙 레이지에 미쳐가는 장면을 목격한 단테는 자기 몸도 예전같지 않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끼고 세배는 울적해져 반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카울이 보낸 서비터에게 루비콘 시술을 받겠다고 자원한다.이때 라셀루스가 단테를 말리면서[3] "안그래도 위험한 수술인데 어차피 위험분자인 메피스톤한테 해보죠. 성공하면 힘도 잘 제어할 수 있을테니까 밑져야 본전 아니겠습니까?"라면서 감금돼 있던 메피스톤한테 수술 동의서를 가져와 실패 가능성을 알려준다. 이에 메피스톤도 쿨하게 수술 동의서에 싸인 후 루비콘 수술을 받던 중 심장이 멎는다. 이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고 곁에선 서비터가 제세동기로 심장 마사지를 하면서 "이게 아닌데, 이럴 리가 없는데."하고 멘붕하고, 다른 대원은 "내 이럴 줄 알았다. 이제 이거 어쩔거냐?"고 서비터를 갈구는 와중에[4] 메피스톤은 혼수 상태에 빠져 심상 속에서 붉은 천사와 마주친다.
붉은 천사는 황금의 천사와 싸우고 있는 검은 천사를 보여주고 저주에 완전히 잠식된 블러드 엔젤들이 사람들을 학살하고 잡아먹는 광경을 보여주면서 "이대로 죽어서 워프로 가도 되고 다시 돌아가도 된다. 네가 워프로 가면 저 검은 거인은 네 몸을 차지할 것이고 블러드 엔젤도 저렇게 될 것이다. 네가 돌아간다면 예전보다 다른 형제들한테 더 꺼림직한 존재가 되겠지만 생귀노르와 같은 존재가 되겠지. 그도 처음에는 저렇게 위대한 존재가 아니었다. 이제 네 선택에 달렸다."고 말한다. 사실상 답이 하나밖에 없는 선택지에,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돌아가겠다고 답한 메피스톤의 눈앞에서 붉은 천사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그리고 피를 토하면서 되살아난 메피스톤에게 "너 진짜 메피스톤 맞냐, 또 사고치는 거 아니냐"는 주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몸풀기(?)를 겸해서 진스틸러 컬트가 완전히 자리잡은 하이브 시티에 혈혈단신으로 내려가서 "어차피 너희들은 살아있는 로봇일 뿐"하고 비웃어주고는 진스틸러 컬트를 혼자서 쓸어버렸다.
그리고 붉은 천사의 말대로 루비콘 수술이 성공한 이후 내부에선 더더욱 위험인물 취급을 받고 있다.
프라이머리스 시술을 성공한 후의 소설에서 정말 엄청나게 강해진 모습으로 나온다. 메피스톤이 탄 건쉽이 엘다에게 공격받아서 파일럿이 전사하고 건쉽이 그대로 추락할 상황에서, 메피스톤은 우선 시간을 멈추고, 정지된 시간 속에서 조종사를 부활시킬까 생각해보지만 그건 제국 윤리에 어긋나는데다가 나중에 새어나가기라도 하면 일이 커질 것 같아서 관두고, 대신 그대로 건쉽을 둘러싼 엘다 전투기들에게 정신을 뻗어서, 파일럿들의 심장에 혈전을 만들어버린다. 일을 마친 메피스톤은 태연하게 자리로 돌아가서 앉은 다음에 시간을 다시 가속시키고 조종사가 죄다 즉사한 엘다 전투기들은 그대로 추락. 이후에는 사이킥으로 건쉽을 조종해서 착륙시켰다. 프마린이 된 후의 메피스톤의 강함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5]
사이킥 각성에서 새로 나온 플라스틱 모델.
블러드 엔젤의 치프 라이브러리안이자 루비콘 프라이머리스 마린으로, 설정에 걸맞게 일반적인 스페이스 마린을 초월한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S5 T5에 이동 속도도 1인치 더 빠르고, 포스 소드 비타루스(Vitarus)는 기본적으로 S10으로 때리기에 레드 써스트로 운드 보정을 받으면 사실상 게임 내 모든 유닛에게 2+로 운드를 가할 수 있다. 5+ 운드 무시가 있기에 추가로 생존성이 향상된다. 워로드 트레잇으로 근접전시 적보다 먼저 공격할 수 있어서 강력한 근접 공격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
치프 라이브러리안이므로 생귀너리 디시플린에서 3개의 파워를 익힐 수 있고 턴당 2개를 시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번 퀵크닝으로 차지 리롤과 공격 속도를, 6번 생귀니우스의 날개로 대량의 이동 속도를 확보하고, 3번 생귀니우스의 방패로 자신 혹은 다른 유닛에게 5+ 인불 세이브를 걸 수 있다. 블러드 엔젤은 고유 스트라타젬인 Spiritual Might로 사이킥을 추가로 시전할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위 세가지 버프를 한번에 모두 걸 수 있다.
사이킥을 통한 고기동성과 인불 세이브 버프가 있는 모델이므로 점프팩 데스 컴퍼니, 생귀너리 가드, 아웃라이더 등 인불 세이브가 있으면 생존력이 크게 향상되는 고기동성 병종과 같이 운용할 수 있다.
2판 때에는 스탯이 워해머 판타지의 뱀파이어 로드와 같았으며, 초기 일러스트도 배경에 박쥐까지 날리는 게 완전히 흡혈귀다. 신형 모델도 해당 일러스트의 포즈를 그대로 반영해서 나왔다. 입고 있는 저 옷이 앞치마인가 치마인가를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롱스커트라는 것이 밝혀졌다. 금삐까들 갑옷이 좀 돋보여서 그렇지 잘 보면 이 양반도 유두돌출갑옷이다. 단지 갑옷의 문양이 피부가 벗겨진 근육의 형상이라서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다. 이 양반 외에도 데스 컴퍼니의 인도자인 아스토라스도 거의 똑같은 유두 돌출 갑옷을 입고 있다.
4. 기타
- 제임스 스왈로우가 맡은 2000년대 초중반의 소설에서는 카오스의 영향으로 정줄을 놓다가 주인공에게 수정당하고 정신 차리는 모습이 나온다. 이 때의 전투신은 제임스 스월로우답게 잘 썼지만, 다 죽어가는데도 벗어나지 못하는 유전병인 블랙 레이지도 극복하고 데몬 프린스의 사탕발림에도 거꾸로 중지를 날리고 워프로 쫓아버린 양반이 '영향 좀 받은 거 가지고' 폭주하는 상황 자체가 메피스톤과는 안 어울린다고 보는 게 대세인지라 상당수의 블엔 팬들은 나의 메피스톤 님이 이러실 리 없다능!을 외치면서 제임스 스월로우가 쓴 블러드 엔젤 소설은 까야 제맛이라고 말한다. 그 뒤 2000년대 후반부터 나오고 있는 블러드 엔젤 소설에서는 일관되게 차갑고 냉정한 모습을 보인다.
- 8판에서 그 역시 프라이머리스 시술을 받았음이 밝혀졌다. 블랙 레이지로 대표되는 블러드 엔젤 계열 마린들의 어두운 면의 아바타로서 거듭나 이제는 마린이 아닌 무언가가 되어가고 있으며, 전투를 벌일때 스탠드 비슷한 검은 형상이 나타나 메피스톤의 행동을 따라하는 등 생귀노르와 같은 초월적인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 위의 소개 항목에서 설명했듯이 메피스톤은 '황제 폐하의 그레이터 데몬'이란 별명이 있는데, 여러 묘사를 보면 ' 생귀니우스의 초즌'에 가깝다. 아직 살아있는 인간이며, 죽어도 총애해주는 존재가 소생시켜주고, 점점 인간에서 멀어진 존재가 되어가는 등. 황제 폐하의 그레이터 데몬은 메피스톤보다는 성 셀레스틴에 더 들어맞는 표현. [6]
[1]
리빙 세인트
성 셀레스틴 또한 이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2]
데스 컴퍼니의 채플린인 레마르테스도 이와 비슷한 경우이긴 하지만 레마르테스는 블랙 레이지에 걸렸음에도 강한 의지로 자신의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즉 완전하게 극복한게 아니라는 것. 현재까지 알려진 블랙 레이지를 극복해낸 인물은 이 양반이 유일하다.
[3]
벨리사리우스 카울이 직접 루비콘 시술의 성공률은 50%도 안된다고 했을 만큼 위험한 시술인데다 최초로 이를 받았던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
마니우스 칼가 역시 시술 중 일시적으로 사망하자 수뇌부가 경악을 했을 정도로 위험한 시술이다. 게다가 단테는 챕터 마스터 이상의 로드 커맨더이자 임페리얼 니힐루스를 맡게 된 섭정이라 그가 덜컥 죽어버리면 임페리얼 니힐루스의 구심점이 사라지고 또한 칼가보다 노쇠해 실패 확률이 높아 급구 반대할만도 했다.
[4]
어떻게 서비터가 쩔쩔맬 수 있냐면, 이 서비터는 카울이 직접 만든 서비터였는데 '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기계적이고 기계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인간적이었다'고 서술된다.
[5]
Codex Supplement: Blood Angels, 9th Ed., p.66
[6]
그런데, 평범한 셀레스틴도 인간이었다가 워프의 존재가 된 것을 보면 데몬 프린스에 가깝다. 비슷하게
생귀노르도 생귀니어스의 데몬 프린스에 해당한다.
[7]
둠브리드가 봉인되었던 조각상을 보고 '이 조각상은 카오스에 오염된게 분명하다'며 파괴한 결과, 그 안에 봉인되었던 둠브리드가 오히려 깨어났다.
블러드 레이븐의
가브리엘 안젤로스가 말레딕툼의 봉인을 부숴서 위협을 없애려다가 오히려 망쳐놓은 것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