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6 11:55:57

머큐리 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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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프라이즈
파일:MP22_Logo_RGB.png
국가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주최 영국 레코드 산업협회 (BPI)
첫 시상 1992년 9월 9일 ([age(1992-09-19)]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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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대 수상자 목록3. 여담4.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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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2년에 시작한 영국의 음악 시상식. 매년 그 해 영국, 아일랜드에서 발매한 최고의 앨범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사실 한 해 단위라고 하기는 뭣한게 보통 7월에 후보를 발표하고 9~10월 경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영국의 레코드 회사들의 조합인 British Phonographic Industry (BPI)에서 브릿 어워드의 대안으로서 처음 만들었으며 상의 이름은 당연히 프레디 머큐리에서 따온 것 같지만 의외로 이 상의 첫 스폰서였던 영국의 통신사인 Mercury Communication에서 따 왔다. 이후 스폰서가 몇 차례 바뀌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현대자동차그룹이 스폰서를 맡았다.

이 상의 후보로 오르는 조건은 영국, 아일랜드 국적의 아티스트이거나, 그룹 멤버의 절반 이상이 영국, 아일랜드 국적을 가진 인물이어야 가능하다. 이 조건을 만족하여 앨범 심사를 제출하면 여기에서 12개의 앨범을 추려 후보로 발표하며, 시상식 당일날에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기본적으로 머큐리 프라이즈가 브릿 어워드보다 권위가 더 높게 평가 되는데, 그 이유는 그래미 어워드의 영국 버전으로서 기획된 브릿 어워드와는 다르게, 이 상은 오직 '올해의 앨범'이라는 단 한 부분만 시상한다. 심지어 상당히 팝적인 수상 기준을 가지고 있는 브릿 어워드와 달리 머큐리는 상업적 성공과 인기 등의 대중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앨범의 음악성 하나만 고려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올해의 음반 딱 1개만 시상하는 한국대중음악상[1]인 것.

때문에 음악적으로도 매우 신선하면서 어느 정도 인기도 있는 뮤지션, 혹은 좋은 의미로 정말 예상치도 못한 뮤지션에게 상이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주로 오버와 인디의 중간에 걸쳐 있는 뮤지션이나 음악적으로 고평가를 받은 신인 등의 뮤지션들이 상을 받는 편이다. 사실 수상작이 아니더라도 후보로 오르는 12개의 앨범들은 그 해 영국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앨범들이기 때문에 후보로 오른 것만으로도 최고의 음악성을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머큐리 프라이즈의 권위는 브릿 어워드보다 높은 편이며, 실제로 이 상을 받은 뮤지션들은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편이고, 실제로도 포텐이 막 터지기 시작한 뮤지션들이 받는 경우가 많아 이 상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성공한 사례가 많다.

다만 이 상 역시 비판이 존재하여 데이먼 알반이나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의 케빈 쉴즈 같은 사람들은 이 상이 작품성을 따진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까기도 한다. 실제로 해당 시점에서 음악적으로 대세인 앨범이 상을 받는 경향이 있어 강세를 띄는 장르들이 있고, 이걸 또 아는지, 아니면 브릿 어워드와의 차별화를 고려해서인지 의도적으로 그 장르들을 배제하다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2] 너무 신선함만을 고려하여 무리하게 상을 주었는데 상을 받은 뮤지션이 이후 별볼일 없는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머큐리의 저주'도 존재할 정도. 따라서 이 상을 통해 좋은 앨범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수상작만이 아니라 후보작 전체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2. 역대 수상자 목록

연도 앨범 뮤지션
1992 Screamadelica 프라이멀 스크림
1993 Suede 스웨이드
1994 Elegant Slumming M People
1995 Dummy 포티스헤드
1996 Different Class 펄프
1997 New Forms 로니 사이즈 & 레프라젠트
1998 Bring It On Gomez
1999 OK Talvin Singh
2000 The Hour of Bewilderbeast Badly Drawn Boy
2001 Stories from the City, Stories from the Sea PJ 하비[3]
2002 A Little Deeper Ms. Dynamite
2003 Boy in da Corner 디지 라스칼(Dizzee Rascal)
2004 Franz Ferdinand 프란츠 퍼디난드
2005 I Am a Bird Now Antony and the Johnsons
2006 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4] 악틱 몽키즈
2007 Myths of the Near Future Klaxons
2008 The Seldom Seen Kid 엘보우
2009 Speech Therapy Speech Debelle
2010 XX The xx
2011 Let England Shake PJ 하비
2012 An Awesome Wave Alt-J
2013 Overgrown 제임스 블레이크
2014 Dead 영 파더스
2015 At Least For Now Benjamin Clementine
2016 Konnichiwa 스켑타(Skepta)
2017 Process Sampha
2018 Visions of a Life Wolf Alice
2019 Psychodrama[5] Dave
2020 Kiwanuka Michael Kiwanuka
2021 Collapsed In Sunbeams Arlo Parks
2022 Sometimes I Might Be Introvert Little Simz

3. 여담

  • 라디오헤드는 이 머큐리 프라이즈에 5번이나 후보에 오르면서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가지고 있으나, 정작 단 한번도 수상하지 못한 씁쓸한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로라 말링 역시 4번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아직 수상은 한번도 하지 못했다.

4. 관련 틀



[1] 대신 한국대중음악상은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통해 대중적으로도 성공한 뮤지션들도 고려를 하지만 여기는 앨범상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이보다도 더 까다로워진다. [2] 블러, 버브 등이 한창 잘 나갈 때 이러한 선별 기준의 희생양이 되었다. [3] 유일한 2회 수상자 [4] 머큐리 프라이즈, 브릿 어워드 최우수 앨범상을 둘 다 수상한 앨범 [5] 악틱 몽키즈에 이어 머큐리 프라이즈, 브릿 어워드 최우수 앨범상을 둘 다 수상한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