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4 10:44:43

마지막 보이스카웃

토니 스콧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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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마지막 보이스카웃 (1991)
The Last Boy Scout
파일:마지막보이스카웃 한국판포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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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액션, 코미디, 범죄, 스릴러
감독 토니 스콧
각본 셰인 블랙
원안 셰인 블랙
그렉 힉스
제작 조엘 실버
스티브 페리
카르민 조조라
마이클 레비
출연 브루스 윌리스
데이먼 웨이언스
첼시 필드
노블 윌링햄
테일러 네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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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해리스
할리 베리
브루스 맥길
킴 코티스
첼시 로스
조 산토스
클래런스 펠더
토니 롱고
프랭크 콜리슨
모리스 체스트넛
존 세나티엠포
마이클 파파존
제임스 갠돌피니
촬영 워드 러셀
편집 스튜어트 베이어드
마크 헬프리히
마크 골드블랫
음악 마이클 케이먼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게펜 픽처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실버 픽처스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1년 12월 1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1년 12월 24일
화면비 2.35 : 1
상영 시간 105분
제작비 4,3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14,509,925 ( 1992년 1월 30일)
북미 박스오피스 $59,500,000
대한민국 총 관객수 57만명 (서울)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Restricted
공식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소개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흥행7. 이야깃거리8. 국내 방영
8.1. KBS (1995년 3월 4일)8.2. MBC (1997년 4월 12일)8.3. SBS (2006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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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They are two fallen heroes up against the gambling syndicate in pro sports.

Everyone had counted them out. But they are about to get back in the game.

The goal is to survive.

The Last Boy Scout. 1991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하드보일드 영화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이다.

감독은 토니 스콧. 주연은 브루스 윌리스, 데이먼 웨이언스.[1] 배급은 워너 브라더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주인공 조 할렌벡(Joe Hallenbeck)은 왕년엔 대통령도 구해낸 보디가드였으나[2], 상원 의원을 두들겨 패버린 후에[3] 인생이 나락으로 굴러떨어졌다.[4] 마누라는 친구랑 바람 피우고 사춘기[5] 딸에게도 대놓고 무시당하며 사립 탐정으로 입에 풀칠하고 있다. 이후 과거 유명 쿼터백이었다가 약물 문제로 퇴출된[6] 지미(Jimmy Dix)의 애인의 경호를 맡게 되는데 지미의 애인이 총격을 당해 살해당하고, 심지어 조에게 일을 맡긴 매튜마저 조를 노린 폭탄 테러로 사망한다. 사건의 배후에 엄청난 세력이 있음을 직감한 조는 애인의 복수를 하겠다고 날뛰는 지미와 함께 조금씩 진상에 접근하는데.....

4. 등장인물

  • 데이먼 웨이언스 - 제임스 알렉산더 "지미" 딕스 역
  • 첼시 필드 - 사라 핼렌벡 역
  • 노블 윌링햄 - 셀던 "쉘리" 마콘 역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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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스탤리온의 미식축구 경기가 생중계로 진행 되고 있다. 축구팀의 러닝백 빌리 콜은 마일로라는 이름의 의문의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게임에서 이기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빌리는 죽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콜은 PCP를 섭취하고, 약물로 인한 분노와 생명의 위협으로 인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경기장에 총을 들고 나와 상대 선수 3명을 쏴버리고 엔드존에 도달한 뒤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자살한다.[7]

한편, 한때 국가적 영웅이었던 불명예스럽게 은퇴한 전직 시크릿 서비스 요원인 조 할렌벡은 그의 아내 사라가 조의 사업 파트너인 마이크 매튜스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마이크는 조에게 한대 쳐맞은 뒤 조에게 코리라는 스트리퍼의 경호원 역할을 맡도록 임무를 부여한다. 그러나 바로 다음에 마이크는 조의 집 밖에서 자동차 폭탄에 의해 폭사한다.

조는 코리의 남자친구이자, 도박 혐의와 마약 남용 혐의로 리그에서 제명된 전 스탤리온 쿼터백 지미 딕스와 만난다. 조와 지미 사이의 말다툼이 일어나고, 짜증이 난 지미는 공연을 하는 코리를 무대에서 데려간다. 조는 밖에서 기다리는데, 한 히트맨에 의해 녹아웃된다. 지미와 코리는 각자의 차를 타고 술집을 떠나고, 조는 자신을 죽이려 하는 히트맨을 제압한다. 누군가 코리의 차를 들이박고, 코리가 차에서 내리는데, 뒷차에서 내린 킬러들에 의해 총을 맞고 살해된다. 지미는 꼼짝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지만, 조에 의해 구조된다.

코리의 집으로 간 지미와 조는 스포츠 도박에 대한 의회 조사를 이끌고 있는 캘빈 베이너드 상원의원과 스탤리온 팀의 구단주 셸리 마콘 두 사람 사이의 녹음된 전화 통화를 발견한다. 조의 자동차에서 지미는 코리가 지미를 팀에 복귀시키기 위해 마콘을 상대로 테이프를 사용하려 했다는 것을 깨닫지만, 이와중에 조의 차는 고물이라서 테이프가 씹혀 사용 불가능하게 고장나버린다.[8] 지미는 코리의 차를 타고 갈려 하지만, 조는 코리의 차가 두 대라는 것을 깨닫고 지미가 차의 시동을 걸지 못하게 한다. 조의 예상대로 차에는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고, 폭탄을 가져가서 자신의 차에 넣으려고 하는데 마콘의 킬러들이 조와 지미에게 온다. 킬러들은 조를 포위한다. 킬러들은 서류 봉투의 행방을 묻고, 조는 킬러들에게 트렁크를 열라고 한다. 조는 열쇠를 던져버리고, 트렁크를 열기 위해 총으로 쏜 킬러들은 폭사당한다. 조와 지미는 살아남았지만, 폭발로 인해 테이프도 같이 사라져버렸다.

조는 지미에게 자신이 시크릿 서비스에 있을 때 베이나드 상원의원이 호텔 방에서 여성을 고문하는 것을 목격하고, 상원의원을 폭행했다고 말한다. 베이나드는 사건 은폐를 위해 조를 시크릿 서비스에서 해고하는 것으로 보복했다. 지미는 조의 집에서 딸 대리언을 만난다.[9] 화장실에서 약물 복용을 하려는 지미를 조가 발견하자, 지미에게 주먹을 한 방 날린 뒤 쫓아낸다.[10] 지미가 떠나려고 하자, 대리언은 조가 지미의 팬이었고 리그에서 제명된 이후로 다른 경기를 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아빠가 지미를 영웅처럼 생각했다는 말과 함께 미식축구 트레이드 카드에 싸인을 해달라고 한다. 지미는 대리언에게 "마지막 보이스카우트의 딸에게"라는 싸인을 해준다.[11]

마이크와 사라의 불륜을 알게 된 경찰은 조가 마이크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체포하기 위해 움직인다. 마콘의 최고 부하인 마일로가 조를 납치하고, 조의 권총을 이용해 조의 집에 찾아온 맥코스키 형사를 살해한다. 마콘은 조에게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하기 위해 상원의원들을 매수해 왔지만, 베이나드는 오히려 600만 달러나 더 달라면서 뇌물을 돌려보냈다고 했는데 안 그러면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적반하장스러운 태도를 보인다. 조와 베이너드의 과거를 알고 있는 마콘은 상원의원을 죽이고 조에게 살인죄를 씌우는 것이 더 편하게 먹힐 것이라고 말한다. 지미와 대리언은 차를 타고 베이나드 상원의원을 미행하고, 조는 숲이 우거진 지역으로 끌려가 돈이 가득 든 서류가방을 베이너드의 경호원들에게 건네준다. 마일로가 주의를 끄는 사이, 마콘의 부하들은 폭탄이 들어있는 서류가방과 비밀리에 그것을 바꿔치기를 한다. 조는 지미와 대리언에 의해 구출되고, 세 사람은 도망친다. 자동차 추격전이 벌어지고, 지미의 차는 나무에 박아서 부서지고, 마일로의 차량은 결국 어느 부자의 집 수영장으로 빠진다. 수영장으로 가서 서류 가방을 획득하는 조는 지미와 함께 집주인의 BMW 750iL 차량을 타고 경기장으로 향한다. 대리언은 집주인과 함께 기다리면서 집주인은 경찰에게 조가 경기장으로 가고 있다는 연락을 하지만, 어떻게 살아남은 마일로는 집주인을 죽이고 대리언을 납치한다.

BMW를 타고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조와 지미는 베이나드 의원의 리무진을 재빠르게 뒤쫒고, 출구 쪽으로 빠진 리무진에게 총격을 가한다. 결국 타이어가 펑크 나면서 리무진이 전복되고, 나머지 요원들을 사살한 조는 바꿔치기당한 폭탄가방도 챙긴다. 그리고 마일로는 조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대리언과 같이 경기장으로 가는 중이며, 계획을 방해하면 대리언을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한다. 조는 리무진의 산탄총과 폭발형 슈레더 특수탄, 방탄조끼를 챙긴다.

대리언을 구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향하던 조와 지미는 경기장에 도착한다. 마콘의 사무실에 들어오는 두 사람. 마콘은 이야기를 하면서 총을 꺼내 지미의 손에 총을 쏜다. 마일로가 베이나드를 저격할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조. 마콘은 두 사람을 죽이려고 하지만, 600만 달러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베이나드 관련 통화 녹음을 갖고 있다는 말로 마콘을 망설이게 한다.[12] 지미는 주의를 돌리기 위해 조와 싸우고, 가방 열쇠는 나한테 있다고 한다. 지미는 열쇠를 가장한 슈레더탄을 화로 쪽으로 던진다. 터져버릴 열쇠라 아무도 못 가진다고 말하는 지미. 마콘은 빨리 꺼내라고 하고, 지미는 터지는 열쇠라고 조에게 한 번 더 말한다. 지미의 뜻을 알아낸 조는 대리언에게 엎드리라고 하고, 결국 화로에 있던 마콘의 부하들 몇 명이 폭발에 휩싸인다. 혼란을 틈타 조와 지미는 바닥에 떨어진 산탄총을 집어 마콘의 부하들을 사살하고, 마콘은 도망친다. 빠져나오는 조, 지미, 대리언. 조는 지미한테 상원의원의 주의를 끌라고 하고, 조는 조명탑에 있는 마일로를 뒤쫓는다. 말을 타며 경기장에 나타난 지미는 전 동료에게 공을 내놓으라고 한 후, 베이너드를 향해 던진다. 쿼터백은 쿼터백이어서 정확하게 베이나드를 직격하지만, 이로 인해 마일로의 사격이 빗나가버리며 저격은 실패로 돌아간다. 경찰 헬기가 나타나 마일로에게 총을 버리라고 하지만, 오히려 마일로는 헬기 안에 있던 경찰을 쏴버린다. 조는 마일로의 저격총 가방을 멀리 던져버리고, 둘의 싸움이 시작된다.[13] 결국 조가 우위를 점하고, 마일로는 경찰특공대의 총사례를 맞고 추락한다. 하필 마일로는 헬리콥터의 움직이는 프로펠러에 떨어지고 마일로의 시체는 끔찍하게 찢겨진다. 조는 춤을 추고[14], 관객들과 경찰특공대원들은 환호한다. 대리언과 경기장 밖으로 나오는 조. 이와중에 상원의원은 조가 자신한테 협박전화를 했다며 체포하라고 하고, 조는 상원의원을 패버린다.[15] 경기장으로 차를 타고 온 조의 아내 사라는 미안하다고 한다. 경찰반장이 조에게 와서 돈가방의 행방을 묻는다. 차량의 뒤쪽에 있다는 조. 반장은 트렁크를 열어 돈가방인 것을 알고 회수한다. 지미는 마콘이 돈가방이 아닌 다른 가방을 가져갔다면서 웃는다. 가방을 가지고 탈출한 마콘은 자신의 집에서 가방을 열자 폭발로 인해 폭사한다. 폭발의 현장을 본 조와 지미는 그걸 보며 웃는다. 다음날, 조와 사라는 행복한 부부 생활을 다시 시작하자고 하면서 한가지씩 고쳐나가자고 한다. 조는 지미에게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말하고, 지미는 파트너가 되기로 결심한다.

6. 흥행

제작비 4300만 달러로 전세계에서 1억 14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성공했다. 한국에서도 당시 서울 관객 57만으로 꽤 성공했다.

7. 이야깃거리

다이하드와 마찬가지로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형사물. 형사가 아니라 탐정이지만.

브루스 윌리스의 조는 히트작 다이하드에서의 존 맥클레인과 비슷한 캐릭터지만, 좀 더 까칠하고 성질 더러운 사립 탐정을 연기한다. 싸움은 오천배 더 잘한다. 성인 등급 영화로 전체적인 수위도 조금 있는 편이라 다이하드 시리즈 저리가라 할 정도로 주인공이 고생을 한다. 악당들에게 붙잡힌 상태에서도 표정 하나 안 변하고 담배를 달라고 하거나, 담배를 건내주는 악당이 불을 붙여주는 척 하며 주먹질을 하자 '또 한번 건드리면 죽는다' 경고하더니 악당이 또 때리자 진짜 한방에[16] 주먹으로 인중을 때려 죽였다.[17] 게다가 도입부에서 전 미식축구 선수의 주먹을 맨손으로 받아 힘으로 제압까지... 또한 평상시에도 파트너 지미와 걸출한 입담을 주고받고 위기상황에서도 오히려 넉살 좋게 농담을 건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이 하드 4.0에서 화제가 된 badass 아버지 윌리스보다 한술 더뜨는 성질 더러운 딸 캐릭터를 볼 수 있다. 13살 딸의 찰진 욕설이 일품. 게다가 총든 악당들이 득실거리는 한복판에 아빠를 돕기 위해 인형 하나 들고가 말 거는 깡다구까지(...)[18][19][20]

여담이지만 지미의 여자친구로 나오는 댄서는 당시 거의 무명이었던 할리 베리이다. 다만 극중 초반에 사망하고 그나마 나오는 분량도 배경이 어두워 알아차리기는 어렵다.[21][22] 더불어 맥가이버에서 맥가이버 친구 잭 돌튼으로 비중있게 나온 배우 브루스 맥길이 여기서 브루스 윌리스 친구로 나와 마누라랑 바람피우다 배를 처맞은 후 자동차 폭발사고로 죽는 조연으로 나온다.[23] 그래서 맥가이버에서 그를 기억하고 알아본 이들은 황당해했다는 후문.

하드 보일드 탐정물과 버디 무비를 합친 영화이며, 현실은 시궁창인 소재를 다수 다룬다. 초반부터 미식 축구 선수가 도박을 위해 무조건 이기라는 구단주의 협박에 못이기고 약물을 써가며 경기에 임한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경기 도중에 피를 토하고 이 상태로는 돌연사하던지 아니면 사회적 매장만 남은 걸 알아서인지 갑자기 숨겨둔 권총으로 다른 선수들을 쏴버리고 경찰이 나오자 "이 세상은 썩었어!"[24]라고 외치며 자살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밖에도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위해 높으신 분과 뒷거래 오가고, 이 사실이 새어나가자 입막음을 위해서 태연히 살인을 사주하는등 여러모로 씁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25]

또한 백인 구단주가 주로 흑인인 선수들의 FA 요구를 "줘도 줘도 분수를 모르는 자식들"이라고 표현하는 걸 보면 미식축구를 비롯한 미국 프로스포츠에서의 노사관계에 있어서 플레이어들이 가끔 이야기하는 "농장식 사고방식"[26]도 볼 수 있다. 동시에, FA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늘 존재하는 구단 및 구단주와 선수 간의 몸값 견해 차이 역시 어느 정도 볼 수 있다.

토니 스콧 작품답게 킬링 타임 무비로, 상당한 재미를 보장한다. 터프하면서도 유머러스한 1990년대 액션 영화 주인공의 연기가 돋보인다. 브루스 윌리스의 냉소적인 입담이 빛나는 영화. 셰인 블랙 각본 특유의 메인 캐릭터 두 명이 주고 받는 식의 대화도 일품이다.

특이하게도 각본과 관련해 스토리가 있는데, 리썰 웨폰으로 스타덤에 오른 각본가 셰인 블랙이 리썰 웨폰 2 제작 과정에 스튜디오와의 마찰이 너무 심해지자 때려치고 2년 동안 쉬다가 만든 각본이 이 작품이다. 블랙은 처음에 20세기 폭스로 각본을 보냈다고 한다. 폭스는 85만달러를 제의했지만, 블랙 본인이 거절했다. 이후 다른 영화사에서 100만 달러 이상을 부르기 시작하는데, 그날 저녁에 워너브라더스-게펜 픽처스가 125만 달러를 제의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자, 캐롤코 픽처스- 트라이스타 픽처스가 160만 달러를 제의했다고 한다. 그리고 워너-게펜 픽처스는 175만 달러를 제의했고, 20세기 폭스도 175만 달러를 제의하자, 급기야 캐롤코-트라이스타 픽처스 측은 225만 달러까지 제의를 했다. 그러자 워너-게펜 측은 조엘 실버를 대동해서, 쉐인 블랙과 협상에 나서는데, 쉐인은 실버에게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나리오를 구입하는 것에 대한 조건을 걸었다. 그건 실버가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스타 배우와 가장 어울리는 감독으로, 가능한 빨리 영화화시켜달란 것이었다. 실버가 약속하자, 쉐인 블랙은 175만 달러에 게펜-워너-실버와 계약을 맺었다. 175만 달러라는 무시무시한 금액에 팔리면서 블랙을 다시 유명 각본가의 자리로 올려줬고, 이후 블랙은 라스트 액션 히어로 롱 키스 굿나잇 등의 각본을 엄청난 금액에 파는 데 성공했다.

조엘 실버 브루스 윌리스가 함께 작업한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허드슨 호크가 흥행에 참패하고, 하필 시기가 마지막 보이스카웃의 촬영이 막바지였는데, 촬영장에서 두 사람 사이에 냉랭한 분위기가 흘렀다고 한다. 그나마 이 작품은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영화 제작은 윌리스와 실버의 직업적인 관계에 큰 타격을 입혔다. 실버의 폭스 퇴출과 더불어 조엘 실버가 더 이상 다이하드 영화 제작에 관여하지 않은 이유다.

제임스 갠돌피니는 악당들의 부하들 중 한명으로 나온다.[27] 리볼버를 사용하는 인물. 이 작품에 출연한 제임스 갠돌피니는 이후 토니 스콧 감독의 트루 로맨스, 크림슨 타이드, 펠햄 123에 출연하게 된다.

토니 스콧은 제작자 조엘 실버와 함께 일하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스콧은 다음 영화 트루 로맨스에서 영화 제작자이자 코카인을 복용하는 리 도노위츠 캐릭터를 실버를 모티브로 해서, 실버가 그랬던 것처럼 보이고 행동하도록 했다.

촬영은 1991년 3월 11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되었다. 영화는 제작에 어려움이 많았다. 조엘 실버, 브루스 윌리스, 토니 스콧 사이에 갈등과 논쟁이 불붙었다. 윌리스와 데이먼 웨이언스는 영화에서 파트너로 출연했지만, 서로 함께 일하는 것을 싫어했다. 마일로 역을 맡은 테일러 네그론은 실버를 제작의 모든 면에서 매우 직접적인 사람으로 묘사했다.

이 영화는 초기 편집본이 NC-17 등급을 받았다. 워너 브라더스는 스튜어트 베이어드를 데려와 영화를 대대적으로 재편집했다. 주로 폭력적인 장면들은 재편집을 했고, R등급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외에 삭제된 장면들은 예고편에서 확인 할 수 있는데 조와 지미가 조의 집으로 운전할 때 다른 샷/각도로 촬영된 대화씬, 대리언, 조, 지미가 탈출할 때 다른 각도로 촬영된 장면들, 그리고 지미와 코리와의 섹스 씬이 삭제되었다.

영화음악을 담당한 마이클 케이먼은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싫어했다고 한다. 이 작품의 음악을 담당한 유일한 이유는 브루스 윌리스와 조엘 실버와의 개인적인 우정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셰인 블랙과 토니 스콧은 초기 각본이 지금의 결과물보다 낫다고 이야기했다.

셰인 블랙의 원래 각본은 현 결과물과 매우 달랐다. 더 어두운 톤과 더 많은 폭력적인 장면들을 가지고 있었고, 후반부 전체가 완전히 달랐다. 줄거리와 등장인물들과의 많은 차이점 외에도, 블랙의 대본은 두 명의 주요 악당 마일로와 셸리 마콘에 더 집중했다. 예를 들어, 마일로는 현 영화보다 더 끔찍한 악당이었다. 마콘의 충실한 부하이자 킬러일 뿐만 아니라, 마콘의 부하들이 매우 폭력적인 방법으로 납치된 여성들을 죽이는 스너프 영화의 감독이라는 직업을 가졌었다. 자신의 부하들과 베이너드의 부하들이 만나는 장소 근처에서 우연히 나타난 가족들 모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도 있었다. 변경된 다른 부분들은 다음과 같은데 마일로로부터 도망치려는 조와 지미, 그리고 그의 부하들이 보트와 헬리콥터가 서로를 추격하는 장면, 조의 집에서 조와 마콘의 부하들 사이의 총격전과 싸우는 장면, 조가 살인 후에 마콘의 저택에 몰래 들어오는 또 다른 총격 장면. 몇몇 경비원들과 마일로가 전기톱으로 조의 아내 사라를 살해하려고 하자 조와 지미가 구해주는 이야기와, 조와 마일로의 마지막 대결은 조의 사무실 밖에서 일어난다. 마일로가 조를 쏘려고 하자 사라는 조의 권총으로 마일로를 쏴버리는 이야기도 있었다.

토니 스콧은 그레이스 존스가 코리 역을 해주 원했지만 제작자들은 반대했고 대신 할리 베리가 캐스팅되었다.

존 맥티어넌 감독에게 연출직 제의를 했지만, 맥티어넌 본인이 거절했다.

8. 국내 방영

본래 1994년 10월 23일에 KBS1 명화극장에서 방영 예정이었으나, 성수대교 붕괴사고의 여파로, 다른 영화로 대체 편성되었다가 KBS2 토요명화에서 1995년 3월 4일에 첫방영했다. 이후 1999년 3월 13일에 토요명화로 재방. 14년 후인 2013년 9월 6일에 KBS1 명화극장에서 삼방영했다.

MBC에서도 1997년 4월 12일에 재더빙해서 방영, 이후 11월 11일에 재방.

이후 SBS에서도 2006년 11월 18일에 재더빙하여 방영하였다.

여담이지만 KBS 명화극장에서 삼방영했을때 15세 등급으로 방영했다. 그래서 그런지 폭력적인 장면이나 선정적인 장면들은 거의 편집됐다. 수위높은 자잘한 대사들도 당연히 편집되었다.[28] 번역이나 편집 등의 퀄리티에서는 SBS판이 더 평이 좋은 편이다. SBS판에서는 지상파임에도 불구하고 개자식, 개뿔, 열라 같은 비속어들이 나왔다.[29] 그 덕에 이정구의 찰진 욕설 연기를 듣을 수 있다. 또한 이정구는 브루스 윌리스 전담 성우라서 그런지 3개 방송사에서 모두 출연했다.

8.1. KBS (1995년 3월 4일)

8.2. MBC (1997년 4월 12일)

8.3. SBS (2006년 11월 18일)



[1] 무서운 영화 1, 2를 감독한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의 동생 [2] 사선에서처럼 말그대로 대통령을 위해 총알을 대신 맞는 장면이 나온다. [3] 콜걸을 강제로 묶어놓고 채찍질을 하고 있었다. 둘이 좋아서 한다면 문제가 없으나 여자는 죽어라 비명지르고 고통스러워했다. 냅따 얼굴을 주먹으로 까서 이를 네개 부러뜨렸다고... [4] 사실 상원의원이 하고 있던 짓거리를 발설했으면 오히려 의원쪽이 매장당했을 일이다. 공인 전문 보디가드로서의 직업의식으로 함구한 듯하다. 근데 그런 것 치고는 해고되고 나서 하는 짓이 영 찌질하다. 어처구니없게도 이 상원의원은 또 나와서 조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럼에도 은혜도 모르고 조를 두고 왜 이 인간이 왔느냐는 말을 하다가 또 조에게 처맞는다. [5] 학교에서 사탄 클로스라고 하여 사람 모가지를 자르는 산타클로스를 그렸다. 당연하지만 담임 선생이 부모 좀 학교에 들르라고 통보했다. [6] 처음에는 진통제를 썼다가 차츰 마약에 손을 대면서 망가졌다. 조는 과거 지미의 광팬이었기에 이렇게 타락해버린 지미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겼다. [7] 경기장은 비어있으며, 사이드라인 기자가 LA 구단주에게 "영웅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겁니까?"라고 압박하며 질문하는 등, 리그 전체가 매우 안 좋은 상황인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8] 지미는 코리가 자신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이 테이프를 통해 리그로 복귀 가능하게 해주는 거였다는 것을 깨닫고 매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9] 대리언이 TV로 영화를 보고 있는데 리썰 웨폰을 보고 있다. [10] 여기서 지미는 간략하게 자신이 리그에서 제명된 이야기를 한다. 무릎부상을 당하고 데메롤이라는 진통제를 먹었다가 거기에 중독되었고, 나중엔 코딘 등의 강력한 약물까지 하는 동시에 프로 스포츠계에서는 절대 금물인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댄 것. 또한, 당시에는 유일하게 미식축구에만 존재했던 부상자 명단(injury list)이 있는 유일한 이유는 스포츠 도박사들이 돈 안 뜯기게 하려는 용이라고 날선 비판을 한다. [11] 덤으로 씩 웃으면서 "네 아버지는 원래 영웅한테 주먹을 갈기냐?"라고 묻는다. [12] 마콘은 조에게 "그래서 그걸 경찰한테 주려고?"하면서 씩 웃지만, 조는 "아니. 마피아한테 줄거야."라는 말로 마콘을 당황시킨다. 불법 도박 활동의 주 수혜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면... [13] 조가 가방을 버리는 장면을 보면 뒤에 경찰특공대들이 올라와 조와 마일로 쪽으로 충을 겨누는 모습이 나온다. [14] 조는 지미와 함께 베이나드의 리무진을 추격하는 중에 "이 빌어먹을 사건 해결한다면 춤이라도 추겠다"라고 드립을 쳤는데, 그 드립을 진짜로 수행해버렸다. 벙찌는 경찰들은 덤. [15] 오프닝에서 마이크 보고 머리야 배야? 라고 했는데, 상원의원이 하찮다는듯이 뭐라고? 라고 해서 조는 상원의원의 배를 때리고 머리를 쳐버린다. [16] 이 장면은 한국 영화 싸움의 기술에서 그대로 따다 썼다. 담배가 사우나 소금으로 바뀌었을 뿐. [17] 인중은 급소중 하나이다. [18] 자세히 설명하면 악당들이 조와 지미를 숲속에서 처리하려는 찰나 지나가던 순진한 소녀 행세(...)를 하면서 조에게 자기 인형과 인사하라며 건네주자 브루스 윌리스답게 즈질 입담을 늘어놔 악당들마저 낄낄거리게 만든 찰나, 딸내미가 인형 안에 숨겨놨던 권총으로 적들을 쏴죽이며 도망친다. 여러모로 명장면(...) [19] 참고로 작중 조의 가족은 그야말로 콩가루 집안인데 부부 사이야 말 안 해도 보이고(아내는 창녀라고 욕이라도 해달라며 남편에 대한 울분과 애증을 드러내나 조는 그런 말도 안 해주며 냉랭했다. 결말 부분에서야 그렇게 말해주면서 화해하게 되지만.), 딸에 경우 13살인데 이미 화장을 하고 다니는지라 밤에 딸과 오랜만에 만났던 조는 강도로 오해하고 하마터면 쏠 수 있었던 헤프닝이 있었다고 언급된다. [20] 다만 그렇다고 아주 원수지간은 아니라 아내도 폭발사고로 남편이 죽은 줄 알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결말에선 아내를 용서한 조와 화해를 하고 재결합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딸도 입은 거칠지만 아빠를 진심으로 도우려고 하고, 조도 딸이 납치당하자 목숨을 걸고 구하려고 하는 등 표현은 거칠어도 가족으로써의 정은 남아 있었다. [21] 할리 배리가 무명 시절에 브루스 윌리스가 자기 가슴만 쳐다보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했는데 바로 이 영화 촬영중 이야기인듯. [22] 여기서도 할리 베리의 미모를 찬양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브루스 맥길의 캐릭터가 말하기를 코리(베리의 극중 이름)는 손가락 세 개를 잘라도 품을 가치가 있다는 식으로 말한다. [23] 당시 아내는 조가 아침에 갑자기 찾아오자 한참 시간이 걸린 뒤 가운만 입고 나와 왜 오래 걸렸냐는 추궁을 하자 씻다가 급히 나와 그랬다고 둘러대지만 아내의 머리가 전혀 젖어있지 않은 점과 변기 커버가 올려져 있는 점 등을 통해서 거짓말임을 추리해 불륜을 알아차린다. 더불어 아직 불륜을 저지른 친구가 집안에 숨어 있는 것도 알고는 옷장에 총을 겨눈 채 셋을 셀테니 나오라고 협박한다. 내가 삼류라지만 엄연히 탐정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백미. 옷장에서 나와 겁에 질려 변명을 하는 친구의 모습도 볼만하다. [24] 원 대사는 "Ain't life a bitch?"로, "삶이란 거 참 좆같구만" 정도로 직역 가능하다. [25] 그리고 2020년대에 들어서 합법적인 스포츠 도박 사이트들이 NFL을 비롯한 프로 스포츠 리그 스폰서 관계가 된 것을 생각하면, 꽤나 앞날을 예견한 영화라고 볼 수도 있다. [26] Plantation mentality. Plantation은 과거 미국 남부에서의 목화농장을 뜻하며, 주로 흑인 노예들이 뼈빠지게 일했던 장소다. 즉 구단주들은 선수들을 자신을 위해 일하는 노예처럼 본다는 걸 돌려서 뜻하는 표현. [27] 크레딧에 이름이 뜨지 않아서 출연한지 몰랐던 사람들도 많았다. [28] 편집의 이유는 KBS에서 첫 방영 당시 1990년대의 심의가 엄청나게 빡센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29] 비슷한 사례로는 2012년 KBS 명화극장에서 방영한 디파티드가 있다. 하지만 비속어의 수위는 디파티드가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