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13:08:51

마이클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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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3. 매체에서4. 여담

1. 개요

Michael James Burry. 미국의 의사, 투자자, 펀드매니저. 1971년 6월 19일 생.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2. 생애

1971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고등학교를 마친 후에[1] UCLA 학부에 진학하여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밴더빌트 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마친 후 스탠퍼드 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신경외과 레지던트로 근무하였다. 그 당시에 주식시장 분석으로 주목을 받아 사이언 캐피탈(Scion Capital LLC) 헤지펀드를 운영하게 된다. 영화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의사로 근무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증권사에 스카웃되어 펀드매니저로 일하게 된 것으로 보이며 수익률도 좋았던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초에 미리 미국 거주용 주택 시장의 문제점에 주목하여 곧 시장이 붕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를 잔뜩 끌어서 펀드 규모보다 큰 액수의 CDS를 대량으로 매입하며 부동산 시장 숏에 배팅했다. 매입 타이밍이 너무 빨랐으며 액수가 너무 컸던 나머지 투자자들의 압박에 시달리고 펀드 운용자금의 10% 이상을 CDS 프리미엄으로 지급하는 등 좋지 못한 시기를 겪는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강제로 막는 등 2년 넘게 버티고 버틴 끝에 그의 예상은 적중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며 2배가 넘는 수익을 남긴다. 그야말로 선견지명 존버의 정석을 보여준 것. 그 이후에는 패밀리 오피스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다.

3. 매체에서

영화 빅쇼트에서 메인 주인공 중 하나로 등장하였고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 했는데 이 캐릭터를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이 마이클 버리의 특이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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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속에서 괴짜로 표현된 것이 실제 이미지와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연기한 배우와 실존 인물의 싱크로율이 높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매우 흡사하다. 당장 그런 금융회사에서 그런 복장으로 버티고 있는 것부터가 특이해보인다. 사진 자료에서 좌측은 실제 마이클 버리. 우측은 영화 빅쇼트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마이클 버리.
  • 영화 빅쇼트의 엔딩크레딧에서 개인사에 대한 추가 정보가 더 나오는데 대침체 당시 자신의 시장 예측 방법에 대해 알리고자 했으나 무시 당하고 오히려 연방수사국의 조사까지 받는 수모를 겪었다고 한다.
  • 펀드매니저를 그만둔 이후에도 간간이 특이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빅쇼트의 엔딩크레딧에서 언급되었다시피 물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있으며, 금 선물과 농장 부동산 등에도 투자 중. 2020년 12월부터는 테슬라에 거품이 있다고 판단하고 공매도를 했다고 하며, 2019년도부터 게임스탑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어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의 최대 수혜자로 분석한 관측이 있었으나 2020년 4분기 13F 투자보고서가 공개되며 12월 31일 이전 모든 GME 주식을 처분한 사실이 밝혀져 큰 이득을 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 소설 빅 숏에서는 마이클 버리에게 아스퍼거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이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도 버리에게는 여타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처럼 기타 카탈로그처럼 특정 물건들만을 병적으로 수집하는 취미가 있으며, 그의 아들은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 아내는 베트남계 미국인이다. 트위터에서 마이클이 언급한 바로는 아내와 아내의 가족들이 미국에 이민 왔을 때는 영어 한마디도 못 하는 상태였다고 한다. 영화 상에서도 가족 사진이 잠깐 나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동아시아계 여성과 결혼하여 비슷한 외모의 아들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 영화 빅쇼트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어렸을 때 병으로 눈 한 쪽을 잃어서 한 쪽 눈은 진짜 눈이 아니라 의안이라고 한다. 실존인물의 사진을 보면 양쪽 눈이 조금 달라보이기도 하고 영화 상에서도 크리스찬 베일이 시선을 이상하게 하려고 연기에 신경을 쓰는 듯한 묘사도 보여진다.
  •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 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대해 자신과 같은 투자자 캐시 우드와 상반된 견해를 보임으로써 대비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는 테슬라의 하락과 상승에 대한 견해.
  • 트위터 계정이 신출귀몰하기로 유명하다. 갑자기 올린 글을 지우고 계정을 삭제했다 다시 되살리기를 자주 반복한다.
  • 허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의 투자 성적은 영 신통치 않다. 2019~2023년 사이에 버리가 트위터에 경고를 할때마다 이를 무시하고 주식을 샀다면 연평균 34%의 수익을 얻었을것이라고 한다. 링크 2021년 중순 테슬라 ARKK에 대한 풋옵션을 매수하면서 하락에 베팅했지만, 테슬라의 주가가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라버리면서 사실상 개망신을 당했다. 그리고 동시에 숏의 타이밍을 잡는 것이 어렵다는 것[2]을 보여주기도 했다. 2023년 2월 트위터에 Sell 이라고 한마디 쓰면서 굵직하게 매도를 하라고 했는데, 같은 투자전문가인 짐 크레이머는 사야 한다고 말했다. 둘 모두 상당한 인간지표 취급인지라 레딧에서는 둘의 대결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 # 결과는 처음 2월 한달 동안에는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버리의 말이 맞는가 싶었으나 곧바로 그 이후로 상승세가 그 이상 지속되었고, 결국 2023년 3월 30일 버리는 자신이 틀렸음을 트위터로 인정했다. 그리고 1920년대에도 BTFD(Buy The Fucking Dip, 바닥에서 매수) 세대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여러 악재가 발생해도 오르는 것을 비꼬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 이후 나스닥 100지수는 한 해동안 무려 55%라는 경이로운 상승률을 보이며 완전히 예측에 실패했고, 해당 년도 1분기에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연쇄적인 은행 파산 위기가 닥쳤을 때 그는 “은행 위기는 매우 빠르게 해결될 수 있다. 나는 진정한 위험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AL), 팩웨스트 뱅코프(PACW), 헌팅턴 뱅크쉐어즈(HBAN) 등의 지방은행 주식들을 매입했는데 그 결과 버리가 매입한 은행주들 모두 2023년 6월 현재 최소 -10%대가 넘는 손실을 보게 되었다. 또한 맨 아래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주식시장에서 파산 선언 이후 거래정지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FRC)도 적지않게 매수를 해서 여기서도 상당한 손실을 보았다. 현재 그의 포트폴리오는 중국의 빅테크 기업인 Jd닷컴, 알리바바 그룹의 비중이 제일 큰데 이마저도 중국 증시가 2023년 중반에 침체기에 접어들자 큰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조차도 잘 풀리지 않는 중. 그러다가 이후 그의 2023년 2분기 포트폴리오가 공개되었는데, 앞서 말한 Jd닷컴과 알리바바 그룹 주식과 2023년 1분기에 샀던 은행 주식들은 전부 손절하고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새롭게 짰던 것으로 밝혀졌다. 링크 또한 3분기에는 반도체 ETF 풋옵션에 투자했다가 상당한 손실을 보기도 하였다. 링크


[1] 그 때문에 영화 빅쇼트에서 산호세에 산다고 언급된다. 물론 작중 시점에서도 그 곳에 거주하고 있는지는 불명이다. [2]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도 너무 일찍 숏 포지션을 잡아서 크게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