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2E2E2E><colcolor=#fff> 로마 공화국 The Republic of R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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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
Richard Berthold Don Greenwood Robert Haines |
발매사 |
Phalanx Games Deutschland
Valley Games
Inc.
Wargames Club Publishing
The Avalon Hill Game Co
Descartes Editeur ||
발매년 | 1990 |
인원 |
1 ~ 6명 (보드게임긱: 4~6인, 5~6인 추천) |
플레이 시간 | 300분 |
연령 |
14세 이상 (보드게임긱: 16세 이상) |
장르 | 고대, 워게임, 협상, 정치 |
테마 | 고대 / 워게임 / 협상, 정치 |
시스템 | 시뮬레이션 / 준협력 게임 / 뇌물수수 / 협상 / 주사위굴림 / 핸드관리 / 이벤트 |
홈페이지 | 공식 페이지 / 긱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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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마 공화국 초기 시대부터 공화정 말기까지 다룬 정치 협상 보드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당시 로마의 어느 당파의 수장이 되어 휘하의 의원들을 조종해 다른 플레이어와 회의와 토론을 통해 법안을 발의해 닥쳐 오는 외적의 침입을 대비하면서도 안으로는 서로 간의 견제를 통해 자기 의원의 영향력을 키워 마침내 권력을 차지하는 내용의 게임이다.정치 보드게임을 거론할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해외에서 명성이 자자한 만큼 대신 형편없는 영문 룰북으로 인해 악평도 많다. 1판이 아발론힐에서 나온 뒤 2판이 밸리 게임즈에서 재판되면서 일러스트를 일신한 덕분에 더욱 많이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10년 전 보드게임계에서 보드게임 방송을 통해 알흠알흠 알려지다가 7년 전 서울대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영문 룰북을 재편집하고 FAQ와 해외 포럼등에서 나오는 룰에 대한 여러 의견과 개정을 참고해 내용을 보강하면서 제대로 된 한글 룰북을 편집해 배포하고, 추가로 카드 한글화까지 완성해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게임 진행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각 단계 별 잔룰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룰 마스터가 꼭 필요한 게임 중에 하나이다. 약 2년 전부터 룰 마스터가 한 두명씩 늘어나면서 점차 플레이 인원수가 늘어나는 중이지만 벨리 게임즈에서 나온 2판 게임 자체가 절판이 되어 해외에서 상당한 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현재 2025년 로마 공화국 리마스터 버전을 게임파운드에서 펀딩할 예정이라 매우 기대하는 중이다. 그동안 문제가 된 룰의 개정 및 3~4인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룰이 추가되었고 보드맵에 불필요한 룰을 개인판으로 옮겨 보드맵 크기도 줄였다고 한다. 일러스트와 카드의 개정도 돌입해 많은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보드게임 전시회 에센에서 프로토 타입을 공개할 예정으로 어떤 정보가 나올지 궁금하다.
2. 게임 방법
플레이 인원은 풀 인원 6명을 가장 권장하는 편이다. 그외 4~5인을 추천하는데 룰을 테스트 플레이 할 수 있는 솔로 룰도 있다.처음 게임 시작할 때는 로마 공화국의 어느 시대부터 시작할지 결정한다. 초기, 중기, 후기 시대로 나눠서 플레이 할 수 있고 각 시대를 연달아 플레이 할 수 있다. 주로 초보자들에게는 초기 시대를 권장하는 편이다. 초기 시대는 막 로마 공화국이 이탈리아 반도를 겨우 통일한 상태라 어수선 상황에서 닥쳐오는 외국의 대규모 전쟁에 대처해야 하다 보니 협력적인 플레이를 강제하게 된다. 하지만 중기 시대부터는 로마 공화국이 어느 정도 안정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부터 권력에 대한 투쟁에 돌입하게 되고 후기 시대부터는 우리가 아는 카이사르가 등장하는 시기여서 본격적인 삼두 정치가 대두되는 권력 쟁탈전의 시대이다.
게임 진행은 총 7단계로 진행하게 된다. 단계별로 보면 크게 어려울 것은 없지만 각 단계별로 알아야 하는 잔룰이 상당하다. 재 편집된 한글 룰북만 해도 100페이지에 달하는 룰 설명이 들어 있다. 물론 후반부 20여 페이지는 카드와 인물 및 역사 이야기가 들어 있긴 하다.
이번 룰 설명에는 선택 고급 규칙들은 들어 있지 않는다. 그건 룰북을 참고하면 된다. 국내에 선택 고급 규칙까지 넣고 플레이 한 모임이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선택 규칙까지 넣으면 룰이 더 복잡해지기 때문에 정말 숙달된 룰 마스터가 있을때 가능하다. 물론 플레이 시간은 몇 배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서는 필수적인 기본 규칙만 간략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3. 플레이 단계
각 단계별 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3.1. 1. 사망단계
1.[임박한 전쟁 활성화]: 임박한 전쟁이 있는 경우 역사적 순서가 빠른 전쟁부터 1장을 활성화된 전쟁에 놓이게 된다. 이번 턴 동안 전쟁이 발생해 로마를 위협하게 된다.2.[사망판정]: 무작위로 주머니나 불투명 컵에서 사망치트를 1개 뽑아 해당하는 숫자 번호가 있는 플레이어의 의원이 있다면 그 의원은 즉시 사망한다. 무작위이기 때문에 거물로 키운 의원도 한 방에 요단강을 건널 수 있다. 주로 자연사 혹은 갑작스런 비명횡사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3.2. 2. 수입단계
이 단계에서 로마 공화국의 [정부재정결산] 부분을 통해 파산한다면 모두가 패배한다.1.[반란군 유지보수]: 반란군이 존재하면 그곳에 속한 의원들은 자신들이 유지하는 반란군 군단 및 함대에 대한 유지비를 연대해서 지출한다. 못내면 군대가 해산한다.
2.[수입생성]: 각 플레이어가 수입을 얻는 유일한 단계이다. 일단 플레이어의 기본 수입은 휘하에 있는 의원당 1탤런트이고 당파의 수장인 경우 3탤런트이다. 여기에 지지하는 기사계급 숫자 1개당 1탤런트가 추가된다. 그래서 기사계급을 육성하면 좋다. 그 다음 자신의 의원들에게 부착시킨 특혜카드를 통해 추가 수입을 얻는다. 다만 이런 카드의 경우 부패 카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부패마커를 받을 것이다. 또한 속주에 파견된 총독이 있다면 속주이권을 착복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서 돈은 큰 값어치가 있어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서 다들 속주에서 착복하는 건 언제나 기정 사실이다. 이것도 물론 부패 마커를 받는다.
3.[재배치]: 자신의 개인 수입 모두를 각 의원의 개인잔고와 당파의 당파잔고에 자유롭게 재배치한다. 이때 다른 플레이어와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재배치 단계가 끝나면 자금 배치는 더이상 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한다. 왜 개인잔고와 당파잔고가 중요한지는 나중에 설명할 것이다.
4.[속주개발]: 미개발된 속주에 파견된 총독들을 가진 플레이어는 주사위 1개를 굴린다. 만약 이전에 속주이권을 착복하지 않았다면 그 의원의 속주개발은 주사위눈이 5, 6이 나오면 성공하고 착복했다면 6이 나와야 성공한다. 성공한 총독은 영향력이 +3 증가한다.
5.[기부]: 각 의원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로마 공화국 정부재정에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금액에 따라 영향력을 늘릴 수 있다. 게임 중 시민들의 불만이 너무 많으면 부정축재로 돈을 많이 모은 플레이어가 로마 멸망을 피하기 위해 기부하기도 한다.
6.[정부재정결산]: 로마 공화국의 수입으로 매턴마다 100탤런트의 고정 수입과 속주로부터 받는 국세수입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지출할 것이 많다. 만약 정부재정결산에서 국가 재정이 -가 되는 순간 로마 공화국은 멸망하고 모든 플레이어는 패배한다. 지출은 활성화된 전쟁이나 방기된 전쟁 1개당 20탤런트, 활성화된 토지개혁법안에 따른 지출액, 군단 및 함대 1개당 2탤런트이다.
보면 별거 아니겠지만 전쟁에 관련해 상당한 군단과 함대를 창설하고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군사비 지출이 상당하다.
7.[총독임기 관리]: 속주에 파견된 총독의 임기는 3턴이다. 수입단계 마지막에 속주 다이얼을 돌려 총독의 임기를 표시한다. 1이 나온 다음 턴에 총독은 로마로 귀환하고 속주카드는 포럼칸에 되돌려 놓는다.
3.3. 3. 포럼단계
이때도 특정 이벤트로 인해 재정이 파산할 경우 모두 패배하기도 한다.1.[종료된 이벤트 카드 회수]: 보드상에 나와 있던 모든 이벤트 카드를 회수한다. 다만 지속 효과가 있는 이벤트 카드는 그대로 둔다.
2.[주도권]: 플레이어 중에 최고직위 공직자부터 시계방향 순서대로 각자 주도권을 실시한다. 주도권에는 총 4가지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 이벤트 해결: 주사위 2개를 굴려 7이 나오면 이벤트가 발생되며 다시 주사위 3개를 굴려 나온 값에 해당하는 이벤트가 발동된다. 이때 맵에 있는 이벤트 칸을 참고하면 된다. 대부분 나쁜 이벤트가 발동하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염병이 발생해 로마에 있는 의원들이 몰상 당하기도 하거나 혹은 군대 징집을 못해 이번 턴에 발생하는 전쟁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도 있다. 만약 7이 나오지 않았다면 포럼덱에 쌓여 있는 카드 1장을 뽑아 가져오게 된다. 이때 검은색 글씨의 카드라면 포럼칸에 공개해 놓아야 하며, 붉은색의 카드라면 손에 가져온다.
B. 회유공작: 포럼에 있는 중립 의원이나 다른 플레이어 당파에 있는 의원을 회유에 포섭할 수 있다. 회유 대상은 일단 포럼이나 로마에 있어야 하며 당파의 수장이 아니면 된다. 먼저 포섭할 의원이 누구인지 선언하고 회유 공작을 펼치는 플레이어는 뇌물을 사용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돈이 바로 이걸 수행하는 의원의 개인잔고에서 지출되어 대상의원의 개인잔고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걸 주변에서 눈뜨고 지켜볼 수 없기에 다른 모든 플레이어가 무력화 공작을 시도하며 기준값을 낮출 수 있다. 이때 무력화 공작에 쓰이는 돈이 바로 각 플레이어의 당파 금고에서 나온다. 이걸 대상 의원의 개인잔고에 놓이게 된다. 서로 계속해서 돈을 넣다가 모두 돈을 쓰지 않겠다고 이야기할때까지 이 과정을 되풀이 하다 종료되면 회유하는 의원을 가진 플레이어가 주사위 2개를 굴려 성공 여부를 판정한다. 2가지 조건이 만족해야 회유가 성공한다. 첫번째 회유공작값보다 주사위 2개값이 같거나 작아야 하며, 두번째 10보다 작아야 한다. 이때 회유공작값은 실행하는 의원의 웅변술+의원의 영향력+의원이 지출한 뇌물-대상의원의 충성심(충성심수치+소속보너스(7)+개인잔고에 있는 돈)-대상의원에 쌓인 무력화공작 돈의 액수이다.
이렇다 보니 다른 당파에 있는 의원을 회유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어 주로 포럼에 있는 의원을 회유하러 할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의원을 많이 가질 수록 투표권과 영향력이 늘어나기 때문에 누구라도 의원을 늘리려고 하면 견제를 많이 받을 것이다.
C. 기사 모집 혹은 기사 탄압: 의원을 지지하는 기사계급을 모집할 수 있다. 주사위 1개를 굴려 6보다 크거나 작으면 모집할 수 있다. 이때 돈을 지출한 만큼 주사위 값에 더할 수 있어 해주는게 좋다. 기사 1명당 수입단계때 돈 1탤런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모을 수록 좋다.
D. 당수 교체 및 경기후원: 이때 자신의 당파의 수장을 바꿀 수 있으며, 경기를 후원할 수 있다. 아니면 두가지 전부 다 할 수 있다.
주도권은 인원수에 관계없이 6개가 실행되어야 해서 3~5명인 경우 남은 주도권에 대해 경매를 해야 한다. 이때는 공개입찰이며 단 한번 할 수 있다. 입찰순서는 최고직위공직자부터 시계방향 순이다. 주도권은 상당히 좋기 때문에 경매가 가능하면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3.[로마의 질서를 정비]: 주도권이 끝나면 정리를 하고 원로원 단계를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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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공직판별: 현재 재직중인 주요공직자에게 해당 공직마커를 받아 이번 턴에 기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B. 세금징수권 특혜: 4개의 전쟁카드로 인해 해당 징수권을 사용중인 플레이어는 징수권을 폐지하고 버려야 한다. 다만 폐지되어도 다음 순서에 즉시 부할할 수 있다.
C. 특혜와 의원 부활: 최고직위공직자가 주사위를 굴려 폐지된 특혜나 사망한 의원마다 부활여부를 판정한다. 부활한 특혜나 의원은 포럼 칸에 놓이게 된다.
D. 투표권 계산: 이제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당파의 투표권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해 자신의 당파 다이얼에 표시한다. 투표권은 자신의 당파에 있는 모든 의원들의 웅변술+기사계급의 합계 숫자이다. 이 총합을 다이얼에 표시하면 된다. 다만 이때 속주로 파견된 의원은 계산하지 않는다. 투표 권한은 로마에 있는 의원들만 해당된다. 그래서 속주로 너무 많은 의원을 파견하면 투표권이 없어 매우 불리해 진다.
3.4. 4. 사회 단계
국정연설 중에 민중봉기가 일어나면 모두가 패배한다.1.[사회불안]:각각의 가뭄효과와 방기된 전쟁마다 사회불안수치가 1만큼 증가한다.
2.[국정연설]:최고직위공직자가 대중에게 국정연설을 하게 된다. 이때의 사회적 파급효과를 결정하기위해 주사위 3개를 굴린다. 굴리는 즉시 원로원 단계가 시작하게 된다. 국정연설효과는 주사위 3개의 합계+최고직위공직자의 인기도-사회불안 수치이다. 여기서 나온 값을 비교해 너무 낮으면 민중봉기가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최고직위공직자가 인기도가 높아야 좋다.
3.5. 5. 원로원 단계
이 게임의 가장 핵심 플레이며 가장 오랜 시간을 소비하는 단계이다. 정치게임답게 정치질이 여기서 시작하게 된다.1.[의장 정하는 방법]: 현재 로마에 있는 의원 중 공직서열이 가장 높은 의원이 최고직위공직자가 되며 동시에 의장직을 맡게 된다. 처음 게임할때는 사망토큰을 뽑아 나온 숫자에 해당하는 의원이 임시의장직을 맡는다. 원로원 단계를 진행 중에 의장이 교체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공직서열: 독재관>로마집정관>야전집정관>감찰관>기병장관>최고신관(고급규칙)
특히 집정관은 2명을 뽑는데 한 명은 로마, 한 명은 야전을 맡게 된다. 뽑히자 마자 의장직은 집정관이 맡게 되며 그가 원로원 단계를 진행한다. 야전을 맡은 사람이 사령관이 되어 전쟁을 하러 나가게 된다.
특히 집정관은 2명을 뽑는데 한 명은 로마, 한 명은 야전을 맡게 된다. 뽑히자 마자 의장직은 집정관이 맡게 되며 그가 원로원 단계를 진행한다. 야전을 맡은 사람이 사령관이 되어 전쟁을 하러 나가게 된다.
2.[원로원단계 운영]: 플레이어들은 여기서 여러가지 안건을 발의하고 토의하고 표결을 통해 정해지면 각 공직자를 선출하며 또한 기소도 한다. 주로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한다.
-
발의 - 플레이어들이 발의가 가능한 의안을 발의한다. 의장이 직권으로 의안을 발의하기도 한다.
B. 심사&토의 - 의장이 발의된 의안들 중 하나를 심사해 플레이어들에게 생각을 물어본다. 의장은 토의 진행중 플레이어들의 발언을 막을 수 있다. 이 게임에서 의장의 권한이 은근히 막강하다.
C. 심사&표결 - 의장은 언제라도 토의를 거치지 않고 의안들 중 맘에 드는 걸 찬반표결로 상정할 수 있다. 의장이 플레이어들에게 찬성, 반대, 기권 여부를 물어본다.
D. 효과&부결 - 의안이 부결되면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재 상정을 못한다. 다만 융통성 있게 수정한 의안을 다시 올릴 수 있다. 일단 표결에 부치지 않은 다른 의안을 심사한다.
E. 효과&가결 - 가결된 의안은 바로 효력이 발생한다.
이 게임에서 찬성이 많아야 가결이 된다. 이것 때문에 임시 투표권이라는 돈으로 매수한 투표권이 등장한다. 1 탤런트를 지출할때마다 임시투표권 1개가 나온다. 이 임시투표권은 표결이 끝나면 사라진다. 그래서 어떤 플레이어는 돈을 잔뜩 모았다가 이렇게 돈으로 표를 매수해서 의안을 가결시키기도 한다.
특히 토지개혁법 제정안 또는 폐지안에는 기권이 없다. 무조건 찬반 투표만 가능하다.
3.[권모술수카드]: 원로안 단계에 사용하는 호민관 카드와 호민관 무력 카드에 대해 설명한다.
A 호민관 카드에는 2가지 기능이 있다.
① 강제발의: 의안을 강제로 올려 표결에 부칠 수 있는 카드이다. 의장이 늦장을 부리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고 그냥 폐기시키려는 의안을 상정시킬 수 있다. 다만 의장을 전쟁터로 파견한다는 의안을 이 카드를 사용해 표결에 부칠 수 있다. 가결한다면 의장은 전쟁터로 가면서 바로 원로원 단계가 종료한다. 물론 의장은 총사령관이 되어야 가능하다.
② 거부권: 어떤 의안을 표결 진행중에 강제로 부결시킬 수 있다. 플레이어가 맘에 안드는 의안이 있다면 이 카드를 사용해 부결시켜도 좋다. 다만 호민관 카드로 강제발의한 의안을 호민관 카드로 거부권 행사를 할 순 없다.
② 거부권: 어떤 의안을 표결 진행중에 강제로 부결시킬 수 있다. 플레이어가 맘에 안드는 의안이 있다면 이 카드를 사용해 부결시켜도 좋다. 다만 호민관 카드로 강제발의한 의안을 호민관 카드로 거부권 행사를 할 순 없다.
B. 호민관 무력화 카드 - 호민관 카드가 강력하니 이걸 무력화하는 카드도 존재한다. 바로 호민관 암살과 떡값 카드들이다. 다만 무력화 시키더라도 의안을 다시 발의할 수 있다.
4.[발의할 수 있는 의안들의 목록]: 공직선출 관련해 6개의 의안은 반드시 순서대로 진행해야 한다. 특히 집정관, 감찰관, 총독 선출안은 반드시 해야한다. 이걸 매턴마다 처리해야 하는 의안으로 이걸 통해 의장이 바뀌기도 한다.
3가지 필수 의안이 처리되면 의장이 맘대로 원로원회의를 폐회해도 된다. 독재관, 감찰관은 연임이 가능하지만 집정관은 연임이 불가능하다. 총독도 같은 속주에 연임할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인원이 없을때 동의하에 연임할 수 있다.
총독과 사령관 선출 후부터는 그 의원은 표결에 참여할 수 없다.
5.[형사재판]: 감찰관이 임명되면 이제부터 칼부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로마 공화국에서는 강력한 권력을 가진 이는 숙청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 감찰관은 플레이어들 중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의원이 있다면 그를 국가의 적으로 선포하고 제거하는데 혈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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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선언: 감찰관이 피고인을 지명하고 그를 처단할 검사를 천거한다. 이때 피고인에게 부패마커가 있다면 일반기소나 주요기소의 자격이 된다. 한 턴에 일반기소는 2번, 주요 기소는 1번만 가능하다. 기소도 의안이라 호민관 카드로 거부할 수 있다.
B. 평결 및 대중호소: 죄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표결을 진행한다. 피고인 차례가 되면 대중에게 자신의 결백함을 호소할 수 있다. 이때 피고인 의원의 인기도+주사위 2개를 굴려 나온 값을 대중호소효과표를 보고 대중들의 지지표를 더 모을 수 있다.
C. 공판효과 - 고급규칙이다. 변호인 대 검사의 대결이 펼쳐진다.
D. 재판결과판정: 원로원 표결 결과+대중호소효과를 더하면 된다. 그리고 표를 찾아보면 된다.
E. 유죄선고: 일반기소에서 유죄가 된 피고인은 영향력과 인기도를 각각 -5씩 잃고 집정관경력자마커도 박탈당한다. 주요기소를 당한 피고인은 바로 사형이다. 검사는 피고인이 잃은 영향력의 절반만큼 영향력을 얻고, 피고인이 잃은 집정관경력자마커를 얻는다.
F. 무죄선고: 피고인은 풀려나며 일사부재의 원칙이 적용되어 다시 기소가 되지 않는다.
G. 형사재판 종료: 기소를 종료하면 모든 부패마커와 특혜카드의 부패글귀를 제거하면 된다. 다만 로마에 없는 의원의 부패마커는 사라지지 않는다.
6.[암살공작]: 원로원단계때 참여한 의원에 대한 암살을 진행할 수 있지만 모든 당파에 대해 한턴에 한번만 시도할 수 있다. 또 모든 당파는 한턴에 2번까지만 암살 대상이 된다.
주사위 1개를 굴려 5~6이 나오면 성공. 성공에 관련된 효과는 룰북을 보면 된다.
암살에 실패하면 암살범은 즉시 사형당하며, 암살범이 속한 당파의 당수는 영향력 -5가 깍인다. 또한 당수에 대한 특별형사재판이 열려 유죄가 선고되면 암살대상의 인기도 만큼 사망치트를 뽑아 그 당파 전체 의원에 대한 사망판정을 실시한다.
그래서 암살에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하면 플레이어 당파 전체에 대해 피바람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7.[로마재건]: 로마에 남아 있는 당파에 속한 의원이 8명 미만이면 로마재건칸에 버려져 있는 의원카드를 플레이어에게 나눠준다. 이때는 의원의 수가 가장 적고, 영향력 총합이 가장 낮은 플레이어부터 카드를 받는다.
8.[원로원단계의 종료]: 필수 의안을 처리하면 의장이 회의 종료를 선언하고 원로원 단계를 종료시킬 수 있다. 이때 호민관을 사용해 종료 번복하고 강제로 의안을 처리할 수도 있다. 다만 의장이 로마를 떠나게 되면 즉시 원로원단계가 종료한다. 이때 전쟁터에서 사령관이 없거나 함대지원수치가 충분치 않은 군단이 있다면 모두 자동적으로 로마로 철수한다.
3.6. 6.전투 단계
이 단계를 끝날 때 활성화된 전쟁이 4개이상이면 모두가 패배한다. 그러니 전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할 것이다.활성화된 전쟁에 사령관을 임명하면 그 순서대로 전투를 진행하고 결과를 처리한다. 패배, 무승부, 승리와 부가 결과로 재앙과 교착상태가 나온다.
결과판정은 로마의 전투력-적군의 전투력+주사위 3개 굴림이다. 여기서 재앙과 교착상태는 주사위 굴림에서 결정된다.
로마의 전투력은 군단마커 1개당 전투력 1이고 여기에 사령관의 군사능력을 더한 값이다. 그러니 사령관은 군사능력이 출중한 사람을 보내는게 좋다.
적군의 전투력은 전쟁카드의 전투력에 이름이 같은 연속된 전쟁이 등장하면 증폭효과가 일어나고 여기에 적군 지휘관 카드의 보너스까지 더해진다. 그래서 초기 로마 공화국 시대 플레이할때는 한니발이 등장하는 포에니 전쟁이 가장 큰 변수이다. 이걸 해결하려다 실패하고 멸망한 플레이가 여러 번 있다.
전쟁에서 패배하면 사회불안 수치가 +2 가 되고 재앙은 +1, 승리하면 -1이 된다.
무엇보다 전투 승패여부를 떠나 전투중에 손실된 병력마커 1개당 사망치트를 뽑아 사령관 혹은 기병장관의 사망판정을 실시한다. 바로 전투중에 전사했음을 표시한 것이다. 추가로 손실된 병력마커 2개당 인기도 -1도 받는다. 다만 병력손실로 인한 사망판정때 제일 마지막에 일치하면 그들은 사망하지 않고 포로가 된다.
게임 중에 해상전도 있는데 지상전을 하기 전 해상전을 한번 해야만 지상전을 치를 수 있다. 다만 한번 하면 그 전쟁에 대해 다시 해상전을 치를 필요는 없다.
전쟁 중 무승부, 교착상태, 승리 3가지 결과를 거쳐 남은 병력마커 중에 하나를 뽑아 베테랑으로 진급시킨다. 이들은 전투력 2로 계산한다. 또한 사령관이 살아 남으면 그 군단은 그 사령관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3.7. 7. 혁명 단계
반란을 일으켜 승리할 수 있다. 그대들이여! 카이사르가 되어보자!1.[당파카드 사용 및 거래]: 이 단계때 최고직위공직자부터 시계방향으로 플레이어들이 정치카드와 특혜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다. 또한 이때 플레이어들이 서로 당파 카드를 교환할 수 있다. 이 단계 종료후 당파카드는 각자 최대 5장까지만 갖고 있을 수 있다.
2.[반란 선언]: 이번 턴에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은 최고직위공직자부터 시계방향순서대로 반란을 선언한다. 반란을 선언한 사령관이 여러명이라면 그중 군대를 가장 많이 보유한 인물이 반란군이 되고 나머지는 정부군이 된다.
3.[반란동조여부판정]: 반란을 선언한 사령관이 휘하에 있는 병력마커와 함대마다 주사위를 굴려 반란에 동조할지 결정한다. 이때 사령관의 개인잔고에서 각 병력마다 최대 1탤런트를 써서 그들을 매수할 수 있다.
4.[반란군 진압작전]: 원로원은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진압군을 모아 다음턴의 전투단계때 가장 먼저 전투결과를 판정합니다. 그러니 다음턴 원로원단계때 군대를 모을 수 있다. 승리하면 반란군 사령관은 전사하고, 패배하면 반란군 사령관이 유일하게 승리할 가능성이 생긴다.
5.[승리조건 검토]: 반란 종료 후 승리조건을 충족되는지 순서대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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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군 단독승리: 반란군이 로마로 진격 원로원 진압군을 패배시킴
B. 반란군 단독승리: 반란이 선언된 상태에서 원로원 파산이나 민중봉기 발발
C. 반란을 일으키지 않은 의원 중 최초 영향력 35이상을 축적한 의원이 종신집정관에 자동임명됨. 그 턴에 로막 멸망하지 않는다면 종신집정관이 속한 당파의 플레이어가 승리. 다만 군제개혁법이 통과되면 달성불가능하다.
D. C와 조건이 같지만 영향력이 21이상의 의원이 종신집정관 선출안에 가결되면 된다. 그 턴 종료때까지 로마가 멸망하지 않았다면 그 당파가 승리한다.
E. A~D 조건이 만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시대가 끝나다' 카드가 포럼 단계에 나왔다면 그 포럼단계가 종료될때 게임이 종료된다. 이때 각 당파에 속한 의원들의 영향력 총합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4. 평가
정치 게임답게 플레이어간의 말빨 및 거래를 통해 권력을 쟁탈해 가는 재미가 솔솔하다. 특히 자신의 당파에 속한 의원이 전쟁에 나가 승리해 인기도와 영향력을 얻고 로마의 공직 선거에서 공직을 얻을때마다 영향력을 쌓는 것을 보면 캐릭터 레벨업을 하는 느낌마저 든다.그러다 보니 3명이 서로 공직을 밀어주며 공직을 독점할 수 있어 로마 공화국 후기에 나타나는 삼두 정치도 가능하다. 그 때문에 소외된 이는 암살이나 쿠데타를 기획하게 된다. 그만큼 다른 사람들이 누구 한 사람 잘나가는 모습을 봐주기 싫어 암살이나 기소를 통해 제거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인간군상의 권력에 대한 욕망을 잘 표현한 것으로 생각 되는 좋은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