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2:21:47

레일바이크

파일:ㄹㅇㅂㅇㅋ.jpg

1. 개요2. 운행 지역
2.1. 폐철도를 이용하는 경우2.2. 폐철도가 아닌 경우2.3. 계획 지역
3. 레일바이크 사업 추진에 대한 비판4. 기타

1. 개요

Rail bike

폐선 구간을 활용하여 철도 위 이동 수단이었던 궤도자전거를 관광 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데서 유래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강원도 정선군 구절리역~ 아우라지역 구간에서 최초로 운행된 '정선레일바이크'이다. 이것이 점점 인기를 끌고, 탑승을 원할 경우 며칠 전에 예약이 필요할 정도로 사람이 몰리자 결국 전국 각지에 널리 생기게 되었다.

외국에서는 Draisine이라고도 하며, 자동차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절 철로를 이용하기 위한 이동 수단 개발로 생기게 되었다. 멀쩡히 기차가 다니는 선로를 이용했으므로 당연히 불법이었으며 기차가 빵~ 하면 치우고 지나가면 다시 타고 갔다. 1885년 자동차가 개발되자 서서히 사라지다가 레저 스포츠로 개발되어 폐선된 철로를 따라 즐기는 형태로 변화되었다. Rail bike는 다른 나라에서 쓰지 않는 한국식 조어(콩글리시)라고 알기 쉬우나 외국에서도 쓰이는 표현이다.


이런 레일바이크도 있다.

국내의 레일바이크는 주로 폐선된 철도에 많이 만들며 가끔 레일을 하나 더 설치해서 왕복으로 쓰기도 한다.

내리막이 아닌 평지일 경우에도 다리에 힘이 많이 드는 편이며, 아산레일바이크 같은 오르막에서는 엄청 힘들다.[1]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르막 구간에서는 편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모터가 설치된 경우도 있다.[2] 아예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내리막 구간에 레일바이크가 설치되는 경우도 있다. 원주레일파크( 간현역)이나 하이원추추파크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구간이 내리막이다.

2. 운행 지역

2.1. 폐철도를 이용하는 경우

2.2. 폐철도가 아닌 경우

레일바이크 영업을 위해서 철로를 새로 깔아서 영업하는 경우이다.
  •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레일바이크 : 2014년 7월 개장, 영동선 철로 옆에 별도의 5km 선로 부설, 정동진역에서 한바퀴 돈다.
  • 강원도 삼척시 삼척해양레일바이크 : 2010년 7월 개장, 특이하게 일제강점기에 만들다 만 동해중부선 노반에 부설했다. 위치는 근덕면 용화리~궁촌리 해안 5km. 동해바다 옆을 계속 지난다.
  • 전라남도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레일바이크 : 섬진강 기차마을 안 1.6km 선로 부설.
  •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 씨사이드파크 : 2016년 4월 개장. 해안에 관광용 선로 부설. 5.4km
  • 경기도 의왕시 왕송호수공원 : 2016년 4월 20일 개장. 현재 전국유일의 호수 순환 노선으로 길이는 4.3km. 왕송호수를 한 바퀴 완전히 돌기 때문에 고저차가 거의 없다 보니 다리 힘만으로 돌아야 해서 한 번에 돌긴 힘이 든다. 그래서 승차장 반대편 전체의 절반 위치에도 정류장이 있어서, 원하면 쉬어 갈 수 있다. 간이 매점이 있고 주말과 성수기엔 아이스크림, 군것질거리 등을 파는 푸드 트럭이 온다. 쉬고 나면 맨 앞에 있는 걸 타고 가면 된다. 계절마다 호수에 오는 수십여 종의 철새를 볼 수 있는 건 덤. 행락철 주말엔 기다려야 하고 쉽게 매진되니 서둘러야 한다. 다리힘이 없는 사람은 나란한 다른 선로에서 운행하는 열차모양 자동차가 끄는 기차를 타면 된다.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 레일바이크 : 2016년 7월 1일 개장. 직선화로 폐선된 舊 경부선 신거- 상동 구간의 노반 일부를 활용해 부설. 왕복 5km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 레일바이크 : 2013년 10월 개장. 마을공동목장에 4km 선로 부설.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연산역 레일바이크 : 연산역의 안쓰는 측선을 활용하였다. 50m정도로 매우짧다.

2.3. 계획 지역

3. 레일바이크 사업 추진에 대한 비판

연합뉴스 2016년 7월 24일자 보도 - 지자체 너도나도 관광객용 레일바이크 조성…문제는 없나

폐선 구간을 이용한 레일바이크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있어서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폐선 구간의 경우 폭이 좁아 개발하기가 여의치 않고 주변 환경이 낙후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활용 방안이 마땅치 않아 당장의 수익을 내기 위해 레일바이크로 몰리고 있다 보니 천편일률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레일바이크만이 유일한 대안일지 지자체와 주민들 간에 머리를 맞대고 레일바이크 이외의 적당한 활용방안이 없을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형편이다.

그 외에도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의 운영이라는 관점에 있어서도, 워낙 다양한 지자체에서 너도나도 레일바이크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오히려 특색이 없는 데다가, 기껏해봐야 설치한 레일바이크 사업장도 수익이 없어서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도 있는지라 컨텐츠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비판도 존재하고 있다.

다만 폐선철길을 레일바이크 류의 관광자원으로 재개발하려는 대다수의 지자체와는 달리 영월군의 선택은 다소 이채로운 면이 있는데, 영월역에서 동남쪽으로 3.4km 가량 뻗어나가는 전용지선이 사실상 폐선되자, 이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과정에서 레일바이크 사업이 이미 배제되었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강원일보 2008년 6월 19일자 보도 - 정양선 폐선철도 공원 조성 강원일보 2016년 6월 21일자 보도 - 덕포비행장에 드론 뜬다.[11]

4. 기타

  • 철도박물관 건물 뒤편에 이백여 미터 길이의 레일바이크용 단선 편도 선로가 놓여 있다. 사용 차량은 일반적인 레일바이크가 아니라 개조차로, 차륜 바깥쪽에 일반 자동차용 바퀴를 달아 놓아서 맨 땅에서도 갈 수 있어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길은 포장 도로를 이용한다. 선로 양 끝에 리프트가 있어서 레일 위로 올려놓고 내려놓는 것이었는데 운행 중단한지 꽤 되었다. 2015년에도 운행하지 않았는데 레일과 차량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나 리프트는 싹 고쳐야 할 상태였다. 현재는 그 선로에 NDC 비즈니스 동차가 들어와 있어 운행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12] 레일바이크가 꼭 타고싶으면 기찻길 건너 왕송호수에 있는 레일바이크를 타도록 하자.

  • 뉴질랜드에서 이뤄진 70km/h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는 레일바이크 증속시험. 맘만 먹으면 130km/h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사실 레일바이크보다는 차라리 단량동차에 가까우며 경적소리까지 낸다. 쉽게 말해서 2인승으로 축소된 단량동차인 셈. 레일바이크를 130km/h로 타게 되면 자칫하다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탈 수 있어 오토바이 수준의 안전 대비가 없는 이상 상용화는 어려울듯 하다.
  • 카트라이더 코리아 전주 한옥마을 트랙에서 아중 레일바이크를 구현한 구간이 나온다. (전주역 지나고 나서)
  • 콜롬비아에는 궤간 맞는 수레에 오토바이를 박아넣고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타고 다니기도 한다.말 그대로 레일'바이크'


[1] 아이 2명 포함 4인 가족이 타면 아빠 혼자 개고생하기 딱 좋다. [2] 전철 처럼 바이크에 모터가 달려 있으며, 노선으로 부터 전력을 공급 받아 구동한다. [3] 하계동 일부에 있긴 하지만 서울특별시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시에만 탑승이 가능하고, 구간 또한 매우 짧다. 걸어가도 1분이면 간다. [4] 그 이외 지역에는 노원구에서 화랑대역 인근에 노면전차(트램)을 설치하기로 결정하여 실제로 추진 중이다 [5] 2023년 5월 이후로 폐업. [6] 사실 옛 김유정역과 옛 강촌역 간의 거리가 8.6㎞인데, 옛 강촌역 철로를 뜯어내서 사실상의 길이는 8.5㎞다. [7] 강촌→김유정 방면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8] 2020년이후 운영중단 되어있다. [9] 현재는 진남역~ 구랑리역 구간으로 개통했다. 길이는 편도 3.3km. [10] 인차철도 차량이다. 자전거처럼 발로 페달을 밟아 가는 게 아니니 엄밀히 말하자면 레일바이크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편의상 넣는다. [11] 영월군의 경우 인근의 잉여 군사용지까지 한데 묶어 재개발하면서 이와 연계한 택지지구와 도로, 공원 등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12] 직원에 의하면 안전문제로 걸려서 운행이 중지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