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9년경 인터넷에서 유행한 짤방 중 하나. ' 열린교회 닫힘' 등과 함께 모순어법(oxymoron)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을 상징하는 짤로 통한다. 사실 위 사진에 쓰여 있는 '따뜻한' 옆엔 '커피'라는 단어가 따로 있어 '따뜻한 커피'가 맞고, 그 밑에 냉커피와는 아무 관련 없지만 악마의 편집으로 저렇게 됐다.
2. 실제 사례
짤방과는 별개로 따뜻한 냉커피가 실제로 있긴 하다. 큰 공원 같은 데 커피나 음료를 파는 상인들이 있는데, 이런 음료수 포장마차 중에선 냉장고가 없고 아이스박스만 갖고 다니는 것도 있다. 이런 곳에서 냉커피를 주문하면 보온통에 담긴 더운 커피(또는 커피포트가 있는 것도 있다)를 컵에 담은 후 얼음을 가득 넣어 주는데, 이걸 흔들어서 조금 기다렸다 먹는 게 정석이지만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마셔 버리면 따뜻하고 시원한 커피가 동시에 입안으로 들어오는 오묘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일부 자판기에서는 '아메리카노 - HOT COLD' 식으로 버튼을 2개씩 나눠서 차가운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다면 COLD,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다면 'HOT'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핫초코가 들어가는 경우 차가운 핫초코를 마실 수 있다. 미묘하게 도전심을 자극해서 한 번씩 뽑아보게 되지만, 결과물은 다 녹지 않은 설탕이 아래서 결정이 되어 마시다보면 씹히는 느낌이 나는 미묘한 것이 나온다.다른 방법도 있는데, 차가운 커피가 담긴 컵에 뜨거운 커피를 넣으면 조금 섞거나 그냥 마셔버리면 오묘한 맛이 된다. 둘 다 해결방법은 아예 섞어버리는 것.
3. 기타
비슷한 것으로 아이스크림 튀김이란 요리가 있다. 아이스크림을 둥글게 한 다음 빵가루 등의 튀김옷을 입혀서 끓는 기름에 넣었다가 바로 빼는 방식으로 튀겨내는데, 겉은 튀김이라 뜨겁고 속은 아이스크림이라 차가운 요리가 된다. 반드시 190도 이상의 기름에 튀겨야 하는데, 그 이하의 온도에선 튀김옷이 익기도 전에 기름이 배어들어 아이스크림이 녹기 때문이라고 한다.진짜로 인스턴트 스틱 냉커피를 따뜻하게 타 마시면 무진장 달다. 것도 물을 2배 정도 더 타야겠다 싶을 정도로... 찬 걸 먹으면 미각이 둔화되는 감이 있기 때문에 냉커피용 스틱은 더 달게 만든다.
또한 무한도전에서는 얼음그릇에 담은 라면이 나와서 차가운 따뜻한 라면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엄밀히 말해서 점점 식어가는거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1]
반대말이라고 할 수 있는 \'시원한 온커피'는 그다지 안 쓰인다. 애초에 온커피라는 말을 안 쓰기 때문일 것이다.
모바일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의 음식 중 실제로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존재한다. 골든 크레마 콜라보 이벤트 때 콜라보 메뉴로 일러스트와 비슷하게 구현되기도 했다.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뜨거운 냉동 아메리카노'가 있다.
엔제리너스 커피에서 아메리치노 크러쉬 메뉴를 광고하면서 뜨거운 냉커피 드립을 친다.
[1]
멤버들이 손은 시려 하면서 정작 먹을 때는 뜨거워 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어느 정도 맞는다고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