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20:15:37

디미트리 페트렌코

파일: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로고.svg
블랙 옵스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COD: WAW C. 밀러 이병
( 미 해병대)
로벅 병장
( 미 해병대)
디미트리 페트렌코 이병
( 소련 육군)
빅토르 레즈노프 중사
( 소련 육군)
COD: BO 알렉스 메이슨 대위
( 미 해병수색대 / CIA SAD / SOG)
프랭크 우즈 상사
( 미 해병수색대 / CIA SAD / SOG)
제이슨 허드슨
( 제101공수사단 / CIA)
빅토르 레즈노프
COD: BOCW
( 스포일러)
러셀 애들러
( CIA)
페르세우스
COD: BO2 데이비드 메이슨 소령
( DEVGRU / J-SOC)
마이크 하퍼 원사
( DEVGRU / J-SOC)
라울 메넨데즈 클로에 린치
COD: BO3 플레이어 제이콥 헨드릭스 존 테일러 스포일러
캠페인 기준으로 서술.

파일:external/pds18.egloos.com/b0090465_4cec6d9ccec67.jpg
디미트리 페트렌코
Дмитрий Петренко
Dimitri Petrenko
소속 소비에트 지상군 제62군 → 제3 충격군 → 제3충격군 특수작전단 45부대
국적 [[틀:깃발|]][[틀:깃발|]][[소련|]]
신체 183cm, 84kg
출생 1923년 8월 1일[1]
계급 이병 → 불명[2]
등장 작품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성우 [[틀:깃발|]][[틀:깃발|]][[틀:깃발|]] 보리스 키에프스키[3]
[[틀:깃발|]][[틀:깃발|]][[토치 히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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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3300><colcolor=#ffffff> 생존 여부 사망 (K.I.A.)
사망 원인 니키타 드라고비치가 살포한 노바 6를 들이마셔 사망.
날짜와 장소 1945년 10월 29일
북극권 배핀 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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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에 등장하는 소련군 측의 주인공. 계급3년이 지나도록 이병.

참고로 러시아 본토 발음 기준으로 하면 미트리가 맞지만, 영어 이름은 착오가 생겼는지 미트리로 지정되었다. 한국어 또한 영어판을 기준으로 하여 '디'미트리로 번역.[4]

요약하면 악운을 타고난 소련의 영웅. 그와 함께 싸운 전우 빅토르 레즈노프의 평가는 붉은 군대의 영혼. 그 예로 T-34를 운용하는 임무인 '피와 강철'에서 한 곳에 가만히 있을 경우 아군 전차들이 전멸해버려서 홀로 적진을 돌파해야 하는데, 전차 1대로 15대가 넘는(!) 독일군 전차와 여러 개의 적 진지를 휩쓸어 버린다.[5] 전차전 임무에서의 활약은 둘째치고 당장 첫 임무에서만 봐도 처음 잡아본 저격소총을 가지고 그날 당일 독일군 수십 명을 저격하고 급기야는 독일군 장성까지 저격해서 사살해버린다. 저격소총 한 정밖에 없는 상황에서 적의 무기를 노획해서 사살한 십수 명은 덤. 또한 판처슈렉을 한번 들었다 하면 적 전차 5~6대를 파괴하고 마지막 임무에선 또 혼자서 88mm 대공포를 다 때려부수는 먼치킨이다.

작중 내내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면서도 그 때마다 목숨을 건진다.

2. 작중 행적

2.1.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첫 장면부터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분수대에 엎어져 있다가 수많은 전우들의 시체 속에서 미처 죽지 못한 전우들이 눈앞에서 확인사살당하는 등 죽을 뻔한다. 독일군에게 확인사살 당하기 직전 다른 독일군이 불러서 간다. 이 순간부터 그의 악운전설이 시작해 정말로 죽을 고비를 숱하게 넘기게 되지만 죽을 때까지 함께 싸우게 되는 둘도 없는 전우, 빅토르 레즈노프도 만나게 된다. 이 때 디미트리의 나이는 겨우 19세로, 역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플레이어 중 최연소. 이후 손가락이 잘려 총을 쏘지 못하는 레즈노프로부터 그의 저격소총을 넘겨받고, 그와 함께 스탈린그라드 침공의 원흉인 하인리히 에임젤 장군을 저격하러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이동하던 도중 독일군 저격병에게 들켜 죽을 뻔한 뒤 그를 역저격으로 사살하여 간신히 살아나나 싶더니, 또 독일군 순찰대에 들켜서 화염방사기로 공격당해 불타는 건물 속에서 죽을 뻔하지만 레즈노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2층 복도를 뛰어가며 달아나다가 천장에서 떨어진 목재에 깔리는데, 이를 치우려고 해 보지만 뜨겁게 달구어진 목재에 손만 데이고 목재를 치우지 못한다. 그러다가 먼저 뛰어갔던 레즈노프가 돌아와 목재를 치워 주면서 간신히 빠져나온다. 이때 레즈노프도 붕대만 좀 감은 손이었을 텐데... 이후 간신히 건물에서 빠져나와 바닥에 쓰러지자마자 독일군 부대에게 들켜서 또 다시 죽을 뻔하지만 때맞춰 찾아온 소련군 덕분에 극적으로 살아남는다. 이후 독일군의 통신 시설을 공격하려는 소련군을 엄호하면서 진격한 끝에 불구대천의 원수인 에임젤을 자기 손으로 저격해 사살하는 데 성공하고, 그들을 쫓는 추격대와 전차의 공격 때문에 죽을 뻔하다가 강에 뛰어들어 레즈노프와 같이 탈출한다. 첫 임무에서만 무려 5번이나 생사를 넘나든 셈. 만약 게임 진행 시 처음의 분수대 앞에서 독일군 순찰대의 어그로를 끌어서 교전한다면 무려 6번이 된다.

그리고 3년의 시간이 흘러 1945년 4월 18일,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혀 있던 중 독일군 병사들이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사이에 동료 병사의 시체 옆에 놓여 있던 소총을 집어서 반격을 시도하려다 독일군에게 들켜서 구타를 당하고 죽을 뻔하지만 극적으로 등장한 레즈노프에 의해서 또다시 목숨을 건진다. 이때부터 레즈노프도 디미트리를 불사신 같다고 말하면서 그를 특별히 우대해 준다. 이후 정말 다행히도 큰 고비 없이 레즈노프와 함께 베를린까지 진격했다가 베를린에서 지하철을 침수시킨 독일군에 의해 물에 빠져 죽을 뻔하지만, 이번에도 레즈노프에 의해서 목숨을 건지면서 정말 불사신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디미트리가 마지막에 물에 빠졌던 임무 '축출' 의 날짜는 4월 24일, '제국의 심장' 임무 초반에 물에 빠진 디미트리가 레즈노프에게 구출되었을 때의 시점은 4월 30일. 무려 6일 동안이나 물 속에 갇혀 있었는데도 생존을 했다.[6] 살아남는 것은 정말 운이 좋고 체력이 좋다면 가능하지만, 6일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쉬지도 자지도 못하고 수영을 했는데도 잠시도 쉬지 않고 전투에 참가하는 것을 보면....

그리고 제국의회 바로 앞에서 체르노프가 적의 공격에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최종 임무인 '몰락'에서 소련군의 깃발을 제국의회 옥상에 꽂기 위해서 깃대를 들고 나아가던 도중 마지막까지 숨어 있던 독일군 병사의 권총에 맞아 또 죽을 뻔한다. 그러나 가까이 있던 레즈노프가 달려들어 그 독일군 병사를 마체테로 끔살해버림과 동시에 게양대에 걸려 있던 나치의 깃발을 떨어뜨리고, 그의 격려를 받아서 마지막 힘을 내어 마침내 제국의회 게양대에 소련의 깃발을 꽂는 데 성공한다. 임무 도중에 실제 역사에서 베를린에 소련 깃발을 꽂았던 병사도 등장하는데, 꼭대기 바로 앞에서 적의 마지막 발악에 전사하는 바로 그 병사다.

이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 후반부의 미군 레인저 측 플레이어 캐릭터인 제임스 라미레즈도 이와 비슷한 꼴을 겪긴 하지만 디미트리가 겪은 것에 비하면야 양반 수준.

2.2.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회상 임무에서 재등장한다.

빅토르 레즈노프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회상 임무인 "Project Nova"에서 나오며, 레즈노프와 함께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직후 북극권으로 도망친 나치 잔당을 추적한다. 잔당을 잡으러 가기 전에 니키타 드라고비치 레프 크라프첸코를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프리드리히 슈타이너를 생포할 것, 그리고 이를 어길 시 총살형에 처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다.
레즈노프 : 디미트리 페트렌코는 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사나이 중 하나였어… 녀석은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부터 베를린 함락 때까지 항상 내 옆에 있었지. 우리의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녀석이 떠안은 상처는 모국 러시아에서 영웅으로 대접받아야 마땅했어…. 하지만 스탈린에게는 영웅은 필요없었지.[7]
보르쿠타에서 알렉스 메이슨에게 레즈노프가 한 말
그리고 둘은 드라고비치와 크라프첸코에 대해 석연찮은 감정을 품으면서도 조국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저항하는 나치 잔당들을 물리치며 목적지에 당도한다.
페트렌코 : 슈타이너에게 점점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레즈노프 : 놈은 겁쟁이들이나 사는 곳에 있을 것이다. 전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지고 구석진 곳 말이지.
(페트렌코가 문을 발로 차서 연다)
페트렌코 : 이 임무가 끝나면, 저희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레즈노프 : 그러기를 바래야지, 디미트리… 정말 그러기를..
결국 잠깐의 교전 끝에 남은 잔당들을 모두 사살하고 그들은 슈타이너를 찾아낸다. 하지만 슈타이너는 소련에 투항하는 포로의 입장인데도 오히려 그들에게 무례하게 대한다.
레즈노프 : 프리드리히 슈타이너.
슈타이너 : 총 치워, 이 러시아의 개자식아. 넌 날 드라고비치에게 (온전히) 데려가야 할테니까.
레즈노프(회상) : 이 독일놈의 눈을 본 순간, 나는 나치 독일의 모든 악이 아직도 강하게 불타는 걸 보았지.
(잠시 현실의 보르쿠타로 돌아온다)
레즈노프 : 그 순간, 내 몸의 모든 근육이 그 비열한 새끼를 끝장내고 싶어졌어. 하지만 그 때 난 일개 병사에 지나지 않았지. 그리고 그 때까진 주어진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고.
드라고비치와 슈타이너는 마치 옛 친구라도 되는 것처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고, 페트렌코와 레즈노프는 자연히 대화에서 소외되며 그들을 아니꼽게 바라본다. 그리고 드라고비치의 명령에 따라 좌초된 배 안에서 슈타이너가 말했던 노바 6를 발견하는데...
레즈노프(회상) : 우리는 찾던 물건, 노바 6를 찾았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독일제 무기가 이제 어머니 러시아의 손에 들어간 거야. 적어도 그렇게 생각했지. 하지만 우리의 승리는 짧았어. 드라고비치는 독가스의 효능을 먼저 시험해 보고 싶었던 거야. 또한 이는 눈엣가시를 제거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지. 이 자식들을 믿지 말아야 한다는 건 잘 알고 있었어. 놈들이 어떤 녀석들인데. 이미 예견해야 했었던 배신이었지.
(레즈노프가 네프스키와 트벨린과 함께 격리된다)
레즈노프(회상) : 디미트리 페트렌코는 영웅이었어... 영웅답게 죽어야만 했다고. 그렇지만 그는 모국에 삶을 내맡긴 게 아니라, 헛되이 죽어버렸지…. 짐승처럼. 녀석은 차라리 베를린에서 죽었어야 했어. 그리고 나의 가장 친했던 전우가 죽는 순간, 나는 무기를 찾는 놈들이 또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다.
(레즈노프의 시선이 디미트리가 있는 방의 유리로 향한다. 노바 6가 살포되자 그것을 들이마신 페트렌코는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워하다 죽어간다)
레즈노프(회상) : 서방의 연합군들이 독수리 떼처럼 몰려들었어. 물론 드라고비치와 크라프첸코, 슈타이너는 쥐새끼들처럼 흩어졌지. 나더러 영국군과 싸우라고 버려둔 채 말야.[8]
동포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온 영웅이 정작 바로 그 동포의 손에, 그것도 전투에서 명예롭게 전사하는 것도 아니고 신무기의 효능을 시험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고통스럽고 비참하게 사망한다. 노바 6 가스를 들이마시자마자 구토한 뒤 양쪽 눈이 터져 진물이 뚝뚝 흘러나오는 채로 필사적으로 유리창을 깨려다 힘이 다해 죽는다. 레즈노프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둘도 없는 전우의 죽음을 두 손 놓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전작의 결말에서 레즈노프가 디미트리를 "자네만 있다면 붉은 군대의 정신은 죽지 않아."라고 했던 것을 보면 정말 비참하기 그지없는 결말.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어 깃발을 꽂고 난 이후 바로 이 장면을 보면 충격이 배가 된다.

그렇게 영웅은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고, 이는 한 남자를 다시 한번 복수의 화신으로 만들었다.

3. 여담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한 사람인 조세프 앨런 일병과 사망시 나이가 똑같다. 앨런도 No Russian 임무에서 마카로프에게 살해당했을 당시 나이가 22세.

콜 오브 듀티: 뱅가드에선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월드 앳 워의 몰락 임무와 뱅가드 캠페인의 마지막 임무의 시간이 동일하다. 이를 암시하듯 뱅가드 캠페인에서 나치 문양이 뜬금없이 떨어진다.

같은 세계관의 2023년 시기를 다룬 모던 워페어 III의 싱글플레이에서 코니 그룹이 투하한 화학 무기 때문에 죽어가는 군인들의 모습이 페트렌코의 사망 장면과 상당히 흡사하다. 애초에 페트렌코를 죽게 한 노바 6 가스가 현대기술로 개량된 것이 3편 캠페인의 그 문제의 가스이니 당연한 일.

성씨인 페트렌코를 볼 때 우크라이나 출신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월드 앳 워에서 '제국의 심장' 임무가 시작될 때 화면에 뜨는 정보를 보면 베를린 공방전 당시 제150소총사단 소속임을 알 수 있는데, 실제 역사에서 제150소총사단 소속 병력 중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부터 베를린 공방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투에 처음부터 참전해서 끝까지 살아남은 인원은 단 18명에 불과하다. 독소전쟁이 얼마나 지옥같고 참혹한 전쟁이었는지 단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부분.


[1] 월드 앳 워 기준으로 19세, 블랙 옵스 기준으로 22세. [2] 월드 앳 워의 후속작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를 보면 단순히 이름만 나오지 자세한 계급은 안 나온다. 등장인물들도 계급에 대한 언급 없이 디미트리 혹은 페트렌코라고만 부르고 CIA의 파일에서도 아예 언급이 없어 계급을 알 방법이 없다. 다만 스탈린그라드에서부터 베를린까지 3년간이나 온갖 죽을 고비를 넘겨 가며 전장에서 용감히 싸워온 베테랑일 뿐 아니라, 베를린 전투 때는 무려 제국의회 옥상의 국기 게양대에 소련 깃발까지 꽂은 영웅이기까지 하고, 북극 작전 시점에서는 다른 병사들을 통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최소 부사관급의 계급까지 진급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3] 소련 출신으로 5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고, 배우 및 성우 활동을 하고 있다. 모던1부터 꾸준히 콜옵에 목소리 출연하며 러시아 캐릭터 관련 조역 및 단역을 맡아왔다. 대표적인 배역은 모던2의 페트로프 소령이나 모던3의 경호팀 대장 푸도프킨, 그리고 모던2, 블옵, 모던3의 멀티플레이 스페츠나츠 아나운서다. [4] 둘 다 같은 이름의 변형이므로 큰 상관은 없다. 드미트리(Дмитрий, Dmitriy)의 영어식 표기가 살짝 변한 것에 불과하다. 디미트리(Димитрий, Dimitri)는 교회 슬라브어(Church Slavic)로 쓴 것. 마찬가지로 디마 마야코프스키도 풀네임이 "디미트리" 마야코프스키 라고 쓰여있다. [5] 일개 알보병이 전차를 몰 줄 안다는 건 주인공 보정, 게임적 허용으로 봐 줘야겠지만, 현실적으로 T-34 한 대로 티거 여러 대를 잡는 것 자체는 아예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실제로 소련군의 전차 에이스였던 알렉산더 오스킨 중위는 14대의 적 전차를 격파했고 이중 폴란드에서의 전투에서는 티거2를 3대나 격파하는 전과를 올린 실제 사례가 있다. T-34가 개떼 물량+티거나 판처 등 괴물같은 적 전차 때문에 야라레메카스러운 분위기로 인식이 되어서 그렇지, 그래도 당대에는 준수한 성능의 전차였다. 무엇보다도 이런 괴물같은 적 전차들을 직접 대적해야 하는데, T-34가 성능이 후달리면 아무리 물량이 많다 해도 소용이 없었을 것이다. 상대를 잘못 만난 게 문제지만 [6] 게임 진행 상의 날짜를 이렇게 설정한 것은, 실제 역사에서 소련군이 제국의회 옥상에 소련 국기를 꽂은 것이 4월 30일이었기 때문에 제작사가 마지막 임무인 '몰락'의 날짜를 실제 역사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제국의 심장' 임무와 '몰락' 임무는 게임 스토리 상 곧바로 이어지는 임무이므로). 제국의회 옥상에 소련 국기를 꽂는 이벤트는 게임 스토리상으로나 실제 역사상으로나 상징성과 극적인 효과가 가장 높은 이벤트이기 때문에 국기 꽂기 이벤트에 게임 스토리를 맞춰 진행시킬 이유는 충분하다. [7] 실제로 종전 후 전쟁영웅들에 대한 스탈린의 견제가 시작되어 많은 사람들이 좌천되거나 처벌되었다. 독소전을 승리로 이끈 주코프는 지방한직으로 좌천되었으며 독일군 점령지에서 빨치산활동으로 공을 인정받은 빨치산들은 허락없이 빨치산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처벌되었으며 그외 여러 영웅들도 처벌받거나 훈장이 박탈되었으나 스탈린 사후 모두 복권되었다. [8] 대사 중간에 스텐을 든 영국군 코만도가 한컷 나온뒤에 인게임 컷신으로 코만도가 침투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