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16:28:54

듀얼 만능주의

1. 개요2. 설명3. 예시4. 변천사5. 작품 내에서
5.1. 듀얼의 개념5.2. 능력자
6. 짤방화7. 리얼리스트8. 타 작품의 유사한 사례9. 현실에서

1. 개요

파일:attachment/듀얼 만능주의/이봐듀얼해라.jpg
이봐, 듀얼하자[1]
おい、デュエルしろよ
후도 유세이. 범죄자 경찰관에게 듀얼의 승패로 자신의 체포여부를 결정하자는 당연한 제안을 하는 장면.

듀얼 萬能主義, デュエル万能主義

유희왕 시리즈에서 발생하는 현상이자 필수 요소. 세상만사 모든 일을 듀얼로 해결하려는 현상을 말한다.

2. 설명

카드배틀 만화인 유희왕 내에서 등장인물들이 현실적인 대처법 대신 카드배틀인 듀얼로 모든 상황을 전개하려는 행위.

물론 애니의 재미와 전개, 주제를 위해 적절한 과장을 섞는 것이 당연하다. 피구하다 불을 뿜는다든지, 팽이에 정령이 깃들어가 있다든지, 외계인들이 축구로 쳐들어 온다든지, 이의를 제기할 때마다 법정에 폭풍이 분다든지. 하지만 유희왕에서는 각 작품마다, 심지어는 한 작품 내에서도 차이가 너무 크다. 첫 작품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와 3번째 작품 유희왕 5D's의 갭은 그야말로 하늘 차이 수준이다.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게임뇌에서 따 와 듀얼뇌(デュエル脳)라고도 부른다. 또, 어떠한 초전개가 일어나도 "카드 게임에서는 자주 있는 일"(カードゲームではよくある事)이라며 납득하는 사람들도 많다.

너도 나도 모두 듀얼을 하려 드는 세계관이다 보니, 반면 주조연 중 듀얼을 하지 않는 캐릭터는 설정이 어찌됐든 간에 치명적으로 비중이 줄어들게 된다. 1기에서부터 똑같이 리얼 파이트를 하지만 듀얼리스트 킹덤 결승까지 나갈 정도의 실력으로 비중이 많은 죠노우치 카츠야와 달리 듀얼 실력은 별로 신통치 않아 비중이 적은 혼다 히로토가 있다.

듀얼 만능주의인데도 의외로 작중 주연들은 상당한 신체능력, 물리적 파괴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둠의 게임 중독자인 어둠의 마리크조차 천년 로드의 힘만으로 타인을 퍼즐 조각처럼 찢어발길 수 있다고 한다. 어둠의 바쿠라 또한 천년 링의 힘으로 "인체 콜렉션"이란 것을 수집하고 있었다. 단지 천년 아이템에 의해 선택된 자끼리는 그런 식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기 때문에[2] 어둠의 게임으로 승부를 내는 것이다. 듀얼 만능주의의 반대인 리얼 파이트에 대해서는 문서 참조.

다소 이상하긴 하지만 인상깊은 설정이었는지 현실의 듀얼리스트들도 자기들끼리의 문제가 발생하면 듀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후술했듯이 후속 카드배틀물에서도 영향을 받아 카드 게임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설정을 놓았다. 그러나 이후 듀얼 만능주의를 채택한 카드배틀물 대부분이 무리수 설정이라고 혹평을 받거나 애니가 망가진 걸 보면 유희왕이니까 가능했던 설정으로 보인다.

3. 예시

  • 프로 듀얼리스트와 학습 기관의 존재.
    가장 현실적인 케이스인데, 듀얼로 세상이 돌아가는 유희왕 세계관에서는 듀얼리스트는 입지가 엄청나며 이름이 알려지면 유명 대회에 상금을 따는 것을 넘어, 개인 듀얼리스트와 계약을 맺는 프로덕션이나 팀 대전도 존재한다. 현실에서 프로게이머 학원이 개설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듀얼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기관에 대응하는 듀얼 아카데미아가 시기상 빠르게 나온 개념이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유희왕의 룰상 대상 지정, 비대상 지정, 코스트, 효과 무효 등등에 관해 배워야 할 복잡한 재정이 많다 보니 실제 플레이어들도 듀얼 아카데미아가 필요하다며 농담으로 말하기도 한다.
  • 물론 듀얼에 사용되는 카드 자체에도 가치가 있다. 카드는 현실의 TCG의 그것처럼[3] 거래의 대상이지만, 듀얼로 돌아가는 세상인 탓에 유사 시 카드 자체가 화폐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대출의 담보로 설정될 수 있으며,[4] 채무자의 집에 쳐들어간 사채업자가 돈이 될 만한 것들을 압류하면서 '괜찮은 레어 카드'를 같이 가져가기도 하는 등 단순한 유희용 도구 수준은 진작 넘어섰다.[5] 또한 감옥에서 간수나 감옥 보스에게 바치는 뇌물도 카드고, 초절정 레어 카드를 얻으려고 남을 파산시키고 자살로 내몰기까지 한 놈이 초창기부터 나오기도 했다.
  • 유희왕 원작이 끝난 기점으로 도미노 시티에서는 누구 때문에 듀얼리스트가 아니면 주민 등록도 못한다 아이가미가 깠다. 다만 듀얼을 자주 할 필요 없이 규칙대로 짜인 잡덱만 소유하고 있어도 상관 없는 듯하며, 실제 일본 사회에서 주민 신원 문제로 인한 사건이 빈번해서 나름 선구적이라는 말도 있다.[6]
  • 듀얼계를 장악하는 것으로 정계, 재계를 장악하는 것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 가게에 새로운 카드 팩 들여놓는다고 헬리콥터 타고 나타난 군인들이 엄중 경계를 한다.
    이 묘사의 경우 GX에서만 등장한다. 상황 설명만 들으면 뭔가 세계에 위협이 될 만한 거라도 가져온 것 같지만, 실제로는 중간 고사에서 실기 시험보는 학생들에게 판매할 카드 팩이다. 이때 학생들의 반응은 더 가관인데, 좀비마냥 우르르 몰려와 문을 두드리면서 레어 카드 내놓으라고 소리치고 있다.[7] DM 시절에서는 어둠의 유우기가 안즈와의 데이트에서 카드팩을 사서 빛의 봉쇄검을 얻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 장면 이외에 팩을 개봉해서 덱을 맞추는 건 오토기 류지와 죠노우치 카츠야의 듀얼 하나고, GX에서는 에드 피닉스가 주다이와의 1차전에서 사용한 덱 정도뿐. 5D's 이후부터는 카드 팩이 아예 안 보인다.
    • 5D's: "카드는 주웠다." 다만 그 외에도 라이딩 듀얼의 새로운 경지에 이르면 그에 따른 새로운 싱크로 몬스터 카드를 얻을 수 있다.
    • ZEXAL: 창조주의 권능으로 만들어지는 물건이고, 새로이 만들 수도 있다.
    • ARC-V: 카드의 입수 방법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다. 다만 아카바 레이지가 만든 DD 펜듈럼 카드가 첫 듀얼에서 오류로 인해 펜듈럼스케일이 조정되고 패널티 효과가 붙어버리거나, 사와타리 신고가 사용한 요선수덱이 펜듈럼 프로토타입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보아 펜듈럼 카드의 제작에는 모종의 제약이 있는 듯하다.
    • VRAINS: 게임 자체가 가상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카드도 VR로 구현되어 있는 물건이다. 또한 일부 듀얼리스트들은 이 가상 공간의 데이터 스톰 안으로 뛰어들어 새로운 몬스터를 손에 얻는 스킬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후 SEVENS에 와서야 다시 카드팩이 언급되며, 고 러시!!에서는 아예 뜯지도 않은 카드 팩만으로 듀얼을 하려고 하는 주인공이 나온다.
  • 듀얼 물리학이 존재한다. 알베르트 츠바인슈타인은 매년 최고의 수재에게 수여하는 노베리상의 듀얼 물리학상을 10년 연속 수상했다.

4. 변천사

원작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는데 초창기에 존재했던 카드 게임은 다른 게임들처럼 '한 에피소드의 중요 설정' 정도에 불과했으며, 작품 전체의 중요 요소로 부각된 이후에도 배틀물 소년만화의 클리셰인 '승부의 방식'으로 다루어졌다. 그렇기에 카드 게임에 강한 인물은 작중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지니기는 했지만 세계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등장인물이 죽음의 위기를 겪는 것도 대부분 어둠의 게임이 원인이며, 그 방식을 카드 게임으로 풀어나간 게 전부.

이는 카드 게임 자체가 페가수스가 고대 이집트의 벽화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한 물건으로, 고대의 결투의 의식이 현대에 걸맞게 재현된 정도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어둠의 게임이라는 오컬트가 가미된 결과 오리지널인 결투의 의식과 같이 생사를 건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때문에 카드 게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애니메이션 판인 유희왕 DM에서도, 3기까지는 유희왕 내의 '듀얼'은 재미있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스러운 과장이 합쳐져 나온 결과물이었다. 악역이 천년 아이템으로 듀얼과 어둠의 게임을 융합하여 괴상한 게임을 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배경에서 보면 정말로 게임이었다.[13]

하지만 애니 오리지널인 도마 편이 진행되면서 점점 듀얼몬스터즈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세계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니게 되었고, 결국 실력 있는 듀얼리스트들의 듀얼로 사건을 해결하는 등 유희왕 세계관 내의 모든 문제의 해답이 되었다.

게다가 가면 갈수록 솔리드 비전 실체화 떡밥이 등장하면서 듀얼 만능주의는 더욱 심해져 갔다. 시리즈가 계속 나오더라도 솔리드 비전에 의한 충격을 노리는 악당들로 인해 이 현상이 사그러들 일은 없을 듯.[14] 솔리드 비전 같은 위험한 것을 만든 인간을 체포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다.[15]

후속작인 GX는 '듀얼 전문학교'에 입학한 주인공이 봉인된 악마인 삼환마와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파멸의 빛 사도를 듀얼로 물리치게 된다는 전작과 대동소이한 듀얼 만능주의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3기부터는 '듀얼 에너지'라는 이름으로 듀얼만 하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설정이 나오더니 모든 듀얼이 목숨을 건 결투인 이세계로 날아가 듀얼에 목숨이 걸리고 12개 차원의 존속이 걸리고 마지막엔 세상에 홀로 남은 채 신과 같은 존재와 듀얼로 겨루는 등 스케일의 급격한 팽창을 겪는다.

그래도 이 GX 3-4기의 듀얼 만능주의는 다소 이질적인데, 이 시즌들은 서로 먼저 리얼 파이트로 죽이려다 안 되니까 듀얼로 승부를 걸어온 특이한 사례에 속한다.[16][17] 패왕과 유벨의 힘을 손에 넣은 쥬다이에겐 힘싸움 대신 듀얼로 승부를 보는 게 더 승산이 높기 때문에 듀얼을 하는 것인데, 특히 미스터 T가 초능력으로 쥬다이를 제압하려다가 간단히 씹히니까 바로 듀얼을 제안하는 장면이 백미다. 이런 묘사는 "쟤들은 왜 세계의 존망을 딱지치기로 결정하냐?ㅋㅋ"라 생각하던 시청자로 하여금 듀얼로 결판을 낼 수밖에 없겠구나... 라고 납득하게 만들었다.

이후 5D's에서는 GX에서 잠깐 나왔던 듀얼 에너지가 더 확장돼 ' 싱크로 소환에 반응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모멘트라는 영구기관이 등장하며 아예 처음부터 듀얼 만능주의로 시작하게 된다. 세계를 파괴한 기계병기가 카드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네 번째 시리즈 유희왕 ZEXAL에서 결국 이세계인들이 듀얼로 쳐들어왔다.

심지어 ARC-V에서는 리얼 솔리드 비전이 정립되면서 침략용 전쟁을 위한 도구가 됐다. 지나가는 듀얼리스트 A라도 어둠의 게임에 비하면 위력은 약한 듀얼 디스크만 있으면 자기 몸은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아예 전쟁용으로 리얼 솔리드 비전을 사용해서 카드를 지뢰로 사용하거나, 몬스터로 건물을 부수거나, 듀얼도 안 하고 있는 상대에게 몬스터로 현피를 뜬다거나,[18] 현대병기를 일방적으로 박살내버리는 장면도 나왔을 정도.

이렇게 된 원인을 따지자면 어지간한 작품은 작품 속 갈등의 심각함을 공감할 수 있도록 확연한 묘사가 필요하기 때문. 초반에는 인간적인 갈등으로 해결이 가능했으나, 인플레이션처럼 더욱 큰 과제와 위기가 필요하게 되었다. 덕분에 회차가 지날수록 더욱 참신하고 자극적인 부분을 찾아야 했다. 여기서 유희왕 시리즈는 본래 TCG 홍보 컨텐츠라는 정체성 때문에 그 해결 방식으로 닥치고 듀얼을 채택하다 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

사실 DM까지 잘만 나오던 리얼 총기류가 GX부터 안 나오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미국판에서는 총기류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모조리 검열당하기 때문.[19] 실제로 상기한 '검은 양복 아저씨가 총 쏘는 장면'들은 미국 4Kids 판에서는 전부 얄짤없이 삭제당했기 때문에 애니 자체가 매우 부자연스러워졌다. 졸지에 유희왕 요약시리즈에서 총 없이 삿대질만 하는 장면을 투명 총(Invisible Gun)이라고 하며 대차게 우려먹히고 까였다.

5. 작품 내에서

"카드보다 목숨이 더 중요해!"[20]
"듀얼에 목숨을 걸다니 이건 무언가 잘못되었어!"[21]
- 무토우 유우기
무토우 유우기: 넌 지금까지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헤쳐나와 진짜 어른으로 성장했어. 하지만 그 때문에 잃어버린 것도 있지.

유우키 쥬다이: 전 절대로 잊지 않을거에요. 당신과 함께 한 이 엄청난 시간, 이 듀얼! 그 어떤 때라도 듀얼을 즐기는 마음을!
판촉과 전개를 위하여 듀얼 만능주의가 작품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듀얼 또한 어디까지나 게임이니만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듀얼 만능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모습을 작품 내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카드 게임 홍보용 애니메이션임에도 '승부에 너무 치열해지지 말고 재미를 추구하라'는 낮은 경쟁성을 추구하는 모습은 상당히 기묘해보인다.

작가 타카하시 카즈키는 반전주의자였고, '치고 받는 싸움을 하지 않으면서 배틀물을 그릴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 아래 게임으로 대결하는 전개를 생각해내 유희왕이라는 작품을 고안했다. 이를 보면 게임은 즐기는 것이며 수단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는 원작에서부터 제시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주제의식은 DM, GX에서 듀얼보다 더 소중한 것을 위하는 행동, 게임을 즐기는 마음을 전하는 전개 등으로 계속 드러났으며, 듀얼 만능주의가 처음부터 당연시된 5D's나 후반부로 갈수록 듀얼 만능주의가 심화된 ZEXAL 또한 최후반부에서 '게임을 즐긴다'라는 본분을 강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ARC-V는 '즐거운 카드 게임이 다른 수단으로 변질되었을 때에 주인공이 지니는 태도와 자세'를 중심 주제로 활용하면서 듀얼 만능주의라는 클리셰 자체를 비트려는 면모를 보였다. 이 주제가 잘 풀렸다면 듀얼 만능주의에 관한 제작진의 고뇌를 엿볼 수 있었겠지만, 하필 작품의 주제 의식이 실종되는 바람에 이러한 고찰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VRAINS에서는 등장인물 전원이 자신의 목적을 듀얼을 통해 이루려고 하는 듀얼 만능주의적 모습이 드러나나 왜 그 수단이 듀얼인지, 즉 듀얼 그 자체에 대한 고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22] 작품 주제인 '인간과 AI'에 대한 질문을 우선적으로 다루다 보니, 이전까지 작중 인물이 추구해오거나 주제와 연관된 '듀얼을 즐기는 모습'이 강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SEVENS에서는 2기 정도까지 듀얼은 단순한 게임으로만 나오지만, 3기 들어 듀얼 만능주의가 부활하는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주인공 오도 유가가 게임의 결과에 크게 집착하지 않고[23] 듀얼을 즐기는 캐릭터라 묘사에 균형을 잡아 주는 편.

소년만화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승리보다는 게임으로서 즐기는 것을 더 중요시하고, 듀얼을 수단으로 삼아 악행을 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색이 기본적으로 강하게 드러나지만, 이에 대해서 듀얼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우하라, 승리나 돈이나 권력 따위보다 듀얼 그 자체가 중요하다라는 사고이니 더 강경한 듀얼 만능주의의 일종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5.1. 듀얼의 개념

  •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재미있는 카드 게임 → 어둠의 게임의 주 종목 → 사실은 카드에 신이나 정령을 연결시켜 소환할 수 있는 물건. 그 중 최상위 삼환신의 경우 모두 모으면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
  •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GX: 단순한 승부, 말 그대로의 듀얼로 일종의 스포츠 내기 또는 시험 → 지면 죽거나 정신을 지배당하는 위험한 승부[24]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전지전능하고 강력한 힘. 세븐 스타즈에서부터 등장한 듀얼 에너지 개념은 파멸의 빛과 유벨, 다크니스를 거쳐 세계를 멸망시키거나 아예 세계가 멸망한 미래 모습을 불러내는 초월적인 힘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듀얼을 한 사람들끼리는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묘사는 여기서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 유희왕 5D's: 영구기관인 모멘트를 돌아가게 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기 때문에 스포츠마저도 초월했으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 진정한 듀얼리스트라면 범죄를 저질러도 선인.[25] 심지어 경찰 역할인 시큐리티도 듀얼로 체포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작중 시큐리티가 키류를 잡으러 왔을 때 한다는 말이 "녀석을 듀얼로 구속해라!"였으니 말 다했다.[26] 그리고 듀얼이 세계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 전기충격기가 달려 있거나, 전기 구체를 발사하거나, 녹음기가 있거나, 칼처럼 생긴 접이식 둔기를 달아놓은 커스텀 모델 듀얼 디스크가 존재하기도 한다. 이러한 듀얼 디스크 관련 묘사는 ARC-V에서도 이어진다.
  • 유희왕 ZEXAL: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게임이으나, 어둠의 게임이 아닌 일반 듀얼에서도 데미지를 입을 때마다 충격의 여파로 사람이 튕겨져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후반부에서 바리안 세력과의 듀얼은 어둠의 게임처럼 실제 데미지를 입는 식으로 묘사가 되며, 다이렉트 어택 한 번 버티려고 로봇이 배리어까지 쳐 준다. 거기다 이 듀얼이 그야말로 세계의 구성요소 수준인 이세계, 아스트랄 세계가 나온다. 누메론 코드라는 신의 카드는 과거 현재 미래가 적힌 아카식 레코드이며 달의 석판도 No.100 누메론 드래곤에 의해 세계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 유희왕 ARC-V: 일단 GX로 회귀하여 스포츠 개념으로 돌아갔으며, 전문 학원들이 여럿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다만 문제는 질량이 있는 홀로그램 시스템인 솔리드 비전 때문에 어둠의 듀얼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감각이 있다.[27] 거기에 더불어 검은 듀얼리스트들의 등장으로 인해 솔리드 비전이 없는 곳에서의 듀얼도 실제 데미지를 주는 듀얼이 된다. 차원마다 듀얼의 개념이 다른데,


  •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실상 스탠다드를 제외한 나머지 3차원 모두 무거운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엑시즈 차원 편으로 들어서면서 이 듀얼=전쟁이란 요소가 엄청나게 무거운 의미로 표현되었는데, 피난민들이 주인공들의 듀얼디스크를 보자마자 패닉상태에 빠져 식량마저 버리고 도망가고, 주인공들한테 따라잡히자 살려달라고 처절하게 울부짖었다! 지금까지 유희왕 시리즈 중에서도 이렇게 듀얼에 대한 인식 자체가 극단적으로 표현된 적은 전무후무. 결국 주인공 일행은 듀얼 디스크를 땅바닥에 멀리 내려놓고 나서야 이들을 안심시킬 수 있었는데, 마치 듀얼 디스크가 현실의 총 같은 살상용 무장으로 취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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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왕 VRAINS: 가상 공간인 링크 브레인즈에서 듀얼이 이뤄지는데, 전작인 아크파이브와 비슷하게 이 링크 브레인즈에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로서의 밝은 면과 전쟁으로서의 어두운 면이 공존하고 있다. 5D's에 라이딩 듀얼이, ARC-V에 액션 듀얼이 있었던 것처럼 스피드 듀얼이 추가되었다. 기존의 듀얼은 마스터 듀얼이라고 부르며, 진지하게 자신을 실력을 보이려는 듀얼리스트들이 걸어오고는 한다. 스피드 듀얼의 경우 링크 브레인즈라는 VR 공간 속에서 보드를 탄 상태로 진행하며, 데이터 스톰이라는 위험 요소[29]가 존재한다. 또한 데미지를 심하게 받을 경우, 현실로 돌아올 때 일종의 플래시백으로 그만큼의 정신적 데미지를 받는다. 원래는 오래 전에 성행했지만 데이터 스톰이 사라지고 금지당하면서 잊혀졌다가 Playmaker 때문에 재조명받게 된 모양. 그와 동시에, 링크 브레인즈의 어두운 면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한다. 링크 브레인즈에서 활동하는 듀얼리스트들 중 오니즈카 고는 듀얼을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면, 애정결핍에 시달리는 히로인 자이젠 아오이는 사람들과 오빠의 관심을 얻기 위한 수단, 후지키 유사쿠 리볼버는 듀얼을 각각 하노이의 기사에 대한 복수의 수단, 사이버스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또한 듀얼의 승패에 따라서 주인공 후지키 유사쿠의 이그니스인 아이가 빼앗기거나 지켜지거나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악역들이 이 이그니스를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오직 듀얼로 승리하는 것이 악역들의 목표 달성 수단이 되었다.
  • 유희왕 SEVENS: 일단 듀얼 자체는 평범한 놀이로 취급되어, 듀얼 만능주의가 전작들에 비해 굉장히 덜하다. 오히려 듀얼몬스터즈를 하지 않는 초등학생들이 "카드 게임 같은 건 좁은 곳에서 혼자 가지고 노는 거잖아"라는 현실적 발언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고하 시는 고하 코퍼레이션이라는 대기업의 관리 하에 듀얼이 통제되고 있는데, 도시의 모든 듀얼디스크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어서 카드를 교환하는 것마저 고하 코퍼레이션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듀얼 디스크를 개조하면 페널티를 주기도 한다. 1화 이후에 주인공이 러시 듀얼이라는 새로운 룰을 도입시키자 고하 코퍼레이션에서 자신들의 관리 하에 있지 않은 러시 듀얼을 배제하려는 하는 등 듀얼을 어떻게든 통제하려 든다. 1화부터 등장하는 듀얼 왕의 전설이 있는 유적 역시 고하 사와 연관되어 있다. 솔리드 비전과 듀얼 디스크가 개발된 지는 오래 되지 않았으나 듀얼몬스터즈의 역사는 오래되었는지, 상술한 유적이나 듀얼 방식으로 유명한 가문이 존재한다. 그리고 무츠바 아사나 아리스가와 장고가 있는 고하 제6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아예 듀얼만능주의 학교가 있다. 또한 고하 사가 듀얼 위주의 기업이다보니 계정 카드나 메모리 디스크도 듀얼용 카드와 같은 규격으로 제작하거나[30], 듀얼 데이터를 보존하겠답시고 달에다 듀얼 데이터를 기록한 물리서버를 만드는 등 분위기가 라이트해서 그렇지, 이쪽도 여러모로 듀얼에 미친 세계관이다.
  • 유희왕 고 러시!!: SEVENS와 마찬가지로 듀얼은 요즘 유행하는 놀이 정도로 취급되고 있다. 하지만 지구 바깥에서는 러시 듀얼이 새로운 미래를 이끈다는 전설이 퍼진 상태이며, 벨갸 성단의 전사인 유디아스 벨갸는 듀얼이 자기 고향의 전쟁을 끝내줄거라는 기대를 품고 듀얼을 배우러 지구로 오는 등, 듀얼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는 편. 또한 작중에서는 어째서인지 카드의 몬스터를 실체화시켜 생물병기로 다룰 수 있게 하는 어스다마라는 물질이 있으며, 이 물질을 이용해 전쟁에서 승리하려는 인물도 존재하는 등, 전작과 마찬가지로 듀얼의 위상이 어딘가 비틀린 상태다.

5.2. 능력자

  • 유희왕 ARC-V: 사카키 유우야가 1화에서 자기 카드를 펜듈럼 카드로 바꾸는 것, 다른 들과 모종의 떡밥이 있는 것, 유우야의 숨겨진 본체 외에 이렇다 할 특별한 능력자는 나오지 않았다.[31] 스탠다드가 아닌 이세계 출신인 유토 쿠로사키 슌, 아카데미아가 솔리드 비전 장치가 없는 곳에서도 실제 데미지가 있는 듀얼을 하고, 사람을 카드로 만들었지만 이건 특별한 능력이라기보다는 듀얼 디스크의 기능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 유희왕 VRAINS: 초능력자라고 할 만한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았다. 듀얼이 죄다 VR 공간 내에서만 진행되는 것도 있고.. 다만 주인공인 유사쿠의 경우, 네트워크 세계의 무언가를 감지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32]
  • 유희왕 SEVENS: 5화 기준으로 루크가 하루에 2번, 기계를 박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카드 관련인지는 불명. 본인은 악마와 계약해서 얻었다고 주장한다.[33]
  • 유희왕 고 러시!!: 현재까지 듀얼 관련 능력자는 안 나왔지만, 대신 오도 유히가 품고 있던 미지의 물질 '어스다마'에 카드의 몬스터를 실체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묘사된다. 12화에서 즈위죠는 이 능력을 에길 벨갸라고 명명. 2쿨에서는 벨갸인의 유산인 거대 우주선 '바리바리 벨갸'를 기동시키는 동력원이 듀얼을 진심으로 즐기는 마음에서 나오는 '듀얼 파워'라고 한다. 다만 고 러시에서 듀얼의 기여도는 설정에만 한정되며, 본편에서는 듀얼은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 불과하다보니[34] 비판이 있다.

6. 짤방화

듀얼 만능주의와 관련된 캡쳐본과 움짤이 유머소재로서 여러 커뮤니티에 간간히 올라오곤 한다. "녀석을 듀얼로 구속하라!"와 "듀얼로 순살해주마" 등이 유명하다.

-듀얼리스트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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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고트
이후 장면에서는 간호사에게 땀을 닦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듀얼에서 패배하자 들것에 실려간다.

이 장면은 이후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도박 중독증' 입니다 밈과 엮이며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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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을 듀얼로 구속하라!"[35]
- 시큐리티 경관
범죄자를 카드게임으로 대결해서 검거한다는 방식 때문에[36], 듀얼 만능주의를 요약하는 짤방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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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게임은 중대 문제다. (Card games are serious business.)"
- 카이바 세토, 유희왕 요약 시리즈 14화에서
이건 공식이 아닌 2차 창작이지만 듀얼 만능주의를 너무나도 잘 표현한 짤방인지라 평범하게 통용된다.

7. 리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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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내지 마라, 고작 듀얼 가지고. 이기면 되는 거야.[37]
키류 쿄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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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리스트의 혼이라고…. 그런 게 어쨌다는 거냐. 듀얼이라 해봤자 어차피 게임에 불과해![38]
지크 로이드

좋든 싫든 고작 카드게임일 뿐이라는게 극중에서도 여러번 나오긴 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 파이트 문서 참조. 하지만 사실상 진정한 의미의 반박은 아니고 듀얼의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들로 나온다.

가장 듀얼이 필요한 상황[39]에서 아몬 가람 프로페서 코브라는 서로 웃통을 까고 육탄전을 벌였다.

8. 타 작품의 유사한 사례

다른 스포츠, 게임을 소재로 한 만화/애니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 자본주의 -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라는 장르 특성상 가치가 있는 카드[40]에는 높은 값이 매겨지고 돈이 있다면 그런 것들을 전부 사 모으는 것도 꿈은 아니다. 그나마 유희왕은 코나미의 재판 정책과 대원의 마케팅 정책 덕분에 이런 경향이 덜하지만, 매직 더 개더링과 같은 경우에는 신용카드야말로 최강의 카드라고 주장하는 밈이 있을 정도.
  • 건프라 배틀 - 비교적 개념인들이 많은 만화이긴 한데 그래도 현실과 비교하면 건프라가 매우 인기있는 취미가 되어있으며, 이를 이용하는 가상의 게임인 건프라 배틀도 국제적으로 인기있는 E-스포츠가 되어 있다. 나이, 성별, 세대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며 어지간한 게임, 스포츠 못지않게 국제적으로 건프라 배틀이 인기가 많고 아예 건프라 배틀 위원회와 룰 위반 대응 경찰까지 있는 거 보면 관련 법도 있는 걸로 보인다. 그래도 다른 만화들에 비하면 양호한 편인다. 기본적으로 여자아이들은 대부분 건프라를 잘 모르고 어른들도 마찬가지.[41] 그래서 건프라를 몰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서 다행이다.
  • 골판지 전사: 원격조작 로봇대회가 세계구급 인기를 누리는 것은 그렇다쳐도, 로봇 스펙이 말도 안 되게 강해서 암살용 로봇까지 있다. 이 말도 안 되게 강한 스펙 덕에 작중에서 무기로 악용되고, 악당이건 군인이건 소형 로봇으로 진지하게 배틀을 해도 당위성은 있긴 하다. 사실 살상력은 작중에서도 인지되는 문제점으로, 테러 사건을 계기로 문제가 크게 발화되어 전국에서 전량 파기시키라는 말이 나오게 될 정도로 이미지가 악화되는 사태도 벌어졌었다.
  • 노 게임 노 라이프: 해당 세계관의 유일신이자 게임의 신이 전쟁, 살상, 약탈을 금지하고 모든 것을 게임으로 결정하도록 만들어서 작중에서는 영토전쟁부터 간단한 거래까지 죄다 게임을 통해 결정된다. 대표적으로 도적들이 길목을 막고 게임하자고 강요하는 식으로 활동한다.
  • 대전격투게임: 대부분의 갈등이나 문제가 개인간의 격투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세력을 가지고 있어도 대표급 캐릭터들끼리 격투하는 걸로 끝내는 경우도 흔하다. 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가 배경이 아닌 이상 온갖 문제가 생기겠지만, 역사상으로도 무력이 강한 이가 대립하는 이들을 힘으로 제압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논리적으로는 성립한다는 게 차이점.
  • 레이튼 시리즈: 수수께끼를 풀어야 뭔가를 할 수 있다. 시리즈의 모든 작품과 인물들이 다양한 수수께끼를 풀며 스토리를 진행하고 작품을 관통하는 거대한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구조이다. 스토리의 하이라이트인 최종 단계도 수수께끼가 한가득 있는 장소에서 일어나고, 각종 결투나 대결도 수수께끼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 무쌍 시리즈: 진지한 장면에서야 생사를 가르는 장수들의 일기토이지만 개그스런 파트를 보면 '전장에서 만난 이상 무로 대화를 나눈다'는 사상을 잘 볼수 있다. 친구고 형제고 부부고 일단 전장에서 다른 입장으로 만난 순간 두들겨 패서 모든 갈등과 오해를 해결해야 한다.
  • 스쿨 아이돌 - 러브 라이브! 시리즈 세계관의 절대기준. 다른 애니에서만큼 절대적이진 않지만 최소 코시엔급 위상은 된다. 그래서 잘만 되면 학교의 폐교를 막을 수 있고, 대대적으로 밀어주는 부자 학교에서는 아이돌에게 리무진까지 제공한다. 그래도 보통 학교에선 평범한 교내 동아리처럼 굴러간다는 점에서 그나마 현실적이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실제로 동아리나 개인 프로젝트로 시작해서 소속사에 입사하는 경우가 있긴 있다.
  • 신 중화일미: 요리 잘하는 사람이 대접 받고 심지어 국가에서 공인하는 특급주사 같은 타이틀은 주변인들이 우러러 볼 수준.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타개하는 방식도 대부분 요리다. 유희왕과의 차이점이라면 굳이 요리 대결일 필요는 없다는 것.
  • 신데렐라 매직: 매직 더 개더링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크로스오버한 2차 창작물. 세계관이 오염되는 바람에 노래 부르고 춤 춰야 할 아이돌들이 매직 더 개더링에 열중하며, 노래와 춤은 부업 이하의 무언가로 폄하된다. 작중에서 이를 바로잡으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바로잡으려던 정의의 사도(?)가 패하는 바람에 꿈도 희망도 없는 듀얼 만능주의의 세계가 되고 말았다.
  • 이나즈마 일레븐: 모든 것은 축구로 이어진다. 대부분의 상황을 축구로 해결하려 한다. 본가는 2기 부터 그 정도가 심해지나 했지만 3기 세계대회편에서는 그나마 나아지긴 했다. 그러나 속편 go에서는 축구 만능주의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 인조곤충 버그파이터 - 보그 양식장이 있어서 보그배틀러들에게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마을이 있다든가, 내구성과 동작성이 뛰어나 비행기 랜딩 기어로 쓸 정도라든가, 여러 가지 설정이 붙어서 기승전 보그배틀로 이어지는 만화지만, 한 번은 "보그배틀말고 딴 방법은 모르는 거예요? 이 보그 바보!"라며 본인들끼리 자학개그를 하기도 한다.
  • 카드배틀물 - 전부는 아니더라도 최초이자 본좌격인 유희왕 시리즈가 듀얼만능주의를 보여주었기에 대부분 세계관 전체를 듀얼 만능주의로 만든 세계가 배경인 경우가 많다.
  • 카트라이더 시리즈 - 빌런들을 레이싱 대결로 승부해서 승패를 가린다. 물론 모든 문제를 레이싱 대결로만 해결하지만은 않는다. 다만 이 대결 방식을 제작진 측에서 개그로 쓴 적도 있다.
  • Friday Night Funkin'
    암살자나, 악마, 테러리스트 등, 아무리 강력한 적이 주인공을 위협해도, 랩 배틀 하나로 모든 상황이 해결되는 특이한 세계관이다.[43]

9. 현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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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44]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분쟁이 생겼는데 당사자들이 전부 듀얼을 할 줄 알거나 아예 유희왕 커뮤 내에서 분쟁이 생긴거라면, 서로 듀얼을 하는걸로 분쟁을 해소하기도 한다. 가끔은 타 커뮤 간 분쟁도 듀얼로 해결하자며 중재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선 메이플스토리 채널의 역사 문단 참조.


[1] 애니플러스 자막판. 비공식 번역은 어이, 듀얼해라 / 대원더빙판은 이봐, 듀얼로 승부를 내자 [2] 예외로 바쿠라는 천년 링의 힘으로 듀얼하지 않고 페가서스를 제압해서 천년 눈을 빼앗았다(원작에서는 아예 살해했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실신시킨 뒤 눈을 빼앗았다). 다만 이때 페가서스는 유우기와의 듀얼로 힘이 빠진 상태였다. [3] 현실에서도 TCG 카드가 억대로 거래된 사례가 있다. [4] 5D's 에서 담보로 블랙 페더 드래곤을 요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5] 그래도 상술했듯 현실의 유희왕 카드들 중엔 그 값어치가 십만, 백만, 천만은 물론이요 억 단위를 우습게 넘겨버리는 카드들도 존재하니 본 문서의 사례들 중에선 그나마 현실적인 사례다. [6] 성인이 되자마자 주민등록증 발급이 의무화되어 있고, 이후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이름과 지문 등 모든 신원 정보가 전자 데이터로 등록되어 관리되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선 주민등록증이 없고 운전 면허증이 신분증을 대신하기에 이 문제를 악용한 실종, 신분 도용 사건이 빈번하다. [7] 참고로 해당 팩은 크로노스 데 메디치가 만죠메를 위해 학생으로 변장하고 다 사재기해가서 들여오자마자 바로 품절되었다. [8] 다만 마이는 배틀 시티 시점부터는 카지노 딜러를 그만뒀을 가능성이 높다. 그녀가 듀얼리스트 킹덤 편에서 보인 인간 불신의 모습도 카지노 딜러 시절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 [9] Super Animal Learning. 약자를 일본식으로 발음하면 사루, 즉 '원숭이'가 된다. [10] 공권력이 들어서자마자 대부분 은신하는 것으로 보면 여기서 도시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뒷쪽 세계' 정도를 의미함을 알 수 있다. [11] 당연히 주인공한테 발린다. 아주 가끔 듀얼에서 진 후 깽판치는 놈도 있지만, 일단은 듀얼을 한다. 제작진들도 이 네타를 아는지 이것과 비슷한 단련을 하는 학생들을 등장시켰다. [12] 다만 상대방도 너무 강해서 힘으로는 어쩔 수 없어 듀얼로 승부를 걸었다. [13] 다만 매직 앤 위저드(듀얼 몬스터즈)가 나오기 전, 게임 자체에 목숨이 직결되어 있는 상황은 어둠의 게임만이 아니었다. 죠노우치가 불량배와 서로 입에 나이프를 하나씩 문 채 리얼 파이트를 하기도 했다. 또한 이 시절 어둠의 게임은 어둠의 유우기 한정으로 폭력을 저지르는 불량배를 처벌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14] 예로 카이바 고자부로는 이것을 군용으로 판매했고, 실제로 다이몬은 지금도 세계 어딘가에서는 카이바가 만든 버추얼 시스템이 전쟁에 쓰이고 있다며 비꼬았다. [15] 다만 엄밀히 말하자면 원작에서는 어둠의 게임을 제외하면 솔리드 비전이 실체화된 적이 없으니 카이바가 솔리드 비전을 만든 것 자체는 죽음의 체험으로 무토 스고로쿠를 중태에 빠지게 한 것 이외엔 큰 잘못은 없다. 애니메이션에서도 마찬가지로, 능력자들을 제외하면 딱히 데미지가 실체화된 적이 없으니 애초에 저걸 군용으로 이용해 먹으려는 고자부로와 다이몬의 잘못이다. 어둠의 듀얼도 어둠의 게임이니까 데미지가 실체화되는 것이지, 솔리드 비전 시스템에는 데미지를 실체화시키는 기능은 없다. [16] 3기의 그 유명한 듀얼로 순살해주마도 처음엔 그냥 칼 던져서 죽이려던 게 실수로 듀얼디스크를 건드린 바람에 듀얼이 시작되자 나온 말이다. 그 외에 아몬 가람 대 유벨도 아몬이 유벨을 처음에 그냥 힘으로 제압하려던 걸 유벨이 역으로 밀어내버리는 통에 안되겠다 싶어서 듀얼을 신청한다. [17] 4기에선 미스터 T가 화산에서 메테오스러운 것을 발사해 사이오 일행을 죽이려는 것을 쥬다이가 네오스로 박살을 내고 운석을 박살낸 네오스의 공격을 미스터 T를 향해 쏘게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겪은 미스터 T는 듀얼을 신청한다. 여담으로 쥬다이가 듀얼을 받아준 것도 처음엔 마찬가지로 네오스를 통해 미스터 T를 직접 공격했는데도 안 통한다는 게 확인된 탓에 피차 듀얼 외엔 답이 없었기 때문. 이 이후에도 미스터 T가 초능력으로 쥬다이를 압박하지만 마찬가지로 영 통하질 않으니 듀얼을 한다. [18] 다만 이 연출은 GX부터 계속 등장했다. [19] 모방범죄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목적 자체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검열 주체가 개연성조차 없는 편집을 감행했다. [20] 듀얼리스트 킹덤으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인섹터 하가가 유우기의 엑조디아를 던지자, 이걸 주우러 죠노우치가 무모하게 바다에 뛰어들었을 때 한 대사. [21] 판도라가 듀얼에서 패하고 벌칙으로 준비된 톱날에 썰리기 직전 그를 구하며 한 대사. [22] 굳이 찾아보면 1기에서 오니즈카와의 듀얼을 유사쿠가 긍정한 사례 정도. [23] 심지어는 자신이 만든 룰의 소유권을 강탈하려는 캐릭터에게 "러시 듀얼이 너의 것이 되면 뭐가 대단해지냐"며 논박하기도 했다. [24] 단순히 실체화된 대미지를 입는 것 뿐만 아니라 듀얼에서 졌을 뿐인데 카드가 모두 흰 종이로만 보이는 정신적인 장애까지 생기게 된다. [25] 유세이 왈 "이 자는 나쁜 짓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야. 진정한 듀얼리스트니까." 히무로 진을 두고 말한 것인데, 애초에 도박 듀얼을 한 시점부터 나쁜 짓을 한 게 맞다. 다만 히무로는 초반에는 악역이었지만 이후 갱생해서 선역이 된 만큼 이 시점의 히무로를 대상으로 말한 거라면 이상할 건 없다. 그리고 이건 그냥 넘어가더라도 대놓고 범죄를 넘어서서 테러까지 저질렀는데도 왠지 묻혀 지나가는 듀얼리스트까지 있으니... 한편 듀얼의 원류이자 어원, 사전적 의미를 파면 의외로 맞는말. 결투는 자신의 정당성을 증명하고, 운명과 신의 의지가 임했다는 선언의 행위였기 때문이다. 결투에서 이긴다 = 신의 선택을 받았다 = 정의 라는 공식이 결투의 시대에선 상식이었던 만큼, 선인은 신의 가호를 받기 때문에 결투에서 패하지 않으며 바꿔말하면 이긴 사람이 곧 정의었다. [26] 굳이 변명하자면, 범죄자들이 D휠을 개조하여 속도가 너무 빨라 시큐리티가 잡을 수가 없다. 이 때 라이딩 듀얼을 걸면 강제로 속도가 고정되는데다 듀얼에서 이길 경우 진 쪽은 멈춰버리니 체포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대사가 나왔을 때는 D휠이 시큐리티의 전유물이었던 데다, 아무 설명도 안 하고 보면 마치 묘사가 무슨 몬스터 소환해서 범죄자 때려잡는 것. 심지어 당사자인 키류는 D휠은 타고 있지도 않았고 이후 리얼파이트로 전향해 경찰을 두들겨 팬다. [27] 물론 이를 감안한 것인지 마이아미 챔피언십 주니어 클래스의 솔리드 비전은 안전을 위해 푹신푹신하게 되어 있다고 하며, 주니어 유스에서도 건물에 깔려도 별로 안 다치는 것을 보아 강도를 유스보다 낮추는 듯 하지만... [28] 다만 정작 전개가 됨에 따라 악역 측은 듀얼에서 이기자 상대를 죽이는데 반해 주인공 측은 듀얼에서 이겨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전개가 수없이 등장했다. 즉 듀얼이 아니라 악역의 기술이 강했다는 전개로 흘러 클라이맥스로 갈수록 듀얼이 오히려 쩌리가 되어버려 스토리 붕괴에 앞장섰다. [29] 유사쿠의 경우 스킬인 "스톰 액세스"로 이 데이터 스톰에서 디코드 토커 등의 몬스터를 얻기도 하지만... [30] 작중에선 이 카드를 리프로그래밍해 데이터를 덮어씌워 새로운 카드로 만든 뒤 듀얼에 쓸 수도 있다. 그야말로 와일드 카드. [31] 유즈의 팔찌도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이쪽은 카드 관련 능력이 아니므로 제외. [32] 다만 왜 유사쿠가 이러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33] 22화에서 증조할아버지가 물려준 손목시계가 능력의 원천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단, 시계는 오직 루크가 찰때만 작동된다. [34] 보통 카드배틀물이 분쟁이 시작되면 듀얼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감정을 해소하는 식으로 갈등을 해결하지만, 고 러시에서 듀얼은 폭력은 나쁘니 그 대신으로 하는 평화적인 우회책에 불과하다. 이렇다보니 중요인물과의 듀얼을 제외하면, 듀얼의 승패는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치 않고, 쌩뚱맞은 이유로 갈등이 풀려서, 의미없는 듀얼 에피소드가 많은 편. [35] 더빙판에서는 구속이 체포로 번역됐다. [36] 심지어 패배하면 체포도 못한다. 그런데 이게 또 체포하는 대상의 상태에 따라 체포 난이도가 달라져서 오히려 체포대상이 D휠을 타지 않았다면 듀얼에서 이겨도 리얼파이트를 당하는 수가 있다. [37] 다크 시그너 시절 지박신의 제물로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 키류로서 위화감이 드는 대사. 이와는 별개로, 이 발언은 키류가 다크 시그너일 때 저지른 과오에 의한 죄책감으로 듀얼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렸음을 암시한다. [38] 이 발언도 게임 회사 사장이 자기가 벌인 승부조작을 옹호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듀얼 만능주의에 대한 정당한 반박이 아니다. [39] 아주 강력하고 위험한 어떤 카드를 회수하려던 상황이었다. [40] 보통 카드의 파워를 의미하지만, 그 외에도 예쁜 일러스트 등 수집할 가치가 있다면 무엇이든. [41] 현실의 여자아이나 어른들처럼 극중에서도 "장난감 로보트?" 정도로 생각한다. [42] 다만 넷 내비가 전투(혹은 게임)에만 쓰이는 게 아니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매체가 게임이기 때문에 전투의 비중이 높은 것처럼 보일 뿐이지 넷 내비 자체는 전자기기 조작이나 인터넷 활동의 모든 부문에 활용되며, 작중 넷 내비를 이용한 넷배틀은 딱 스포츠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역시 매체가 게임인 만큼 악의 과의 대립이 주요 사건으로 다뤄지는데, 그걸 죄다 넷배틀로 해결하는 모습이 자경단처럼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43] 다만 예외적으로 탱크맨의 경우에는 이 법칙을 깨고, 랩 배틀중에 주인공의 여친을 죽이려고 했다. 물론 피코가 난입하는 바람에 죽이는 데는 실패하지만. [44] 키배 도중 뜬금없이 듀얼로 승부를 내기로 합의하고 20분 후 서로 훈훈하게 갈 길을 간다. 키배 내용도 ‘듀얼 도중에 상대가 쓰는 카드 효과를 몰라서 읽느라 시간을 길게 쓰는게 매너인가 비매너인가’ 여서 듀얼 문제를 듀얼로 해결하는 모범적인 듀얼 만능주의의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사진에는 잘렸지만 밑에는 고닉의 '넌 내가 인정한다'라는 발언까지 있어 정황상 유동 쪽이 이긴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