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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지도

파일:동국대지도.jpg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보물 제1538호

1. 개요

동국대와는 관계없다
東國大地圖. 조선 영조 시기의 지리학자인 정상기(鄭尙驥)가 영조 31년(1755)에서 영조 33년(1757) 사이에 제작한 한국의 채색 지도. 2007년 12월 보물 제1538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원본을 소장 중이다.

2. 내용

세로 272.7 cm, 가로 147.5 cm.

1750년대에 정상기가 제작한 한국의 지도로, 조선 전역과 만주 일부, 일본 일부를 표기하였다. 정상기가 고안한 축척법인 백리척(百里尺)을 사용했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은 편인데, 백리척은 100리를 1자(尺)로, 10리를 1치(寸)로 계산하기 때문에 지도상의 위치를 실제거리로 환산할 수 있다. 축척과 방위가 매우 정확하여, 훗날 김정호가 여러 지도를 제작할 때 중요한 자료로 삼았을 만큼 한국 지도역사에 결정적 기여를 하였다.

조선의 전체적인 모습, 수록된 정보의 종류와 양을 볼 때 동국지도의 계통이라 할 수 있다. 전국의 산줄기와 물줄기가 상세하게 표현되어 있고 330여 개에 달하는 군현 위치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각 지역의 읍성과 병영, 수영, 진, 역 등 각종 행정, 군사정보를 수록하였다.

1700년대 한국의 지리학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3. 외부 링크

4. 보물 제1538호

272.2×137.9cm에 달하는 1축의 대형 조선전도로, 표현된 범위는 조선과 만주의 일부를 아우르고 있다. 지도의 재질은 세견(細絹)으로 세 폭을 이어 만들었는데, 정교하게 그려진 솜씨로 볼 때 도화서의 화원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의 전체적인 모습, 수록된 정보의 종류와 양이 정상기(鄭尙驥, 1678-1752)의 <동국지도> 원본 계통과 동일하다. 1767년에 산청(山淸)과 안의(安義)로 바뀌는 산음(山陰)과 안음(安陰)이 변경 이전의 지명으로 기록되어 있는 점 등에서 1755년에서 1757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도는 만주를 함께 그린 것을 통해 볼 때 정상기가 그린 전도인 <동국지도>를 원본으로 하여 관에서 필사한 초기의 지도로 추정되고 있다.

정상기의 <동국지도>는 조선전기 계통의 조선지도에 비해 정확성이나 수록된 정보의 양 등에서 혁신적인 분기점을 긋고 있다. 현재 정상기의 <동국지도> 원본은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전도 원본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판단되는 이 <동국대지도>는 학술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문화재적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