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2010년 초에 올라온 Yosemitebear62라는 유튜버[1]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뜬 장엄한 쌍무지개를 보고 그 장관에 넋이 나가 연신 감탄사를 내뱉고 감동이 너무 북받친 나머지 웃다가 흐느끼다가 울다가 횡설수설하며 감격을 주체 못하는 영상. 유튜브에서 시작된 일종의 밈으로, 특유의 아스트랄함 때문에 빠르게 인터넷에 퍼졌다.특히 유명 유튜버 schmoyoho가 오토튠을 이용해 이 영상의 대사들을 중독성 강한 노래로 리믹스 해버렸고 이게 엄청나게 히트를 쳐 금방 끝날 수 있었던 유행의 수명을 훨신 늘여주었다. 녹음한 음성을 더블 레인보우 리믹스로 오토튠을 씌워 노래를 만들 수 있는 Songify라는 앱도 나왔으며, 이걸 이용해 만든 청각테러용 브금 유행이 국내 웹상에 한때 돌기도 했다[2]. 이후에도 꾸준한 패러디들이 이어졌고 몇몇 회사들은 아예 폴 바스케즈 본인을 모델로 기용하여 패러디 광고를 내보냈다.
schmoyoho의 오토튠 버전.
포스트 하드코어 밴드 Horizons의 커버.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브 포토 갤러리 광고
통신회사 보다폰의 요금제 광고.
카툰네트워크의 어드벤쳐 타임 광고
동영상의 주인공 폴 바스케즈는 졸지에 '더블 레인보우 가이'라고 불리는 유명인사가 되었고 더블 레인보우를 통해 얻은 유명세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컨텐츠는 일상 브이로그나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의 자연경관 비디오인데 무지개는 관측되는 족족 찍어서 올리고 있다. 2020년 5월 9일, 5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3]더블 레인보우 밈을 즐기던 수많은 세계 각국 네티즌들이 조의를 표했으며, 그의 영상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0년 전, 나는 이 영상을 보고 웃었으나, 지금은 운다" 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2. 기타
- 와치독에서 전광판을 해킹하면 랜덤하게 문구가 뜨는데 그중 "DOUBLE RAINBOW ALL THE WAY!" 라는 문구도 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업적 중에도 더블 레인보우의 패러디가 있다. 폭포의 무지개를 보고 감정표현을 하면 주는 업적은... 이름하여 쌍무지개.
- 보더랜드 2의 Highlands - Overlook 지역의 특정 구역을 가면 쌍무지개가 보인다... 이때 핸섬 잭이나 클랩트랩이 쌍무지개라며 흐느끼면서 웃어댄다. 이걸 발견하면 도전과제가 해금된다.
[1]
본명은 폴 바스케즈(Paul Vasquez)로 Bear는 그의 별명.
[2]
대표적으로
아 섹스하고 싶다(...)가 있다.
[3]
가장 마지막에 들렸던 소식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보아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