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31 14:04:22

트루 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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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969년 영화(진정한 용기)3. 1975년 영화(루스터 코그번, Rooster Cogburn)4. 1978년 영화5. 2010년 영화(더 브레이브)
5.1. 개요5.2. 등장인물5.3. 평가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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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찰스 포티스가 1968년에 발표한 소설 및 소설을 원작으로 나온 영화 시리즈들의 명칭이다.

우리나라에선 서부배경 소설이라 다소 생소한 작품이지만 개성있는 등장인물과 섬세한 심리묘사로 정통 미국 서부 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마크 트웨인, 토머스 버거와 함께 가장 독창적이고 유머러스한 작가로 평가를 받는다. 이후 1969년(파생 후속작은 1975년), 1978년, 2010년에 실사화 작품이 나왔으며 그 중 존 웨인이 주연한 1969년의 실사 영화가 인기를 끌어 자체적으로 후속편이 나와 관련 작품 중 총 4편의 영상화 작품이 존재한다.

세 명의 등장인물을 통해서 각자 나름대로의 진정한 용기(true grit)를 발휘하는 과정이 핵심이다.[1] 소설과 영화 모두 첫머리부터 잠언 28장 1절[2]의 말을 인용하여 인과응보를 주요 모티브로 삼고 있지만 작품 내에서도 "주님의 은총 외에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노골적으로 언급되어 있듯이 단순히 권선징악이 아니라 정의를 행함에 있어서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룬다는 메시지를 담는다.

열네 살 소녀 '매티 로스'가 아버지를 죽이고 말과 돈을 훔쳐 달아난 '톰 체이니'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이가 든 애꾸눈 연방 보안관 보좌[3] '루스터 코그번', 텍사스 레인저 '라뷔프'와 함께 먼 길을 떠난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다.

TVN 비밀독서단에 소개된 적이 있으며 미국의 조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자존감 필독서라고 소개를 한다.아마도 주인공 매티가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모든 일을 해결해내는 과정 때문에 그런 듯 하다.[4]

2. 1969년 영화(진정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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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발표된 지 얼마 안 되어 개봉한 첫번째 실사 영화로 기본적인 줄거리는 비슷하지만 영화화되면서 원작처럼 등장인물이 화자로써 설명하는 방식에서 화자가 없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약간의 수정이 있었다. 헨리 헤서웨이 연출에 주연은 존 웨인으로 루스터 코그번 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으로 웨인은 제27회 골든글러브 시상식, 제4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과 음악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후 영화의 인기로 파생된 후속편에도 주연을 맡았다. 당시 함께 출연한 글렌 캠벨, 킴 다비도 바로 다음 해 1970년에 같은 찰스 포티스의 소설 노우드의 영화화 작품에 출연했지만 트루 그릿만큼의 반응은 끌지는 못 했다. 국내에는 일본판 번역명인 "용기 있는 추적", 그 외 "진정한 용기"란 제목으로도 알려졌다.

500만 달러 정도로 만들어 3110만 달러 흥행을 거둬들여 성공했다.

3. 1975년 영화(루스터 코그번, Rooster Cogb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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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사진처럼 Rooster Cogburn(... and the Lady)로 알려진 작품으로 제목처럼 존 웨인이 다시 주인공 루스터 코그번 역할로 나오고, 캐서린 헵번이 그와 우정을 나누는 목사 딸, 율라 역할로 나온다. 감독은 스튜어트 밀라가 맡았다. 전작 트루 그릿의 성공과, 존 웨인과 작품 속 등장인물 루스터 코그번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 자체적으로 파생되어 나와 새로운 악당들과의 대결을 그린 후속작이다. 국내에는 과거 "집행자 루스터"란 제목으로 수입된 적이 있다.

남부연맹을 추억하는 꼰대 루스터 코그번과, 여성 진보지식인 율라의 대립이 주를 이루는데(물론 심각한 건 아니고 익살맞고 흥미진진하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매카시즘이 한창일 당시 존 웨인은 공산당 사냥에 앞장섰던 대표적인 영화인이었고, 캐서린 헵번은 그에 맞선 대표적인 영화인 중 한 명이다.[5] 여러모로 배우 개그 시대의 회한 등이 녹아있는 듯.

4. 1978년 영화

http://www.imdb.com/title/tt0078422/

워런 오츠 주연, 리처드 T. 헤프런 연출의 영화로 True Grit: A Further Adventure란 제목으로도 알려졌다. 거친 성격의 보안관 루스터 코그번과 그와 붙어다니는 소녀란 큰 가지를 바탕으로 TV 무비로 만들어냈으며, TV 시리즈로 편성될 목적으로 파일럿 필름 용도의 작품이기도 했지만 정규편성으로 이어지진 못 했으며, IMDB에 남은 사진도 웨인이 크게 그려진 사운드트랙 사진이다.(...)

5. 2010년 영화(더 브레이브)

조엘 코엔 & 에단 코엔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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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0000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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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예고편

5.1. 개요

2010년에 새롭게 영화화된 작품으로 제프 브리지스, 맷 데이먼, 조시 브롤린 주연에 코엔 형제가 각색, 제작 및 감독을 맡았다. 이미 미국 개봉 전부터 제작비 3800만 달러를 고려한 손익분기점은 진작에 뛰어넘었으며 최종 북미 흥행 수익 집계는 1억 7124만 달러라는 제작비 5배가 넘는 대박을 벌어들였다.(해외 흥행은 7988만 달러). 그전까지 코엔 형제의 최고 흥행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가뿐히 뛰어넘는 수준일 뿐 아니라 물가 인상률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역사상 모든 서부 영화 중 늑대와 춤을을 이어 2위에 해당할 정도의 대흥행을 기록했다.[6]

코엔 형제의 다른 많은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비평가들의 찬사가 이어졌으며,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 한 부문도 수상하지 못했지만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미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의상상 등 무려 10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제프 브리지스의 루스터 코그번 연기도 존 웨인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연기력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아역 헤일리 스타인펠드의 매티 로스 역 연기도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7] 브리지스와 스타인펠드는 수상하진 못했지만 각각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에 지명되었다. 이 둘은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영화제에서도 남우주연상 및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브리지스는 그 전해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었기에, 2년 연속 수상은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었던지라 기대치도 낮았다. 허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우조연상에 지명된 스타인펠드의 행보는 앞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볼 수 있겠다.[8]

코엔 형제는 원작 소설의 매우 흡입력있는 내용과 인물들을 좋아하여 소설 내용에 충실하게 각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물론 소설과 영화 사이에 소소한 차이가 존재하기는 한다.

국내에선 비슷한 시기에 원작 소설이 2011년에 원제 그대로 수입된 반면, 2010년 영화는 더 브레이브란 다소 엉뚱한 영어 제목으로 개봉했다. Grit이 국내에 덜 알려진 단어라 바꾼 것이라면 "진정한 용기"처럼 한국어 제목을 사용하는 게 작품의 주제를 더 잘 보여주었을 것이란 평도 있다. 이래서인지 한국 흥행은 전국관객 31,152명. 아주 망한 수준이지만 전국 상영관이 고작 52개뿐이었으며 한국에선 코엔 형제 영화가 흥행한 게 없다.

2010 골든 토마토 어워즈 베스트 액션 영화상을 수상했다.

채니가 들고 달아난 헨리 라이플부터 매티의 콜트 드래군, 라비프의 샤프스 카빈, 루스터의 콜트 네이비와 SAA 등 다양한 당시 총기가 등장한다. 고증도 뛰어나다.

5.2. 등장인물

5.3. 평가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95% 관객 점수 85%



6. 기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그레이브즈의 스킬 중 E 스킬의 이름이 진정한 용기(영문으로는 트루 그릿)이기도 하다.

[1] 사실 초반부엔 이 의미가 " 배짱"으로 해석됐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타심을 발휘하는 " 용기"로 거듭난다. [2] 악인은 쫓는 자가 없어도 도망치나 [3] Deputy U.S. Marshal 정식 연방 보안관(마셜)은 엄청난 권한을 가진 정부의 정식 공무원이고, 루퍼스는 그 마셜에게 돈으로 고용된 일용직 총잡이같은 것이다. [4] 하지만 매티가 수완적으로 너무나 넘사벽인 캐릭터라 이걸 보고 자존감을 키우려고 하긴 좀.. [5] 헵번은 진보 성향에 공개적으로 웨인을 싫어했다고 알려져 있다. 반대로 웨인은 헵번을 최고의 배우로 뽑았다. [6] 이후 레버넌트에 밀려 3위로 내려 앉긴 했다. [7] 코엔 형제는 특히 매티 로스역의 캐스팅에 매우 공을 들였으며, 이 강단있는 소녀 역에 적합한 배우를 찾기위해 1만5천명이 참가하는 공개 오디션을 가졌다. 코엔 형제는 스타인펠드가 역할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영화가 망할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할 정도였다. [8] 물론 아역 배우들이 지명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넘을 수 없는 벽도 아니다. 실제로 1993년 6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당시 11살에 불과한 애나 패퀸 엠마 톰슨, 위노나 라이더, 홀리 헌터 등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는 1973년 <페이퍼 문>으로 10살의 나이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테이텀 오닐에 이어 2번째 최연소 수상의 기록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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