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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영어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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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상대평가 시절 (~2017학년도)2.2. 절대평가 시대 (2018학년도~)
3. 특징
3.1. 듣기·말하기(청해)3.2. 읽기·쓰기(독해)
3.2.1. 비판
4. 문제 유형
4.1. 듣기4.2. 읽기
5. EBS 연계의 역사와 사실상의 폐지6. 관련 논쟁
6.1. 관련 문서
7. 공인영어시험과의 상관 관계8. 둘러보기 틀

1. 개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력(영문) 평가 명칭 변화
외국어(영어) 영역
(2013 수능까지)
영어 영역
(2014 수능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제3교시(13:10~14:20) 응시 영역.[1]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영어 영역'은 문해 능숙도 혹은 언어적인 사고력(독해력)[2]을 측정하는 영문판 문해 평가이다.[3] 따라서 의사소통의 적격성 여부보다는 리터러시 향상에 관심사를 두고 있는 시험에 가까우며, 문법에 관한 용어들을 따로 지식적으로 물어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명칭은 '영어 영역'이지만 영어라는 관점하에 관련된 모든 영어적 역량을 현실적 한계상 총체적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구술형, 직접 작문형, 영어사적 배경, 실용 중심 회화 등).[4]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식 퍼스널·답안지 색상은 ●하늘색(주색: #00A0E8 / 보조색: #ECF7FD)이며, EBSi 수능 연계 교재에서는 보통 주홍 계열[5](표지색: 주홍, 내지색: 주홍)을 사용한다.

2. 역사

학년도[6] 문제 수 시간 만점
1994~1995 50 (듣기 8) 80분 40점
1996 50 (듣기 10) 80분 40점
1997~2000 55 (듣기 17) 80분 80점
2001~2004 50 (듣기 17) 70분 80점
2005~2013 50 (듣기 17) 70분 100점
2014 45 (듣기 22) 70분 100점
2015~현재 45 (듣기 17) 70분 100점

2.1. 상대평가 시절 (~2017학년도)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입시제도가 바뀌면서 가장 수준이 폭락했던 영역이다. 언어 영역 수리탐구 영역(Ⅰ)이 수능 초기인 94~97년도에는 수준이 명성만큼 어려웠던데 비해, 외국어는 수능 체제로 바뀌자마자 갑자기 쉬워졌다. 특히 학력고사에서 줄창 물어보던 문법과 어휘 암기 문제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듣기와 독해가 차지하게 되면서(학력고사 때는 듣기가 없었다), 초반에만 잠깐 학생들이 적응하지 못했을 뿐 적응하자마자 외국어 영역은 사실상 양민학살의 영역이 되었다. 물론 유난히 영어만 못하는 학생들은 예나 지금이나 있었다.

6차 교육과정 시대에는 수준이 더욱 더 낮아졌다. 안 그래도 덜 물어보던 문법은 50문제 중에서 2문제밖에 나오지 않았고, 어휘수준은 고1 공통영어(6차)에 맞춰지면서 만점자 및 기껏해야 1개 틀린 학생들을 양산했다. 그 어려웠다던 02수능에서도 외국어 영역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이 당시 외국어영역은 너무 쉬워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고1 겨울방학 이후로는 문제집이나 실전모의고사만 꾸준히 풀 뿐 별도로 영어공부는 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고, 많은 학원 영어강사들이 어떻게든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보려 해도 수험생들은 상큼하게 무시하고 그 시간에 언어나 수리, 공통사회, 공통과학을 공부했다.

그러다가 교육과정이 7차로 바뀌면서 어휘 수준이 고2 영어1(7차)까지 확대되어 어려워지고 수준이 올라갔다. 2005년도부터 2008년도까지는 어느 정도 평이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2009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어려워지기 시작해 2011년도에 정점을 찍었다. 2008년 이전 수능과 2011학년도 수능을 같이 놓고 비교하면 지문 길이서부터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 2011학년도 6월, 9월 모의평가, 수능에서 외국어 사상 최악의 불쇼가 펼쳐졌다. 6월 평가원에서 최고난도 유형인 빈칸 추론이 7문제 출제되었고 어휘문제에서 그림이 삭제되어 그림으로 옳지 않은 어휘를 고르는 문제가 문맥으로 옳지 않는 어휘 찾기로 바뀌었다. 그런데도 EBS 버프에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아서 1등급컷이 93점.

그리고 9월 평가원에선 빈칸 추론 중 한 문제가 접속사로 출제된 덕에 순수 빈칸이 6문제로 줄긴 했지만 오히려 1등급 컷은 89점까지 떨어졌다.[7] 이때 오답률 베스트를 꼽으면 빈칸추론만 나열될 정도로 빈칸 추론의 수준이 사상 최악을 찍고 굉장히 어려워졌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대해 EBSi에서 오답률 외국어영역 부문을 보면 1,2,3,5위가 모두 빈칸이었고 모두 높은 오답률을 보였다.[8] 9월 28번은 21%였다. 11 수능에서는 최악의 정답률을 기록한 문제도 등장하였다. 26번이 13%의 정답률을 기록. 수학적으로는 차라리 찍는 게 더 정답률이 높을 지경이다. 등급컷은 이 해 9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지만 등급컷은 1점 올라 90점을 찍었고 이에 따라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외국어 불쇼를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9] 깜짝 놀란 평가원이 12수능에서 난이도를 낮춰봤지만 1컷이 97로 수직 상승했고 13수능에서는 93으로 다시 내려왔다.

2014 수능에서는 A형/B형으로 나누고 듣기를 22문항으로 늘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교에서 문이과 공통으로 영어 B를 입시조건으로 달아 버려 A형을 보는 것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서[10] 결국 딱 한 번 하고 바로 다음인 2015 수능부터는 폐지되었다. 이 때의 영어 B형은 A형으로 빠진 인원들로 인해 11수능급의 헬수준에도 1등급컷이 93점으로 잡히는 위엄을 자랑했다.[11] 반면 A형의 경우 매우 쉬운 수준에도 6, 9평에서 1컷 87점이 나오는 등 안습한 상황을 겪다가 본수능에서 A형으로 탈출한 중위권들에 의해 1등급컷이 95점까지 올랐다. 하지만 2015학년도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폐지 수순을 밟았다.

대한민국에서 영어로 인한 영어 사교육비 비용은 2012년 기준 전 과목 통틀어 1위였다. 심지어 수학보다도 많았다. 수능 영어는 그간 이렇게 사교육을 받은 고득점자의 수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문제를 어렵게 출제하고, 어려운 문제 때문에 다시 영어 사교육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왔다. 갈수록 올라가는 난도에 하버드대 교수가 쓴 글에 빈칸을 뚫어 문제를 출제하기에 이르렀으니 사교육이 줄어들 수가 없는 구조. 물론 이는 수학 영역이나 국어 영역, 탐구 영역 등도 마찬가지이다. 사교육으로 인한 수준 상승은 사실 최근 수학 영역(특히 가형)이나 과학탐구 영역(특히 화학, 생명과학)도 만만치 않다. 영어 회화라든지 원어민급 듣기 능력을 평가한다면 모를까 수능 영어는 고등학교 3학년 수준의 독해, 듣기 실력을 갖추었다고 한다면 결국 사고력과 독해력에서 갈린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나 학교에서 치르는 영어 시험에서 해외 거주 경험 혹은 영어 조기 교육으로인한 실력차가 체감이 될 정도인 데다가 영어라는 언어를 학습한다는 점에서 수능의 다른 영역과 비교했을 때 사교육으로 얻는 능력치가 명확히 차이가 나는 분야가 영어이기 때문에 기성 세대의 입장에서는 특히나 사교육을 조장하는 영역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왔다.

2.2. 절대평가 시대 (2018학년도~)

이에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영어 영역 절대평가를 실시했다. 1등급컷이 90점으로, 이후 등급컷이 80, 70, ...으로 10점씩 낮아진다.
1등급컷 2등급컷 3등급컷 4등급컷 5등급컷 6등급컷 7등급컷 8등급컷 9등급컷
90 80 70 60 50 40 30 20 0

절대평가 첫 해인 2018 수능에서는 부쩍 쉬워지면서 1등급이 자그마치 10%나 나오며 변별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하지만 2019 수능에서 1등급 비율이 지난해의 절반인 5%로 뚝 떨어지는 대참사가 발생하고 만다. 아무리 상대평가 시절보다 쉽다고는 해도 평가원이 언제 뒤통수를 칠지 모르기 때문에 1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철저히 준비해 둬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부분. 2020학년도에는 1등급 비율이 7~8% 사이에서 집계되며 난이도 조절에 성공한 것으로 보였지만 2021학년도에는 1등급 12%로 제대로 물을 먹고 말았다. 이처럼 연도별로 난이도가 널뛰기를 하고 있어 다음 해에 어떤 기조로 나올지 예측이 전혀 불가능하다. 또한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영어를 절대평가로 돌린 취지가 무색하게 영어에 쏟는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었다는 통계도 나왔다. 다만 수능 한정으로는 영어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고 사교육비도 비교적 줄어든 것은 맞다.

정시 입시에서는 서울대학교[12] 고려대학교[13], 서강대학교와 같이 아예 등급당 0.5점~1점씩 감점해서 영향력이 대폭 줄어든 학교와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와 같이 2등급은 4~5점을 깎아버리고 그 이하로는 더 큰 폭으로 점수를 깎아버려서 2등급 밑으로는 지원할 생각도 못 하게 만드는 여전히 영어의 실질 반영비가 큰 학교들로 나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 성적이 1등급인 학생들은 후자의 학교에, 2등급 이하인 학생들은 전자의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아무리 대학들이 영어의 반영비를 높이려고 노력해도 경희대학교 같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14] 표점으로 반영하던 시절보다 변별력이 줄어든만큼 반영비를 줄이는 추세이며 그만큼 타 영역에서의 부담감이 늘어나게 되었다. 한편 수시의 경우는 최저등급에서 영어도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절대평가 이후로 상대평가에서 3~4등급을 받던 수험생들이 절대평가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절대평가 덕분에 중상위권 이하 수험생들의 등급이 상향 평준화되어 일반적으로 상대평가에서 1~2등급씩 올랐고, 아예 국어는 잘 못하지만 영어는 자신이 있다거나 하는 경우 국어 4~5등급이 영어 1등급을 받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물영어일 경우 상대평가 기준 3등급 중반까지도 1등급을 받기도 한다.[15]

그러나 평가원이 이를 의식해서인지, 점점 전반적인 지문의 양과 평균적인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다. 상대평가 시절에는 쉬울 유형은 확실히 쉽고 빈칸 등 어려울 유형은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여 변별이 되었다. 그러나 절대평가가 정착하고서는 초반부인 18~25번 문항조차 지문의 양이 늘고, 정답을 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을 조금 늘리는 등 전반적인 난이도 자체가 올라갔지만 빈칸 등의 최고난도 유형은 상대평가 시절에 비해 난이도가 많이 떨어졌다. 따라서 3등급까지의 난이도는 매우 쉬워졌지만, 1~2등급을 받는 난이도는 수험생의 전반적인 공부 시간의 감소 등의 영향과 함께 여전히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영어 실력은 상향평준화되고 있어 원래대로라면 1~2등급이 많아지고 3등급 이하 비율이 오히려 낮아져야 하지만 등급별 분포는 반대로 되어버렸다. 다시 말해, 오히려 중간에 많은 수험생들이 몰려버린 것.[16]

3. 특징

수능 과학탐구 영역보다 난도는 훨씬 쉽지만, 대수능을 통틀어서 수능 과학탐구 영역과 함께 가장 타임어택이 심하다. 45문항 100점인 것은 국어영역과 같으나, 시험시간이 국어보다 10분 짧다. 국어도 시간이 극도로 부족한데 거기서 10분이 적기 때문에 말 그대로 시간이 금이다.[17][18]

절대평가로 전환되기 이전에는 문과 한정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최종보스 중 하나였다. 특히 그 해 국어영역이 쉽게 나왔을 때 이 말은 전혀 과언이 아니었다. 사실상 문과는 국어, 영어에 비해 수학 성적 반영을 낮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형과 나형의 난이도 차이, 시험 응시 인원의 수학 실력 차이로 이과에 비해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며 탐구영역의 경우에는 다양한 선택권이 있고 좋아하는것을 선택하다 보니 그다지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제 2외국어는 반영 안하는 대학이 많아서 하는 학생들만 하고, 국어 영역의 경우에는 최상위권에서나 최종 보스 취급을 받을 뿐 중하위권들은 그냥 저냥 기본만 하자는 생각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제로도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르는 과목이 아니다 보니 결국 고3 수험생들은 공부시간의 많은 부분을 영어에 투자했었다.[19]

특히 2010년대 중반까지 대학들이 꾸준히 국어 반영비를 줄이고 영어 반영비를 높여서 절대평가 전환 직전에는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들이 문이과 할것없이 국어 반영비보다 영어 반영비를 높게 책정하게 되었다.[20]

3.1. 듣기·말하기(청해)


루이지 보케리니의 미뉴에트[21]
안녕하십니까? 20XX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듣기평가 안내방송입니다.

듣기는 총 17문제가 나오며 시간은 총 20분가량 소요된다. 읽기에 비해 길이도 짧고 단어나 표현도 일상적인 어휘를 사용하기 때문에 때문에 난이도가 매우 쉬운 편이다. 듣기 지문의 속도는 실제로 영미권에서 말하는 사람들의 말 속도에 비하면 상당히 느리다. TOEIC TOEFL, TEPS 영어듣기와 비교해 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08년 수능 이전까지는 캐나다와 미국 중북부 (시카고 인근) 지역 억양이 대세를 이루었으나,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로 대표되는 서부 억양과 시카고로 대표되는 GA 억양이 반반 나온다. 평가원 모의평가에서는 캐나다 출신으로 바꾸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22][23]

듣기 대비한답시고 서점가서 문제도 이상하고 말만 빠른 공인영어시험용 듣기 책 사서 듣지 말고,[24] EBS 수능특강 영어듣기 또는 평가원, 수능 기출문제를 받아 반복해서 듣는 걸 추천한다. 평가원 기출이 지겨워지면 교육청 기출도 좀 풀어보자. 그리고, 수능 및 교육청의 듣기와 토익, 토플의 듣기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두도록 할 것. LC 수준을 비교하자면 토플 >> 토익 >> 사설 고난도 모의고사 > EBS 전국영어듣기평가 >> 수능이다. 원어민이라도 시험이 무슨 식으로 나오는지는 알고 시험치러 가자. 사설 모의고사나 시중 영어듣기 교재로 공부하다가 평가원 문제나 수능 기출 문제를 들으면 굉장히 느린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느린 속도에 적응 못해서 망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의외로 수능에 가까워지면 이렇게 느린 듣기 속도 때문에 더 고역이라는 걸 알 수 있다.[25]

이처럼 평가원에서는 듣기에서 변별력을 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들어도 되지만, 사설 모의고사 듣기 파트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무시하고 발음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인 데다가 정말 작정하고 출제할 경우 온갖 함정을 시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꼭 사설이 아니라 교육청 모의고사라 할지라도 듣기에 함정을 파 놓아 학생들을 낚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실제로 2021년 3월 고3 학평에서 오답율 2위와 6위를 듣기가 차지하는 위엄을 토해냈다!! 물론 평가원의 기조에 어긋나는 만큼 좋은 시험이라 보긴 힘들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수능 듣기평가에서 대화에 임하는 모든 사람은 무한히 인내적이고 무한히 이타적이며 무한히 선량한 사람들로 간주한다. 즉 그럴듯하지만 왠지 내용이 삐뚤어진 답안은 절대로 답이 될 수 없다.

참고로 수능이 대한민국 교육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영어 듣기가 치러지는 13시 5분부터 13시 40분까지 약 35분간 대한민국 모든 공항에서 비상상황을 제외한 전국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된다.[26] 그렇기 때문에 만에 하나 사고 나면 얄짤없이 고소당할 각오를 해야하는 부분이다.[27]

3.1.1. 멀티태스킹

수능 영어 영역에서 멀티태스킹이란 듣기를 풀면서 동시에 읽기 문제를 푸는 것을 의미한다. 듣기 문제 사이사이에 짧은 공백 시간이 있고, 듣기 문제 자체도 끝까지 듣지 않고도 답이 나오는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영어 영역은 국어와 함께 타임어택이 강한 과목이라 시간이 금이기 때문에 듣기 시간에 독해 몇 문제를 푸는 것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듣기 때 미리 독해 5문제를 풀었다고 하면 남들 45분에 28문제 풀어야 할 동안 나는 45분에 20~22문제만 풀면 되기 때문이다. 멀티태스킹에 숙달되거나 원어민 수준의 수험생들은 듣기 20분동안 무려 10개 넘는 독해 문제를 풀어내기도 하는데 이 경우 10분 가량의 시간을 단축한 셈이 되어 남들은 마지막 페이지 넘기기도 전에 다 풀고 검토까지 마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멀티태스킹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28]

우선 본인이 듣기 다 맞출 실력이 된다면, 독해 문제 중 쉬운 유형 멀티태스킹에 먼저 도전해 보자. 18번 글의 목적, 19번 주인공의 심경, (20번 필자의 주장)[29] 25번 그래프 해석, 26~28번 내용 일치가 독해에서 가장 쉬운 문제들이다. 참고로 18~20번을 풀고 바로 21번으로 넘어가는 초보자들이 많은데 옛날 수능과 달리 현재 수능의 21~24번은 난이도가 만만치 않은 편이다. 과거에는 21번(혹은 30번)에 지칭 추론이 나와 매우 쉬운 편이었지만 2018학년도부터 지칭 추론을 밀어내고 21번 자리에 등장한 함의 추론은 시험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듣기 풀 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본인이 문법에 자신이 있다면 29번 문법을 풀어도 되며,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면 나머지 중에서 그나마 쉬운 40번 요약추론을 풀어보자. 43~45번 장문 복합은 글이 재미있다 보니 너무 몰입해서(...) 듣기를 놓쳐버리는 참사가 벌어지기 쉬우니, 듣기가 끝나고 어려운 파트에 들어가기 전 몸풀기용으로 추천한다. 다만 간혹 43~45번이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단 앞부분의 문제를 풀 때는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2번부터 듣기를 놓쳐서 틀려버리면 뒤 문제를 풀 때 멘탈에 끼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이다. 1, 2번이 짧은 대화 문제였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1번이 담화의 목적을 추론하는, 길이가 긴 담화의 문제여서 옛날처럼 1번부터 놓치는 일이 거의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방심하면 안된다. 03년생들이 2021학년도 3월 모의고사 11번 문제에서 당했듯이 대화가 단 3문장이여서 멀티태스킹을 시도한 사람들이 대부분 듣기를 놓쳐서 틀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듣기 문제들 중 절반 가량은 대화가 다 끝나기 이전에 답이 나와버리기 때문에[30] 답이 나왔으면 바로 독해로 넘어가자. 상술했듯 평가원 듣기는 변별력을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에 대화 뒷부분에 함정카드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한 마지막 16번과 17번 문제는 두 번 들려주는데, 한 번만 듣고도 두 문제를 다 풀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첫 번째 들을 때 다 풀고 남들보다 빨리 독해로 넘어가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도 어쨌거나 제일 중요한 건 잘 듣는 것이다. 그러므로 듣기 점수를 올리고 싶으면 일단 집중부터 해서 잘 듣자. 듣는 게 곧 점수다.

3.2. 읽기·쓰기(독해)

사실 듣기는 2등급 이상[31] 중상위권 학생들은 다 맞추고 들어가는 파트고, 영어 영역의 메인 파트는 바로 독해이다. 그 중에서도 30번대 이후의 추론 문제가 상위권과 중위권, 그리고 1등급과 2등급의 당락을 가르는 부분이 된다. 국어 영역과 마찬가지로 문제의 순서와 난이도가 뒤죽박죽이기 때문에 본인의 실력에 따라 쉬운 유형 먼저, 어려운 유형 나중에 푸는 것이 유리하다. 그나마 문제 유형이 딱딱 정해져 있어 쉬운 번호대와 어려운 번호대가 정해져 있다는 것은 국어 영역보다 나은 점.[32] 또한 듣기 20분 가량을 제외하면 50분이 남는데 50분에 28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한 문제당 쏟아야 하는 시간이 2분 미만이라 타임어택이 매우 심한 과목이다. 그렇기 때문에 쉬운 유형을 최대한 빨리 풀어서 시간이 꽤 걸리는 어려운 유형의 문제들에 쏟을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만 여타 공인영어시험보다는 시간을 훨씬 더 많이 주기는 한다. TEPS, TOEIC, IELTS 같은 시험은 주어지는 시간이 더 짧은 데다 지문이 어려우면 어려웠지 결코 수능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러므로 수능 영어, 특히 절대평가라 응시자 수준이 하향 평준화 된 현 시점에서 시간이 모자라다고 할 정도면 심히 곤란한 것.

참고로 독해 영역은 어려운 유형으로 갈수록 "영어 실력" 그 자체보다는 영어로 쓰인 글의 논지를 파악하는 논리력을 보는 성격이 강해지는데, 실제로 논리적 사고력이 부족한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영어 문제의 한국어 번역본을 줘도 만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들이 수능 영어 문제를 틀리고 어렵다고 호들갑 떠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33] 그만큼 해석만 할 줄 안다고 장땡이 아니라 글의 전체적인 맥락과 필자의 입장, 그리고 앞뒤 문장의 내용들과 주변 문장들의 문장 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정답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빈칸 추론의 경우에는 글의 맥락과 문장 표지를 이용해 빈칸에 들어갈 내용이 필자의 생각과 일치하는 내용인지 반대되는 내용인지 구분해야 해서 최고난도 유형으로 손꼽힌다.

3.2.1. 비판

일단 수능의 골자가 되는 역할은 대학에서 학문을 얼마나 잘 수학할 수 있는가가 초점이므로, 대학에서 배우는 영어 원서의 독해, 논문의 독해 등에 집중하여 출제되는 것임은 감안하여야 한다.

그러나, 독해 문제의 변별력과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서 일부러 원문의 어휘와 문장 구조를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많은 지문이 논리적으로 난해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이것이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원문을 그대로 가져왔다 하더라도 일반 독자들을 위해 퇴고, 교열하지 않은 대학 논문이나 보고서, 전문 강연 수준의 글을 인용하며, 이를 배경지식도 없는 고등학생들에게 풀리고 있다. 수능 영어의 킬러 문제들은 오직 변별력 강화, 즉 "못 맞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드는 문제이기 때문에 문장을 일부러 꼬아서 쓰거나 일부러 중언부언을 해서 이해할 수 없게 내는 문제가 많아졌다. 이러한 텍스트는 외국인 학습자의 영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질을 떨어뜨리는데, 어떤 글쓰기도 마찬가지지만 읽었을 때 무슨 말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쓰는 것은 글쓴이의 소양이다. 즉 이것이 바로 수능 영어를 풀어본 영어 원어민들조차 이따금씩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원인이며, 애초에 뭔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이해가 쉽지 않은 지문들이라는 것.
"코끼리 집단은, 예컨대 먹이를 얻을 가능성의 변화에 대응하여, 매우 자주 헤어지고 재회하기 때문에 코끼리 사회에서는 영장류들 사이에서보다 재회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이 종은 정교한 인사 행동을 발전시켜 왔는데, 그것의 형태는 (마치 여러분이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온 지인들과는 단지 악수만 하지만 한동안 보지 못했던 친한 친구는 껴안고, 어쩌면 심지어 눈물이 가득 차는 것과 매우 비슷하게) 개체들 사이의 사회적 유대감의 강도를 반영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0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홀수형 39번 한국어 해설 중[34]

예컨대, 위 글은 한국어로 쓰여졌음에도 한국어 독자에게 매우 난해한데, 이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코끼리는 먹이 상황에 따라 결합하고 해산하므로, 코끼리의 재결합은 인간 사회에서보다 더 중요하다. 따라서 코끼리에게는 서로의 친밀도를 나타내는 정교한 인사가 발달했다."

가장 큰 문제로는 엉뚱한 단어선택이 있다. 아무리 뜻이 비슷하다고 아무 단어나 막 쓰면 안 된다. 어느 언어에나 문맥에 따라 어울리는 단어가 있고 안 어울리는 단어가 있는 법이다. 가령 한국어의 경우 '벌써'와 '이미' 두 단어를 놓고 보면 ‘나는 그 일을 이미/벌써 알고 있었다.’와 같은 때는 서로 넘나들어 쓰이는 것이 자연스러우나, ‘벌써 집에 가려고?’라는 말을 ‘이미 집에 가려고?’로 대체해서 쓰면 자연스럽지 않게 된다. ‘예상보다 빠르게 어느새’의 뜻을 나타내는 ‘벌써’는 ‘이미’로 대체해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각각의 단어에는 connotation, 즉 내포하는 분위기 같은게 있다. 예를 하나 들자면 acquiesce와 embrace는 전부 수용하다로 쓰일 수 있지만 각각 쓰일 경우 문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그래서 '부패한 정치인이 잘못된 정책을 받아들였다.'에서 '받아들이다'로는 acquiesce가 쓰여야지 embrace는 쓰일수 없다.[35]

물론 위의 acquiesce와 embrace는 정확한 의미만 알면 쉽게 구별할 수 있었지만 argue a claim (주장하다)과 establish a claim (주장하고 증명까지 하다, 즉 규명하다)처럼 얼핏 보면 쉽고 비슷해보이는데 막상 다른 것들도 많다. Do, act, practice, perform, conduct, execute, implement도 전부 똑같은 '하다'로 해석될수 있지만 각각 주어에 따른 쓰임새가 미묘하게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o'를 써야하는 문장을 단순히 어렵게 만들어 보겠다고 'execute' 같은걸 넣으니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ex: 심부름을 하다 → 심부름을 수행하다) 이런 문제는 수식의 역할을 하는 형용사/부사에서는 더 심하게 나타난다. 얼마나 센/약한 어조를 가지고 있는지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또, 단어가 지닌 connotation이 지문의 전체적인 tone이랑 안 맞는 경우도 꽤 많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수능 영어의 특징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 능력을 하향 평준화한다고 보기도 한다. 즉 읽을 줄은 알지만 말을 하거나 글을 쓸 줄은 모른다는 것. 난해한 비문 수준인 시험 지문을 해석해내는 독해 능력만 연습하다 보니, 막상 영어 공부를 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자연스레 구사할 줄은 모르는 것이다. 애초에 교육 자체가 입시 위주이다보니, 상술했듯 문제가 있는 수능 영어를 위해 초-중-고를 거치며 배운 영어 능력은 딱 알아들을 줄만 아는 정도에 그치고 마는 것. 실제로 공교육 영어에서 발화할 때의 악센트나 발음, 글쓰기 등을 알려주지는 않으며 어디까지나 독해와 그를 위한 문법이 중심이다. 뜬금없이 수행평가나 대회에서 말하기, 글쓰기 능력을 발휘하라고 요구할 뿐이다.

4. 문제 유형

문제 유형이 다른 과목에 비해 비교적 정형화되어 있으며 문제 출제 순서 정도만 바뀔 뿐 비율도 항상 같게 나온다.

4.1. 듣기

수준: ★☆☆☆☆~★★★☆☆[36]
  • 목적 추론: 안내문으로 되어 있는 유형. 공지, 홍보, 강의, 조언 등이 주된 주제. 이 유형의 지문 중간에 나오는 것은 낚시일 확률이 높다. 또한 이 낚시가 선지에도 있기 때문에, 키워드 하나에만 집중하지 말고 모든 부분을 두루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의견 추론: 간단한 대화문으로 되어 있으며, 남녀 중 한 명이 주장하는 바를 찾는 것이다. 주로 의견을 먼저 말하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나중에 말하기 때문에 중후반부에 집중해서 들으면 답을 잡아낼 수 있다.
  • 주제 추론: 안내문과 대화문 모두 나올 수 있다. 위 의견 추론의 확대 버전으로, 대화 혹은 지문 속에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 관계 추론: 어떠한 직종 및 역할이 있는 두 사람의 대화문으로 되어 있으며, 처음과 중간엔 헷갈리게 하는 담화가 계속되다가 마지막에 힌트가 주어진다. 한번 관계를 확정시키면 그 이후로는 술술 들리는 유형.
  • 그림 정보 파악: 대화문을 듣고 문제의 그림과 대화의 상황이 일치 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유형. 보통 어떠한 사진이나 상황을 보고 감탄하면서 선지 순서대로 짚어가는 내용이다. 쉬운 유형이지만 단어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들어야 하며 어휘가 발목을 잡는 경우도 있다. 확실하다면 옆에 표시를 해 두자. 가끔 낚시를 하는 문제도 있으니 대충 듣지 말기 바람. 여담으로 이 문제가 찍어서 맞을 확률이 더 높은데, 선지가 하나씩 끝날 때 다른 학생들의 마킹 소리가 들리는 유일한 문항이기 때문이다. 답안을 헷갈리거나 문제 자체를 듣지 못했을 경우, 최후의 방법으로 이걸 쓰는 것도 나쁘진 않다. 기어이 여기서도 어려운 문제가 등장했다. 2021 고3 10월에서 영어로 오리가 물 속에 머리를 처박고 있음을 잡지 못 하면 아예 답을 맞출 수 없게 나왔다!
  • 할 일 파악: 일상 상황의 대화문으로, 마지막에 할 일이 그대로 나오며 대화가 마무리된다. 이 때 도움이 필요하다 혹은 도움을 주겠다는 말이 나왔을 때 집중하고 듣기. 반전이 있는 경우가 꽤 있으므로 끝까지 주의를 집중할 것.
  • 부탁한 일 파악: 위의 할 일 파악에서 '남자(여자)가 해야 할 일'이 '남자(여자)가 여자(남자)를 위해 할 일'로 바뀐 형태다. 이 경우 부탁하는 사람이 말을 하니 그걸로 들으면 된다.
  • 수치 정보 파악: 前 단골 3점 문항. 2017년 중반부터 수준이 많이 하락한 이후론 2점 문항으로 출제된다. 상인과 소비자의 대화로, 보통 A물건 M개, B물건 N개를 구입한 후 할인 쿠폰을 사용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10% 할인쿠폰이지만 가끔씩 20%나 30% 할인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10%가 아닌 10달러 할인으로 낚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대화를 듣는 데에 그치지 않고 듣는 동안 6학년 때 배운 백분율 계산도 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놓치면 계산이 잘못될 수 있기 때문에 자칫하다가 틀리기 일쑤이다. 이에 한술 더 떠 가끔 할증이 붙을 때도 있으며, 일정 가격 이상 배송비 무료, 심지어 무이자 할부도 튀어나온 적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야 하는 문제이다. 암산으로 해결하기 버거우면 문제지 여백에 구매 정보를 필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어려우면 토익 급으로 낚시 시전이 가능하다. 2021년 3월 고3 서울시교육청 연합고사에서 듣기 주제에 쿠폰은 다음에 사용 가능을 시전하는 바람에 정답률 20%대 초반이 나왔다. 또한 2020년 6월 모의고사에서는 한참 이야기를 하다 그냥 처음에 제안했던 것으로 다시 돌아가는 함정도 등장하였다. 2023 수능에서도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식의 내용이 등장하였다.
  • 이유 추론: 대화문이다. 보통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난 그걸 (못)해" - "왜? 혹시 (틀린 선지) 때문이니?" - "아니, (맞는 선지) 때문이야." 같은 부분이 들어가 있다는 게 특징. 이 부분을 잘 잡으면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고3 또는 일부 고2에서는 "난 그걸 못해" - "왜? 혹시 (틀린 선지) 때문이니?" - "아니, 그건 이제 끝났어" - "그럼 (틀린 선지) 때문이니?" - "그것도 아니야" - "그럼 뭐 때문이니?" - "(맞는 선지) 때문이야" 라는 형식의 이중 트랩이 종종 나오니 주의.
  • 언급하지 않은 것 찾기: 두 사람의 대화로, 보통 문제에 나온 것(보통 장소나 행사)을 소개해주는 내용이다. 친절하게도 문제에 1번~5번에 있는 순서대로 나오기 때문에 들으면서 슥슥 지워나가면서 풀자. 주로 4번 아니면 5번이 정답이므로 초반 흐름을 놓쳤다면 후반부라도 열심히 듣자.
  • 내용 일치/불일치: 큐레이터 등이 말하는 소개문이다. 읽기 유형의 그 쉬운 문항이 아니다! 대화문이 아닐 뿐더러, 대회 개최 기간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등 단어 하나하나 다 들어야 하기 때문에 꽤나 어렵다. 하지만 진행 자체는 읽기의 내용 일치 문제와 비슷하게 1번부터 차례대로 언급해나가는 방식. 읽기를 푸는 것과 같이 맞는 부분에 체크해가며 풀면 수준이 내려간다. 읽기와는 다르게 1번과 2번에도 답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첫 페이지 마지막 문제이므로 혹시 잘 못 들었다면 다른 애들 페이지 넘기는 소리로 사플을 하며 답을 고르자.
  • 표 내용 파악: (인터넷) 상점에서 살 것을 고르는 사람과 그 상대가 표를 보면서 살 것을 고르는 문제. 항목당 열 수가 4개이기 때문에, 표에 제시된 내용을 파악하고 지문을 들으면서 살 사람이 말하는 대로 제대로 들으며 구매를 원치 않는 품목을 하나씩 슥슥 지워나가면 바로 풀린다. 대체로 먼저 제일 비싼 것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제외되고, 그 다음에는 제품의 성능이나 재료가 제일 부실한 것이 제외된다. 세 개의 선지가 남았을 때에는 혼자 다른 것을 우선 제외하고 그 다음에는 보통 비싼 것이 제외되지만 간혹 품질이나 필요 사항 등 다른 선택 요소를 중시하여 비싼 것을 고르는 경우도 있으니 끝까지 집중하자.
  • 이어질 응답 추론 Ⅰ: 대화문 형식이며, 지문으로 3문장(A-B-A)이 나오고 이어질 응답을 추론하는 것이다. 지문 상으로 제일 짧지만, 바꿔 말하면 처음 집중을 못하면 그대로 아까운 2점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두 문제가 출제되는데 체감 수준은 생각보다 매우 높으며, 사람에 따라서는 숫자계산 문제나 상황에 적절한 말을 추론하는 문제보다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37] 10번 문제를 푼 다음에 11번 문제 선택지의 각 동사와 인칭대명사를 재빠르게 밑줄을 쳐야한다. 특히 마지막 대사의 동사를 잘 들어야한다. 명사는 고유명사같은 것도 존재하므로 제대로 듣지 못해도 큰 지장이 없으나 동사는 대화의 핵심이자 주제를 추측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에 동사를 잘 들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Where(장소), When(시간), Could(부탁), 지시대명사 또한 들으면 듣기문제 풀이에 더 수월할 것이다. 다른 건 놓쳐도 동사만 똑바로 듣는다면 추측해서 답을 찾을 수 있으니 실수를 면할 것이다. 도저히 헷갈린다면 들으면서 선택지를 하나하나씩 소거하여 답을 찾는 연습도 해보자.
  • 이어질 응답 추론 Ⅱ: 예전에 비해 최근 들어서 지문과 선지가 상당히 까다롭게 구성되는 유형으로, 現 단골 3점 문항. 2문제가 출제되며, 위의 응답추론Ⅰ과 비슷하지만 지문 길이가 약 3~4배 쯤 길다. 듣기 후반이라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할 때지만, Ⅰ과는 달리, 한 문장 정도 놓쳐도 종반이 아닌 이상 돌아올 수 있다. 가장 집중해서 들어야 할 부분은 응답추론Ⅰ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문장의 동사를 잘 들어야 한다. 명사는 고유명사같은 것도 존재하므로 제대로 듣지 못해도 큰 지장이 없으나 동사는 대화의 핵심이자 주제를 추측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에 동사를 잘 들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Where(장소), When(시간), Could(부탁), 지시대명사 또한 들으면 듣기문제 풀이에 더 수월할 것이다. 다른 건 놓쳐도 동사만 똑바로 듣는다면 추측해서 답을 찾을 수 있으니 실수를 면할 것이다. 도저히 헷갈린다면 들으면서 선택지를 하나하나씩 소거하여 답을 찾는 연습도 해보자.
  • 상황에 적절한 말 추론: 지문은 해설자의 상황 설명과 함께 마지막에 문제지의 문제와 같은 'In this situation, what would A most likely say to B?'[38]로 끝난다. 쉬워보이지만 막상 해 보면 상당히 어려운 유형으로 듣기임에도 정답률이 낮은 편이고, 요즘 수능에서 산수 계산 문제와 마찬가지로 듣기 3점의 단골로 나오는 문제이다. 실제로 14수능 이전 묶음 문항이 없던 시절에 이 문제가 듣기의 마지막 문제였을 정도. 푸는 방법은 응답추론과 비슷하다. 미리미리 선택지의 동사와 인칭대명사에 밑줄을 쳐 준 다음(밑줄을 친 것과 치지 않는 것은 그야말로 천지 차이라고 볼 수 있겠다). 후반부에 However, So, Therefore과 같은 접속사가 나오면 집중하여 'In this situation, what would A most likely say to B?' 의 바로 직전에 있는 문장의 동사를 잘 듣도록 하자. 패턴은 마지막 직전 문장과 가장 비슷한 선지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 15번 문제를 들어보면 'So, Brian, the team leader, want to tell MS.Clark that the team member appreciate~~' 인데 저 문장의 동사가 'appriciate' 즉, '감사하다'라는 뜻이니 5번 선택지에 'thanksful'이 있지 않은가? 이렇게 비슷한 동사를 잘 찾으면 되는 것이다.
  • 묶음 문항: 1분 정도의 설명문이나 강의가 2번 반복하여 재생된다. 보통 주제를 먼저 말한 뒤,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는데, 문제도 마찬가지로 16번에는 제목/주제가, 17번에는 언급여부가 나온다. 두 문항 모두 3점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3점이 하나라도 있을 시 지문 수준은 대폭 올라간다. 보통 처음 들을 때 16번을 풀고, 두 번째 들을 때 17번을 푸는 게 정석이지만, 정석대로 푸는 수험생은 아무도 없다. 듣기평가 자체가 타 공인영어시험보다 쉬우므로 한 번 들은 것만으로 풀어야 이득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딸려나오는 문제가 2개밖에 안 되는데다가 그나마 그 중 하나는 언급여부라 세부적인 내용 파악이 그다지 필요없는 수능 묶음 문항의 특성상 이걸 한 번 듣고 다 풀지 못한다면 토익이나 토플 등 공인영어시험에서 한 번만 들려주는 1지문 n문항 문제[39] 푸는 순간 망한다. 시간이 금인 영어 영역에서는 본 문항을 한 번만에 풀고 바로 귀 막고 읽기로 넘어가는 걸 추천한다. 한 번만에 풀지 못한다면 먼저 17번을 풀고 적어도 예시 전까지 16번을 풀고 넘어가야 한다.

4.2. 읽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준. 아래에 순서대로 서술함. 한국어 선지 문항만 별도 표시
  • 글의 목적 - 수준 ★☆☆☆☆ (한국어 선지)
다음 글의 목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8번. 독해의 첫 번째 문제로 나온다. 보통 이 지문은 말하는 이가 무엇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 바란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목적을 가지는 문장, 즉 글쓴이가 원하는 뜻을 지닌 동사(want, hope, wish, should, would, ask 등)를 지닌 문장과 그 문장의 앞 뒤 맥락을 대충 훑어보거나 혹은 문장을 어느 정도 이해만 하고 문장을 읽어내면 바로 주어와 동사 뒤에서 목적을 찾아낼 수 있다. 대게 위의 동사를 지닌 문장은 지문의 중반~종반에 있으며 간혹 가다가 대명사 I로 시작하거나 조동사를 앞에 세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로 I want to ~ / I wish ~ / Would you ~ / I should ~ 등) 그러나 모의평가나 수능에서 교수들이나 교육청 모의고사는 영어 교사들이 학생들을 골탕 먹이고 작정해서 출제를 시전하는 경우에 간혹 가다 직관적으로 알기가 힘든 함정이 있기도 하니 무작정 답을 체크하지 말고 앞뒤 맥락을 살피면서 고르자. 다만 고난도 사설에서는 18번이 일반적인 시험의 34번 수준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주의.
  • 글의 분위기 / 심경 - 수준 ★☆☆☆☆
다음 글에 드러난 '???[40]'의 심경 (변화)(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9번. 형용사=답인 문항으로 간혹 가다가 듣기에서도 출제한다. 항상 정답률 80% 이상을 찍는 매우 쉬운 문항. 이런 지문에서 출제되는 전형적인 패턴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분위기, 심경 변화를 맞혀야 하는 문제고, 하나는 글의 전체적 분위기, 심경을 대응시키는 문제다. 변화를 알아내야 하는 문제는 글의 앞, 뒷부분의 분위기를 보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앞부분이든 뒷부분이든 맘에 드는 쪽을 읽자. 우리가 알고 있을 법한 대게 형용사를 2개씩 주는데, 하나하나 없애가기만 해도 틀릴 일이 사라진다. 게다가 1학년부터 쭉 써오던 우리가 알고 있던 어휘만 나온다. desperate, regretful, frustrate 등등 기초적인 어휘들로만 나오기 때문에 쉽다. 단, 2020-9월/ 2020-수능처럼 함정을 파는 사례도 있으니 주의. 어휘력이 약하면 약간 어려울 수도 있다. 보통 수능은 교육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심경 변화 문제에서 후자가 긍정적인 형용사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2022학년도 수능에서 긍정→부정이 등장했다. 그러므로 지문을 읽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 대의 파악[41] -
    20, 22번 수준 ★☆☆☆☆~★★☆☆☆
    23, 24번 수준 ★★☆☆☆~★★★★☆
다음 글에서 필자가 주장하는 바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한국어 선지)
다음 글의 요지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한국어 선지)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 22~24번. 마지막 부분에 핵심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문을 끝까지 잘 읽고 답을 고르도록 하자. 지문 자체는 평이한 경우가 많고, 영미권에서 최근에 자주 쓰이는 자연스러운 문체의 글이 많이 나오지만, 가끔 일부만 이해한다고 풀 수 없고 대신에 글 전체를 이해해야 겨우 풀 수 있을 정도로 글이 대학생들이 보는 내용보다 좀 더 어렵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선택지의 경우 글의 주장과 요지는 한글, 글의 제목과 주제는 영어로 제시된다. 대의 파악 문제들은 강조나 긍정의 의미를 지닌 동사나 형용사를 제대로, 꼼꼼하게 잘 찾아보도록 하자. 그게 무조건 답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런 것들이 답일 가능성이 높다. [42] 다만 글의 제목의 경우 제목의 특성상 선택지에 비유적/관용적 표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 나머지 유형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어렵다. 국어 영역의 공부법이 적용되는 유형.
  • 함의 추론 - 수준 ★★☆☆☆~★★★★★
밑줄 친 ???[43]이 다음 글에서 의미하는 바로 가장 적절한 것은?

21번.[44] 3점으로 더러 나온다.[45] 초창기에 잠깐 반짝했다가 사라지고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부터 지칭 추론 대신 다시 출제되는 유형으로 단어나 어구에 밑줄 치고 이게 문맥적으로 뭘 의미하는지 묻는 문제다.[46] 주로, 속담을 쓰는 등 비유적인 문장을 사용한다.[47] 사실상 빈칸추론의 하위호환.[48] 빈칸과는 다르게 선택지 자체는 비유적이거나 함축적인 표현을 거의 쓰지 않고 대부분 내용이 명시적이고 명확하다. 그러나 해당 단어나 어구가 사용된 의미를 묻는 문제기 때문에 문맥을 파악하지 않으면 풀 수 없다. 어렵게 내기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지칭 추론과는 달리 의미 추론은 지문 내용에 따라 난이도 상한이 없다.
  • 도표 이해 - 수준 ★☆☆☆☆
다음 도표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25번. 그래프를 보고 틀린 걸 찾는 문제. 쉬어가는 타임이다. 선지 하나 보고 그래프 보고 다음 선지 하나 보고 그래프 보는 게 정석이다. 문제 특성상 답이 4, 5번이 많기 때문에 5번부터 거꾸로 푸는게 더 빠르다. 2010학년도 6월에는 특이하게도 3점으로 출제.
말장난이 심하게 다 맞을 정도로도 나오니 주의.
  • 내용 일치 / 불일치 - 수준 ★☆☆☆☆
???[49]에 관한 다음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50]
26번. 도표나 실용문 문제보단 덜하나 3, 4, 5번에 답이 있는 경우가 많고 10% 확률로 2번이 답인 경우도 있다. 수능/평가원에서 1번이 답인 경우는 아직 없다. 본문에는 특정 인물의 일대기가 나오므로 선지에도 고유 명사[51]가 많다. 그러므로 선지에 있는 고유명사를 지문에서 찾으면 그 선지에 관련된 문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실용문 일치 / 불일치 - 수준 ★☆☆☆☆
다음 안내문[52]의 내용과 일치하는(일치하지 않는) 것은?
27, 28번. 하나의 안내 포스터를 보고 맞(지 않)는 것을 찾는 쉬어가는 타임이다. 이런 4점을 꽁으로 먹으라고 주는 문제는 가급적 1분 안에 풀어야 된다. 그 시간도 아깝다면 듣기 때 풀어버리면 된다. 역시 이 유형도 선지 먼저 보고 눈에 씹히는 단어 하나 고른 다음 지문에서 있나 없나 찾으면 된다.
  • 어법성 판단 - 수준 ★☆☆☆☆~★★★★★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틀린 것은?
29번. 3점으로 더러 나온다. 50문항 시절에는 박스, 밑줄 두 가지가 존재했으나, 45문항으로 변경 후 주로 밑줄 위주로 출제하고 있다. 해마다 난이도 편차가 상당히 심해서 쉽게 출제될 때는 매우 쉽게 나오지만, 어려워도 미칠듯이 어려울 때는 후에 빈칸 추론 유형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 오죽하면 중~고등학교 때 배워왔던 문법들을 총동원하는 유형이다.
자주 출제되는 유형은 다음과 같다.
- 수일치: 문장의 명사에 밑줄이 그어진다. 주어가 단수인지 복수인지 판단하고 그에 따라 해당 명사가 단수형/복수형으로 쓰이는 것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유형이다. 간혹 주어를 단수형으로 해놓고 밑줄과 주어 사이에 다른 복수형 명사가 포함된 절을 넣는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함정을 파기도 하지만, 영어에서 주어 파악은 기본 중 기본이라 고3 쯤 되면 어지간한 학생들은 틀리지 않는다. 때문에 수능에서도 정답 선지로 출제된 적은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오답 선지로는 단골로 한 개쯤 출제되는 소재.
- 동사의 형태 파악: 출제 빈도 매우 높음. 동사에다 밑줄을 쳐 놓고 해당 동사의 형태가 적절한지를 묻는 문제이다. 절평 이후 수능/모평에서 가장 많이 정답 선지로 나오는 소재 중의 하나로, 보통 to 부정사, -ing 등의 준동사를 일반동사로 바꿔놓거나 혹은 그 반대로 해 놓는다. 대부분의 경우 문장 내에서 동사의 개수를 따져보면 어렵지 않게 해결 가능하나, 어법 공부가 부족한 학생은 해당 유형의 판단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 능동/수동 파악: 동사의 능수동 형태가 올바르게 쓰였는지 묻는 문제이다. 지문의 내용을 아예 몰라도 주변 어구만 잘 관찰하면 해결 가능한 대부분의 선지와 다르게 이 경우 실제 문장에서 이게 능동인지 수동인지 문맥을 통해 파악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 재귀대명사 파악: 인칭대명사가 올바르게 쓰였는지 묻는 문제이다. 95% 이상은 재귀대명사인지 아닌지(예: him인지 himself인지)를 묻는다. 역시 문맥을 파악하면 어렵지 않다.
이외에도 관계대명사의 적절한 쓰임, 생략 가능/불가능한 단어 찾기, 관계부사, 동사의 시제 파악 등 여러 소재들이 있지만 이들은 내신에서는 많이 나올망정 수능에서는 어쩌다 한 번 나오는 수준이며, 출제되더라도 정답으로 출제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 단어 쓰임 판단 - 수준 ★★☆☆☆~★★★★★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문맥상 낱말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30번. 어법과 마찬가지로 2, 3점으로 섞여서 나오지만, 어법이 3점이면 어휘는 2점으로 혹은 그 반대로 출제할 때가 많다. 50문항 시절에는 박스, 밑줄 두 가지가 존재했으나, 45문항으로 변경 후 어법과는 반대로 박스선택형으로 출제되었다.[53] 2018학년도 수능 이후로는 밑줄 친 낱말이 문맥에 맞는 지 판단하는 문제로 주로 등장하고 있다.[54] 역시나 정확히 문장을 해석해야 한다. 단순한 어휘 지식 외에 문장의 정확한 해석을 요구한다. 정독. 어법 판단만큼은 아니지만 난이도 편차가 큰데 쉬우면 엄청 쉽고 어려우면 엄청 어렵다. 굳이 팁을 주자면, 정답은 주로, 반의어가 확실히 존재하는 단어들이 답일 확률이 크다. 국어 영역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문제로 해당 단어와 비슷한 의미로 쓰인 문장을 찾는 유형이 있으니 비슷하게 공략하면 된다.
  • 빈칸 추론[55]
    31, 32번 수준 ★★☆☆☆~★★★★☆
    33, 34번 수준 ★★★☆☆~★★★★★
[31~34]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수능 영어의 꽃. 이견이 없는 영어 영역의 최종보스로 절대평가로 전환된 현재에도 맞히기가 무진장 어려운 유형이다.[56] 영어 영역의 최고난도 유형 중 하나이며[57], 대부분 이 유형을 가장 마지막에 푼다. 절대평가가 된 시점에서도 1, 2등급을 가른다. 지문을 읽고 주제를 추론해 빈칸을 들어갈 만한 단어 혹은 문장을 찾으면 된다. 보통 지문의 핵심 단어 혹은 문장이 빈칸으로 가려진다. 따라서 이 유형은 초반부의 글의 대의 파악류의 문제들과 본질적으로 같다. 빈칸이 추상적이거나 비슷하지만 정반대의 의미의 단어 단위로 꼬면 정답률은 25% 넘기는 것도 힘들다. 문제를 잘 풀기 위한 요령은 일단 빈칸 포함 문장은 대체로 주제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58][59] 정답률 26%로 당해 수능 최저 정답률을 기록한 2017 수능 33번 같이 안 그래도 추상적 지문인데 "어떤 경우에 \\\\_와 같이 할 것이다" 같이 비유적인 걸 묻는 문제가 나오면 특히 어렵다. 딴 말을 이리저리 집어넣어 주제가 무슨 맥락인지 모르게 하거나[60], 예시만 제시하고 주제에 빈칸을 뚫어 어렵게 출제한다. 이럴 경우엔 문제 옆에다가 빈칸이 무엇인지 대충 한글로 적어 놓자.[61]\\\_다는 해석을 담고 있다.'를 '지식의 수단=빈칸' 이렇게 간략화할 수 있다. 꼭 빈칸 완성이 아니더라도 정확한 독해를 위해서는 복잡한 문장에서 핵심을 찾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습하면 좋다.] 그래도 이 유형이 그리 까다롭지 않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순서 배열 및 문장 삽입에서 변별을 가르는 경우(주로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로 이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추세이다). 참고로 34번이 1지문 1문항 지문들 중 마지막 순수 읽기 지문이다. 35~40번은 간접쓰기 지문. 2018년부터 31번은 단어 한 개가 빈칸인 유형[62]과 34번은 문장/절 전체가 답인 유형으로 거의 고정되었다.
  • 무관한 문장 고르기 - 수준 ★☆☆☆☆~★★★☆☆
다음 글에서 전체 흐름과 관계 없는 문장은?
35번. 간접쓰기에서는 제일 쉽고 연계도 잘되는 문항. 정답 선지에는 문제의 글의 맥락과 상관없는 이야기가 쓰여져 있다.[63] 문맥상 1, 5 번이 답이 돼버리면 전체 문맥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2, 3, 4번 중에 고르는 삼지선다형인데, 2013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는 5번이 나온 적도 있다. 정독만 할 줄 알면 요령 같은 거 없어도 잘 풀린다. 단, 2011학년도 수능 / 2012-6월처럼 함정을 파는 사례도 있으니 주의. 아직 킬러급으로 출제된 적은 없다.
  • 문단 순서 맞히기
36번 수준 ★★☆☆☆~★★★★☆
37번 수준 ★★★☆☆~★★★★★
[36~37] 주어진 글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36, 37번.[64] 절대평가 전환 이후로 급격하게 어려워지고 있는 유형 중 하나이다. 토플, 텝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영어시험에는 없는 매우 독특한 유형이다. 각 문단의 처음 문장과 끝 문장만 보면 100%에 가까운 확률로 풀 수 있다는 게 수험생들 사이에서의 통념이다. 왜냐하면 한 문단에 보통 두 문장밖에 없기 때문이다. 주어진 글은 다 읽고, 접속사나 지시대명사 같은 걸로 끼워맞추다 보면 쉬운 건 풀리지만 그냥 정독하는 게 속 편하다. 이젠 접속사와 대명사를 일부러 넣지 않아서 직접 읽어서 글의 흐름을 파악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 A-B-C는 정답인 적이 없지만(선지에 나온 적은 있지만, 2011학년도 수능을 끝으로 없다.), A-C-B는 정답이었던 적이 매우 드물게나마 있다. 물론 대다수는 2~5번(B나 C로 시작)이 정답이며, 36번이 B로 시작하면 37번은 C로 시작하고, 36번이 C로 시작하면 37번은 B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둘 중 한 문제의 순서만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 나머지 한 문제를 찍어 맞힐 확률이 올라간다.
  • 주어진 문장 넣기
38번 수준 ★★☆☆☆~★★★★☆
39번 수준 ★★★☆☆~★★★★★
[38~39] 글의 흐름으로 보아, 주어진 문장이 들어가기에 가장 적절한 곳을 고르시오.
38, 39번.[65] 쓰기 유형 중 하나로 역시 절대평가 전환 이후 급격하게 어려워지고 있는 유형이다. 지문 길이가 대체로 장문을 제외하면 제일 길다. 주어진 문장조차도 독해하기 까다로운 경우가 많고, 요새는 연결사도 거의 쓰지 않는 추세라 답지를 보면서도 이해가 안되는 문제가 생긴다. 애당초 언어라는 게 조금 앞에 놓든 조금 뒤에 놓든 웬만해선 논지가 흐트러지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를 바로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만일 논지가 부자연스럽게 전환되는 경우에는 해당 위치에 박으면 되지만 글의 논리가 꾸준되게 일관되고 그 중 하나에 문장을 넣으라면 For example, As a result, Furthermore 같은 힌트 단어들을 가지고 적당히 추론해야 한다. 문항 넣기의 특성상 주로 정답의 앞뒷칸에 오답이 많이 포진하는데, 정답이 4번이면 3번과 5번에 오답이 몰려있는 등. 정답은 대부분 2~5번 중 하나인데, 2011학년도 수능에서는 문제도 어려웠지만, 정답이 1번이라 오답률이 70%까지 올라갔다. 또한, 2019년 고2 9월 학평 39번에서는 지문 주제도 특수 상대성 이론에 관한 주제로 주제도 생소하고 지문 난도도 초고난도인데다가 정답이 1번이라 정답률이 12%에 그쳤다.[66][참고] 또, 그 다음 연도 학평인 2020년 고2 6월 학평 39번에서도 정답이 1번으로 나와 정답률이 낮았다. 물론 이러한 변칙은 학평에서만 있었으며, 절대평가 전환 이후 평가원에선 1번이 나온 적은 없었다. 어차피 나오면 남들도 다 틀린다.
  • 요약문 완성 - 수준 ★★☆☆☆~★★★★☆
다음 글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자 한다. 빈칸 (A)와 (B)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40번. 빈칸 추론보다 어렵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간접쓰기 문항들 중 무관한 문장 고르기 다음으로 쉬운 편이며 쉽게 나올 경우 무관한 문장 고르기보다도 쉬울 수 있다. 요약문에서 요구하는 빈칸의 단어는 지문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휘가 더욱 중요한 유형 중 하나. 일단 전체적인 문제풀이 방식은 빈칸추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요약문과 선지를 먼저 읽는데, A 기준으로 단독 선지는 답인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제끼는 일이 많지만, A가 모두 다른 어휘로 출제될 수 있다.[68] 그 후에 필요한 정보만 찾아 먹으면 되는데 지문이 어려우면 이것도 힘들지만, 정독은 더더욱 무리다.
  • 기본 장문 독해 - 수준 ★★☆☆☆~★★★★☆
41. 윗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42. 밑줄 친 (a)~(e) 중에서 문맥상 낱말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41, 42번. 장문 유형은 5문제가 나오는데, 2문제가 이 유형에서 나온다. 대체로 밑의 복합문단 독해 유형보다는 글의 수준이 어려운 수준. 두 문제를 제목과 낱말 쓰임 판단으로 구성하는데[69], 두 문제가 쌍으로 오답률 1, 2위를 차지하는 것도 가끔씩 볼 수 있다. 복합문단 독해 지문에 비해 쉽지 않은 지문 수준과 지금까지 문제를 계속 풀면서 떨어진 집중력과 체력, 그리고 시간의 압박이 시너지를 이루는 유형이기도 하므로 사람에 따라 30번까지 푼 후 여기로 먼저 오는게 유리할 수도 있다. 당황하지 않고 죽 읽어내려가면 생각보다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유형이므로 너무 급하게 급하게 가지 말고 정신을 가다듬고 정독을 하도록 하자. 2018학년도 수능까지만 해도, 42번에서 빈칸 추론이 나왔었다가 현재는 어휘 문제로 바뀌었다.
  • 복합 문단 독해 - 수준 ★★☆☆☆~★★★★☆[70]
43. 주어진 글 (A)에 이어질 내용을 순서에 맞게 배열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수준 ★★★☆☆~★★★★☆)
44. 밑줄 친 (a)~(e) 중에서 가리키는 대상이 나머지 넷과 다른 하나는? (수준 ★★☆☆☆~★★★☆☆) [71]
45. 윗글에 관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수준 ★★☆☆☆)

그 외 출제 가능한 유형은 다음과 같다.[72]
43. 다음 글에 나온 (인물 이름)의 심경 변화로 가장 적절한 것은? (수준 ★★☆☆☆)
43. 윗글의 마지막 단락에 나타난 분위기로 가장 적절한 것은? (수준 ★★☆☆☆)
43. 다음 글에 나온 (인물 이름)의 주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수준 ★★☆☆☆)

지문의 구조 상 지칭 추론을 낼 수 없는 경우,[73] 44번이 다른 유형으로 대체된다.
44. 밑줄 친 ???이 다음 글에서 의미하는 바로 가장 적절한 것은? (수준 ★★☆☆☆~★★★☆☆)[74]
44. 밑줄 친 (a)~(e) 중에서 문맥상 낱말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수준 ★☆☆☆☆~★★★☆☆)[75]
44. 다음 빈칸 (a), (b)에 들어갈 말로 알맞게 짝지어진 것은? (수준 ★★☆☆☆~★★★☆☆)[76]
43~45번. 시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3문제 묶음 문제이다. 가장 지문 길이가 길며, 때로는 반 쪽을 넘길 수도 있다. 대체로 순서, 지칭 추론, 일치/불일치가 나오는데 드물게 제목, 심경•분위기 추론, 낱말 쓰임 판단, 함의(비유적인 의미) 추론, 심지어는 빈칸 추론(...)[77]이 나올 때도 있다.[78] 참고로 EBS 수능의 7대 함정 영어에서는 어휘 문제가 나온 적도 있었다. 주로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이러한 클리셰 깨기식 문항이 출제되며 한 술 더 떠서 44번을 3점으로 배치하는 경우마저 있다.[79] 일치/불일치의 문제 보기를 보고[80] 순서를 파악하면 나머지 두 문제는 바로 풀린다.[81] 듣기가 끝난 후 빈칸추론에서 시간을 날려먹고 이 문제를 구경도 못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사람이라면 차라리 이걸 먼저 보자.[82]

5. EBS 연계의 역사와 사실상의 폐지

영어 영역은 EBS연계 중 가장 높은 체감율을 자랑하는 영역이었다. 그래서 EBS 연계 중 직접연계가 연계교재 문제와 동일한 내용의 지문을 발췌했다. 때문에 사교육 업계에서는 EBS 지문 강의가 하나의 커리큘럼일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일부 학생들, 특히 하위권의 경우 EBS 교재를 사서 영어를 독해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 지문은 보지도 않고 뒤에 답안지만 가져다니며 한글 해석만 암기하는 공부법이 유행하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 유명 영어 강사도 영어 지문이 아니라 EBS 교재의 한글 해석 지문을 가지고 강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다 보니 대학 수학능력을 테스트하지 못하고 얼마나 EBS 지문 내용에 대한 암기를 잘 하느냐를 평가하는 시험이 되었다는 비판이 있었다. 한겨례 기사 이는 대학 수학능력을 테스트한다는 수능시험의 본 취지에서도 벗어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EBS 전지문을 달달 외우는 학습이 성행했으며, 과도한 학습량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역행했었다.

이런 과거의 잘못된 연계방침이 많이 지적되어 결국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제대로 내기도 했다. 하지만 예고없이 변별력있게 나와 뒤통수를 쳤다. 이런 출제 방침으로 EBS 문제의 주제나 주요 문장을 외워버리는 공부법은 점차 사라지고, EBS 문제를 통해 구문 공부와 논리독해 공부를 한번에 끝내는 것이 본질적인 실력을 올리는 방식으로 학습법이 변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여전한 직접연계의 존재로 인해 바뀐 건 없었다.

과거 영어를 쉽게 내는 시절에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EBS를 소홀히 하기도 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실력으로 연계, 비연계 문항을 모두 풀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70% 연계는 큰 비중을 차지하여 연계교재만 다독하기도 했다. 그리고 영어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도 대부분은 EBS 교재를 주로 공부했다. 그리고 영어의 난이도가 올라가고부터는 실력 있는 학생들도 연계 체감따위 없는 평가원 기출문제보다 EBS 교재를 집중 회독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고, 평가원 기출문제를 한번도 제대로 풀어보지 않고 EBS만 달달 회독하여 1등급을 쟁취하는 수험생이 매우 많을 정도였다. 또한 어떤 강사가 EBS 지문 적중을 잘 하는가가 인기의 비결이 되어 파이널 시즌인 추석특강에 지문 적중 자료 특강이 마감하거나 인강에서 지문 찍기 강의가 성행할 정도로 2016학년도의 변화가 무색했었다.

EBS 연계는 영어 영역 지문의 절대적 난이도를 오히려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BS 교재에서부터 고교 필수 어휘를 아득히 뛰어넘는 범위의 고급 어휘들이 대거 포함되었으며, 변별력 확보를 이유로 학술적 성격이 강한 어휘를 연계 이전보다 많이 포함시키게 되었다. 이미 수능에 출제되는 어휘 수준은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로 완전 대비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83]

결국 2022학년도 수능부터 간접 연계 50%로 축소되었다. 비상 자료 그 결과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지문연계가 사라졌으며 여러모로 논란이 많던 영어 영역 EBS 연계정책은 사실상 폐지되었다.[84] 수험생들의 체감 연계율은 사실상 0에 가까웠다.

6. 관련 논쟁

영어 교육 관련 문서
분류 영어 · 영어 교육 · 영어 시험 · 영어/학습 조언( 영어/발음)
관련 논쟁 영어 교육/논쟁 · 영어 시험/논쟁 · 영어 영역
관련 문서 교육/논쟁 · 영어교육과 · TESOL · 시험/논쟁 · 영포자 · 영어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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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래 각기 다른 논의에서 알맞게 논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수능'은 정량평가, 상대평가(일부 절대평가), 적성검사(일부 자격고사)의 성격이 있으므로 '정량평가=상대평가=적성검사'라는 발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2. 특정 사회 문제의 원인이 하나에서만 비롯될 것이라는 발상에 유의하십시오.
3. 문제점을 적을 때 부차적인지 아닌지 생각해보시기 바라며 근본 원인을 찾으시면 되도록 문서간 중복을 일으키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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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관련 문서

7. 공인영어시험과의 상관 관계

21세기 글로벌 시대에서 영어가 국제 공용어로써, 사실상 필수인 만큼 고등학교 졸업 후에 공인어학시험의 점수는 굉장히 중요해진다. 당장 대학교 들어가서부터 텝스/ 토익/ 토플 공인어학시험 점수를 토대로 졸업에 필수 과목인, 교양 영어 과목의 레벨을 편성[85]하고, 교환학생이나 장학금을 신청할 때도 공인어학시험 성적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졸업 자격에도 공인영어시험 몇 점 이상 취득을 조건으로 걸어놓은 곳이 굉장히 많다. 그 밖에도 편입학 전형 때 공인영어시험 성적을 요구하는 곳도 있고, 일반대학원, 전문대학원 입시 때는 공인영어시험 성적표를 거의 필수로 요구한다. 공무원 5급, 7급 공채 시험 응시때도 영어 과목은 공인영어시험으로 대체되며, 결정적으로 기업체 입사 원서 제출시 어지간한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공인영어시험 성적표를 의무적으로 제출[86]하게 하고, 그러한 경향이 중소기업으로도 널리 퍼지고 있어 (사실 다른 나라도 안 그러겠냐마는) 한국 사회에서 제대로된 직장을 잡고, 돈 벌어 먹고 살려면 영어가 사실상 필수인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이렇다보니 대학 졸업과 취직을 위해 공인영어시험은 사실상 필수가 되었고, 따로 외국어 학습을 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쉽게 주어지지 않는 한국 교육 과정 특성상 그나마 영어를 '배운다'고 말할 수 있는 수능 영어를 목표로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잘못된 교육 방식이긴 하지만 수능 영어는 계속 중요시될 수밖에 없으며, 어쨌거나 배운 건 배운 거니까 직간접적으로 시작 단계에서 영향력을 준다. 이러한 상관관계 때문에 위에 언급된 악순환은 더더욱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략적으로 단계를 나누자면, 수능 모의고사를 여러 번 응시해서, 영어 과목을 안정적으로 1등급[87] 수준에서 유지해 온 실력일 경우 한국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공인어학시험 토익 (990점 만점) 기준으로 최소 800~900점 점수대라고 평가한다. 이후 상위 11.0% 이내 수준의 2등급이라면 700~800점대, 상위 23.0% 이내 수준의 3등급이라면 600~700점대로 추정한다.

상위 23.01%~40%인 4등급은 500~600점대로 추정한다. 5등급(상위 40.01%~60%)은 400~500점대로 추정한다. 400~500점대는 일반적인 4년제 대졸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의 이력서 접수 기준이나 공무원 시험의 영어 과목 대체 기준인, 토익 700점 이하이므로 저렴하지 않은 접수비를 지불하며 공인영어시험에 응시하는 의미가 별로 없어지며, 이렇게 영어 기초가 매우 부실한 경우라면 중학교, 고등학교 레벨의 기초 영단어 숙어, 영문법부터 다시 차근차근 숙지하여, 모의 토익 시험에서 700점대 이상의 점수를 맞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연히 800점~900점 이상 고득점까지 올리는 데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리며, 보통 최소 기준인 600~700점을 목표로 한다.

수능과 가장 관련이 깊은 공인영어시험은 단연 텝스이다. 텝스의 경우 문제 유형 자체가 정해져 있으며 상당히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더구나 텝스는 말하기와 쓰기 영역이 없고, 독해와 청해 영역에서는 단문의 제시문이 많이 출제된다는 점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과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수능 영어시험에 익숙한 사람들은 다른 어학 시험보다도 텝스 문제 유형에 더 익숙하다.

토플 아이엘츠는 말하기, 쓰기 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시험인 관계로 수평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단 토플 리딩 영역과는 상관 관계가 매우 크다. 그리고 토플 리딩 영역에서 고득점한다면, 라이팅과 스피킹 영역에서 고득점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본다.

토플 리딩 수준 자체는 원어민이 지문을 직접 쓴 만큼 토플이 더 쉽지만 수능에 출제되지 않는 단어가 출제되고 문제 유형도 상당히 다르고, 리스닝의 경우에는 실제 대화 같이 말을 더듬거나 침을 삼키는 등의 악랄한 경우까지 동반하는 만큼 수능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매우 어렵다. 게다가 토플은 리스닝과 리딩 외에도 스피킹과 라이팅까지 한번에 보기 때문에 수능과는 직접적으로 단순하게 비교가 어렵다.
수능 영어 1 or 2등급 VS 토플 80점! 누가 쉬울까?

보통 수능 영어 1~2등급 수준이라면 토플 리딩(reading) 영역 (30점 만점)에서 23~25점 정도를 받는 수준이라고 한다.
토플 4개 영역 종합 성적(120점 만점)은 보통 70~80점대 정도의 점수를 받는다.
수능 영어 1등급 받기보다 토플 80점 받는 것이 더 어렵다는 평이다.
외국 교수들도 풀기 어렵다고 한다. #

8. 둘러보기 틀

구분 시간 진행 요령
수험생 입실 완료 08:10까지
1교시 감독관 입실 08:10 - 시험실 책상 및 개인 소지품 정리·정돈
- 유의사항 설명,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등 배부
- 책상에 부착된 문제 유형(홀·짝수형) 확인
- 수험생 본인 여부 및 시계 확인
- 해당 교시 미선택자 확인 및 대기실로 이동
예비령 08:25 - 신호음은 ― · / ― · / ― · / ― · 임(이하 생략).
- 답안지 배부 및 작성 시 유의사항 설명
- 성명, 수험번호 등 기재 및 표기
준비령 08:35 - 신호음은 · · / · · / · · / · · 임(이하 생략).
- 문제지 배부
- 문제지 문형·페이지 수(24면) 확인, 문형 표기, 필적 확인 문구 기재
본령 08:40 - 신호음은 ― 으로 3초간 길게 이어짐(이하 생략).
국어 영역 시험 08:40 ~ 10:00 (80분) - 결시자 등 감독관 확인사항 처리 및 날인
종료령 10:00 - 신호음은 ········ 임(이하 생략).
휴식 10:00 ~ 10:20 (20분)
2교시 예비령 10:20 - 답안지 배부 및 작성 시 유의사항 설명
- 성명, 수험번호 등 기재 및 표기
준비령 10:25 - 문제지 배부
- 문제지 문형·페이지 수(24면) 확인, 문형 표기, 필적 확인 문구 기재
본령 10:30
수학 영역 시험 10:30 ~ 12:10 (100분) - 감독관은 응시원서와 본인 대조
- 결시자 등 감독관 확인사항 처리 및 날인
종료령 12:10
점심 12:10 ~ 13:00 (50분)
3교시 예비령 13:00 - 수험생 본인 여부 및 시계 확인
- 답안지 배부 및 작성 시 유의사항 설명
- 성명, 수험번호 등 기재 및 표기
준비령 13:05 - 문제지 배부
- 문제지 문형·페이지 수(12면) 확인, 문형 표기, 필적 확인 문구 기재
음질 테스트 및 듣기평가 안내 방송 13:07 ~ 13:10 (3분) - 타종(신호음) 없이 듣기평가 안내방송에 의해 시작
영어 영역 시험
※ 듣기평가 25분 이내
13:10 ~ 14:20 (70분) - 결시자 등 감독관 확인사항 처리 및 날인
종료령 14:20
휴식 14:20 ~ 14:40 (20분)
4교시 예비령 14:40 - 답안지 배부 및 작성 시 유의사항 설명
- 성명, 수험번호 등 기재 및 표기
준비령 14:45 - 문제지 배부 및 필적 확인 문구 기재
- 한국사 영역 문제지 문형·페이지 수(8면) 확인, 문형 표기
본령 14:50
한국사 영역 시험 14:50 ~ 15:20 (30분) - 감독관은 응시원서와 본인 대조
- 결시자 등 감독관 확인사항 처리 및 날인
종료령 15:20 - 한국사 영역 문제지·답안지 회수
- 탐구 영역 미선택자 대기실로 이동
예비령 15:25 - 답안지 배부 및 작성 시 유의사항 설명
- 성명, 수험번호 등 기재 및 표기 지시
준비령 15:30 - 문제지 배부 및 제1 선택과목 문제지 확인
- 필적 확인 문구 기재
본령 15:35
탐구 영역 시험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15:35 ~ 16:37 (62분) - 감독관은 응시원서와 본인 대조
- 결시자 등 감독관 확인사항 처리 및 날인
- 탐구 영역 선택과목 수별 별도 운영
- 시험 본 과목의 문제지 회수 시간은 2분임.
종료령 16:37
휴식 16:37 ~ 16:55 - 제2외국어/한문 영역 미선택자는 퇴실 지시가 나올 때까지 대기
5교시 예비령 16:55 - 답안지 배부 및 작성 시 유의사항 설명
- 성명, 수험번호 등 기재 및 표기
준비령 17:00 - 문제지 배부 및 필적 확인 문구 기재
본령 17:05
제2외국어/한문 영역 시험 17:05 ~ 17:45 (40분) - 감독관은 응시원서와 본인 대조
- 결시자 등 감독관 확인사항 처리 및 날인
종료령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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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4년까지는 4교시, 15:30~16:40이었다. [2] 사고력이란 것은 어디까지나 독해력을 뒷받침하는 사고력이다. 따라서 논증, 추론 등과 같은 고차원적인 사고력과는 거리가 멀다. 알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지문에 A라 쓰여 있는 것을 같은 의미인 B로 고쳐놓은 것을 올바르게 찾는 수준이나, A:B라는 관계가 있을 경우 이를 반영한 X:Y의 관계를 찾아내는 수준의 사고력만을 요한다. [3] 한국어판은 국어 영역(前 언어 영역)으로 만들었다. [4] 이에 관해 나무위키에서도 여러 논란( 수능/문제점 및 해결 방안, 수능/논쟁)이 있으나 해당 부분을 고려하여 영역 명칭을 상세화하면 논란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 해마다 색상이 묘하게 달라지며 헥스코드에 일관성이 없다. 어느 해는 밝은 오렌지 톤이었다가, 다른 해는 갈색계열에 가까운 주홍이 되기도 하며 2021학년도에서는 아예 플라밍고색을 쓰기도 했다. 동년 수능특강 수능완성 사이에서도 색상이 통일되지 않는 등 스펙트럼이 넓직한 편이므로 문서상에 색상을 따로 입히지 않았다. [6] 시행연도 +1 [7] 참고로 2008학년도 수능 이후 2023학년도 9월 모평까지 1등급컷이 90점대 미만이 나왔거나 절대평가 이후 90점 이상이 4% 미만인 시험은 2011학년도 9월 모의평가가 유일했다! [8] 참고 과목별 오답률 베스트에서 외국어 영역으로 맞춰주면 볼 수 있다. [9] 2010~2011 사이의 평가원 및 수능 문제가 얼마나 헬게이트인지, 심지어는 텝스 학원에서 빈칸 연습문제로 나눠주는 문제 중에 이 당시 수능 문제가 끼어있을 정도이다! [10] 그래도 A형 응시자의 비율은 약 30%로 상당히 많았고 이로 인하여 B형의 등급컷은 수준에 비해 무척이나 높아졌다. [11] A형이 없었다고 가정하고 A형 인원을 B형으로 모두 몰아넣은 뒤 A형 인원들 전원이 B형에서 1등급을 받지 못했다고 가정 시, 1컷이 아주 약간의 차이로 92점이 아닌 91점이 나온다. [12] 2020년대 이전에는 영어 4~5등급 받은 학생들도 당당히 합격하는 등 사실상 반영비율이 0인 셈(...)이었지만 2022 수능부터 3등급 이하 감점폭이 소폭 늘었다. 여전히 상위권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13] 아이러니하게도 SKY 중에서 영어강의의 비중이 가장 높은데도 입시에서는 영어의 비중을 제일 깎았다. [14] 여기는 아직도 영어의 반영비율이 국어보다 크다. [15] 절대평가 시행 이후 영어 공부를 조금만 해도, EBS 연계교재로 수능특강 영어듣기만 하면서 영어듣기 17문항을 고정적으로 다 맞힐 수 있다면 나머지 독해 28문항을 다 찍어도 평균적으로 50점 언저리가 가능하며[88], 여기서 공부를 조금만 더 해서 영어•영어독해연습까지 풀면 70점 부근까지도(3등급) 간다. 이는 상대평가인 국어•수학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적은 공부량으로도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현재의 영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16] 그 예시로 2021학년도 수능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2.66%에 달했지만 3등급까지 누적 48.88%, 4등급까지 누적 67.44%였지만 이보다 훨씬 어렵다고 평가받은 2022학년도 수능 영어는 1등급 비율이 2021 수능의 절반 이하인 6.25%가 나왔지만 3등급까지 누적 53.05%, 4등급까지 누적 71.6%로 오히려 상승했다. [17] 초고수가 아닌 이상 문제가 쉬워도 시간 여유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잠깐 정신줄 놓으면 훅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18] 사실, 듣기평가 중에 독해 문제들을 얼마나 많이 푸냐에 따라 달려 있다. 정말로 대단히 잘 하는 사람들은 듣기 칠 동안에 함의추론(21번 문제), 29~42번 문제의 고난도 문항(41~42번은, 특히 42번 어휘 문제가 어렵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어휘 장문이어서 안 본다)들을 제외한 소위 '앞쪽 문제'를 거의 건드린다. 특히 18~20번, 25~28번의 7개만 건드려도 21문제가 남는다. 넓게 보면 마지막 장문독해 지문인 43~45번까지도 해당되지만 간혹 이 지문이(특히 순서배열) 매우 어렵게 나와 헬게이트가 펼쳐지기도 하기 때문에 제외했다. 듣기평가가 끝날 시각부터 남을 45분 정도를 확보하여 아주 여유롭게 풀게 된다. 이들만큼은 못해도 18~19번, 25~28번은 건드려주면 자기가 목표로 할 등급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여타 공인영어시험보다는 시간이 훨씬 여유롭기 때문에 (당장 공무원 시험은 문제 당 주어지는 시간이 고작 1분이고, 공인영어시험 중 가장 많이 응시하는 TOEIC200문제120분 안에 풀어야 한다.) 굳이 이렇게 하지 않아도 잘하는 학생들은 무난하게 1등급 받는다. [19] 다수의 고등학생이 기준이며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초기에 꽤 많은 양을 익혀야 하는 수학의 특성상 문과 수험생도 초기에는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수학을 버리지 않는 최상위권 학생들이라면 수학에 상당히 신경을 쓴다. [20] 언어 120점 수리 외국어 80점 체제에서 언수외 100점 체제로 변화된지 10년만에 벌어진 참사이다. [21] 듣기평가 시작 전에 안내 멘트와 함께 나오는 음악이며 수험생들의 긴장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2004학년 수능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여담으로 이 음악은 2009년까지 서울메트로(現 서울교통공사) 종착역 안내방송에도 나왔던 음악이다. [22] 참고로 고등학교 시·도교육청 영어듣기에서는 4~5문항 정도 영국식 영어 발음이 나온다. [23] IELTS에서는 종종 나오는 미국 흑인 영어 성우, 인도 영어 성우, 호주 성우 등이 나온 적은 지금까지는 절대 없었으니 안심해도 좋다. 심지어 뉴잉글랜드지역 형태도 나오지 않았다. [24] 애초에 수능이라는 시험의 출제 기관이 평가원이어서 이것과 전혀 상관없는 공인영어시험용 듣기 교재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25] 다만 수능특강 영어듣기 성우는 실제 평가원 성우가 녹음하지 않으며 억양이 수능과는 좀 다르긴 하다. 그래도 충분히 도움되는 경우가 많다. [26] 이외에 수능 고사장에 인접한 철도도 어지간해서는 소음이 가지 않도록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 # [27] 그래서 수능 전날 모든 사물함을 열어 놓고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한 후 투명테이프로 봉인한다. 이는 사물함 안에 알람시계 등을 넣어서 듣기 시험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니 학교에서 수능이 코앞일 때 사물함의 짐을 다 빼라는 공지를 받는 건 당연하다. 주로 고3들이 하지만 재수없게 자기 반이 수능장으로 선정된 고1, 2들에게 불똥이 튀기도 한다. [28]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방식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반대측의 경우 영어 절대평가화 이후에는 89점이든 80점이든 동일한 2등급이다보니, 애시당초 고난도 빈칸삽입같은 문제에 접근도 못하는 사람들은 듣기나 확실하게 다 맞춰놓는 편이 더 이득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찬성측의 경우 확실한 1등급을 노린다면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서 빈칸, 순서, 삽입 등의 고난도 문제를 맞힐 수 있는 데까지 맞히는 것이 더 나은 점수 확보 전략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2022학년도 수능 이후로 EBS 직접연계가 사라지면서 시간 활용이 훨씬 더 중요해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 수 있다. [29] 독해가 필요한 유형이기는 하나 비교적 단서가 명확하기 때문에(I think, should, important 등의 시그널 활용) 다른 대의파악 문제에 비해 쉽게 풀 수 있다. 하지만 가끔 헷갈리게 나올 때도 있으니 한 번 읽고 모르겠으면 바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자. [30] 예외는 계산 문제와 쇼핑 문제, 그리고 마지막 말에 대한 응답 문제 정도이다. 특히 계산 문제는 마지막에 할인 사항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반드시 끝까지 듣고 페이지를 넘기자. [31] 실제로 3등급도 듣기를 틀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제대로 함정을 판다면 원래 1등급이던 수험생마저 듣기를 실수해 88~89점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이는 어느 정도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 [32] 그러나 이제 국어 영역도 2021년 이후부터 번호에 따른 유형이 정해져 있기 시작했다. 1~3번은 독서론, 4~17번은 비문학, 18~34번은 문학, 35~45번은 화작 or 언매로 나뉜다. 특히 비문학 <보기> 문제로 출제되는 8번이 킬러일 확률이 매우 높고, 9번은 무조건 어휘 문제가 나온다. 그리고 13번 혹은 17번이 둘 중 하나가 어휘 문제가 나온다. [33] 타일러 라쉬 같은 고학력 외국인들이 특정 지문 및 문제에 혹평을 내리는 것은 예외이다. 좀 똑똑하다는 외국인도 헷갈릴 정도이면 문제 자체가 잘못 출제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특수 케이스를 제외하면 유튜브 등지에서 섭외한 원어민들은 그다지 공부를 잘 한 사람은 아닐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들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수능 영어를 매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아이비 리그 재학생 및 법학 전공생 등 문해력이 높은 학습자들 위주로 피험자 풀을 구성해서 수능 독해 영역 시험을 치게 할 경우, 상당히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는 결과도 존재한다. 다만 제한시간을 실제 수능보다 넉넉하게 주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34] 해당 지문의 출처는 Nicholas A. Christakis가 쓴 Blueprint: The Evolutionary Origins of a Good Society라는 책이다. [35] 실제로 SAT에서는 이런 connotation을 알아야 풀수있는 문제가 가끔씩 나오며, GRE에서는 이런 connotation을 모르면 아무 것도 못 하므로 반드시 제대로 알아야 한다. [36] 3점짜리 긴 대화의 응답이 약간 까다롭게 나올 수 있다. [37] 거기에다 2021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부터는 이 문제를 11~12번 대로 바꾸어 해당 문항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려, 듣기 중에 독해 풀기 꼼수를 쓰던 상당수의 학생들에게 엿을 먹였다. [38] 이 상황에서, A는 B에게 뭐라고 말해야 좋을까요? [39] 토익 파트 3-4의 1지문 3문항 유형 등을 의미한다. [40] 특정 인물의 이름으로 대체된다. [41] 수능특강의 경우 글의 주장, 요지, 제목, 주제 추론으로 나뉘어져 있으나, 본질적인 목적은 사실상 차이가 없다. [42] 20번 필자의 주장을 찾는 유형은 선지의 근거가 must, have to, should 등의 명령어가 들어있는 문장에 있는 경우가 많다. [43] 밑줄친 부분을 그대로 쓴다. [44] 이 유형이 부활하고 난 뒤에 잠깐 동안은 원래 지칭 추론 자리였던 30번에 있었다가 21번으로 넘어왔다. [45] 2점, 3점이 섞여서 출제된다. [46] 이 유형이 나온 이후로, '지칭 추론' 문제는 44번에서만 출제된다. [47] 예를 들어, '이런 행위는 빙산의 일각이였다는 것이다.', '정말로 그럴까? 아니다.' [48] 실제로 교육청, 평가원의 출제 매뉴얼에 따르면, 빈칸 추론과 함의 추론 두 유형을 '추론'의 문항 영역으로 묶고 있다. [49] '???'는 사람의 이름이 되기도 하며, 동물이 나오기도 하고, 어떤 지역이나 문화가 되기도 한다. 10문제중 9문제는 사람이나 동물에 관해 서술한다. [50] 일치하는 경우는 50문제였던 2013학년도 수능을 끝으로 거의 물어보지 않는다. [51] 도시 이름, 학교 이름 등 [52] '안내문'이라는 문구 대신에 안내문의 내용(축제, 제품 등)이 쓰이는 경우도 있다. [53] 45문항으로 바뀐 이후 어법이 박스형이라면 어휘는 밑줄형으로, 어법이 밑줄형이면 어휘는 박스형으로 출제했다. 2014학년도 수능은 둘다 밑줄형으로,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둘 다 박스형으로 낸 적은 있었다. [54] 박스형은 1/2 꼼수가 있기 때문에 잘 등장하지 않는다. [55] 2점 문항과 3점 문항의 수준이 다르다. 보통 3점이 더 어려운 편. [56] 과거 직접연계 시절에는 평가원 모의평가/수능은 31번/32번은 연계되어 나왔기 때문에 주로 2점으로 출제되었으며, 연계가 안 되는 33번/34번이 고난도 지문으로 출제되어 3점을 차지했다. 다만 현 간접연계 시스템에는 이러한 규칙은 없어졌다고 봐야 한다. 심지어 교육청 모의고사는 듣기 문제를 죄다 2점으로 배치하고 뜬금없이 43~45번에서 3점짜리가 하나 튀어나오는 기이한 경우도 있는 등 듣기 비중이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57] 다만 고난도여도 최고난도라는 생각과 다르게 의외로 쉽게 나오는 경우도 가끔 있다. 물수능으로 유명했던 2012학년도 수능 25번 문제는 정답률이 무려 80%를 넘었다. [58] 예시: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_이다., 그렇게 되어서 결국에는 \\\\_되었다. [59] 드물게 주제와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을 빈칸에 뚫은 문제(2013학년도 9월 26번, 3점)가 출제된 적이 있으니 주의. [60] 정답률 9%의 진기록을 남긴 2011 수능 26번이나 2018 수능 34번이 이 경우이다. 주제에 대한 단서를 판단하는데 혼동이 될 맥락을 넣었다. [61] '빈칸 포함 문장'을 한글로 적으란 소리다. 너무 길면 중요한 부분만 적어놓는다. 빈칸의 수식어구를 적는다든지 그 문장의 앞뒤에서 정보를 찾던지 요령껏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이런 개념은 모든 지식과 모든 앎의 수단은 [62] 그나마 빈칸 중에서는 가장 쉬운 유형으로, 삽입형 어휘 문제 풀듯이 풀면 된다. 다만, 선지의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모른다면 그냥 찍어야 한다. [63] 주로 끝말잇기 식의 구조에서 주제를 벗어난 문장이 나오며, 지문 밑에 각주가 달렸을 경우 각주에 있는 단어가 포함된 문장은 절대 답이 될 수 없다. 애초에 각주의 목적이 글을 읽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므로 무관한 문장에다 각주를 달아 줄 이유가 없다. 이 경우는 확률이 1/2로 더 올라간다. [64] 주로 2점, 3점이 한 문제씩 출제되며, 직접연계 시절에는 연계 출제되는 36번이 2점, 연계가 안 되는 37번이 3점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65] 직접연계 시절에는 순서와 마찬가지로 연계, 비연계가 하나씩 나왔으며, 보통 비연계인 39번이 3점을 차지했다. 다만 2021 6월 모의평가 때는 특이하게도 연계된 38번이 3점으로 나오고 비연계인 39번은 2점으로 나왔다. [66] 여담으로, 지문을 좀 까자면 물리 조금만 공부해도 출제하다 만 듯한 티가 확 난다. 맨 처음에 '모든 관성 좌표계에서 물리법칙은 동일하게 성립한다.' 이 말은 문제 푸는데 필요 없고, 이 말 밑에는 전부 상대성 이론과 하나도 관련없는 낚시글이다. (불경기, 실업, 암은 한 사람에게는 충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건 상대적인 거다.) 이건 물리학적으로 그냥 개소리다. 결론적으로 그냥 학생들 겁먹으라고 낸 문제. 상대론을 조금만 공부해 봐도 이름만 상대성 이론이지 저런 것들과는 하등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절대성을 강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애초에 과학지문은 그럴 수 밖에 없긴 하다. 잘 이해가 안된다면, 한번 아래 지문을 읽어보자. 이것은 이 특수 상대성 이론을 물리학Ⅰ 수준에서 '그나마' 엄밀하게 기술해본 것이다. In physics, the special theory of relativity makes two arguments. 1. We claim that the laws of physics are the same for all inertial frames of relativity. 2. The relative speed is not defined in the speed of light, and the speed is always c. Length contractions and time delays are derived from these two theorems. First, let's look at the length contraction as the following example. There are two people, A and B. A is moving at a speed close to the speed of light, and B is observing it. At this time, A cannot know his speed by the first law of special relativity. In other words, you feel you are still. However, B takes'significant' time to receive information that A has moved through the light. That is, when B receives information that A has moved, A is already farther than that. This is defined as'length contraction'. So is the time delay. In the case above, suppose B thinks that A has traveled 100000 km per second, and in fact it has traveled 200000 km. Since B recognized A's speed as 100000 km/s, I think it would take 2 seconds if it traveled 200000 km. However, from the standpoint of A, it took only 1 second. This means that A's time goes twice as slow as the outside world. Just like this, when an object goes at a speed close to light, everything seems relative. But there are exceptions. It is'relativity of concurrency'. Simply put, it is assumed that A and B are in the spacecraft. Naturally, physical quantities such as speed and distance are absolute for A and B. This may seem obvious, but there are many things that seem obvious in physics that are not. An example of this is this theory of relativity. [68] 이때는 B가 2:2:1 또는 3:2 비율로 어휘가 출제되거나 B도 다 다르게 나온다. 하지만 유의 관계와 반의 관계를 잘 파악하면 경우의 수를 줄일 수 있다. [69] 다만 부분적으로 랜덤한 유형이 나올 수도 있으니 유의하자. 어휘 대신 빈칸 혹은 어법이 나온다거나, 제목 대신 순서가 나온다거나 등. [70] 다른 유형으로 나올 경우 약간의 수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71] 지문의 특성 상 다른 유형으로도 출제 가능하다. [72] 절대평가가 된 현재는 교육청 학력평가에서만 매우 낮은 빈도로 나온다. [73] 주요 등장인물이 1명이거나, 2명인데 성별이 다른 경우. [74] 유형이 쉬운 것은 아닌데, 지문이 길고 지문의 내용 자체가 쉬운 편이다 보니 어렵게 나올 수가 없다. [75] 1지문 3문항 장문 독해의 특성 상 황당할 정도로 쉽게 출제되는 어휘 문제도 있다. 문단의 순서만 파악하면 바로 풀릴 정도로 쉬운 문제부터 약간 까다로운 문제까지로 케바케다. [76] 요약문 문제의 선지와 같은 형식으로 선지가 구성되며, 정독만 할 수 있으면 이 역시 무난하게 해결된다. [77] 2010학년도 수능에서 빈칸 추론이 나왔다. 빈칸 문제답게 정답률이 낮았다. [78] 2010학년도 수능 이전에서는 순서만 고정이고 나머지 두 문제에서 다양한 유형이 등장했었다. 현재는 다른 유형이 나오더라도 이럴 경우 보통 44번 지칭 추론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79] 다만 이럴 경우 듣기 배점이 원래 (36~37점)보다 낮게 책정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80] 국어 영역으로 비유하면 보기나 요약문을 준 것과 같다. 다만 지문 길이가 긴 만큼 20번대의 쉬운 문제들처럼 만만하지는 않다. [81] 다만 최근에는 2문제는 쉽게, 1문제는 까다롭게 배치하는 경향이 있다. [82] 다만 개인차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빈칸 문제급으로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주로 온갖 스킬, 요령을 동원하여 정독을 하지 않고 이른바 '꼼수'로만 1지문 1문항 문제들을 넘겼다면 이렇게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이 유형도 그렇게 쉽게 나오지는 않는다. 따라서 국어 영역의 문학 지문을 푸는 자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83] 다만, 교과서의 어휘 수준은 현재의 전국연합 고1 영어영역과 비교해도 수준이 낮다는 것은 감안하자. [84] 그러나 국어의 문학은 아직까지도 작품을 연계하여 중요하다. 또한 영어 연계를 폐지한 대가로 독서 역시 연계가 중요해졌다. [85] 졸업필수과목에 영어 관련 커리큘럼 비중을 높게 짜넣은 일부 대학교의 경우, 850~900점 이상의 고득점을 한 학생들은 교양 영어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쳐서 사실상 면제해 주는 학교도 존재한다. [86] 덧붙여 대부분의 대기업은 영어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고 제2외국어와 인턴쉽 경력 등으로 당락이 갈리는 경우가 많아 영어 성적에 의한 커트라인은 매우 높게 책정된다. 게다가 상위권 대기업의 경우 제3외국어까지 보고 가르는 경우도 많다. 이러니 영어 성적에 의한 합격 커트라인은 낮을래야 낮을 수가 없게 돼버린다. [87] 상대평가 기준으로 수능 응시자 집단 중 상위 4% 이내의 영어 실력. 어쩌다가 한두 번 정도 땄거나 절대평가 기준 난이도 조절 실패로 우연히 딴 경우를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