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16:39:51

당명

1. 개요

黨名

말 그대로 ' 이름'이라는 뜻이다. 무리를 뜻하는 '黨'자에 이름을 뜻하는 '名'자를 쓴다. '당의 이름'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라면 언제든지 쓸 수 있지만, 사실 '당의 이름'이라는 의미는 그 자체로는 별로 쓰이지 않는다. 특정 당의 이름을 말하면 말하지 그냥 '당명'이라고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도 아예 안 쓰이는 것은 아니다.

1.1. 한국

우리나라에서는 한자어, 순우리말, 숫자 등을 조합한 다양한 당명이 있어왔다. 변곡이 심했던 현대사를 가졌기에 그 수가 헤아리기 힘들 정도. 다음은 대표적인 당명들이다.

여담으로 으뜸한국당, 보수의힘, 민주소나무당, 제3지대, 공정당 등과 같은 이색 정당명들이 당명 선정 과정에서 주요 후보로 자주 등장한다. 숭구리당당이나 포도당 같이 장난으로 거론되는 당명들은 (당연히) 실제 채택된 적이 없다. 공산당,사회당,인민당,조선당이나 노동당과 좌파당 등 공산주의-사회주의 진영이 연상되는 당명들은 역시 금기시된다.[25]

또한 2006년 자유민주연합 해산 이후로 보수계열 정당의 당명에는 "민주"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았다.(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자유선진당-선진통일당,바른정당 등) 반면 민주당계 정당의 경우 열린우리당 새정치국민회의를 제외하고는 당명에 반드시 "민주"가 들어가 있다.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당명으로 쓸만한 용어는 한정되어 있는데 당의 간판을 바꾸기 위해 당명을 자주 바꾸다 보니 2010년대부터 당명 고갈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안철수는 2020년 신당을 창당할 때 당명을 안철수신당으로 정했으나 선관위에서 사용을 불허하는 유권해석을 내렸고 국민당 또한 선관위에 불허 처분을 받으면서 결국 2016년에 창당했던 국민의당의 명칭을 다시 쓰게 되었다.

1.2. 일본

일본에는 우리나라보다 희한한 당명이 많이 등장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그 종류도 상당하다.

[1] 이승만 정부 시절의 집권당 당명이다. 이후에도 보수정당 중에 '자유'를 넣은 당명은 많이 등장했다. 자유당, 민주자유당, 자유민주연합, 자유선진당, 자유한국당 [2] 민주당계 정당들이 자주 사용한 이름이다. 한국민주당부터 시작하여 신한민주당,통일민주당,평화민주당,통합민주당,새천년민주당,정통민주당,더불어민주당 등이 여러 이름이 사용되었다. [3] 박정희 정부 시절의 집권당 당명이다. 당시 풀네임은 민주공화당인 점이 미국 공화당과의 차이이다. 후에 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으로 재등장했다. 주요 정당으로는 그게 마지막이었지만 허경영,신동욱,조원진 등 일부 정치인들이 당명으로 채택하곤 했다. [4]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공동으로 많이 선택한 당명이다. 정주영의 통일국민당, 김대중의 새정치국민회의,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가장 인지도가 높다. [5]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으로 '국민의힘'이 선정되면서, 국민당이라고 불릴 여지가 생겼다. 주요 양당 이름으로 채택된 건 국민회의를 제외하면 거의 처음이다. [6] 자유한국당 당명이 사용될 당시 국호를 넣은 당명으로 시비가 붙었다. 하지만 역사상 민주한국당,창조한국당 등 선례가 다수 있었다. 약칭은 달리하지만 진영을 불문하고 은근히 채택되는 당명이다. [7] 통합민주당,대통합민주신당,중도통합민주당,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미래통합당 등 진영을 불문하고 통합 정당의 당명으로 많이 쓰인다. 대부분이 선거 결과가 나빴어서, 징크스도 있다. [8] 통합당 못지 않게 많이 쓰인다. 대표적인 것은 국민신당,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등. 진보신당,개혁신당,보수신당 등 가칭으로는 거의 개근 수준이다. [9] 진보진영에서 간간히 쓰이는 당명이다. 가장 유명한 건 해산 판결을 받은 통합진보당. [10] 민주당계 정당 역사상 민주당 맞먹게 역사가 있는 당명이다. 민주당계에서 최장 기간 사용되었고, 신한민주당-신민주연합당 등은 의도적으로 약칭으로 채택하기도 하였다. 원래 뜻은 신한당과 민주당이 합친데에서 유래된 모양. [11] 김종필이 만들었던 원조 충청권 제3지대 정당. 약칭인 자민련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될 정도로 오래 지속되었다. 요즘도 지역정당의 대명사로 쓰인다. [12] 김영삼 정부 시절의 집권당 당명이다. 김영삼 대선 후보의 슬로건이었던 신한국 창조를 그대로 당명에 넣었다. [13]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기념비적인 순우리말 정당이다. 큰 나라, 한국, 하나의 나라 등 중의적인 의미를 가졌었다. 장기간 당이 유지되면서 고유명사화 되었다. [14] 한나라당 시즌2라 해도 안 이상한 당명. 새 나라라는 뜻으로 만든 당명이다. 역시 고유명사화 되었다.사실 당명을 새나라당으로 교체 하려 했으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명 단어 하나만 교체하려면 의미가 없다는 뜻에서 전부 교체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15] 노무현 정부 당시의 집권당 당명이다. 민주당계 정당 중 유일한 완전 순우리말 당명. 마찬가지로 고유명사화 되었다.아울러 민주당계 정당중에 유일하게 "민주"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은 당이다. [16] 약칭 민노당 자체가 고유명사화 될 정도로 친숙해졌던 과거 진보정당 당명. [17] 순우리말을 조합한 이색 당명이었다. [18] 대한민국의 진보정당. 이외에도 수많은 나라의 환경 이슈 정당이 '녹색당'이라는 이름을 쓴다. [19] 원래 2017년 창당된 진보성향의 군소정당이지만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제1 보수정당인 미래통합당이 창당되면서 미래통합당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20] 민주평화당을 가리키는 말이다. [21] 옛 국민의당이 합당했다 [22] 현존하는 진보정당 당명. 놀랍게도 전두환 정부 시절의 집권당 당명은 '민주정의당'이었다. [23] 사람의 성이 들어간 사실상 최초의 정당이다. 여담이지만, 2020년에 국민의당이 가칭 당명이 '안철수신당'이었다. 선관위에서 기각하여 정식 당명 채택은 불발되었다. [24] 대한민국 보수정당 역사상 최초로 당이란 단어를 뺀 이름이다 [25] 그나마 사회당은 거론의 여지라도 있는 편이다. 나머지를 주요 정당이 채택한 일은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민중당마저도 당명만 놓고 보면 급진적이게 느껴져서인지, 강성 진보 진영에서 주로 채택했다. [26] 구NHK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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