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6 16:29:49

누키게

19 에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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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미2. 특징3. 여담4. 관련 문서

1. 의미

자위 행위를 위한 에로게의 통칭. '抜きゲー'라 쓴다.

누키게라는 단어는 뽑아내는 게임이라고 직역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닥딸겜, 혹은 뽕빨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연이지만 영어 속어 중 nookie도 섹스라는 뜻이 있다.

2. 특징

캐릭터성, 스토리보다는 에로성을 더 중시하며 H신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그렇기 때문에 딥 다크한 능욕, 조교물이 아닌 이상 스토리는 정말로 형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그리고 일단 빠르게 H신이 나와야하기 때문에 성관계가 사랑의 결실이 되는 일반적인 순애물과 달리 순애 누키게는 대부분 섹스 파트너로 시작했다가 연인이 되는 전개가 많다. 게다가 누키게는 차라리 작화에 돈을 들이면 들였지 시나리오에 돈을 더 들이부을 정도로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따라서 능욕, 조교물의 경우 일단 누키게의 범주에 들어가며, 평범한 순애물이라고 해도 루트별 스토리 전개가 거의 비슷하거나 H신 CG가 통상 CG보다 더 많이 나오거나, 혹은 복장 투명 패치가 존재한다면 그 작품은 누키게라고 봐도 무방하다. 게임 제목이나 게임 커버부터 노골적인 부분을 드러내는 작품 역시 대부분이 누키게일 가능성이 높다.

이 이외에도 음성이 끝나도 신음소리가 재생된다던가 삽입후 투시경이 보인다던지 하는 특징이 있고 다른 장르에 비해 오마케 의존률이 높다.

일단 H신 제일주의이기 때문에, 능욕물 이외에도 현실성을 내다버린 개그 바카게도 아주 흔하다. 주인공이 초능력을 얻어서 히로인들을 농락하고 다닌다는 패러디 계열 누키게라든지, 아예 모두가 에로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판타지 세계를 바탕으로 한 막장 정복물이라든지.

이쪽 장르로 가면 상상을 초월하는 경지에 이르는 이름 모를 회사나 서클의 작품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작화, 시나리오는 기승전결이니 개연성이니 다 집어치우고 꼴리기만 하면 되며 미연시 제작툴 등도 넘쳐나니 능력있는 여럿이서 맘만 먹으면 매우 적은 금액만 가지고도 괜찮은 누키게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1] 그래서 누키게들은 통상의 AA+급 에로게/갸루게 타이틀(보통 순애계이며, 에로게 팬덤에서 명성이 자자한 유명 작품들)보다 저렴한 염가 라인업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일단 H신만 좋으면 다른 문제점은 용인해줄 수 있는 암묵의 룰이 있지만, 누키게인데 H신이 멀쩡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이러면 바로 KOTY행이다.

또한 대부분의 누키게 회사의 경우 회사의 크기는 제법 크지만 계속 동인쪽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는 대다수 검열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사립 사쿠란보 소학교[2]가 있다.

알려진 회사라면 역사와 전통의 뽕빨메이커 아틀리에 카구야[3]를 필두로 하여, 항상 일정한 퀄리티를 내놓는 BISHOP, 한 달에 하나라는 경탄스러운 발매속도를 자랑하는 Lilith, 비주얼 아츠가 직접 운영하는 Frill 등이 나름대로 이름 있는 누키게 회사이다. 초전개와 판타스틱한 세계관에 등장인물들의 갈등 따위는 없는 작품들이 대부분인 SQUEEZ도 바카게 계열 누키게로 이름이 높다. 핫포비 진이 몸담고 있는 오메가스타도 유명한 편.

3. 여담

누키게의 목적 자체가 목적인 만큼 일반적인 순애물의 평가 요소로 누키게를 평가해서는 안되며[4] 구분법은 단 하나로 철저히 얼만큼 꼴리느냐가 중점이다. 누키게에서는 순애물에서는 들을 수 없는 진기한 효과음들을 들을 수 있는데, H신에 백그라운드로 무한재생되는 칠퍽칠퍽한 소리라든가 빠는 소리, 신음소리, 떡방아소리 등. 이쪽은 루네같은 마리골드 산하의 회사가 잘 쓰는 편.

작품에 조교 능욕이란 표현이 붙으면 일단 누키게라 생각해도 좋다. 그런데 순애물이라고 생각했더니만 해 보니 누키게 수준이었다거나, 반대로 누키게 임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가 나키게 수준이었거나, 능욕물이 아닌 순애물이었다는 반전이 있는 게임도 가끔씩 존재한다.

치명적인 약점은 현자타임이다. 도배해 놓은 H신도 꼴리지가 않는다면 그저 재미없는 게임일 뿐.

만화 원작에서 드라마 CD 까지 나온 작품인 목소리로 일하자!는 위에서 설명한 누키게의 제작 환경(?)을 조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자세한 것을 보려면 항목을 참조하자.

여성향 게임에서는 BL 게임 오토메 에로게를 포함한 성인 게임조차 누키게스러운 물건들이 없다시피한데 여자들은 대부분 인물 간의 관계성을 묘사한 드라마와 세밀한 심리묘사에 성적 어필을 느끼기에 시각적인 섹스어필을 비롯해 개연성, 당위성이 없거나 중요하지 않은 에로만을 위한 스토리에 무관심,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5] 때문에 여성향 에로게는 순애물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능욕과 고어, 얀데레로 대표되는 하드코어 계열 에로게조차 무드와 인간관계성을 중심으로 심리묘사의 개연성과 서로가 사랑하고 성관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당위성을 중시하는 준순애물, 스토리 중심이 많다.[6] 이는 남성향 에로게를 향유하는 여성 게이머들도 마찬가지라 여성 팬덤이 많거나 인기있는 남성향 에로게는 순애물, 스토리게가 대부분임을 알 수 있으며 여성 업계인들 중에서도 순애계 스토리 에로게를 플레이하고 업계 입문을 지망했다는 일화를 찾아볼 수 있다.[7]

물론 남성향 누키게급 수위와 스토리 전개를 가졌거나 에로 위주의 여성향 누키게가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예: 마다공방의 알몸집사, Vivid Color, 미라이 개발 게임들, PIL/SLASH의 초기작들(마스쿼레이드 ~지옥 학원 SO/DO/MU~, 연인유희), 일부 동인 여성향 에로게) 그나마 바카게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며 팬디스크까지 나온 알몸집사를 제외하면 전부 평이 나쁘며[8] Vivid Color와 미라이는 폐업 및 시장철수. PIL/SLASH 조차 신학교를 기점으로 스토리 중심으로 전향을 한 지 오래되었다. 그나마 동인 게임도 성격상 제작자들이 대중성, 상업성을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

4. 관련 문서



[1] 물론 그렇게까지 쉽지는 않다. 에로게 만드는 일이 대부분 노동집약적이라서. [2] 다만 이 서클은 누키게가 아니라 진짜문제가 따로 있다. [3] 牝奴隷 등의 능욕물도 나오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누키게 [4] 순애물 팬들이 누키게를 천박하거나 펄프 픽션급 보더라고 낮춰잡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순애물 중심으로 에로게를 평가하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편견 중 하나이다. [5] 참고 포스트 : #1, #2, 참고 기사 : '남자는 누드에 약하고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 과학으로 입증
그 이유는 옥시토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성들은 타인의 감정과 인간관계에 공감과 반응을 많이 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며 실험 검사 결과에도 여성들은 세밀한 심리묘사를 가진 서사와 무드에 중심을 둔 로맨스에 반응을 많이 보였다. 이렇다보니 여성향 포르노 매체는 감정표현과 무드, 연애 당위성이 들어간 스토리를 중심으로 연출되며 개중에는 H신은 스킵한다는 여성 유저도 존재하는 등 여성들 대부분은 남성향식 성적 묘사에 무관심 및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6] BL 게임의 레전드이자 니트로 키랄을 있게 해준 토가이누의 피도 순대 엔딩으로 불리는 주인공 아키라가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고어 엔딩을 비롯해 강간당하며 살해당하거나 이성을 잃은 성노예로 전락하는 하드코어 엔딩들이 존재하지만 해당 소재들과 엔딩들은 누키게처럼 전개한 것이 아닌 하드한 심리묘사와 어두운 무드, 처절한 순애 스토리를 위해 사용되었다. [7] 에로게 업계는 성격상 극남초일 것이라는 편견과 다르게 여성 업계인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 역시 에로게 시장이 커지면서 순애, 스토리 계열 회사에서 찾아볼 수 있고 누키게, 하드코어 계열은 적은 편인데 능욕 누키게 여성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하마시마 시게오도 과거에는 순정만화 지망에 에로게를 하며 스토리성에 감명받아 업계로 가게 된, 순애 스토리 장르 지향이였으나 타입문 입사에 실패하고 클락업에 입사하면서 능욕물을 그리게 된 케이스다. [8] 덧붙여서 알몸집사와 마스쿼레이드 ~지옥 학원 SO/DO/MU~, 연인유희 전부 게임의 완성도 및 기획 방향성, 편견과 다르게 여성향풍의 감정 전개가 있었다는 내용과 별개로 일부 여성 유저들에게는 쿠소게로 비난받기도 했다. 좋게 말하면 참신했으나 안좋게 말하면 여성의 주류 취향을 무시한 남성향 누키게의 공식을 많이 쓴 게임들이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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