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논란 및 사건 사고| 개별 문서가 존재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논란 및 사건 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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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미상 | 도타 2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분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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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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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 챔피언십 논란 및 사건 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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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 2016 롤챔스 분할 중계 논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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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LCK 스토브리그 관련 사건 사고 | |
농심 레드포스 리치 선수 계약 해지 사건 | |
농심 레드포스 고스트 선수 부당 계약 제시 사건 | |
젠지 클리드-이지훈 스토브리그 폭로전 | |
T1-칸나 계약 조항 분쟁 | |
버돌 담원 기아 이적 논란 | |
T1 Roach 코치 탬퍼링 사건 |
1. 개요
2021 LCK 스토브리그 진행 중 농심 레드포스가 이재원(Rich) 선수에게 사전 접촉 허가를 해주지 않고 계약 해지 의사를 통보한 사건이다.2. 사건 진행
2.1. 11월 17일 계약종료 소식
2021년 11월 17일, 갑작스럽게 리치의 계약종료 소식이 들려왔다. # 리치는 2019년 계약 당시 2+2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미 2020년에 옵션을 발동한 상태였기에 원래대로라면 2023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었으나, 2년 계약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상호 해지를 통해 계약이 종료된 것. 아무리 e스포츠 시장에서 계약 기간은 큰 의미 없다고 하지만,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은 선수가 나갈 것으로 생각한 팬들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도 적잖이 당황해하고 있다.
특히 리치는 농심 레드포스 측에서도 프랜차이즈 스타로 밀려는 움직임이 강했다. 실제로 농심 팬덤 중에는 히오스 리그 폐지 이후 함께 넘어온 리치의 팬덤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2+2년 계약을 통해 리치를 오래 잡아 두려는 모습도 보였다. 리치가 상당히 부진하긴 했어도 프랜차이즈 스타를 내보낼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리치는 2일 전인 15일에 방송을 켜고 자기는 스토브리그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오히려 편하게 방송 켤 수 있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이를 통해 팬덤은 리치가 계약 해지 의사를 하루 전이나 당일에 갑작스럽게 통보 받았다고 추측하고 있다. 농심 팬덤은 리치가 다이나믹스 때부터 해준 게 얼만데 대우를 이것밖에 못해주냐고 더더욱 불타고 있다.[1]
팬덤 사이에서는 만약 리치가 계약 해지 의사를 하루 전이나 당일에 통보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리치는 팀을 구할 기간을 놓쳐 강제로 1년 쉬게 되는 게 아니냐는 비관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 LCK 스토브리그도 거의 마무리되었고, 외국 스토브리그는 대부분 종료되었을 것이니 리치는 갈 곳이 없다는 것.
이에 리치는 SNS에 우는 이모티콘 하나를 올리며 심경을 표현했다. #
2.2. 11월 18일 리치의 개인 방송
(방송켜짐)
시청자: FA인데 오랜만에 '그 게임' 한판 ㄱ?
리치: " 그 게임이요...? ㅋㅋ 오랜만에 한 판 할까? 근데 '그 게임'하니까 약간 상황이 그 게임 때 생각 났어."
"어제 이제 FA기사가 나왔는데, 제가 확정적으로 팀 잘린 거 알게 된 게 어제다. 그냥 계약 해지서 들고 왔을 때 알았다. 그 전에 '탑 확정 아니다' 그런 얘기는 하시긴 하셨는데, '믿고 있으라'고 해가지고 그런 것도 있고. 그냥 애매하게 간잽이 당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가, 확정적으로 알게 된 건 어제다."
"뒤늦게라도 팀을 구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될 것 같긴 하다, 솔직히. 이적 시장이 16일에 오픈이긴 한데 그 전에 이미 얘기도 다 하고 다니는 거고... (나갈 사람은) 접촉 허가 받는다 보통은. 일단은 프로의 꿈을 접고 싶진 않아서 팀 못 구하더라도 랭크 올리면서 최대한 구해보긴 할 것 같다."
"어쨌든 내가 올해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것도 맞고, 그냥 빨리 알았으면, 빨리 결정해줬으면 나도 빨리 팀을 구해봤을 텐데. 나를 짜른 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너무 늦었다는 게 문젠 것 같다."
"팀 나가고 팀에 대해서 안 좋게 얘기하는거 싫은데, 이거는 제가 그냥 너무 당한 거 같아가지고. 안 좋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방송 전문.시청자: FA인데 오랜만에 '그 게임' 한판 ㄱ?
리치: " 그 게임이요...? ㅋㅋ 오랜만에 한 판 할까? 근데 '그 게임'하니까 약간 상황이 그 게임 때 생각 났어."
"어제 이제 FA기사가 나왔는데, 제가 확정적으로 팀 잘린 거 알게 된 게 어제다. 그냥 계약 해지서 들고 왔을 때 알았다. 그 전에 '탑 확정 아니다' 그런 얘기는 하시긴 하셨는데, '믿고 있으라'고 해가지고 그런 것도 있고. 그냥 애매하게 간잽이 당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가, 확정적으로 알게 된 건 어제다."
"뒤늦게라도 팀을 구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될 것 같긴 하다, 솔직히. 이적 시장이 16일에 오픈이긴 한데 그 전에 이미 얘기도 다 하고 다니는 거고... (나갈 사람은) 접촉 허가 받는다 보통은. 일단은 프로의 꿈을 접고 싶진 않아서 팀 못 구하더라도 랭크 올리면서 최대한 구해보긴 할 것 같다."
"어쨌든 내가 올해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것도 맞고, 그냥 빨리 알았으면, 빨리 결정해줬으면 나도 빨리 팀을 구해봤을 텐데. 나를 짜른 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너무 늦었다는 게 문젠 것 같다."
"팀 나가고 팀에 대해서 안 좋게 얘기하는거 싫은데, 이거는 제가 그냥 너무 당한 거 같아가지고. 안 좋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11월 18일 리치가 개인 방송을 켜고 당시 상황에 대한 썰을 풀었는데, 리치가 사전 접촉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2] 스토브리그가 시작될 때까지는 지금 멤버가 확정이 아니라며 믿고 있으라고 하더니 17일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으며, 월즈 미진출팀의 경우 대체로 사전 접촉 허가를 받고 11월 초부터 팀을 구해야 하는데 자신은 너무 늦게 풀려서 팀을 구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리치는 히오스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시기에도 2019년 HGC 폐지 및 개발팀 축소 논란으로 하루아침에 뒤통수를 맞고 실업자 신세가 된 적이 있다.[3]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전향한 이후에도 북미의 모 팀과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황에서 해당 구단 측의 일방적인 계약 파탄으로 인해 팀을 못 구할 뻔한 적도 있는 등 아픈 경험이 많은 선수였다. 그런 리치는 아픈 경험을 딛고 팀 다이나믹스 시절부터 팀을 1부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이었는데, 믿었던 농심한테 또 다시 뒤통수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
2.3. 11월 22일 농심 대표의 반응
11월 22일, 농심의 오지환 대표가 팬들의 질문에 직접 페이스북 댓글을 남겼다. 요약하자면 대표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리치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에 대한 해명은 팀이 모두 구성되면 하겠다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한 농심 팬덤의 반응은 냉랭하다. "팀적으로 어쩔 수 없었다."라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는데, 과연 선수를 기만하여 사전 접촉 허가도 내주지 않다가 뜬금없이 계약을 해지해버리는 것이 '팀적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는지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결국 리치가 다른 팀에 가는 것도 원하지 않고, 그렇다고 농심에서 쓰는 것도 필요치 않은, 계륵 같은 존재니까, 처음부터 이렇게 할 작정으로 간만 보다가 팽해버린 것 아니냐?"라는 것. 게다가 입장문에서는 마치 처음부터 리치가 필요하지 않았다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한 비판이 많다.
2.4. 11월 22일 칸나 건과 관련된 입장문
11월 22일 저녁, T1-칸나 이적 폭로전과 관련되어 입장문이 올라왔는데, 여기서 10일간의 협의 끝에 19일 저녁 ‘Canna’ 김창동 선수의 트레이드에 합의하였습니다. 부분에 의해 어느정도 타임라인이 정리되었다.
결과적으로 한참 전인 11월 9일 시점부터 칸나선수와 협상을 하며 리치선수를 사용할 생각이 없었던 것은 분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표면상으로는 협상이 완료되기 전인 17일에 리치 선수를 풀어주었지만, 아마 이때쯤 트레이드 협상이 거의 다 끝나서 리치를 풀어준 것으로 추측된다.[4]
하지만 아직 칸나와 협상중임에도 불구하고 리치 선수에게 믿어달라고 했던 부분에 대한 도의적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이 되지 않은 상태다.
2.5. 결말
스토브 기간이 끝나고 선수들이 대거 바뀌며, 팬분들에게서 많은 아쉬움, 섭섭함을 전달받았다. 저도 사무국의 일원으로 비슷한 감정이 듭니다.
21시즌 농심을 빛나게 해주었던 리치, 피넛, 고리, 덕담, 켈린, 웨인 선수에겐 정말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리치 선수 관련해서... 이적시장 종료 후에 만나서 이야기를 진행했고,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전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역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리치 선수가 앞으로도 좋은 활약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1시즌 농심을 빛나게 해주었던 리치, 피넛, 고리, 덕담, 켈린, 웨인 선수에겐 정말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리치 선수 관련해서... 이적시장 종료 후에 만나서 이야기를 진행했고,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전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역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리치 선수가 앞으로도 좋은 활약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12월 19일, 농심 레드포스의 차민규 단장의 인터뷰에서 리치에게 사과를 하였음을 밝혔고, 이 일로 인해 실망한 팬들에게도 사과하였다. 같은 날 오지환 대표의 SNS에 사과문이 게시되었고 역시 리치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였다는 언급이 나왔다.
리치 역시 12월 23일 개인 방송을 통해 다행히도 LPL 모 팀으로 이적하게 되었다는 것과 더불어 농심 대표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방송 전문 그리고 12월 24일 Victory Five로의 이적 소식이 공식화되며 LPL로 진출하게 되었다.
2.6. 사건 이후
스프링 스플릿 이후 배지훈 감독은 결국 사건사고와 함께 감독직에서 경질되었다. 경질 이후 방송을 켜고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했는데 이 사건 이야기도 나왔다. 요약하자면 자신은 리치가 어떤 일을 당했는지 모르며 심지어 타 팀 이적도 사전에 허가해줬다는 내용.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감독은 리치에게 사전 접촉을 허가해주었지만, 프런트에서 이 문제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아 선수 본인이 애매한 위치에 처했고 결국 선수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이후 쭉 잠잠했다가 농심 레드포스 스트리머인 농관전이 방송 채팅으로 리치 계약에 대해 '오히려 농심보다 좋은 팀에서 뛴 거 아니냐' 같은 헛소리를 했다는 사실이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약 3년 만에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 상술한 것처럼 이 이슈는 회사의 책임이 명백히 있는 이슈였기 때문에 단장과 대표이사까지 두 번이나 사과를 하고 이후 그 후폭풍이 감독 경질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 확인될 정도로 큰 사건이었으며, 다음 해 농심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안타까움보다는 배신의 대가라는 식으로 반응할 정도로 팀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사건이었는데, 그 동안 겨우 덮어놨던 사건이 한낱 스트리머의 말실수로 인해서 다시 재조명되는 일이 일어난 것.
게다가 말실수를 한 농관전이 다시 방송을 열어서 '채팅은 내가 친 게 맞으니까 별 할 말이 없다'거나, '저 사건 당시에는 한화생명 쪽이어서 사건에 대해 잘 몰랐다'거나, '당시 상황 찾아보니까 다른 사람들도 괜찮게 생각하는데 왜 문제냐'는 식으로 변명을 늘어놓았고 #1 #2 #3다수의 반응이 심상찮게 돌아가는 것을 감지하고서도 뮝기적거리거나, "내가 다짜고짜 죄송합니다 하면 얘가 죄송하구나 할 리가 없잖아" 같은 기싸움을 하는 등 불 위에 기름을 끼얹은 덕에 논란이 더욱 점화되었다. #1 #2 이후 분위기가 더 심상찮게 돌아가니 겨우 사과를 남겼고 # 이후 펨코에도 사과문을 남겼지만 # 반응은 매우 좋지 않은 상태.
3. 반응
3.1. 농심 레드포스 비판론
농심 팬들은 "히오스 리그에서도 통수 맞고 이쪽으로 넘어온 선수에게 이게 할 짓이냐, 템퍼링 당했다고 하소연하더니 뒤로는 선수 통수치고 있던 거냐"라며 폭발했다. # 다이나믹스 시절부터 함께했던 원년 멤버였고, 한때나마 프랜차이즈 스타로 밀어주려고 했던 선수인데 이런 방식의 계약 해지는 너무 예의가 없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5] 리치의 FA 소식이 들려올 때까지만 해도 농심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리치의 방출을 아쉬워하면서도 대형 매물이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 이면에 리치에게 사전 접촉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팬들이 농심 팬을 그만두겠다라는 지지 철회 선언을 하고 있다.특히나 별다른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상식적인 행보로 호평을 받았던 농심 프런트였던지라 충격이 더더욱 강하다. 그동안 프런트의 상식적인 행보와 건전한 팬 문화 덕분에 농심 팬덤은 딱히 다른 팬덤과 대립 관계를 세운 적이 없고[6], 이 때문에 일부 LCK 팀 팬덤도 농심 팬덤의 프런트에 대한 비판과 리치에 대한 동정 여론에 합류해 이번 사건을 함께 비판하고 있다.[7] 또한 농심은 2021 LCK 스토브리그 템퍼링의 피해 팀 중 하나로 밝혀짐과 동시에 사건에 강경 대응 입장을 표명하며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사건 발생 이전만 해도 여론은 대체로 농심에 대한 동정 및 템퍼링에 대한 비판이 주가 되었다. 그런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농심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되었고, 정황상 템퍼링으로 인해 재계약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은 덕담- 켈린 듀오의 FA에 대해서도 선수를 그렇게 성의 없이 대하더니 잘 됐다며 농심을 조롱하는 반응이 오히려 힘을 얻었을 정도이다.
LCK 스토브리그가 이런 구조를 취해온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의 일이지만 계약 해지 당일 통보라는 막장 행보를 보여온 팀은 하나도 없었다. 농심은 월즈로 인해 장기간 외국에 나갈 수밖에 없어 사전 접촉 허가가 상당히 늦어진 다른 팀[8]과는 달리 이미 시즌이 끝난 지 한참 되었고, 이런 경우 아무리 늦어도 10월 중순에는 사전 접촉 허가가 나는 것이 보통이다.[9] 만약 이런 문제가 월즈에 참여한 팀들에서 터져나왔다면 구조적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만, 농심은 월즈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다. 무려 2개월이라는 빈 시간 동안 다음 시즌의 로스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 사전 접촉 허가나 재계약 의사를 밝히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를 기만한 채 간만 보다가 월즈에 참여한 팀들이 전부 복귀한 뒤 뒤늦게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는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다.
농심이 리치 선수에게 믿으라고 했다고요? 그럼 잘못이지!
밑에 농심 구단 입장에서도 사건을 바라본 영상을 올렸던, 중립을 지킨
갱맘조차도 리치에게 믿으라는 말을 하고 나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것에는 단호하게 잘못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또한
칸나와
T1과의
계약 분쟁이 진행되면서 농심이 이전부터 칸나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거세졌는데, 농심은 칸나와 접촉할 때부터 리치를 내보낼 계획이었고 그럼에도 리치에게 믿어달라는 거짓말을 한 뒤 계약이 막바지가 되자 리치를 그대로
솥에 삶아버린 것이기 때문이다.3.2. 농심 레드포스 옹호론
다만 선수가 우선이다 보니 농심이 맹비난을 받고 있지만, 선수와 구단의 입장을 중립적으로 바라봤을 때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있다. 갱맘은 이 사건을 보고 리치의 입장과 농심 구단의 입장을 바라본 의견을 내놓았다.솔직히 미리 말해주는게 베스트긴 했는데...
리치 선수 입장에서는 너무 늦게 잘랐다는 게 맞지. 이게 맞지. 그니까 리치 선수 입장에선 안 나가도 돼. 솔직히 말하면. 상호 합의 안 하고 3년 그냥 하고 나 이 팀에 남겠다. 믿어달라 이런 식으로 해서.
근데 내보낼 거면 미리 말해줄 수가 없는 게, 이적시장에 누가 풀릴지 모르잖아. 그래서 이건 농심 입장에서 계약을 가진 권한이야. 솔직히 말하면 어쩔 수 없어요 이건.
농심 입장에서 리치 선수를 데리고 갈지, 자를지, 이걸 알 수가 없어요. 왜냐면 농심도 팀을 꾸려야 하는데 리치 선수를 데려가야 좋은 로스터가 나올 수도 있고, 잘라야 좋은 로스터가 나올 수도 있고, 구상하고 싶은 로스터가 있을 거란 말이에요. 근데 누가 풀리는지 모르잖아. 그니까 이적시장을 보고 '아, 리치 선수는 보내주는 게 맞다. 이게 서로한테 좋은 길이다' 라고 생각하니까 바로 내보내준 거야. 여기서 더 최악인 거는 한 한 달 뒤에 짜른다니까? 리치 선수 입장에서만 생각해주면 안 돼. 농심도 팀을 굴려야 되는데. 리치 선수가 있으면 좋을 수도 있고, 나가야 좋을 수도 있는데 그걸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내보내, 바로. 그러면 농심만 망하는 건데. 이걸 어떻게 알아요. 그니까 서로 상호 합의 하에 좋은걸 계약 해지 조항에 넣어야 된다니까. 결국엔 그래서 중요한 게 계약서야. 그래서. 제일 중요한게 계약서야. 사기당하면 안 돼. 나도 미국에서 한 번 당해봐서 아는데, 그 뒤로 항상 메모하고 다녀. 계약서에 이거 무조건 넣어야 한다 하고.
만약에 계약 해지 조항을 일방적으로 넣는다, 그러면 세게 박고 가야 돼요 이 조항을. 최악의 경우의 수를 가정하고 리스크를 가정했을 때 그만한 대가를 받아야 돼. 만약 '3년 계약을 했는데 해지 하면 남은 돈의 절반 이상을 받는다', 3년 30억 계약했는데 1년 있다가 계약 해지 하자고 해서 10억 딱 받고 나온다? 이러면 내 입장에선 나쁘지 않아. 그니까 살 구멍을 만들어 놔야 된다는 거지.
일반인 입장에서는 선수 입장에서 생각을 하게 돼서, 팀을 안 좋게 볼 수 밖에 없어요. 근데 저는 농심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라 이거지. 여러분이 농심 구단주야, 그렇게 할 수 있어? 그냥 다른 팀 좋은 그것만 해줘? 리치 선수가 빨리 그렇게 나오면 리치 탑도 고려해 볼 만한 옵션이 또 생겨. 근데 이제 농심은 그런 옵션이 아예 없어지는 거야. 라이엇 규정상 이적시장이 16일인가 17일인가에 열렸어요. 그래서 그거 뜨자마자 농심 입장에선 리치 선수를 내보낸 거 아냐? 최대한 빨리 해준 거야. 농심 입장에선. 그러니까 이것보다 최선이 아닐 수 없어요. 그러니까 욕먹을 각오는 해야지 어느정도, 그건 어쩔 수 없어. 팀 입장에선 각오해야 돼. 근데 팀 입장에선 그게 최선이었다.
결국 리치 입장에서도 기분이 나쁜 것도 맞고, 선수에게 감정 이입하게 되는 팬들이 구단을 욕할 수도 있지만 리치의 주장과는 달리 LCS를 포함한 타 리그의 스토브리그도 아직 한참 진행 중이라는 의견과 함께[10][11] 계약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선수를 스토브리그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은 구단의 정당한 권리이며 반대로 사전 접촉 허가를 선수의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구단에게 공정하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농심 구단은 16일 시작된 스토브리그 하루 만인 17일 계약 해지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구단이 일방적으로 손해보는 방식이 아닌 한도 내에서 리치에게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최대한 배려했다는 것이다. 또한 리치가 동의하지 않으면 구단 측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조명하며
비밀유지계약으로 인해 본인이 밝히지 않아 확실하진 않지만 계약 해지에 따른 보상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결국 농심이 진행한 계약 해지는 규정상으로는 일절 문제될 것이 없으며, 마무리로 이와 관련해 계약 해지 시 선수가 유리한 입장에 서려면 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중도 계약 해지의 조건을 강하게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리치 선수 입장에서는 너무 늦게 잘랐다는 게 맞지. 이게 맞지. 그니까 리치 선수 입장에선 안 나가도 돼. 솔직히 말하면. 상호 합의 안 하고 3년 그냥 하고 나 이 팀에 남겠다. 믿어달라 이런 식으로 해서.
근데 내보낼 거면 미리 말해줄 수가 없는 게, 이적시장에 누가 풀릴지 모르잖아. 그래서 이건 농심 입장에서 계약을 가진 권한이야. 솔직히 말하면 어쩔 수 없어요 이건.
농심 입장에서 리치 선수를 데리고 갈지, 자를지, 이걸 알 수가 없어요. 왜냐면 농심도 팀을 꾸려야 하는데 리치 선수를 데려가야 좋은 로스터가 나올 수도 있고, 잘라야 좋은 로스터가 나올 수도 있고, 구상하고 싶은 로스터가 있을 거란 말이에요. 근데 누가 풀리는지 모르잖아. 그니까 이적시장을 보고 '아, 리치 선수는 보내주는 게 맞다. 이게 서로한테 좋은 길이다' 라고 생각하니까 바로 내보내준 거야. 여기서 더 최악인 거는 한 한 달 뒤에 짜른다니까? 리치 선수 입장에서만 생각해주면 안 돼. 농심도 팀을 굴려야 되는데. 리치 선수가 있으면 좋을 수도 있고, 나가야 좋을 수도 있는데 그걸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내보내, 바로. 그러면 농심만 망하는 건데. 이걸 어떻게 알아요. 그니까 서로 상호 합의 하에 좋은걸 계약 해지 조항에 넣어야 된다니까. 결국엔 그래서 중요한 게 계약서야. 그래서. 제일 중요한게 계약서야. 사기당하면 안 돼. 나도 미국에서 한 번 당해봐서 아는데, 그 뒤로 항상 메모하고 다녀. 계약서에 이거 무조건 넣어야 한다 하고.
만약에 계약 해지 조항을 일방적으로 넣는다, 그러면 세게 박고 가야 돼요 이 조항을. 최악의 경우의 수를 가정하고 리스크를 가정했을 때 그만한 대가를 받아야 돼. 만약 '3년 계약을 했는데 해지 하면 남은 돈의 절반 이상을 받는다', 3년 30억 계약했는데 1년 있다가 계약 해지 하자고 해서 10억 딱 받고 나온다? 이러면 내 입장에선 나쁘지 않아. 그니까 살 구멍을 만들어 놔야 된다는 거지.
일반인 입장에서는 선수 입장에서 생각을 하게 돼서, 팀을 안 좋게 볼 수 밖에 없어요. 근데 저는 농심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라 이거지. 여러분이 농심 구단주야, 그렇게 할 수 있어? 그냥 다른 팀 좋은 그것만 해줘? 리치 선수가 빨리 그렇게 나오면 리치 탑도 고려해 볼 만한 옵션이 또 생겨. 근데 이제 농심은 그런 옵션이 아예 없어지는 거야. 라이엇 규정상 이적시장이 16일인가 17일인가에 열렸어요. 그래서 그거 뜨자마자 농심 입장에선 리치 선수를 내보낸 거 아냐? 최대한 빨리 해준 거야. 농심 입장에선. 그러니까 이것보다 최선이 아닐 수 없어요. 그러니까 욕먹을 각오는 해야지 어느정도, 그건 어쩔 수 없어. 팀 입장에선 각오해야 돼. 근데 팀 입장에선 그게 최선이었다.
일부 팬들은 LCK 스토브리그의 구조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선수에게 사전 접촉 허가를 해주지 않은 농심 프런트도 문제가 있지만,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데 팀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 LCK 측에도 과실이 있다는 것. 다른 4대 리그들은 이미 로스터 구상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인데 LCK는 스토브리그 시작이 유독 늦고, 그러다 보니 LCK 팀들은 10월부터 사전 접촉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사건이 다른 4대 리그에서 발생했다면 잠깐 논란이 되고 말았겠지만, LCK 스토브리그가 다른 리그에 비해 과도하게 늦어 한 선수가 강제로 1년 쉬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정도라면 분명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1]
리치가 몇해 전 몸담았던 젠지는 히오스 프로씬 해체와 함께 선수들과의 이별식을 신경 써 진행한 것은 물론, 건물에 선수들의 트로피와 유니폼을 당당히 걸어두며 이들의 앞날을 응원했기에 더더욱 차이가 두드러지는 결별이다.
[2]
리치의 말대로라면 말이 계약 해지지, 사실상 방출이나 다름 없는 상황.
[3]
더해 당시 리치는 HGC 3연승과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선수였다. 별명이 '이세계
페이커'였을 정도. 판이 상대적으로 좁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리그지만 한 종목에서 정점을 찍는 일이, 그리고 나태해지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각해 보면 리치가 달성한 업적은 페이커의 그것에 비교해도 빛 바래지 않을 업적이었고, 그렇게 노력해온 리치에게 얼마나 상처로 남았을지는 불 보듯 뻔하다.
[4]
정황상 협상 실패를 대비해 리치를 보험으로 남겨두고, 칸나 협상이 거의 마무리되자 그제서야 리치를 방출한 것으로 보인다.
[5]
농심 팬덤의 입장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프랜차이즈 스타이던 리치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 자체를 비판하는 입장이 있고 사건이 알려진 초반에는 이러한 주장이 상당수 있었지만 사건의 전말이 어느 정도 드러난 이후에는 계약 해지 사실 자체가 아닌 계약 해지 과정을 비판하는 반응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6]
실제로
담원 팬덤을 비롯해 팬덤의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젠지와
DRX, 개인 팬덤인
쵸비/
김대호 감독 등의 팬덤들 중에서 농심 팬덤과 대립 관계를 세운 팬덤은 현재까지 한 곳도 없다. 농심 팬덤과 프런트 모두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지냈기 때문.
피넛 건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T1 팬덤도 이번 사건만큼은 농심 팬덤의 편에 설 정도이다.
[7]
특히 작년
DRX 2020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 사건을 겪은
DRX 팬덤은 농심이 본인들의 과실로 4FA 사태를 촉발시킨 2020 DRX와 다를 바가 없다며
동병상련의 정신으로 농심 프런트를 비판하는 중이다.
[8]
담원,
T1,
젠지,
한화생명. 그마저도 담원과 T1은 각각
아이슬란드에 가지 못한
말랑과 2군인
버서커가
로그-
C9과의 거피셜이 난 상태다.
[9]
기본적으로 규정상 11월 16일 이전에는 공식적인 발표를 할 수 없다. 때문에 미리 시즌이 끝난 팀들은 향후 로스터 구축에서 계약을 해지할 선수가 있다면 사전 접촉 허가를 통해 배려하는 것이 상식이다. 오해하는 사람이 있어 말하자면 사전 접촉 허가가 내려진 선수들과 다른 팀이 접촉하는 것은 템퍼링이 아니다. 간혹 공식적인 계약 해지 날짜 이전에 선수가 타 팀과 접촉했다고 템퍼링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경우는 그 선수에게 사전 접촉 허가가 내려진 경우에 해당하며 규정상 저촉되는 바가 없다.
[10]
다른 의견도 있다. 전 프로 출신인
쿠로와
고릴라는 LCS와 LEC 쪽 스토브리그가 11월 중순이면 사실상 영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고 언급했다. 또한 공식적으로 로스터를 발표하지 않더라도 물밑 접촉 및 계약이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사실상 영입이 끝났다고 보는 것이 맞다. 예외적인 경우라면 로스터 구성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특정 라인 선수를 구하지 못한 팀이 있을 경우인데, 현재 LCS나 LEC 쪽에서 발표되고 있는 것들을 종합해 보면 이건 극히 드문 확률이다. 일각에서는
써밋이 C9으로 이적한 사례를 가지고 아직 LCS나 LEC의 영입이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써밋은 14일에 계약이 만료되었기 때문에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LCS나 LEC 쪽과 컨텍한 것이지 사전 접촉 허가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뒤늦게 계약이 해지되어 팀을 구할 수 없게 된 리치의 경우와는 차원이 다르다. 담원과 농심의 폭로전에서 담원 부대표가 말했듯이 3일은 이적시장에서 매우 길고 중요한 시간이다. 게다가 써밋은 원래부터 계약이 14일에 해지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본인 역시도 다음 팀을 구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던 반면, 리치의 경우에는 원래 2023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전 접촉 허가도 나지 않았고, 농심에서 리치를 상대로 믿으라고 기만까지 하면서 간을 보고 있다가 느닷없이 계약을 해지해버린 것이기 때문에 리브 샌드박스-써밋을 농심-리치에 대입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러한 정황은
칸나의 폭로에도 잘 드러나 있는데, 농심은 칸나와 10일부터 접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리치를 기만하고 있었다.
[11]
다만 LEC의 경우는 외부 영입이 사실상 없는 리그이기 때문에 별개로 보는 게 맞다. 2021년 기준 LEC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단 한 명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