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23:36:51

나의 독재자

이해준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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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재자 / My Dictator
파일:나의 독재자 포스터1.jpg
<colbgcolor=#160F07><colcolor=white> 장르 드라마
제작사 반짝반짝영화사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롯데엔터테인먼트 로고.png 롯데엔터테인먼트


<colbgcolor=#160F07><colcolor=white> 감독 이해준
각본 이해준, 백철현
제작 김무령, 정두환
기타 {{{#!folding [ 펼치기 · 접기 ] <colbgcolor=#160F07><colcolor=white> 촬영 김병서
조명 신경만
음악 이진희, 김홍집
편집 남나영
동시녹음 한철희
음향 이승철, 이성진
미술 김병한, 김영복
의상/분장 송종희, 이은주, 조상경, 윤정희
특수효과 홍장표, 백경수
무술감독 이건문
기타 양정웅
}}} ||
출연 설경구 박해일,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이규형, 박민수, 손영순, 배성우, 전국환
제작 기간 2014년 3월 26일 ~ 2014년 7월 8일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4년 10월 30일
상영 시간 128분
총 관객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86,074명 (최종)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마케팅3. 시놉시스4. 줄거리5. 흥행6. 평가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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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1970년대 남북관계에 선풍이 불면서 남북간 정상회담에 대비하여 가상의 김일성 역을 맡게 된 무명 연극 배우의 일생을 그린 영화이다.

2. 마케팅

공식 예고편
파일:나의 독재자 포스터1.jpg
파일:나의 독재자 포스터3.jpg
공식 포스터
파일:나의 독재자 포스터 - 설경구.jpg
파일:나의 독재자 포스터 - 박해일.jpg
캐릭터 포스터
파일:나의 독재자 포스터2.jpg
티저 포스터

3. 시놉시스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명 배우 ‘성근’( 설경구)은 회담 리허설을 위한 김일성의 대역 오디션에 합격한다. 생애 첫 주인공의 역할에 말투부터 제스처 하나까지 필사적으로 몰입하는 성근.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무산되지만, 그는 김일성 역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스스로를 여전히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아들 ‘태식’( 박해일). 빚 청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다시 옛집으로 모셔온 태식은 독재자 수령동지(?)와 조용할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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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와 어린 자식을 데리고 사는 김성근( 설경구 분)은 소규모 극단에서 8년째 무명 배우로 지낸다. 비록 주연 배역을 따진 못하고 있지만 그는 자신의 삶을 비관하지 않고 밝게 살아간다. 그러던 중, 극단에서 준비하는 연극 <리어왕>에서 '광대' 역을 맡은 선배가 연출자와의 마찰로 극단을 떠나고 만다. 아들에게 배우로서의 모습을 당당히 보여주고 싶었던 성근은 그 기회를 이용해 '광대' 역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첫 공연에서 무대에 나오자마자 그는 대사를 새하얗게 잊어버리고, 무대 뒤에서 연출자에게 매 맞는 꼴을 아들에게 들킨다.

대기실에서 흐느끼고 있는 그에게 허 교수( 이병준 분)가 비밀 오디션을 보길 권하며 명함을 주고 간다. 성근은 허 교수가 알려준 오디션장에 가서 자신의 연기를 선보이지만 대번에 탈락을 하고 만다. 절박한 그는 허 교수를 물고 늘어지다가 끌려나가고 마는데, 그로 인해 양복을 찢긴 허 교수는 "저런 새끼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합격시켜야 해!" 네? 라며 그를 합격 명단에 올려놓고야 만다. 성근을 비롯한 예선 합격자들은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옷을 빼앗기고 혹독한 고문을 당한다. 고문실에서 풀려나기 위해 없는 죄목을 꾸며내지 않고 계속 버틴 그에게[1] 오 계장( 윤제문 분)이 다가와 합격 축하 인사를 한다. 그는 앞으로 있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리허설을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성근이 김일성의 대역을 해야 한다고 통보한다.

그를 완벽한 김일성으로 만들기 위해 허 교수가 연기를 지도하고 주사파 대학생 이철주( 이규형 분)가 주체사상을 지도한다(...). 비록 중정 지하실에 갇혀 김일성 연습만 하는 처지에 놓이지만 성근은 이따금 위로금과 휴가를 받게 된다. 그 덕에 성근은 번듯한 새 집으로 이사를 가기도 하는 등 가족들을 경제적으로 부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정상회담 리허설이 임박한 시기에 유신정국으로 인해 회담 계획이 통째로 취소되고, 김성근과 그의 팀은 통째로 해산되고 만다. 성근은 또 한 번의 실패를 겪으며 자신이 만든 '김일성'의 세계에 갇혀버리고 만다. 그리고 20여 년이 흐르게 되는데...

5. 흥행

설경구 박해일 이라는 거물급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고 둘 모두 절륜한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김일성이라는 소재가 너무 무거웠기 때문인지 전국 38만을 동원하며 흥행에는 참패했다.[2] 이로서 이해준은 감독한 세 영화가 모두 평은 좋으나 흥행은 실패하고 만다.

이래서인지 이해준은 2019년 백두산(영화)을 공동 각본, 감독을 하여 825만 관객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흥행 성공하지만 이건 이전 세 영화와 달리 평은 매우 나뻤다.

6. 평가

★★☆
감성보다 이성이 오히려 더 필요했을 이야기
- 이동진
★★★
늘어지는 슬픔, 차오르는 연민
- 박평식
★★★★
내 아버지의 시간을 이해하기 위해
- 이용철
★★★☆
배우 설경구의 힘
- 장영업
★★★
분단-연기-아버지, 삼박자를 담기엔 빈 구멍이 너무 크다
- 황진미
★★★
아버지와 아들의 분리된 역사, 좀 더 섞여야했다
- 이화정
★★★
공식처럼 정돈된 디테일
- 송경원

7. 여담

  • 작중에 태식이 중간에 들고 나오는 딱지의 그림은 투장 다이모스인데, 사용하는 기술이 마징가Z의 광자력 빔. 작품 배경은 7.4 남북 공동 성명 직후인 1972년이므로 존재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마징가Z는 72년 작품이지만 투장 다이모스는 1978년 작품이다.
  • 김성근이 김일성의 대역을 했다는 내용은 픽션이지만, 모티브가 될 만한 사례가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대역이 김정일의 사상이나 사고방식을 잘 공부해뒀다가 북한과의 협상을 시행하기 전 리허설에 김정일 역으로 참석해서 진행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김정일이 사망한 뒤 이 대역의 정체가 공식 공개되었다.

[1] 고문하는 중간에 빨리 자백하고 옷입으라는 말에 눈치없이 "제 옷이 아닌데요..." 한것이나 살려달라고 빌며 아들한테는 자신밖에 없다며 오열하는 것을 보면 끝까지 버텼다기보다는 그렇게도 아들생각만하는 순박한 아버지의 모습에 가깝다 [2] 사실 이는 예고편과 본편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이기도 한데, 본편은 초지일관 무겁고 진중하고 한편으론 광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반해 예고편은 치매 노인과 아들의 좌충우돌 코메디 정도로 그려내고 있다. 김씨 표류기의 포스터가 삼류 코미디물로 영화를 홍보한 것과 비슷한 상황과 결과. 광고업주가 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