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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완/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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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넌트 레이스
1.1. 4월1.2. 5월1.3. 6월1.4. 7월1.5. 8월1.6. 9월~10월
2. 시즌 후3. 총평

1. 페넌트 레이스

1.1. 4월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4월 15일 이재율 대신 1군으로 콜업되었다. 주로 경기 후반에 대주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4월 21일 잠실 LG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은 이종욱과 교체되어 3회부터 경기에 나섰다. 5회초에서는 이준형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2루타를 때려냈다.

4월 22일 인천 SK전에선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지만 볼넷을 4개나 얻어내며 4출루 3득점을 기록했고, 11회 볼넷으로 출루해 결승 득점을 올렸다.

4월 23일 인천 SK전에서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장했다. 4타수 3안타를 기록했으며 이종욱의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고 있는 모습이다.

4월 26일 홈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넥센을 상대로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였다. 약점으로 꼽혔던 컨택 능력도 계속해서 나아지는 모습이며, 7회는 기습적인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는 센스도 보여주었다.

4월 28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월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였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9회말 수비에선 중견수로 자리를 옮긴 후, 손용석의 잘맞은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엄청난 슈퍼 캐치를 보여주었다.
'KBO 올해 최고의 수비' 김준완, 인생 슈퍼 캐치

1.2. 5월

5월 4일 수원 kt전에서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박민우 테이블 세터를 이루었다.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하며 1번타자로서의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5월 6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선발 좌익수로 출전하여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6회 수비에서도 멋진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6회 서상우의 파울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펜스에 부딪치면서 잡아내었다. 11:2로 크게 앞서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준완의 멋진 호수비

5월 7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선발 좌익수, 리드오프로 출장.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8회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 히메네스의 좌익수 앞 안타 때 홈 승부를 포기한 줄 알고 천천히 홈으로 들어온 2루 주자를 원바운드 송구로 잡아내며 LG의 흐름을 끊어내었다. 그 후 점수차가 그리 많이 나지 않았던 상황, 9회초 주자 2명이 있는 시점에서 박용택의 플라이 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 경기를 자신의 손으로 끝냈다.

5월 22일 삼성전에는 6회 지석훈의 대주자로 경기에 출전했다. 7회초 수비에서 김태완의 잘맞은 타구를 멋진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팬들을 열광케했다. 이어진 7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는 우익수 앞 안타를 치며 시즌 첫 타점을 신고했다.

5월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김종호가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해 6회부터 경기에 출전했다. 두 타석을 나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월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 날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월 29일 기아전에서도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1.3. 6월

6월 2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윤병호와 교체되어 5회 수비부터 출전했다. 7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8회 수비에서는 양의지의 빗맞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엄청난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슈퍼맨 특집 경기' 다이빙캐치 전문가 김준완, 또 날다

6월 19일 kt wiz전에서는 오랜만에 선발 중견수로 출장했다. 최근 김성욱의 폼이 좋아 좌익수 자리를 잠시 내놓았지만 이종욱의 휴식 차 선발로 나왔다. 오랜만에 선발이라 감이 죽을 법도 했지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어내더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쳐냈다. 팀이 22안타를 치며 폭발한 가운데 본인도 무려 7타석에 들어서며 3안타 2볼넷으로 총 5번의 출루를 해냈다. 본인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리드오프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1.4. 7월

7월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이종욱이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주전 중견수로 뛰었다. 김경문 감독은 김준완의 수비 실력과 이종욱의 나이 등을 고려해 이 같은 포지션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1]

7월 7일 마산 롯데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지만 7회 1사 1,3루 상황에서 기습 번트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동점타를 만들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팀은 7회에만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그대로 역전에 성공해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7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쳐내며 통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후 멀티 히트에도 성공하고 볼넷도 한 개 골라내며 1번 타자의 몫을 충분히 해주었으나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7월말 현재 234타석에 들어섰는데 무려 49개의 볼넷을 골라냈으며 이는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선수들중에는 단연 선두. 삼진(44개)보다 더 많다.

1.5. 8월

8월 초 부진에 빠졌다. 타율도 안좋을 뿐 아니라 삼진을 많이 당하는 중.

8월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9번 타자로 나서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역할을 100% 수행해내며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1.6. 9월~10월

9월 4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9월 1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10일만에 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1회에는 기술적인 타격으로 안타를 뽑아냈다. 참고로 이 안타는 8월 21일 이후 근 한달만에 때려낸 안타였다. 또한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타점도 기록했다. 총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번의 출루에 성공하며 1번 타자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2. 시즌 후

3. 총평

외야수로서 우월한 수비 능력과 리그 탑급의 선구안을 보여준 시즌

2015 시즌까지만 해도 김준완은 총 64타석 밖에 들어서지 않을 정도로 그다지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이종욱의 부상과 김종호의 부진 등으로 기회를 얻게 되었고,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활약했다. 특히 김준완의 장점 중 하나인 선구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으로 특출난 볼넷 신공을 보여주었다. 김준완의 이번 시즌 타석수는 325타석으로, 규정 타석에 121타석이나 모자라지만 볼넷은 66개를 골라내며 전체 12위에 올랐다. 또한 타석당 볼넷은 무려 20.3%로, 325타석 이상 타자 중 1위를 기록했으며, O-Swing%[2]는 13.9%로 325타석 이상 타자 중 1위 였다.

이러한 선구안의 가장 놀라운 점은 김준완은 컨택 능력도 수준급이 아니거니와 장타를 치는 타자도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김준완의 Z-Contact%는 91.0%, O-Contact%는 71.6%[3]로, 수준급의 선구안에 비해서는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다. 또한 김준완의 시즌 장타율은 0.308, 순수 장타율은 0.047로 이대형 다음가는 똑딱질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타자들은 투수들이 거포들에 비해 정면 승부를 많이 걸어오게 되고, 필연적으로 볼넷의 수는 감소하게 된다. 하지만 김준완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탁월한 선구안을 보여주며 자신과 비슷한 장타율의 타자들에 비해 2배 이상의 볼넷 비율을 기록한 것이다.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한 또다른 장점은 수비 능력이다. 이미 전 시즌부터 대수비로 자주 들어서며 수비에서의 안정감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시즌부터 주전 좌익수, 중견수로 출전하면서 유감없이 뽐내게 되었다. 특히 도저히 잡기 힘든 타구를 쫒아가 멋진 다이빙 캐치로 마무리하면서 많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어깨 또한 수준급으로, 팀 내 김성욱, 나성범과 함께 든든한 외야진이 되었다.

물론 타격에서는 아직까지 많은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는 것도 드러나게 된 시즌이었다.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4월부터 6월까지는 나쁜 공에서는 거의 배트가 나가지 않고 존에 들어오는 공만 간결하게 밀어쳐 안타를 생산해 내었지만, 이후 김준완의 낮은 배트 적극성[4]을 파악한 투수들이 2S를 빠르게 선점했고, 결국 불리한 카운트에 자주 몰리게 되며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 이후 불리해진 상황을 이겨내지 못했고, 타격 능력도 떨어지게 되면서 0.328까지 끌어올렸던 타율은 0.261로 마감하게 되었다. 이는 2도루 5실패를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는 아쉬운 도루 능력과 함께 내년 시즌을 위해 보완할 부분이 되었다.

1군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시즌이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약점을 극복해내지 못하며 주전과 백업의 중간에서 방황하다 주전을 꿰차지 못했다. 내년 시즌 군입대를 미루고 1년 더 도전하는 만큼 절치부심하여 약점을 보완한다면 더욱 빛나는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 성적은 .261 .416 .308 1홈런 66안타 12타점 66볼넷 2도루 wRC+ 102.6 WAR 1.18.


[1]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9&aid=0003353193 [2] 스트라이크 존 바깥에 대한 스윙% [3] 각각 325타석 이상 기준 리그 26위, 20위 [4] 존으로 오는 공에 대한 스윙 비율은 30.7%로, 325타석 기준 꼴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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