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7 15:12:57

기무대

상위항목 : 군대 관련 정보

국군기무사령부 예하로 전군에 배치된 보안, 감찰 등 내사업무 전담부대.

기무사령부의 파견부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단급 이상 부대부터 존재하며 그 존재의의는 당연히 군내 방첩과 보안업무 및 첩보. 대외 정보는 정보사령부 군단 정보대대 등이 맡지만 이들의 진정한 의의는 내부사찰 및 감시. 한마디로 군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보고하는게 이들의 임무이다. 군대에서 군복이 아니라 검은 양복을 입고 다니는 몇 안되는 경우 중 하나이다.

당연하게도 이런 점 때문에 군내에서 이들의 영향력과 파워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기무부대장이 대령이지만 소장 사단장이 설설긴다. 왜냐면 상급지휘관과 별도로 자기 책임지역의 지휘관에 대해서 보고를 올리기 때문에 진급에 목숨을 거는 지휘관들은 기무부대 소속에게 잘 보이려고 한다. 더구나 대한민국은 두 번이나 쿠데타가 일어난 국가인지라서 매우 민감하다. 일단 어지간한 장성급이 모이는 행사에는 반드시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이 나타난다. 이 사람이 기무부대장. 대령이지만 실상 그 파워는 어지간한 준장 이상이다.

이런 권세 때문에 과거에 기무부대장이 여군을 성폭행 했는데 사단장이 여군 상관에게 이 문제를 조용히 처리하게 협조해달라고 하거나 연대장 사무실에 기무부대 소속 부사관이 무시로 출입한다는가 하는 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