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1:41

기린(던전 앤 파이터)

밥먹는기린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

1. 개요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관련 게시물이나 게임에서 굉장히 비싼 아이템을 먹거나 귀한 에픽을 투자에 비해 쉽게 혹은 다량 먹은 사람을 부르는 표현. 즉 운이 매우 좋은 사람을 말한다.

2. 상세

유래는 디시인사이드 던전앤파이터 갤러리의 '밥먹는기린'이라는 닉을 사용했던 관심종자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2015년 3월에 던갤에 나타난 그는 다섯자릿수의 부계정을 바꿔가며 타인의 자이기, 레전더리, 에픽 득템 스샷을 멋대로 도용해 마치 자신이 얻은 것마냥 게시글을 올려서 개념글에 가도록 유도하던 극도의 관심종자였으며, 때문에 갤러들은 계속된 낚시질에 빡치자 '글쓴 놈 기린임' 이라며 퍼온 짤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로 득템한 사진을 올린 유저를 기린의 부계정 취급하며(즉 실제로 득템한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퍼온 짤일 것이라며) 현실부정하고 정신승리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고, 결국 '기린'은 운이 좋은 사람을 뜻하는 은어가 되었다.

통합채널 업데이트 이후부턴 던갤에서의 억지 밈 현상이 심해 심예어나 야민정음, 수고람지와 같은 디씨 드립을 던갤러가 아닌 유저들에게도 필터를 거치지 않고 무작정 쓰는 분위기가 정착되어 뜻도 모르는 유저들이 얼떨결에 따라해서 퍼지는 식으로 던갤의 유행어가 던파 유행어가 되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기린이라는 은어 역시 그런식으로 퍼져나가 유행어가 되었다. 덕분에 기린의 어원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까지 무작정 따라하면서 급속도로 퍼져서 인게임은 물론이고 던파조선, 루리웹등 다른 커뮤니티로 급속도로 퍼져나가 다른 게임에서도 운빨충의 대체어로써 자리잡았다.

후에 기린의 이러한 어원을 모르는 유저들 사이에서 기린이 목이 긴 동물이니만큼 높은 나무가지 위의 희귀템을 더욱 잘 먹는다는 뜻으로 이해하거나 기린아의 줄임말인줄 알고 쓰는 경우가 생겨나기도 했다. 던파 공홈의 던파카툰을 연재하는 사만원도 왜곡된 의미로 알아 이를 미화하는 만화를 그렸었으나 항의 댓글들에 어원을 찾아보고는 충격을 받아 사과글을 올렸다.

위의 유래에 적었다시피 기린은 전형적인 관종이다. 기린이란 단어가 운빨충의 대체어로 유행하기 시작한 후부터 관종질은 점점 심각해져 인게임 하트폰 낚시나 니세코이 키리사키 치토게 찬양글 주작글로 번지는 등 한때 던갤 개념글의 80퍼가 기린 혼자 쓴 글일 정도였다. 지긋지긋해진 다른 갤러들도 기린이 나타났다하면 쌍욕을 퍼붓지만 으레 관종들이 다 그렇듯 욕도 관심으로 받아들이며 낄낄대는 중.

사실 던갤러들도 관종에겐 병먹금이 최고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한때 긴 시간동안 병먹금을 시전한 적도 있었지만 병먹금을 피하기 위해 1만개가 넘는 부계정을 계속 돌려 교묘하게 타인을 사칭하여 낚거나[1] 다중계정을 이용하여 마치 남이 단 것인 마냥 수십개의 댓글을 혼자 다는 등의 기행을 몇년에 걸쳐 지속하자 결국 던갤러들의 어그로 내성이 낮아져버렸다. 이 쯤 되면 정신병이 의심되는 수준.

인게임 내에서도 메가폰 공공 채팅 악성종자로 유명하였으나 비속어를 쓰지 않아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왔고, 이런 제재상의 헛점을 노리고 밥먹는기린을 흉내내는 악성 채팅 유저들이 늘어나 2016년 말 ~ 2018년 초 던파 하트폰 채팅의 80%가 어그로 채팅으로 오염되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 불만이 누적된 많은 유저들의 문의 결과 비속어가 없어도 악성채팅을 하는 유저는 채팅제재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재 대상을 넓혔으며, 이에 대해 기린을 포함한 유사 악성 유저들이 계정을 돌려가며 어그로를 끌어대자 특단의 대책으로 동일한 명의의 계정 간에 제재 내역을 공유하는 것으로 약관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대단한 놈 결국 다중 계정의 제재 형량이 합산되어 기린을 포함한 유사 악성 유저들이 영정내지는 영정에 가까운 정지 형량을 받으며 인게임에서의 악성 활동은 막을 내렸다.

보다 못한 디씨에서 2018년 9월 24일 특정 갤러리에서 개념글 조작을 하는 몇몇 갤러에 대해 업무방해죄로 고소할 것을 논의 중이라는 안내가 뜨자 던갤을 접고 일베 던게로 돌아간다고 선언했으나 하루 만에 일베 던게가 망했다고 다시 던갤로 돌아왔다. 한때 자료수집을 마치고 신원파악 단계까지 이르렀으나 결국 흐지부지되자 다시 던갤 개념글을 하루가 멀다하고 주작질로 오염시켰다. 오로지 사람들의 관심만을 사기 위해 어그로를 끌면서 살아가는 것이니 어떠한 비난과 욕설도 소용없는 것이다.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부친은 없고 모친이 핫도그 장사를 한다고 밥먹는기린 본인이 밝힌 적이 있다. 이로 인해 현재는 앰핫이라는 패드립 멸칭으로 불린다. 2020년 현재까지도 관종짓을 그만두질 않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재미있는 모양. 병먹금은 디씨 특성상 불가능에 가까운 건 둘째치고, 본인이 대놓고 다중으로 계정이나 ip우회를 일삼아 개념글 주작을 일삼기에 병먹금도 크게 의미가 없을 듯 싶다. 이쯤 되면 병원 알아봐야 할 판이다.

2020년에는 던파를 그만두고 던갤을 떠나면서 던갤은 마침내 앰핫의 오랜 패악질로부터 해방되었으나, 그 대신 메이플스토리 갤러리 지하성과 용사 마이너 갤러리로 옮겨가서 날뛰는 중이다. 그러나 이미 어그로가 갤 주체인 메이플 갤러리의 저조한 관심과 부계정이 몇개여도 마갤 30일 정지에는 답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패배했다. 이는 다른 분탕유저도 마찬가지로 이주하지 않은 몇몇 갤러리를 제외하고는 분탕칠 곳이 사라져 몇몇 인터넷 캣맘들에게 관심을 받아먹으며 힘들게 연명하게 되었다

디씨 등지에서 세호야 문서의 박세호와 동일인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으나, 관심을 받기 위해 동일인물인 척을 한 것이다. 기린은 이전에도 디씨의 네임드 악성종자들과 동일인임을 자주 주장하곤 했다.

해당 유저가 국내야구 갤러리에 오글거리는 야구선수의 별명들을 지어놓고 개념글 주작을 일삼던 적이 있었는데, 해당 별명 가운데 양현종의 별명인 붉은청룡이 유난히 병맛스러운 탓에 사람들의 인상에 박히게 되었고, 이후 사실상 공식 별명이 되기도 했다.


[1] 비탄의 탑 유저 선정 이벤트 때 라임피씨방이라는 고정닉을 사용하여 첫날 1위 유저를 사칭했는데 아무도 기린인 것을 모르고 낚여버렸다. 이런 사례가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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