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3 09:10:21

그래픽 태블릿/액정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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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intiq27pro_s.jpg
와콤 신티크 프로 27 DTH-271
파일:external/pbs.twimg.com/B-EbIJrIYAIHUm5.jpg
세가 디지타이저 시스템
1980년대에 나온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CRT 태블릿.[1]
1. 개요2. 명칭에 대한 오해3. 평가
3.1. 장점3.2. 단점
4. 관련 기기

[clearfix]

1. 개요

그래픽 태블릿 디스플레이를 합쳐서 태블릿 펜을 대고서 모니터에 직접 그리는 느낌으로 작업할 수 있는 물건이다. 쉽게 말해 판 태블릿과 모니터가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일본에선 액정 태블릿을 液晶ペンタブレット(액정 펜 태블릿) 줄여서 液タブ(액타)라고 부른다.

2. 명칭에 대한 오해

일반적으로 액정 태블릿은 디스플레이가 있는 그래픽 태블릿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그러나 액정은 LCD에 사용되는 액상결정의 줄임말이고 상용화된, 혹은 상용화될 디스플레이인 전자잉크, OLED, QLED, 마이크로LED 등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와콤은 이러한 제품을 Pen Displays로 칭하고 다른 제조사도 Graphics Drawing Tablet with Screen과 같이 대체할 수 있는 명칭으로 부른다.[2]

그러나 액정이라는 명칭이 디스플레이를 칭하는 일반명사처럼 취급되는 만큼 본 문서에서는 LCD 외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제품도 액정 태블릿으로 묶어 이야기한다.

3. 평가

액정 태블릿은 다른 전자제품들과 달리 전문 장비 없이는 태블릿의 실제 성능을 수치로 측정하기 어려워 제품의 뻥스펙의 여부를 판별하기 쉽지 않고 거의 감각에 의존해서 평가해야 한다. 태블릿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나 사이트도 매우 적어서 공식 스펙에 표기된 내용에 의존하여 제품을 판단할 수 밖에 없으며 유튜버들의 대여 및 협찬 후기로 편향적인 리뷰를 다루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이상 사용자가 직접 액정 태블릿을 알아볼 시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운 제품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액정 태블릿을 알아본다면 시간을 가지고 가급적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서 액정 태블릿의 느낌을 직접 체험해보고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도 정보를 최대한 수집한 후 신중하게 구매 결정할 것을 권장한다.

구매시 저렴한 경우 보통 일반적인 흠집나기 쉬운 논글레어 코팅을 제공한다. 펜 만으로도 코팅이 쉽게 벗겨져 흠집이 잘 일어나고 교체하려면 유리를 통째로 갈아야하기 때문에 가급적 필름 사용을 권장한다. 특정 제품의 경우 코팅 대신 논글레어 필름이 기본 부착되어 있는데, 쓰다가 떼어내고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논글레어 코팅보다 장점이 될 수 있다. 펜이 미끌거리는거에 익숙하지 않으면 심해지는 스파클 현상을 감수하고 종이질감 필름을 쓸 수도 있다. 장시간 사용해도 흠집이 안생기길 원한다면 코팅과 필름 대신 아예 유리 표면을 깎아내린 눈부심 방지 유리(에칭 글래스)를 사용한 액정 태블릿을 알아보는 걸 권장한다.[3]

3.1. 장점

  • 직관성
    액정 태블릿의 가장 큰 장점은 직관성이다.
    액정 태블릿이 권장되는 부류는 아날로그 작업, 잉크 펜, 스크린 톤 등 수작업으로 해왔던 미술 전공자들, 혹은 작업량이 많고 작업 속도도 높여야 하는 경우에 쓰인다.[4] 그 이유는 판 태블릿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직관적인 구조를 띄고 있어 적응하기 상당히 쉽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적응 기간이 적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적응 기간이 끝나면 판 태블릿이나 액정 태블릿이나 비슷하다고 하지만, 이것은 작업 속도를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이야기다. 작업 속도까지 고려한다면 아래에 서술할 단점들을 고려하더라도 액정 태블릿이 압도적으로 이점이 많다. 때문에 내부 사정이 괜찮은 게임 회사나 일러스트 하청 기업들은 액정 태블릿을 업무용으로 기본 지급되는 경우가 많다. 액정 태블릿의 가장 큰 의의는 1인 디지털 작업 체제에서 작업의 질과 능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액정 태블릿은 화면이 액정으로 구성되어 있어 마찰이 극히 적기 때문에 펜 심이 잘 닳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가격이 액정 태블릿의 주요 단점이었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최근 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 제품이 굉장히 싼 가격을 내세우면서 괜찮은 품질을 바탕으로 가성비 제품을 많이 개발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 사실상 독점이었던 와콤도 저렴한 액정 태블릿 제품을 내놓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의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강의 판서용으로 액정 태블릿의 용도가 늘었다.

3.2. 단점

  • 건강(자세)
    액정 태블릿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 이 문제점 하나로 액정 태블릿을 사용하다가 펜 태블릿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올바른 자세로 그림을 그리지 못하면 작업 효율이 문제가 아니라 건강부터 문제가 생길 것이다. 판 태블릿은 정면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기 때문에 장시간 작업에도 목과 허리가 아프지 않으나, 액정 태블릿은 수직으로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목과 허리를 어느 정도 숙일 수 밖에 없다. 장기간 사용할 시 목과 허리에 엄청난 부담이 가해지며, 실제로 만화를 그리는 상당 수의 작가들이 장기 연재에 들어가면서 손 목을 포함하여 목과 허리 부상으로 휴재하는 경우도 잦다. 또한 화면과 눈의 각도를 수직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그림에 왜곡이 생기는 손 그림 특유의 문제도 발생할 수도 있다. 오래동안 화면을 쳐다보면서 눈의 피로와 두통이 따라오기도 한다. 건강에 예민한 실무자는 경우에 따라 업체에서 업무용으로 기본 지급되는 태블릿 중에서 펜 태블릿을 선호하기도 한다. 따라서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휴식으로 몸을 펴주어 목, 허리와 눈 건강의 꾸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 가격
    건강과 더불어 액정 태블릿의 큰 단점. 제작에 필요한 기술력을 감안해도 액정 태블릿의 가격은 굉장히 비싼 편이다. 2009년까지만 하더라도 와콤의 기술 독점 시절에 가장 저렴한 모델의 최저가가 315만원에서 시작했으나, 2021년에는 15인치 보급형 모델도 30만원 이하로 내려오는 등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면서 입문하기 한 층 쉬워졌다. 2010년 대에 이르러 와콤의 독점 특허들이 대부분 풀려 중국제 중저가형 모델들이 많이 개발되어 생산되기 시작했고 초반에는 성능, 내구도, AS 등 상당히 많은 문제점이 있었으나 점차 가격 경쟁력부터 시작하여 성능도 개선되어 가면서 현재는 상향 평준화된 추세이다. 와콤에서도 압박을 받았는지 중저가형 액정 태블릿 모델을 내놓는 등, 시장에 유의미한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는 중이다.
  • 적응
    펜 태블릿을 사용하다가 액정 태블릿으로 넘어오면 적응이 매우 빨라 바로 작업이 편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어서 간혹 별도의 적응시간을 가져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액정 태블릿은 많이 저렴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고가의 장비인지라 실제로 본인과 잘 맞을지 고민하며 구매를 망설일 수밖에 없다. 구매해도 막상 본인이 작업하는 분야와 방식, 자세와 습관, 제품의 크기 때문에 적응하지 못해 얼마 못가고 중고로 판매하는 사람도 상당히 볼 수 있다. 따라서 번거롭더라도 가급적 직접 타블렛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여 장시간 체험해보고 본인에게 맞는지 직접 판단하고 구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화질 및 색감
    제품마다 상당히 천차만별이다. 고가형 모델들은 보편적으로 화질과 색감이 좋으나, 저렴한 제품이나 보급형 제품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액정 태블릿으로 채색을 하고 일반 모니터로 옮겨보면 색감이 이상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는 화면의 색온도가 서로 달라 보이는 이유가 가장 원인이고, 비싼 액정 태블릿 가격 대비 저렴한 화면 패널과 AD보드를 사용함으로써 특정 색역을 보여주는 기능과 색 정확도가 매우 부실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로 인해 신티크를 제외한 타사 브랜드의 화면은 광색역을 강조하더라도 색역 모드가 없거나 설정해도 재현이 부실해 액정 태블릿에서 색이 매우 과장되거나 틀어지는 문제가 있다. 와콤의 고가형 제품도 마찬가지로 색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따라서 색 신뢰도가 떨어져 모니터와 액정 태블릿을 번갈아 보며 작업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5] 많은 아티스트들이 '선 화는 액정 태블릿, 채색은 판 태블릿으로 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이런 것이다. 색을 많이 쓰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액정 태블릿보다 판 태블릿과 고가의 작업용 모니터를 사용하기도 하며, 액정 태블릿과 색감을 맞추기 위해 캘리브레이션(교정) 장비를 쓰는 경우도 있다.[6]

    그러나 2022년 이후부터 액정 태블릿의 전반적인 펜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고 따라서 제품의 차별점을 주기 위해 서서히 디스플레이 경쟁에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상위라인 액정 태블릿부터 전문가용 모니터처럼 공장 캘리브레이션을 거치고 전반적인 디스플레이 색 정확도 보장은 물론이며 제대로 된 색역 모드도 설정이 가능하여 전문가용 모니터와 동일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크게 개선하기 시작했다. 또한 기존보다 미세하게 식각 한 AG 에칭 유리를 사용하여 스파클 현상을 크게 줄이기도 했다. 와콤의 경우 그림 분야와 더불어 인쇄, 그래픽, 영상 영역을 함께 다룰 수 있도록 최대 화면 색역을 넓힌 후 공장 캘리브레이션과 Rec.2020 일부 지원, HLG, 다양한 휘도의 PQ EOTF 에뮬레이션을 지원하여 액정 태블릿으로도 간단한 HDR10 워크플로우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액정 태블릿 '신티크 프로 27'을 공개하였고, 이에 맞서 휴이온은 저렴한 가격에 sRGB, Adobe RGB, Display P3(DCI-P3)의 공장 캘리브레이션과 액정 태블릿 업계 최초로 교정 보고서(sRGB 한정)가 동봉된 액정 태블릿 '캄바스 프로 19, 27'을 공개하며 액정 태블릿의 디스플레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 발열
    LCD 백라이트 유닛에 의해 일어나는 필연적인 현상이다. 엄연히 모니터가 들어간 그래픽 태블릿이므로 화면 밝으면 모니터나 액정 태블릿이나 열 받는건 뭐든 다 똑같다. 대신 피부가 화면에 닿는 만큼 더 적극적인 열 해소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액정 태블릿은 장시간 사용해도 열이 적은 편이나, 제품에 따라 사용되는 백라이트 방식과 휘도에 따라 발열의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여름의 경우, 작업실 내부가 굉장히 더워지면서 작업 시간이 길어질 수록 평소보다 화면의 발열을 크게 느낄 수 있다. 초기의 액정 태블릿은 백라이트 기술 특성상 발열이 상당했으나 시간이 지나 기술이 발전하고 화면이 밝아져도 알루미늄 방열판 등을 사용하면서 화면으로 가는 열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최근 제품들은 200~300cd/m2 정도의 밝기로 사용해도 발열 문제가 별로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태블릿 컴퓨터는 CPU, GPU 처리로 인한 발열까지 더해져 여전히 발열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때문에 노트북 쿨러를 사실상 필수로 달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 소음
    열을 식히기 위해 쿨러가 들어간 액정 태블릿은 사람마다 작업 시 거슬릴 수 있다. 위에 서술했듯이 현재 상급 라인을 포함한 액정 태블릿은 대부분 발열이 상당히 개선되었으나 이는 200~300cd/m2의 일반적인 모니터 환경에 한해서 그렇다. 어두운 환경에서 작업할거면 상관 없으나 천장 조명을 사용하거나 실내가 밝은 곳이면 화면에 반사되는 빛 때문에 화면이 잘 안보여 그만큼 밝기를 높이거나 최대 밝기가 높은 액정 태블릿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만큼 백라이트 발열이 심해지면서 화면으로 나오는 열은 반드시 많아지기 때문에 불편을 겪는다. 어느 정도 해소시키려면 제조사에서 방열판의 표면적을 더 넓게 설계하거나 쿨러를 사용해서라도 화면으로 가는 발열을 줄여야하는데[7] 팬이 돌아가면 사람에 따라 소음이 꽤 거슬릴 수 있다. 액정 태블릿 중에선 와콤이 유일하게 상위 라인에 팬 방식을 사용한다.[8] 사용하지 않을 때의 예시로 최대 500cd/m2의 밝기를 보여주는 Microsoft Surface Studio 2가 있는데 디스플레이가 얇고 후면이 알루미늄이라 열 배출이 유리함에도 장시간 사용 시 표면이 상당히 따끈해진다. 태블릿 컴퓨터의 경우 쿨러를 달면 다는 대로 소음이 들리고 안달면 안다는대로 발열때문에 불편을 겪는 진퇴양난에 처할수가 있다.
  • 펜 소음
    위에 서술한 내용에 덧붙여 이번에는 그리는 과정에서 펜이랑 화면을 대고 그리는 특성상 소음이 나는 모델이있고 없는 모델이 많다. 심한 경우 액정 긁는 소리가 난다. 종이질감 보호필름을 씌운 경우 심해진다.
  • 화면 무결성 보증
    액정 태블릿 제조사(와콤, 휴이온, XP-Pen 등)의 A/S 정책을 살펴보면 무결점 패널 보증을 해주지 않는다. 또한 불량 화소의 경우 와콤을 제외하고[9] 각 제조사마다, 유통사마다 정책이 모두 다르며 '내부 규정을 따른다'는 이유로 불량 화소 기준을 공개하질 않아 발견하더라도 쉽게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다. 고급형 모델의 경우 4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고가의 제품 조차 불량 화소가 한 두개 있어도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에서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 필기감
    액정 태블릿은 유리에 플라스틱 펜 촉을 맞대어 그리는 형식이다 보니 매끈한 유리에 그리는 경우 상당히 미끌거려 세밀한 터치를 요하는 경우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 따라서 현재는 마찰력을 높여 종이와 비슷한 필기감을 구현한 제품이 많이 늘어나 상당히 개선되었으나, 거친 느낌을 살리기 위해 화면에 지문 방지 필름을 붙인 것처럼 화면이 자글거리는 '스파클'이라고 하는 화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 유격(시차)
    패널을 보호하는 강화 유리의 두께만큼 떨어져 있어 펜 촉의 끝이 화면 상의 커서와 일치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라미네이팅 작업이 되어 나오긴 하지만 유리가 얇아져 내구성 문제가 부각되는 경우가 있다. 와콤의 신티크 프로 24의 경우, 펜 촉에 눌린 화면이 찌그러지거나, 압력으로 인해 패널에 데드 픽셀이 다량 발생한 사례가 있다. 간혹 액정 태블릿의 방향을 바꾸어 사용할 경우, 커서와 펜 촉이 정말 매우 크게 차이나는 경우도 생긴다. 유리의 두께와는 별개로 화면 가장자리로 갈 수록 시차가 발생한다. 이는 그래픽 태블릿에서 주로 사용하는 EMR 방식 액정 태블릿 자체의 기술적 한계로, EMR 방식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서 라미네이팅 유무와 상관없이 무조건 존재한다. 화면 가장자리로 갈 수록 생기는 오차는 드라이버 설정에서 좌표를 보정하여 해소시킬 수 있다. 유리와 패널의 간격 차이는 익숙해지면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수 있지만, 민감한 사용자라면 자신이 구매할 제품의 라미네이팅 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자.
  • 시야 차단
    판 태블릿과 달리 액정 위에 그리면서 작업을 해야 하다 보니 팔로 화면을 가리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10] 거기다가 액정 화면과 손이 붙을 경우 마찰이 생겨 손의 움직임이 뻑뻑해지고 필기감이 나빠지며, 화면도 더러워지기 때문에 드로잉 장갑이 필수적이다.
  • 크기(장소 차지)
    판 태블릿은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고 휴대도 간편하여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서나 작업이 가능하나, 액정 태블릿은 기본적으로 크기가 큰 편이라 책상의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색감 확인을 위한 듀얼 모니터까지 있다면 공간이 더욱 좁아진다. 그나마 태블릿 PC 형태의 액정 태블릿은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제품 자체의 크기와 달리 화면 크기의 문제도 있다. 많은 액정 태블릿 입문자들이 비교적 가격이 싸고 화면이 작은 제품을 구매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액정 태블릿은 적어도 15인치 이상의 제품을 사용해야 작업에 큰 무리가 없다.
  • 휴대성
    액정 태블릿은 무게가 꽤 나가 휴대하기 어렵다. 특히 크기가 큰 액정 태블릿은 휴대하고 나가는 건 꿈도 꾸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액타, 높이 조절 판, 전원 어댑터, 모니터 케이블 만큼은 꼭 필요한데 이 외에도 구성품을 많이 챙겨야 한다는 건 그만큼 현장에서 준비하는데도 오래 걸린다는 소리다. 반면에 판 태블릿은 그냥 PC 하나만 있으면 바로 그림을 그릴 수가 있다.

4. 관련 기기

  • 태블릿 컴퓨터 외의 제품은 그래픽 태블릿/제조사 문서 참조.
  • 삼성 갤럭시 시리즈: S펜이 처음 도입되었을때는 와콤과 같은 펜이 주목 받았으나, 갤럭시 노트의 작은 화면이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후에 갤럭시탭과 갤럭시북을 비롯한 태블릿/노트북 모델에도 S펜이 도입되면서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또한 갤럭시 탭 A 10.1(2016)을 시작으로 갤럭시 탭 S6 Lite등 저가형 모델에도 s펜이 도입되면서 취미로 그림 그리기에는 최고의 가성비 모델이 되었다. 갤럭시탭 s7 제품군의 출시와 함께 갤럭시 전용 클립 스튜디오도 출시되어 취미는 물론 일정 부분의 전문적인 작업까지도 가능해졌다.
  • 스타일러스 펜을 포함한 중국제 태블릿 컴퓨터[11]: 특정 지점[12]에서 선이 튀거나 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스케치 이상을 바라면 안 된다. a/s의 어려움과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 모르는 리스크도 있다. 그리고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할 경우 스케치만 해도 느리므로 작업에 부적합하다.
  • iPad: 모바일 IOS 환경의 특성상 소프트웨어 호환에 단점이 있다. IOS용 포토샵, 프로크리에이트, 클립 스튜디오 등의 소프트웨어가 시중에 출시되어 있지만 PC용 그래픽 툴의 가짓수를 생각해보면 여러 모로 열세. 클립 스튜디오가 거의 PC판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왔지만 월정액제라 금전적 부담이 있다. 전용 스타일러스 펜인 Apple Pencil은 서피스 펜과 같은 AES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서피스 펜과 같은 지터링 문제가 있지만, 소프트웨어 보정으로 지터링을 줄이기 때문에 서피스에 비하면 선 떨림 문제는 훨씬 양호한 편이다.
  • 컨버터블 PC
    • 삼성 노트북 Pen S, 갤럭시 북 플렉스, 갤럭시 북 Pro 360: 와콤 기술이 들어간 노트북으로 화면이 360도로 젖혀지며 터치도 지원된다. 13인치와 15인치 두 버전으로 출시되어 화면도 큼직한 편이고 내장 펜의 성능도 훌륭하다. 화면을 뒤로 젖혀야 액정 태블릿처럼 사용 가능하므로 그림 작업 시 노트북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게 단점. 블루투스 키보드를 따로 쓰면 되긴 하다.
    • LG gram 2-in-1: 위 제품과 비슷하지만, 그램 시리즈답게 배터리타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단 펜은 Wacom Feel EMR이 아닌 Wacom Active ES 2.0을 쓴다.
    • Microsoft Surface: 서피스 펜의 단점은 AES 방식에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천천히 그을 경우 커서가 흔들리는 지터(Jitter) 현상이다. 지터 현상은 3세대에 들어 많이 개선되었지만 현재도 대각선 혹은 화면 모서리 부분에 선을 그을 때는 선이 떨리는 현상이 있다. 또한 서피스 펜의 필압 단계는 4096레벨로 매우 높지만 힘을 적게 주고 선을 그었을 때는 필압이 지나치게 약하고, 어느정도 힘을 주면 급격하게 치솟는 등 압력의 분배가 좋지 않은 편이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서피스 시리즈는 아직 전문적인 그림 작업에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다.
  • 휴대용 모니터: 2020년 이후 휴대용 모니터 시장이 커지고 용도 또한 다양해지면서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휴대용 모니터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레노버의 Thinkvision M14T로 와콤 AES 및 정전식 터치를 지원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제품이 존재한다. 반대로 휴이온과 같이 액정태블릿을 경량화하고 USB-C USB PD를 지원하는 등 휴대용 모니터로 사용하기 적합하게 설계한 제품을 출시하는 업체도 있다. 이 경우 드로잉을 돕기 위해 배젤을 크게 만들거나 버튼을 추가하여 휴대용 모니터에 비해 부피나 무게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1] 세가 디지타이저 시스템은 어디까지나 자사 소속 개발자들의 도트 작업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는 절대 판매되지 않았다. LCD가 보편화되면서 액정 태블릿으로 발전했다. 위의 브라운관 태블릿과 비슷한 것으로는 라이트펜이 있다. [2] 그러나 해당 명칭을 사용한 와콤도 한국에서는 해당 제품군을 액정 태블릿으로 분류한다. [3] 유리는 경도가 높아 아무리 플라스틱이나 펜 촉으로 긁어대도 펜 촉이나 화면에 모래 먼지 등이 붙어 화면을 긁지 않는 이상 흠집을 낼 수 없다. [4] 웹툰 작가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시 [5] 다만, 저가형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색 정확도는 액정 태블릿과 별반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두 화면의 색감을 타협해서 작업하거나 스마트폰 등으로 교차 확인해 볼 것을 권장한다. [6]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교정한다고 손실된 색감이 교정되진 않는다. 캘리브레이션은 화이트 포인트, 백색 밝기, 톤 재현 특성만 개입하기 때문. 이건 애초에 액정 태블릿에 좋은 화면 달아주는 거 말고 답이 없다. 또한 거의 대부분의 액정 태블릿에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이 지원되지 않아 소프트웨어 캘리브레이션 후 계조 테스트 시 계조의 틀어짐과 뭉침 현상이 필연적으로 눈에 띄게 발생한다. 즉, 두 화면의 일관성을 위해서라도 문제점을 감수하고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다. 계조 뭉침을 해소시키려면 액정 태블릿이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해야 하는데 2024년까지도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사용자가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제조사가 와콤밖에 없다. [7] 실제로 종종 게이밍 모니터나 전문가용 모니터에서도 내부 온도를 낮추려고 팬이 들어간다. [8] 보급형 모델에선 휘도가 낮아 팬을 달고 나오지 않지만, 상위 모델인 신티크 프로는 일반적으로 약 350cd/m2의 휘도, 특정 제품은 표기된 스펙을 넘어서 최대 약 440cd/m2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밝은 화면에서 그만큼 장시간 사용 시 태블릿 내부 온도가 올라 팬을 사용한다. 사용자가 직접 쿨러를 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9] 와콤 펜 디스플레이 불량 화소 정책 [10] 사실 이는 아날로그 작업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사항이다 보니 액정 태블릿의 단점이라기 보다 판 태블릿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11] allodocube, jumper ezpad 등 [12] 키보드 독을 연결하는 자석이나 차폐되지 않은 하드웨어 부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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