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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드/논란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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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연도별 논란 및 비판
2.1. 2014년 이전2.2. 2014년2.3. 2015년2.4. 2016년2.5. 2017년2.6. 2018년2.7. 2019년2.8. 2020년2.9. 2021년
2.9.1. 후보 선정 과정2.9.2. 더 위켄드를 향한 보복 및 인종차별 의혹2.9.3. 역대 최저 시청률 및 최다 보이콧
2.10. 2022년2.11. 2023년2.12. 2024년

1. 개요

파일:그래미 앨옵이정리.jpg
AOTY 수상자 인종 요약
다만 이 통계의 문제점이 있는데, 미국인을 한정해서 수상자를 요약하면, 백인보다 흑인이 인구비율을 고려했을 때 두배정도 높게 상을 탔다. 이는 미국만의 시상식이 아니라, 영국이나 다른 백인 계열의 국가의 뮤지션도 참여하는 시상식이기 때문이다.

어느 시상식에나 수상 기준 논란은 있지만, 그래미 어워드는 규모가 큰 시상식이기 때문에 그만큼 시상에 대한 논란이 크게 벌어진다. 보통 주된 논란의 이유는 심사위원들의 보수성이다. 일단 댄스/일렉, 힙합 가수는 노미네이트는 되더라도 상을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그 마돈나 프린스도 본상이 아닌 영상 미디어와 일렉트로닉/R&B 부분에서 상 몇 개만[1] 건지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2014년 다프트 펑크가 탑 4개 부문 중 Record of the Year와 Album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하면서 일렉트로닉 음악의 체면을 세웠다.[2]

파일:그래미 수상논란.jpg
2017년 그래미 시상식 이후 빌보드에서 내놓은 기사의 삽화.
그래미 트로피를 뒤로 하고 실망한 표정의 프랭크 오션, 카니예 웨스트, 켄드릭 라마, 비욘세가 걸어가고 있다.[3]

인종차별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 흑인 음악은 상을 받기 힘들고, 동양인은 거의 받지 못한다. 백인인 에미넴 역시 대중과 평론가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얻고 있으나 Rap 필드에서만 몇몇 상을 건질 뿐 본상 수상은 어렵다.[4] 2집 앨범 good kid, m.A.A.d city로 일약 돌풍을 일으킨 켄드릭 라마도 그 해 본상을 하나도 받지 못해 큰 논란이 됐다. 그리고 엄청난 평가를 받은 To Pimp A Butterfly도 본상을 하나도 못 챙겨갔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마이클 잭슨은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상을 13개나 수상했다.[5] 비욘세, 아웃캐스트, 로린 힐이 본상을 수상한 적이 있으며, 무엇보다 그래미 상을 21개나 받아 30세까지 받은 그래미 상 개수가 제일 많은 가수인 카니예 웨스트를 생각하면 무조건 차별한다고 보긴 힘들다.[6]

그 외에도 많은 가수들이 음악성과 대중성을 가지고 있으나 그래미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 한마디로 높으신 분들 마음대로란 말. 평단의 극찬을 받았음에도 수상을 하지 못한 뷔욕, 스눕 독은 쩌리상 하나 없이 노미니만 주구장창 된 케이스이다. 심지어 프레디 머큐리는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된 적이 한 번도 없다.[7] AC/DC도 마찬가지고 장르는 다르지만 섹스 피스톨즈 이기 팝, 더 도어즈 짐 모리슨 등등 대중음악계의 전설로 손꼽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은 커녕 후보에조차 없던 가수는 한둘이 아니다. 또한 옛날에 메탈이 잘 나갈때 푸대접을 했었다

한편 2015년에는 터네이셔스 D의 The Last in Line이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 부문에서 대상을 받는 일이 일어나 일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이 곡은 커버곡이고, 정작 해당 곡의 원 저작자인 DIO는 단 한 번도 (후보로조차)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된 적 없기 때문이다. DIO의 아내인 웬디 디오는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기는 했지만, 사실상 잭 블랙의 유명세 덕분에 수상한 게 아니냐는 말이 많다. 물론 DIO 역시 '음악성과 대중성은 있으나 그래미로부터 무시당한' 아티스트들 중 하나이다.

특히 2021년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는 후보자 발표에서 역사상 가장 크게 논란이 되었다. 2020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휩쓸며 큰 인기를 끎과 동시에 음악적으로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던 더 위켄드가 본상은 커녕 장르 부문까지 단 한 곳에서조차 노미네이트되지 않는 완전한 무시를 받았다. 이에 각종 언론 매체들 역시 이 소식을 전했고 일부 언론은 충격적이란 평을 남기기도 했고, 당연히 여론은 상당히 악화하였다. 특히 당사자 더 위켄드는 그래미는 부패했다며 굉장히 노골적으로 비판[8]을 한 규탄 글까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렸을 정도였다. 위켄드의 사례가 워낙 심각해서 피오나 애플의 사례가 묻히긴 했으나, 피오나 애플이 제너럴 필드에 오르지 못한 것 역시도 논란이 되었다.

2020년 그래미 레코딩 아카데미의 최초의 여성 CEO였던 'Deborah Dugan'이 5개월 만에 해고되면서 그녀가 여러 내부 문제점들(레코딩 아카데미 조직 내에서 성추행과 그래미 투표의 불공정성 등)을 폭로했다. 특히 그래미 투표 과정에선 특정 장르에 몰표를 하도록 압력이 가해지거나, 타 장르에 투표하지 못하도록 하는 압력이 성행했다고 하며, 위원회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거나 비즈니스 관계 혹은 뇌물, 선물 등을 주고 받는 등의 일이 있어야 노미네이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등의 사실 역시 밝히며 큰 파장이 일기도 했다.[9]

특히나 이런 폐쇄성에는 제너럴 필드의 '후보 지명 위원회'가 한 몫하고 있다. 이들은 익명의 전문가 그룹이고 제너럴 필드 부문에 한해서 1차 투표에 올라오지 못한 후보까지 추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때문에 2021년 초, 더 위켄드가 이런 비밀 심사위원단을 강하게 비판하며 그래미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2. 연도별 논란 및 비판

2.1. 2014년 이전

20세기에서 가장 유명한 논란 중 하나는 바로 1988년 제 3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일어난 마이클 잭슨의 앨범 Bad의 무관이다. 전작인 Thriller가 어마어마한 히트와 음악적 충격을 불러온 세기의 명작이기에 그래미 역시 잭슨에게 주요 부문을 비롯 8관왕이라는 영예를 안겨주었지만, 바로 다음 작인 Bad 역시 Thriller 못지 않은 큰 상업적 성공과 높은 평단의 평가를 이뤄냈다. 그럼에도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하여 6개 부문에 지명됐지만 단 하나의 상도 수상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10]

평단과 대중 모두 그의 수상을 점치고 있었으며, 잭슨 또한 특별공연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었었기에 이러한 이변에 많은 이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수상 실패의 원인으로 드라마틱하게 바뀐 그의 외모에 적응하지 못한 평단과, 더불어 흑인 아티스트를 푸대접하는 그래미의 보수성이 많이 거론된다. 이 일은 현재까지도 그래미 어워드 최대 혹은 최악의 이변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여담으로 이 날 1984년 Thriller를 통해 잭슨이 8개의 상을 쓸어가는 기록을 세웠을 때 이후로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시상식 당일에 있었던 이슈였기에 2021년, 가장 수상 가능성이 높았던 The Weeknd의 0개 노미네이션 만큼의 큰 충격이 이 당시에 벌어졌음에도 시청률이 폭락하지는 않았다.[11]

그리고 1989년 그래미에는 또 다른 악명 높은 논란이 있는데, 신설된 하드록/메탈 부문에서 메탈리카가 아닌 제쓰로 툴이 수상한 것. 메탈리카는 ...And Justice for All을 발매하며 대부분의 팬들이 수상을 예상했는데, 프로그래시브 록밴드인 제쓰로 툴이 Crest of a Knave로 뜬금없이 상을 탄 것. 실제로 이 앨범은 제쓰로 툴이 기존부터 고수해오던 관악기를 곁들인 프로그래시브 록 앨범으로, 결코 하드록/메탈 부문 초대 수상 앨범으로 어울리는 앨범은 아니라는 평. 결국 보수적인 그래미가 거칠고 파괴적인 메탈 음악을 불편해하여 일부러 메탈리카를 배제한 것이 아니냐는 메탈 팬덤의 거센 비난을 받아 1회만에 상을 폐지하고 하드록과 메탈 부문 상을 따로 신설했다.

2.2. 2014년

지금은 해체한 일렉트로닉 듀오 그룹 다프트 펑크가 올해의 앨범상 및 올해의 레코드상 수상을 한 것은 상당히 큰 반향과 일렉트로닉 장르에 대한 그래미의 인정을 받은 것이라 이 선택에 대해 상당한 고평가를 받았다. 비록 같은 후보에 올랐던 켄드릭 라마의 앨범 역시 상당한 명작이기에 아쉬움은 남았으나, 다프트 펑크의 앨범 역시 시대를 대표하는 명반이었기에 이에 대한 반감은 단지 자신이 원하는 아티스트가 타지 못해 아쉬워하는 개별 팬덤들 외엔 거의 없었다.

그러나 평론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판매량 수치에서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 맥클모어 & 라이언 루이스가 랩 카테고리 4부문 중 3부문을 수상하며 논란이 있었다. 특히 Best Rap Album 부문의 다른 후보작으론 드레이크의 ' Nothing Was The Same', 제이지의 ' Magna Carta... Holy Grail', 카녜 웨스트의 ' Yeezus', 켄드릭 라마의 ' good kid, m.A.A.d city'가 있었고 이 모든 후보작들보단 상대적으로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수상을 한 맥클모어 본인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시상식이 끝난 이후에 아예 켄드릭 라마에게 문자를 보내 '너(켄드릭)가 상을 타길 바랬으며, 너는 상을 강탈당한 것이다, 이 상은 너가 받을 자격이 있다'며 사과했다.[12]

이렇듯 랩 카테고리 부문에서 큰 논란이 있었지만, 이 외 부문에선 전체적으로는 납득이 갈만한 수상이었기에 논란은 빠르게 종식됐다. 인종차별이라 하기엔 본상 수상엔 다프트 펑크의 프로젝트에 함께한 흑인인 퍼렐 윌리엄스, 나일 로저스 등의 베테랑 아티스트들이 있었기에 이런 논란 또한 오래 가진 못했다.

게다가 이듬해부터 그래미의 알 수 없는 수상 기준의 논란이 해마다 점점 커졌기에 많은 이들은 사실상 2014년보단 2015년부터 주요 논란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비관론자들은 오히려 2014년이 (본상에 한해선) 납득이 가는 마지막 해였다고 보기도 한다.

2.3. 2015년

우선 2015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에서는 유력한 주자였던 비욘세의 5집 BEYONCÉ 대신에 벡의 Morning Phase가 수상하였다. 비욘세가 깜짝공개, 비주얼 앨범이라는 혁신적인 마케팅과 높은 완성도로 메타크리틱에서 85점을 기록하는 등 음악적으로도 호평받고 상업적으로도 높은 성과를 거두면서 워낙 프론트러너였기에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Morning Phase도 절대 음악성으로 꿀리는 작품도 아니고 개성있는 작품이기도 하여 그냥 아쉽다 정도로 끝났다. 이때는 오히려 2009년 VMA를 패러디[13]하듯 카니예가 갑자기 수상하러 나온 Beck에게 다가가다 말았던 게 더 논란이었다.

또한 2015년 이후 그래미 어워드의 해묵은 논란이었던 인종차별, 장르차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음악 산업의 중심이 스트리밍으로 넘어오면서 힙합 장르가 굉장히 흥행하고[14], 프랭크 오션, 카녜 웨스트, 켄드릭 라마, 드레이크 등 이전의 레전드 힙합 아티스트들에 버금가는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줄줄이 등장하였다. 때문에 빌보드 차트 역시 힙합 트랙들이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미는 여전히 백인 아티스트들만을 제네럴 필드에서 수상시키고, 힙합 아티스트들이나 흑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은 수상에서 배제하면서 서서히 불만이 커지고 있었다. 특히 2015년부터 그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시작하였는데, 비욘세 BEYONCÉ, Lemonade와 켄드릭 라마의 To Pimp A Butterfly 등 음악적으로 극찬을 받으며 제네럴 필드에서 프론트 러너로 언급되었던 흑인 아티스트의 작품이 연이어 수상에 실패하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특히 2017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프랭크 오션과 드레이크, 카니예 웨스트, 저스틴 비버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그래미의 보수성에 반발하며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점차 논란이 커져가던 차에 2018 그래미에서는 노미네이트에서 인종차별 논란을 어느 정도 해소하였으나 수상 결과에서 장르 차별을 사실상 묵인하여 논란을 키우고 있다.

2.4. 2016년

그런데 2016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을 두고 켄드릭 라마의 To Pimp A Butterfly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가 경쟁하였는데, 여기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수상하였다.
켄드릭 라마는 비록 상업적으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으나 96점이라는 근 10년간 메타크리틱 최고 점수를 받고 피치포크, 롤링 스톤, 뉴욕 타임즈, 스핀 등 저명한 음악지들이 연말 결산 1위 앨범으로 뽑는 등 평단에서 극찬을 받았다. 상업적으로는 음반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80만 장, 전 세계에서 약 14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높은 성과는 아니지만 앨범 불황기와 힙합이라는 장르의 한계를 감안한다면 선방한 편이었다. 이에 비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은 미국에서 초동 128만 장을 기록하고,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0만 장 넘게 팔리는 등 센세이셔널한 상업적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음악적으로도 호평을 받았지만 메타크리틱 점수 76점[15], 음악지들의 연말 결산 순위 등을 비교하면 켄드릭 라마에게 쏟아진 호평에 비해서는 부족한 편이었다.

즉, 2015년에는 음악적으로도 훌륭하고 상업적으로 큰 성과를 거둔 비욘세와 상업적으로는 큰 성과를 보이지 못했으나 음악적으로 성과를 거두었던 벡을 두고 벡이 수상한데 이어, 2016년에는 상업적으로는 부족한 수준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음악적으로 극찬을 받은 켄드릭 라마와 상업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음악적으로는 상대적으로 경쟁자인 켄드릭 라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테일러 스위프트를 두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수상하였다.
이쯤 되면 이중잣대까지는 아니어도 찜찜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는 터. 흑인 아티스트의 수상을 배제하는건 아니지만, 백인 아티스트와의 정면 대결에서는 백인 아티스트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다만 올해의 앨범상은 음악성 뿐 아니라 상업성도 고려한다는 점을 보아 테일러스위프트가 상을 받는게 맞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 의견과 별개로 음악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고려한다면 2015년에는 두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비욘세에게 수상이 갔어야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그런데 음악성 하나로 벡을 수상해놓고서는 그 이듬해에는 다시 상업성과 음악성을 모두 고려한 것이다. 즉, 결과적으로 올해의 앨범 상에서 2년 연속으로 흑인 아티스트와 백인 아티스트의 경쟁에서 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하여 백인 아티스트의 손을 들어준 꼴이 되면서 그래미 어워드의 이중잣대 논란에 불을 지피게 되었다. 이는 후술된 내용과 같이 연달아 그래미 어워드의 보수성과 이중잣대, 권위의식까지 겹치면서 그래미 어워드 역사상 최악의 논란으로 비화되었다.

2.5. 2017년

2017 그래미에서는 연속으로 음악적으로 극찬을 받은 흑인 아티스트의 작품을 물먹인 후 비판도 커지고, 실제로 그래미는 음악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저스틴 비버, 드레이크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그래미를 보이콧 하였다.

비욘세는 Lemonade를 통해 영화 앨범이라는 또 다른 혁신적인 비주얼 앨범에, 흑인 여성으로서의 임파워먼트, 페미니즘, Black Lives Matter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으며 메타크리틱 92점을 기록하고 올해 최고의 앨범에 줄줄이 이름을 올리는 등 극찬을 받았다. 상업적으로도 데뷔 20년차를 넘어가는 중견 가수임에도 초동 48만을 기록하고 미국 총판 200만 장과 싱글 프로모션을 일절 하지 않았음에도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이번에도 주요 부문 수상 실패를 하였다. 물론 아델의 25도 메타크리틱 75점을 기록하며 음악적으로 괜찮은 평가를 받았고[16], 연말 앨범 결산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음반 시장이 거의 사장되고 스트리밍 시대로 온 상황에서도 역대 음반 초동기록을 경신하며 2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앨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등 역시 음악 산업에 괄목할 기여를 하는 등 분명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

사실 트위터에서는 아델이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을때 축하한다는 글이 계속 올라왔다. 그러나 아델 스스로가 비욘세를 언급하면서 비욘세의 수상에 정당성을 부여하자 여론이 기울기 시작하였다. 물론 아델의 앨범을 산 수 많은 지지자들은 아델의 앨범상이 가치있다고 여전히 생각한다.[17] 수상자였던 아델이 비욘세의 앨범을 칭찬하며 계속 리스펙하자 앨범상을 아델에게 준 것은 너무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또한 연이어 음악적으로 극찬을 받은 흑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지속적으로 수상에 실패하고, 특히 비욘세는 두 개의 앨범을 통해 연이어 괄목할 성과를 보였음에도 주요 부문 수상에 실패한 점도 논란이 불거진 큰 원인이었다.

2021년 아델이 컴백한 후에 보그와 함께하는 73개의 질문 인터뷰 영상을 통하여 밝힌 사실인데 그래미 트로피는 아델이 비욘세를 리스펙하려고 고의로 부순건 아니고, 아델이 긴장한 상태에서 연설을 하려고 하다가 손에서 비틀려서 트로피가 약해서 부서졌다고 한다.[18] 아델은 그마저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이후 부서진 측음기가 아델의 집에 도착하였는데 아델은 트로피 안에 "레몬이 들어있다"고 말하며 비욘세의 앨범을 리스펙하였다.[19]

2.6. 2018년

인종차별 논란을 의식했는지, 2018년 올해의 앨범 후보에는 5명 중 4명이 비백인이었고 유일한 백인인 로드는 상업성보다는 음악성이 뛰어난 아티스트다.[20] 그러나 이번엔 힙합, 라틴 음악 차별 논란이 불거졌는데 " Despacito"가 브루노 마스에 밀려 수상에 실패하고 앨범부문에서도 수상이 유력시 되던 켄드릭 라마 로드 대신 브루노 마스가 수상. 가장 완성도가 떨어지는 앨범[21]이 수상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켄드릭 라마는 전작 To Pimp A Butterfly의 경우 음악적으로는 극찬을 받았지만 상업적으로는 흥행하지는 못했기에[22], 음악성도 음악성이지만 대중성을 휘어잡은 1989에 밀린 것은 납득이 되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 DAMN.은 음악적으로 메타크리틱 95점에 각종 음악지에서 올해 최고의 앨범에 선정되는 등 전작에 버금가는 극찬을 받았고, 2017년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올린 앨범, 미국에서 더블 플래티넘[23]을 기록하고 빌보드 핫 100 1위 싱글인 " HUMBLE."을 비롯하여 여러 히트 싱글을 내놓아 브루노 마스의 24K Magic에 비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상업적 성과[24]을 거두었음에도 제네럴 필드를 죄다 브루노 마스에게 몰아줌으로서 장르 차별을 대놓고 인정한 셈이 되었다. 이전에는 경쟁작이 아델의 25,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 등 상업적 성과에서 훨씬 우세하였기에 개별적인 수상으로서 납득할 수 있는 결과였지만, 이번에는 상업적 성과도 비슷하고 한쪽이 분명 음악적으로 더 많은 호평을 받았음에도 의도적으로 수상을 배제시킨 꼴이 되어버린 것. 이번 논란은 사실 장르 차별, 인종 차별 이전을 차치한다 해도 그래미의 고질병인 몰아주기에 대한 논란 또한 일고 있다. R&B 부문도 브루노 마스에게 몰아주면서 뮤지크 소울차일드, 다니엘 시저, SZA[25] 등 괄목할 음악적 성과를 보인 흑인 아티스트들이 무관에 그치게 된 것. 추가로 같은 힙합 아티스트이자 레전드로 예우받는 제이지의 4:44 역시 8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최다 노미닛을 기록하고 단 한 부문도 상을 주지 않아 말 그대로 제대로 물먹였다.[26]

이런 논란에는 현재 스트리밍 시장으로 미국 음반업계가 재편되어가는 와중에 스트리밍 차트를 쓸어가고 있는 흑인음악에 대한 기성 음악 산업 종사자들의 반감이 한몫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표적으로 제이지는 TIDAL이라는 이름의 스트리밍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의 흑인음악 뮤지션들은 대부분 앨범 단위보다는 스트리밍이나 믹스테잎으로 흥행하고 있어 기성 음반시장의 흐름을 뒤엎고 있기 때문. 전통적인 빌보드 차트나 앨범 판매로 먹고 사는 기성 음반사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좋게 보일 리가 없다. 그러나 빌보드에서도 앨범 세일즈에 SPS를 도입하여 스트리밍의 수치도 반영하고, 산업과 기술의 변화를 마냥 거부할 수 없는 와중에서 이처럼 흑인 아티스트의 성과를 무시하는 것은 아집에 가깝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무엇보다, 그래미는 음악 자체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은 상이다.

그동안 여성, 비백인을 차별한다는 비판은 많았으나 이번 수상에서 여론이 더 안 좋아지자 그래미는 수상자를 선정하는 투표인단 900여명을 추가 선정하기로 하였으며 여성, 비백인, 39세 이하 조건을 걸었다. 하지만 전체 투표인단에 비하면 적은 수치라서 바뀔지는 미지수. #

2.7. 2019년

2019 그래미 후보가 공개되었는데 대부분이 힙합 아티스트라서 이번엔 본상 수상을 기대한다는 의견이 많다. 제네럴 필드 노미닛에 카디 비, 드레이크, 트레비스 스캇, 차일디쉬 감비노, 켄드릭 라마 등 힙합 아티스트들을 비롯하여 자넬 모네 등 흑인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여럿 올랐다. 사실 2018 빌보드는 거의 힙합이 독점하다시피 했기에 후보 대부분이 힙합 아티스트일수 밖에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또 흑인 아티스트, 음악을 또 다시 노미닛에만 올려놓고 수상에서 물먹일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남아있다. 그러나 Song of the Year, Record of the Year에서 차일디쉬 감비노 This Is America가 수상하면서 힙합, 블랙뮤직이 오랜만에 그래미 제네럴 필드에서 수상하였다. 하지만 올해의 노래 수상은 표절 판정이 난 곡이기 때문에 자격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앨범 상 부문에서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Golden Hour가 수상했다. 물론 이 앨범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에[27] 수상에 이견은 없지만, 아무래도 그래미가 가장 선호하는 장르인 컨트리인 데다, 백인이라는 점 때문에 힙합 커뮤니티에서는 아쉬운 반응이 대다수. 반대로 오랜만에 컨트리 장르에서 제대로 검증된 후보가 나왔다는 사실 자체만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매년마다 바뀌는 앨범 수상 기준 역시 논란인데 최근엔 앨범상 부문에서 음악성보단 상업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렇기에 엄청난 대히트를 기록한 드레이크의 Scorpion이 올해의 앨범상 수상작으로 많이 예상되었으나, 다시 수상 기준을 음악성으로 바꾸며 케이시가 수상했다. 또한 강력한 수상후보이자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자넬 모네의 Dirty Computer 역시 수상에 실패했는데, 하필 그녀가 흑인인 데다 성소수자라 일부러 상을 안 준거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일단 지난 해가 워낙 최악이었던 것도 있고 논란이 된 예전 시상식에 비하면 괜찮았다는 게 중론인 듯.[28]

생중계를 시청하지 않고 이후에 수상 결과만 확인한 사람들은 " 포스트 말론 트래비스 스캇은 어디 갔냐"(...)며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스트 말론은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차일디쉬 감비노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레이디 가가에게 밀리며 수상에 실패했다.[29] 차트는 깡패지만 정말 서러울 정도로 상복이 없다... 트래비스 스캇의 경우 ASTROWORLD의 성적과 평가가 워낙에 좋았던 터라 '베스트 랩 앨범' 부문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카디 비의 Invasion of Privacy에 밀려 수상에 실패한 것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리스너들이 많다. Invasion of Privacy는 '올해의 앨범' 후보에도 올랐으나 ASTROWORLD는 그러지 못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카디 비의 앨범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했을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2.8. 2020년

수상 후보 발표에 잡음이 있었는데, 작품성 면에서 좋지 못한 평을 들은 Lil Nas X 7이 앨범후보가 되어 말이 많았다. 수상은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됐으나 또 문제가 항상 터지는 AOTY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라나 델 레이 Norman Fucking Rockwell!가 상을 놓치고 빌리 아일리시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가 받았다. 여기까지 빌리는 General Field 3관왕 이었고, Old Town Road가 버티는 ROTY까지 받기엔 어렵다고 예상했지만 결국 ROTY마저 상을 타며 4관왕 싹쓸이를 해냈다. 빌리가 음악성과 상업성 모두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맞지만, 과연 제너럴을 전부 싹쓸이할 수준이 되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일었으며, 유력 후보였던 라나 델 레이와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상이 갔어야 했다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30] 다만 '그래미에 대한 비판'과 '빌리 아일리시에 대한 비판'은 엄연히 별개임을 인지해야 한다. 빌리 아일리시는 메타크리틱 82점으로 음악적 호평과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팝 앨범, 빌보드 싱글 연말 차트 4위를 기록하면서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거뒀기에 분명 자격은 있고, 그저 주는 상을 받은 것만으로도 비판 받을 이유는 없다[31]. 다만, 오락가락하는 기준으로 특정 아티스트의 수상을 배제하는 형국이라는 점에서 그래미가 비판을 받는 것이다. 실제로 아리아나 그란데와 라나 델 레이는 그해 음악적으로 손꼽히는 앨범을 내고도 제네럴 필드는 커녕 장르 필드에서 단 한 개의 상도 받지 못하면서 그래미 무관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받았다.

그래미가 젊은 세대의 음악을 못 받아들인다는 여론이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지자 10대에게 핫한 빌리 아일리시를 심하게 밀어주었다는 주장도 있다. 반면 같은 해의 BRIT 어워드에선 현실 비판적인 가사를 주로 쓰는 Dave[32]에게 올해의 앨범상을 주어 큰 대조가 되었다.

2.9. 2021년

수상 후보에 대한 논란 역시 꾸준했지만, 보통은 수상 이후 누가 수상했느냐에 더 큰 이슈가 되어왔었다. 그러나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선 수상 후보 발표에서부터 역사상 가장 큰 논란이 일었다. 또한 그래미가 아예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에게 상을 몰아주기 위해 수상 확률이 굉장히 높은 더 위켄드원천 배제한 것이 아니냐는 강도높은 비판과 의심을 받았다.

2.9.1. 후보 선정 과정

2020년 앨범 After Hours를 통한 뛰어난 음악성으로 평단과 대중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수록곡 " Blinding Lights"는 전 세계적인 돌풍과 인기를 통해 전 세계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곡 중 하나[33]가 되었으며, 빌보드 핫 100에서 1년(52주+) 이상을 Top 10에 머무르는 등의 초장기 기록 및 이외 각종 최장기 기록과 스트리밍, 라디오 기록들을 전부 갈아 치우는 등 2020년을 넘어 2021년 초까지 현재 진행형으로 독식 중인 더 위켄드의 이름을 그래미 수상 후보 부문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제너럴 필드는 커녕 장르 필드까지 전 부문에 후보로조차 오르지 못한 것이다. 위켄드 본인 또한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그래미의 부패함을 지적했다.[34] 이튿 날에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초대 받지도 못한 그래미 라이브를 위해 몇 주간 노력했다. 내 생각에 '0 노미네이션 = 초대받지 못함'이나 마찬가지야."라고 밝히기도 했다. 롤링 스톤, 피치포크 미디어, 벌쳐, 버라이어티 등의 주요 외신들 역시 앞다퉈 위켄드의 후보 불발 소식을 전하며 "그래미의 후보 발표는 항상 놀라움을 안기지만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를 결정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위원회가 올해와 같은 수준의 누락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충격적인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위켄드에게는 단연코 가장 큰 모욕이다. After Hours가 최고의 작품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휩쓴 올해 도처에 있어주었던 음반"이라면서 특히 " Blinding Lights"는 거대하고 피할 수 없는 존재였다고 전했다.

그래미 역사상 거의 대부분의 시상식에서, 상업적이든 음악적·평론적이든 아니면 둘 다이든 어느 하나에서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거두면 최소한 후보로서 이름을 올려주긴 한다. 위켄드의 경우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2021년 슈퍼볼 LV 하프타임쇼 헤드라이너로 지정될 정도로 2020년 한 해 엄청난 대중성을 이끌었음에도 단 한 부문에서조차 후보로서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되었다. 사실상 위켄드의 존재 자체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로 인해 BTS의 노미니에 관한 논란 이상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음악계에선 큰 이슈가 되었다. 탑 글로벌 트위터 트렌딩 1위를 비롯하여 상위권을 After Hours 관련 키워드로 채우며 위켄드의 0개 노미니를 비판하는 트윗들이 폭발했다.

이 사건에 대해 래퍼 Kid Cudi는 위켄드를 샷아웃하며 그래미의 실태를 정면 비판하는 트윗을 올렸다. 상업적인 대성공을 거둬도 그래미와는 인연이 거의 없었던 케이티 페리 역시 위켄드가 올린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공감을 표했다. 이 외에도 저스틴 팀버레이크, 티나셰, 마일리 사이러스, 빅토리아 모네[35], 캘빈 해리스, 말루마, 자라 라슨, 카이고, 제이 발빈, 라우브, 트로이 시반, 키아나 레데 등 무수히 많은 동료 아티스트들 역시 이에 공감을 표했다. 타임지 100인 발표에서 위켄드 추천사를 써주고, 꾸준히 위켄드를 샷아웃해주었던 엘튼 존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제 솔직한 의견으로써... Song of the Year와 Record of the Year는 모두 "Blinding Lights"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 밝히기도 했다. 드레이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아무리 뛰어난 현존하는 아티스트 또는 그 이후에 등장할 아티스트들과 이런 시상식들 간의 괴리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래미를 비롯한 시상식들을 비판했고, 자신은 "일전에 다른 모든 가능성들을 따져봐도 위켄드가 Album of the Year와 Song of the Year를 확정했다고 생각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위로를 전했다. 프로듀서 Boi-1da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로 위켄드의 2020년 한 해 이룬 세계적인 업적은 그 어떤 상으로도 정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브루노 마스는 위켄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음반을 내지 않으면, 그래미 트로피를 빼앗길 일도 없다"며 재치있게 현 상황을 풍자했다. 근데 정작 음반을 안 낸 비욘세가 노미니 되었다는 게 함정

그 외에도 릴 우지 버트의 0개 노미니, 릴 베이비의 앨범 부문 스넙을 대부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평론가와 대중들에게 모두 큰 호평을 받은 피오나 애플 Fetch the Bolt Cutters제너럴 필드 수상 후보에 모두 불발되었다. 발표 당일 가장 큰 논란거리는 AOTY다. 적절한 수상후보라고 보기 힘든 앨범이 최소 3개에서 많게는 5개까지 언급되고 있다.

심지어 2020년 드디어 음악적, 상업적으로 커리어 로우에 도달했다고 평가받는 저스틴 비버가 4개의 노미네이션을 받았다. 또한 앨범도 내지 않은 비욘세가 9개의 노미네이션을 받으면서, PC를 지향하면서 정작 받아야 할 사람들을 물먹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작 비욘세 역시 과거 본인이 음악적으로 명반을 내도[36]제네럴 필드에서 번번히 수상을 실패했던지라 비욘세 팬들도 왜 정작 받을 만할 때는 물 먹이다가 이상하게 노미네이션해서 욕 먹이느냐는 반응이다.

결국 더 위켄드의 노미네이션 무관을 필두로, 시상식에 들어가기도 전에 뜬금없는 비욘세 몰아주기, emo 장르 배척 등이 논란이 되며 10년대 들어 켄드릭 라마의 두 번의 AOTY 수상 실패 논란에 맞먹는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2020년 들어 상술에 취약한 모습과 낮아지는 권위를 보이는 빌보드 핫 100처럼 그래미 어워드도 자꾸만 퇴보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을 원천 배제하는 모습으로 인해, 최소한 2020년을 결산해 내는 것에 있어 그래미 어워드는 완벽하게 실패한 것이다. 이 같은 모습을 유지하면 전문가들은 이미 수 년간 이어진 수 차례의 논란들로 권위를 빠르게 잃어가고 있으며, 종국에는 그 누구도 관심 주지 않는 비참한 시상식이 될 거라 지적했다.

2.9.2. 더 위켄드를 향한 보복 및 인종차별 의혹

그래미 어워드가 더 위켄드에게 보복을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가십 언론인 TMZ의 의혹 보도였으나 빌보드 등과 같은 주요 외신들까지 이 의혹을 전달하며 파문이 일파만파 커진 바 있다.

의혹을 요약하면 더 위켄드와 그의 팀에게 그래미 어워드 관계자들이 그래미 라이브와 일주일 뒤에 펼쳐지는 슈퍼볼 하프타임쇼 라이브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강요를 했다는 것이다. 두 무대 모두 전 세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위켄드 역시 한 쪽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래미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대신 서로 비슷한 연출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각기 다른 팀으로 라이브를 꾸미고 있었다. 이후 그래미는 자신들의 요청을 거절한 것 때문에 0 노미니라는 결과로 보복했다는 내용이다.

강요 여부가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그래미의 이런 선택의 이유가 무엇인 지 추측해볼 수 있다. 최근 그래미는 극심한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단 한 차례도 시청률이 두 자리수를 넘은 적이 없다.[37] 모두 한 자리 수를 기록했다. 특히나 방영 시간의 조정으로 그래미 어워드와 슈퍼볼 하프타임쇼는 시간차가 1주일 밖에 차이[38]가 나지 않게 되었고, 가뜩이나 주목도 높은 하프타임쇼에 이목까지 쏠리면 고스란히 그래미 어워드가 피해를 보는 것이 불보듯 뻔하다.

이 의혹과 함께 위켄드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래미는 부패했고 자신과 팬들, 그리고 음악 산업에 투명성을 빚지고 있다"며 강도높은 비판을 하면서 큰 이슈가 되자 그래미 어워드의 대표인 Harvey Mason Jr.[39]가 직접 성명을 발표하며 의혹을 부정했다.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발표된 것은 그래미 심사위원단의 후보 지명 투표 이후의 일이었기에 위켄드의 슈퍼볼 하프타임쇼 참가와는 연관성이 없다는 식의 내용이다.

그러나 이 성명에 반대되는 의혹 역시 제기되었는데, 후보 부문 투표 발표일과 위켄드의 하프타임쇼 낙점 소식 발표 간의 시간 차가 있었다는 것이다. 하프타임쇼 발표 이후 후보 부문 발표까지 시간이 있었고 그 시간 동안 투표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슈 도중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앨범은 팝이 아니라 알앤비 앨범"이라면서 노미네이션 지적글을 올렸다. 보통은 아티스트와 레이블, 그리고 아티스트의 팀에서 상의를 통해 그래미에 어떤 후보로 이름을 올릴 것인지 미리 정한 뒤에 올리게 된다. 비버의 뜬금없는 헛소리로 치부하기엔 만일 알앤비 장르로 이름을 올렸음에도 그래미에서 임의 판단하여 장르를 변경한 것이라면, 위켄드가 처한 상황 역시 굉장히 불합리한 것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소식지를 통해 밝혀진 바로는 위켄드는 제너럴 필드에 후보 부문 신청을 했고, 장르 필드에는 싱글 "Blinding Lights"와 앨범을 모두 알앤비가 아닌 팝 장르 부문 후보로만 신청했다고 한다. 애초에 위켄드는 프로그레시브 알앤비 앨범(전 어반 컨템퍼러리 앨범) 부문의 최다 수상자였기에 여기에 이름을 올리면 거의 확정 수준으로 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상식적으로 확률상 탈 가능성이 높은 곳에 신청을 하는 것이 맞다. 아니면 팝과 알앤비 두 부문에 모두 신청을 해도 됐을 것이다. 그런데도 오로지 팝 부문으로만 신청한 것이면 그래미의 판단 하에 장르 변경[40]이 된 것이며, 장르 변경을 통해 일부러 떨어뜨렸을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Blinding Lights"는 평론가들의 장르 분류상 R&B와 팝 모두로 분류된다. 때문에 두 장르 중 어느 장르에 속해도 문제는 없다. 그러나 팝 부문에서 떨어진 것은 해당 부문 심사위원들이 위켄드가 흑인이고, ' 흑인은 팝이 아니라 R&B 장르를 하는 것'이라며 후보 배제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러면 그저 100% 인종차별로 밖에 비춰지지 못할 것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웃기게도 위켄드는 흑인이라서 차별을, 저스틴 비버는 백인이라서 역차별을 당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지난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랩 앨범 부문 수상자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 나같이 생긴 사람은 여러 장르가 섞인 음악을 해도 랩이나 어반과 같은 카테고리에 묶인다"라며 그래미의 장르 카테고리 분류 방식에 비판을 가했고, 제너럴 필드 4관왕 수상자 빌리 아일리시 역시 타일러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자신의 음악 역시 전혀 팝 장르가 아님에도 팝으로 분류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래미는 이런 비판을 듣고도 전혀 고치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마이클 잭슨은 흑인임에도 모두가 인정하는 '팝의 황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는 인종 구분 없는 모든 장르 음악의 크로스 오버 시대를 연 대표적인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이를 통한 인종차별 해소 역시 이끈 바 있다. 그런데 만에 하나 이와 같은 의혹이 사실이면, 1980년대 마이클 잭슨을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쌓아올린 금자탑을 40년 전으로 퇴보시키며 무너뜨리는 충격적인 일이 될 수 있다.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더라도, 위켄드가 지적했듯 0개 노미네이션이면 애초에 그래미에 초대받지 못한 것이다. 그러면 라이브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몇 주 씩이나 라이브 준비 시켜놓고 아무런 부문의 후보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이니 이 자체만으로도 큰 문제이다. 국내외 팬들은 대부분 '남들 상받는거 축하나 하는 들러리라도 서라는 것이냐', '시청률, 광고비 등을 위해 써먹긴 하겠지만 후보에는 올리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그래미 옹호측에선 "Blinding Lights"가 80년대 신스팝과 당시 히트넘버 "Take On Me" 등과 비슷하다며 그래미 심사위원단이 뽑지 않은게 당연하다는 식의 주장을 펼친다. 그러나 두아 리파 등을 비롯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앨범 전곡이 80년대 신스팝과 당시 팝 유행을 그대로 따라가는 팝 넘버들이 2020년 한 해 동안 어마어마하게 쏟아졌고,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이룬 더 위켄드의 곡은 무시한 채 비슷한 다른 곡들은 후보에 올려놓았다. 이런 주장에는 2020년 그래미 후보만 봐도 모순임을 알 수 있다.

사건이 발생한지 2개월 가량이 지난 2021년 1월 말, 새해 첫 빌보드지와의 인터뷰를 자신의 크루들과 함께 가진 더 위켄드는 해당 인터뷰에서 이 일에 대해 심정을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해) 비유하자면 기습적으로 한대 맞은 느낌이었다. (중략) (이 사건에 대해 내가) 슬픔이나 분노를 느꼈던 건진 모르겠다. 그저 혼란스러움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저 답이 필요했을 뿐이다. 마치, '이게 무슨 일이야?' 이런 느낌이었다." 또한 위켄드는 "내 생각에 우리(크루)는 틀린 행동을 하진 않았다. 난 자만한 사람이거나 오만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나에게 후보에 오를 거라고 말해왔었다. 온 세상이 그렇게 말했다. 마치 '이거야. 올해는 너의 해야' 이런 느낌으로. 그래서 우리 모두가 혼란스러웠었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이 뒤로도 덧붙여서 "혹시 '그래미 어워드가 인종차별자들인가?'라고 물어본다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대답은 '지난 61년 간의 그래미 어워드에서 오로지 10명의 흑인만이 '올해의 앨범상'을 탔다'라는 것이다."라고도 말했다. 이후에도 이 사건에 대해 지금은 더이상 신경쓰지 않고, 이미 3개의 그래미 상을 수상해봤기에 의미도 없다고도 밝혔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2021년 3월 12일, 더 위켄드는 앞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나 음원을 일절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였다. #

2.9.3. 역대 최저 시청률 및 최다 보이콧

더 위켄드 외에도 많은 아티스트들 역시 이번 그래미 어워드를 보이콧했다.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며 누적 총합 28관왕으로 역대 최다 여성 아티스트 수상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어낸 비욘세는 이번 그래미의 불명확한 후보자 선정에 불만[41]을 제기하며 공연을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이 외에도 저스틴 비버, 카니예 웨스트, 드레이크, 제인 말리크[42], 니키 미나즈, 위즈 칼리파, 테야나 테일러, 피오나 애플 등의 아티스트들 역시 불참 및 비판하며 그래미를 보이콧했다.

게다가 이번 그래미 어워드는 시청자수 약 790~880만 명 가량을 확보하며 전년 대비 무려 1000만 명이 넘게 감소한, 역사상 가장 낮은 시청률 기록했다. 앞선 문단에 서술되었듯 이미 2014년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띄웠고, 전년 대비 하락세보다 더 큰 폭락으로 결국 역대 최저치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미 2020년 최고의 스타인 더 위켄드 원천 배제와 코로나로 인한 2개월 연기 등으로 인해 시청률 감소가 예견된 바 있어왔다. 또한, 팬데믹 이후 모든 시상식 및 슈퍼볼 등 인기 텔레비전 쇼들의 시청률이 대폭 감소한 것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특히 더 위켄드 배제는 미국을 넘어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었고, 미국 내에서의 여론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기 때문에 이로 인한 그래미 보이콧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역사상 최악의 그래미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코로나로 인해 전반적인 TV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절반 넘게 떨어진 것이다.

수상식 동안에는 비교적 논란 없이 지나가나 했더니 역시 논란이 불거졌다. 올해의 노래에서는 H.E.R.가 수상하면서 노미네이트부터 우려된 BLM 묻어가기가 현실화되었다. "I Can't Breathe"의 경우 Black Lives Matter에 동참하고자 내놓은 트랙으로 의미는 있지만 그렇다고 인지도 측면에서 그럴만한 담론이 형성된 노래가 아니었음에도 수상했다. 이에 과연 후보진으로 있었던 두아 리파의 "Don't Start Now"나 아예 노미네이트에서부터 스넙당한 더 위켄드의 " Blinding Lights"에 비할 수 있냐는 비판이 많고, 현재 유튜브 오디오나 뮤직비디오에도 그래미 시상 이후에 왔다는 댓글들이 점령한 상태이다. 결국 H.E.R.의 수상을 통해 미국 내 중요한 사회적인 이슈인 Black Lives Matter에 묻어가기 위해 강력한 유력 후보였던 더 위켄드를 쳐낸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며, Black Lives Matter에 묻어가기 위해 같은 흑인인 위켄드를 스넙하게 되며 아이러니하게도 인종차별을 야기시키는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마지막 시상부문이었던 올해의 레코드에서도 뜬금 빌리 아일리시가 수상하면서 한국 중계진도 현지에서도 순간 침묵을 지켰고, 수상한 빌리 아일리시 본인도 말을 잇지 못하다가 다른 후보에게 사과같은 위로를 수상 소감으로 남겼다.[43] " everything i wanted"도 평단과 대중 모두 호평을 받았지만, 두아 리파의 "Don't Start Now"나 메건 디 스탤리언의 " Savage"나 아예 노미네이트에서부터 스넙당한 더 위켄드의 " Blinding Lights"만큼은 아니었다는 비판이 많다.

수상식이 끝난 직후 래퍼 Lil Wayne 등과 같은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그래미를 비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엠넷의 중계 자막, 배철수 임진모 등의 중계진의 해설에서 몰이해와 잘못된 정보가 눈에 띄는 해였다. 테일러 스위프트 willow를 2위 곡으로, 카디 비의 " Up"을 1위 곡으로 소개하고[44], 원디렉션 출신 멤버의 첫 1위곡을 Watermelon Sugar[45]라고 하고, 그래미에 계속 노미네이트되면 언젠가는 수상한다고 하는 등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도, 앨범 folklore를 단순 포크 앨범이라고 소개하는 등[46] 음악 내적인 부분에서도 부족한 이해도를 보여주었다.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 계속 이런 실수를 범해 비판을 받았었다.

또한 메건 디 스탤리언의 무대를 보고 "선정적이다, 가사가 너무하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번역가로 참여한 안현모가 "그런 측면보다는 '바디 포지티브'의 측면으로 봐야 한다. 코로나 19를 겪으며 우리 모두 살이 쪘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곡이다."라는 부연설명을 더하며 수습했다.

2021년에는, The Weeknd의 앨범 After Hours와 수록곡 Blinding Lights는 2021 빌보드 어워즈에서 주요 본상인 톱 아티스트, 톱 Hot 100 송을 포함한 10관왕을 비롯, 보란듯이 그래미를 제외한 전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다. 한 앨범으로 전 세계 100회 수상을 달성하며 21세기 단일 앨범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상을 한 남성 아티스트 기록을 달성했다.

2.10. 2022년

2021년 어마어마한 후폭풍으로 크게 휘청인 레코딩 아카데미는 결국 2022년 그래미 어워드부터 The Weeknd가 강력하게 비판한 소위 "비밀 위원회"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이 위원회는 1989년부터 도입되어, 1995년 음악 커뮤니티의 큰 비판을 받은 이후 'Big Four'라는 명목으로 전 부문 권한에서 제너럴 필드인 올해의 앨범/노래/레코드 상과 신인상만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한으로 축소되었다. 이후 여론이 나아지자 점차 2차 투표에서 1차 투표를 통과하지 못한 작품을 이 비밀 위원회가 다시 투표 부문에 넣을 수 있는 권한등으로 권한이 확장되었고, 이것이 2021년 그래미 어워드까지 이어졌다. The Weeknd는 이 점을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밝히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위원회 삭제를 비롯하여 투명성에 대한 비판 역시 수용하며 일반/장르 분야 후보 지명 위원회를 삭제, 이를 통해 아카데미 회원의 90% 이상에 달하는 인원이 재인증 절차를 거치며 투표 부분에 있어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 밝혔다. 또한 회원 유권자들이 투표할 수 있는 카테고리의 수 역시 줄였으며, 2가지 카테고리(Best Global Music Performance (Global Music Field), Best Música Urbana Album (Latin Music Field))를 추가하였다.

또한 그래미는 2710명 이상에 달하는 새로운 전문가들과 음악 제작자들을 신입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47] 여기에는 현업 프로듀서, 작곡가, 엔지니어와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포함되었으며 투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그룹과 시상식 진행에 관여할 수 있는 그룹으로 나뉘어 꾸려진다고 밝혔다. 또한 새롭게 합류할 구성원 전체 중 48%는 여성, 32%는 흑인, 13%는 히스패닉/라틴계, 4%의 아시아인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그래미 어워드 대표 Harvey Mason Jr.은 전 세계 음악 제작자들의 요구를 계속 충족할 것이며, 계속해서 발전하기 위해 음악 커뮤니티들의 의견을 확인하고 수용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The Weeknd는 이러한 그래미의 움직임에도 한동안 그래미에 자신의 작품을 제출하지 않는 보이콧을 이어갈 것이며, 그래미의 일원으로도 활동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기사 위켄드는 인터뷰에서 이번 그래미의 변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아직까지 아티스트와 시상식 간의 괴리와 신뢰의 하락은 그대로이며 수 십년 간 지속되어온 그래미의 부패한 부분들은 아직 고쳐지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선을 분명히 그었다.

그런데 7월 16일 미국 언론 보도에 의하면 그래미측이 음악성만을 심사하기 위해 가수들의 For Your Consideration 포스터(이하 FYC)에서 음원성적, 스트리밍 숫자등을 기제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다.[48] 원래부터 그래미는 스트리밍 및 음원 성적과 관련없이 상을 주는 것으로 유명했지만[49] FYC 포스터에는 음원성적을 자랑하는 홍보하는 내용으로 가득차있었다. 이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이전과 상을 주는 것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앨범 CALL ME IF YOU GET LOST가 메타크리틱에서 88점을 받고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앨범 후보가 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메간 디 스탤리언의 앨범 Good News도 메타크리틱에서 85점을 받고 빌보드 200에서 2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앨범 후보는 물론 랩 앨범 후보마저 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50]

논외로, 이번 어워드에서 Best Melodic Rap Performance 부문에서 The Weeknd Kanye West, Lil Baby와 함께한 'Hurricane'으로 수상했다. 그래미를 보이콧한 위켄드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Kanye West 측 레이블에서 후보를 냈기 때문[51]이다. 위켄드 본인은 2021 그래미부터 그래미를 보이콧했기 때문에, Ariana Grande와 함께한 ' Save Your Tears', ' Take My Breath' 등을 포함 자신이 대표하고있는 모든 2020~21년 활동곡을 출품하지 않았다.


시상식 자체는 최근 몇 년간 가장 잡음이 적게 발생한 시상식이라 오랜만에 호평을 받은 그래미 어워드가 되었다. R&B 재즈 아티스트인 Jon Batiste가 앨범 'We Are'로 올해의 앨범상을 탔으며, 그룹 Silk Sonic이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상을 탔다. 올해의 신인상에 Olivia Rodrigo가 타면서 정말 오랜만에 유색 인종[52]이 주요 부문 3개를 모두 탔다. 신인상인 올리비아 역시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작년부터 이어진 큰 이슈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년도 그래미 어워드 역시 작년 시청률이었던 880만 명보다 겨우 13만 명 더 많은 약 893만 명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작년 수치 역시도 최대 수치로 집계한 것으로, 작년 최소 수치인 790만 명과 오차 범위를 감안하면 올해 최소 수치는 820만 명 안팎이다. 즉, 2년 연속 1000만 명 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역대 2번째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회차가 되었다.

특히나 오미크론 유행 등으로 이번에도 시상식 날짜를 옮겨 시청률 감소가 예견되었다고는 하나, 미국에선 어느정도 방역 완화 조치가 시행되었고 점차 TV 시청률의 회복세도 미약하게나마 두드러지는 편이었다. 작년에는 각종 논란을 제외하고도 코로나 때문이라는 탓이라도 할 수 있었을지 몰라도 22년도 그래미까지 이 지경이 된 것은, 그래미의 권위와 시청자들의 믿음이 얼마나 추락한 것인지 명백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2.11. 2023년

현지 시간으로 2022년 10월 14일, 이듬 해 그래미 어워드의 출품 기간이 시작되었다. 이전부터 더 위켄드는 보이콧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시상식에서 Dawn FM과 수록곡 및 활동곡 모두를 일절 출품하지 않았다. 드레이크도 올해 그래미 보이콧을 이어갔다.

니키 미나즈의 " Super Freaky Girl"이 랩 부문에 후보로 제출됐지만 그래미 위원회에 의해 팝 부문으로 분류되어 논란이 일고있다. 그날 니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후 트위터에 이 주제에 대해 트윗을 남겼는데, 그중 원곡인 "Super Freak"을 샘플링한 " U Can't Touch This"가 그래미 랩 부문으로 분류됐던 것 등을 인용해 그래미에 공정성과 위선을 비판했다. "Super Freak Girl"은 빌보드 랩 송 차트에서 차트인을 했고, 또 10주 이상 1위를 차지했다. 결국 상업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랩 싱글을 발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랩 부문에선 노미네이트조차 되지 못했다.[53][54]
올해 가장 뛰어난 앨범 중 하나로 꼽히는 로살리아 MOTOMAMI가 최우수 라틴 록, 어번/얼터너티브 앨범, 최우수 뮤직 영상 부문 딱 2부문만 노미니되었다. 이로 인해 라틴 팝과 같은 특정 장르 홀대가 거론되었으나, 뒤이어 함께 호평받은 라틴 앨범인 배드 버니의 ' Un Verano Sin Ti'가 올해의 앨범상에 오른 것이 발표되어 이 논란은 잠잠해졌다. 배드 버니의 앨범은 빌보드 앨범차트 13주 비연속 1위라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했으나, MOTOMAMI는 높은 평단 평가에 비해 앨범차트 33위라는 매우 저조한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청률은 방영 이후 1240만의 TV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최다 TV 시청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에 비해 시청률이 30%나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버라이어티는 “그래미어워드의 라이브 스트리밍 수치( OTT 서비스)는 지난해보다 33% 증가하여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다른 CBS 플랫폼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자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기사

2.12. 2024년

2023년 미국 내수 시장을 완전히 휩쓴 모건 월렌이 대부분 부문 에서 노미네이션 조차 돼지 못했다. 다만 모건 월렌이 강경 보수 성향임을 감안해야 하는데, 이미 수 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갖은 정치적 의혹과 비판을 받아왔던 그래미 입장에선 노미네이션 자체만으로도 여론 구성에 상당한 부담이 되었을 것이란 추측이 있다. 일각에선 2021년 흑인인 위켄드의 논란엔 반응을 크게하고, 컨트리의 홀대가 있는 2024년 그래미는 반응이 크지 않다며 역차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그래미는 2019년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상에 당시 다른 후보작들에 비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컨트리 앨범 Golden Hour를 수상작에 선정하는 등 이전부터 컨트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해왔다. 결론적으로 앞서 설명되었듯 2023년과 24년의 컨트리 곡들의 대부분엔 정치적 논쟁점이 있기 때문에 청취자들과 여론의 반응 역시 2021년과는 전혀 다를 수 밖에 없다. 2023년 이후의 컨트리 부흥은 대체로 대안 우파의 부흥 등 정치적 이슈임이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시상식 이후로도 컨트리 관련 이슈가 부각되지 않았다는 점 역시 여론의 반응과 그래미의 선택의 이유를 뒷받침한다.

래퍼 제이지는 이번 6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수상하며 그래미를 비판하는 논조의 수상 소감 #을 했다. "상을 강탈 당했다고 느끼거나, 실제로 강탈당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후보에조차 들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라는 발언을 통해, 2021년 더 위켄드를 포함 긴 시간 이어진 그래미의 불분명한 후보자, 수상자 선정에 대한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 비판과 함께 자신의 아내 비욘세가 가장 많은 그래미를 얻은 여성 아티스트임에도 올해의 앨범 등과 같은 카테고리에 수상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음악적 인생에 있어 그래미는 잠시 잊고, 자신이 하고자하는 음악을 계속하라는 취지의 발언도 함께하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흑인 차별 논란은 계속됐다. 가장 많은 부문에 후보로 오른 SZA가 제네럴 부문에서 단 한 분야도 수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SOS(앨범)은 유수의 평론가와 음악 잡지에서 올해의 앨범 1위로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지만 제네럴 부문은 모두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마일리 사이러스와 같은 백인 여성 가수들이 수상했다.

제66회 그래미 어워드는 평균 1,69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이것은 평균 1,240만 명의 시청자에게 도달한 작년 쇼에서 34% 개선되었으며, 2년 연속 시청자수가 30% 증가했다. 코로나 펜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많이 시청된 그래미 시상식이다. 또한 파라마운트+는 2023년보다 173% 더 많은 스트리밍으로 역대 가장 높은 그래미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코로나 이전과 시청자수가 거의 비슷해졌다.[55]


[1] 총 7개 수상 [2] 다만 이 앨범조차도 70-80년대 훵크, 디스코 음악을 연상케 하는 레트로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앨범이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래미에서 일렉트로닉을 인정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3] 해당 아티스트들은 모두 2010년대에 큰 음악적 성취를 거두었다고 평가받으며, 대중적으로도 크게 밀리지 않는 트렌드세터들이다. 단적으로 프랭크 오션의 channel ORANGE, 카니예 웨스트의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Yeezus, 켄드릭 라마의 good kid, m.A.A.d city To Pimp A Butterfly, DAMN., 비욘세의 Beyonce Lemonade는 모두 음악적으로 2010년대를 대표하는 앨범들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이 앨범들 중 단 한 개도 그래미 올해의 앨범 상을 받지 못했다. [4] 에미넴은 2018년 발매 앨범 Kamikaze의 수록곡 Fall에서 그래미를 까면서 듣보잡은 Album Of The Year을 주면서 나한테는 안준다며 깠다. [5] 다만 마이클 잭슨도 Bad로 활동할 때 6개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는데 상을 하나도 받지 못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6] 다만 카니예 웨스트도 본상은 하나도 없다. 카니예 웨스트의 앨범들이 모두 불후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상업적 성과 역시 대단했던 점을 볼 때, 명목상으로만 본상 후보에 올려 놓고 주지를 않는 것이다. [7] 단 퀸으로서는 1977년과 1981년 Bohemian Rhapsody와 Another One Bite The Dust가 각각 최우수 록 듀오/그룹 보컬 퍼포먼스 ,최우수 보컬 듀오/그룹 팝 퍼포먼스 후보로 오르긴 했었다. [8] 앞서 켄드릭 라마, 비욘세, 프랭크 오션 등의 아티스트들도 비슷하게 홀대를 받았지만 거의 비판을 하지 않거나 무응답을 한 바 있다. [9] 이 이슈가 이듬 해인 더 위켄드 스넙 이슈만큼 장기간 이어지지 못한 것은, 레코딩 아카데미가 해당 CEO를 시상식 직전에 해고했기 때문이며, 뒤이어 시상식에선 빌리 아일리시가 제너럴 필드 4관왕을 하며 큰 화제였기 때문이다. [10] 실제로 화면에 잡힌 마이클의 표정을 보면 굉장히 속상해하는 모습이 보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11] 게다가 시상식 당일에 마이클 잭슨이 공연까지 했으니 더더욱. [12] 물론 이 문자가 공개되고 큰 논란이 있었다. 켄드릭 외에 다른 후보작들은 탈 가능성도 없었다는 것이냐는 비판도 있었다. [13] 하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비욘세가 수상했어야 한다고 말하며 진심도 섞여 있었음을 밝혔다. [14] 다만 힙합 자체는 이미 90년대 초반부터 대중음악이었다. 2000년대 말 일렉트로팝으로 인해 몇 년 동안 침체기를 겪었다가, 이 시점부터 장르 자체의 인기가 돌아왔다. [15] 76점이라고 하면 낮은 점수 같아 보이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60점대가 평작 이상이고 70점대면 꽤 잘 만든 수작이다. [16] 이 당시 75점은 꽤 높은 편에 속했다. [17] 아델의 의견과 달리, 25 앨범 구매자들은 아델이 비욘세를 말한 것에 대해 실망하기도 하였다. [18] "반으로 쪼개는 것은 사실 정말 쉬웠습니다. 저는 무대 위에서 너무 불편하고 긴장해서 그녀 바로 앞에서 연설을 하려고 했지만, 그것은 제 손에서 삐걱삐걱 소리를 내며 떨어졌습니다. 그것은 운명이었습니다.("It was actually really easy <to break in half>. I was so uncomfortable and nervous up on that stage tryna give that speech right in front of her, it just sort of twisted off and on fell off in my hand. It was fate.") [19] 출처 [20] Melodrama가 무려 메타크리틱 91점을 받았다. [21] 메타크리틱 70점으로 괜찮은 앨범이지만 같이 후보에 오른 앨범들이 80점대 90점대라서.. [22] 앨범 판매량은 괜찮았지만 싱글 순위가 전체적으로 낮았다. [23] 2백만 앨범 유닛, 실 판매량은 91만장 [24] 더블 플래티넘 인증. 실 판매량은 90만장~100만장 사이로 추정. [25] 2018년 여성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이 (5개 부문) 노미네이트되었다. [26] 후보 공개 당시 제이지의 최다 노미닛을 두고 초반에는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수상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는 제이지의 노미닛을 통해 힙합 장르를 선호하는 심사위원의 표를 분산시킴으로써(혹은 이를 빌미로 변명거리로 만들어) 투표 방식인 그래미의 허점을 노리고 힙합 장르를 배제하기 위해 함정을 파 놓은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7] 메타크리틱 89점. [28] 다만 심사위원 900명 전원을 여성 및 흑인, 히스패닉 위주로 배치하는 등의 과도한 페미니즘 및 PC를 표방했다는 문제와 더불어 이번 61회 그래미 오프닝 공연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레이디 가가를 제외하면 전부 흑인 및 히스패닉 여성 아티스트였다는 것, 더욱이 아티스트와는 전혀 관련도 없는데다가 곧 정치계에 발을 디딜 것이라는 말이 도는 미셸 오바마가 등장 및 참여한 것은 외부의 시선을 너무 과하게 의식한 탓에 오히려 이전과는 역으로 편향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수상 자체는 편향적이지 않게 공정했다는 평가. [29] 공전의 히트곡 rockstar가 후보에 올랐지만 이미 2017년 하반기에 싱글로 선공개된 곡이라 지금은 화력이 많이 떨어져서 사실 수상을 기대하기엔 힘들었다. [30] 이 점을 빌리도 알고 있었는지 올해의 앨범상 수상 소감에서 "솔직히 이 상은 아리아나가 받았어야 해, 그녀의 5집은 X나 좋았다고." 라는 코멘트도 덧붙였다. [31] 빌리는 오히려 자기가 받은 상을 아리아나가 받았어야 한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2] 나이지리아 이민자 2세 출신으로 98년생으로 나이도 젊으며, 같은 앨범으로 머큐리 어워드도 받았다. [33] "Blinding Lights"는 IFPI의 공식 발표에서 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디지털 싱글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21년 빌보드의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 1960년에 발매된 처비 체커 The Twist를 61년 만에 앞지른, 빌보드 올타임 차트 1위곡이다. [34] 해당 트윗은 백만 개에 이르는 좋아요를 받으며 대중들의 위켄드를 향한 강한 지지를 보여주었다. [35]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작업한 것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이다. [36] 특히 비욘세의 5집 BEYONCÉ와 6집 Lemonade. [37] 심지어 2020년 제 62회의 경우 전년도 대비 약 140만 명 가량 더 적은 시청자 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38] 나중에 그래미 어워드가 COVID-19으로 인해 2021년 3월로 2개월 가량 연기하겠다고 1월에 발표하긴 했다. [39] 2020년 1월부터 임시 대표를 맡고 있으며, 재즈 드러머 하비 메이슨 시니어의 아들이기도 한데, 데이먼 토마스와 함께 The Underdogs라는 알엔비 프로듀싱 팀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욘세의 " Listen"이 이들의 작품이며, 국내에서는 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40] 프로그레시브 알앤비 부문은 팝 부문 후보의 1/3 가량 될 정도로 후보 수가 적다. 그러니 경쟁작이 많은 팝 부문에 넣으면 상대적으로 후보 탈락의 가능성이 높다. [41] 슈퍼볼 하프타임쇼 의혹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게됐으나, 애초에 제이지가 더 위켄드를 강력 추천하여 하프타임쇼 헤드라이너로 선정했는데 이런 의혹이 불거진 이상 제이지 역시 절대로 그래미를 좋게보고 있지 않은 상태였을 것이다. 비욘세의 이 의견 역시 더 위켄드를 위시로 한 행동이었음을 알 수 있다. [42] 제인 말리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 글들을 올리며 굉장히 과격하게 그래미를 비난했다. 그래미 심사위원단과 친분이 있거나 혹은 선물·뇌물 등을 주지 않으면 후보에 조차 이름을 올릴 수 없다는 사실도 역시 강조했다. 또한 더 위켄드의 후보 불발에 대한 비판 트윗에도 공감을 표했다. [43] 이 수상 소감 부분에 대해서는 안 좋은 반응도 있는 편이다. 메간을 제외한 다른 후보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명만 콕 찝어서 얘기하는건 실례이기도 하다. 피치포크에서도 그래미 최악의 순간 중 하나로 빌리의 수상 소감을 선정하기도 했다. 2020년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앨범 수상 당시 빌리는 아리아나 그란데만 언급하면서 정작 본인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역시 유력한 후보였던 라나 델 레이는 언급하지 않은 적이 있어 논란까지는 아니더라도 입에 오르기는 했었다. [44] 그래미 이후 순위가 상승하며 1위를 하긴 했지만 당시 최고 순위는 2위였다. [45] 해리 스타일스의 노래다. [46] folklore는 더 내셔널, 본 이베어 같은 얼터너티브 아티스트가 참여한 얼터너티브 장르의 앨범이다. 포크 앨범이라는 말이 틀리진 않았지만 단순 포크 앨범으로 치부할 수는 없는 앨범. [47] 출처 기사 # [48] FYC는 그래미 투표권이 주어지는 회원들에게 배부되는 그래미 잡지에 포함되어있는 홍보 포스터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곡/앨범에 투표해달라고 홍보하는 포스터. [49] 대표적으로는 가수 H.E.R.가 있다. [50] 올해 뛰어난 랩 앨범이 쏟아져 나왔다는 점에서 논란까지는 아니라는 여론도 존재한다. [51] 이 외에도 The Weeknd는 Doja Cat의 앨범 Planet Her의 참여 아티스트 및 Kanye West의 Donda의 앨범 참여 아티스트로서 모두 올해의 앨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때문에 2022년 그래미 어워드에 총 3회 후보지명, 1회 수상을 (자신의 보이콧 및 의도와는 무관하게)하게되었다. [52] Jon Batiste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Silk Sonic의 멤버 Bruno Mars는 푸에르토리코/필리핀계 미국인, Anderson Paak은 아프리카/한국계 미국인이다. [53] 의도적인 스넙인지는 불분명하지만 2010년, 성공적인 데뷔 앨범 중 하나인 Pink Friday를 발매했을 때에도 신인상을 수상 받지 못했다. [54] 니키 미나즈는 그래미와 사이가 안 좋기로 유명하다. 그래미 데뷔 무대에서 엑소시스트를 컨셉으로 한 Roman's Revenge를 선보였는데 이 무대가 신성모독 논란이 인 이후로 그래미가 니키를 싫어하게 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때문에 그래미의 의도적인 기싸움과 스넙으로 보는 여론이 많은 편. [55] 2018년 1980만명, 2019년 187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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