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9:55:35

군부인


1. 황제의 후궁이 낳은 아들의 배우자로서의 군부인

봉건제적 성격이 강했던 중국의 전통 왕조에서는 황제의 후궁이 낳은 황족의 아들들이 군왕(郡王)으로 봉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군왕의 아내는 "군부인(郡夫人)" 혹은 그에 준하는 칭호로 불렸다. 군부인은 왕실의 일원으로, 정치적, 가문적 연합을 목적으로 혼인한 경우가 많았다.

2. 봉건 제후(왕)의 배우자로서의 군부인

봉건제를 채택한 국가에서는 황제가 지방 통치를 위임한 제후(왕, 공작, 후작 등)들이 있었다. 이러한 제후들 중에서도 특히 왕(왕국의 제후)의 아내를 군부인으로 칭하기도 했다. 이는 군왕(郡王)이 아닌 더 큰 지역을 다스리는 "왕"의 배우자라는 의미이다. 이 경우 군부인은 해당 지역에서 실질적인 권위와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 사회와 중앙 권력 간의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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