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30 18:14:47

구일본군약소열전

1. 개요2. 상세3. 사이트 구조
3.1. 등장인물3.2. 에피소드3.3. 기타 자료

1. 개요

안녕하세요! MAKO입니다. 잘도 이런 반일 사이트에 행차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에, 갱신? 조만간 하고 싶어요. 조만간!
갱신 속도는 무섭도록 늦습니다만 아무쪼록 오랫동안 방문해 주세요.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인사말. #주소
旧日本軍弱小列伝

자칭 일본인에 의해 만들어진 반일 밀덕 사이트[1]로, 정확하게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써먹었던 무기에 대한 허접함을 철저하게 재현하여 극우인사[2]들을 엿먹이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2. 상세

국내 여러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페이지 전체가 번역되어 돌아다닌 덕분에 대한민국에서도 유명세를 탔으며, 아직도 당시에 작성한 다수의 번역을 볼 수 있다. 홈페이지가 부활한 현재는 원문으로도 볼 수 있으니 참고.

유일하게 번외편으로 일본군 말고 독일군을 깐 적이 있는데 그 대상이 비스마르크급이었다. 뜬금없이 비스마르크를 언급한 건 사실 그 이후에 그거보다 훨씬 못한 가성비를 보여준 야마토급 전함을 까기 위한 사전포석이기도 하고 비스마르크급이 구식 설계사상을 가진 전함이다보니 흔히 알려진 유명세와 달리 서로의 실상을 분석해 놓은 것이다. 그래서 해당 내용은 영국 독일의 입장에서 서로 싸우는 걸 중간중간 일본도 좀 까 가면서 즐기는 싸움구경.(…) 이 이후로 야마토 편이 예정되어 있는 듯 하지만 제목만 기재되어 있을 뿐 현재까지 특별한 업데이트는 없다.

이 페이지만의 특징으로 북한을 거론하면서 대한민국의 자료 사진들을 사용하는 것이 있는데, 일부러 그랬던 건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세팅한 것인지는 불명.[3][4]

치하편에서 궁지에 몰린 상대역이 "치하는 전차가 아니라 세계 최강의 장갑차였다!"고 궤변을 늘어놓자. MAKO가 ".....제가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모 반도 쪽 출신이신가요?"라는 대답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운영자가 이 장면을 한국인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서 넣은 건지, 아니면 "당신들이 말하길 일본을 까는 놈들은 전부 재일이라던데. 그럼 그딴 황당한 주장으로 나라 망신시키는 너도 재일이냐?"라는 비꼬는 의도에서 넣은건지는 불명이다. 사이트의 논지를 봤을 때 후자에 가까울 듯. 사실 계속 재일 드립을 비꼬고 있던 사이트다 보니 진심으로 재일드립을 쓴 거라면 운영자의 장렬한 자폭이나 다름없다(....).

다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운영자가 대단히 강경하게 일본 극우 밀덕을 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에 대한 입장 역시 별로 우호적이지 않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제로센 3편을 보면 제국주의 시대 일본의 행태를 ' 마음 속의 어둠에 취해 이성을 잃고 실질적으로 후원자나 다름 없었던 영미에 반항한 소년과 다름없다'고 비유하면서 60년이 지나 그들을 아시아 해방을 위한 영광의 군대라고 미화하는 극우파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나, '과거 일본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사소한 위로가 되는 것'으로 '현재에 있어서도 당시 일본이 했던 일과 비슷한 일을 리얼하게 실시하고 있는 나라가 있다' 면서 한국의 반미/ 반일 분위기를 예로 들고 있다. 이 부분에서 '미사일로 위협한다' 운운한 부분 때문에 이것이 북한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그 바로 앞 문장에서 '스스로 미워하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과의 교류가 끊어지면 어떻게 되겠는가, 자국을 원조해 주고 있는 나라와는 좀 더 우호적으로 지내 주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미국이나 일본과 우호적인 교류를 하고 있는 한국은 북한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다. 게다가 주한미군 병사와 충돌하거나 일장기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사진을 불태우고 있는 사진은 명확하게 남한의 자료사진이다. 즉, 해당 부분이 비판하고 있는 국가는 북한보다는 남한이라고 봐야 할 여지가 훨씬 크다. 그런데 갑자기 미사일 이야기가 나오니 이건 혹시 북한과 남한을 헷갈린 게 아닌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더 꼼꼼하게 따져보자면, 미일과 한국의 교류를 '원조해 주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그들에게도 일본의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주어 일본과 같은 길을 가지 않도록 반면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표현 같은 부분도 다소 불쾌하게 여겨질 여지가 있기는 하다. 물론 이 부분은 단순히 표현 방법의 문제일 뿐이고, 국가 간의 우호의 중요성과 '일본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해 미화하지 말고, 다른 나라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본 뜻 자체는 분명 옳지 않으냐고 옹호할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위에 서술된 내용들과 함께 종합해 보면 한국에 대해서도 꽤 비판적인 입장이라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 물론, 극우들과 같은 비이성적 혐한이라고 볼 수는 없고, 운영자 자신도 극우의 혐한 행태를 비판하고 조롱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사실이나, 운영자의 입장 역시 한국인 입장에서는 일정 부분 불쾌하고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

여러 항목에 적지 않은 오류가 있고, 그 때문인지 일본 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사이트는 아니다. 유틀란트 해전 등 비단 일본 뿐 아니라 나치 독일을 까기 위해서 왜곡하거나 무리수를 두기도 하기 때문에[5] 사료를 기반으로 훑어본다면 사이트의 목적을 떠나 문제가 많은 사이트다. 따라서 본격적인 밀덕후 논쟁에 인용하기엔 부적합한 사이트라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사이트를 기껏 재개장해 놓고 업데이트가 끊긴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이 재현 오류 부분이기도 한 듯.

특히 가장 유명한 치하 편의 경우, 전간기 시기 채용된 전차교리인 순항전차와 보병전차 등, 당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평가를 하여 비판점 그 이상으로 억까를 하였다.

특히, 해당 편에 따르면 치하는 장갑 관통력이 떨어지는 보병지원용 포만을 사용했으므로 3류에 가깝다고 평하는데, 그렇다면 서부전선에서 관통력이 시원찮다고 평가받은 셔먼 초기형, M3 리, 처칠 전차, 마틸다 전차, 발렌타인 전차, 그리고 해당 편에 인용한 4호 전차 초기형마저 그렇게 좋지 못하는 자승자박의 논리가 된다.(...)[6] 또한, 해당 편에 따르면 셔먼의 동축기관총으로 가격해 무찔렀다고 했는데, 이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치하의 장갑은 25mm인데, 7mm 동축기관총 M1919A4의 관통력은 10m 이내에 13mm, 그것도 입사각이 0도인 기준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몇몇 부분은 현실과 동일하지만, 그 밖의 해당 장비의 부실함을 증명하는 사례들과, 그 근거로 내세운 출처 및 인과관계 확인이 불분명하기에 밀리터리 관련 정보를 논할 때 해당 사이트의 내용을 인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일본의 낮은 공업력 및 리벳 장갑으로 인한 방어력의 부실함은 확실하게 꼬집었고, 치하가 최강이라는 논리의 넷 우익들의 입을 봉하였다.

3. 사이트 구조

해설언니역의 MAKO와 극우꼴통 아저씨들의 1:1 대담 형식으로 되어 있었으며, 일본군이 사용하던 무기 하나를 주제 삼아 근거자료를 제시하며 잘근잘근 씹어 주시는 전개로 되어 있다.

또한 홈페이지의 다른 항목에 2차 대전 당시의 데이터, 특히 한국쪽 인터넷에서는 쉽게 구하기 힘든, 제2차 대전 당시 일본군 및 일본의 군사, 산업기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자료같은 것도 같이 기술되어 있다.

3.1. 등장인물

  • MAKO: 코무로 마코 리즈 시절 모습을 모에화한 캐릭터로, 홈페이지 작가의 창작 디자인은 아니고 일본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유명한 모에화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든 것.[7] 전형적인 해설 역할을 맡고 있으며, 자기가 까러 나온 무기에 대한 거의 모든 자료들을 미리 준비해서 나온다. 헤비 밀덕인데도 불구하고 자기네들 과거를 담담하게 까내리는 게 주목적인 희한한 사람. 다만 자기가 높으신 분이라는 자각은 확실하게 있어서 최대한 품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상대방이 품위 없는 짓을 할 때도 가차없다. 굳이 마코를 모에화한 이유는 극우들이 그렇게 숭배하는 덴노 일가가 친히 망상을 깨 주는 역할을 맡기고 싶어서 인 것 같다.
  • 상대역 : 하나같이 전형적인 극우밀덕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MAKO의 논리정연한 반박에 데꿀멍하는 루트를 탄다. 치하 치누 편에서는 아미바, A6M 편에서는 황제의 금위대원이다.[8] 참고로 제로센 편의 경우 최후반부에 정신승리를 시전하며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 비스마르크 편 : 독일 측에선 루돌 폰 슈트로하임이 등장하고, 영국 측은 셜리의 주인공 셜리 메디슨이 등장한다. 양측이 자존심 싸움을 하는 구조이고[9] MAKO가 구경하면서 가끔 특정 데이터를 설명해주거나 일본을 깐다.

3.2. 에피소드

번역본 링크의 출처는 꼬마니체의 블로그. 당시 홈페이지에 기재되었던 사진이 홈페이지 폐쇄로 나오지 않던것을 치하편만 복구 시켰으나 현재는 홈페이지 부활로 다시 사진을 볼 수 있다. 내용은 없지만 작성 예정인듯 제목만 기재된 에피소드

3.3. 기타 자료


[1] 실제로 홈페이지에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인사말에 보면 "잘도 이런 반일 사이트에 들어오셨군요."라고 되어 있었다. [2] 특히 넷 우익 [3] 북한의 체제와 구 일본군의 체제를 비교하는 목적이었고, 과거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들과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이 흡사한 데서 온 논란을 직접 언급한 적도 있었던 만큼 모르고 그랬을 확률은 희박하다. 다만, 군국주의 일제의 막장성을 비판하기 위해서, 또다른 반면교사의 사례로 대한민국의 사진을 예시로 든 바가 있다. [4] 우익의 특징 중 하나인 한국과 북한을 싸잡아서 똑같은 나라 취급하는 걸 까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5] 가령 제로센과 미국 기체의 전적을 비교하면서 미국은 전투기 피해만, 일본은 공격기와 호위전투기 피해를 합쳐 계산했다. 과달카날 전역 당시 일본이 공격자였다는 점을 감안해도 다소 왜곡이 포함되는 것이다. [6] 상술한 전차들 모두 대전차전에서의 포의 위력은 시원찮았지만, 그 반대급부로 보병지원능력 및 대물파괴력은 외려 고관통포보다 훨씬 나았기에 종전시기까지 사용되었다. [7] 이 디자인은 나중에 헛쯔모없는 개혁의 미카도 하코 디자인에도 영향을 주었다. [8] 창천의 권에서 등장하는 만주국 황제 푸이의 금위대의 일원이다. [9] 그러나 서로가 잘못된 자료로 우기는 상황까진 가지 않고 인정할 건 인정하는 구도로 간다. [10] 여기서 치누 항목에서 나온 장갑이 연철이라는 오류가 나온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