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02:11:06

경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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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물 寶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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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경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4.jpg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보물 제122호

1. 개요

慶州 栗洞 磨崖如來三尊立像. 현 경상북도 경주시 율동 벽도산의 서쪽 바위에 삼존불(三尊佛)을 새긴 8세기 경 통일신라 시대의 마애여래삼존입상. 현재 '경북 경주시 두대안길 69 (율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22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파일:경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3.jpg

본존불 높이 3.32m.
좌협시보살상 높이 2.45m.
우협시보살상 높이 2.22m.

경주 벽도산(碧桃山)에 위치하고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마애상으로, 당시 신라인들이 아미타불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의 아미타삼존불을 새긴 것이다. 주변의 흔적을 보아 원래는 불상의 앞에 아름다운 목조 전실(前室)을 조영(造營)하였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파괴되어 사라지고 없다. 이 삼존불들은 8세기에 한국으로 급격히 진출하였던 아미타불(阿彌陀佛)의 하나로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불상으로 유명하다.

파일:경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1.jpg

전체적으로 8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의 양식을 계승하고 있으나, 옷 주름이 모두 선각(線刻)으로 변하였고 윗부분에 비해 하반신이 평면적이며 또 세부 표현에 거친 점이 많아 그보다는 좀 더 이후인 8세기 중엽의 작품으로 확인된다.

이 작품들은 벽도산 암벽을 깍아 돋움새김한 것으로, 셋 모두 연꽃받침 위에 서 있다. 높이 3.3m인 중앙 본존불은 서방 극락세계를 다스린다는 아미타불로, 풍만한 얼굴에 당당한 체구이며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얉게 표현되어 몸의 굴곡을 잘 드러내고 있다.

왼쪽의 보살은 본존상에 비해 좀 더 날씬한 여성미를 강조하고 있다. 몸의 굴곡이 여실히 드러나 있으며, 발은 역시 옆으로 벌리고 있다. 오른손은 어깨 위에까지 들어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고 왼손에는 보병(寶甁)을 들고 있다. 이러한 손모양을 통해 아미타불의 협시보살인 관음보살임을 알 수 있다. 오른쪽의 보살상은 또다른 협시보살인 대세지보살이며, 이 불상들의 머리 뒤에는 모두 둥근 선으로 머리광배가 표현되어 있다.

파일:경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2.jpg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 전에 만들어진 한국의 마애불상으로, 당시 신라의 석조공예술 및 불교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에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3. 외부 링크

4. 보물 제122호

경주 벽도산의 서쪽을 향한 바위에 삼존불(三尊佛)을 조각한 마애불(磨崖佛)이다. 이 불상은 가까운 곳에 있는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보물 제121호)의 양식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서방 극락세계를 다스린다는 아미타불을 가운데에 새기고, 양쪽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새겼다.

아미타불의 머리는 아주 큼직하며, 정수리 부근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낮게 있어 모자를 쓴 듯한데, 이는 굴불사지의 석조사면불상과 같은 양식이다. 얼굴은 볼에 살이 올라서 매우 풍만하게 보이며 미소가 남아 있다. 어깨는 넓고 반듯하며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얇게 표현되어 몸의 굴곡을 잘 드러낸다. 오른손은 내리고 있고 왼손은 가슴에 들어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고 있어서, 이 불상이 아미타불을 형상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발은 앞으로 내민 것이 아니라 독특하게 옆으로 반듯하게 벌리고 있다.

왼쪽의 보살은 풍만한 본존상에 비해 날씬한 여성미를 강조하고 있다. 몸의 굴곡이 여실히 드러나 있으며, 발은 역시 옆으로 벌리고 있다. 오른손은 어깨 위에까지 들어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고 왼손에는 보병(寶甁)을 들고 있다. 이러한 손모양을 통해 아미타불의 협시보살인 관음보살임을 알 수 있다. 오른쪽의 보살상 또한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또 다른 협시보살인 대세지보살이다. 이 불상들의 머리 뒤에는 모두 둥근 선으로 머리광배가 표현되어 있다.

이 불상은 경주 굴불사지석조사면불상과 기본적으로는 같지만, 풍만성이나 발의 모양, 옷주름의 모양 등으로 보아 제작 시기가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