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17:33:19

게니오르니스

게니오르니스
Genyornis
파일:메갈라니아 게니오르니스 화석.jpg
[1]
학명 Genyornis newtoni
Stirling & A. H. C. Zietz, 189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닭기러기상목(Galloanserae)
기러기목(Anseriformes)
†드로모르니스과(Dromornithidae)
†게니오르니스속(Genyorins)
[[생물 분류 단계#s-2.8|{{{#000 }}}]]
†게니오르니스 네우토니(G. newtoni)모식종
파일:게니오르니스 복원도.jpg
복원도

1. 개요2. 상세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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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어 발음은 "제니욜니스". 신생대 플라이스토세 후기에 호주에서 살았던 기러기 드로모르니스과에 속하는 멸종한 육상 조류. 속명은 그리스어이나 을 뜻하는 '게니오스(γενυος, genyos)'와 새를 뜻하는 '오르니스(ὄρνις, ornis)'를 합친 '턱 새'라는 뜻이다. 서양권에서의 별명은 천둥새.

2. 상세

잡식성 또는 초식성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키 2m 정도의 날지 못하는 조류로,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의 등장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3~4만 년 전쯤에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자연적인 기후 변화에 의한 멸종이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절멸 상태에 이른 편이었기 때문에, 대개 인간의 정착으로 기존의 호주 생태계가 크게 뒤흔들리는 가운데 이 거대 조류 역시 인간의 위협이라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한 것으로 보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일례로 한때 이 녀석의 알로 추정되는 여러 화석 표본들에서 불에 그을린 자국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이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에 의해 불로 조리된 흔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 때문에 인간의 수렵 행위로 인해 번식에 치명타를 입은 것이 이 새들의 멸종에 결정적인 원인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여겨진 적이 있었다. 다만 추후 연구를 통해 현재는 해당 알 화석들이 게니오르니스의 것이 아니라 다른 멸종한 조류인 '큰무덤새(Giant Malleefowl, Leipoa gallinacea)'의 것으로 밝혀지면서 해당 가설의 재검토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3. 등장 매체

BBC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Monsters We Met'의 2편에서 65000년 전의 호주를 배경으로 출연한 여러 고생물들 중의 하나. 다만 마이오세 무렵에 호주에서 살았던 또 다른 대형 육상 조류인 동시에 이 녀석의 친척뻘이기도 한 불로코르니스와 헷갈렸는지, 처음 등장했을 때 이 녀석을 소개하는 나레이션에서 불로코르니스의 별명 중 하나인 파멸 악마 오리(...)라는 별칭으로 이 녀석을 부른 것은 옥에 티.[2] 알을 노리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을 상대로 위협적인 몸짓을 보이는 등 나름 둥지를 방어하려 애쓰지만, 뒤이어 나타난 메갈라니아를 상대하기는 무리였는지 여유만만하게 둥지를 털어먹는 메갈라니아를 두 눈 뜨고 지켜보기만 한다.


[1] 오른쪽이 게니오르니스의 골격 표본이다. 왼쪽의 골격 표본은 거대 왕도마뱀 메갈라니아의 것. 참고로 왼쪽 구석에 있는 것은 티라노사우루스 인형이다. [2] 거기다 이 별명의 주인인 불로코르니스도 최근 연구에 따르면 초식성으로 밝혀졌다..